던컨 은퇴에 관한 동료들의 말말말
던컨이 은퇴하자 선수들이 보여준 반응입니다.
이미 여러 분들이 올려주신 것들도 있지만 제 나름대로 번역도 해봤습니다.
모으려니 끝도 없어서 몇 개만 추렸습니다.
스티브 커
(던컨 은퇴때의 발언은 아닙니다. 과거 발언.)
"정말 훌륭한 팀메이트야. 슈퍼스타임에도 마치 운이 좋아 NBA에 들어온 듯한 겸손함을 가지고 있었지."
"스퍼스-맵스 경기에서 축하해주지 못한건 정말 아쉬워. 던컨의 위대함을 자주 볼 수 있어서 행복했어."
아래 사진들은 본인이 직접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들도 있고, 트위터로 올린 발언을 다른 사람들이 편집한 것들도 있으며, 언론에 대한 인터뷰도 있습니다.
아무튼 전부 던컨의 은퇴 소식 이후 언급한 발언들입니다.
번역 및 말투는 제 마음대로;;;
르브론 제임스
"내가 형을 얼마나 아끼는지 알지? 나와 NBA 전체에 형이 해준 것에 대해 고마워!"
덕 노비츠키
"그 형은 이기는것 밖에 신경 안써요. 자신이 돋보이는것에 전혀 관심이 없죠. 그게 제일 대단하더군요."
코비 브라이언트
제이슨 콜린스
"던컨형, 명전급 커리어로 은퇴하는거 축하해! 내가 형 막아봐서 아는데, 파울 말고는 딱히 못막겠더라"
아래부터는 던컨과 함께 뛰었던 동료들입니다. 괄호 안은 던컨과 함께 뛴 년도
안토니오 대니얼스 (1998-2002)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팀원이다."
데이빗 로빈슨 (1997-2003)
"축하해 티미! 너와 함께 트윈타워를 구축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어. 넌 정말 최고였지!"
션 엘리엇 (1997-2001)
"축하해 TD. 너 만큼 열정, 겸손함, 클래스를 모두 갖춘 사람은 앞으로도 없을꺼야. 너 없는 스퍼스, NBA, 농구는 앞으로 절대 똑같을 수 없을껄"
마누 지노빌리 (2002-2016)
"소식을 알고 있었지만 뉴스로 들으니 또 슬퍼진다. 던컨과 같은 사람과 14년동안 같이 뛴다는건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
토니 파커 (2001-2016)
Greatest Power Forward Ever ! It was an honor to play with you !!
"역대 최고의 파워포워드! 형이랑 같이 뛸 수 있어서 영광이었어!"
보반 마리야노비치 (2015-2016)
It's been such a pleasure and honour first of all to even meet the Legend, one of my childhood heroes, and then to be able to learn from him directly. Forever gratefull for that opportunity! Not only that he is best player but also one of the best people I've ever met. Wish you luck and success in the next chapter
"전설적인 존재이자 나의 어린시절 영웅이었던 선수와 만날 뿐 아니라 그에게 배울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이런 기회에 항상 감사할껍니다. 던컨은 최고의 선수였을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최고의 사람이기도 했습니다. 은퇴 이후 잘 지내길 바래요"
카일 앤더슨 (2014-2016)
THANK YOU FOR EVERYTHING BIG DAWG! The best teamate I've ever played with hands down. Thank you for showing me how to be a pro. Thank you for believing in me. Thank you for being the first one on the floor in August every morning after winning your 5th championship at 38 yrs old. Thank you for diving on the floor in a regular season game at 39 years old. Yes a HOFer with 5 rings wanted a loose ball more than 9 other guys in their NBA prime. Thank you for those simple words that meant so much to me at 4am when we got back from Chicago. Just a quick "we got another one coming up buddy" literally shifted my whole mindset on how to handle bad games. Shows how great of a leader Timmy was, saw i was down after a bad game and used few words too boost my spirit up to the sky. That was the greatest car ride home at 4am for me ever! Half of these things im thinking Timmy for he prolly wouldnt even know but impacted me so much because his actions led by example these last two years. What an honor to call you my teamate. THANK YOU BIG DAWG!
"제가 지금껏 같이 뛴 동료 중 최고였습니다. 나한테 프로가 되는 법을 알려줘서, 날 믿어줘서 고마워요. 5번의 우승을 한 38세 선수임에도 8월에 매일 아침 제일 먼저 나오고, 39살에도 다른 젊은 9명의 선수들보다 먼저 루즈볼을 차지하기 위해 코트 바닥에 다이빙하는 모습을 보여줘 고마워요. 우리가 시카고에서 돌아온 새벽 4시에 나에게 던져준 몇 마디가 고마워요. "다음 경기를 준비하자구" 라는 간단한 말이 패배 이후의 마음가짐을 완전히 바꿔 놓았어요. 경기에 져서 낙담해 있을 때, 나를 위로하기 위해 형이 던진 몇 마디는 당신이 얼마나 훌륭한 리더인지 보여준거에요. 그날 새벽 4시의 드라이브는 제 인생 최고의 드라이브였어요! 형은 별 생각없이 던진 말이었을지 모르지만 2년간 형을 보아온 저한테는 큰 원동력이 됬었죠. 형을 팀메이트라 부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요."
조지 힐 (2008-2011)
"처음 NBA에 들어왔을 때 어떻게 해야 이 리그에서 버틸 수 있을지 전혀 몰랐어요. 그때 형이 절 이끌어줬어요. 여름에 체육관에 제일 먼저 나오고 가장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것들 말이에요. 매일 형을 보고 형한테 배우면서 저는 성장했습니다. 오늘은 역대 최고의 파워포워드이자 제가 지금까지 만난 동료들 중 최고의 롤 모델 중 한명을 잃었기에 슬픈 날입니다. 던컨형 당신의 사랑, 리더쉽, 우정, 지혜, 그리고 무엇보다 형의 성격은 영원히 잊지 못할 꺼에요. 내가 만약 형의 1/4만 따라갈 수 있어도 엄청난 커리어가 될 껍니다. 19년간 NBA에 해준 것들도 물론 감사하지만, 제게 큰 형으로 있어준 지난 9년간 정말 고마웠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티브 내쉬의 코멘트(은퇴 시점에 한 발언은 아닙니다.)로 글을 마칩니다.
Q. 던컨의 어떤 점이 가장 인상깊나요?
A. "Just the way he approaches the game." (던컨이 게임에 임하는 자세요.)
굿바이 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