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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공격의 문제와 모즈코프 영입의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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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14 14:26:39
선수의 영입을 평가할때는 기존 팀의 철학/전술적 방향/선수 구성등을 기준으로 영입되는 선수의
특질과 성향을 보고 추정하는것도 한 방법입니다.
한 개인의 존재가 팀과 궁합이 잘 맞을수도 있고,반대로 상성이 문제가 되어 본래보다 못한
결과를 뽑아낼수도 있는것이죠.
이번 오프시즌 영입중 논란이 되는 레이커스-모즈코브건을 그런 맥락에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4줄요약

1.픽앤롤 시도 1등팀이 스크린세터와 롤러는 최악의 유형으로 구성.
2.그래서 오펜스 빌드업 자체가 엉망.(핸들러 압박 극심)
3.그래서 롤링 최강급 모즈코프 영입.(핸들러 압박 줄이기)
4.그럼 스탯보다 핸들러 유망주들이 편해질거임.코트도 넓게 쓸수 있고.
 

헤비 픽앤롤 팀이자 Anti 픽앤롤 팀.


작년 레이커스 부진의 해석은 관점에 따라 다양합니다.다만 글의 의도가 모즈코프 영입에서
출발하니 맥락상 빅맨의 활용과 관련해,픽앤롤이란 공격전개 과정에 초점을 맞춥니다.

레이커스는 리그 최고 헤비 픽앤롤팀이자 최고의 Anti 픽앤롤 팀이다.

1.리그 최다수준의 픽앤롤 시도팀이 빅맨들의 공격 가담 및 보조 역할이 거의 없단 점.
2.하지만 핸들러 및 주 공격수들은 빅맨들을 필요로하는 타입.
3.그래서 픽앤롤 시도는 많아도,아이솔로 보일때가 많음.(핸들러 부담가중)

1,2번의 역설적 조합은 결국 픽앤롤 생산성의 결여로 정리됩니다.
픽앤롤을 많이 하면서,핸들러만 힘들고 전체 생산성은 떨어지는 유형인데 정리해보면

-스크린 세팅자체가 불안하다.(물리척 충돌로 핸들러 동선을 잘 못열어준다)
-스크린 셋후 빅맨의 롤링/대쉬가 극히 부족하다.(슬립이나,팝점퍼가 대부분)
-핸들러들은 픽을 끼고 선택지를 넓혀줘야 생산성이 극대되는 타입들이다.
-결국 핸들러들의 생산성까지 낮아지고,기능성 발현에 제약이 왔다.



(리그 롤맨 효율 꼴찌팀이 레이커스입니다)

안티 픽앤롤팀인 이유는?


-주 스크린세터들의 유형분석 

1) 줄리어스 랜들 : 리그에서 가장 셋스크린후 롤링을 못하는 빅맨입니다.순발력,스피드,림어택
과감성들을 고려할때 굉장히 이례적인 경우.
정말 제대로 된 컨택을 흡수하며,핸들러 동선을 확보해주는 스크린세팅 본연의 임무에 부실하고
경기를 보시면 거의 페이크 슬립 무브가 많습니다.
스크린을 서는척하다 옆으로 흘러빠지며 공을 달라고 요구하죠.자기가 제일 잘하는게 숏돌파니
이런 슬립무브가 이해는 가지만 핸들러들에겐 지옥이나 다름 없습니다.
2) 로이 히버트 : 정말로 느려졌고,롤링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코트에서 선을 그리는 동선이 없고
그냥 점으로 박혀있는 경우가 많죠.그나마 스크린자체의 충격흡수는 괜찮습니다.
3) 래리 낸스 : 롤링보단 팝점퍼형.
4) 브랜든 배스 : 롤링보단 팝점퍼형.(그나마 양호)

주 setter인 랜들/히버트가 리그 최악의 롤러들이고,오프볼 무브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셋 본연의 취지도 못살린뿐더러,정통 롤링으로 수비수를 안으로 끌고 들어가야 하는데 
슬립으로 빠져버리거나 그냥 서있거나 제자리에서 점퍼를 노리니 코트의 균열이 잘 오지 않습니다.
핸들러들에겐 위협을 줄이는 변수로서 기능성이 없는 파트너들이죠.

-볼핸들러
1) 디안젤로 러셀 : 픽을 끼고 드리블을 치며 틈이 보이면 풀업이 좋고,혹은 온볼 드리블 상태에서
팀원들이 컷동선을 밟으면 잘 찔러 넣어주는 유형.
2) 조던 클락슨 : 픽을 끼고 숏돌파나 스탑점퍼에 능함.
3) 후에르타스 : 재간 넘치는 드리블러이나 본인이 해결하기보단 픽을 낀 이후 팀원의 오프볼 무브를
읽고 잘 찔러넣어주는 유형.

-결론은 간단합니다.
픽앤롤 기반 핸들러들을 구비해놓고,빅맨은 anti픽앤롤 선수들로 구성했단점.

핸들러들은 픽을 필요로 하며,픽을 서고 난후에 빅맨들의 후속동작이 다양하고 위력적이면,
핸들러 본인들의 돌파/슛/패스의 선택지가 다양해지며 생산성이 느는 타입인데
파트너에 해당하는 빅맨들(스크린세터)들은 전부 롤링,대쉬,오프컷에 리그 최하 수준의 선수들로 
구성되었단 점이 애초에 문제란 것입니다.

이것은 당연히 핸들러에 대한 압박의 과부하를 의미하고,본연의 생산성보다 낮은 생산성이 도출되며
선수평가에 왜곡도 가져올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 디안젤로 러셀의 첫 해는 온당한 평가를 내리기 힘들다 생각합니다.클락슨도 마찬가지.
그들의 업사이드에 대한 온당한 평가는 그들의 특질에 상성이 최소한 평범한 선수는 데려다 맞춰
보고 평가해보는게 맞다 생각하는 것이죠.

그래서 모즈코브를 왜 영입했나?


그래서 룩월튼 신임감독은 타개책으로서 롤링 하나 만큼은 리그 최강급인 선수 모즈코브를 데려온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처음엔 드랍백에 특화된 모즈콥의 수비시 림프로텍팅을 보고 데려왔나
했는데,월튼이 바보는 아닐거야란 상식적 전제하에 의도를 추측해보니 본문과 같은 결론을 냈고
이 글을 썼습니다.

굳이 클블로 넘어와서 시즌중에 보여준 파괴력이나,파이널에서의 강렬한 골스 상대 림어택을 
제시하지 않더라도 모즈코브의 최고 장점은 리그 최상급 롤링어택커란 점입니다.
부상의 적절한 치료가 없어 폼이 극히 하락한 15/16시즌에서도 스탯은 그가 리그 최고 픽앤롤에서
롤맨이라 증명해줍니다.

어떤 전술적 큰 그림을 그리고 있을진 몰라도,분명한건 어떤 팀이건 픽앤롤의 비중은 가장 쉬운
셋오펜스의 출발점입니다.쓰는 빈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어느 팀이건 비중은 높습니다.
이 부분에서 픽앤롤에서 롤위협이 있는 선수를 박아두고,그 롤링 위협아래에서 자유도가 높아져
압박을 덜 받을 핸들러들의 기능성을 극대화 해보자는 것이죠.

물론 여기에도 반대 질문은 가능합니다.덴버시절에 비해 클블에서 롤러 최상품이였던것이
핸들러들이 그를 잘 살려주었기 때문이고,레이커스 핸들러들이 그런 역량이 없거나 팀 구성상
불가능하지 않겠냐란 질문.여기에 대답은 아무도 못합니다.해봐야 압니다.
질문대로,모즈코프를 살려줄 전술이 세팅되지 않거나,그가 건강하다해도 그를 살려줄 역량이
레이커스 핸들러들에겐 없을수도 있습니다.
다만,시도는 해 볼 가치가 있고,팀의 코어가 러셀/잉그램/클락슨 같은 핸들러 및 스코어러들이니
만큼 그들을 위한 환경을 개선해주고 환기시켜준단 목적성이 강하단뜻.

축구로 비유하면 빌드업 안되는 팀이 공격수에만 돈을 쏟아붓고 허리가 끊긴채 공격축구를
하는 셈이나 다름없었단거죠.빌드업을 통해 최전방까지 공이 가게끔 하는 역할의 선수가
필요한것처럼 이커스에겐 스크린을 잘서고,이후 대쉬를 통해 림어택 위협지를 수비진영에
무의식적 각인을 해줘서,핸들러들의 파생선택지를 넓혀줄 선수가 필요했다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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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06 15:37:54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조심스럽게, 질문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미네소타의 문제점 중 하나도 픽앤롤의 활용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크리스 던의 영입으로 뭔가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타운스는 픽앤롤에도 강점을 보일 수 있는 빅맨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만약 한명의 빅맨을 더 영입한다면 누가 좋을까요? 
WR
1
Updated at 2016-07-06 16:26:26

1.던은 일단 뛰는걸 봐야 알지 싶습니다.프로레벨 수비수들 신체와 견줌이 표본이 좀 있어야 <div>뭐라 이야길 할 수 있겠어요.</div><div>2.칼타주는 주 파트너들이 라빈/루비오로 약간 흘러나가는 픽앤롤 핸들러들이라서 팝점퍼나 </div><div>슬립이 오히려 더 주로 선호되었던게 작년 시즌이였어서,올 시즌 던과 뛰는걸 (직선주로형) 또 봐야</div><div>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div><div>3.역시 티보도우감독이 어떤 공격전술을 채택하느냐에 따라 갈릴 문제가 아닐까요.</div><div><br></div><div>다 if형 대답이라 죄송합니다.</div>

2016-07-06 16:20:23

아닙니다. 답변 잘 들었습니다. 

1
2016-07-06 15:38:24

모르는 부분을 알게됐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지만 왜 4년에 16밀인지...

1
2016-07-06 15:41:20

금액은 그렇다치더라도 4년은 당장 이해하기 힘든부분입니다. 3년이나 3+1년 계약이 적절했습니다.

2016-07-06 16:56:18

그러니까요.
여러팀과 경쟁했던 선수도 아니고요.

2016-07-06 16:00:46

모즈고프는 문제가 아니죠. 4년 64밀 모즈고프가 문제일 뿐..

WR
2016-07-06 16:06:24

돈과 기간이 아쉬운건 다들 공유하는 상황같습니다.

그건 배제하고,의도를 추측한 글이에요.
4
Updated at 2016-07-06 16:28:38

분석하신 내용에 적극적으로 동의합니다.

히벗이야 거의 식문인간 센터 수준이라서 언급할 필요도 없고, 랜들은 수비도 큰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는 정말 스크린 못하는 것이었죠. 그래서 러셀이나 후에르타스와의 호흡도 잘 안맞고 오히려
본인이 탑에서 드리블치며 공격을 하는 장면을 종종 보면서 꽤나 답답해하고 짜증났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랜들과 러셀은 서로 상성이 좋지 못한 - 이건 후에르타스나 클락슨도
같은 입장이긴 하지만 - 조합이라서 이점이 개선이 없다면 먼 미래를 봤을때 둘 중에 하나는
보내야하는게 아닌가라고 심각하게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모즈코프가 과연 룩 월튼 감독의 의도와 큰 그림대로 뛰어줄수만 있다면 의외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모즈코프가 림프로텍션과 픽앤롤만 제대로 해준다면 잘하면
러셀과 랜들을 동시에 살려줄 수 있는 좋은 옵션이 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걱정이 되는 것은 부상이후 심각하게 폼이 하락한 모즈가 다시 이전의 폼을 되찾아서 위에
언급했던 부분들을 채워줄 수 있을지가 가장 걱정됩니다. 그것에 따라 어쩌면 모즈와 맺은 계약이
혜자계약이 될수도 역대급 최악의 계약이 될수도 있을것 같네요.

이왕 계약도 끝난 마당에 이제 믿을 것은 룩 월튼의 안목 뿐이네요.
그의 안목이 절대 틀리지 않았기를...
그래서 내가 하루 아침에 농알못 취급을 받더라도 모즈가 미친 활약을 펼쳐주기를 기대합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 예측을 해보자면....
만약 모즈가 예측해주신대로 픽앤롤을 제대로 해줄수 있다면 러셀의 가치는 급상승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시스트도 적어도 시합당 3~4개, 득점도 훨씬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WR
1
2016-07-06 17:10:16

모즈콥도 긴 시간을 뛰는 선수가 아닌만큼(25분 내외),모즈콥이 뛸때엔 랜들 비중이

좀 낮아도 되지 싶습니다.그리고 랜들의 효용성은 월튼 감독이 다르게 찾을 여지도 있다 보구요.

역시나 부상이후 폼회복이 가장 큰 전제란 점도 동의합니다.

러셀은 캐치앤슛보단 픽을 끼고 드리블로 빈틈을 찾아서 패스/슛을 선택하는 유형이라
이론대로라면 작년보단 나을 가능성이 높다 생각합니다.반대로 환경개선 세팅을 해줬음에도
효율이 낮다면 그땐 팀의 고민이 커지겠죠.

일단 외향상으론 코트를 넓게 쓴 자원이 갖춰진셈이라,3점라인밖에 5out 상태로 
하이스크린으로 시동,아님 4out 상태에서 모즈코프의 플래쉬컷으로 엘보우 부근
모즈콥/러셀 픽앤롤전개가 자주 보일 가능성은 높다 봅니다.
이런 그림에서 러셀의 역량을 팀이 평가하리라 생각합니다.
2016-07-06 16:52:28

결국 요약하자면 모즈가 픽을 잘서주는 타입이라는것 같네요.

올시즌 클블경기를 안봐서 판단이 잘안되는데 스크린을 잘쓰는 선수인가요?

WR
2016-07-06 17:03:42

스크린을 히버트와 랜들 보단 확실히 잘 선다 봅니다.


또한 픽을 잘 서주는것도 있겠지만,차후 동작 및 roll을 위한 순간 스퍼트나 스텝밟는 것등이
핸들러가 편할수 있게 공간을 잘 먹고 들어가주는게 장점이라 생각해요.
2
2016-07-15 09:38:30

모즈가 지난시즌에는 폼이 많이 하락해서 아쉬웠지만 그 지난시즌에는 좋았죠... 르브론이나 어빙이 항상 손짓을하면 달려와서 생산성을 내주는 센터였습니다..


지난시즌이야... 부상으로 폼이 떨어진게 아쉬웠지만..
클블에서 이 선수를 영입한 목적이 스크린을 제대로 해주고 나름 생산성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포제션당 수비 성공률도 트탐이나 여러 센터보다 우수했기 때문이죠.. 그만큼 수비도 인정받은 선수입니다..

모즈고프가 잘해줄지 아닐지는 제생각에는 부상으로 인해 떨어진 폼이나 힘만 되찾기만 한다면 분명 가치있는 선수라 칭해주고 싶습니다.. 

2년전 르브론이 컴백후 잘 돌아가지 않을때 제이알과 셤퍼트, 모즈고프의 영입으로 인해 반등을 했죠...

레이커스도 그러한 반등이 있길 바랍니다.
2016-07-15 09:56:40

답변 감사합니다 

1
2016-07-06 16:57:50

잘봤습니다 느바를 본격적으로 보려는데 그러기 위해선 선호팀하나 있었으면 좋겠고 그러다가 보니 레이커스가 보였습니다 뭣보다 팀 자체가 코비 이후에 굉장히 프레쉬하고 젊은 느낌이라서 매력이 있는거 같네요 비록 모즈고프 계약때메 본격적으로 보기전에 개인적으론 타격을 한번 받았지만 ㅡㅡ

1
2016-07-06 17:36:37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골스팬으로서 월튼의 행보가 아주 궁금했는데 4년간 64밀 모즈고프를 듣고 의아해,했는데

써내려주신 글을 보고 어느정도는 월튼의 무브에 이해가 가게 되었네요.
새시작 새시즌을 맞이하는 랄의 좋은 행보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
2016-07-06 17:48:03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랜들의 스크린 능력이 정말 최악이었는데 차후 성장하려면 이 부분의 개선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룩 월튼이 그린으로 키우겠다고 한 이상 탑에서의 패싱, 슛팅도 개선해나가야 할 문제거리지만 스크린 역시도 정말 큰 개선해야할 사항이죠. 아무쪼록 월튼 감독이 잘 가르쳐주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WR
1
2016-07-06 19:03:50

월튼 감독이 그린처럼 키우겠단 천명했나보군요.한 번씩 보여주는 시야나 패싱스냅은 참 괜찮다

생각을 했고 돌파는 담보되니,슛 레인지 확보가 관건이라 예상합니다.
본문과 댓글처럼 셋스크린과 스크린후 동작 발전은 당연한 과제니까요.

1
2016-07-06 18:16:30

트랜지션 상황에서도 달릴 수 있는 몇 안되는 7풋 자원이기도 하죠.

5
2016-07-06 20:12:20
기사 하나 소개해볼까 합니다. 
계약 직후 기사라 시기가 시기인만큼 주요 내용은 다 웬만큼 언급되고 지나간 내용들입니다.

http://www.silverscreenandroll.com/2016/7/1/12077368/la-lakers-free-agency-timofey-mozgov-analysis-video-higlights

눈길을 끄는 대목이 바로 픽앤롤에서의 롤맨 역할 관련 부분입니다.

*빨간 색으로 수정된 부분은 원 기사에서 틀리게 표기한 내용으로 제가 수정한 것입니다. 

http://stats.nba.com/league/player/#!/playtype/roll-man/?Season=2015-16&SeasonType=Regular%20Season&PerMode=Totals&sort=PPP&dir=1

15-16 정규시즌 기록이고요. 실제적인 표본 크기의 적절성 문제 등이 있겠지만 대략적인 경향성은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언급한 바대로 포제션 자체가 많지 않지만 ppp나 fg%가 화이트사이드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물론 비교된 선수들 중에서죠. 공식/비공식, 구단/팬들의 의사로 영입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있어왔던 선수들이죠. 화이트사이드, 비욤보, 마힌미, 호포드. 아마도 에질리는 RFA라 빼지 않았나 싶고요.

계약 시기, 기간, 금액, 나이, 부상/수술 경력 등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도 많이 언급되었습니다만, 작년은 부상 회복과 재활에 더 주안점을 두어야 했던 시기였다는 점, 보다 더 공수 양면에서 뛰어났던 트탐이 있었기에 크게 중용되기 어려웠다는 점, 픽앤롤과 림프로텍팅이 모두 되며, 동시에 달려줄 수 있는 빅맨이라는 점, 월튼 감독과 쇼 코치가 모두 원했던 자원이라는 점, 위닝 멘탈리티나 워크 에틱 등이 신인급 선수들의 모범이 될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한번 지켜봄직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며칠 지났으니까 이렇게 이성적으로 얘기하는 것도 있... 아니, 크겠지만요.

분명히 긍정적인 부분도 꽤 있다 생각합니다. 잘해줬으면 좋겠어요. 화이팅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WR
2
Updated at 2016-07-06 20:46:35

제가 레이커스팬이 아니라 알 수없는
부분을 훌륭히 짚어주셔서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링크해주신 글이 시각적이나 내용상
모즈코프에 대한 부분은 제 글보다 훨씬더 낫네요.
이 댓글 보시는 분들은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3
2016-07-06 20:31:54

개인적으로 Positive님 글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또 Positive님 글이 없었다면 제가 저 글을 따로 소개하거나, 모즈 영입 관련 제 의견을 표명할 기회도 없었을 겁니다. 여러모로 제가 더욱 감사드립니다. :)

1
2016-07-06 20:43:58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모즈고프의 경기를 자세히 본 것은 작년 파이널 때가 전부라, 사이즈에 비해 잘 뛰는 빅맨이란 이미지가 전부였습니다. 확실히 볼핸들러는 많은 레이커스지만, 주전 4번이던 랜들은 스크린이 약했죠. 잘 서지도 못할 뿐더러 대부분 슬립으로 이어지는게 사실이었습니다. 공을 잡은 상태에서 플레이하는걸 정말 즐기더군요.

개인적으로 전 러셀의 코트 비젼을 꽤 높이 보는 편이고, 패싱 스킬도 완벽하진 않아도 수준급이라고 생각하는데, 둘의 궁합이 꽤 기대됩니다. 마찬가지로 슬래셔인 클락슨에게도 제대로 스크린을 서줄 빅맨이 있다면, 자신의 무기를 잘 활용할 수 있겠죠.

WR
2016-07-07 11:38:49

네 다 옳은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2016-07-07 04:27:42

좋은글 잘 봤습니다. 공감합니다.

다른 분들이 지적하시는 기간과 금액의 아쉬움은, 아마도 지금 현재 랄의 위상을 반영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느긋하게 기다리자니 선수가 올리가 없고, 적은 금액이나 짧은 기간은 협상에서 전혀 위력이 없습니다. 즉, 스몰마켓이 가끔 오버하듯 많고 긴 기간으로 선수를 친거라 보여져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현재 랄에 어울릴 조각을 확보하는게 어려우니까요. 말씀하신 부분을 중점으로 새 시즌을 감상해야겠군요.
WR
2016-07-07 11:38:18

네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레이커스는 이제 딛고 올라가야하는 시기니 그 과정이 앞으로 2년정도가

아닐까 합니다.그 2년간 핸들러위주들 선수들에게 자신감 및 활동 동선 확보를 위한 밑거름 작업이
아닐까 생각하는거구요.
1
2016-07-07 18:34:02


파지티브 님 글 뵐때마다 느끼지만 랜들이 스크린 능력이 꽤나 아쉽나봐요.

모즈코프는 팀 내 가드들에게 가뭄의 단비가 될 수도 있겠네요.

새로운 관점의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2016-07-07 23:53:50

저는 모즈가 픽앤팝의 능력이 부족해서 파우가솔처럼 미드레인지 장착이 필수라 생각되는데요 그걸 덮을만큼 롤업능력이 경쟁력을 갖게 해줄것이다라고 보시는건가요?

WR
Updated at 2016-07-08 00:31:40

팝점퍼 능력이 이 나이대에 갑자기 갖추어지긴 힘들겠죠.대부분은 가진 장점을
더 극대화하는 쪽으로 가는게 맞구요.

모즈코프의 팝점퍼가 롱2가능이라 할정돈 아니지만 그렇다고 레인지가 아예없는건 또 아닙니다.
또한 제 글의 요지는 모즈코프의 롤자체의 생산성을 노린 영입이 아니라 그 위협에서 파생되는 부가적인 면을 염두한
영입이란것이구요.

1
2016-07-12 17:15:45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힘든 순간도 영광도 지켜본 모즈코프이기에 어린선수들을 잘 이끌어줄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건강할 때는 동부 No.1 센터를 두고 경쟁했다고 봅니다

미들 괜찮았습니다. 공격 세팅 후 주워진 역할이 롤 맨이나 골밑에서 리바운드 경합이라서 슛이 적었지 막판에 시간이 쫓겨서 공을 넘겨 받았을때는 주저없이 던질수 있었어요


그리고 골밑으로 빠지는 건 엄청났고요. 탁월한 감각은 부족하지만 성실하고 주워진 역할을 하려고 신경쓰기에 기본기 부족한 선수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작년 시즌 레이커스 경기를 도저히 볼수가 없어서(코칭 수준이 처참함) 어린 선수들이 어떻게 하는지 감이 없네요(올해도 볼 엄두가 안났습니다 ;;)


러셀 선수가 언급하신 것처럼 드리블 유지하면서 빈틈을 공략하는 게 괜찮다면 스크린 잘 걸어주는 빅맨이 절실할테고, 모즈코프가 반등해서 잘해주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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