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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케빈 듀란트가 함께한다고 해도 워리어스가 73승을 재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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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06 06:50:30
케빈 듀란트가 함께한다고 해도 워리어스가 73승을 재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그의 존재는 우승의 가능성을 높여준다

- 카일 와그너 (FiveThirtyEight 필진), 네이트 실버 (FiveThirtyEight 창립자, 편집장),
- 어제 올라온 글입니다. 때문에 오늘 일어난 일들은 추측으로밖에 반영되어 있지 않네요. 



*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7차전이 끝나고 스테픈 커리를 포옹하는 케빈 듀란트. 이들은 곧 팀메이트가 된다.

지난 월요일, 케빈 듀란트는 자신이 오클라호마 시티라는 "익숙한 곳"을 떠나서 리그 최고의 성적을 올린 팀으로 들어간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73승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말이다.

듀란트는 첫 시즌 후의 옵트아웃 권한이 포함된 2년 54.3M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옵트아웃은 그를 리그 최고연봉자로 만들어주게 된다. 물론 이는 기본적으로 워리어스가 그들의 샐러리캡 내에서 듀란트의 자리를 어떻게 비워내느냐에 달려 있는 문제이다. 일단 편의상 나머지 29개 구단들이 이를 방지하기 이해 결탁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말이다. 듀란트는 오클라호마에서 5년 153M, 골든스테이트에서 4년 114M의 계약에 사인할 수 있었지만, 1+1 형태의 계약은 그가 다음 시즌이 끝나고 훨씬 거대한 규모의 계약을 받아낼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ESPN의 Stats & Info 에서 계산한 바로는 5년 동안 총 163~177M에 달한다). 내년이면 듀란트가 이에 필요한 서비스 타임을 충족시키게 되기 때문이다. 듀란트 같은 스타들은 아마 영원히 가치만큼의 금액을 받지는 못할 테지만, 이런 방식으로라면 부분적으로나마 그 간극을 줄일 수 있다.

FiveThirtyEight의 CARMELO 프로젝션은 듀란트의 퍼포먼스가 약간쯤은 하락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프로젝션은 그의 분류를 "MVP 후보"에서 "올스타"로 격하시켰다. 내년이면 28세가 되는 듀란트는 일부 선수들이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었고, CARMELO는 여전히 그가 부상으로 14-15 시즌의 대부분을 결장했던 것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다.

그럼에도 앞으로의 다섯 시즌 동안 그가 생산해낼 WAR은 리그에서 일곱 번째로 높다(40.0 WAR). 듀란트가 대체하게 될 해리슨 반즈가 동일한 다섯 해에 걸쳐서 생산하리라 전망되는 양은 고작 13.1 WAR에 불과하다. 듀란트의 캡룸을 위해 트레이드될 공산이 큰 앤드류 보것은 같은 기간 동안 12.5의 WAR을 생산해낸다.

듀란트와 함께하는 워리어스는 대체 얼마나 강해지게 될까?

우리가 지난 두 시즌 동안 케빈 러브를 보며 확인했듯이, 팀을 옮기게 되면 스탯은 고스란히 재현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듀란트의 기록은 클리블랜드 도착 이전의 러브와 달리 플레이오프 상위 라운드까지의 부하와 압박을 견뎌냈다는 확실성을 지닌 결과물이다. 직관적으로 생각하면 73승을 거둔 팀에 또 다른 슈퍼스타를 추가하는 것은 천상계 수준의 승수를 이끌어줄 것처럼 보인다. 70대 중후반 정도의 승수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듀란트를 끌어들였다고 해도 워리어스가 자신들이 지난 시즌에 세운 73승 기록을 뛰어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첫째로 정상 범주로의 회귀 때문이다. 골든스테이트 이전에 정규시즌 67승 이상을 거두었던 10팀들은 한 팀을 제외하고 전부가 이어지는 시즌에 승수 하락을 겪었다. 평균 68.1승에서 60.5승으로 말이다. 워리어스는 이미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이 '정상화'의 조짐을 보여주었다. 시즌 종료 시점에서 그들의 ELO 레이팅은 1756이었는데, 우승권이기는 하나 역대 최고 수준은 아니었던 것이다.

또 하나 우려되는 것이 있다면 생산성의 하락이다. 이미 역대 최고의 효율을 뽐내고 있던 공격진에 듀란트처럼 높은 USG%의 선수를 추가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얼마나 많은 이득을 창출해낼 수 있겠는가? 르브론 시대의 마이애미 히트는 4시즌 연속으로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빅3의 공격 면에서의 완벽치 못했던 조화와 필연적으로 빈약할 수밖에 없었던 벤치 뎁스로 인해 예상보다 훨씬 낮은 정규시즌 승수를 올리는 데 그쳤다. 

마지막으로 뎁스 문제가 있다. 예상대로 앤드류 보것이 트레이드되고 해리슨 반즈와 페스투스 에질리가 떠나간다면, 워리어스의 로스터에서 유의미한 양의 NBA 경험을 소유한 선수들은 고작 여섯 명밖에 남지 않게 된다. 듀란트, 스텦 커리,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 안드레 이궈달라 그리고 션 리빙스턴 말이다.

이 여섯 선수를 중심으로 나머지 출장시간은 대체레벨 수준의 선수들이 출장한다고 가정했을 때, CARMELO가 예측하는 워리어스의 기록은 66승 16패로 나타난다. 이는 NBA의 전체 역사에 비추어보아도 상당히 훌륭한 성적이지만, 그럼에도 작년의 73승으로부터는 7승이 줄어든 기록이다.

*워리어스 w/듀란트의 CARMELO 프로젝션


허나 워리어스에게는 벤치를 메꾸기 위한 비장의 수가 있다. 그리고 재능 있는 벤치 플레이어들에게도 반지를 선사해줄 수 있는 팀을 찾아가기 위한 비장의 수가 존재한다. 그러므로 로스터를 전부 채우고 나면 워리어스는 앞서의 66승에 몇 승쯤을 더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 영입의 진정한 효과를 플레이오프에서 확인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워리어스는 자신들의 컨퍼런스 최대 라이벌 중 하나로 예측되었던 썬더로부터 듀란트를 빼옴으로써 아주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되었다. 또한 듀란트의 영입이 발표된 것과 같은 날,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팀 던컨이 "심각하게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되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나중의 이야기이다. 지금은 그렇게 멀리를 내다볼 때가 아니다. 아래는 StatMuse에서 제공하는 지난 시즌 반즈의 샷 차트이다. 
* 진할수록 리그 평균보다 좋은 것



그리고 아래는 듀란트의 것이다.





워리어스는 케빈 듀란트를 얻었고, 케빈 듀란트는 여전히 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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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16-07-05 22:34:25

처음에는 부정적인 전망인가 싶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읽어봤는데, 부제에서부터 느끼셨겠지만 비관 아닌 비관을 드러내고 있는 글입니다. 듀란트와 골스의 조합은 생각보다 실익이 크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대략 66+승 정도를 예상한다는 내용.... 게다가 플레이오프에서는 더 잘하지 않겠느냐 하는 이야기로 끝을 맺네요.

2016-07-05 22:34:29

번역 감사합니다! 73승은 필요없어!가 딱 제 마음이네요

2016-07-05 22:46:39

저도 우승가능성은 높아지지만 73승을 깰것 같지는 않네요.


2016-07-06 07:46:35

라고 썼는데 웨스트 보니 깰수도 있을 듯...

2016-07-05 23:11:20

그냥 애초에 깨려는 시도를 안할거같네요 1516시즌 여파도 있고 굳이 무리안할듯

2016-07-05 23:32:30

어쨋든 골스가 우승한다

2016-07-05 23:39:46

그래. 그럼 74승 가자!! 

2016-07-06 01:33:20

그냥 지난시즌과 완전히 똑같은 멤버로 이번시즌 치뤄도 73승은 못깰거 같네요. 아마 62~65승 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듀란트가 왔기 때문에 그보다는 높은 65~68승정도 예상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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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6 07:09:57

다시 정규시즌 승수에
집착한다면 오버페이스로
우승못할수도 있어요
플옵에 포커스를 두어야야죠

2016-07-06 08:54:38

확실한건 최소 다음 시즌에는 골스에서 시엠은 안나오겠군요. 르브론이 꼭 기회를 잡았으면 합니다.

2016-07-08 16:49:28

정규시즌 최고기록 경신하고 다시한번 파이널 우승까지 도전했으면...

2016-07-12 18:12:32

글 잘 봤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어지는 시즌에서도 강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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