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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서머리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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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5 18:16:55

7/4(현지 시간), NBA 서머리그 리뷰입니다.

평어체와 오역, 의역 양해 부탁드립니다.

올랜도 서머 리그

http://bleacherreport.com/articles/2650016-nba-summer-league-2016-top-takeaways-from-july-4-in-orlando

유타 서머 리그

http://www.nba.com/2016/news/07/04/summer-league-standouts-day-3/index.html

오늘 펼쳐진 5경기의 결과

올랜도 화이트 92 vs 85 댈러스

디트로이트 73 vs 68 올랜도 블루

샬럿 78 vs 74 오클라호마 씨티(이상 올랜도 서머리그)

보스턴 102 vs 94 필라델피아

샌안토니오 90 vs 69 유타(이상 유타 서머리그)



1. 세마즈 크리스톤의 눈부신 활약

세마즈 크리스톤은 오늘, 로터리 픽 출신인 카메론 페인을 대신해서 주전 리딩 가드로 출전, 무려 3833초를 뛰며 팀을 이끌었다. 그는 편안하고 노련하게 리딩을 했다. 2014년 드래프티(2라운드 55by 마이애미)로 카메론 페인보다 1년 먼저 리그에 입성했고 나이도 더 많아서 그렇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그는 NBA에서는 전혀 존재감이 없던 선수로, 오늘 활약은 그래서 더 놀라웠다.

비록 팀은 샬럿 호네츠에 74-78로 석패했지만, 크리스톤은 진정한 승자였다. 23세의 이 포인트 가드는 23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박스 스코어를 꽉 채웠다.

비록, 부족한 점퍼(아마도 이 점퍼 때문에 아직까지 그가 자리를 못 잡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지만)가 효율성 측면에서는 발목을 잡으며 야투 성공률은 4/15에 그쳤지만, 그는 자유투를 무려 18개나 얻어내며(14개 성공) 엄청난 돌파 실력을 뽐냈다.

아직까지 NBA 무대에서는 존재감이 없는 크리스톤이지만, NBA의 하위 리그나 인터내셔널 리그에서는 존재감을 드러냈던 선수가 바로 세마즈 크리스톤이다. 지난 여름, 올랜도 서머리그에서 평균 15.63.2리바운드 6.8어시스트를 기록하였고, 그 이후 이탈리아 팀과 계약을 맺어서 평균 14.33.3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유럽 리그에서 이 정도면 대단한 활약) 그리고 지지난 시즌인 14-15 시즌에는 D리그에서 평균 18.63.7리바운드 5.7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한 크리스톤이다.

물론, D리그에서 평균 25점씩 때려넣는 선수들도 NBA 무대에서는 경쟁력이 없는 선수가 허다하다. 하지만, 크리스톤은 위의 평균 기록들과 별개로 훌륭한 재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간과하기 힘든 선수이다. 6-3, 190파운드의 피지컬에 긴 윙스팬과 좋은 운동 능력까지 갖고 있는 크리스톤은 공 수가 균형잡힌 포인트 가드이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부족한 슈팅력(특히 3)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고 있지만, 그렇다고 슈팅 약점 때문에 NBA 무대에 발도 못 담글 정도는 아니다. 분명, 수비나 돌파 등에서 강점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러한 강점들을 극대화 시킨다면, 세마즈 크리스톤의 빅 리그 진출도 불가능은 아닐 것이다.

 

2. 조용한 강자, 로렌조 브라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서머리그 스쿼드에서 로렌조 브라운이라는 이름에 주목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1990년생 가드로 나이가 꽤 있으며 디트로이트는 레지 잭슨에 백업으로 이쉬 스미스까지 데려오면서 브라운이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디트로이트는 작년 1라운드 8번 픽인 스탠리 존슨, 올해 1라운드 18번 픽인 헨리 엘렌슨, 두 명의 포워드에 포커스가 쏠린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존슨과 엘렌슨은 최악의 슛감을 보이며 도합 야투 4/25(16%)를 기록)

하지만, 브라운은 토요일, 서머리그 개막 경기에서 12(야투 6/10)에 몇 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관심을 끌더니, 오늘 경기에서는 192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하며 부진한 스탠리 존슨과 헨리 엘렌슨을 대신해 팀의 73-68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브라운은 게임을 끝내는 결정적인 블락슛과 엄청난 크로스오버 드리블까지 선보이며 눈을 즐겁게 했다.

브라운은 드리블을 통해 수비수를 찢었으며 적극적으로 인사이드를 파고들어 득점하였다. 이를 통해 그는 자유투를 무려 11개나 얻어냈다.(9개 성공)

팀 동료인 2년차 포워드, 스탠리 존슨은 경기 종료 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는 상대팀에게 지옥 같은 존재입니다. 아웃사이드, 인사이드 가리지 않고 득점을 해내며 리딩도 잘 하죠. 만약, 누군가가 우리 팀에 브라운이 필요하냐고 묻는다면 0.1초도 망설이지 않고 그렇다고 할 겁니다.”

스탠리 존슨의 말대로, 브라운은 주전감은 아니지만, 훌륭한 벤치 멤버는 충분히 될 수 있는 선수이다. 6-5의 키에 6-7의 윙스팬을 보유한 그는 실제로 지난 3시즌 동안 빅 리그 로스터에 계속해서 있었다. 커리어 3점 성공률이 15.2%에 불과하다는 것은 많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볼 핸들링이 아주 유려하고(커리어 어시스트 142/턴오버 55), 수비력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디트로이트든 아니면 다른 팀이든 충분히 제2,3의 가드로는 활용 가치가 높은 선수이다.

 

3. 본인의 리듬을 찾고 있는 애런 해리슨

애런 해리슨은 대학교에서 2년 동안 야투 성공률이 41.0%에 그쳤던 스윙맨이다. 또한, 지난 시즌 NBA에서는 총 19개의 슛을 던져 5개만 성공시켰으며 D리그에서도 야투 성공률이 36.3%에 그쳤던, 슛이 정말 부정확한 선수 중 하나이다. 또한, 수비력도 좋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샬럿 호네츠는 지난 여름에 비보장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해리슨이 오늘 경기처럼만 꾸준히 하면, 비보장 계약이 부분보장 계약, 완전보장 계약으로 바뀔 지도 모르겠다. 그는 193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블락슛도 2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비록 야투 성공률은 여전히 좋지 못했지만(5/13), 적극적으로 림을 파고들어 자유투를 8개나 얻어냈고 드리블에 이은 풀업 점퍼도 성공시키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샬럿 호네츠의 이번 서머리그 로스터 중에 15-16 시즌 빅 리그 로스터에 있었던 선수는 해리슨이 유일하고, 당연히 에이스 롤은 해리슨이 맡아줘야 한다. 기록지만 보면, 브랜든 폴이 1711리바운드에 2스틸 2블락으로 해리슨보다 낫다고 볼 수 있지만, 애런 해리슨은 팀의 마지막 7점을 혼자 책임지는 등 경기를 승리로 이끈 역할은 해리슨이 했다.

비록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해리슨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점점 득점력과 야투 성공률이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4. 시간, 그리고 근육이 필요한 스티븐 짐머맨

스티븐 짐머맨의 서머리그는 그의 대학 무대에서의 활약과 많이 닮아 있다. 그 이유는 둘 다 초반에 잘 나가다 미끄러졌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7풋 빅맨으로 UNLV에 입학할 때만 해도 로터리 픽 감으로 거론되던 짐머맨은 그러나 결국 이번 드래프트에서 41번까지 미끄러지고 말았다. 서머리그 역시, 비슷하다. 토요일, 인디애나와의 경기에서 1쿼터에만 72리바운드 2블락 1어시스트 야투 3/5를 기록하며 관중들의 입이 쩍 벌어지는 활약을 펼친 짐머맨은 그러나 그 이후의 7쿼터(오늘 경기까지 포함)에서 6(야투 2/15), 11리바운드 1어시스트 2블락에 그치고 있다. 그리고 너무 얇은 프레임과 약한 힘, 부족한 스킬 등이 7푸터라는 강점을 다 갉아먹고 있다.

하지만, 올랜도 팬들이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서머리그가 시작하기 전부터 짐머맨은 장기 프로젝트형 선수로 분류되었고 시간이 많이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짐머맨이 웨이트를 증량하고 스킬을 갖춰서 림 프로텍팅과 외곽슛을 던질 수 있는 7푸터로 성장한다면, 짐머맨 픽은 충분히 스틸픽이 될 수 있다.

 

5. 아린제 오누아쿠, 트레이닝 캠프 합류가 눈앞에 보인다.

유명한 선수들이 전무하다시피 하고, 언드래프티들과 오래된 2라운더들이 대다수를 형성하고 있는 올랜도 매직 화이트 팀에서 아린제 오누아쿠는 단연 돋보인다.

오누아쿠 역시 산전수전을 다 겪은 선수이다. 시라큐스 대학교에서 5년을 보내고 2010년 드래프트에 나왔지만 뽑히지 않은 오누아쿠는 그 이후로 리투아니아, 중국, D리그 팀들을 전전하였다. 87년생으로 28세인 오누아쿠는 그러나 서머리그에서 아직까지 자신의 가치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내고 있다.

2경기에서, 오누아쿠는 도합 43분을 뛰며 2917리바운드를 기록하였다. 오늘 댈러스 전 역시, 18분만을 뛰며 13점에 9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7)를 기록, 팀의 92-85 승리를 이끌었다.

오누아쿠는 토요일, NBA TV와의 인터뷰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번 서머리그는 저한테 최고의 기회입니다. 우리 올랜도 화이트 팀에는 1라운더가 단 한 명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굶주린 상태입니다.”

올 가을, 오누아쿠의 이런 경기력을 보고 분명히 몇몇 팀에서 트레이닝 캠프에 함께 하자는 제안이 들어올 것이다. 분명, 오누아쿠가 NBA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할 가능성은 제로다. 하지만, 6-9의 키에 255파운드의 프레임을 갖고 있으면서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한 에너자이저, 오누아쿠의 이 열정이 통한다면, 16-17 시즌 어느 팀의 빅 리그 로스터 한 자리에 아린제 오누아쿠의 이름이 박혀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6. 필라델피아의 주인공은 벤 시몬스가 아니다?

필라델피아의 파워포워드, 크리스챤 우드는 유타 서머리그 개막 경기에서 단 15분만을 뛰면서 20(야투 7/9) 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그는 오늘 경기, 출장 시간이 9번째로 많았음에도 불구, 팀 내 득점 리더가 되었다. 벤 시몬스는?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출중한 패싱력은 증명하는 데 성공했지만, 경기 도중에 쥐가 나는 등 썩 만족스러운 데뷔전은 아니었다. 또한, 화요일 경기에서도 시몬스는 결장할 예정이기 때문에(휴식 차원) 크리스찬 우드가 더 많은 출장 시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이번 유타 서머리그에서 필라델피아의 주인공은 시몬스가 아닌 2년차 파워 포워드, 크리스찬 우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7. 서머리그의 LBJ

긴 말 필요없다. 그가 돌아왔다. 작년 라스베가스 서머리그 MVP, 카일 앤더슨. 앤더슨은 첫 경기부터 25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야투 10/16)을 기록하며 유타 재즈를 21점차로 대파하는 데 앞장섰다. 26분만을 뛰면서 25득점,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자가 된 앤더슨은 서머리그에서 만큼은 르브론 제임스 부럽지 않은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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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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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5 18:20:06

크리스찬 우드의 깜짝 활약에 놀랐습니다. 아무래도 빅리그와 D리그를 오가면서 많은 경험을 쌓은 것이 썸머리그 선수들과는 또 조금 다른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평소에도 투지가 있어서 좋아한 선수인데, 식서스에서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사실 좀 의문입니다.


워낙 빅맨이 포화상태다보니 오늘 같이 뛴 리숀 홈즈와 우드는 자신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특히나 우드는 NBA리거로 남기 위해서는 더욱 더 이번 썸머리그에서 인상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입니다.
2016-07-05 19:44:23

듀란트가 식서스에 안간거 아쉽게 생각합니다

2016-07-05 21:30:27

해리슨 형제는 애런보다는 앤드류가 오히려 NBA에서 살아남을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오히려 애런이 그래도 기회를 받는거 같네요. 심지어 앤드류는 멤피스 2라운더이고 애런은 언드랩임에도 말이죠...
서머리그에서 활약을 보여주고 정규시즌에도 계속 봤으면 하네요.

2016-07-05 23:27:36

카일 앤더슨은 이제 nba에서도 해줘야 하는데 말이죠.
이러다가 mlb식으로 aaaa급 선수로 남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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