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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라도바 / 터너 / 베이즈모어 에 대한 개인적 분석 및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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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2 12:59:37
/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2633626

-위의 글은 제가 지난 시즌중인 12월에 3명의 선수 (델라/터너/베이즈모어)에 대한 발전상을
반기며 쓴글입니다.
-공교롭게도 3명 선수 모두 오늘 거대 계약을 맺으며 관심을 받게 되었는데,위의 글을 그대로
옮기며,6개월간 관찰이 누적되어 ,덧붙일 내용만 푸른색으로 추가해서 글로 남겨봅니다.
-저 세 선수를 잘 모르시는 분들에겐 제 편견이 들어갔을순 있겠지만,소개글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매튜 델라베도바

동선자체가 깊숙해졌습니다.같은 돌파를 하더라도 작년에 비해 훨씬 페인트존 깊숙하게
진입을 하고,거기서 슛/패스의 효율성이 모두 좋아진게 눈에 띕니다.
이걸 가능하게 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봅니다.

1) 낮은 자세에서 킵이 되고 거기서 슛이건 패스를 할때 상체힘이 좋아서 버텨냄
2) 필살 플로터 장착 (앨리웁 궤적과 거의 흡사)
3) 스텝과 핸들링의 미세한 상승

3가지로 꼽았지만 결국은 1가지 입니다.수비입장에서 트리플쓰렛의 위협도가 커진거죠.
원체 힘이 좋은데다,킵이 좋아져서 픽을 타고 진입이 좀 더 좋아졌고,이걸 힘을 바탕으로
좀더 깊게 쭉 밀고 들어갑니다.여기서 상체힘을 바탕으로 플로터를 쏘아 올리는데 수비로선
탐슨과의 필살 앨리웁이랑 궤적이 거의 같아서 어정쩡한 반응을 보일때가 많습니다.
경기를 보시면 앨리웁 동선 밟는 탐슨도 이게 앨리웁인지 슛인지 몰라서 일단 뜨고 골인을 지켜
보는 장면이 많아요.탐슨도 이러한데,수비 입장에선 탐슨에게 붙어야할지,델라슛을 컨테스트
해야할지 난감할수밖에 없고.이게 또 양자 다 성공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수비 머릿속에 플로터/앨리웁 패스가 헷갈리면 틈이 생기고 이건 자연스레 패스 타이밍이
이 한 두번 더 늘어나는것을 뜻합니다.델라입장에서 이런 틈은 여유를 가진 디시전을
의미하고 슛/골밑에서 나가는 패스/외곽으로 빼주기 모두 효율이 늘 수 밖에 없는거죠.
개인적으론 이 미묘한 플로터궤적과 그걸 구현케하는 단단한 신체에 자신감과 여유가 합쳐진
레벨업이라 생각합니다.수비야 여전히 좋고,3점도 늘었더군요.
개인적으로 팀에서 이 부분을 굉장히 잘 활용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작년까진 수비만 기억나지,이런 공격전개 재능이 있을거라곤 생각못했습니다.

델라도바를 이해하는데 추가로 기입하고 싶은것은,윗 서술대로 좋은 픽앤롤 전개 능력을
지녔지만,조건식이 제한적이란 점이 있습니다.본인이 플로터를 완성하긴 했지만 풀업이
약하기 때문에 볼스크린 파트너에 따라 픽앤롤의 위력이 확 차이가 날 수 있단거겠죠.
또한 캐치앤 3점이 상당히 좋은 선수지만,슛이 올라가는 과정이나 속도감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서 슛컨테스트에 상당히 취약한 면이 있습니다.오픈 3점에 특화라 보는게 맞습니다.
게임을 풀어주는 느낌보단 3&D에 가까운 1번이므로,벅스에겐 상당히 잘 맞는 기능성을
갖춘 선수라 생각합니다.

https://twitter.com/SynergySST/status/748968858187206656

델라도바 계약직후 올라온 시너지스탯의 간략한 델라도바 특징에 대한 기술인데,
여기서도 역시 플로터가 강한 델라의 지난 시즌 특징을 증명해줍니다.
그리고 픽앤롤이후 파트너의 결과가 상당히 좋다라고도 되어 있는데,이것또한 트탐과의
호흡이 상당부분 기여했다 생각하기 때문에,무조건 좋다고만은 볼 수 없습니다.
하지만 벅스에는 파커(사이드,코너에서 베이스라인컷),쿰보(탑이나 45도에서 같이 대쉬)
와 같은 트탐과 유사하게 델라도바의 플로터/앨리웁 패스를 픽앤롤이후 받아먹을 선수가
많기 때문에 상당히 유사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생각합니다.

2.에반 터너

제게 에반 터너는 알렉스 쉐베드랑 쌍둥이였습니다

1) 허리가 길고 극히 낮은 무게중심.(다리가 땅에 끌리는 느낌)
2) 숙이고 낮게 다다다 치고 들어가는 동작의 꼴 자체가 비슷.
3) 엉덩이를 뒤로 쭉 빼고 레이업이나 골밑슛 하는 느낌.(허리디스크염려)
4.) 낮은 중심에서 헤지테이션이 많아서 바운드패스가 일품인 점.
5) 시야가 좋고 하이에서 찔러주는 패스가 좋은점.
6) 슛의 안정감이 떨어지고,수비가 별로인점.

작년에도 셀틱스에서 에반 터너는 골스가 이궈달라를 탑에서 1번처럼 쓸때랑 느낌이 비슷했죠.
탑에 서서,밖으로 스윙하는 슈터들을 잘 봐주고,안으로 커팅하는 선수들에게 잘
찔러주거나 하는면에서 원천높이와 시야,패스스킬을 잘 살리는 플레이메이커였습니다.
올 해도 동선상의 변화가 약간 있긴 하지만 작년과 비슷한 롤을 해주는데.

수비가 상당히 좋아졌습니다.눈으로 보고 이상하다 왜 수비를 잘하지 싶었는데,보스턴팬분들이
올 시즌 터너 수비는 극찬을 하시더군요.실제 지표로도 보기 드문 반전급 스탯을 찍어주고 
있습니다.전체적으로 커리어내내 수비평이 매우 별로였고,분명 작년시즌 초중반까지만 해도
로테이션을 놓치거나 맨마킹에서 스텝을 잘못맞춰서 공간을 열어주거나 하는 장면이 많았던
선수였는데 말이죠.수비는 커리어가 어느 정도 지난 선수가 갑자기 좋아지기 힘들단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터너의 예를 보면서 많이 조심하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또,수비능력이란게 선수의 특성과 팀의 철학,코트위 동료들과의 조합에 따라 좋아 보일수도
나쁘게 보일수도 있겠구나란점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에반 터너의 포틀랜드 영입은 파슨스 시도 영입과 같은 맥락입니다.팀이 플옵에서 2가드 체재의 
한계를 느끼며 (특히 맥컬럼이 부진했습니다) 제 3의 핸들러 필요성을 느꼈단 점이고,그런 면에서
작은 가드들을 쉴새없이 움직여가며 그 중간에서 커맨딩을 담당했던 보스턴 에반 터너의 
가치를 높게 샀다과 봐야합니다.비슷한 맥락에서 비슷한 롤을 부여받을것이라 추측되는데
에반 터너에 대한 오해중 하나가 점프슛이 없단 점인데,의외로 풀업 점퍼나 롱2가 괜찮습니다.
다만 그 거리가 3점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3점에 대한 미련은 버려야 한단 점에서 파슨스대비
큰 결점이 있는 것이죠.


보시는것처럼 에반터너가 가진 특유의 동선(탑/사이드에서 볼스크린 받고 진입이나 컷동선으로 진입)
의 뿌리가 되는 하이포스트 양끝자락 부근의 점퍼는 좋습니다.
다만 우려가 되는건 수비적 부분인데요.커리어 내내 좋은 수비 평가를 받지 못하던 터너가 보스턴에선
비교적 좋은 수비를 보여줬습니다.눈으로 봐도 좋았고,지표도 괜찮게 나옵니다.하지만 전 이 부분은 
보스턴의 수비전술과 온코트 동료들이 좋은 수비수가 많았단점(크라우더/AV/스마트)에 의한 후광효과가
좀 있지 않나 추측을 합니다.그런 면에서 릴라드/맥컬럼 와 호흡을 맞출 포틀랜드에서의 수비적 부분은
걱정이 좀 되네요.

3.켄트 베이즈모어

작년에 애틀과 클블 경기 관전평을 길게 쓴적이 있는데,그 때 제일 눈에 띈 선수였고 줄곧
관심있게 지켜봤습니다.그때도 공격재능은 슛폼이나 궤적의 재현성이 약해서 별로라고
속단을 했었고,수비 재능은 굉장히 높게 봤었습니다.

특히 긴다리로 핸들러를 코너와 사이드라인에 갇히게 하는 트랩 몰이꾼 역할에 굉장히
능숙했고 매치업도 약하지 않을뿐더러,패스길차단에서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이렇게 맹렬하게 달라붙어서 윙맨을 잘 잠구는 수비는 애런 고든이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올 시즌도 여전히 수비에서 위력을 발휘해줍니다.더마 캐롤이 공간을 쪼개서 헬프지점을
상황에 맞게 채워주는 유형이라면,이 선수는 달려들어서 윽박지르는 유형이 아닐까 해요.

여튼 수비적 재능도 빛이 나는데 슛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같은 지점에서 쏴도 궤적이 
좀 다르고 불안정했었는데,올 시즌은 슛자체의 재현성이 상당히 좋습니다.캐럴에 비해
아직 패스길보는 눈이나,핸들링은 조금 처지는 감이 있는데 상당히 기대 이상의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다 생각해요.
늦은 나이에 주전을 꿰찬 경우라,선수의 평가란게 참 힘든거구나 란것을 느낀 또 하나의 케이스.



베이즈모어는 딱히 더 덧붙일 말은 없습니다.다만,플옵까지 거치며 그의 수비력과 3점을 각 팀들이
높게 봤단 건, 여러 팀에서 연 18mil급 제안을 했단 점에서 간접증명이 된다 생각을 하구요.
그의 문제점을 지적하라면,스텝이 길고 드리블 타점이 높아서 풀업이나 공격전개 역할이 좀 무디단점
이고,그 주법으로 인해 짧고 힘있는 직선 컷동선은 뺴어나나,오프스크린을 길고 곡선으로 도는 동작이
아직은 매끄럽지 못하단점 정도가 되겠습니다.
최근 리그에 3&D에 가장 전형적 모델이 아닐까 하는데,나이대비 발전이 꽤 있어온 선수라 조금은 더 
기대를 해봐도 되지 않나 생각을 하고,더마 캐롤을 비슷한 기능성에서 발전시켜본 애틀랜타라 더욱
그런 면에서 자신감이 있지 않나 생각하네요.
(캐롤은 마지막 애틀시절 플옵에서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에이스급 활약을 해주기도 했고,그런 활약이후
토론토로 넘어갔기도 했어요)
19
Comments
5
2016-07-02 13:03:59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혹시 터너가 어떤 선수인지 궁금해하실 포틀 팬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딱 리빙스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점은 없고 미드레인지 장인에 포스트업을 즐겨하고 패스 센스 좋고 가드치고는 큰 사이즈로 3번까지도 막을 수 있지만 정통 3번이라기엔 좀 그런 선수죠.

2016-07-02 13:06:12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2016-07-02 13:09:32

파슨스에서 갑자기 선회한터라 조금의 아쉬움은 남지만 분명 터너도 그만의 장점이 있는 선수기에 기대하고 있습니다. 릴라드가 휴식할 때 맥컬럼과 함께 볼핸들링을 맡아 줄 자원이라는 점에서 비싸지만 괜찮은 영입이라고 보고 내구성이 생각이상으로 좋더군요. 건강을 얻고 3점을 잃었다고 생각하려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R
2016-07-02 13:36:46

핸들러와 윤활유형 선수에,파슨스 대비 건강을 얻고 3점을 잃었다로 생각하시면 맞겠네요.

아미누발전시킨거보면 3점도 0%보단 희망이 좀 있을 것 같고,포틀 자체가 한 단계식 방향성을 
가지고 좋은 육성 및 영입을 병행해 간다 생각합니다.
1
2016-07-02 13:21:0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6-07-02 13:24:00

포틀랜드가 골스랑 붙을때 릴라드가 리빙스턴에게 고전했던게 많이 떠올랐는데...파슨스에 대해 아쉬워하는 반응들이 있지만, 저는 오히려 터너가 훨씬 더 반갑네여.

 

지금 젋고 유망한 리툴링된 선수진엔 건강과 릴라드,맥컬럼의 보좌...이런개념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내년에도 샐캡은 올라갈거니깐요.. 물론 파슨스에 대한 글을 보고 아쉬운마음이 들긴 시작했습니다만....포틀랜드 프런트진에게 더 다양한 옵션을 주어준거기때문에 더 좋은 무브를 기대할 수 있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WR
Updated at 2016-07-02 13:38:27

네,포틀은 작년의 대박 시즌을 보냈지만,더 높은 곳을 위해 조급하지 않게 차분히 팀을 더 완성해나가면 될 것 같습니다.내년 포틀랜드도 기대해봅니다.일단 2가드에게 과부한 걸렸던 핸들러 및

게임 메이커 문제를 해결했다는데 의의를 두면 될것 같네요.
2016-07-02 14:03:03

에반터너의 사용을 어떻게 할지 참 궁금한 상황입니다. 릴라드가 리딩을 갈때 상대적으로 에반터너의 효율성이 많이떨어지기때문에 이궈달라같이 플레잉타임을 많이가져가는 로테이션멤버로 가서 릴라드휴식때 리딩을 터너가 맡게될것인지 궁금하네요. 문제는 이런기용은 연봉에 걸맞지않는 방식이라 선수가 받아들일지 모르겠네요.

WR
2016-07-02 22:41:32

말씀하신부분에서 운영의 묘를 살리길 기대해봐야죠.
보스턴에서도 골스 이기처럼 주핸들러로 오프볼 뛰는
슈터들 동선을 잘 봐주었기때문에 포틀에서도 기대해봅니다.

1
2016-07-02 14:53:04

언제나 좋은 글에는 감사를

파슨스에 비해 약간 아쉬운 점이 있지만(3점) 그만큼 보조 리딩에서는 더 장점이 있다고 생각되는만큼 기대가 큽니다.

델라베도바는 지난시즌 프레셔 레이트 1위였어요. 밀워키의 1선 수비에 크나큰 힘을 실어줄거라 기대됩니다. 성공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베이즈모어는 걸어온 길이 멋있어서 응원하게 되는 선수인지라(우리 코빙이 보는 느낌입니다.^^) 응원하게 됩니다.

호크스의 모션이 하워드와 함께하면 슈터들이 올랜도 양궁부대같은 위력을 낼지, 하워드가 과연 호크스 특유의 2 : 2에 적응할 수 있을 지 너무나도 궁금하네요.^^

WR
1
2016-07-02 22:43:20

프레셔 레이트면 밴티지 트랙킹 수치같은데 그 분야 1등이라니 왠지 납득이 가네요.

2016-07-03 12:14:02

밴티지 트랙킹 수치 맞습니다.^^ 저도 보면서 납득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번 시즌 FA 중에는 이 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가 꽤 있네요. 더들리도 4위였어요. 피닉스가서 잘 해줄거라 믿습니다. 부럽기도 하구요.^^

1
2016-07-02 14:58:50

저도 올시즌 델라와 켄트
간간히 지켜보면서 실력이 상승한게
보이더라구요
애들이 하워드 잡으면서 동부우승에
도전중인 그림인데
켄트만한 자원구하기 힘드니
잡아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잡는군요

1
2016-07-02 15:29:52

터너는 롤정리만 어느정도 해주면 리딩을 포가만큼 하죠

셀틱스에서도 어느순간 흥분하는 IT와 소극적인 스마트보다 중요한 순간에는 터너가 리딩을 하는 게 가장 안정적이게 돌아갔었네요
점퍼가 보기에는 개똥같은 데, 터너 특유의 헤지테이션 후 터너존에서 쏘는 슛은 보기엔 좀 그런데 의외로 클러치에 믿을 수 있구요
WR
Updated at 2016-07-02 22:45:11

아 터너존이란 별명이 있군요.저기 하이포스트 양 끝자락 부근일것 같습니다.경기중에 저기서 제일 빛나더군요.

1
2016-07-02 17:02:13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
2016-07-03 11:49:27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1
2016-07-04 00:58:09

잘 봤습니다^^

1
2016-07-04 13:06:37

성장 가능성을 보고 비싼돈 준 점이 있겠네요. 올해 선수들이 성장해서 좋은 성장을 냈능데 이것이 올해도 큰 변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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