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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평점 - (1) 로터리 픽을 행사한 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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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27 19:39:12

2016 드래프트 팀별 평점이 올라와서 번역해봤습니다.

평어체, 오역, 의역은 양해 부탁드리고, 평가는 Sam Vecenie cbssports 기자의 개인적인 의견이 반영되어 있다는 점도 감안해서 봐 주시기 바랍니다.

원문

http://www.cbssports.com/nba/news/2016-nba-draft-grades-how-each-team-finished-up-on-draft-night/

순서는 제가 픽 순서대로 수정했습니다.

드래프트 날, 아무 움직임도 없이 로스터의 변화가 전혀 없었던 팀 : 마이애미 히트, 뉴욕 닉스, 워싱턴 위저즈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

In : 벤 시몬스(1), 티모테 루와우(24), 퍼칸 코르크마츠(26)

Out : -

필라델피아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홈런을 날렸다. 1번 픽으로 프랜차이즈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고, 올스타 레벨까지는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벤 시몬스를 데려온 것만으로도 대성공인데, 1라운드 하위 픽으로 준수한 유럽산 스윙맨 2명까지 추가했기 때문이다. 비록 오카포에 노엘, 조엘 엠비드, 다리오 사리치까지 있는 빅맨 진의 정리는 필요하겠지만, 확실한 것은 누가 정리되든 벤 시몬스는 확실하게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것이다.

24번 픽의 티모테 루와우는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지니고 있는 윙 플레이어로, 수비력까지 갖추고 있어서 그는 수비력과 높은 레벨의 에너지를 필라델피아에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26번 픽의 터키산 스윙맨, 퍼칸 코르크마츠는 루와우보다 스킬은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아직까지 NBA 무대에서 뛸 정도의 피지컬은 갖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도 몇 년간은 터키 무대에서 머물면서(알박기) 신체 레벨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이고, NBA 무대를 언제쯤 밟을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루와우와 코르크마츠, 2명의 유럽산 스윙맨 2명과 벤 시몬스를 뽑은 필라델피아의 선택은 충분히 납득이 가며 특히 티모테 루와우의 경우는 NBA에서도 통할 잠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다.

평점 : A+

 

LA 레이커스

In : 브랜든 잉그램(2), 이비카 주바치(32)

Out : -

레이커스 역시 탁월한 선택을 했다. 브랜든 잉그램은 당연한 선택이었으니까 논외로 한다고 해도 이비카 주바치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15번 전후로 뽑혔어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라고 보고, 현재 레이커스의 약점을 잘 메워줄 수 있는 2명을 뽑았던 이번 드래프트였다.

먼저, 잉그램은 현대 농구에 가장 적합한 스윙맨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6-9의 키와 7-3의 아주 좋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어서 공격, 수비 시에 모두 2~4번까지 다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있으며 외곽슛 또한 출중해서 코트를 넓히는 데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잉그램은 신임 감독인 루크 월튼의 입맛에도 딱 맞는 선수가 될 것이다.

32픽으로 뽑은 이비카 주바치는 스카우터들이 언젠가 NBA 주전 센터 자리까지 차지할 수 있는 원석으로 보는 선수이며, 그 이유는 7-1의 좋은 사이즈에 스킬까지 갖추고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모두 좋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물론, 부상 이슈와 퍼리미터 수비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지만, 이번 시즌에 부상 없이 풀 시즌을 소화했으며, 973월 생으로 아직 19세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은 2라운드에서 뽑기에는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LA 레이커스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몇 안 되는 승자 중 하나이다.

평점 : A+

 

보스턴 셀틱스

In : 제일런 브라운(3), 거션 야부셀레(16), 안테 지지치(23), 드미트리우스 잭슨(45), 벤 벤틀(51), 압델 네이더(58), 2019년 클리퍼스 1라운드 픽

Out : 31번 픽(디욘타 데이비스), 35번 픽(라데 자고라치)

보스턴 셀틱스..어디부터 얘기를 꺼야 할지 모르겠다. 무수한 트레이드 소문이 있었던 보스턴의 3번 픽. 3번 픽의 최종 목적지는 결국 제일런 브라운으로, 보스턴이 직접 쓰는 방향으로 향했다. 보스턴은 크리스 던을 매물로 시카고의 지미 버틀러를 데려오기 위해서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고, 3번 픽으로 제일런 브라운을 뽑는다.

그리고 더 논란이 되었던 16번 픽의 거션 야부셀레. 프랑스의 언더사이즈 빅맨인 야부셀레는 내 Mock Draft 목록에서는 2라운드 8번에 위치해 있었던 선수이다. 야부셀레는 알박기를 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선수를 로터리 픽 바로 다음인 16번으로 뽑은 것은 다소 아까운 픽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안테 지지치, 드미트리우스 잭슨, 벤 벤틀은 모두 즉시 전력감으로 다음 시즌부터 주요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도 있는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이다.(특히 지지치) 3명의 픽은 좋은 선택이었으나, 31번과 35번 픽을 2019년 클리퍼스의 1라운드 픽과 바꾼 선택은 악수였다고 보여진다. 특히 보스턴이 넘겨준 31번 픽으로 멤피스가 뽑은 디욘타 데이비스의 경우는 멘탈 이슈가 있기는 했지만 2라운드까지 떨어질 실력의 소유자는 절대 아니며 로터리에 지명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던 선수로 상당히 아쉽다.

결국 보스턴은 8장의 픽 중 2장은 20191라운드 픽으로 교환했으며 6장으로 다음 시즌 확실한 주전감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는 1명도 뽑지 못했다. 픽을 묶어서 어떻게든 올스타 레벨의 선수를 데려오려고 했던 에인지 단장의 노력이 물거품이 된 것이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16-17 시즌에는 더 높은 곳을 향해 가야 할 보스턴 셀틱스임을 감안하면 이번 드래프트는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평점 : D+

 

피닉스 선즈

In : 드라간 벤더(4), 마퀴스 크리스(8), 타일러 율리스(34)

Out : 보단 보그다노비치, 13번 픽(조지오스 파파지아니스), 28번 픽(스칼 라비시에), 미래 2라운드 픽 1

피닉스 선즈 역시 보스턴과 마찬가지로 많은 픽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보스턴과는 다르게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효율적으로 픽을 사용했다. 먼저, 4번 픽으로 유럽 출신 빅맨 중 최대어로 불리던 드라간 벤더를 뽑은 피닉스는 13번과 28번 픽, 보그다노비치를 묶어서 새크라멘토에 넘기고 받아온 8픽으로 마퀴스 크리스를 뽑았다. 개인적으로 마퀴스 크리스를 8번으로 데려온 것에 대해 아주 후한 평가를 내리고 싶다. 크리스는 현재 피닉스에 있는 알렉스 렌, 타이슨 챈들러, 드라간 벤더 3명의 7-1 빅맨 누구와 함께 뛰어도 효율적인 운동능력 빵빵한 스트레치 4번이다. 2개의 Top 10 픽으로 올스타 포텐셜을 가지고 있는 2명의 빅맨을 뽑은 피닉스는 2라운드에서 켄터키 출신의 타일러 율리스를 뽑았는데 이 역시 아주 굿 픽으로 볼 수 있다. 율리스는 5-9라는 작은 키만 빼면 리딩, 돌파, 3점에 리더십까지 갖추고 있는 아주 좋은 가드이기 때문이다.

평점 : 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In : 크리스 던(5)

Out : - (아직은..)

3번 픽으로 유력하게 꼽히던 크리스 던이 미끄러지면서, ‘잡은 팀은 미네소타가 되었다. 하지만, 같은 팀에 리키 루비오가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정리는 필요해 보인다. 그 정리가 던을 이용한 패키지로 지미 버틀러를 데려오는 대형 트레이드일지, 리키 루비오를 통해 쓸만한 롤 플레이어를 데려오는 트레이드일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말이다. 크리스 던은 분명 탐 티보듀 감독 스타일에 딱 맞는 수비좋은 가드라는 점에서 던을 지킬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까지는 정확한 거취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명확한 평가를 내리기가 힘들다.(던 트레이드는 없을 것이라고 티보듀 감독이 밝혔죠.)

평점 : B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In : 버디 힐드(6), 칙 디알로(33)

Out : 39번 픽(데이비드 미시너우), 40번 픽(다이아몬드 스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픽이었다. 전미 최고의 슈터인 버디 힐드를 6번 픽으로 데려옴으로써 에이스인 앤써니 데이비스의 짝으로 최적인 선수를 뽑은 뉴올리언스이다. 데이비스가 인사이드에서 견제를 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는 버디 힐드 만한 슈터가 없다. 2017ROY의 이름에 버디 힐드가 적혀 있어도 크게 놀라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뉴올리언스는 39,40번 픽을 33번으로 픽업해서 칙 디알로를 뽑았다. 디알로는 열심히 하는 빅맨으로, 기동력 면에서는 어떤 빅맨에도 뒤지지 않으며 그 기동력을 바탕으로 속공 가담, 스위치 디펜스, 헬핑 블락 등 궂은 일을 잘 해줄 수 있는 선수이다. 하지만 공격력은 거의 없다시피한 디알로를 뽑기 위해서 2장의 2라운드 픽을 소진한 것은 굿 픽이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평점 : B

 

덴버 너게츠

In : 자말 머레이(7), 후안 에르난고메즈(15), 말릭 비즐리(19), 페트로 코르넬리(53)

Out : 56번 픽(다니엘 해밀턴)

덴버 너게츠의 이번 드래프트 목표는 명확했다. 바로 지난 시즌에 가능성을 보인 루키 듀오, 엠마뉴엘 무디아이와 니콜라 조키치를 보좌할 수 있는 외곽슛이 좋은 선수를 뽑는 것. 그런 측면에서 7번 픽으로 켄터키 출신의 자말 머레이를 뽑은 것은 상당히 좋은 선택이었다고 보여진다. 머레이는 1번과 2번을 모두 볼 수 있고 외곽슛이 출중한 가드로, 무디아이와 같이 뛸 때는 보조리딩 & 슈터로, 무디아이가 없을 때는 메인 볼 핸들러로 쓸 수 있기 때문에 활용폭이 상당히 넓다..

또한, 15번 픽으로 스트레치 4번인 스페인 출신의 에르난고메즈를 뽑은 것도 굿 픽이었다. 그는 스페인 리그에서 이미 외곽슛에 정평이 나 있는 선수이다. 그는 지금 당장 와도 NBA 무대에서 통할 만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 현재 덴버는 로스터가 꽉 차 있는 데다가 머레이와 말릭 비즐리까지 1라운드에서 뽑았기 때문에 1~2년은 에르난고메즈를 스페인 리그에 알박기할 가능성도 있다.

19번 픽으로 뽑은 말릭 비즐리는 6-5의 슈팅 가드로, 코트 어느 곳에서나 슛을 만들어서 쏠 수 있는 득점력을 지닌 선수이다. 무디아이에 개리 해리스, 자말 머레이, 윌 바튼까지 있는 가드진에서 당장 비즐리가 크게 쓰일 것으로 보기는 힘들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즐리의 픽 역시 좋은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 덴버의 이번 드래프트는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해당 상황들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는 볼 수 있다.

평점 : B+

 

토론토 랩터스

In : 야콥 퍼들(9), 파스칼 시아캄(27)

Out : -

토론토의 2개의 픽은 극명하게 명암이 갈린다. 먼저, 9번 픽으로 야콥 퍼들을 뽑은 것은 아주 최상의 선택이었다. 즉시전력감이면서 7-1의 거대한 사이즈를 보유한 퍼들을 뽑음으로써 토론토는 비욤보를 잡는 데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고 FA 시장에서는 더마 드로잔에 올인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게 되었다. 퍼들은 운동능력도 출중한 빅맨이기 때문에 분명 16-17 시즌부터 요긴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27번 픽으로 파스칼 시아캄을 뽑은 것은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시아캄은 외곽슛이 없는 6-9의 언더사이즈 센터로, NBA에서 공격적으로 통할 만한 스킬은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다. 대학 무대에서 20-10을 기록했다고 해서 거기에 현혹되면 안 되는 것이, 시아캄은 뉴멕시코 주립대 출신으로, 뉴멕시코 주립대는 WAC 컨퍼런스 소속이다. WAC는 올해 NCAA 토너먼트에 1개 대학만을 보낸 컨퍼런스로, 마이너 컨퍼런스 중 하나이다. 물론, 시아캄의 기동력과 점프력만큼은 NBA에서도 통할 만한 수준이라고는 하나, 1라운더가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선수이다.

그러나 야콥 퍼들을 9번에서 뽑은 선택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토론토를 이번 드래프트가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평점 : B-

 

밀워키 벅스

In : 쏜 메이커(10), 말콤 브록든(36), $2.4M

Out : 38번 픽(패트릭 맥카우)

쏜 메이커의 10번 픽은 다소 납득이 가지 않는다. 1년 전, 나이키 훕 서밋에서 스칼 라비시에에게 압도당한 쏜 메이커가 라비시에보다 무려 18번이나 높은 픽으로 NBA에 입성할 줄은 누가 알았을까? 메이커는 드리블을 칠 수 있는 빅맨이라고는 하지만 불안정하고, 몸도 너무 말랐으며, 농구 IQ 역시 뛰어나지 못하다. 메이커의 밀워키 행이 서로에게 안 좋은 이유는 메이커는 경험이 필요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는 절대 즉시전력감이 아니고 D리그에서 1~2년간은 경험을 쌓아야만 되는 선수인데, 밀워키에는 D리그 팀이 없다. Top 20번 픽 안에 들면 성공이라고 했던 메이커가 무려 10번 픽..이건 그의 팬이라고 할지라도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36번 픽으로 버지니아 대학 출신의 말콤 브록든을 뽑은 것은 아주 좋은 선택으로 보여진다. 그는 수비가 대단히 좋은 가드로, 당장 다음 시즌부터 에이스 스타퍼 겸 백코트 벤치 자원으로 요긴하게 쓰일 수 있는 선수이다. 대담한 전망을 하나 한다면, 지난 시즌에 46번으로 토론토에 지명되어서 정규 시즌 막판,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대단히 좋은 활약을 펼친 노먼 포웰만큼이나 스틸픽이 될 수 있는 것이 말콤 브록든이다. 그러나 종합적으로 본다면, 10번 픽의 쏜 메이커는 너무나 아까운 픽 소모였다.

평점 : C

 

오클라호마 씨티 썬더

In : 도만타스 사보니스(11), 다니엘 해밀턴(56), 빅터 올라디포, 얼산 일야소바

Out : 서지 이바카, Cash

이번 2016 드래프트에서 가장 흥미로운 팀이 바로 OKC이다. 그들은 정규 시즌의 부진을 딛고 플레이오프에서 주가를 끌어올린 서지 이바카를 매물로 로스터를 알차게 보강했다. 젊고 아직까지 포텐셜을 만개하지 않은 슈팅 가드인 빅터 올라디포, 그리고 솔리드한 스트레치 빅맨인 얼산 일야소바에 전투적인 골밑 자원인 루키, 도만타스 사보니스까지 보강한 오클라호마 씨티이다. 이바카의 빈자리는 일야소바와 사보니스가 나누어서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픽앤팝에 능하고 3점슛까지 갖추고 있으며 림 프로텍팅도 되는 서지 이바카는 아까운 선수이다. 하지만, 사보니스와 스티브 아담스가 각각 4,5번으로 경기에 뛴다면 가장 상대하기 싫은 골밑 듀오가 될 수 있다.(둘 모두 상당히 전투적이고 거친 빅맨이기 때문) 그리고 올라디포는 아직까지 올스타 레벨의 스윙맨은 아니지만, 커리어 첫 3시즌 동안 평균 16점을 넘길 정도로 폭발력이 있는 선수이니 만큼, 우승 후보인 오클라호마 씨티에서 그 잠재력을 만개할 가능성도 크다. 케빈 듀란트를 팀에 잔류시킬 수만 있다면, 이번 오프 시즌에서 가장 큰 승자가 될 수 있는 것이 오클라호마 씨티이다.

평점 : C

 

애틀랜타 호크스

In : 타우린 프린스(12), 디안드레 벰브리(21), 아이시아 코디니어(44), $2.4M

Out : 제프 티그, 54번 픽(케이 펠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최악은 아니었다. 하지만 올스타 주전 포인트가드인 제프 티그를 매물로 가져온 12픽으로 타우린 프린스를 뽑은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는 당초 1라운드 후반쯤에서 지명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선수로, 프린스는 분명 애틀랜타 시스템에 맞는 다재다능하고 이타적인 선수이기는 하지만 티그를 주고 데려올 만큼의 가치가 있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이다.

21번 픽으로 뽑은 디안드레 벰브리는 즉시전력감으로 분류되는 선수로 좋은 선택으로 보여지며, 44번으로 뽑은 프랑스 슈팅 가드, 아이시아 코디너 역시 잠재력이 있는 스윙맨이다. 하지만, 주전 센터인 알 호포드가 FA로 시장에 나온 가운데, 호포드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빅맨을 한 명도 선택하지 않은 것은 다소 아쉽다. 호포드 재계약에 대한 확신이 있는지, 아니면 FA 시장에서 다른 빅맨을 노릴 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평점 : C

 

새크라멘토 킹스

In : 조지오스 파파지우나스(13), 말라키 리차드슨(22), 스칼 라비시에(28), 아이재아 커즌스(59),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Out : 마르코 벨리넬리, 8번 픽(마퀴스 크리스)

드래프트는 최고의 재능을 뽑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팀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리고 새크라멘토는 부동의 에이스인 드마커스 커즌스 옆에 많은 젊은 재능들이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특출나지 않은 4명의 재능을 더 추가하는 데 그치고 말았다. 물론, 22번으로 말라키 리차드슨을 뽑은 것은 탁월했으며 수직낙하한 스칼 라비시에를 28번으로 뽑은 것 역시 해볼 만한 시도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크라멘토가 성공적인 드래프트를 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먼저, 8번 픽을 13번으로 픽 다운해서 뽑은 선수가 조지오스 파파지우나스라는 것은 큰 의문을 남긴다. 물론, 7-2의 키에 7-6의 윙스팬을 보유한 유럽산 빅맨은 매력적인 카드지만, 커즌스와 윌리 컬리-스테인까지 보유한 상황에서 또 하나의 센터를 로터리로 소모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선택이었다. 그리고 스칼 라비시에 역시 정통 센터는 아니지만 역시 7풋 빅맨이다. 만약, 킹스가 넘긴 8번 픽으로 피닉스가 뽑은 마퀴스 크리스가 포텐셜이 만개해서 스타로 성장한다면, 이번 드래프트 트레이드는 킹스 역사에서 숨기고 싶은 한 페이지가 되고 말 것이다.

물론, 샬럿에 벨리넬리를 넘기면서 가져온 22픽으로 말라키 리차드슨과 같은 솔리드한 스윙맨을 뽑은 것은 상당히 좋았다. 하지만, 여전히 피닉스와의 트레이드는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평점 : B-

 

시카고 불스

In : 덴젤 발렌타인(14), 폴 집서(48)

Out : -

시카고 불스의 이번 드래프트는 크게 칭찬해 주고 싶다. 먼저, 14번 픽으로 그들이 뽑은 덴젤 발렌타인은 프레드 호이버그의 공격 시스템에 아주 적합하다. 그는 대학에서 보낸 4년 동안 통산 3점 성공률이 40%가 넘을 정도로 슛에 일가견이 있으며, 볼 핸들링과 패싱 센스도 좋아서 보조 리딩도 가능하다. 무릎 부상 이슈가 있기는 하지만, 그 부상 이슈 외에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시카고 불스에 맞아떨어지는 조각이 바로 덴젤 발렌타인이다.

그리고 시카고의 이번 드래프트가 성공적인 이유는 48번 픽 때문이기도 하다. 시카고 불스는 6-8의 키로 3~4번을 모두 볼 수 있는 독일 출신의 폴 집서를 선택했는데 3점도 있고 수비력도 좋은 콤보 포워드이다. 스스로 슛을 만드는 1:1 능력이 없는 것이 약점이지만, 요즘 트렌드인 3&D 유형으로 폴 집서만한 선수가 없으며 스타가 될 포텐셜은 없지만 NBA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갈 롤 플레이어로써의 잠재력은 충분한 선수가 폴 집서이다.

평점 : A-

8
Comments
2016-06-27 03:03:27

새크는 평점이 후하네요. D를 주고싶은 심정인데..

2016-06-27 06:31:08
Vecenie가 그나마 드래프트 관련해서 가장 믿을만한 사람 중 한명이죠.

루와우나 코크마즈가 토론토 27번에 떨어지길 정말 바랬는데...

콜란젤로가 드랲 잘한다는 사실을 깜빡했었어요.

시아캄 픽은 하이라이트를 찾아봐도 아쉽네요. 아미르 존슨 만큼만 되길.
2016-06-27 07:26:29

발렌타인...수비가 아주 별로돈데 ㅜ

2016-06-27 10:18:52

보스턴 D+....
현재까지 압도적인 최악이네요

2016-06-27 10:43:35

그린룸까지 초빙된 디욘타가 가치 급락한데엔 멘탈이슈가 있었군요.

1
2016-06-27 14:53:50

그러나 들어간 팀이 멘탈 잡는 전문가들이죠.

가솔, 랜돌프, 맷반즈, 랜스 스티븐슨, 카터...

1
2016-06-27 13:08:12

에프 받고 재수강 하고 싶네요

Updated at 2016-06-27 15:17:56

이런 글 정말 좋습니다. 번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막판 두 팀은 설명과 등급이 좀 이상하네요.

킹스 설명 들어보면 D급 같은데 ... 그리고 시카고는 칭찬은 많지만 이게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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