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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에 대한 오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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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26 15:01:49
캡스는 우승했지만 마지막 파이널에서 보여줬던 러브에 대한 아쉬움으로 많은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전에도 시즌 내내 캡스가 지는 경기에는 어김없이 비판을 받았던 러브인데요. 나름 러브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러브에 대한 여러 의견들을 모아서 그에 대한 답을 해보고자 합니다. 혹시 제 생각에 다른 의견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편하게 의견을 나누면서 토의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 러브는 미네소타 시절에 비해 폼이 확 죽었다. 
러브가 매 경기 찍어주는 스탯만 보면 러브가 예전만 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러브의 폼이 떨어졌다기 보다는 1옵션과 3옵션으로서의 차이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팀이 가지고 있는 공격 기회는 제한적이고 득점력이 높은 1, 2옵션 위주로 돌아가다보면 3옵션 선수는 주로 가자미 역할을 하게 되고 스탯도 자연스럽게 떨어지게 됩니다. 대표적인 빅3의 레이 앨랜과 보쉬를 보면 이런 변화를 잘 볼 수 있습니다. 러브도 어빙이 없었던 11월달엔 20점-12리바운드를 찍어주면서 2옵션으로서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어빙의 공백을 최소화 했습니다. 

Season

Age

Tm

G

MP

FG

FGA

FG%

3P

3PA

3P%

2P

2PA

2P%

FT

FTA

FT%

TRB

AST

STL

BLK

PTS

2006-07 ★

31

SEA

55

40

9.2

21

0.438

3

8.1

0.372

6

12.9

0.479

5

5.6

0.903

4.5

4.1

1.5

0.2

26.4

2007-08 ★

32

BOS

73

36

6

13.5

0.445

3

6.2

0.398

4

7.3

0.485

3

3.2

0.907

3.7

3.1

0.9

0.2

17.4

Ray Allen

 

 

 

-4

 

-7.5

 

 

-1.9

 

 

-5.6

 

 

-2.4

 

-0.8

-1

-0.6

 

-9

2009-10 ★

25

TOR

70

36

8.6

16.5

0.518

0

0.3

0.364

9

16.2

0.521

7

8.4

0.797

10.8

2.4

0.6

1

24

2010-11 ★

26

MIA

77

36

6.8

13.7

0.496

0

0.3

0.24

7

13.4

0.502

5

6.1

0.815

8.3

1.9

0.8

0.6

18.7

Chris Bosh

 

 

 

0.2

 

-2.8

 

 

0

 

 

-2.8

 

 

-2.3

 

-2.5

-0.5

0.2

 

-5.3

2013-14 ★

25

MIN

77

36

8.4

18.5

0.457

3

6.6

0.376

6

11.9

0.502

7

8.2

0.821

12.5

4.4

0.8

0.5

26.1

2014-15

26

CLE

75

34

5.5

12.7

0.434

2

5.2

0.367

4

7.5

0.48

3

4.3

0.804

9.7

2.2

0.7

0.5

16.4

Kevin Love

 

 

 

-3

 

-5.8

 

 

-1.4

 

 

-4.4

 

 

-3.9

 

-2.8

-2.2

-0.1

 

-9.7


2) 러브는 캡스에 온 이후로 포스트업 폼이 예전 같지 않다. 
다음은 nba.com에서 가져온 올 시즌 포스트업 득점 순위 입니다. 
Player Team GP Poss Freq PPP PTS FGM FGA FG% eFG%
LaMarcus Aldridge SAS 74 431 33.70% 1 430 163 336 48.5 48.5
Brook Lopez BKN 73 448 29.80% 0.95 426 164 324 50.6 50.6
Dirk Nowitzki DAL 75 389 29.60% 1.02 397 145 312 46.5 46.5
Greg Monroe MIL 79 407 33.80% 0.86 351 141 311 45.3 45.3
DeMarcus Cousins SAC 65 363 19.40% 0.96 348 116 235 49.4 49.4
Carmelo Anthony NYK 72 369 22.20% 0.92 340 119 277 43 43
Zach Randolph MEM 68 400 36.20% 0.85 338 140 316 44.3 44.3
Marc Gasol MEM 52 376 40.20% 0.89 334 114 276 41.3 41.3
Nikola Vucevic ORL 65 348 28.30% 0.93 323 143 285 50.2 50.2
Kevin Love CLE 77 310 24.60% 0.98 304 106 220 48.2 48.2
Andre Drummond DET 81 405 27.50% 0.73 294 133 336 39.6 39.6
Jahil Okafor PHI 53 315 32.00% 0.85 268 112 239 46.9 46.9
Al Jefferson CHA 47 304 51.80% 0.88 268 116 260 44.6 44.6
Dwight Howard HOU 71 297 30.50% 0.82 244 97 204 47.5 47.5
Paul Millsap ATL 81 230 16.00% 1.04 239 85 164 51.8 51.8
Karl-Anthony Towns MIN 82 251 17.40% 0.92 231 97 207 46.9 46.9
Robin Lopez NYK 82 254 29.20% 0.89 227 94 188 50 50
Pau Gasol CHI 72 266 20.70% 0.8 214 83 205 40.5 40.5
러브는 포스트업 득점 부분에서 10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탑10에 들어간 선수들 중 PPP (포제션 당 득점)은 0.98점으로 알드리지, 노비 다음으로 높습니다. 얼마 전에 골퍼님께서 매니아진에 올려주신 자료를 봐도 포스트업 PPP가 미네소타 시절엔 0.92였던 반면 오히려 캡스 시절에는 0.98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전 캡스의 경기들을 리뷰할때도 언급했지만 시즌 초중반까지만 해도 러브의 포스트업 PPP는 리그 탑3에 있었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공격 횟수 뿐 아니라 3점 비율이 늘어나 포스트업 득점이 예전 보단 줄었겠지만 공격력이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고 보기 힘듭니다. 

3) 러브는 캡스에서 스팟업 슈터에 그치고 있다. 
러브는 빅맨이지만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캡스에서 이런 재능을 미네시절보다 백분 활용을 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많은 경우 코트를 넓혀주기 위해 3점 코너에 위치해 있는 경우도 많구요. 근데 이런 러브의 스트레칭이 르브론에겐 매우 좋은 버프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올시즌만 보더라도 러브가 코트에 있는 동안 르브론의 2점 성공률은 58%로 히트시절 전성기에 육박하는데 러브가 없을때는 53%대로 커리어 평균보다 조금 낮습니다. 사실 시즌 내내 르브론의 점프슛감을 잃어버리면서 3점은 신인 시절 이후 커리어 로우를 찍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파 위주로 괜찮은 성적을 뽑아준 데에는 러브가 코트에 있을때 가져오는 스트레칭 효과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루 감독이 들어온 이후에는 미네소타 시절처럼 러브가 좋아하는 엘보우 지역에서의 볼 터치를 늘리면서 픽앤롤 게임이나 하이로우에서 패서로서 활용하는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게다가 러브 중심의 스몰라인업도 루 밑에선 더 자주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상수로 여겨졌던 러브의 리바운드 실력마저도 줄어들었다. 
미네소타 마지막 시즌에서 12.5개를 찍었던 러브의 리바운드 수치가 캡스에 와서 10개 언저리로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일단 러브의 출장 시간이 리그 상위권이던 36분에서 30분대 초반으로 줄어들은 것과 캡스의 페이스가 예전 미네소타보다 많이 느린 것을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36분당 리바운드 갯수나 100포제션당 리바운드 갯수를 보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Rebound

13-14

14-15

15-16

Per Game

12.5

9.7

9.9

MP

36.3

33.8

31.5

Per 36 mins

12.4

10.4

11.3

Per 100 Poss

17

15

16.2


또한 우리가 더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러브와 같이 뛰는 선수들의 리바운드 능력입니다. 러브와 팀을 이루는 탐슨, 르브론은 동 포지션에서도 리바운드 상위권을 다투는 선수들로 르브론-러브-탐슨 라인업은 리그 최상위권에 위치해있으며 이 선수들과 함께 뛰면서도 시즌 평균 10개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MIN

 

CLE

Love

12.5

Love

9.9

Pekovic

8.7

Thompson

9

Brewer

2.6

Lebron

7.4


5) 러브의 부진은 감량에서 온 것이다. 
러브가 캡스에 오면서 감량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러브의 감량은 이미 그 전부터 이어오던 과정의 연속이었습니다. 러브 스스로 고백하길 대학과 NBA 초년 시절엔 체중 조절에 실패했고 이로 인해 무릎 등 잔부상에 시달리곤 했습니다. 특히나 러브가 본격적으로 감량을 시작하게 된 시점이 바로 미네소타 시절 허리 부상이 찾아오고서 부터입니다. 캡스에 와서도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 두 번정도 경기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캡스 이적 후 첫 트레이닝 캠프에서 러브는 더욱더 감량된 모습으로 나타나면서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스스로 부상 방지 및 좀 더 가볍게 뛸 수 있는 몸으로 준비를 해온 것이죠. 러브는 시즌 중에도 매일 웨이트를 거르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체지방을 줄이면서도 근력을 유지하려는 노력은 어깨 수술을 받은 지난 여름의 가장 큰 목표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15-16시즌 앞두고 돌아온 러브의 바디 밸런스는 어느때보다 좋은 상태였다고 생각합니다. 미네소타 마지막 시절과 비교하면 현재는 비슷하거나 조금 더 감량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근력만 놓고 보면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감량으로 인해서 얻은 이익은 바로 큰 부상 없이 긴 시즌을 치뤘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작년엔 불의의 사고로 플옵 1라운드에서 아웃 됐지만 이번 시즌엔 휴식을 위해  빠진 경기를 제외하곤 플레이오프까지 완주를 했습니다. 신인 시절을 제외하곤 크고 작은 부상으로 4시즌 200경기를 조금 넘게 뛰었던 러브가 세시즌 연속으로 75-77-77경기를 뛴 것이죠. 최근 스몰라인업이 득세하고 경기 내에서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빅맨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쓰러졌는데 부상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치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6) 러브는 다시 증량을 해야 팀에 도움이 된다. 
바로 앞에 5번에서 언급한 것처럼 러브의 증량은 다시 허리/무릎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면에서 작년 여름에 했던 것처럼 증량보다는 근력 위주의 강화 훈련이 더 좋다고 판단을 합니다. 무엇보다도 러브는 미네소타 시절에도 골밑에서 우격다짐으로 들어가서 넣기보다는 포스트업과 턴어라운드 점퍼를 자유자재로 섞어가며 상대를 혼란시키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특히나 왼쪽 엘보우 위치에서의 러브는 상대에게 패스, 돌파, 점퍼 세가지의 선택권을 주면서 가볍게 공격을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얼마 전에 멀게에 올라온 러브의 예전 골스 상대 모습입니다. 
https://youtu.be/pqY-rtLRKlk
포스트업을 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저는 무엇보다도 왼쪽 엘보우 지역에서의 공격이 인상적입니다. 루 감독이 취임 후 가장 처음 한 말 중에 하나가 러브의 엘보우 위치에서의 터치를 늘리겠다라는 것이었는데 제가 감독 교체를 잘했다고 느낀 부분이 바로 러브의 장점에 대한 파악이 잘 되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7) 지금의 러브는 골스 뿐 아니라 골밑이 강한 오클, 샌안 상대로 약할 것이다. 
저는 반대로 빅라인업 상대로는 러브의 활용도가 더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을 강하게 얻은 경기가 오클, 샌안과의 2차전이었는데 상대 빅맨이 커질수록 러브의 스트레칭으로 인해서 생기는 돌파/패싱 공간을 르브론이나 어빙이 잘 활용할 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클 전에서 보여준 러브-르브론의 2:2게임은 이 팀이 아이솔 뿐 아니라 팀 플레이를 갖추어 나간다면 정말 강한 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제가 나름 생각한 주요 빅맨이 있는 팀들을 상대로 한 러브의 시즌 성적입니다. 러브에게서 정말 최악의 상성인 바로 스몰라인업으로 빠른 경기 운영을 하는 팀인데 대표적인 골스 외에 포틀, 마이애미, 워싱턴 상대로는 정말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런 팀들 상대로는 같이 스몰라인업으로 가면서 공격에서 압도하던가 아니면 러브 대신 탐슨을 주로 활용하는 것이 해답이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Team

G

MP

PTS

TRB

AST

TS%

+/-

Dallas

2

35.4

19

14.5

0.5

0.46

+5.4

Detroit

3

35.5

24

7.3

3

0.67

+2.7

Houston

2

31.1

12

12

0.5

0.43

-5

LA Clippers

2

29

15

12.5

1.5

0.57

+11.5

Memphis

2

30.9

15.5

12

3

0.56

+11.7

Oklahoma City

2

35.1

20

9

4.5

0.59

+11.3

Sacramento

2

31.5

14

8

2.5

0.49

+27.5

San Antonio

2

34.3

15.5

11.5

2

0.65

+5.3

Toronto

3

34.5

18.3

10.3

3

0.57

+5.3

Utah

2

37.1

17

8.5

2.5

0.56

-1.3

 

 

 

 

 

 

 

 

Golden State

2

30.3

6.5

12

3

0.31

-13

Miami

3

23.9

12

7.7

2.7

0.48

-17

Portland

2

24.8

15.5

4.5

2

0.58

-23

Washington

3

28.3

9.3

7.3

0.3

0.42

-19


8) 러브가 다음 시즌에 향상시켜야 하는 부분은? 
저는 체력과 적극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네소타 시절부터 체력 문제는 간간히 언급되었는데 여전히 시즌 중반으로 가면서 힘에 붙이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그런면에서 캡스가 러브의 출장시간을 30분대 초반으로조절해 주는 모습은 매우 좋다고 판단합니다. 프라이의 영입으로 긴 시즌을 치루면서도 러브가 쉬는 동안 공백을 잘 메워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루 감독은 좀 더 템포가 빠른 경기를 원하는 만큼 러브도 그에 대한 준비를 잘 해줘야 할 것 입니다. 

그리고 가장 큰 부문은 적극성(자신감)일 듯 합니다. 미네소타 시절엔 1옵션이자 팀의 중심으로 모든 공격이 러브를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때엔 조금만 틈이 보여도 점퍼나 돌파에 망설임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3옵션으로 적응해가면서 이러한 적극성이 조금은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러브 스스로가 자기는 팀의 한 부분으로 잘 녹아들어가려고 할때 르브론은 러브가 좀 더 적극적으로 공도 요구하고 팀 공격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러브가 어빙-르브론 중심의 공격에서 자신의 역할을 줄이면서 맞추어 나가려고 했다면 결과적으론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르브론이 언급한대로 긴 시즌을 치루기엔 러브가 공격에서 좀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러브의 체력과 적극성이 잘 받쳐준 이번 플옵 1라운드 첫 경기의 모습입니다. 
https://youtu.be/wbLPHvyLmS8

저는 체력과 적극성만 받쳐준다면 러브는 캡스에서도 언제든지 예전 미네소타 시절과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제 우승도 했겠다 좀 더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해 봅니다! 


48
Comments
2016-06-26 05:45:12

느낌에 기반한 것이 아닌 사실에 기반한 글이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정말 감사합니다! 러브 화이팅!

WR
2016-06-26 05:45:48

더불어 러브-르브론이 조정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왼쪽에서의 공격 부분일 것입니다. 두 선수 모두 왼쪽 45도 지점에서 공격하는 것을 좋아하고 특히 미네소타 시절 저 지역은 러브의 자리였습니다. 히트 시절에도 웨이드-르브론이 모두 왼쪽에서의 공격을 좋아해서 빅3 초반에는 한명씩 번갈아 가면서 공격하고 나머지 한명은 반대쪽 사이드에 빠져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르브론-러브도 아직까진 비슷한 모습입니다. 두 선수와 루 감독이 잘 머리를 맞대고 굴려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겠죠. 

3
2016-06-26 06:07:21

사실 내내 러브가 아쉬운 이유는 캐벌리어스가 워리어스를 제외하면 그 어느 팀도 두렵지 않았는데, 정작 워리어스에게, 아니 드레이먼드 그린앞에서 러브가 너무 작아진다는 것이었습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자기보다 크고 강하며 빠른상대에게 약합니다(ex)그리핀, AD, 트리스탄 탐슨). 운동 능력까지 포함했을때 지금의 러브는 그린보다 크고 강하고 빠른 상대는 아니며, 수비에서 문제가 있는 러브가 그린을 제어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르브론은 어빙과도 궁합이 좋고 러브와도 궁합이 좋습니다. 르브론은 끈적한 수비를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대인 수비에 특화된 타입도 아니구요. 그런데 앵간한 선수는 락다운을 걸 능력도 있음에도 그는 팀 수비를 정말 잘합니다. 그렇기에 둘의 부족한 수비를 채워주면서 동시에 외곽으로 벌려줄 수 있는 슛터치를 가진 둘을 활용하기도 좋습니다. 다만, 러브와 어빙의 궁합이 문제 입니다. 어빙은 1:1마크에선 집중하면 최악은 면합니다만, 스크린만 타면 자동문으로 변합니다. 러브는 림프로텍팅도, 퍼리미터 디펜드도 부족한데, 기본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한 수비 자세에서 드러납니다.(이번 커리를 막은 좋은 수비도 사실... 정말 러브가 사력을 다했다는게 느껴질 정도니까요) 르브론의 시간이 흐를 수록, 클블에서 둘의 비중은 올라갑니다. 근데... 둘 궁합이 안 좋으니 러브팬들도, 클블팬들도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 와의 이별을 생각해야하는데, 그럴거면 프렌차이즈인 어빙을 안고가는게 맞지 않나라는 말이겠지요.

다만, 그런 부분은 있네요. 한팀의 3옵션 선수는 공격이상의 수비가 필요합니다. 적어도 우승에 도전했던 거의 모든 팀들은 그랬어요.

WR
2016-06-26 06:36:17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골스가 계속 우승권에 있는한 러브와 골스와의 상성은 정말 캡스에게 풀어야할 (아니면 어쩌면 풀기 힘든) 과제일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모즈고프를 선발로 놓고 탐슨을 스몰라인업 상대로의 백업 센터로 쓸 수 있었던 작년 라인업이 밸런스면에서는 더 좋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트레이드가 그 해답이 되려면 러브 대신 오는 선수가 그런 해답을 줄 수 있어야 하는데 말씀하신 그리핀이나 AD를 데려올 수도 없는 상황에서 정말 손에 꼽을 정도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이런 고민은 사실 골스를 그 전에 만나야 하는 샌안도 함께 가지고 있는 고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만약에 내년에도 골스와 리턴 매치가 된다면 반 강제적으로 러브의 역할은 축소되고 르브론이 4번을 맡아야 하는 시간이 많이 늘리는게 맞다고 생가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골스 외의 오클이나 샌안이 올라온다면 지금의 라인업이 훨씬 더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도 생각해야할 것 같습니다. 

딱히 명확한 트레이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선 말씀하신 어빙-러브의 수비 조합은 클블이 안고가야 하는 약점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러브를 트레이드 해서 골스에 적합한 조합을 만든다면 분명 다른 팀 상대로는 또 다른 약점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빅라인업, 스몰라인업, 스트레칭, 외곽/골밑 공략 이 모두 결국엔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패가 더 많은 팀이 유리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프라이-러브-탐슨의 빅맨진은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지면서 상황에 맞게 조합을 할 수 있는 라인업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2016-06-26 08:25:14

글쎄요. 저는 결국해답은 러브를 유지하면서 식스맨급 3번 자원을 어떻게 해서든 구해야한다라고 봅니다. 결국, 클블의 문제는 러브 어빙의 공존이 안되니 르브론이란 연결고리가 휴식을 취할 수가 없는데서 비롯되지 않나 느끼니까요. 또한 골스와의 대결에선 파이널에서 제퍼슨이 해줬듯 어빙 제이알 3번 르브론 탐슨 라인업을 쓰면됩니다.
클블의 문제는 우승을 했는데 기대와는달리 슘퍼트가 악성계약이 되어버렸습니다. 두명의 존스는 벤치워머구요. 올 디펜시브급 수비는 파울쟁이가 되었고, 3&D를 기대했는데... 둘다 수준 이하네요. 오히려 제이알이 정신차리면서 슘퍼트에게 거는 기대값이상을 해주는 모습이고요.

WR
2016-06-26 08:38:52

말씀하신 것에 동감을 합니다. 그런면에서 제퍼슨의 행운의 영입 덕분에 르브론가 시즌 뿐 아니라 플옵에서도 커리어 로우에 가까운 출장시간을 가져갈 수 있었던 것도 파이널이 7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런면에서 이번에 만기 계약인 세폴로샤를 계속 눈여겨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소한 올 해 안된다면 내년 여름 FA시장에서라도 말이죠. 


셤퍼트는 개막 직전에 슈팅 핸드를 다친거라 조금 더 지켜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당장 이번 여름에 JR 재계약에 있어서 클블이 작년과 같은 배짱있는 모습을 보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셤퍼트의 계약과 TE를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이번 여름에 지켜볼 요소일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6-06-26 06:23:09

사람들은 러브의 부진을 비판하고 르브론과 안 맞는 조각이라고 비난 하면서 이번 시즌 르브론과 러브가 함께 뛸 때 올라가는 르브론의 효율성은 외면 하더라구요. 르브론과 러브가 함께 뛸 때 서로 생산성이 올라가는 건 팩트인데 그냥 자기 감으로 둘은 안 맞는 조각이라고 비난하면서 트레이드 해버리라는 말이 많았지만 그들은 결국 우승으로 모든 논란을 잠재웠죠.
그리고 이번 시즌 르브론이 정말 최악의 점퍼 부진을 겪었는 데 골밑만 파도 그정도 효율성이 나온 이유는 러브가 코트를 넓혀 준 것이 대단히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러브를 트레이드 하면서 준수한 3번 자원을 데려오라고 하는 분들은 르브론 보고 이제 파포로 전향 해서 시즌 내내 4번~5번을 보라는 말씀 이신데 히트 시절 떠올려 보면 이건 절대 안되죠...괴물이던 힛브롱도 파포 주로 보던 히트 시절엔 퍼졌는데요...

WR
2016-06-26 06:44:36

저도 르브론의 4번 전향은 조금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말씀하신 히트 시절에도 4번 수비는 주로 베티에가 많이 담당해 주었고 공격 부담에 많은 르브론에게 수비 부담까지 가중시켜주는 것은 파이널같은 상황이 아니면 최대한 자제시켜주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면에서 제퍼슨 옹이 좀 남아서 라커룸 분위기도 계속 잘 이끌어 주면서 제2의 LilKev도 만들어 줬으면 좋겠네요.

2016-06-26 07:31:43

야투율을 좀 끌어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올해가 커리어 로우(419)인데 너무 낮은 느낌이예요.  후반기 들어서 쉬운 찬스때 놓치는게 유독 많았는데 체력문제였으면 좋겠습니다.
WR
2016-06-26 08:40:26

말씀하신대로 막판 골밑 마무리가 너무 안 좋습니다. 러브가 고전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골밑 마무리가 안되는 점인데 다른 점들은 미네소타 시절과 거의 비슷하나 레이업 성공률이 많이 떨어집니다. 공격에서 집중력을 좀 더 향상 시킬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16-06-26 08:13:26

절대 헐값에 팔아야할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WR
2016-06-26 08:42:41

제 생각에도 클블이 섣불리 트레이드 해서는 안되고 그렇게 해야할 큰 이유도 아직은 없다고 봅니다. 분수령은 아마 샐캡 상승이 끝나고 장기 계약자들의 계약 금액이 커지는 2018년 여름이 되지 않을가 싶네요. 그때까지는 러브와 함께 가는 것이 전력 면에서나 금전적으로나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2
2016-06-26 09:32:40


러브를 동정했던 저를 반성합니다.
WR
1
2016-06-26 09:39:59

Kate Bock, SI 수영복 모델이라죠. 얼마전까지 배우이자 모델인 Cody Horn과 사귀고 있다고 알려졌었는데이번에 퍼레이드에서 팬들에게 깜짝 소개를 했더군요. 돈도 많고 이녀석 감싸줄 필요가 없어!  

2016-06-26 23:20:29

저도 동참합니다

응원했던 러브를 놓아줘야 하겠군요 

2016-06-26 10:30:4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제 손발맞춘지 3년차 시즌이 되는데, 몸상태만 유지된다면
더욱 나아진 케미 보여줄 수 있을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러브 만쉐이~
Updated at 2016-06-26 12:11:28

러브는 개인적으로 미네소타 시절부터 호감이던 선수라 애착이가요.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을테니 내년엔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합니다.

5
2016-06-26 12:57:23

글 내용은 너무 희망적인 부분만 쓰여있어 반대되는 의견도 내어봅니다.


첫번째는 야투율 입니다.
정규시즌 41%(3P 36%), 플옵 38%(41%)에 플옵 2점 야투율은 35%를 기록했고
플옵 평균 4.6개의 야투 성공 중 절반인 2.3개가 3점인 것을 볼 때 3점 슛감이 기대어 플레이했기에
기복이 있을 수 밖에 없었고, 3점 하나 바라보는 러브를 골스가 잘 체크해줬죠.

두번째는 멘탈 부분입니다.
경기 초반 몰아받는 3점 OR 포스트업 찬스에서 결과가 안 좋을 때 멘탈이 흔들리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와이드 오픈 찬스를 만들어줘도 올라가지 못 하고 움찔하다가 공 돌리는 경우도 많고,
슛 훼이크 이 후 반칙 유도할 생각만 할 때도 있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가장 큰 롤 스팟업 슈터인데 슛을 망설인다? 이러면 팀의 사기에 큰 해를 줍니다.

마지막은 수비 입니다.
러브는 커리어 대부분을 1옵션으로 뛰었고, 운동능력 또한 좋지 않기에 안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충격받은 장면이 이번 파이널에서 속공시 커리가 들어오고 러브는 골밑에 자리 잡고 있는 상황,
아무런 두려움 없이 레이업을 올라가고 당연하다는 듯이 비켜주는 모습이였습니다.
이런 장면들이 쌓여서 호구 이미지 박히면 클블 골밑은 동네 놀이터 되는 것이구요.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서 수비는 의지를 잃는 순간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현재 러브의 가치와 스페이싱 + 리바가 되는 희귀 자원인 특성, 샐러리 사정 등으로 
클블의 니즈를 맞춰주면서 트레이드는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기에 그냥 시장 살피는 것으로
로스터 유지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만 트레이드 불가 자원이라고는 생각 못 하겠습니다.
WR
2
2016-06-26 13:54:37

제가 듣고 싶어하는 부분이 이런 반대 의견입니다. 자세한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야투율 부분에 대해서는 2점슛 성공률의 감소는 여전히 러브가 극복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특히나 슛종류별로 보면 레이업 슛 성공률이 2할 가까이 분명히 낮아진 것이 야투율 하락의 주 요인인데 분명히 골밑 공략 후 마무리가 많이 아쉽습니다. 
Season FG% 3P% 2P eFG%
2008-09 0.459 0.105 3.9 0.461
2009-10 0.45 0.33 4.3 0.478
2010-11 ★ 0.47 0.417 5.4 0.513
2011-12 ★ 0.448 0.372 6.7 0.497
2012-13 0.352 0.217 4.7 0.386
2013-14 ★ 0.457 0.376 6 0.524
2014-15 0.434 0.367 3.6 0.509
2015-16 0.419 0.36 3.3 0.499

그리고 3점슛이 차지하는 비율의 경우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비율은 35-40% 부근입니다. 미네소타 시절이 30%정도 됐다면 지금은 45%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캡스의 문제는 경기가 잘 풀릴때는 패싱게임도 되고 전체적인 공격 흐름이 좋지만 조금 막힌다고 생각이 되면 여지없이 르브론과 어빙의 아이솔로 귀결된다는 부분일듯 합니다. 이럴 경우 러브의 역할은 코너 3점 슈터로서 한정될 수 밖에 없구요. 러브의 3점 비중도 첫 2라운드 동안엔 30% 초중반을 유지했지만 토론토, 골스전을 거치면서 그 비율이 40% 후반대까지 올라갔던 것이겠죠. 루 감독도 항상 지적하는 문제지만 여전히 잘 풀리지 않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멘탈 부분에 대해선 저도 많이 공감합니다. 그렇기에 본문에 언급한대로 가장 시급하게 갖추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적극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말씀하신 수비 부분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워낙 러브가 미네소타 시절부터 파울을 하지 않는 수비를 하려하고 그러기에 너무 쉽게 야투를 내주는 부분은 예전부터 참 불만이었던 모습이고 많이 비판 받은 모습 같습니다. 이건 러브를 데리고 가는 한 안고가야 하는 문제고 탐슨과 르브론이 최대한 도움을 줘야 하는 부분일 듯 합니다. 

러브는 그 유니크함 만큼이나 장단점이 뚜렷한 선수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장점이 그 약점을 커버하고 남을 정도가 되었던 것이겠죠. 하지만 골스전과의 시리즈는 장점을 살리지 못하면서 약점이 부각되버린 매치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러브가 언터처블까진 될 수 없겠지만 지금 당장에 러브보다 좋은 대안도 거의 없는 것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선 스트레칭과 리바운드를 확고히 해주면서 공격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큰 플러스 요인이 되고 앞으로 경기 사이의 기복을 줄이면서 팀내에서도 좀더 아이솔보다는 러브를 활용한 팀플레이를 늘려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2016-06-26 13:54:29

강팀의 3옵션부터는 효율과 상관없이 저평가가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WR
2016-06-26 13:59:07

저는 그것의 대표적인 것이 레이 앨랜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애틀, 밀워키를 거치면서 약팀 에이스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가 보스턴 빅3를 거치고나서는 3점 슈터의 이미지가 너무 굳어져 버렸죠. 스윙맨으로서의 그의 다재다능함이 많이 희색되버렸죠. 


반대로 보쉬는 토론토 시절엔 실력만큼이나 두각을 못보이다가 히트 오면서 초반엔 정말 저평가되고 비판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두 번의 우승을 통해서 어느 정도 평가가 올라가긴 했었죠. 러브로서는 보쉬의 선례를 따라가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은데 앞으로 지켜봐야겠죠.
2016-06-26 16:17:23

보쉬는 동부의 넘버원투를 다투던 파포였습니다.

리그내 몇 되지 않는 20-10을 기록하고 있던 엘리트 빅맨이었고요.

러브와 보쉬의 경우는 상황이 다른것이, 히트의 빅3는 자신에게 맞는 롤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보쉬의 포지션이 다소 변경되는 경우가 많았고, 히트에서 이 빅3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분하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그결과 보쉬가 5번으로, 르브론이 4번으로 올라와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보쉬가 5번 슬롯에서

뛰면서 수비에서 고전하는 경우가 초반에 있어서 보쉬에 대한 안 좋은 소리는 있었지만 보쉬는

르브론이 없거나, 웨이드가 없거나 하는 경우에는 언제든지 자신의 예전 포스가 나오는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보쉬와 웨이드는 볼을 만지는 횟수는 줄어들었을지언정 성공률은 굉장했었죠.

심지어는 보쉬는 3점슛까지 장착했고요.


러브가 보쉬의 선례를 따라가야 하는 것은 맞지만, 보쉬는 기본적으로 러브와는 다르게

팀에서 맡아야 하는 부분과 맡은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충실하고 안정적으로 소화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죠.

 

WR
Updated at 2016-06-26 23:56:40
자세한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히트 빅3 시대에서 뒤의 2년에 많이 해당 됩니다. 히트 1년차에는 일가, 뎀비어, 조엘 등과 파트너를 이뤄 4번으로 거의 뛰었고 2년차에는 하슬렘과 계속 짝을 이뤘었죠. 이때가 보쉬가 가장 고생하고 빅3의 한축으로서 온갖 비판을 다 받던 시절이죠. 그러다가 플레이오프에서 복근 부상으로 빠진 후에 반 강제적으로 썼던 스몰라인업에 재미를 보면서 보쉬의 센터 전환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2번의 우승의 좋은 결과를 이뤘습니다. 결국 지금의와서 보쉬는 센터로 포지션 변경을 해서 스몰라인업의 주축으로 성공한 인상은 크게 남았지만 앞의 거기까지 가던 과정은 많이 잊혀진 것 같습니다. 그런 힘든 과정을 겪어냈기에 지금 우리가 기억하는 보쉬의 모습이 있었겠죠.

보쉬도 언더사이즈 빅맨으로 상대 빅맨 상대로 수비 약점을 보이고 헷지 수비에 적응을 못해 2:2에 약점으로 지목되며 리바운드에 대한 약점까지 많은 부분에 대한 비판을 받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마지막에 말씀하신 팀에서 맡은 부분에 대해 굉장히 충실하고 안정적으로 소화하던 모습은 이런 과정을 거친 후에 나온 인고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러브에 대한 판단을 아직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2016-06-26 15:11:43

얼마전에 읽었던 글에 대한 시원한 대답같네요. 

좋은 글 매번 잘 읽고 있습니다.
Updated at 2016-06-26 15:22:11

결국은 슛이 관건이라고 봅니다. 마이애미 시절 르브론 웨이드 보쉬 모두 볼터치나 슈팅 횟수는 줄었지만 퀄러티는 더 좋아졌죠. 하지만 케빈러브는 빅3 합류후 슈팅능력은 더 떨어지고 있고 거기에는 러브의 정제되지 않은 슈팅폼과 엉성한 드리블도 시각적으로 한몫했다고 봅니다. 러브와 르브론이 같이뛰면서 수치상으로 르브론이 이득보는 부분을 본문에 잘 설명해 주셨는데요. 르브론은 그럴지 몰라도 팀 전체적으로 그것이 benefit인지 검토해 보는것도 흥미로울거 같네요. 결론적으로 러브가 50퍼센트 정도의 슛율만 유지해준다면 그에 대한 안좋은 비판들은 많이 사그라 들 겁니다. 미네시절에도 못한 거라고 한다면 그게 러브의 한계겠죠. 지금의 러브는 프라임 타임을 보낼 나이이며. 분명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WR
2016-06-27 00:01:52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그런면에서 루 감독 지휘 아래서 시작되는 내년 시즌이 참 중요할 것 같습니다. 히트도 첫 2년 동안엔 빅3의 야투가 합류 전과 비슷했다가 급격히 좋아진 것이 스몰라인업을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은 3년차였는데 확실히 러브가 힘을 더 내주기 위해서는 아이솔 위주의 공격에서 좀 더 벗어나서 팀 오펜스를 정착시켜 나가는게 러브 뿐 아니라 나이가 들어가는 르브론을 위해서라도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2
2016-06-26 16:11:14

개인적으로는 러브에게 쉴드쳐주고 싶은 생각이 안들더군요.

간과할수 없는점이 ''연봉대비'' 라는 점이죠.

그돈을 받으면서 팀에서 3옵션 역할도 제대로 해주지못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실패한 트레이드라고 봅니다.

다만, 올해는 " 우승 " 이라는 큰 타이틀을 팀이 가져갔기때문에 그냥저냥 뭍혀서 갈수도 있다고 보지만

형편없는 야투율과 보드장악력은 정말 미네소타 시절에 스탯이나 챙기기 바뻤던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정도로

실망스러운 모습이더군요.

얼빙처럼 극강의 아이솔무기가 있는것도 아니고, 자신이 해결사 역할을 해줄수 있는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는 파이널에 트리스탄이 없었다면 우승은 힘들었을것이고 그 비난과 원망의 화살을 가장 먼저

감내해야 했을 선수도 러브였을것이라고 봅니다.


감량이고 증량이고 뭐고 간에 선수는 연봉대비 걸맞는 활약을 해주어야 합니다.

지금의 러브는 그냥 실망 그 자체죠


2016-06-26 20:06:13

맞는 말씀입니다.
팀이나 팬이 원한 건 그럭저럭 괜찮은 3옵션이아니라
리그 최고의 3옵션입니다.
아무리 러브에게 긍정적인 잣대를 대더라도
그의 연봉을 생각하면 쉴드 칠 수가 없습니다.
리그에서 러브를 대신 할 선수가 없을 정도로
유니크하단 생각도 들지 않고요.

2016-06-26 23:28:58

확실한 자료를 가지고 와서 반박을 해보시죠??

왜 3옵션도 제대로 못한다고 보시죠?

3옵션으로 러브보다 더 활약한 선수 누가있는데요?

특정 상황때문에 염가계약한 선수들 말고 제몸값 받는 선수들중에 말입니다.

(설마하니 커리가 10M 근처 받는다고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0M받는 선수로 제몫했다고 생각하진 않으시겠죠??)

제가 보기엔 연봉 많이 받는데, 활약 미비하다고 보시는건

그냥 글쓴분 주장같습니다. 경기 다 챙겨보는 저로써는

러브가 지금보다 스탯 낮아도, 경기장에 서있는거 자체로도

클블에 큰 도움 된다고 생각됩니다만?

리그내에서 러브만큼 연봉받는 3옵션중에 러브보다 스탯

잘찍는 선수 있으면 글쓴분 주장 인정합니다.

보쉬가 욕먹을때도 전 이해가 안가던데, 자기 룰 죽이고

가자미 역활 담당하는게, 경기만 보면 알거든요?

근데 경기안보고 스탯보면 아 오늘 보쉬 한자릿수 득점

한자릿수 리바네, 경기 망쳤네 생각하기 일쑤로, 보쉬가

얼마나 도움수비 열심히한지도 모르고요.. 전 이런거

자주 봤거든요.. 스탯만 보고 선수 판단하기.. 진짜

 경기도 안보고 저선수 스탯보고 경기망쳤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번 7차전 경기만 봤어도, 러브 연봉

운운하는 경솔함은 없었을꺼라 생각합니다만

이번 7차전에 러브가 러브 없었으면?

우승반지 골스에게 갔다고 자신할수 있습니다.



2016-06-26 23:42:44

그연봉에 빅3라는이름붙고 그정도활약하는걸 3옵션으로인정하는걸보니
개인차라고생각하는게맞을듯합니다
스타터에 충분한출장시간 가져가면서
그정도활약이 3옵션이라면 그건글쓴분의
러브어대한기대치가 낮다고봐야죠
연봉대비글쎄요
전 트탐이파이널에서없었다면
클블이우승못했을꺼라봅니다
실제로빅3는 파이널서

트탐 르브론 얼빙으로 잡혔죠
이게연봉200억받는3옵션으로서
좋은활약인가요?
2번지고3차전서 클블의분위기를가져온것도 제이알이었습니다
도대체 러브의어디가 어떤부분을
쉴드를해줘야하나요

2016-06-27 00:15:29

그럼 러브없이 클블은 파이널에서 우승했을까요??

말해보세요.. 우승 했을꺼 같아요?? 파이널 러브 활약 보셨으면

러브없이 우승할수 있다 가슴에 손얹고 얘기할수 있습니까??

아니 러브없이 클블이 파이널에 올라올수 있었을까요?

얼마전까지만해도 토론토에거 몇경기 내줬을떄

트탐은 비욤보에게 막혀서 연봉값도

못하는 선수로 전락했죠, 하지만 토론토에게 승리하자

트탐의 값어치는 그 연봉 줄만했다 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근데 그거 아시나요? 이때 러브의 이바지가 엄청 났다는거??

뭘 더 해줘야 하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냥 본인 느낌말고 여기 글 남기신 분처럼 정확한 자료

가져와서 러브가 무엇이 부족했는지 지적해 주시겠어요??

설마하니 러브가 파이널 초반에 뇌진탕으로 경기중에 교체된거

모르시진 않겠죠?? 경기 보셨으면?? 그러니까 파이널 경기

운운 하시는거죠?? 마지막에 돌아와서 제몫 해줬어도

평가 절하할만큼요?? 뇌진탕 가벼운 부상이라 러브가

제몫 못한거죠??

2016-06-27 06:05:27

러브 없이 파이널 우승 못했을수도 있지만, 러브가 있어서 파이널 우승한건 아닌것 같습니다.
대체할수 있는 선수는 있다고 보구요.
7차전에서 잘했다고 얘기하셨는데, 7차전에서는 잘해줬지만 6차전까지는 정말 별로였죠. 왼쪽 날개에서 포스트업 막혀서 무리한 패스, 턴오버는 너무 무기력해보였죠.
나오는 경기는 패하고 안나온 경기는 이겨서 클블 우승하려면 러브 기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었죠.
러브가 좋은 선수이긴하나 같은 값이면 다른 선수를 쓰는게 훨씬 낫다는게 러브를 않좋게 보는 클블팬들의 생각이구요.
역대급 계륵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워크에틱과 멘탈이 강해서 잘 살아남았지만, 클블이 우승 못했다면 가장 많이 비난받을 선수는 러브였을겁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농구 20년하면서 느낀건데 스탯으로 표현할수 없는 분위기라는게 있습니다.
내가 이팀에 맞는 선수인지, 내가 이팀에서 내 플레이를 하고 있는건지, 내가 이팀에서 플레이하는게 편한지, 내가 이팀에서 재미있게 농구를 하는건지, 가장 중요한건 내가 이팀에 제대로 기여하고 있는건지.. 이런걸 생각해보면 러브는 클블에서 행복해보이지 않아요.
팀도 러브한테 큰 기대를 했을텐데 러브가 못해준것도 있구요.
타이론 루 감독이 러브에게 기회를 많이 줘서 러브가 살아나고 있기에 다음시즌을 기대해봅니다만, 이번시즌까지는 많이 아쉽다고 생각됩니다.

2016-06-27 08:08:52

러브가 파이널 7차전에서 득실마진이 +19로 양팀 통틀어 제일 높았습니다.
대체 누구로 대체 할 수 있었을지 궁금하군요. 러브가 원체 골스라는 팀 자체에 상성상
안좋기도 하지만, 파이널 초반에 뇌진탕으로 경기중에 교체 됐던거
기억 못하시는분들이 제법 많더군요. 너무 잣대가 가혹하지 않나요?
뇌진탕 우습게 볼 부상이 아닌데 겉으로 멀쩡해 보인다고, 채찍질 하듯
비난을 그리 해놓고, 그래서 활약을 했더니 이젠 니 몸값에 비하면 이정도도
부족해 하질않나 없었어도 사실 우승했다 하질 않나...
저도 러브 6차전 까지는 쉴드 쳐줄 맘도 없었고 역대급 계륵이라고
글도 쓴적 있습니다만, 7차전보고 가슴이 짠한 뭔가가 있었는데
클블팬들은 아닌가 봅니다. 시즌 잘해주고 플레이오프에서 제몫해줘도
파이널에서 뇌진탕으로 고작 몇경기 경기난조 보이면 전체 시즌을 통틀어
비난받아 마땅한가 보네요.
단지 연봉을 많이받는 3옵션이라는 이유 때문에요
이번시즌 기록을 봐도 그렇고, 전 러브가 본인 몫 충분히
해줬다고 봅니다. 객관적으로 말입니다. 기록이 말해주잖아요?

2016-09-04 12:40:04

러브가 잘했건 못했건을 떠나서 득실마진은 진짜 거품스탯인거 아시죠..

없어져야 할 스탯입니다...

그리고..

나름 전문가라는 사람들..

온오프마진에대해서는 한마디로 다들 이야기합니다..

정말 말도안되는거라고..

전에 멤버 그대로에서 같은 포지션에 어느선수 빼고 자기 혼자 바뀌었을때로 재는게 아니잖아요..

르브론 놔두고 다른 선수들 잘 못하던 선수로 싹 바꾸면 르브론도 마이너스로 만들수 있어요..

그 선수의 활약 척도를 기록하기에는 그만큼 가치가 없는 기록이죠..


기록을 근거로 하신거면 잘못된 기록입니다..

잘못된것이 아니라.. 아주 많은 사람이 인정 안하는 기록이죠..

2016-06-28 15:39:16

뭐그리흥분할일이라고..
상대방과의견이다를수있는걸인정하는
습관을가지세요
상대방과자신의의견은언제나일치할수는없습니다
아무리주장하셔도 제눈에는 고액연봉받는 반쪽짜리3점슈터내지는 그냥 돈값못하는 선수정도로보이네요

WR
2016-06-27 00:31:55

이번 시즌 15-9를 기록한 선수들을 보면 

커즌스, AD, 타운스, 밀샙, 가솔, 드루먼드, 러브, 영 입니다. 가솔과 영을 제외하면 모두 맥시멈급 선수들이고 15-8로 기준을 낮춘다면 듀란트, 알드리치, 먼로, 페이버스, 부세비치, 그리핀이 추가 됩니다. 페이버스와 부세비치를 빼면 또 맥시멈급 선수들이구요. 물론 러브보다 수비가 더 좋은 선수도 있겠고 연봉이 더 싼 선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득점력를 갖추면서 리바운드까지 되는 빅맨들은 맥시멈에 가까운 연봉을 받는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러브도 어빙이 없던 시절엔 시즌 초반엔 20-12 가까이 찍어주면서 르브론과 충분히 팀을 잘 이끌었습니다. 루 감독도 이런 점을 인터뷰에서 언급했었구요.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20+득점 이상을 한 빅맨들을 보면 그린 6번, 러브 6번, 알드리지 5번, 호포드, 노비, 칸터, 발렌시우나스 2번, 알젭, 마힌미, 랜돌프, 스페이츠, 화싸 1번으로 파이널에서 약한 이미지가 많이 박혀서 그렇지 파이널까지 올라오는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은 충분히 좋았다고 판단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연봉 부분은 말씀하신대로 연봉 대비 좋은 활약을 해주면 금상첨화이겠죠. 하지만 팀내 상황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상황에 있었던 보쉬를 계속 비교할 수 밖에 없는데 보쉬도 19-8을 찍어줬던 첫해보단 16-7을 찍어주던 히트 빅3 후반부의 평가가 더 좋았다고 판단합니다. 파이널에서 탐슨의 활약이 엄청 났었죠. 하지만 클블이 르브론이 커리어 로우 출장시간을 찍으며 긴 시즌을 치루면서도 동부 1위를 차지하고 동부 플옵을 빠르게 잘 마무리한데에는 러브의 역할도 매우 컸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3옵션으로만 놓고 보면 어느 팀 3옵션보다도 잘하는 것이고 그게 빅3의 강점이겠죠. 게다가 지금이야 비싼 연봉으로 보이지만 이번 여름, 그리고 내년 여름만 지나도 염가 계약처럼 될 것이 거의 확실해 보이기도 하죠. 
2016-06-26 16:15:34

그래도 파이널 7차전을 보면 러브가 드디어 이팀에서 자기가 어떤일을 해야할지


깨달은듯한 모습을 보여줬죠

내년시즌 많은건 바라지 않습니다 평균 17~19득점-10리바 야투율 45% 3점 36~40%만 해주면

행복할거 같아요
2016-06-26 16:39:56

다시 리그 최고의 빅맨으로 돌아와줬으면 좋겠네요

2016-06-26 17:12:29

오해 많이 풀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6-06-26 17:34:27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도 러브같은 유니크한 빅맨을 좋아하는 클블팬입니다. 제가 러브 미네소타 시절 경기를 보진 못했는데, 클블에서 아쉬운 점은 공격에서 3점 슛 기회들이 거의 오픈샷인거에 비해 성공률이 낮다는 겁니다. 오픈인데 안던질 때도 많구요. 미네소타 시절에는 1옵션이어서 오픈샷 비중이 더 적었을텐데, 클블에서 와이드오픈 3점도 잘 못 넣어주니 아쉽습니다..

WR
2016-06-27 00:34:40

러브의 기복 중에 하나가 자신감이 있는 날은 확확 올라가는데 그렇지 못한 날엔 너무 주저한다는 것 같습니다. 생각이 너무 많은 것 같고 적극성도 떨어지면 팀 공격이 꼬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캡스가 문제가 생길때마다 항상 비판의 중심이 되고 5년 계약 맺기 전까진 트레이드 루머에도 하도 많이 올랐기 때문이 아닐까도 싶네요. 이제 우승도 했겠다 자신감 더 충만하게 채워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
2016-06-26 22:44:21

'감량'문제 다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러브는 다시 증량해야 하지 않나요?' 류의 글을 보면서 계속 설명 댓글 달았거든요. 매니아 내의 링크 글로 요긴히 쓰겠습니다!

WR
1
2016-06-27 00:35:50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감량 얘기에는 답답함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러브가 내년엔 더욱 근육맨이 되서 나타나길 기대해 봅니다. 

2016-06-26 23:30:49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저는 수비의 센스 부분과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쩌면 적극성은 수비에 대한 자세에 포함될수 있어서 결국 지금 중요하게 보시는 관점에 동의하게 됩니다


러브는 장점이 꽤 많죠. 그리고 단점도 적지 않고요

저는 그의 농구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선 태생적으로 낮은 높이와 스피드를 이겨내야 합니다


올해는 절치부심 부상에서 돌아왔고, 감독이나 팀 전술에서 다소 겉돌다가 코치진 변화로 혼란스러운 점이 많은 거 같습니다. 그래서 내년이 기대되네요


덧)

어떻게 보면 수비 센스가 부족한 거지만 저는 NBA 레벨의 순발력과 스피드를 갖추어야 한다고 봅니다. 커리를 막으려고 몸부림치던 움직임이 단지 급박한 순간에만 나오는 것이 아니고 기본 수준으로 보여줘야 해요. 앞으로 더 많은 팀들이 러브를 공략할테죠. 높이가 낮아서 당하는 골밑 공략은 지금처럼 자리 잘잡고 리바운드 잡아주는 걸로 상쇄되지만 느린 다리는 누가 도와줄수도 없습니다. 향상된 순발력으로 센스있는 수비를 펼치는 러브로 거듭나길 빕니다


어떻게 보면 러브는 특별한 선수 같아요. 제 기준으로는 수비적인 한계로 전형적인 센터를 봐야하거든요. 과연 이런 제 시각을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줄지 아니면 제 예상처럼 흘러가서 멋진 모습을 보여줄지 이어지는 시즌을 고대합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몸 관리 잘해서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길!

WR
2016-06-27 00:39:12

러브를 미네소타 시절부터 볼때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앤드원을 주지 않기 위해 과감히(?) 골밑 수비를 막판에 포기해버리는 경향이었습니다. 이는 캡스에 와서 줄긴 했지만 여전히 습관처럼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최소한 파울로 끊겠다는 강한 적극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투쟁심은 아쉽습니다. 


어빙도 보면 아직 약팀 에이스로서의 나쁜 습관들이 남아있긴 합니다. 하지만 르브론이 온 이후 많이 개선되고 있죠. 특히나 2번의 파이널을 거치며서 어빙의 모습은 많이 개선되었다고 보고 더 대단한건 수비나 리딩 등에서 향상될 부분이 아직 남아있기도 한 부분이겠죠. 

그나마 루는 러브의 장점과 단점을 나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다음 시즌이 참 기대가 됩니다. 이제 우승도 했겠다 부담의 짐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Updated at 2016-06-30 01:48:52

특히 요번시즌 파이널만 본 분들은 편견 가질수밖에 없을듯 해요

골스가 러브 공략하기 최적의 팀이라 그런거였는데
2016-09-04 12:32:10

14-15시즌 초중반까지만 해도 많이 나왔던 

리바상황/엔드라인에서의  장풍아울렛 패스가
올해는 정말 보기 힘들어진거 같은데... 
이건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WR
2016-09-05 05:01:20

저도 정확히 아웃렛 패스의 수치가 어떻게 변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러브의 패스의 거의 90% 이상이 르브론에게 가는 것을 생각하면 르브론의 움직임과도 꽤나 관련이 클 것 같습니다 (정확한 비교는 아마 15-16시즌 하이라이트 믹스가 나와봐야 알 것 같네요). 아무래도 좀 더 리바운드나 수비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한 결과일 수도 있고 속공 시도 자체가 줄어들은 결과일 수도 있겠구요. 스몰라인업을 많이 돌리면서 르브론의 골밑 수비 커버가 많아진 것도 한 이유일 수도 있겠구요. 그래도 이번 동부 플옵에서도 기회가 생기면 여지없이 아웃렛 패스가 나갔고 속공으로 잘 이어진 것을 보면 여전히 유효한 전술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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