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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루키 시즌을 보낸 선수 TOP 25 - 2탄(1~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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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8 11:39:05

역대 루키 시즌 TOP 25 1~13위입니다.(루키 시즌 한정입니다.)

원문

https://hoopshabit.com/2016/05/30/nba-25-greatest-rookie-seasons-of-all-time/

평어체 및 약간의 오역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13 - 매직 존슨(SG, 19791번 픽 By LA 레이커스)

출신대학 : 미시간 주립대

매직 존슨이 입단하기 직전인 78-79시즌, 레이커스는 47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그리고 제리 웨스트는 78-79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을 내려놓았고, 그 자리는 밀워키, 포틀랜드 등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를 지낸 바 있는 잭 맥키니가 채우게 되었다.

그렇다면, 47승이나 거둔 강팀이 어떻게 그 해 전체 1번 픽으로 매직 존슨을 지명할 수 있었을까가 궁금하지 않은가. 때는 197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6년 여름, 뉴올리언스 재즈는 FA로 풀린 레이커스의 게일 굿리치와 계약한다. 당시 NBA에 있던 보상 규정에 따라 재즈의 1977,78,791라운드 픽과 19802라운드 픽이 레이커스로 가고 레이커스의 19772라운드 픽과 19781라운드 픽이 재즈로 넘어가게 된다. 그리고 역사적인 1979625, 1980년대 쇼타임 레이커스의 처음이자 끝이었던 매직 존슨이 LA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는다. 게일 굿리치는? 78-79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다.

미시간 주립대를 2년간 다니고 NBA에 진출한 매직 존슨은 2학년 때 평균 17.17.3리바운드 8.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All-아메리카와 Final 4 MOP(MVP 개념)에 선정되었으며 래리 버드의 인디애나 주립대학교를 결승에서 꺾으며 미시간 주립 역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안긴다.

매직 존슨은 루키로써 올스타에 선정되었으며 역사상 최고의 파이널 경기 중 하나로 꼽히는 파이널 6차전 퍼포먼스(42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만들어내며 루키로써 파이널 MVP에 뽑히게 된다. 비록 신인상은 라이벌인 래리 버드에게 뺏겼지만 루키로 우승 + 파이널 MVP를 차지한 매직 존슨이 진정한 승자라면 승자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존슨은 정규시즌에 177.7리바운드 7.3어시스트 2.4스틸을 기록했으며, 플레이오프에서는 18.3점에 10.5리바운드 9.4어시스트 3.1스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평균을 기록하며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루키 때부터 드러냈다.

물론, 매직 존슨의 커리어는 이제 시작이었다. 그는 3번의 MVP, 3번의 파이널 MVP, 우승 5, 올스타 11, 어시스트왕 4, 스틸왕 2회 등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1991HIV 발병으로 인해 12년 동안의 짧은 커리어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2002년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매직 존슨의 커리어 평균 11.2어시스트는 역대 1위이며 통산 어시스트 개수에서도 Top 5에 랭크되어 있다.

 

12 - 월터 데이비스(SF, 19775번 픽 By 피닉스 선즈)

출신대학 : 노스 캐롤라이나

월터 데이비스는 이 목록에 있는 대부분의 선수들과 다르게, 대학교 시절에는 슈퍼스타가 아니었다. 대학교 4년 동안 평균 15.7점에 5.6리바운드를 기록하였고 1977년에는 NCAA 토너먼트 결승전에도 팀을 올려 놓았지만, 큰 임팩트를 주는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프로에 와서는 완전히 달라졌다.

데이비스는 루키 때부터 4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등장하자마자 큰 임팩트를 남겼다. 데이비스의 루키 시즌 평균 기록은 24.26.0리바운드 3.4어시스트 1.4스틸 야투 52.6%. 그리고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그는 밀워키의 마퀴스 존슨을 제치고 ROY를 수상하였으며, All-NBA 세컨드 팀에도 뽑혔다. 그리고 76-77시즌 34승이었던 팀을 49승 팀으로 끌어올린 공로까지 더해져 MVP 투표에서도 5위를 차지하는 등 누구보다 빛나는 루키 시즌을 보냈다.

플레이오프에서 데이비스는 평균 25.0점에 8.5리바운드 4.0어시스트 야투 47.5%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밀워키에 0-2로 패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데이비스는 올스타 6회 선정 등 피닉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하며 피닉스에서 11시즌을 보냈고 그 이후에 덴버와 포틀랜드 등을 거치며 총 15년의 프로 커리어를 보낸 후 은퇴했다.

 

11 - 웨스 언셀드(C, 19682번 픽 By 볼티모어 블레츠)

출신대학 : 루이빌

6-7의 언더사이즈 센터인 웨스 언셀드는 대학교 3년 동안 20.6점에 18.9리바운드를 기록한 리바운드 머신이었다.

볼티모어는 1968년 드래프트를 앞두고 샌디에이고 로케츠와 동전 던지기에서 패배했고, 엘빈 헤이즈를 뺏기고 웨스 언셀드를 2번 픽으로 지명할 때만 해도 패닉에 빠졌다고 한다. 하지만, 당시 GM이었던 레전드, 버디 지넷은 웨스 언셀드의 진가를 이때부터 알아보았다고 한다.

실제로 볼티모어 블레츠는 언셀드 입단 직전 시즌에 3646패에서 21승이 올라간 5725패로 68-69시즌을 마무리, 동부 디비전 꼴찌에서 한 시즌만에 챔피언이 되었으며 언셀드는 평균 13.818.2리바운드 2.6어시스트로 팀의 기둥 역할을 하였다.

웨스 언셀드의 올스타 선정은 당연한 것이었으며 그는 역사상 2명 밖에 없는 ROYMVP를 동시에 받은 신인이기도 하다. 퍼스트 팀 선정, 리바운드 5위를 기록하는 등 환상적인 루키 시즌을 보낸 언셀드는 그러나 팀이 디비전 세미파이널에서 3번 시드인 뉴욕 닉스에게 업셋을 당하며 우승에는 실패한다. 하지만, 언셀드는 플레이오프에서 41.3분을 뛰며 18.8점에 18.5리바운드 야투 52.6%를 기록하는 등 제 몫을 충분히 다 했다.

언셀드가 고대하던 챔피언 반지를 낀 순간은 약 10년이 지난 1978년이며, 이 때 언셀드는 파이널 MVP와 함께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워싱턴 블레츠로 연고지 이동 후) 블레츠 & 위저즈 프랜차이즈에서 유일한 우승이 77-78 시즌이다.

블레츠에서만 13년을 뛰고 1981년에 은퇴한 웨스 언셀드는 1988년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하지만 그는 워싱턴 블레츠에서 87-88 시즌부터 93-94 시즌까지 7시즌 동안 감독을 맡았으며 1996년부터 2003년까지는 워싱턴 구단 프런트에서 일하는 등 워싱턴 구단과 함께 반평생을 지낸 워싱턴의 산 증인이자 레전드이다.

 

10 - 제리 루카스(PF, 1962년 지역 픽 By 신시내티 로얄스)

출신대학 : 오하이오 주립대

오하이오 주립에서 보낸 3년간, 제리 루카스는 전설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AP 올해의 선수 상을 2번이나 받았으며 소속 대학을 2회 우승시켰으며 3년 모두 All-어메리칸에 선정되며 1962년 드래프트에서 신시내티 로얄스의 선택을 받는다. 하지만 루카스는 62-63 시즌이 아닌 63-64 시즌이 되어서야 리그에 데뷔하는데, 그 이유는 ABL(American Basketball League - 1년 남짓 운영되었던 미국 내 다른 프로리그입니다.) 클리블랜드 파이퍼스의 구단주가 루카스에게 오퍼를 넣었고 루카스가 이를 승낙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ABL은 금방 없어지고 말았고, 결국 루카스는 1963년에 신시내티와 계약하고 63-64 시즌에 NBA 무대에 데뷔한다.

신시내티가 1년이나 그를 학수고대한 보람은 충분했다. 그는 데뷔 시즌에 평균 17.7점에 17.4리바운드 야투 52.7%(리그 1)를 기록하며 올스타, All-NBA, ROY를 모두 수상한다.

이런 루카스의 활약 덕택에 전년도 42승에서 13승이나 더한 55승을 한 신시내티 로얄스는 동부 디비전 세미파이널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를 4-1로 꺾으며 승승장구하지만 당대 최강팀 보스턴에게 디비전 파이널에서는 무릎을 꿇고 만다.

루카스는 69-70시즌 도중 샌프란시스코 워리어스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6시즌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신시내티에서 활약했으며 커리어 말년에는 뉴욕 닉스에서 뛰며 은퇴하기 한 시즌 전인 72-73시즌에는 우승도 경험한다.

7번의 올스타, NBA 퍼스트팀 5회를 기록한 뒤 루카스는 73-74 시즌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고 1980년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9 - 엘진 베일러(SF, 19581번 픽 By 미네아폴리스 레이커스)

출신대학 : 시애틀 대학교

엘진 베일러는 대학 시절 All-아메리칸을 2회 수상했고, 대학교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인 57-58 시즌에는 팀을 준우승으로 이끔과 동시에 MOP(MVP와 비슷한 개념)를 수상한다. 그리고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1번 픽으로 베일러를 뽑은 미네아폴리스 레이커스는 50년대 초 중반에 NBA 최초의 왕조를 구축한 팀이지만 그 이후로 쇠퇴하여 베일러 입단 직전 시즌인 57-58 시즌에는 1953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른다.

엘진 베일러는 입단하자마자 40.8분을 뛰면서 24.915.0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 올스타에 선정됨과 동시에 All-NBA 팀과 ROY를 수상하고 MVP 투표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다. 소속 팀인 레이커스 역시 전년도보다 14승을 더한 3339패로 시즌을 마무리,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서부 디비전에서 디트로이트와 세인트루이스를 차례로 꺾고 파이널에 진출한다.

파이널에서는 빌 러셀의 보스턴에게 처참히 무너지며 0-4로 스윕패하고 말았지만 베일러는 플레이오프에서도 25.512.0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미래를 기약했다. 커리어에서 올스타 10, All-NBA 10회 선정 등 굵직한 수상 경력을 남긴 베일러는 그러나 보스턴 셀틱스에게 커리어 내내 가로막히며 우승은 한 차례도 하지 못한 채 무릎 부상으로 인해 71-72 시즌에 은퇴한다.

1977년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베일러는 은퇴 이후에는 뉴올리언스 재즈의 감독을 3년간 역임했으며 무려 22년간 LA 클리퍼스의 GM이기도 했다.

 

8 - 밥 페팃(PF, 19542번 픽 By 밀워키 호크스)

출신대학 : LSU

밥 페팃은 LSU 시절에 All-아메리칸 3차례 수상, 그리고 졸업반 시절에는 평균 3117리바운드라는 어마어마한 스탯을 남기고 19542번 픽으로 밀워키 호크스에 뽑힌다.

밥 페팃 입단 첫 시즌, 밀워키는 전년도 21승에서 5승을 더한 26승을 기록하지만 아쉽게도 3게임 차로 플레이오프 무대는 밟지 못한다. 하지만 루키 페팃은 36.9분을 소화하며 평균 20.4점에 13.8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ROY를 수상한다. 그리고 첫 해에 리그 득점 4, 리바운드 3위를 기록하며 올스타, 그리고 NBA 퍼스트 팀에도 선정된다.

그리고 페팃이 2년차 때, 호크스는 연고지를 밀워키에서 세인트루이스로 변경하는데, 연고지 이전 첫 해(55-56 시즌)에 페팃은 MVP를 수상한다. 그리고 1959년에도 MVP를 한 번 더 수상한 페팃은 1958년에는 현재까지도 유일하게 남아 있는 호크스 프랜차이즈의 우승을 이끈다.

64-65 시즌에 유니폼을 벗기까지 세인트루이스 호크스 한 팀에서만 11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한 밥 페팃은 11년 커리어 모두 올스타 선정, 11시즌 모두 All-NBA 팀에 선정(퍼스트 10, 세컨드 1)되는 등 눈부신 수상 실적을 남겼고 1971년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였다.

 

7 - 팀 던컨(PF, 19971번 픽 By 샌안토니오 스퍼스)

출신대학 : 웨이크 포레스트

웨이크 포레스트 재학 시절부터 전국적으로 찬사를 받던 팀 던컨은 무조건’ 1순위가 확정적인 선수였고 관건은 어느 팀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는가 하는 것이었다. 1순위 지명권을 갖게 될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보스턴 셀틱스였으나 로터리의 승자는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되었고, 이것이 현재까지 20년간 NBA 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스퍼스 왕조의 서막이었다.

물론, 던컨의 합류 외에 베테랑 센터, 데이비드 로빈슨의 부상 복귀도 있었지만 어쨌든 스퍼스는 96-97 시즌 2062패 팀에서 97-98 시즌에 5626패로 무려 36승이 증가한다. 그리고 던컨의 데뷔 시즌 기록은 39.121.1득점 11.9리바운드 2.7어시스트 2.5블락이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피닉스를 꺾은 스퍼스는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칼 말론, 스탁턴 콤비의 유타 재즈에게 1-4로 패하고 말았다. 하지만 루키 던컨은 포스트시즌에서도 20.7득점 9.0리바운드 2.6블락을 기록하며 루키 답지 않은 큰 경기 소화 능력까지 보여주었다.

던컨은 루키로써 올스타 선정, ROY 수상을 물론, All-NBA 퍼스트 팀, 디펜시브 세컨드 팀까지 선정되며 자신의 시대를 알린다. 루키가 퍼스트 팀에 뽑힌 것은 팀 던컨이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19년 동안 나오지 않고 있다.

2년차인 98-99 시즌, 스퍼스는 프랜차이즈 역사상 첫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팀 던컨은 23세의 나이로 파이널 MVP를 수상한다. 던컨은 15-16 시즌까지 19시즌을 스퍼스 한 팀에서만 뛰며 우승 5, 파이널 MVP 3회를 차지한 리빙 레전드이다.

그는 또한 정규 시즌 MVP 2, 올스타 15, All-NBA15, 디펜시브 팀 14회 선정, 그리고 총 출장 경기 수, 출장 시간, 총 리바운드, 총 블락슛 개수에서 모두 올 타임 TOP 10이며 통산 득점은 14위에 랭크되어 있다.

 

6 - 카림 압둘-자바(C, 19691번 픽 By 밀워키 벅스)

출신대학 : UCLA

UCLA3연속 우승으로 이끌며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NCAA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불리는 루 알신더’. 그를 뽑기만 하면 바로 우승 후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압도적인 선수가 루 알신더였고, 그는 1969년에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이 선수가 바로 NBA 최고의 불가사의 중 하나인 스카이 훅의 창시자, 카림 압둘-자바이다. 밀워키 벅스는 피닉스 선즈와의 동전던지기에서 승리, 1번 픽을 거머쥐며 압둘-자바를 지명한다. 하지만 벅스와 압둘-자바의 계약은 순탄치 않았다. ABA의 뉴욕 네츠가 압둘-자바에게 딜을 했고, 결국 더 많음 금액을 주고 나서 벅스는 압둘-자바를 데려올 수 있게 되었다. 루키 시즌에 압둘-자바는 43.1분 동안 28.8점에 14.5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56승으로 이끄는데 이는 밀워키가 직전 시즌에 거둔 27승의 2배 이상 되는 승수였다.

압둘-자바는 평균 득점 리그 2, 리바운드 3위를 차지하였고 ROY는 당연한 결과였을 뿐 아니라, MVP 투표에서도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다. 그리고 올스타 선정, All-NBA와 디펜시브 팀에 모두 선정된다.

디비전 세미 파이널에서 필라델피아를 4-1로 가볍게 꺾은 밀워키는 그러나 디비전 파이널에서는 윌리스 리드가 이끄는 당시 최강팀, 뉴욕 닉스에게 1-4로 패배한다. 하지만 압둘자바는 플레이오프 10경기에서 무려 35.2점에 16.8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미를 뒤흔들어 놓았다.

그리고 바로 다음 시즌에 2년차로써 밀워키를 우승으로 이끌며 MVP까지 차지하며 7,80년대를 통째로 지배했던 신호탄을 쏘아올린다. 20년 커리어 동안 밀워키 벅스와 LA 레이커스에서 뛴 압둘-자바는 19회 올스타 선정, All-NBA 15회 선정, 그리고 총 38.387점으로 올 타임 통산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1995년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5 - 마이클 조던(SG, 19843번 픽 By 시카고 불스)

출신대학 : 노스 캐롤라이나

1학년 때 결승전에서 위닝샷을 터뜨리며 UNC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2학년 때는 All-어메리칸 선정, 3학년 때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마이클 조던은 1984년에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1,2번 픽을 가지고 있었던 휴스턴과 포틀랜드가 각각 하킴 올라주원과 샘 보위를 지명함에 따라, 시카고 불스로 향하게 된 마이클 조던. NBA 역사를 바꾸는 드래프트였다.

그는 득점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커리어 동안 득점왕 10번을 차지하였고, 10번 중에는 7회 연속(86-87 ~ 92-93)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파이널에 6번 올라서 6번 모두 승리하며 6회 타이틀, 그리고 그 6회 모두 자신이 파이널 MVP를 수상한 탐욕왕이기도 하다.

데뷔 때만 해도 줄리어스 어빙과 비견되었던 마이클 조던은 그러나 자신이 새롭게 스윙맨의 정의를 내려버렸다. 그는 1차 복귀(94-95 시즌) 시즌 외에는 데뷔 이후 모든 시즌에 올스타에 선정(14)되기도 한 슈퍼스타 of 슈퍼스타이다.

루키 시즌, 조던은 평균 28.2점에 6.5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비록 팀은 1라운드에서 밀워키 벅스에 1-3으로 패배해서 탈락하고 말았지만, 조던은 그 4경기에서는 정규 시즌보다 더 뛰어난 29.3점에 5.8리바운드 8.5어시스트 2.8스틸 1.0블락을 기록하였다.

조던의 커리어 평균 30.1점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커리어 평균 득점 1위이며, 압둘-자바, 칼 말론, 코비 브라이언트에 이어 올 타임 득점 랭킹 4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리고 2009년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고 지금은 샬럿 호네츠의 구단주이다. 이 정도면 3픽으로 나쁘지 않은 장사하지 않았는가?

 

4 - 윌트 밸라미(C, 19611번 픽 By 시카고 패커스)

출신대학 : 인디애나 대학교

인디애나 대학교 졸업반 때, 평균 22점에 18리바운드에 근접한 평균 기록을 낸 윌트 밸라미는 1961년 전체 1픽으로 시카고 패커스에 지명되었다.

1961년 드래프트는 NBA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드래프트이기도 하다. 그 이유는 1949년에 BAANBL을 합병해서 NBA라는 이름으로 16개 팀이 출범한 이후에 최초의 신생팀이 바로 시카고 패커스이기 때문이다. NBA는 창단 이후 12년 동안 무려 8개 팀이 해체하고 당시에는 8팀만이 남은 상태였고 시카고 패커스의 창단은 한 줄기 희망과도 같았다. 시카고 패커스는 볼티모어, 워싱턴 블레츠를 거쳐 지금은 워싱턴 위저즈로 이어지는 프랜차이즈이다.

벨라미는 루키 시즌에 42.3분을 뛰며 평균 31.619.0리바운드 2.7어시스트 야투 51.9%를 기록하며 ROY를 수상하고 올스타에도 선정된다. 득점 2, 리바운드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으며 득점 1위가 인간이라고 볼 수 없는 윌트 채임벌린의 평균 50.4점임을 감안하면, 인간계에서는 벨라미가 1위였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벨라미는 볼티모어 블레츠로 팀명이 바뀔 때까지 같은 프랜차이즈에서 뛰다가 그 이후에는 뉴욕 닉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애틀랜타 호크스, 뉴올리언스 재즈 등을 떠돌며 말년에는 다소 저니맨스러운 커리어를 보낸다. 1993년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으며 201311월에 향년 7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3 - 오스카 로벗슨(PG, 1960년 지역 픽 By 신시내티 로얄스)

출신대학 : 신시내티 대학교

신시내티 대학교에서 3년 동안 평균 33.815.2리바운드 7.1어시스트라는 엄청난 스탯을 찍으며 매 시즌 All-아메리칸에 선정된 오스카 로벗슨. 당시에는 지역 스타를 뽑을 수 있는 지역 픽이 있었고 신시내티 로얄스가 로벗슨을 뽑는 데 이 픽을 아낄 이유는 전혀 없었다.

로벗슨은 루키 시즌부터 30.5득점 10.1리바운드 9.7어시스트라는 괴랄한 평균 기록을 내며 리그를 깜짝 놀라게 했으며 9.7어시스트는 리그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로얄스는 괴물 신인 로벗슨의 활약에 힘입어 전년도 19승에서 33승으로 14승이나 승수가 향상되었지만, 플레이오프에는 아쉽게 진출하지 못했다. 로벌슨은 올스타전 MVP, NBA 퍼스트팀, ROY에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플레이오프 탈락팀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정규 시즌 MVP 투표 5위에 올랐다.

로벗슨은 커리어에서 NBA 11회 선정, 올스타 12, 그리고 63-64 시즌에 MVP를 수상했으며 61-62 시즌에는 전무후무한(앞으로도 아마 전무후무할..?) 평균 트리플더블(30.8-12.5-11.4)을 기록하기도 한다.

로벗슨은 커리어 마지막 4년은 밀워키 벅스에서 보냈는데, 32세이던 70-71 시즌에 당시 2년차 괴물 센터, 카림 압둘-자바와 함께 챔피언에 오른다. 밀워키에서 4시즌을 보낸 뒤, 73-74 시즌에 은퇴한다.(커리어 총 14시즌) 1980년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으며 득점왕 1(67-68시즌), 어시스트왕 7회를 차지하는 등 NBA 역사상 가장 다재다능한 선수가 바로 오스카 로벗슨이었다.

 

2 - 데이비드 로빈슨(C, 19871번 픽 By 샌안토니오 스퍼스)

출신대학 : 해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출신이라는 아주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데이비드 로빈슨은 그러나 압도적인 피지컬과 농구 실력으로 스카우터들에게 정평이 나 있었고, 1987년에 전체 1픽으로 샌안토니오의 선택을 받는다. 그는 해군으로 군 복무를 마쳐야 했기 때문에 데뷔는 드래프트된 해보다 2년이 늦었다.

89-90 시즌, NBA 무대를 밟은 로빈슨은 36.6분을 뛰면서 평균 24.312.0리바운드 1.7스틸 3.9블락으로 공 수 양면에서 팀을 이끌었고 88-89 시즌, 21승에 그쳤던 스퍼스는 로빈슨 루키 시즌에 무려 56승을 거둔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덴버 너게츠를 3-0으로 스윕하며 스퍼스는 정규 시즌의 무서운 기세를 이어갔지만 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는 클라이드 드렉슬러의 포틀랜드를 만나 3-4로 아깝게 패배하고 만다. 그리고 루키 로빈슨의 플레이오프 기록은 평균 24.312.0리바운드 4.0블락이었다. 그는 ROY, 올스타, All-NBA , 디펜시브 팀에 모두 선정된다.

91-92시즌에 DPOY(수비왕), 94-95시즌에는 MVP를 수상하였으며 커리어 말년에는 팀 던컨과 함께 챔피언 반지도 2개 획득한다.

로빈슨은 14년 커리어 동안, 올스타 10, NBA10, 그리고 커리어 평균 3.0블락으로 평균 블락 TOP10, 통산 블락에서도 TOP10에 랭크되어 있는 블락슛의 귀재이기도 했다.

2009년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1 - 윌트 채임벌린(C, 1959년 지역 픽 By 필라델피아 워리어스)

출신대학 : 캔자스 대학교

윌트 채임벌린은 코트 안에서 엽기적인 기록들 만큼, 코트 밖에서의 기행으로도 유명한 선수였다. 일례로, 그는 캔자스 대학교를 졸업하지 않고 프로에 진출하기를 희망했으나 당시 NBA 룰은 이것이 금지되어 있었고 그는 그러자 캔자스를 떠나 농구 공연을 하는 팀인 Harlem Globetrotters에 입단, 러시아 모스크바 등 전세계를 떠돌며 1년을 보낸 뒤, 1959년 드래프트에 참가해서 지역 픽으로 필라델피아 워리어스의 선택을 받는다.

채임벌린 입단 전 시즌에 3240패였던 워리어스는 평균 37.6점에 27.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루키 시즌에 MVPROY를 석권한 괴물, 채임벌린의 활약 속에 4926패로 시즌을 끝마친다. 디비전 세미파이널에서 시라큐스 내셔널스를 꺾고 디비전 파이널에 올라간 채임벌린은 그러나 영원한 맞수, 빌 러셀의 보스턴 셀틱스를 디비전 파이널에서 만났고 2-4로 패배하며 탈락한다. 하지만, 채임벌린은 33.225.8리바운드로 레전드의 탄생을 알렸다.

번번이 셀틱스의 벽을 넘지 못하며 우승을 하지 못하던 채임벌린은 1967, 30세의 나이로 드디어 셀틱스를 넘고 첫 우승을 차지한다.(이 때는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 시절) 그리고 그 후에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채임벌린은 은퇴 직전 시즌인 71-72 시즌에 반지 하나를 더 추가하고 1973년에 은퇴한다.

MVP 4, 올스타 13, All-NBA9, 디펜시브 팀 2회 등의 수상 실적을 남긴 채임벌린은 통산 23,924리바운드로 올 타임 리바운드 1, 경기당 평균 22.9리바운드로 커리어 평균 리바운드도 1위를 기록중이다.(아마 영원히 깨지지 않을..)

채임벌린은 은퇴 후, ABA의 샌디에이고와 계약를 시도했으나, 레이커스의 방해로 무산되었고 대신 샌디에이고의 감독직을 맡는다.(73-74 1시즌만 하고 감독도 그만둠)

윌트 채임벌린은 1979년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고, 1999년에 심장마비로 안타깝게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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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08 11:56:02
최고의 "루키" 시즌을 보낸 선수 라는 제목에는 어울리지 않는 우리 에어공 코사마
2016-06-08 11:56:22

윌트;;; 37-27 후덜덜이네요 글 잘봤습니다

2016-06-08 12:44:47

괴수분들은 뒤로 미뤄두고 보니...로빈슨형님도 장난 없내요...24-12-1-4 라니...

2016-06-08 13:18:26

베일러 옹은 대학 마지막 시즌에도 준우승을 하고 프로에 온 것이었군요.

2016-06-08 13:23:47

어? 왜 조던하고 카림이 5,6위에 있지 했는데 ..... 오스카 로벗슨하고 월트 벨라미가 있었군요. 크...

1
2016-06-08 13:26:49

벨라미는 사실 스탯만 좋을 뿐 뻥튀기성이 커서... 4위란 순위는 너무 높습니다. 10위권 밖이 적당하죠.

1
2016-06-08 14:15:25

매직이 겨우 13위라니 놀랐습니다 

루키 파엠은 개인적으로 전무후무 하다고 생각했고 적어도 탑 3안에는 들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2016-06-08 14:23:1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윌트는 진짜 미친x 괴물이었네요. 로빈슨도 제 생각보다는 엄청 높아서 놀랐습니다. 아 그리고 별 건 아니지만.. 던컨 디펜시브팀은 14회가 아니라 15회로 알고 있습니다. 무튼 다시 한번 멋진 글 감사합니다

1
2016-06-08 15:26:12
전체 선수들을 알고나니 버드도 로빈슨처럼 기적적인 팀성적향상을 가져온 인물같은데 순위가 좀 박한거 같네요. 

버드는 충분히 5위권이라고 봐도 될꺼 같습니다. 
2016-06-08 18:22:55

베일러옹은 첫단추부터...

2016-06-08 19:05:00

릅멜은 여기 끼지도 못할듯...와

2016-06-08 20:59:02

22년간 지엠 노린건가요

Updated at 2016-06-09 07:52:47

KAT가 아무리 뛰어난 신인이라 해도 역대급들이랑 비교하면 어린아이수준이네요...
레젼드들은 떡잎부터 리그판도를 바꾸는 수준인데다 루키부터 이미 퍼스팀, MVP투표 순위에 오르거나 수상을 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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