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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스 대 캐브스 파이널 2차전 간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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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6 17:08:10

연휴에 파이널 게임이 있어서 저를 포함 많은 분들이 오늘 게임은 라이브로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경기 자체는 라이브로 보신 분들의 기대에 충족이 못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어찌되었건 간단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오늘 게임 캐브스는 지난 1차전과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경기 운용이나 공,수에서의 대응성이나 여전히 커리 & 탐슨을 의식해 극단적인 부분이 많았고 변화를 가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경기 전 부터 사실 루와 르브론이 경기 템포를 끌어 올리겠다란 인터뷰에 전 불안하긴 했었습니다. 프리뷰에서도 적었듯이 현 골스와는 템포 싸움을 한다거나 스몰볼 맞대응을 하는 것은 자신들에게 너무 힘든 도전이 될 수도 있기에 어떻게든 템포를 끌어내리고 스몰볼의 작은 약점이라도 파고 들어야 한다라는 것이 저의 생각이었으나 오늘 캐브스는 본인들이 하고자 했던 템포도 끌어 올리지 못했고 로테이션, 공격, 수비 모두 완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경기 시작 전 마이크 브린과 밴 건디 그리고 마크 잭슨은 제가 1차전 리뷰에도 언급한 바 있는 캐브스의 1차전 커리 & 탐슨에게 쏠려 다른 선수들의 백도어 컷을 놓친다거나 오픈 찬스를 내주는 장면을 꼬집습니다. 그러나 오늘 게임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르브론은 커리나 탐슨의 동선만을 따르다 매치업 상대를 놔주었고 그는 바로 그린과 이기의 득점으로 연결되는 장면이 여럿 연출되었었죠. 사실 오늘 게임은 르브론에 대한 말을 안하기 너무 힘든 게임이었습니다. 워리어스는 계속 르브론에게 포제션을 강요하고 있는데 르브론은 자신이 정면으로 그것을 뚫어 내겠다란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1쿼터 그것마저 먹히지 않았고 르브론이 탑에서 만들어 가는 공격은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사실 1쿼터 캐브스는 분위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워리어스 선수들의 게임 집중력이 다소 떨어져 있는 상태였고 평소의 캐브스의 패싱 게임이 살아났다라면 충분히 런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그러나 캐브스는 그 어수선한 상황에서 분위기를 잡아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단 2점차 리드로 마쳐야만 했고 워리어스의 턴오버들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못했죠. 쿼터가 끝나고 캐브스의 수비 미스는 카메라를 통해 그대로 짚어집니다. 커리의 동선만을 의식하느라 자신의 매치업 상대인 이기를 놓쳐 버리면서 손쉬운 득점을 허용하는 르브론의 모습이 담겨 있었죠. 르브론은 경기 초반 부터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골든스테이트가 바라는 플레이만을 하고 있었죠. 탑에선 10초 이상 공을 끈다거나 혼자 공을 끌다 5초가 채 안 남은 상황에서 볼을 돌렸고 다시 그 죽은 볼이 제퍼슨에게 가면서 제한 시간에 걸리기도 했었습니다. 지난 1차전에도 이와 유사한 장면이 나왔었기에 더욱 아쉬웠었습니다. 프리뷰에도 언급을 했듯이 르브론이 탑에서 볼을 들고 있는 시간이 길어 질수록 그리고 본인의 아이솔에 의한 포제션이 많아질수록 워리어스의 플랜은 성공이 되는 것이라는 것을 인지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볼 운반은 가드 자원에게 맡기고 본인은 볼을 받아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캐브스 입장에서도 더 이롭지 않을까라고 봅니다. 워리어스는 캐브스만 만나면 한결 같았습니다. 르브론에게 포제션을 강요해 그들의 패싱게임을 억제코자 하려고 했었죠. 1,2차전 르브론과 어빙은 비슷한 야투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1차전은 어빙 고, 2차전은 르브론 고 이런 게시물도 보이던데 그렇지 않고 워리어스는 지속적으로 그들에게 아이솔을 강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어빙이나 러브에겐 기습적 더블 팀으로 포제션을 뺐어오는 장면도 여럿 보였었구요. 루와 르브론 본인들의 말처럼 템포를 끌어 올리고자 했다라면 절대 한 선수가 볼을 오래 끌어선 안됩니다. 이건 템포를 죽이는 것도 아니고 끌어 올리는 것도 아니고 굉장히 애매한 공격 그리고 안일한 수비를 캐브스는 현재 펼치고 있습니다. 2차전까지...

두 게임 모두 1,2 옵션을 억제하는데는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으나 그로 인해 파생되는 찬스들을 너무도 와이드하게 내주고 있습니다. 결국 오늘은 그린이 와이드 오픈에서 3점을 넣으면서 감을 올렸고 이 후엔 수비를 달고도 올라가 성공을 시키기도 했었습니다. 이건 선수들 감을 본인들이 끌어 올려주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딜레마 인 것이 정상적인 수비를 하면 또 커리와 탐슨은 3점을 꽃고 있다라는 것이죠. 오늘도 2쿼터
3분 30여초가 남은 시점 수비 로테이션을 정상으로 돌리자 커리와 탐슨의 백투백 3점이 터지면서 점수차를 벌려 버렸었습니다. 결국 다시금 강한 견제를 할 수 밖에 없었고 이 후 커리의 오프 볼 상황에서의 바디 페인팅에 르브론이 또 다시 자신의 매치업 상대인 이기와 거리를 두면서 3점 플레이를 얻어 맞는 장면이 나오죠. (자유투 실패)
르브론은 2쿼터에만 14점을 올렸지만 게임은 1쿼터완 달리 8점차로 뒤집어진 상황이었습니다. 어김없이 하프타임엔 르브론의 수비가 지적되었고 이는 캐브스가 안고 있는 큰 숙제 중 하나였습니다. 과연 르브론이 자신의 매치업 상대를 놔두고 커리나 탐슨의 동선만을 신경쓰는 것이 옳은지...현재 시리즈 분위기에서 분명 생각해 볼 요소일 겁니다. 같은 부분이 반복적으로 짚어 지고 있으니까요. 중계 중에도...어찌되었건 3쿼터 캐브스는 스몰라인업이 강제 되면서 게임을 넘겨주고 맙니다.
캐브스가 내세운 스몰라인업은 르브론과 어빙이 아이솔을 강요당하고 그것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려는 현재 전혀 득이 될래야 될 수 가 없는 라인업이었죠. 본인들이 의도적으로 놔두었던 그린은 슛감을 찾으면서 2차전의 히어로가 되었고 커리와 탐슨 역시 중요한 득점들을 올려주며 보탬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린이 볼을 오래 들고 있을 땐 포제션을 놓치는 경우가 있긴 했지만 그린은 자신이 해 주어야 할 역할을 정확히 인지하는 모습을 이번 시리즈에선 보여주고 있습니다. 볼을 한 포제션에서 많이 안 만지면서 와이드 오픈 시엔 주저 없이 올라가는...결국 감이 올라오자 수비를 달고도 메이드 시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그린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워리어스 팬 분들이 바라던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컨파에서의 힘든 시기를 거치면서 좀 더 성장한 부분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구요.


캐브스는 3차전 고민을 해야 할 겁니다. 이젠 3차전이 자신들의 시리즈 분수령이 되어 버렸고 페이스를 어떻게 끌고 가야 할 지 과연 르브론에게 포제션을 강요하는 상대에게 르브론이 지금과 같이 플레이를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또한 수비는 어떻게 하여야 할 지...분명 수비 로테이션의 변화를 줄 필요가 있을 듯 한데 과연 과감한
선택을 내릴 수 있을 지 그걸 지켜 보는 것이 하나의 포인트일 것이고, 워리어스 팬 분들 입장에선 커리가 폭발하는 경기가 나와 줄런지도 지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매니아진엔 어울리지 않은 단촐한 리뷰이지만 오늘 게임은 사실 1차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게임이었고 원사이드 한 게임이었던지라 큰 포인트가 눈에 들어오는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게시판 분위기처럼 르브론의 플레이 정도가 짚을 요소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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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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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06 23:55:13

고집스럽게 아이솔을 하는 르브론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다는 데 동의합니다.
2쿼터에 많은 득점(14점 이었나요??)을 올리긴 했지만 그건 골스가 바라는 일이었죠.
동료들의 손이 식을테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더 아쉬운 점은
공격리바운드에 참가하는 트리스탄 탐슨 정도를 제외하면
공격 상황에서 다른 동료들의 발이 멈춰있다는 것입니다.
1쿼터 초반 골스가 우왕좌왕하면서
턴오버 갯수가 0대5였음에도
공격에서 1차전과 다를 것 없는 운영으로
주도권을 가져올 기회를 스스로 걷어찼습니다.
수비도 말씀처럼 커탐의 동선을 체크하다보니
(이건 어빙과 러브의 안좋은 픽수비도 원인이 될 수 있겠다 싶지만)
스틸에 이은 속공시도도 있었지만
휑한 공간에 a패스 찔리며 더 많은 오픈찬스를 내줬죠.
서부컨파 6,7차전에 결국 당하긴 했지만 스티븐 아담스와 트리스탄 탐슨의 미스매치에 대한 수비력 차이도 드러났고...
어찌되었든 앞으로의 기대치라는 게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 원사이드한 경기였습니다. 흑흑...
3차전은 클블홈이니까
좀 더 치고받는 경기양상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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