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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파이널 단일 경기 퍼포먼스 TOP 25 - A(25 ~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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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5-31 20:27:26

역대급이었던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이 방금 끝났네요.

이제 대망의 2016 파이널이 한국 시간으로는 63()부터 열립니다.

농구 시즌이 끝나간다는 것은 아주 슬프지만 대망의 우승팀이 결정되는 시리즈라는 점에서 기다려지고 기대되기도 하는 것이 파이널인데요. 역대 파이널 단일 경기 퍼포먼스 TOP 25를 선정한 기사가 있어서 번역해봤습니다.(평어체 양해 부탁드립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2개로 나눠서 먼저 25~13위를 올리고, 그 다음에 1~12위를 올리겠습니다.

순위는 작성자가 임의로 정한 것이니 크게 의미를 두지 말고 경기 하나 하나를 떠올려보면서 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원문

https://hoopshabit.com/2016/05/27/25-greatest-performances-in-nba-finals-history/

동영상 : 유투브

 

25. 19673차전 릭 배리(샌프란시스코) - vs 필라델피아

https://www.youtube.com/watch?v=depaE9v3cdQ

윌트 채임벌린이 이끌던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는 경기당 125.1점이나 득점하는 가공할 공격력을 바탕으로 68승이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정규 시즌을 끝마쳤고,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빌 러셀의 보스턴 셀틱스를 물리치고 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1967년 파이널은 무려 11년 만에 보스턴 없이 치르는 파이널이었다.

서부 컨퍼런스 우승팀인 샌프란시스코 워리어스는 두 명의 명예의 전당 멤버인 빅맨, 네이트 써몬드와 포워드, 릭 배리가 이끄는 팀이었으며 릭 배리는 통산 25,000점을 넘게 넣은 득점 머신으로, 돌파와 슛이 모두 출중해 코트 어디에서든 득점할 수 있는 선수였다.

2경기를 홈에서 모두 잡은 필라델피아는 그러나 3차전에서 22세의 신예, 릭 배리의 폭발을 막지 못하고 124-130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프로 입단 2년차에 불과했던 배리는 이 시즌에 무려 평균 35.6점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었고, 파이널 3차전에서 무려 55점을 득점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데뷔 시즌이었던 65-66시즌, 신인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알리고 2년차 때 득점왕을 차지한 무서운 신예, 릭 배리는 1967년 파이널에서 무려 평균 40.8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챔피언 반지는 윌트 채임벌린의 필라델피아가 6경기 만에 가져갔다.

 

24. 20011차전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 vs LA 레이커스

https://www.youtube.com/watch?v=79WSHpMU894

앨런 아이버슨은 연습(Practice)’에 관심있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2001년 파이널 1차전은 그야말로 완벽 그 자체였다.

2000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샤크-코비 콤비의 레이커스는 2001년에는 더욱더 무서운 기세로 컨퍼런스 포스트시즌을 11승 무패로 뚫고 파이널에 올랐다.

그리고 결승 상대인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가 레이커스의 이 플레이오프 연승 행진을 깰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토론토 랩터스와 밀워키 벅스와의 시리즈를 모두 4-3으로 꺾는 혈투를 펼치고 단 3일간의 휴식 후에 바로 LA로 먼 길을 떠나서 치르는 원정 등 여러 가지로 식서스에게는 불리함 투성이였고, 각종 매체에서는 이 두 팀의 대결을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로 묘사하였다.

그러나, 1차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가? 정규 시즌 MVP 아이버슨이 왜 자신이 MVP인지를 보여주면서 연장 접전 끝에 필라델피아가 레이커스를 107-101로 물리쳤다. 샤킬 오닐이 44점에 2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48점을 폭발시킨 아이버슨의 간절함이 한 수 위였다.

물론, 더 이상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으면서 2~5차전을 내리 가져간 레이커스가 리핏에 성공하였지만 아이버슨의 투혼의 1차전은 많은 농구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23. 19697차전 제리 웨스트(레이커스) - vs 보스턴

https://www.youtube.com/watch?v=nbIiPuieFGo

파이널에서 지독히도 많이 만난 두 팀, LA 레이커스와 보스턴 셀틱스는 NBA 최고의 라이벌리이다. 매직 존슨의 레이커스가 래리 버드의 셀틱스를 1985년 파이널에서 꺾지 전까지, 레이커스는 7번 셀틱스를 만나서 모두 패배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때마다 레이커스가 힘도 못 써보고 허무하게 진 것은 절대 아니다.

‘The 로고’, 제리 웨스트는 1969, 본인의 6번째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앞선 5번의 파이널에서 웨스트는 모두 보스턴 셀틱스를 만나 모두 패배하며 준우승만 5번 차지한 상황이었다.(1962, 63, 65, 66, 68) 그리고 레이커스는 1969년 파이널에서 3-2로 앞서가며 우승에 1경기만 남겨놓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보스턴 홈에서 펼쳐진 6차전을 패배하며 결국 승부는 7차전으로 넘어갔다.

7차전 시작 전, 레이커스는 구단주를 비롯해 모든 스태프가 축하 파티까지 준비해 놓으면서 타도 보스턴에 열을 올렸지만, 결과는 레이커스의 6번째 파이널 패배였다.

7차전에서 제리 웨스트는 42득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는 등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살랐지만, 빌 러셀의 커리어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던 그 경기에서 보스턴이 좀 더 힘을 발휘하며 108-106으로 승리, 결국 보스턴이 또 한 번의 타이틀을 가져가게 되었다.

하지만, 제리 웨스트는 제 1회 파이널 MVP를 가져감으로써 지금까지 유일한 준우승 팀 파이널 MVP 수상자로 남아 있다.

 

22. 19746차전 존 하블리첵(보스턴) - vs 밀워키

https://www.youtube.com/watch?v=XCvWkf1z7rs

존 하블리첵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1965년 동부 디비젼 파이널 7차전, 110-109 1점차 리드 상황에서 상대 마지막 인바운드 패스를 스틸해서 파이널행을 확정지은 그 유명한 ‘Stole the ball’일 것이다.

그로부터 9년이 지난 1974, 20대 초반에서 30대의 노장 선수가 된 하블리첵은 역사상 길이 남을 파이널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1974년 보스턴 셀틱스의 파이널 상대는 카림 압둘-자바의 밀워키 벅스였다. 3-2로 앞선 상태에서 맞은 6차전에서 하블리첵은 36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블리첵이 마지막 보스턴의 야투 5개 중 4개를 혼자 책임지며 분전했지만, 클러치 타임에 나온 압둘-자바의 스카이 훅에 경기를 내주고 결국 우승의 향방은 7차전에서 결정짓게 되었다.

7차전을 원정에서 치르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보스턴은 데이브 코웬스의 28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15점차 대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였고, 파이널 MVP는 존 하블리첵이 수상하였다. 그리고 밀워키 벅스는 이로부터 1년 후인 1975년 여름, 압둘-자바를 레이커스로 트레이드했고 그 이후로 41년 동안 파이널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21. 19951차전 하킴 올라주원(휴스턴) - vs 올랜도

https://www.youtube.com/watch?v=PKir54uGiWA

쓰리핏 이후에 마이클 조던이 야구에 도전하기 위해 은퇴를 선언, NBA에는 4대 센터(하킴 올라주원, 샤킬 오닐, 데이비드 로빈슨, 패트릭 유잉)의 시대가 도래했다.

조던이 없는 첫 해였던 1994, 패트릭 유잉의 닉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과 올라주원은 1995년에도 정규 시즌 MVP였던 데이비드 로빈슨의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2연속 파이널에 올랐다. 그리고 그들의 상대는 20대 초반의 괴물 센터, 샤킬 오닐이 이끄는 올랜도 매직이었다.

올랜도의 닉 앤더슨이 4쿼터 막판에 자유투를 4개 연속으로 놓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연장으로 향하게 된 경기를 올라주원이 놓칠 리 없었다. 그는 연장전에서 종료 0.3초를 남기고 118-118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는 팁 인 득점을 성공, 슈퍼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리고 이 기세를 몰아 휴스턴은 4-0 스윕으로 2연패에 성공했고, 올라주원은 4경기 평균 32.8득점 11.5리바운드, 5.5어시스트로 파이널 MVP에 등극했다.

 

20. 20006차전 샤킬 오닐(레이커스) - vs 인디애나

https://www.youtube.com/watch?v=FWoekmkqw9M

2000년 파이널의 샤킬 오닐은 비단 6차전 뿐만 아니라, 전 경기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였을 정도로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자랑했다. 당시 샤킬 오닐의 에고(자존심)과 재능은 절정에 이른 상태였으며 이런 상황에서 20대 초반의 코비 브라이언트를 만나서 대권을 향한 모든 조각이 갖춰진 상태였다. 그리고 2000년 파이널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만났다.

샤킬 오닐은 자신의 첫 우승이자 첫 파이널 MVP를 수상한 2000년 파이널 6경기에서 평균 38.016.7리바운드로 40-20에 가까운 평균 스탯을 기록했다. 당시 28세였던 샤킬 오닐은 거구치고 상당히 빠른 기동성에 커리어 초반이 비해 더욱더 강해진 힘과 노련미까지 갖춘 그야말로 최종병기였다.

1차전 43득점을 포함, 오닐은 6경기 중 3경기에서 40+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당시 인디애나의 래리 버드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샤크작전을 꺼내들기도 했다.

13패로 패색이 짙었던 상황에서 5차전을 잡아냈고 6차전도 3쿼터까지 94-89로 앞서며 위기의 순간도 있었지만 이것이 샤크의 첫 우승 열망을 꺾을 수는 없었다. 샤킬 오닐은 6차전을 41득점 12리바운드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첫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19. 20031차전 팀 던컨(샌안토니오) - vs 뉴저지

https://www.youtube.com/watch?v=fwWqsbANx6g

1997년 드래프트 1번 픽인 팀 던컨은 5개의 챔피언 반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지난 45년간 1픽 중에 매직 존슨과 동일한 우승 횟수이다.

그리고 매직 존슨처럼, 던컨도 전성기 때 대단한 퍼포먼스를 자주 선보였으며, 2003년 파이널 1차전은 이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퍼포먼스 중 하나이다. 당시 샌안토니오와 뉴저지의 파이널은 전통의 강호들인 레이커스와 셀틱스도 없고 르브론 제임스나 마이클 조던 같은 슈퍼스타도 없었기 때문에 세간의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던 시리즈였다.

2003년 파이널의 화두는 팀 던컨을 막아라.’였다. 당시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던 슈퍼 에이스인 팀 던컨을 뉴저지의 제이슨 콜린스나 노장, 디켐베 무톰보, 케년 마틴 등이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가 뉴저지의 Key였다.

하지만, 1차전부터 팀 던컨은 32점 중에 24점을 후반에만 몰아넣는 등 폭발하며 32득점 20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7블락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그리고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되던 자유투도 14개 중에 10개를 성공시켰으며 턴오버는 단 1개밖에 하지 않았다.

만약, 던컨이 스틸 2개만 더 해서 5x5(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락 모두 5개 이상)를 기록했다면, 이는 NBA 파이널 역사상 유일한 5x5가 될 수 있었다. 아깝게 해당 기록에는 실패했지만, 던컨은 평균 24.217.0리바운드 5.3어시스트로 생애 두 번째 우승이자 두 번째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그리고 1차전만큼이나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6차전으로, 우승을 확정지은 그 경기에서 던컨은 2120리바운드 10어시스트 8블락으로 쿼트러블 더블에 가까운 스탯을 기록하였다.

 

18. 20063차전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 vs 댈러스

https://www.youtube.com/watch?v=iwIoS5fmARo

2006년 파이널에서 댈러스 매버릭스가 첫 2경기를 모두 잡고, 3차전에서 4쿼터에 13점차로 앞서며 시리즈 스코어 3-0을 눈앞에 두었을 때만 해도 마크 큐반을 비롯한 댈러스 팬들은 축제 준비를, 마이애미 팬들은 대부분이 마음 속으로 반 포기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서두르지 마라. 그들에게는 마켓 대학 출신, 24세의 젊은 슈팅 가드, 드웨인 웨이드가 있었다.

드웨인 웨이드는 댈러스의 수비를 농락하다시피 하며 4쿼터를 지배하였다. 그는 4쿼터에만 15점을 넣으며 양 팀 통틀어 최다인 42점을 폭발시켰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웨이드는 마지막 11분간을 5파울인 상태로 즉, 파울 트러블에 걸린 상태로 뛰었다는 것이다. 웨이드의 이러한 투혼은 팀 동료들의 정신력을 일깨웠고 결국 마이애미는 패색이 짙었던 3차전 역전에 성공, 12패로 따라붙는다. 그리고 4,5,6차전도 내리 승리하면서 마이애미는 프랜차이즈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고, 평균 34.77.8리바운드 3.8어시스트 2.7스틸을 기록한 3년차 슈팅 가드, 드웨인 웨이드가 파이널 MVP에 선정된다.

 

17. 19577차전 톰 헤인슨(보스턴) - vs 세인트루이스

https://www.youtube.com/watch?v=mXmtkRgyt-4

보스턴 셀틱스의 선수/감독/방송인을 모두 역임한 톰 헤인슨은 셀틱스의 17번의 우승 시즌에 모두 셀틱스에서 공식적인 직책을 맡았던 유일한 사람이다.

그리고 이런 역사의 시작은 1957, 헤인슨이 루키라고는 믿기지 않는 퍼포먼스로 셀틱스 역사에 첫 우승 트로피를 안겼던 때부터 시작한다.

빌 러셀, 밥 쿠지와 같은 엄청난 동료들이 팀에 있었음에도 불구, 7차전 주인공은 헤인슨이었다. 그 경기에서 셀틱스 백코트 진이 야투 40개 중에 35개를 놓쳤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하며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헤인슨이 37점에 23리바운드를 기록한 덕분이었다.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5-123, 2점차로 승리한 보스턴. NBA 최다인 17회 우승 역사의 서막이 바로 이 해였다.

당시 셀틱스 감독이었던 레드 아워백 옹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주 힘든 우승이었어요. 당연하죠. 머든지 처음이 제일 힘들잖아요. 그 우승 이후, 저는 어디를 가든 스스로에게 이렇게 되뇌었어요. ‘난 세계 챔피언의 수장이야.’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리그, NBA에서 우승 팀의 감독이니까요. 그것이 저와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16. 19934차전 마이클 조던(시카고) - vs 피닉스

https://www.youtube.com/watch?v=Zzu5GiZNlj0

마이클 조던의 1993년 파이널 4차전은 피닉스 선수들과 팬들에게 한가닥 있던 희망마저 앗아가는 환상적인 퍼포먼스였다. 원정 1,2차전을 모두 잡고 홈으로 온 시카고 불스는 그러나 3차전에서 마이클 조던이 44득점을 넣기는 했지만 야투를 24개나 놓치면서 3차 연장 끝에 129-121로 패배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는 4차전 대폭발의 전초전에 불과했다. 1쿼터에만 11점을 넣으며 예열을 시작한 마이클 조던을 피닉스 수비진이 제어할 방법은 없었다. 그는 페이더웨이, 점퍼, 돌파 등 종합선물세트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무려 55득점을 올렸고 팀도 111-105로 승리, 시리즈 스코어를 3-1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마이클 조던의 한 경기 55득점은 자신의 파이널 커리어 하이이자, NBA 파이널 역사에서도 릭 배리(25위 참조)와 함께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5. 19847차전 세드릭 맥스웰(보스턴) - vs 레이커스

https://www.youtube.com/watch?v=Yq3IK4OTbTQ

7차전까지 가는 혈투였던 1984년의 셀틱스와 레이커스의 파이널은 NBA 역사상 가장 명승부 중 하나로 손꼽히는 파이널이다.

이 파이널은 래리 버드와 매직 존슨이 프로 무대에서 맞붙는 첫 파이널이라는 점에서 시리즈 시작 전부터 엄청난 기대를 모았던 파이널이었다. 센터 포지션은 셀틱스의 로버트 패리쉬와 레이커스의 카림 압둘-자바가 매치업이었으며 가드는 데니스 존슨과 매직 존슨이 매치업 상대였다. 그리고 쇼타임 레이커스의 핵심인 속공 피니셔, 제임스 워디가 당시 2년차 23세였다.

그리고 보스턴에는 무늬만 식스맨의 원조격인 케빈 맥헤일이 있었으며, 셀틱스와 레이커스의 감독이었던 K.C.존스와 팻 라일리는 모두 후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명장들이다.

그리고 7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우승 트로피는 셀틱스의 차지가 되었고, 파이널 MVP에는 평균 27.4점에 14.0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한 래리 버드가 선정된다. 하지만, 7차전에서 24점을 넣은 세드릭 맥스웰이 없었다면 셀틱스의 우승과 래리 버드의 파이널 MVP도 없었을 것이다.

세드릭 맥스웰은 당시 보스턴 프런트코트진의 핵심 멤버였다. 그리고 LA에서 혈투를 벌인 끝에 6차전을 패하고 채 48시간도 지나기 전에 7차전을 치르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홈코트 어드밴티지가 있다 해도 기세 싸움에서는 보스턴이 다소 밀리는 분위기였다.

이런 상황에서 세드릭 맥스웰은 경기 시작 전 동료들에게 자신의 등을 믿어보라.’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동료들의 믿음에 부합하며 맥스웰은 상대 로우 포스트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그는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보드를 장악했으며 포스트업 공격을 통해 많은 파울을 얻어냈다. 맥스웰은 전반전에만 무려 13개의 자유투를 던졌다.

그리고 레이커스가 더블 팀을 시도하면, 그는 바로 래리 버드와 케빈 맥헤일의 오픈 찬스를 봐주며 상대 수비를 그야말로 혼란에 빠뜨렸다. 맥스웰은 7차전에서 248리바운드(공격리바운드 3)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14. 20155차전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 vs 골든스테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TrDyppse6lU

지난해 파이널 5차전, 르브론 제임스는 40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하지만 팀은 제임스가 2차전에 이어 시리즈 2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음에도 91-104로 패하고 말았고, 결국 챔피언 트로피도 골든스테이트의 차지가 되었다.

그리고 르브론 제임스는 시리즈 6경기에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가 모두 양 팀 통틀어 최다를 기록할 정도로 지배적인 포스를 뽐냈다.

2,3옵션인 카이리 어빙과 케빈 러브가 모두 부상으로 아웃당한 상태에서 르브론 제임스는 상황에 따라 센터, 포워드, 포인트가드까지 왔다갔다 하며 종횡무진 활약했고, 비록 패배했지만 한때 파이널 MVP로 거론될 만큼 작년 파이널은 제임스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시리즈였다.

 

13. 19776차전 빌 월튼(포틀랜드) - vs 필라델피아

https://www.youtube.com/watch?v=RmxRIEyBiXo

NBA는 각 시대마다 지배했던 팀이 있었다. 1960년대의 셀틱스, 1980년대를 양분한 레이커스-셀틱스, 1990년대 마이클 조던의 불스, 2000년대 초반 레이커스와 90년대 후반~2000년대의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 하지만, 이러한 NBA에서 유일한 춘추전국시대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1970년대였다. 1977, 포틀랜드는 창단 이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세를 바로 파이널까지 이어갔다. 하지만, 그들은 경험부족으로 인해 파이널에서 첫 2경기를 모두 패하며 시리즈 스코어 0-2로 몰리고 말았다.

하지만, 포틀랜드의 에이스이자 빅맨인 빌 월튼이 공 수, 그리고 보드 장악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포틀랜드가 3~6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안을 수 있었다. 이 시즌의 월튼은 농구 내적으로나 팀 리더로써 모두 절정에 이르렀던 시기였다.

우승을 결정짓는 6차전에서 월튼은 2023리바운드 7어시스트 8블락을 기록하며 109-107 승리를 이끌었고 파이널 MVP에 선정되었다.

하지만, 월튼은 커리어 내내 발 부상으로 인해 고생하였고, 이 시즌 이후로 챔피언 팀의 더 맨은 한 번도 되지 못했지만 그래도 1986, 보스턴에서 식스맨으로 우승 반지는 하나 더 가질 수 있었다.

당시 포틀랜드 감독이었던 잭 램지는 월튼은 자신이 지도했던 선수 중에 최고의 선수이자, 최고의 승부사였고 최고의 사람이었다고 극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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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5-31 13:21:27

역시나 그분이 있군요..코비가 없어서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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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1 02:29:42

코비 없을것 같아요, 꾸준히 파이널에서 평균득점 +/- 기록을 했지만 변태같은 경기가 파이널은 없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레퍼런스 검색해보니, 파이널 40+ 경기가 2경기인데 올랜도, 보스턴 각 1경기네요. 

http://www.basketball-reference.com/play-index/pgl_finder.cgi?request=1&player_id=&match=game&year_min=&year_max=&age_min=0&age_max=99&team_id=LAL&opp_id=&is_playoffs=Y&round_id=&game_num_type=&game_num_min=&game_num_max=&game_month=&game_day=&game_location=&game_result=&is_starter=&is_active=&is_hof=&pos_is_g=Y&pos_is_gf=Y&pos_is_f=Y&pos_is_fg=Y&pos_is_fc=Y&pos_is_c=Y&pos_is_cf=Y&c1stat=&c1comp=gt&c1val=40&c2stat=pts&c2comp=gt&c2val=&c3stat=&c3comp=gt&c3val=&c4stat=&c4comp=gt&c4val=&order_by=pts


1
2016-05-31 14:46:55

1~12위 예상해봅니다 샤크×3-조던×3-매직-워디-바클리-르브론

2016-05-31 16:45:52

조던의 55-9-6이 12위라니 다른 순위는 얼마나 더 대단한지 감이 안오네요.

2016-05-31 20:35:06

음... 조던이 한 5개 더 나오려나요

1
2016-05-31 21:14:20

13위 까지라는 말 못봤네요.

시청률 50%짜리 드라마 보다가 불시에 카페베x 광고가 뜨는 기분입니다...

WR
2
2016-05-31 21:37:06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1~12위도 올리겠습니다.

2016-06-01 10:13:30

고생많으십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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