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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는 왜 부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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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5-26 17:43:17

<p>커리는 정규시즌에서 공격력에서는 올타임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화력을 뿜어냈습니다. 다른 팀들은 커리를 어떻게 막나..하며 여러 연구를 하기 시작했죠.&nbsp;저는 스퍼스팬이기 때문에 폽감독이 과연 어떤 전술을 가지고 올지 상당히 기대했었습니다. 그리고 AT&amp;T에서 열린 골스와의 2차전 폽은 엄청나지만 힘든 수비 전략을 가지고 옵니다. 바로 커리에 대한 무한스위칭 작전입니다. 결과는 대성공, 커리를 20점 안으로 묶는데 성공합니다.&nbsp;폽감독은 과연 무슨 이유로 커리에 대한 타이트한 무한스위칭을 지시했을까요? 물론 커리의 3점, 그 놈의 3점이 무서웠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저만의 생각일 수는 있지만 커리가 리듬슛터라는 점 때문입니다. 제가 볼 때 거의 모든 3점 슛터는 리듬슛터입니다. 커리도 마찬가지로 보이고요. 그럼 이 점을 폽감독은 어떻게 파고들었을까요?</p><p>먼저 커리에게만은 가끔씩 올코트프레스를 붙습니다. 공이 없어도 붙습니다. 이유는 그 커리만의 리듬에 균열을 내고싶기 때문입니다. 계속 피지컬로 비빕니다. 호흡이 조금은 더 가빠지고 리듬은 조금씩 흔들립니다. 그리고 골스 공격에서 커리는 스크린에 의한 오프더볼무브를 통해 공간을 창출합니다. 이 공간을 주지 않기 위해 스퍼스는 무한스위칭을 하며 커리를 계속 따라다닙니다. 하지만 이 수비 전략이 결코 쉬운게 아닙니다. 적절한 타이밍에 마크를 교체해야 하고, 정교하게 콜플레이가 이뤄져야합니다. 한번 미스되면 이 수비전술은 바로 무너지게 됩니다. 무튼 스위칭하는 동안 또 피지컬로 부비부비를 합니다. 이미 여긴 아비규환의 현장이죠. 그리고 커리의 리듬은 이제 흐트러진 상태입니다.&nbsp;마지막으로 빅맨과의 미스매치. 이 분야의 장인인 커리인데, 여기서 스퍼스는 그래 커리에게 돌파는 허용해도 3점만은.. 3점만은 주지말자하며 계속 바깥을 압박합니다. 이런 과정으로 스퍼스는 2차전에 성공을 거둡니다. 하지만 이후는 아시다시피 커리의 돌파에 빅맨진이&nbsp;농락당하고 스퍼스의 무한스위칭의 콜플레이의 부재로 인한 균열로 망가지고 말죠.</p><p>이 전략의 시초는 제가 기억하기로는 썬더입니다. 썬더는 플옵에서 이 전략을 제대로&nbsp;완성시키죠. 하지만 이상하게도 스퍼스전에서는 이 전략을 완벽하게 공략한 커리가 컨파에서는 처절할 정도로 막히고 있습니다. 전 커리의 슛감은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 전 하프라인 슛이나 터널샷 그리고 3점슛 등은 잘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커리같은 에이스가 슛감이 좋은데 경기에서는 갑자기 확 식어버린다는건&nbsp;쉽게 이해가 되지&nbsp;않습니다. 따라서 여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p><p>1. 빅맨과의 미스매치가 미스매치가 아니다.</p><p>그린과의 스크린 플레이를 통해 빅맨과의 미스매치가 발생합니다. 커리는 자신있게 공격하려고 합니다. 근데 이 미스매치로 발생한 수비수가 듀란트와 아담스입니다. 듀란트와 아담스는 스퍼스 빅맨진과는 다르게 풋워크와 스피드가 빠릅니다. 커리의 3점과 돌파라는 2지선다가 조금씩 봉쇄당해버리는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아담스에게는 3점 블락마저 당하죠. 커리는 신경이 쓰입니다.&nbsp;어느정도는 트라우마가 생겼을겁니다. 마치 2차전 그린에게 3점 블락을 당하고 조금 위축된 모습을 보인 것처럼요.</p><p>2. 플옵과 피지컬</p><p>플옵은 정규시즌과는 다르게 더욱 피지컬해지고 콜 역시 빡빡해집니다. 따라서 썬더는 피지컬로 더욱 강하게&nbsp;비빌 수 있게 되죠.(이건 어제 경기 장면에서도 제대로 부각됐습니다)&nbsp;무한스위칭을 구사하는 입장에서는 더욱 수월해진 것입니다. 게다가 썬더는 스퍼스보다 훨~~씬 피지컬하고 에너제틱합니다. 계속 비비게 되죠. 커리는 신경이 안쓰일 수가 없습니다. 피지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그리고 플옵에서의 집중력은 정규시즌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썬더의 수비 집중력은 이미 최고조이기에 커리를 더 완벽하게 따라다니고 괴롭힐 수가 있습니다.</p><p>3. 일리걸 스크린</p><p>무슨 일인지 플옵 들어와서 정규시즌과는 다르게 심판들이 일리걸스크린을 너무나 팍팍 붑니다. 물론 부는게 정상이지만.. 정규시즌에는 그렇지 않아서 이를 이용했단 말이죠. 그래서 이 스크린을 통해 커리에게 공간을 창출시킬 수 있게 되고, 이 공간은 더 큰 공간을 만드는데 쓰였습니다.&nbsp;근데 이 일리걸스크린이 불리니 커리의 스크린을 통한 오프더볼 움직임에&nbsp;규제가 생기게 됩니다. 스크린이 조금은 조심스러워지고 공간은 열리다가 닫히게 됩니다. 또 짜증이 나죠.</p><p>4. 미스매치 유발</p><p>커리와 골스는&nbsp;그래서 패스를 돌려봅니다. 커리가 빅맨을 공략 못한다면 빅맨이 상대방 미스매치를 공략해야죠. 하지만&nbsp;아뿔싸!! 우리팀 빅맨은 포스트업 스킬이 없습니다. 포스트업으로 메이드를 못시켜줍니다. 결국 공이 다시 돌아나오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젠&nbsp;정말로 커리가 해줘야하는 상황이죠. 하지만 커리는 이미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칠대로 지쳤고, 리듬은 완전히 깨진 상황입니다. 3점 영점도 안맞고 이지 레이업마저 실패합니다.</p><p>5. 수비에서의 부담감과 체력소모</p><p>스퍼스전과 또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이번은 공격이 아니라 수비입니다. 수비에서의 부담감이 너무나 커졌습니다. 스퍼스전에서는 커리는 그린 아니면 파커를 막았습니다. 둘 다 피지컬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수비에게 부담감을 줄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지는 못합니다. 즉 커리의 수비력으로 커버가 되고 또 팀수비력에 어느정도 편승해 갈 수가 있었죠. 썬더전에서는 이게 안됩니다. 서버럭을 막기에는 쟤가 너무 짐승이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로벌슨을 막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성공이었겠죠. 아니 근데 로벌슨이 커리가 알던 그 로벌슨이 아닙니다. 자유투는 못넣으면서 3점을 넣어 멘탈을 부수고(신명호처럼 들어가면 이기는 징크스라던지..??), 또 피지컬은 엄청 좋습니다.(대학 때 4번이었다죠. 거의 트위너인데 지금은 2번을 보고 있습니다) 피지컬만 좋으면 다행인데.. 로벌슨이 스퍼스의 그린과는 다르게(너도 연습 좀 하자..)&nbsp;드리블이나 볼핸들링이 나름 좋아서 림어택을 합니다. 여기서 그치면 또 다행인데.. 도노반 감독이 머리까지 써서 로벌슨이 원래 있던 사이드에 로벌슨을 박아두는 것이 아니라 로벌슨을 롤맨으로 해서 커리가 미스매치 상황에 다다르기도 하고 골밑에 박혀서 피지컬적 우위를 극대화합니다. (전 이부분을 도노반 감독의 두번째 신의 한수로 봅니다. 첫번째는 썬더의 스몰라인업으로 생각합니다.) 3점이 좋은 이바카를 코너로 박아서 수비가 따라가게 만들죠. 그리고 로벌슨을 롤맨으로 해서 커리에게 수비 부담을 증가시킵니다. 스위치하면 커리가 서브룩을 막아야 해서 문제고, 로벌슨을 막아도 림어택하는 선수를 커리가 막아낼 피지컬이 안됩니다. 결국 골스는 어쩔 수 없이 헬프를 하는데 여기서 또 문제는!! 로벌슨이 킥아웃이 또 좋아요. 골스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전 진짜 이 전술 보고 소름이 돋더라고요.. 결국 공격에서도 짜증나고 체력이 깎이는데, 수비에서마저 이지경이 되어버렸습니다.</p><p>6. 탐슨</p><p>골스가 무서운점은 커리가 침묵하면 탐슨이 터졌고, 탐슨이 침묵하면 커리가 터졌습니다. 둘 중 하나만 터져도 무서운데... 한쪽이 터지면 수비 균열로 인해 다른쪽도 터지죠. 아니 근데 탐슨이 잠잠합니다. 쿨타임도 쿨타임인데 탐슨에게 오는 수비부담이 너무나 커보입니다. 탐슨이 서버럭을 수비하느라 체력이 떨어집니다. 이 놈의 서버럭이 맹수마냥 이리저리 날뛰는데.. 인간인 탐슨은 따라다기도 벅차죠. 이 수비에서의 부담감과 체력 문제로 공격에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결국 탐슨이 잠잠해지고, 이 짐은 커리가 공격에서 떠앉게 됩니다. 근데 커리마저 위의 이유들로&nbsp;잠잠하죠. 그래서 수비를 바꿉니다. 커리가 서버럭을 탐슨이 로벌슨을 매치하는데(수비부담이 없어진 탐슨은 4차전 3쿼터에 갑자기 폭발했습니다) 하지만&nbsp;누가봐도 한쪽에 미스매치가 발생하죠. 수비가 터집니다. 짐승이 활개치고 다니는걸 방관할 수는 없기에 결국 수비는 제 자리로 돌아가고 이렇게 악순환이 발생합니다.</p><p><br></p><p>저는 위의 상황들이 겹쳐서 골스에게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골스의 슛터들은 특히 커리는 야투난조에 시달리게 된다고 판단합니다. 전 골스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백투백 mvp라면.. 그리고 올시즌 그 뜨거웠던 커리라면..&nbsp;이라는 생각을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골스가 엘리미네이션 게임까지 몰렸습니다. 이젠 정말로 그 에이스가 이런 상황들을 다 깨부수고 뭔가를 해줄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내일 경기 붉닭볶음면 맛 커리를 기대해보면서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img style="vertical-align: middle;" src="https://cdn.mania.kr/nbamania/g2//cheditor5/icons/em/4.gif"><img style="vertical-align: middle;" src="https://cdn.mania.kr/nbamania/g2//cheditor5/icons/em/65.gif"><img style="vertical-align: middle;" src="https://cdn.mania.kr/nbamania/g2//cheditor5/icons/em/47.gi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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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16-05-26 14:48:00

좋은 글이네요 술술 읽힙니다

WR
2016-05-26 14:52:23

부족한 글에 칭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2
Updated at 2016-05-26 15:00:34

1번이 특히 공감 갑니다.
샌안 팬이라면 1번 상황에서 던컨이 손을 뻗어도 커리가 주저없이 슛하는 기억이 있을 겁니다.(골스전에서 던컨이 못나온 큰 이유) 그나마 알드리지는 덜하지만 적극적으로 막진 않는 걸 알기에 기회봐서 쏩니다. 골스가 커리를 위해 자주 쓰는 전술인 스크린을 이용한 미스매치 공략입니다. 느린 빅맨이 어설프게 달려들면 파고들고 이때 핼핑 오면 바로 찔러주죠.
근데 아담스로 미스매치를 노리니까 아담스가 민첩하게 붙으면서 2번이나 블락을 하더군요. 빅맨 스위칭이 의미가 없어서 커리가 주저하는 게 보였습니다. 이걸 이바카도, 듀란트도 해줍니다. 빅맨이 다 젊고 민첩하니까 스위칭으로도 답이 안 나오더군요. 전 이점을 크게 봤습니다.

WR
1
2016-05-26 15:02:24

던컨이 그 느려진 다리로 풋워크를 하며 커리를 잡으려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말씀해주신대로 썬더의 빅맨진은 스퍼스의 빅맨진과는 다르게 그 미스매치 느낌이 안들더라고요.. 폽감독이 그린 이상을 썬더 빅맨진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던컨 생각하니 울적해지네요

3
2016-05-26 15:18:28

서부룩의 활동량이 빛을 발하는 시리즈 같습니다

WR
2016-05-26 18:36:21

진짜 서브룩 에너지 넘친다넘친다 했지만... 이건 뭐.. 제가 nba 본 이후로 최고의 에너지인 것 같습니다. 자신도 감당이 안돼요.. 이게 큰 부상을 당한 선수의 움직임이 맞는지 당황스러울 정도입니다..

2
Updated at 2016-05-26 15:28:35

객관적인 3자팬 입장에서 공감하면서..

이 시리즈는 지금까지는 오클이 골스보다 잘하는게 팩트라 봅니다.

WR
2016-05-26 18:38:37

감사합니다. 저는 폽감독 이후로는 커감독이 아무래도 가장 위 아니겠는가 생각했는데.. 도노반 감독 전략이 진짜 미쳤네요. 저는 과장?? 좀 더해서 도노반 감독이 커감독의 패를 다 알고 수를 내는데, 커감독이 대응하는 수를 도노반 감독이 미리 정해주는 듯한 느낌이네요. 그러면서 동시에 커감독이 어떤 묘수를 가지고 올 수 있을지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1
2016-05-26 15:29:45
분석 정말 잘하셨네요 무조건 추천입니다!
WR
2016-05-26 18:39:07

아이고 과찬이십니다. 감사합니다^^

1
2016-05-26 15:39:45

작년 파이날에도 비슷한 컨셉으로 당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때는 이기를 스타팅으로 돌려 탐슨 외 공격 옵션 장착, 르브론 수비에 대한 다른 팀원의 에너지 절약 실천하고, 상대방의 얕은 로스터에 의해 에너지 레벨이 떨어저서 커리가 결국 풀렸으며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것이 데이비드 리를 통해 인사이드 공략을 성공했죠. 이대리처럼 골밑 포스트 공격을 책임 질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한 것이 지금 탈락 위기에 영향을 주고 있다 보입니다.

1
2016-05-26 16:14:03

사실 데이빗 리가 나와서,

출장시간을 보장받으며,어느 정도 뛴 경기가..
3차전 하나여서...
데이빗 리를 시리즈에서 아주 큰 비중을 차지한 선수로 보기는 좀 그렇습니다..

대신 플오부터 파이널 2차전까지..
전혀 뛰지 않다시피한 그를..
3차전 중반에 파격 기용하고,조금의 변수가 되면서..
클블의 게임 플랜에 균열이 가기 시작한 건 사실이구요..

사실 3차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변수..
진짜로 시리즈가 워리어스로 기울게 된 계기는..
3차전 막판부터 타오르기 시작한 커리의 활약이었죠..
WR
2016-05-26 19:33:03

제가 작년 플옵을 스퍼스 떨어지고 보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역시 답은 커리네요. 커리가 진짜 대단한게 확실히 터진다면 경기나 시리즈를 가지고 올 수 있는 파급력을 지닌 점 같습니다. 그니까 백투백 mvp겠죠?

WR
2016-05-26 18:41:13

제가 실은 작년 플옵을 스퍼스 제외하면 하나도 못봐서요.. 어떤지는 모르지만.. GCKnight님 말씀을 들어보면 골스에게는 어떻게든 조그마한 균열을 만들어내는가가 중요하다고 보이네요. 리만 있었어도 로스터 기용폭이 확 커지면서 전술의 다양성을 가지고 올 수 있었을텐데요.. 커감독이 이 상황에서 작년 파이널에서와 같은 묘수를 가지고 올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1
2016-05-26 15:42:28

이번 5차전은 승패를 떠나 골스가 과연 어떤 변수를 들고 나올지가 타팀팬으로서 엄청 궁금하네여


한번더 말씀드리지만 글이 너무 술술 읽혀서 좋네요
WR
2016-05-26 18:43:18

저도 커감독의 그 변수가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농알못이 볼 때는 아무리 생각해도 구멍이 안보이는데.. 과연 어떤 식으로 대응할지 궁금해요. 그리고 말씀 감사합니다. 실은 매니아진에 글 쓰기가 부담스러웠는데 글자 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쓴거라서.. 더욱 힘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1
2016-05-26 15:46:52

결국 작은 균열들이 댐을 무너지게 만들었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올플옵 보면서 샌안의 전시즌 근육요정이 참 그립더군요...코죠도...ㅜㅜ

WR
2016-05-26 18:44:37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가와이카와이님 말씀처럼 딱 그 두선수들이 너무너무 보고싶었습니다. 몸빵이 되는 베인즈랑 죠셉만 있었으면 조금 더 에너제틱하게 갈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1
2016-05-26 16:13:34

심지어 썬더는 3점만 막는데에 그치지 않고 돌파를 당했을때도 듀란트를 위시한 발빠른 빅맨들이 돌아가며 나홀로 골밑사수를 해내니 무조건 한곳은 비어있던 정규시즌과는 다르게 선택지가 묶여버린 듯합니다.

WR
2016-05-26 18:45:35

넵 맞습니다. 빅맨들이 풋워크와 스피드가 좋아서 생각보다 돌파하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특히 듀란트는 뭐 무늬만 빅맨이니.. 커리가 부담을 이겨내고 적극적으로 림어택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1
2016-05-26 16:28:1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커리의 활약을 떠올려보면 이대로 물러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매운맛 나올 때 됐죠.
WR
2016-05-26 18:46:23

감사합니다^^ 네네 진짜 이제는 나올 때가 됐다고 봅니다. 기대에 부응하는게 진정한 슈퍼스타니까요. 매워 죽을 지경의 매운맛 기대됩니다

2
2016-05-26 17:06:35

제가 생각했던 것과 비슷한거 같아서 공감이 많이 됩니다.


거기다 전 그린의 부진도 큰 역활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의 그린 같았으면 저돌적으로 픽앤롤,팝으로 조금 더 그레이시브 하게 골밑 공략을 하거나

3점슛도 쏠쏠하게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2년연속 수비왕 2위의 괜히 한 선수가 아닌듯이 

평소의 그린이라면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는 폭넓은 커버량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이놈이 완전 멘탈이 나가 있어서 수비에서도 공격에서 진짜 못하더라구요.


그럼 과연 커와 커리는 이걸어떻게 극복을 할 것이고

그린은 과연 멘탈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가

4차전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오클은 여전히 잘 할 것임이 분명하고요~!

WR
2016-05-26 18:48:45

감사합니다^^ 듀란트가 그린을 너무너무 잘막더라고요. 거의 듀란트가 수비로 모멘텀을 가지고 오는 듯한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Jay&Rose님 말씀처럼 멘탈이 나가서 그린이 소극적으로 변해버린 것도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적극성이 없어요. 어떻게든 들이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린이 이 지경이면 솔직히 골스가 경기 따내기가 쉽지 않죠...

1
2016-05-26 17:39:07

멋진글 감사합니다. 

순식간에 읽어내렸네요
WR
2016-05-26 18:49:33

미약한 글에 너무 큰 과찬이십니다. 무튼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1
2016-05-26 17:52:08

숨도 안쉬고 한숨에 읽어내려가버렸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제 숨 좀 쉬어야겠...

WR
2016-05-26 18:51:28

 말씀 감사합니다. Nimf님 말씀들으니 기분이 좋네요

1
Updated at 2016-05-26 18:03:35

릅팬이지만,
커리가 정말 잘 됐으면 합니다
신인류의 전설을 보고싶어요
메시처럼요

커리 5차전 꼭 일 한번 냈으면 합니다

WR
Updated at 2016-05-26 18:55:10

이젠 그 르브론의 디트침공급의 임팩트를 커리가 보여줄 때가 됐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요.. 그래도 기대하는 중입니다

1
2016-05-26 18:23:47

특히나 3번항목은 제 생각과 완전 일치합니다.

일리걸스크린과 함께 살짝 더티한 수비도 계속 파울이 불리고 있죠. 
보것의 지능적인 (?) 수비  없이 정석대로  붙자니 골스의 스몰보다 오클의 스몰이 더 크고 더 빠르니까 문제가 생깁니다.
게다가  에질리는 나오는 족족 핵어작전의 희생양이 되고 있고  이 때문에 또 강제 스몰볼이 시행되는데 여기서  계속 균열이 발생하더군요. 
WR
2016-05-26 18:54:42

커감독도 답답할 것 같습니다. 정규시즌에 불리지 않던 파울이 불리면서 보것 파울이 적립되고.. 그래서 에질리를 내보내는데 핵작전의 희생양이 되고.. 그래서 스몰볼을 어쩔 수 없이 내는데 썬더 빅스몰라인업에 밀리고..... 커감독이 정말 골치가 아플 것 같아요. 그래도 커감독이라면!! 뭔가 묘수를 가지고 올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1
Updated at 2016-05-26 19:15:17

글이 정말 재밌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앞으로도 매니아진에서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요즘은 경기 분석글이 많이 올라와 행복하네요.

WR
Updated at 2016-05-26 19:37:55

아이고.. 이렇게까지 말씀해주시니까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흔한 농알못의 글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KingCrimson님 덕분에 하루 마무리 기쁘게 할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썬더 시리즈가 핫하다보니 썬더 분석글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요!! 썬더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1
2016-05-26 20:35:14

로벌슨이 어째 3&D보다 롤맨역할도 그렇고 인사이드 플레이가 월등히 좋아서 당황스러웠는데 원래4번이었군요..
웨스트브룩의 에너지, 로벌슨의 활약, 오클 빅맨진(+듀란트)의 스퍼스빅맨진과는 다른(크흙) 민첩성, 그리고 도노반감독. .
저 역시 오클이 분위기가 좋은 이유들이라고 생각합니다.

WR
2016-05-26 20:45:51

네 대학때 4번이었다는군요.. 근데 그걸 커리가 마크하는 상황이니... 말씀해주신대로 썬더가 지금 말이 안되는게 상수는 상수로 유지하고, 변수의 포텐은 거의 모두 다 터졌어요. 상수한테 맞는건 예상하고 있어서 덜 아플거라 봤는데 생각보다 세서 아픈 상황에 무슨 변수들이 상수급으로 계속 때려버리니.. 엘리게임까지 몰렸네요. 73승 골스가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1
2016-05-26 21:23:28

이걸 극복하려면 7초 선즈처럼 초고속 볼무브먼트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리 빅맨이라도 클로즈아웃이 느릴수밖에 없고, 그때를 이용해서 컷인/A패스를 노려야죠.


커탐쌍포는 기본으로 터져야 하구요.

WR
2016-05-26 22:14:01

넵넵 공이 돌려면 결국 그 3점이 터져줘야 하겠네요. 안터지면 공이 돌기가 힘들어보입니다. 이래나저래나 결국 골스는 3점이 답이죠

1
2016-05-26 21:27:29

"컨파 이전에는 일리걸 스크린과 더티 파울을 안불더니 컨파 와서는 왜 부느냐." 항의 할 수도 없는 일이고... 커 입장에서도 답답할겁니다. 정규시즌 모멘텀이 넘어갈 상황에서 꺼내들던 보것&그린의 (일리걸) 스크린+커탐의 3점이라는 전가의 보도를 쓰기 힘들어진 상황에서 꺼낼 수 있는 패가 딱히 보이지가 않습니다. 정상적인 스크린 플레이로는 상대 수비수들 피지컬과 에너지에 잡아먹혀서 오픈이 나지를 않고... 누군가는 개인능력으로 상대 수비에 균열을 내줘야 하는데 1:1 아이솔 림어택 능력을 가진 선수도 없고 포스트업을 가진 선수도 없네요. 


오클 선수들의 에너지와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커가 기댈 수 있는 것은 역시 커리와 탐슨의 묻지마 3점밖에 없을 것같습니다. 수비를 달고 쏘는 3점이 들어가주기를 바래야죠. 일단 몇방이라도 연속으로 꽂히면 오클 수비에도 균열이 날 수밖에 없을겁니다. 한번 균열이 나면 집중력도 떨어질테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느껴지지 않던 피로감도 몰려올테고요.
WR
2016-05-26 22:17:17

참 골스 입장에서는 그 일리걸스크린이 답답할 일이겠죠. 뭐 일리걸이긴 하지만.. 어쨌든 골스입장에서는 정규시즌에 이를 가장 잘 활용했고 이로인해 화력도 얻었으니까요. 찰스경님이 말씀해주신대로 썬더는 아이솔을 강요하고 있죠. 골스가 다른 매치업을 가지고 오면 모를까 결국 이에 대답해야만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키는 커탐 3점이죠. 터질 때가 됐습니다

1
Updated at 2016-05-26 22:09:32

일리걸 스크린 같은경우에는 워리어스대 포틀랜드 전이었나 그쯤에 이에대한 말이 많이 나왔습니다.

물론 두팀간의 경기때문에 나온건아니고 정규시즌부터 지속적으로 얘기가나오던 문제에 대해서 논의가
이루어졌고 그래서 일리걸 스크린을 확실히 불게된걸로 알고있습니다.
당연히 확실히 잡아야하는 부분이라 저는 보기 좋더군요. 리그 전반적으로 너무 대놓고 일리걸 스크린을 써서 좀 그랬거든요.
WR
Updated at 2016-05-26 22:21:41

네 저도 디트로이트님의 말에 너무나 동의합니다. 그동안 일리걸스크린이 너무 자주 막 쓰였죠. 일리걸스크린이 안불리면 수비수는 진짜 할 수 있는 일이 없으니까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서 저 역시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1
2016-05-26 22:24:38

클러치타임 니갱망판정, 형평성없는 징계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제대로 잡겠다 하고 제대로 잡는거보면 사무국도 하면 잘한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하면 잘할꺼면서 왜 제대로 안할까가 엄청 궁금해지더라구요 
WR
2016-05-27 00:12:06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진작 좀 잘들하지..

1
2016-05-26 22:31:13

시리즈 보면서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하던 것들인데 이 글은 거의 제 머릿속에 들어왔다 가신 수준의 글이네요. 필력도 좋으셔서 글도 잘 읽히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16-05-27 00:13:02

역시 사람 생각은 다 비슷하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필력 좋다는 말은 처음 들어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1
2016-05-26 22:33:54

전 경기를 보면서 느낀게 오늘 레지밀러도 얘기했는데 OKC가 공격시에 누가 공을 쥐든 계속 커리를 상대로 하게 만들려고 하더라구요   

커리가 이런 수비적인 부담감을 안고 뛰어서 공격시에 평소에 모습이 안나오는거 같은데 이걸 또한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해지네요
WR
2016-05-27 00:15:43

커리가 계속 수비 시에 미스매치가 나는 꼴이 되어서 부담이 너무 커졌네요.. 저도 macchiato님 말씀처럼 커리가 이를 이겨낼 수 있을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이런 전술이 가능한 썬더도 부러워지네요

1
2016-05-26 22:38:44

글 정말 잘 봤습니다! 농알못인 저도 완독 했습니다 


저도 스퍼스 팬인데요, 그렇다면 스퍼스가 오클과의 시리즈에서 그런 열세에도 불구하고 대등학 경기를 치를 수 있었던 것은 수비력 때문이었다고 생각해도 되는 것일까요? 저는 농구전술과 용어를 잘 몰라서 스퍼스가 수비를 잘한다는 것은 알지만 어떻게 어떤식으로 잘하는 지를 정의할 수 없더라고요.. 반면에 골스가 수비를 잘한다고 들었는데 스퍼스와의 차이점이 있는 것일까요? 
WR
1
2016-05-27 00:44:24

감사합니다. 저도 농알못이지만.. 의견을 적어보면 윌리나님 말씀처럼 수비력이 가장 우선이었죠. 어찌됐든 썬더의 그 강력한 원투펀치가 폭발하는건 막아줄 그린과 카와이가 있었으니까요(물론 그래도 활약을 해줬지만..) 또 썬더가 무서운게 오펜스리바운드에 의한 세컨 득점인데.. 리바운드를 조금은 내주더라도 뒤따라오는 수비력으로 세컨찬스 득점을 많이 내주지는 않은 점도 있습니다. 공격을 보자면 세번째로는 카와이의 존재입니다. 골스 선수들과는 다르게 카와이가 적극적으로 아이솔하고 림어택을 한 결과 조금의 균열을 만들어낼 수 있었고 자유투 삥뜯기도 어느정도 이뤄냈죠. 역시 이 부분에는 알드리지 또한 일조했죠. 마지막으로는 턴오버인데요.. 스퍼스는 턴오버를 최소화하고 상대 턴오버에 의한 속공 득점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했고 어느정도는 성공했습니다.
스퍼스와 골스의 수비력 차이가 크다고는 말씀 드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스퍼스는 페이스다운을 의도했지만 골스는 페이스를 끌어올린데서 지금의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퍼스는 페이스다운을 한 결과로 위에 있는 4가지 과제를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즉 트랜지션 수비(물론 스퍼스는 그린과 카와이라는 뛰어난 트랜지션 수비수가 있기도 합니다. 여러번 속공을 막아내는 장면을 보여줬죠.)가 아닌 철저한 셋디펜스상황을 만들어서 그린과 카와이의 앞선 수비 그리고 1선이 뚫렸을 때(그린과 카와이의 수비는 자세히 보시면 선택지를 줄이는 수비입니다. 억지로 어떻게든 막으려고 하는 수비가 아니라 의도된 곳으로 뚫리려는 수비로 볼 수도 있습니다. 슛을 하면 최대한 컨테스트하고, 스퍼스빅맨진이 있는 방향을 조금 열어줌으로써 돌파를 그 방향으로 강제합니다.) 이 방향으로 오는 선수를 스퍼스 빅맨진의 컨테스트 및 적절한 헬프로 막습니다. 킥아웃을 한다면 그 근처에 있는 선수가 다시 헬프를 기민하게 움직이고 수비는 로테이션이 이뤄집니다. 이런 식의 수비를 통해 뛰는 농구를 억제시킵니다. 하지만 골스는 같이 뛰기 때문에 다른 결과가 도출됩니다. 문제는 골스가 리바운드도 열세인 상황에서 턴오버 수가 너무 많다는데 있습니다. 리바운드를 내주면 턴오버는 줄여야하는데 같이 뜀으로써(이 부분은 충분히 단속할 수 있다고 보는데 멘탈 문제 같습니다)턴오버마저 높아지니 답이 없어지죠. 골스의 트랜지션 수비도 고장이 나고, 하프코트 오펜스 상황에서는 아이솔 능력있는 선수와 콜ᆞ패턴플레이의 부재로 경기가 풀리지 않습니다. 수비 역시 커리라는 구멍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스퍼스도 마찬가지였는데 다만 스퍼스전에서는 로벌슨이 공격에서 지금과 같은 롤도 부여받지 못했고 활약도 조금은 적어서 파커를 숨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골스는 구멍을 숨길 수 없고, 한 곳이 뚫리면 다른 곳도 뚫리는게 수비인지라.. 계속 어쩔 수 없이 무너지게 됩니다. 너도 알고 나도 아는데 방법이 없는거죠. 주저리주저리 쓰긴 했는데 적절한 답이 됐나 모르겠네요. 무튼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1
2016-05-27 00:58:51

우와 이런 양질의 답변을 듣게되니 너무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 
WR
1
2016-05-27 09:06:13

아닙니다. 배우다뇨.. 같은 팬끼리 의견을 나눈거죠 마음에 드신 것 같아?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

1
2016-05-27 00:46:3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R
1
2016-05-27 00:50:53

감사합니다.

1
2016-05-27 03:37:3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혹시 전문가 이신가요 제 머리속에 정리안되고 이해한다고 생각만 들던 것을
하나하나 다 집어주시고, 대단하십니다. 
직업으로 삼으셔도 될만큼
WR
2016-05-27 09:09:28

아이고 아닙니다. 정말 흔한 농알못일 뿐이고 nba톡 게시판의 여러 좋은 글들을 읽고 그냥 나름대로 정리해서 쓴 것 뿐입니다.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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