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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W 수비 어시스턴트 코치 론 아담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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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5 17:43:03

지역 언론사 Mercury News의 기자 Tim Kawakami가 서부 컨파를 앞두고 워리어스 코치 론 아담스를 인터뷰했습니다. 현재 워리어스 수비 전술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론 아담스는 2008-2010 시즌 동안 OKC에서 코치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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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관해 구상중인 기사 꼭지들을 위해 워리어스의 수비 담당 어시스턴스 코치인 론 아담스와 만났습니다. 경험이 풍부하고 수비 전술에도 해박한 아담스는 언제나 그랬듯 워리어스의 핵심 인물이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조금 더 특별합니다. 그가 듀란트-웨스트브룩 콤비의 첫 두 시즌이었던 2008년-2010년 사이에 OKC의 어시스턴트 코치였기 때문이죠. 이제 아담스는 그 둘 및 나머지 OKC 팀 전체를 상대로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게임 플랜을 짜야 합니다.


—인터뷰 내용


Q. 당신은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의 NBA 커리어 초창기부터 가깝게 지켜봐 왔지요. 그들이, 그리고 OKC가 올 시즌 초에 비해 얼마나 달라졌죠?

A. OKC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높은 수준의 농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 둘도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구요.

Q. 그들이 승리했다는 결과 말고 어떤 부분에서 그런 것을 느끼시나요? 

A. 팀으로서 그들이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고 서로 잘 연결되는 걸 보면 느낄 수 있습니다. 경기 테이프나 중계를 보거나, 기세가 아주 좋습니다.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가 있죠.


Q. 그 엄청난 재능으로 뭉친 둘이 처음 코트에 함께 등장했을때 어땠나요? 모두에게 변화를 가져온 사건이라고 할 수 있었나요?

A. 그렇죠. 그리고 제가 거기 있을때 제임스 하든도 있었습니다. 제임스는 끝내주는 선수에요. 뭐 그치만 네, 먼저 러셀. 러셀은 엄청난 경쟁심의 소유자입니다. 러셀의 마음가짐은 ‘내 앞의 이 담벼락이 얼마나 높든, 나는 득점할 수 있다’에요. 그 자세가 러셀을 정말 끝없는 경쟁심의 소유자가 되게 만들죠. 그리고 케빈. 케빈은 약간 달라요. 그치만 그도 비슷한 부류이고, 도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는 그 자신에 대해, 자신이 하는 경기에 대한 엄청난 자신감이 있어요. 그리고 그는 팀메이트를 정말 사랑하죠. 언제나 팀원들과 관계가 좋았어요. 말하자면 그들은 경쟁심이 뛰어난 선수라는 측면에서는 그렇게 다르지 않아요. 성격이 실질적으로 드러나는 방식에 있어선 좀 차이가 있긴 하지만요.


Q. 당신이 이런 시리즈에서 그 둘에 대한 디펜스를 구상할 때, 어떤 생각들을 하시나요? 그냥 그들이 정말 좋은 선수라는 것 말구요.

A. 둘 다 1대1로 막기엔 굉장히 힘든 상대들입니다. 매우 조심해야 해요. 우린 파울을 하지 않는 선에서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둘중 하나가 공을 가지고 있을때, 다음 패스가 이루어지기 이전에 어떻게 공이 전개될지 잘 읽어낼 수가 있어야 합니다. 특별한 비법이라든지, 쉬운 답이랄까 그런건 없어요. 우리는 우리가 올 시즌 내내 디펜스 측면에서 해온 것들을 잘 간추려서 적용할 것입니다. 물론 지금 우리가 서부 컨퍼런스 무대에 있다는 것은 (정규 시즌에 비해) 훨씬 많은 것들이 요구된다는걸 의미하겠지만, 적어도 기본 원리 측면에 있어서는 줄곧 해오던것과 다를 것은 없어요. 그저 개개인에게 좀 더 많은 주문들이, 디테일 측면에서 주문이 있겠죠. 아무튼 그들을 막기 위한 마법 공식 같은 것은 것은 없다고 봅니다.


Q. 통계적으로 볼 때, 워리어스는 그간 웨스트브룩은 그럭저럭 잘 막았습니다. 그렇지만 듀란트는 상당히 활약했었죠. 그게 전략의 일부였습니까, 아니면 어쩌다 보니 그냥 그런 방향으로 최근 경기들이 전개가 된 것인가요? 

A. 케빈은 정규 시즌 경기 동안 제가 원했던 것보다 우리 상대로 손쉽게 득점을 했습니다. 그가 우리 상대로 어떻게 득점을 했는지 분석을 하고 (득점 루트들을) 분류를 해 보면, 그걸 알 수 있습니다. 케빈을 상대할 때의 문제는 그를 상대로 실수를 하면, 그 (직접적인)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를 상대로 반칙을 하지 않는 선에서 다시한번 극도로 집중해야 합니다. 그는 우리 상대로 많은 자유투 득점도 했죠. 그게 그의 주 득점 루트 중 하나였습니다. 분명히, 우리는 그동안 우리가 많은 실점을 했던 케빈 특유의 득점 방식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고, 더 잘 막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치만 그건 각 개별 포제션마다 겪으면서 해결해야할 문제입니다.


Q. 당신은 여러 선수들을 케빈에게 매치업했었는데요, 저번엔 리빙스턴이 잘 막았죠. 숀이 그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이유가 뭘까요?

A. 숀의 사이즈가 케빈 상대로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그동안 네, 다섯명의 다른 선수들로 그를 막았어요. 개개인이 조금씩 다른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적용을 해 볼 때, 어떻게 한 선수가 무슨 이유로든 어떤 경기에서는 더 잘 막아내고, 좀 더 적극적이고, 공간을 잘 봉쇄하고.. 하는 것은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약간 랜덤한 부분이 있어요. 하지만 숀이 분명 케빈을 잘 막았죠. 그저 우리는 정말 성실해야 하고, OKC의 오펜스에서 그가 핵심이 된다는 점, 그를 막는 게 수비에서의 핵심이라는 걸 잘 감안하고 있어야 합니다.


Q. OKC가 칸터와 아담스를 함께 쓰는 빅 라인업을 주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그 프론트라인에서 당신이 주목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칸터는 그들이 가진 확실한 와일드카드중 하나이고 최근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생각엔 수비 측면에서도 잘 하고 있는 거 같아요. 그는 리바운드에 확실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체조건이나 타이밍 잡는 부분이나 대단하죠. 그가 엄청난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잘 알고 그에게 여러 선수들을 잘 붙여야 됩니다 (putting bodies). 정말 힘센 라인업이고, 점점 더 잘하고 있어요. 게임의 뉘앙스도 더 잘 이해하고 있고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5명 전체를 한 유닛으로 여기고 리바운드 전략을 짜야 합니다. 그 둘한테 여러명이 몸으로 부딫혀야 돼요. OKC는 칸터를 많이 활용하고 있고, 아담스랑 묶어서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아담스도 잘하고 있고 리바운드 뿐만 아니라 득점력도 뛰어납니다. 


Q. 이 시리즈에서 스몰 라인업이 효과적일 수 있을까요?

A. 우리는 오펜스나 디펜스에서나 융통성 있게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도 어떨 때는 스몰라인업을 돌릴 것이지만.. 정규시즌에서 스몰 혹은 빅 라인업을 써서 OKC 대상으로 어떻게 했던가 하는 분석을 살펴보라는 것 외에 분명한 답을 드리기는 어렵네요. 아마 두 방법 모두로 성공을 거둔 부분들이 있을 겁니다.


Q. 스몰라인업에 관해서, 이게 저번 시즌에 진화했던 과정을 어떻게 기억하고 계십니까?

A. 제생각엔 그게 플레이오프 동안 확실히 정립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치만 그것도 우리가 시즌 내내 해온 것이고, 하늘 아래 새로울 것이란 없어요. 리그엔 지금 그걸 하고 있는 팀이 많고, 우리 때문에 더 많아졌을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그치만 제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우리가 성공을 거둔 지점은 우리의 융통성, 다재다능함에 있다는 겁니다. 스몰라인업을 돌릴 수도 있고, 빅 라인업을 돌릴 수도 있죠. 시리즈를 임하면서 뭔가 한 가지 방식을 딱 정해 두고 ‘우리는 이렇게 해서 이길 겁니다’ 하고 이야기하긴 어려워요. 그보단 훨씬 미묘한 문제라고 봐요. 우리는 둘 다 해야 할 겁니다. 그들이 지금 현재 정규시즌과 어떻게 다른 모습으로 변모했는가, 어떤 방식이 더 효과적인가 하는 걸 봐서요. 그러고 나서 결정을 내리는 거죠.


Q. 작년 파이널 4경기에서 닉 유렌 (스티브 커의 비서로, 작년 파이널에서 이궈달라를 스타팅 라인업에 집어넣는 것을 처음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스몰라인업을 제안했던 시점으로 돌아가 보죠. 당신의 반응은 무엇이었습니까?

A. 그 전에도 그런 이야기들을 했었어요. 제 반응은 그것도 괜찮을 것 같다 (that’s a possibility) 였습니다. 그치만 우리가 그 전에 그 시리즈에서 보것을 짧은 시간만 플레이시키고 빼는 것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즉 제 머리 속엔 둘 다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거죠. 제생각에 그 라인업이 처음부터 좋은 흐름을 가져가는 데 도움을 줬다는 점에서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음, 근데 지금 경기를 다시 생각해 보니까..

Q. 사실 처음에 금방 뒤졌었죠. 6-0 정도로.

A. 우리가 처음엔 뒤졌었죠. “거 참 대단한 전략이군” 하고 생각하셨겠죠? 그치만 그 시리즈에서 경기들이 대체적으로 그렇게 진행이 됐습니다.


Q. 네, 처음엔 안드레가 해리슨 역할이 아니라 보것 역할을 하고 있었던 거죠?

A. 그렇죠. 그것때문에 점진적으로 안정이 되었던 거죠.


Q. 왜 그게 좋은 라인업일까요?

A. 그게 좋은 라인업인 이유는 우선 우리에게 스테판 커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치만 또 그 라인업에 두 명의 4번, —해리슨은 3번이지만 4번 역할도 잘 합니다— 중간 사이즈지만  큰 선수들도 잘 막는 선수들이 있다는 점 때문이기도 합니다. 일단 오펜스 측면에서 강력한 라인업입니다. 경기가 잘 풀리고 슛이 잘 들어갈 때 막기 어려운 라인업입니다. 그치만 저는 디펜스 측면에서 바라보게 되는데, 그 두 선수들 —드레이먼드는 환상적인 수비수고 해리슨은 언제나 수비적으로 그가 가진 모든것을 코트에서 보여줍니다. 그래서 전 그 두명이 라인업에서 해주는 역할이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제생각엔 그게 핵심이거든요.


Q. 그 라인업에 디펜스 측면에서 특별히 집중하는 부분이 있나요? 스위치를 더 많이 한다든지.

A. 음, 그것도 가능하죠. 그치만 어떤 경우엔 헬프 디펜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직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고의 헬프 수비수들이 퍼리미터 주변을 배회하게 내버려두지 않구요. 우리는 둘 다 했습니다. 


Q. 사실 그러면서 턴오버를 많이 범하긴 했습니다.

A.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이전에 벌어진 일들에 대해 많은 질문을 하고 계신데요, 사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예측을 하려고 하면, 그건 모르는 법이죠. 팀으로서, 우리 스스로가 어떤 팀인지 알고 있습니다. 오펜스 측면에서 우리가 누군지, 디펜스 측면에서는 어떤지.. 그렇지만 실제로 시리즈가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는 없습니다. 아마 이번 시리즈에서 리바운드부터 시작해서 몇가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게 실제 라인업을 통해서, 누가 역할을 수행하고, 누가 효과적이고 아니고, 하는 것들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그게 재미있는 부분이에요. OKC는 엄청나게 역량이 풍부한 상대입니다. 저는 시즌 초반에 리그 최고의 네 팀은 서부에서는 OKC, SAS 그리고 워리어스, 동부의 클리블랜드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실제로 서부에서는 그대로 됐습니다. 샌안토니오가 탈락한 것을 놀라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게 농구죠. OKC는 좋은 경기를 했고, SAS는 승부처들에서 경기가 잘 안 풀렸어요. 그렇지 않았다면 우리가 SAS와 붙게 되었겠죠. 그 네 팀이 실제로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적어도 제 머리 속에서는..


Q. 포틀랜드와의 시리즈에서 수비가 잘 안 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원하던 대로 하긴 했지만 그들이 슛을 잘 쏜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A. 저는 우리가 게임플랜대로 잘 수행했다고 봤습니다. 우리가 좀 더 포틀랜드의 2차 득점 옵션들 (good scorers but lesser scorers) 에 잘 반응했다면 좋았겠다고 느낀 적도 있긴 해요. 하지만 대체적으로 우리가 릴라드와 맥컬럼, 엄청나게 막기 힘든 두 선수들을 막은 방식에 만족했습니다. 그 둘 때문에 아마도 이전에 우리가 시리즈를 치른 방식과는 굉장히 다른 방식으로 시리즈를 치른 것 같기도 해요.


Q. 그들에게 거의 트랩에 가까운 디펜스를 하기도 했죠

A. 네. 두명이 붙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늘 곧이곧대로 트랩을 한건 아니라고 해도 그들의 페이스를 늦춰야 해요. 그들이 흐름을 찾으면, 쉽지 않아요. 아무튼 게임 플랜을 따르는 측면에서는 제 생각엔 우리가 꽤 잘 한 것 같습니다. 그 시리즈가 환상적인 시리즈라고 생각했는데, 왜냐하면 스테프가 전체 시리즈를 뛰지 않고 치른 시리즈이기 때문이죠. 시리즈에 들어가고 나서 그가 우리에게 공격에서나 수비에서나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잊을 때가 있습니다.. 홈에서 두 경기를 이기고 나서 우리가 약간 과도하게 안심한 부분이 있었다고 봐요. 홈에서 스테프 없이 이기는 것은 원정에서 이기는 것이랑은 전혀 다른 얘기니까요. 특히 포틀랜드는 오라클 아레나만큼이나 홈이 강한 곳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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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5 18:03:16

왜 오클을 나가셨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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