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의 Award 종류 및 Trophy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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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5-11 00:40:07

안녕하세요. 1998년 처음 구매한 컴퓨터로 즐겼던 NBA Live 98 때부터 nba를 알게 되어 간헐적으로 즐기는 라이트팬입니다.

매니아도 참 눈팅은 수없이 하며, 참 많은 정보를 얻기도 했고, 사이트의 운영 방침과 유저분들의 화합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타 사이트보다 갈등이나 조롱, 비꼼(?)등이 적어서 참 좋아하는 사이트 였는데 특유의 귀차니즘으로 거의 십년만에 가입을 하고 이제야 가입인사 겸 첫 글을 넘기게 되네요.

한창 2라운드가 벌어지면서 각종 award 수상도 이어지고 있고, all nba 팀도 앞둔 가운데 주요 어워드를 제외한 나머지 어워드는 상대적으로 조명이 없는 것 같아서, 저도 알고 가는 김에 쭉 한번 정리를 해볼까해서 글을 남깁니다.

0. 우승트로피 (O'brien Trophy)

모든 nba 선수들의 꿈이자 최종 목표인 우승과 그의 상징인 오브라이언 컵이죠.

작년 골든스테이트가 수상했습니다.

1. Most Valuable Player (정규시즌 MVP)

지난 14-15수상자이자, 올 15-16의 수상이 거의 예정된 커리의 모습입니다.

사람 형상을 한 MVP, DPOY, Coach of the year, Sixman of the year, twyman-Stokes teammate award 5개의 어워드 중 하나입니다.

저 트로피를 여러개 받은 뒤 세워놓으면 참 멋있죠.

물론 멋있는 걸 몰라서 안 받는 것은 아니겠지만...흠흠..

2. Defensive Player of the Year (올해의 수비수상)

지난 시즌 카와이(올해도 받았지만)가 받는 모습이네요.

던노인이 전해주고 있지만, 던컨은 수상한 적이 없는 상이죠.

(하지만 사악하신 분답게 디펜시브 퍼스트팀은 무수합니다 무수해)

DPOY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상이며 한해동안 가장 좋은 수비, 팀에 수비적 도움이 된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입니다.

DPOY 또한 MVP 트로피처럼 사람 형상을 한 모양새라 참 멋지고 의미있는 트로피 중 하나입니다.

3. Bill Russell NBA Finals Most Valuable Player Award (파이널 MVP)

07-08 시즌 우승 후 Final MVP 수상자 피어스'옹'의 젊을 때 모습이네요.

파이널 MVP는 오브라이언 트로피와 유사하게 생겼으나, 굳이 구별짓자면

오브라이언 트로피는 공이 림 근처에 있는 모양이라면

파이널 MVP 트로피는 골대 한 가운데 있는 느낌?

아무래도 FInal 7전을 주 평가 대상으로 수상하다보니,

꼭 에이스가 아닌 경우에도 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작년 이궈달라나 재작년 카와이레너드, 과거 보스턴의 세드릭 맥스웰 선수와 같이..

(물론 파이널에서 가장 임팩트있고 인상적인 선수들 주는 것이기에 저들이 파이널에서만큼은 Ace가 맞습니다!!)

4. Most Improved Player (기량발전상, MIP)

전년 대비 기량발전의 폭이 큰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써,

주로 낮거나 평범한 기록치를 보여주던 선수가 제대로 스텝업하여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경우, 수여되곤 합니다.

첫 번째 사진은 02-03 길교주 트로피고

하단 사진은 제가 좋아하는 선수 중 하나인 06-07 몬타엘리스의 수상 후 홈팬들에게 들어보이는 사진이네요.

트로피 모양에 동일한 선수가 겹쳐서 2개로 표현되는데

연습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인지, 한단계 더 커진 모습?을 나타내는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사실 저는 이 상을 좀 뭐랄까.... B급의 한계를 가진 선수들?에게 주는 상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곤 했는데, 최근 4년 동안 MIP수상자를 보면

PG13, 드라기치, 지미조던, 맥컬럼 등 면면이 올스타급이죠.

5. NBA Rookie of the Year Award (신인왕, ROY)

어느 리그든 MVP만큼 소중하다고 일컬어지는 상

그 이유는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루키 시즌 한번밖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요 ROY Trophy는 신인에게 주어지는 만큼 모양도 소박합니다(?)

위에 05-06시즌 폴의 수상 모습인데요.

최근들어 그래도 소박한 모습을 약간은 탈피하여 붉은색과 파란색을 넣어

NBA의 심볼을 강화한 모습으로 탈바꿈 했습니다만 전반적인 모양은 동일합니다.

6. Sixth Man of the Year Award (식스맨상)

이 역시 MVP, DPOY, Coach of the year, Sixman of the year, twyman-Stokes teammate award람 형상을 한 5개의 트로피 중 하나입니다.

트로피의 슛 쏘는 모습이 뭔가 롤 플레이어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아래 사진의 11-12년 식스맨 선수상 받던 하든이 불과 3년 뒤 MVP 경쟁을 하게 될 줄은.....

그 때 오클이 우승을 했어야....

7. Sportsmanship Award (스포츠맨쉽 상)

올 시즌 지지난 시즌에 이어 2번째 Sportsmanship Award를 수상하게 된 콘리입니다.

건강한 경기 내용과 경기외적으로도 구설수가 없이 원만한 선수가 수여받는 상으로,

대부분 코트 위에서 묵묵히 맡은 일을 하며, 코트 밖에서도 묵묵히 좋은 일을 하는 선수들이 수상합니다.

아무래도 기록에 의한 상이 아니다 보니 다소 애매한 측면이 있으나

꼭 필요한 상이고, 충분히 가치있는 상이라 생각합니다.

트로피의 모양은... 평범한 편입니다.

8. Twyman–Stokes Teammate of the Year

가장 최근에 신설된 상이자 (제 기준으로) 가장 생소했던 상

아래 부분은 손대범님의 가나다라 기사글에서 발췌한 상에 대한 사연과 설명입니다.

모리스 스톡스(전 신시내티 로열스)는 1950년대에 활약했던 흑인선수였다. 당시 인종차별이 엄청나 경기 중에 백인들에게 짓밟히고 가격당하는 일이 거의 '일상'과도 같았다. 하지만 그는 오뚝이처럼 일어나 경기를 했고, 그 패기에 질린 상대 감독들은 더 이상 그런 작전을 쓰지 못했을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1958년 3월 원정경기에서 머리를 심하게 다치면서 급기야 그 여파로 전신이 마비되기에 이른다.

당장 치료를 위해서는 누군가가 보호자이자 법적대리인 역할을 해줘야 했다. 그 스톡스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선수가 바로 당시 팀 동료이자 백인선수였던 트와이먼이었다. 트와이먼은 병원비가 필요했던 스톡스를 위해 나섰고, 덕분에 많은 자선사업가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윌트 채임벌린과 빌 러셀 등도 자선대회에 출전해 스톡스의 병원비 마련에 힘을 보탰다.

인종차별이 심했던 그 시기, 백인과 흑인이 우정을 나누기란 쉽지 않았을 터. 그러나 트와이먼은 스톡스가 쓰러져 사망하기까지 무려 12년간 지극정성을 보였고, NBA는 그 우정을 기리기 위해 2012-2013시즌에 이 상을 만들었다 (신시내티 로열스의 역사를 물려받은 새크라멘토 킹스도 두 선수의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트와이먼과 스톡스가 사용했던 2번과 12번을 영구결번 시켰다).

마이애미의 셰인 베티에이는 <트와이먼-스톡스 올해의 팀메이트상>의 두 번째 수상자다. 트와이먼과 스톡스처럼 팀동료에게 최고의 영향을 끼친 선수로 인정을 받은 것이다. NBA 선수들이 직접 투표하는 것이라 더 의미가 깊다.

이러한 상이라고 하는데, trophy모양이 상당히 멋지고 의미가 깃들어 있어서 더 널리 알려졌으면 좋을 듯한 상입니다. 농구가 사실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유기적인 면도 크고, 타 선수에게 멘탈적으로 영향도 많이 주는 스포츠이기에 농구라는 스포츠에, 그리고 NBA라는 리그에서 잘 홍보했으면 하는 award입니다.

9. J. Walter Kennedy Citizenship Award (월터 케네디 시티즌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