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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에 반격하는 수비 '블리츠'(최연길 님 블로그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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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1 11:53:33

최연길 님의 블로그에서 퍼온글입니다..

(페북을 통해 허락 받았습니다..)
원문 링크:http://m.blog.naver.com/fussycat/220697640395

워낙 좋은 분석글로..
매니아진에 꼭 올리고 싶은데..
마치 제 글인양,원문을 그대로 올리기는 좀 그렇고.. 
글 전체는 위에 링크하는 주소를 가서 보시기를 바랍니다..

1600자의 글자수 제한을 지키기 위해,
도입부만 발췌하여 올리겠습니다. 

이번 플레이오프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블리츠(Blitz)’다 블리츠는 2대 2 픽앤롤(Pick & Roll) 수비 전술 중 하나로 샬럿 호네츠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L.A. 클리퍼스 등 여러 팀들이 썼다샬럿은 실패를 했고 클리블랜드는 재미를 좀 봤고 클리퍼스는 1, 2차전을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플레이오프가 정규 시즌과 다른 점은 전력 차가 적고 같은 상대를 여러 차례 만나기 때문에 전술적인 준비와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이다이런 전술적인 면은 하드코어 농구팬들에게는 정규 시즌과 다른 재미를 더한다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술을 구사하는 팀은 시리즈 초반 우위를 점할 수 있고 이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는 팀은 조기에 탈락할 수 있다이번 시즌 KBL 우승 팀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플레이오프에서 전술적으로 성공한 팀이다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고양 오리온이 구사한 최진수김동욱이 양동근을 막는 수비와 2, 3쿼터에 함지훈을 뺄 수밖에 없는 전술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스윕을 당했다챔피언 결정전에서도 고양 오리온은 공수 전환이 느린 전주 KCC 이지스를 무력화시키는 빠른 트랜지션 오펜스와 안드레 에밋을 막는 수비로 대다수 전문가들의 전력 열세라는 평을 뒤엎고 14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6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도 이런 면이 드러났다.

- 수비가 하는 역공 블리츠

NBA는 현재 픽앤롤 리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픽앤롤의 비중이 높다픽앤롤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NBA 팬들이 잘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자세한 소개를 하지 않겠다픽앤롤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픽앤롤 수비 전술도 발전하고 다양해지고 세분화되어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없다하지만 NBA 팬들도 픽앤롤 공격 전술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들 있지만 픽앤롤 수비 전술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스위치(Switch), 헤지 앤 리커버(hedge and Recover), (Show), 아이스(Ice), 블루(Blue), 다운(Down), 블리츠(Blitz), (Jam), 푸시(Push) 등등... 이중 여러분들은 몇 가지를 알고 있는가?

하지만 이 글의 목적은 픽앤롤 수비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였던 픽앤롤 수비법 중 하나인 블리츠를 소개하는 것이다블리츠(Blitz)란 단어를 네이버 어학 사전에서 찾아보면 ‘(대대적인)공세’, ‘기습공격’, ‘(1940년 독일에 의한) 영국 대공습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말 그대로 블리츠는 픽앤롤 수비 중 가장 공격적인 수비 중 하나다특히 드리블러에게는 매우 위협적인 수비다블리츠는 스크리너를 막는 수비수가 드리블러에게 점프 아웃(Jump Out; 수비수 앞으로 뛰어나오는 것)으로 과감히 막아서며 원래 드리블러를 막는 수비수와 함께 트랩(Trap)을 거는 수비다장신 선수가 가드와 함께 강하게 트랩을 걸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블리츠를 당한 드리블러는 뒤로 물러서며 대응에 실패하기 일쑤다.

샬럿 호네츠는 정규 시즌 알 제퍼슨이 부상을 당한 이후 코디 젤러가 선발로 나설 때 젤러의 기동력을 활용해 블리츠를 썼다또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를 막기 위해 많은 팀들이 블리츠를 썼고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픽앤롤 비중을 줄여야 했다과거 르브론 제임스가 있던 마이애미 히트에서도 크리스 보시와 유도니스 해슬럼을 활용해 블리츠를 쓰기도 했다그리고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샬럿은 블리츠를 썼다하지만 이미 정규 시즌 때 썼던 수비라 마이애미는 이에 대한 해법을 준비해 나왔고 결국 1, 2차전을 홈팀 마이애미가 쉽게 가져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이후 샬럿은 알 제퍼슨과 프랭크 카민스키를 주전으로 올렸다. 제퍼슨은 블리츠에서 효율성이 좋은 빅맨은 아니다물론 벤치에서 젤러가 나올 때는 여전히 블리츠를 쓰고 있다오히려 샬럿은 블리츠의 횟수를 줄이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략합니다.링크 주소 다시 올릴게요.
http://m.blog.naver.com/fussycat/220697640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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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5-01 12:20:25

농구는 진화하고 또 진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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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1 12:28:49

미식축구에서 라인맨 후방에 서는 라인배커나 코너백 세이프티 등 세컨더리들이 강하게 돌진하면서 쿼터백이나 러닝백을 압박하는 수비전술을 블리츠 패키지라고 하는데 지난시즌 슈퍼볼 우승팀 덴버 브롱코스가 대표적으로 블리츠 패키지를 운용하는 팀 중 하나죠. 확실히 구기종목에선 종목을 불문하고 수비도 공격적으로 강하게 압박하는게 하나의 흐름인 듯 합니다. 축구도 그렇고....

2016-05-01 12:36:43

저정도 나가는 걸 하드한 헷지로 봤는데 블리츠 라는 단어가 있었군요.

2016-05-01 18:53:49

헷지는 픽을 이용해서 빠져나가려는 볼핸들러의 진행경로에 빅맨수비수가 앞으로 나와서 스크린을 서주고 픽에 걸렸던 수비수가 볼핸들어에게 다시 붙으면 빅맨수비수는 다시 마크하던 빅맨에게 돌아갑니다.

그래서 hedge and recover라고 하고

블리츠는 일종의 트랩에 가깝다고 보면 됩니다.
빅맨이 나와서 스크린 거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볼핸들러에게 순간적으로 더블팀을 가버리는거죠.
르브론 마엠시절에 헷지랑 섞어서 쓰던 전술입니다.
2016-05-01 13:11:03

시즌내내 커리에게 걸었던 더블팀...
롤러는 버리고 볼핸들러에게 두명이 달라붙어서 패스라인마저 막아버리는.

이게 명칭이 블리츠인게 정말 적절한 것이, 패스 한방에 노마크가 나는 위험부담을 안고 정말 전격적인 기세로 붙는 더블팀이거든요.
인사이드 더블팀과는 달리 트랩을 거는 지점이 너무 높아서 복귀가 안되죠.

2016-05-01 14:29:19

커리 그린은 이제 이거 깨는 데엔 장인급이죠.

3
2016-05-01 14:30:31

다시 해설하시는 모습 보고 싶네요

2016-05-01 21:59:50

블리츠는 미스매치를 어떻게 보완하느냐가 관건인데 골스는 리빙스턴과 커리 그린 이궈달라 샌안은 알드리지 디아우 던컨이 상대의 약점을 귀신같이 파고들죠. 헷지를 하면 찰나의 틈새를 커리같은 선수는 0.2초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결국 수비입장에선 체력소모만 가중되고요. 수비 빌드업을 상대 드리블러와 매치업 포인트를 잘짜서 스위칭 시켜줘야하는데 더블스크린으로 붕괴시키면 또 라인업이 꼬이죠. 쌈싸먹기를 하는도중 노마크동선을 가장 먼 지역으로 고립시키는 포메이션이 중요한데 맹렬한 연습과 선수들의 천부적인 수비 센스로 가능한 부분인지라 비큐가 딸리는 선수가 한명만 있어도 붕괴되기 쉽상입니다. 이 부분에서 아무래도 가장 선두에 있는건 웰 디펜더가 즐비한 골스와 샌안이겠죠.

2016-05-02 05:36:35

이제 글을 봤습니다


영상으로만 기억하던 것을 농구용어로 풀어주시니 정말 좋네요!!


계속 양질의 글을 볼수 있으면 좋겠네요. 다만 블로그는 아무런 댓가가 없으니까 원만하게 일이 풀리시면 좋겠습니다!

2016-05-02 15:09:49

전 단순 트랩으로 알고있었는데 새로하나 배워가네요. 점프투런이면 올코트 프레스할때 하는 반도박성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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