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com, 수상자 예측 - (7) MVP
NBA.com발, 각종 수상자 예측 대망의 마지막 7번째는 MVP입니다.(요즘에 플레이오프를 보느라 좀 바빠서 번역이 늦었네요.)
의역과, 오역, 평어체 양해 부탁드립니다.
MVP 역시, 신인왕처럼 1~10위까지 순위가 나왔네요.(앞 부분은 약간 생략했습니다.)
NBA.com의 선택 :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 스테픈 커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79경기 34.2분 30.1득점 5.4리바운드 6.7어시스트 2.1스틸 야투 50.4% 3점 45.4% 자유투 90.8%
사실 커리는 MVP 후보 뿐만 아니라, MIP 후보 목록에도 있어야 하는 선수이다. 지난 시즌 MVP에게 무슨 말이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 그는 MVP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과도 한 차원 다른 선수가 되어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평균 6.3점이나 오른 30.1점을 기록한 커리는 그 뿐만 아니라, 180클럽(야투 50 - 3점 40 - 자유투 90% 이상 달성)에도 가입하며 폭발력과 효율성을 다 갖추었다. 그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에 3점슛 286개로 단일 시즌 최다 3점슛을 갱신한 커리는 이번 시즌에는 그 286개보다 무려 116개가 많은 402개를 넣으면서 300개도 아닌 단일 시즌 3점 400개를 달성, 진정한 외계인으로 거듭났다.
2. 르브론 제임스,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
76경기 35.6분 25.3득점 7.4리바운드 6.8어시스트 1.4스틸 야투 52.0% 3점 30.9% 자유투 73.1%
항상 여러 구설수에 오르는 르브론 제임스지만, 그가 클리블랜드로 컴백하고 나서 코트 안에서 영향력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지난 시즌, 우여곡절 끝에 팀을 파이널로 이끈 르브론은 이번 시즌에는 비교적 무난한 정규시즌을 보내며 팀을 동부 1번 시드로 이끌었다. 그리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의 르브론 제임스의 성적은 25.8득점 8.1리바운드 7.2어시스트 야투 55.6% 3점 37.9%이다. 르브론이 없었으면 지금 클리블랜드가 1번 시드를 차지할 수 있었을까? 르브론 한 명의 팀 내 영향력을 생각할 때 여전히 그는 리그 최고 선수이다. 비록, 커리라는 외계인 때문에 MVP 수상은 쉽지 않겠지만.
3. 케빈 듀란트, 오클라호마 씨티 썬더
72경기 35.8분 28.2득점 8.2리바운드 5.0어시스트 1.0스틸 1.2블락 야투 50.5% 3점 38.8% 자유투 89.8%
듀란트의 이번 시즌 미션은 지난 시즌의 대부분을 날린 다리 부상을 딛고 다시 정상급 선수로 우뚝 서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는 위력적인 스코어러로 돌아오며 그 미션 달성에 성공했다. 그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긴 정규시즌 64경기 연속 20+득점을 기록중이며 다음 시즌에도 계속 이 기록은 진행된다. 하지만 득점보다도 더 인상적인 것은 8.2리바운드와 5.0어시스트로, 리바운드는 커리어 하이, 어시스트는 커리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다. 그리고 듀란트가 빠진 지난 해,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한 OKC가 이번 시즌에는 3번 시드로 서부 정상권으로 돌아온 것만 봐도 듀란트의 영향력은 충분히 알 수 있다.
4. 카와이 레너드, 샌안토니오 스퍼스
72경기 33.1분 21.2득점 6.8리바운드 2.6어시스트 1.8스틸 1.0블락 야투 50.6% 3점 44.3% 자유투 87.4%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공 수 겸장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레너드가 이 위치에 있을 자격은 충분하다. 그는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락다운 시키는 수비수이며 그러면서도 뛰어난 공격력까지 겸비했다. 야투 50.6% 3점 44.3% 자유투 87.4%로 180클럽에 근접한 효율성을 가진 레너드는 새로 팀에 합류한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함께 스퍼스의 포스트 빅3 시대를 아주 잘 열어가고 있다. 그는 커리어 하이이자 지난 시즌에 비해 4.7점이나 오른 평균 21.2점에 6.8리바운드 2.6어시스트 1.8스틸 1.0블락으로 시즌을 끝마쳤다.
5. 러셀 웨스트브룩, 오클라호마 씨티 썬더
80경기 34.4분 23.5득점 7.8리바운드 10.4어시스트 2.0스틸 야투 45.4% 3점 29.6% 자유투 81.2%
18회의 트리플더블로 트리플더블 횟수 리그 1위를 차지한 웨스트브룩은 커리와 함께 All-NBA 가드 퍼스트 팀 입성이 확정적이다. 23.5득점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의 28.1점보다는 하락했지만 이는 케빈 듀란트가 라인업에 합류했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었다. 대신에 그는 리바운드(7.8개), 어시스트(10.4개)에서 모두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였으며 웨스트브룩을 정통 가드가 아니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었다. 서부 컨퍼런스의 스포트라이트가 온통 스퍼스와 워리어스에게 쏠려있지만, 웨스트브룩이 이끄는 OKC는 분명 이 두 팀을 넘어서 파이널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는 강력한 다크호스이다.
6. 크리스 폴, LA 클리퍼스
74경기 32.7분 19.5득점 4.2리바운드 10.0어시스트 2.1스틸 야투 46.2% 3점 37.1% 자유투 89.6%
올 시즌의 클리퍼스의 상황을 돌이켜봤을 때, 크리스 폴은 눈에 보이는 스탯 이상의 고평가를 받아야만 하는 선수이다. 그들은 비시즌에 벤치 보강에 열을 올렸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블레이크 그리핀은 시즌 초반인 크리스마스 경에 다쳐서 시즌이 거의 끝날 무렵인 4월 초에나 돌아왔다. 12월 말부터 정규시즌이 끝날 때까지, 폴은 그야말로 고군분투했다. 물론, 크리스 폴은 클리퍼스에 합류한 이후로 쭉 팀 내 리더였으나, 그리핀의 부재는 단순히 리더나 야전사령관 역할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폴의 롤을 강제적으로 늘렸다. 그리고 폴은 이런 악조건에서도 클리퍼스를 서부 상위 시드로 이끌어냈다. 단순히 19.5점에 10어시스트 2.1스틸이라는 숫자를 넘어서 올 시즌의 폴은 진정한 팀 내 에이스이자 리더였다.
7. 카일 라우리, 토론토 랩터스
77경기 37.0분 21.2득점 4.7리바운드 6.4어시스트 2.1스틸 야투 42.7% 3점 38.8% 자유투 81.1%
카일 라우리는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 올스타에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올스타인 백코트 파트너, 더마 드로잔과 함께 토론토 랩터스를 프랜차이즈 최초로 50+승 팀으로 만들었다. 라우리는 커리어 하이인 21.2점에 4.7리바운드 6.4어시스트 2.1스틸을 기록하였다. 이제 라우리에게 도전은 하나다. 지난 2시즌 연속 하위 시드에게 업셋을 당하며 1라운드에서 탈락한 팀을 더 높은 곳까지 올려놓는 것. 그리고 정규 시즌 기세를 생각했을 때, 1라운드 통과가 목표가 아닌 동부 대권을 목표로 잡아도 될 정도로 올 시즌의 토론토는 강하다. 그리고 카일 라우리가 그 대업을 이뤄낸다면, 토론토의 15-16 시즌은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강력한 시즌으로 기억될 것이다.
8. 아이재아 토마스, 보스턴 셀틱스
82경기 32.2분 22.2득점 3.0리바운드 6.2어시스트 1.1스틸 야투 42.8% 3점 35.9% 자유투 87.1%
대니 에인지 단장의 미래 플랜에 아이재아 토마스가 있는지 없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는 분명 보스턴의 최고 ‘스타’이고, 생애 첫 올스타에도 선정되었다. 그는 커리어 하이인 22.2점에 6.2어시스트를 기록하였으며 이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깜짝 플레이오프 무대에 복귀한 보스턴은 이번 시즌에는 48승 34패의 성적으로 5번 시드를 획득하였다. 만약 토마스가 피닉스 선즈에서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되지 않았다면,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었을까? 지난 시즌에 식스맨보다 주전을 원한다고 할 때만 해도 사람들의 비난을 받던 토마스는 이제 명실상부 보스턴의 리더이다.
9. 안드레 드루먼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81경기 32.9분 16.2득점 14.8리바운드 1.5스틸 1.4블락 야투 52.1% 자유투 35.5%
드루먼드는 이제 리그 최고의 빅맨으로 우뚝 섰다. 그는 더블 더블 횟수, 평균 리바운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였으며 이를 통해 7년만에 팀을 포스트시즌에 복귀시켰다. 커리어 하이인 16.2점은 물론 14.8리바운드 1.5스틸 1.4블락을 통해 공 수에서 맹활약한 드루먼드는 이제 생애 첫 플레이오프를 맞이하려고 한다. 만약, 디트로이트가 1라운드 상대이자 동부 1번 시드인 클리블랜드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면, 그것은 드루먼드가 상대 빅맨들인 탐슨과 모즈코프를 압도할 때 가능할 것이다. 부임 후 2년 만에 드루먼드를 리그 최고의 센터로 키워낸 명장, 스탠 밴 건디가 분명 플레이오프에서도 드루먼드가 활약할 전략을 짜낼 것이라 믿는다.
10. 데미안 릴라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75경기 35.7분 25.1득점 4.0리바운드 6.8어시스트 0.9스틸 야투 41.9% 3점 37.5% 자유투 89.2%
다소 이해는 안 가지만, 감독 추천은 데미안 릴라드를 외면했고 그는 올스타에 초청받지 못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진출로 보상받았으며 올해 급 성장한 C.J.맥칼럼과 함께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포틀랜드를 무려 5번 시드로 이끌었다. 그는 커리어 하이인 25.1점에 6.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라마커스 알드리지, 웨슬리 매튜스, 니콜라스 바툼, 로빈 로페즈 등 지난 시즌 주전 4명이 팀을 이탈한 것이 무색해질 정도였다. 그리고 데미안 릴라드의 골든스테이트전 51득점(팀은 32점차 대승)은 올 시즌 단일 경기 최고의 퍼포먼스 중 하나였다.
만장일치가 될지 관심이 갈 뿐. 꼭 장난치는 것들이 나와서 말이죠..
예전에 브롱이 때도 그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