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NBA Maniazine
/ / / /
Xpert

스티브 내쉬의 운동능력 검증

 
17
  7145
Updated at 2016-04-21 04:19:33

0. 이 글은 객관적인 척하지만 사실은 절대적으로 주관적입니다.....

스티브 내쉬의 운동능력은 좋은 것일까요, 나쁜 것일까요?
관련 내용을 찾기 위해 엔톡을 한참을 뒤졌습니다. 대체적으로 '내쉬는 운동능력이 좋지 않다는 편견이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빠른 편이다.' 하는 의견이 많더군요. 그렇다면 내쉬는 운동능력이 좋은 것일까요? ... ????

저는 일단 내쉬의 운동능력이 결코 좋은 편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런 의견들을 이해할 수 없었고 그래서 과연 진실이 무엇인지 공부해봤습니다. 내쉬가 민첩하고 빠르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그게 운동능력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죠. 아무튼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1. 운동능력의 개념

운동능력이란?
우선 운동능력이라는 개념을 확실히 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빠른 선수지만, 높이 뛰지는 못한다... 그렇다면 이 선수는 운동능력이 좋은 것일까요? 운동능력이란 무엇일까요? 애쓸래씨즘, 이라고 흔히 말은 하지만 이 개념을 정확히 하지 못하면 논의 자체가 어렵겠죠?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452801&cid=42876&categoryId=42876
네이버 체육학대사전입니다. 


대충 이런 구조네요. 이런 구조인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농구선수, 특히나 가드들에게 중요한 기초운동능력 항목을 근력/순발력/유연성/민첩성/밸런스(+협응력) 선정했습니다. 이렇게 선정한 것은 <한국스포츠리서치> 2003, 제 14권 1호 p425~435에 실린 <농구선수의 포지션 별 운동능력 및 경기기술 분석> (최민동, 박세완, 김만호, 박일규)이라는 자료를 보고 결정했습니다. 이 자료는 13년 전 고교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자료라서 한계가 있지만 제가 구할 수 있는 자료 중에서는 그나마 적합성 있는 것입니다. 본래 저 자료에는 협응력이들어가 있지 않지만, 임의대로 집어넣었습니다. 나름 중요한 카테고리라고 생각한 것도 있고 애초에 전문적인 자료가 아니니깐 편하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근력과 순발력(기초운동능력) -> 달리기, 점프력(운동능력) -> 덩크(운동기능) 
대충 이런 식으로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2. 내쉬의 운동능력은?

draftexpress 에서 찾아봤는데, 내쉬의 드랲 당시 기록은 나오지 않네요.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건 신발 벗고 6-1, 키 정도네요. 
객관성을 훨씬 잃어버리겠지만, 2008년도에 draftexpress에서 작성한 스카우팅리포트를 바탕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http://www.draftexpress.com/profile/Steve-Nash-3719/ 요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리포트 중에 운동능력과 관련된 부분만 가져와보겠습니다.
-good size 6-1 -> 좋은 사이즈
-average strength for pure point gurad -> 순수 포가 평균 정도의 힘
-able to stop and change directions on a dime -> 방향전환 : 훌륭한 민첩성
-possesses unbelievable balance and body control -> 굿 밸런스
-The poster boy for how work ethic and a superior feel for the game can compensate for a lack of great natural physical tools. -> 타고난 피지컬 툴이 부족한 것을 전제하고 있네요.
-Has little trouble turning the corner due to his blend of tremendous quickness ...-> 민첩성은 아주 좋답니다. 
-Not a great finisher due to his lack of leaping ability -> 점프력은 좋지 않습니다.
-Doesn't have great lateral quickness -> 가로 민첩성은 훌륭하지 않습니다.
-lack of size -> 사이즈가 부족합니다. (아깐 좋다면서...이 구절은 수비항목에 있던 건데 아마 사이즈가 작진 않지만 좋은 수비수로서는 택도 없다는 의미같습니다.)
-Has hard time getting through screens due to his lack of physical strength -> 근력이 약합니다. 
종합해보면, 근력과 순발력이 떨어져서 점프력이나 순간적으로 내는 힘이 부족합니다. 
가장 팔팔한 1996년도의 내쉬의 최고 높이가 림을 갓 넘기는 정도라는 것을 생각해봅니다. 


신발 벗고 6-1이라는 키를 생각해볼 때, 동급 가장 좋지 않은 근력과 순발력을 가진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렇지만 민첩성과 밸런스는 아주아주 좋습니다. 
다른 자료는 없지만, 리포트에서 특히나 내쉬의 민첩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tremendous하다든지, 순식간에 방향전환을 한다든지, 또한 밸런스가 좋아서 가지고 있는 운동능력 내에서는 가장 잘 뽑아내는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위의 기초운동능력 툴에서 보면, 근력순발력////민첩성밸런스로 확실하게 갈립니다. 
유연성은 알 수 없습니다만 등 쪽이 안좋은 것으로 보아.. 몸을 움직이는데 제약이 있고 수비자세도 낮게 유지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볼때, 좋지 못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협응력은 빠르고 정확하게 고난이도의 슛, 패스, 드리블 등의 기술을 성공시키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우수합니다. ex) 짧은 준비 동작으로 코트 끝에서 끝까지 체스트 아웃렛 패스를 보내는 등. (커리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내쉬의 운동능력에 대한 판단이 갈리는 이유가 나왔습니다. 6가지 카테고리 중 좋고 나쁜게 3 : 3으로 딱 갈립니다. 그래서 너무 극과 극이여서 판단하기 애매하네요. 




3. 다른 선수들은 어떨까?

일단 선수들 리스트를 뽑았습니다. 각 팀당 가드들만 2~4명 정도 뽑았습니다. 
보스턴 : ab 토마스 스마트
브루클린 : 재런 잭, 쉐인 라킨, 엘링턴
뉴욕 : 칼데론, 제리언 그랜트, 갤로웨이
필라 : 맥코넬이쉬
토론토 : 라우리, 조셉, 로스, 데로잔
시카고 : 로즈, (브룩스, 브룩스) 버틀러
클블 : 매튜, 어빙, 셤퍼트
디트 : 블레이크, kcp, 레지
인디: 몬타, 힐, 로슨
밀워키 : 베일리스, 카터월리엄스, 에니스
애틀 : 하더웨이jr, 슈로더, 티그
샬럿 : 린, 캠바
히트: 타일러존슨, 고란, 웨이드, 조쉬리차드슨
올랜도 : 페이튼, 올라디포제닝스, 네이피어
워싱턴 : 빌, 월, 세션스
댈러스: 펠튼, 데롱, 바레아
휴스턴 : 배벌리, 하든, 테리
멤피스 : 콘리, 파머
뉴올 : 콜, 즈루, 에반스
샌안 : 파커밀스, 마누
덴버 : 무디아이, 어거스틴, 넬슨
미네 : 루비오, 라빈
오클 : 서브룩, 웨이터스, 페인
포틀 : 릴라드맥컬럼
유타 : 버크, 네토, 벅스
골스 : 커리, 리빙스턴, 클락
클립 : 폴, 리버스, 자말
랄 : 러셀, 클락슨
선즈 : 블랫소, 나이트, 부커
킹스 : 론도, 커리, 칼리슨 

이 리스트를 가지고 비교를 할 껀데, 이제부터는 거의 주관적인 영역입니다. 내쉬 운동능력 수치를 확보하지 못해서 직관을 가지고 이야기할껀데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이 리스트 중에 근력 부분에서 내쉬와 비슷하거나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선수들을 빨간색을 표시했습니다. 그나마 저 선수들 중에서 순발력과 도약력을 내쉬와 비교하면, 내쉬보다 좋지 않은 선수가 누가 있을까 싶습니다. 그 정도로 힘과 순발력 카테고리에서 내쉬의 경쟁력은 보잘 것 없습니다. 
파란색으로 표시한 선수는 내쉬만큼 quickness가 있다고 생각되는 선수들입니다. 동의하는 선수들도 있고 동의하지 않는 선수들도 있을텐데, 일단은 이렇게 진행했습니다.



4. 결론 


기본적으로 내쉬는 근력/순발력/유연성 면에서 하위급을 넘어서 최하위급이고 실제로 가장 부족한 선수라고 말할 수 있지만, 민첩성 부분에서는 모든 선수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는 아닙니다. 주전 급이상으로 뛰는 많은 선수들이 그만한 민첩성을 가지고 있고 또 그러면서도 근력, 순발력, 유연성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의 막무가내 비교를 그대로 진행한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저 선수들이 개개인이 실제로 내쉬보다 운동능력이 좋고 나쁘고 따지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내쉬보다 높게 뛰고 힘이 세지만 내쉬만큼 민첩한 선수들도 상당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그의 바디밸런스와 협응력은 매우 뛰어납니다. 그것들과 민첩성을 바탕으로 정교한 기술과 BQ로 승부하는 것이 그의 스타일입니다. 또한 quickness가 아주 좋고 그래서 그의 운동능력 중 '일부'가 상당하다는 말은 일리가 있겠지요. 그렇지만 '내쉬가 운동능력이 좋다', 혹은 '그렇게 안 보이지만 내쉬도 운동능력이 좋다' 하는 말은 타당하지 않은 듯 싶습니다. 애초에 운동능력이 좋지 않는 선수가 어떻게 nba에 왔겠느냐만은 우리가 선수들끼리 비교하고 선수들 능력치를 말할 때는 리그 수준을 항상 뒷배경으로 고려하지 않나요? 절대적인 수치로 보면 내쉬의 운동능력은 뛰어난 부분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보면 운동능력의 오버롤이 절대 nba 30개팀의 주전수준이 아니라고 봐요. 내쉬만큼 민첩하고 내쉬보다 훨씬 강하고 높이 뛰는 선수는 nba가 아니라도 많을 겁니다. 다만 내쉬는 강점이 있고 플레이스타일을 그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끌고 나가면서 경쟁력을 갖춘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p.s 
이제부터는 정말 사견중에 사견인데, 국내 농구선수들을 보면 외국선수들에 비해서 운동능력이 많이 부칩니다. 특히나 근력과 순발력 쪽에서 외인들을 당해낼 수 없는데, 저는 오히려 민첩성 쪽에서는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선형이나 옛날 김민구...나 8년전 이현민 아니면 정재홍과 같은 선수들의 방향전환이나 움직임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다만 순발력과 직선 폭발력이 부족하지만, 드리블과 핸들링 그리고 스킬이 좋지 못해서 내쉬처럼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것이라 봐요. 타고난 폭발력을 가지지 못한다면 어떻게 경기력을 향상시켜야 하는지 내쉬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 선수들도 부단히 슛연습하고 핸들링연습하면서 내쉬를 롤모델로 하면 어떨까 합니다. 물론 그가 보여주는 초인적인 능력들을 쉽게 따라할 수 없겠지만. 

그래서 김민구가 아쉽네요. 가장 가진 운동능력을 효율적으로 뽑아내고 기술들로 연결시키는 선수였는데... 아무튼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마칩니다. 
10
Comments
1
Updated at 2016-04-21 11:30:07

능력치 그래프의 모든 수치가 꼭 높아야 하는건 아니죠.

운동능력이 골고루 높으면 좋기야 하겠지만, 중요한건 경기장에서 어떻게 발휘하느냐이고 내쉬는 PG 로서 공격에서만큼은 충분히 위력이 있었으니까요.

NBA 최고령 루키였던 프리지오니도 1대1 능력은 없는것과 마찬가지이지만 최고수준의 2대2 능력으로 NBA 에서 통하고 있으니...

NBA 에서 뛰기위한 전제조건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지션 대비 사이즈, 그리고 사이즈 대비 민첩성이라고 생각합니다.

1
2016-04-21 11:51:06

저는 민첩성이 농구 운동능력중에 제일 과소평가된다고 생각되네요. 

높이 뛰어서 덩크하는것보다 빠른 민첩성을 가진 선수가 이지레이업을 하나 똑같은 2점이죠.
내쉬를 막으면 3가지 위협이 있죠. 
내쉬의 엇박자 원풋러너 , 레이업, 패스 이 삼지선다를 다 할수있다는것과 속공시 바스켓센스

WR
2016-04-21 14:59:50

저도 동의합니다. 수직운동능력만큼이나 재빠르고 생각대로 몸을 움직이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다만 내쉬는 버티컬이 극단적으로 부치고 민첩성이 극단적으로 좋은 경우라 상반되는 의견이 나오는 것 같네요. 강점인 운동능력을 살리고 부치는 운동능력을 기술로 잘 커버한 점이 내쉬의 성공요인이 아닐까합니다. 
1
Updated at 2016-04-21 12:01:07

내쉬 팬으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내쉬도 민첩성 면에서는 상당한 경지였다고 하는데 동의합니다. 그리고 독특한 리듬의 풋워크나 넓은 시야도 그런 민첩성을 잘 살려주는 요소였다고 생각해요!

1
2016-04-21 12:40:04

근데 '원래' 국내 선수들은 피지컬 약해서 슛 위주로 경쟁력 가지려고 했습니다. 국제 대회에서 보시면 거의 야투 위주로 경기 합니다. 얼마 전에도 '커리'를 롤 모델로 하면 한국인도 NBA에 진출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근데 결국 그 말은 '피지컬을 보완하기 위해 슛과 핸들링위주로 연습하자'라는 말인데, 예전부터 그래왔습니다. 제 생각에는 한국인 NBA가드가 나오려면 KBL에서 40-10-5정도 수준의 선수가 나와야 스카굿 해 갈 것 같습니다. 국제 대회에서도 인상깊은 활약을 학 수 있어야 하구요. 또한 단순히 신체능력 이외에 NBA 가드들의 BQ와 게임조립능력, 시야는 차원이 다르죠. 저도 당연히 NBA에 한국인 선수가 나오면 좋겠지만 2~30년 안에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WR
2016-04-21 15:05:45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물론 슛과 핸들링도 정말 중요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운동능력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국내 가드들은 재빠르지만 수직운동능력과 힘이 부친다는 게 제 평가입니다. 내쉬도 그런 경우지만, 내쉬는 버티컬이 필요한 여러 분야를 다양한 스킬과 민첩성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극복했습니다. 림어택같은 경우를 요상한 원레그 레이업이나 기묘한 투스텝, 리버스레이업 등으로 일정 성공률을 보여주는 식이죠. 
슛과 핸들링이 기본 중 기본인만큼 국내 가드들도 정진했으면 싶습니다. '다만 내쉬의 플레이를 보면서 가진바 운동능력을 최대한 뽑아내자' 정도가 마지막 문단에서 하고싶은 말이었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지향해야 할 방식으로 내쉬가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국내 선수들이 언제 nba를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중요한 건 당장 한 차원 플레이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니깐요.

2016-04-21 16:32:08

항상 궁금했던 주제였는데 궁금증이 풀리네요 감사합니다~

2016-04-21 22:03:12

Nash mvp시절쯤에 분석기사 읽은게 기억이 납니다. 수비수들이 내쉬를 막기 힘들어하는 이유중에 하나로 엄청난 활동량을 들었었는데요. 보통 nba 선수들이 경기내내 골대에서 골대로 직선적으로 왔다갔다 하는 움직임을 보여준다면 내쉬는 상하좌우 코트 구석구석을 누볐다고 들었습니다. 축구선수 출신으로서 상당히 이색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는데요. 그런쪽으로 월등한 운동능력이 있는듯 한데 농구에선 그렇게 중요시되는 요소는 아닌것 같네요.

Updated at 2016-04-22 00:10:52

댈러스 시절


아크로바틱 레이업 엄청 많이 넣고


MR서커스샷 이라는 별명 까지 생길 정도였던 당시의 내쉬는


제가 본 선수중에 유연성 탑10 안에 손꼽히는 선수였습니다.


선즈시절은 몰라도요.


큰 선수들에게 치여서 넘어질듯 넘어질듯 하면서도


몸을 틀고 중심잡아서 거의 점프안한상태로 온갖 희귀한 각도로 레이업을 다 넣었었죠.

2016-04-23 18:59:43

재밌는 글이지만 결국 양적인 측정 전혀 없이, 다 주관적으로만 평가한 내용이네요.. 그것도 트레이너나 지도자가 아닌 사람들.. 물론 질적인 측정도 있지만, 제시하신 내용만으로는 제대로 평가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bos
71
8198
24-04-16
min
79
11130
24-04-16
atlbkn
39
6167
24-04-13
por
68
12790
24-04-12
hou
32
11895
24-04-08
orl
42
7881
24-04-10
dalsac
47
8275
24-04-05
dal
56
20109
24-04-04
gswind
88
11037
24-04-02
hou
62
11109
24-03-23
bos
125
31215
24-03-18
atlgsw
91
22976
24-03-18
bosden
59
7768
24-03-16
den
125
26105
24-03-14
lal
44
8859
24-02-24
den
92
19195
24-02-20
dal
81
16792
24-02-17
dal
79
9191
24-02-06
bos
54
6366
24-02-15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