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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밀샙이 대단한 선수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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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0 15:59:39

안녕하재즈 허슬재즈입재즈
NBA에서 가장 과소평가받는 선수, 폴 밀샙의 대단한 점에 대해서 말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1. 폴밀샙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비로서 정식 농구게임을 뛰었습니다.
그리고 4학년 때 평균 25 ppg-12 rpg-4 steal-3 block 을 기록하면서 루이지애나 최고의 농구선수가 됩니다. 그는 루이지애나 공대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을 받고 진학을 결정한 뒤 대학 진학 후 NCAA 전무후무한 리바운드 기록들을 세우게 됩니다. 단신에 운동능력이 뒤쳐졌던 선수가 엄청난 성장폭을 보여줬죠.

2. NCAA에서 맹활약 후 2라운드 47픽에서야 지명
작은 키와 부족한 운동능력 때문에 엄청난 리바운드 능력에도 불구하고 2라운드에서야 지명됩니다. 하지만 대학때처럼 리바운드에서 강점을 보이며 NBA 최고의 블루워커 중 한명이 됩니다. 20분 남짓한 출장시간을 가졌던 데뷔 직후 두시즌 내내 팀에 2개 이상의 공격리바운드를 가져다 주는 알토란같은 존재로 성장합니다.

3. 기회를 맞은 08-09시즌
부저의 부상공백으로 스타팅 멤버로도 종종 뛰기 시작한 밀샙. 공격과 리바운드 모두 스텝업하며 좋은 성적을 보여줍니다. 이 때 포틀랜드의 뜬금 베팅으로 연봉이 10개 가까이 상승했지만, 이게 오히려 좋은 액수의 계약을 만들어주었죠.

4. 다시 벤치로 09-10시즌
그리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다 09-10시즌 다시 벤치맙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롤에 수긍하며 벤치에서 더 뛰어난 생산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밀샙은 절대 불만을 표시하지 않습니다. 팀을 위한 거니까요. 하지만 이 때부터 밀샙의 픽앤롤/픽앤팝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모션오펜스의 좋은 퍼즐이 되기 시작합니다.

5. 스타팅 멤버로 올라서기 시작한 10-11시즌
스타팅으로 올라가기 시간한 밀샙이 잘하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 때부터 어시스트에 눈을 뜨게 됩니다. 또한 신장 때문에 약했던 세로수비를 커버하기 위해 가로수비를 키우면서 스틸능력까지 좋아지게 됩니다.

5. 11-13시즌, 팀을 위한 희섕의 농구
두 시즌 내내 밀샙은 선발 출장하지만 팀에서 밀샙에게 3번 플레이를 요구합니다. 페이버스-알젭-칸터 로 이어지는 빅맨 포화 현상 때문에 그나마 다재다능했던 밀샙에게 3번 롤을 맡기죠. 그러면서 3점슛 비율도 서서히 늘어나기 시작합니다.(이 때는 몇개 안됩니다. 하지만 이 때부터 연마하기 시작한 3점과 미드레인지 점퍼는 향후 밀샙이 스페이싱 빅맨으로서 포지셔닝하기 딱 좋은 옵션으로 만들어 집니다.) 이 때는 심지어 팀에서 제시한 포지현을 위해 감량까지 합니다. 정통 4번에게 3번 플레이를 맡기다 보니 막상 경기를 보면 다소 뻑뻑한 감이 있었지만 정작 밀샙-페이버스-알젭 3인 빅맨 라인은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쾌거를 이루기도 합니다.

6. 전성기, 화려한 매(Hawk)로 성장하다.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계약을 맺으며 애틀란타로 간 밀샙은 현 리그 트랜드에 맞는 자신의 옷을 찾아 입기 시작합니다. 전 시즌에 비해 6배 가량 많은 3점을 성공/시도 했고 매 경기 3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가져다 주기 시작하죠. 스틸 능력에서 꽃이 피면서 압도적인 세로수비가 아닌 지능적인 가로수비로 상대 4번을 막는데 큰 공헌을 하기 시작합니다. 완벽한 퍼즐의 밀샙을 필두로 부덴호저의 호크스는 동부 최고의 팀이 되면서 시스템 농구의 정수를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7. 수비 정점의 올 시즌
올 시즌 밀샙은 올어라운드 플레이어 역할을 해내면서 블락, 스틸 수치에 있어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는 등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운동능력에 의존하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급격한 기량하락을 예측하긴 힘들고 오히려 지금처럼 매년 성장하는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결론, 밀샙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갖고있는 탤런트를 극대화 시키며 매 시즌 성장해왔습니다. 부상관리는 물론이요, 적절한 벌크업과 팀이 원하는 3번 롤을 위해 감량도 하는 선수입니다. 벤치롤은 물론 포지션 변화도 두려워하지 않고 늘 변하고 늘 성장하는 선수입니다. 초기 비슷한 실링으로 평가받았던 제이슨 멕시엘과 밀샙의 커리어를 비교해보면 밀샙이 얼마나 노력하고 변화하는 선순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선수를 알아보고 드래프트 해준 팀? 유타재즈입니다.
이런 선수를 알아보고 3번 전향을 통해 다양한 옵션을 갖게 해준 팀? 유타재즈입니다.
모션 오펜스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가르쳐준 팀? 바로 유타재즈입니다.

그렇습니다. 모두 유타재즈로 옵재즈.
고재즈 허슬재즈

23
Comments
11
2016-04-20 16:28:36

여전히 빛나는 허슬재즈 님의 글재즈

WR
1
2016-04-20 17:04:10

과찬입재즈.

많이 부족한 글 글자수 넘어서 여기로 온 것 뿐입재즈.
2016-04-20 23:57:43

2016-04-20 16:33:43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아~ 믿기 힘든 성장세입니다. 정말 마법같은 '재즈재즈고로허슬재즈'예요


작년 플레이오프에서는 어딘가 불편해보였는데... 올해는 끝까지 컨디션 조절 잘되면 좋겠습니다!!

WR
2016-04-20 17:04:48

이번시즌 컨디션 조절 잘해서 더 높이 올라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시즌엔 유타가 일을 내야합니다! 
2016-04-20 16:46:09

유타에 페이버스-고베어보다는 밀샙-고베어 또는 밀샙-페이버스가 생산성이 훨씬 좋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2016-04-20 16:58:18

고베어가 이리 될줄 몰랐죠...

원래 밀샙과 알젭을 밀어낸 듀오는 페이버스와 칸터였거든요...
2016-04-20 17:02:47

그 칸터도 지금은 없으니...

밀샙-페이버스도 매력적일 거 같은데 말이죠.

2016-04-20 17:13:17

좋죠... 그 둘이면...

밀샙-호포드라인업과 비교해서 그리 밀릴게 없다는...
WR
2
2016-04-20 17:02:01

사실 단순 스페이싱 측면에서만 보자면 밀샙-페이버스or고베어 콤비가 어울리긴 합니다만 수비에서 영향력 차이가 큽니다. 뭐 나이나 연봉 같은건 차처하고라고 페이버스의 이번시즌 수비는 정말 대단합니다. 밀샙의 그것에 못지 않고 멤피스의 트랩디펜스를 연상시킬만한 수비 장악력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 페이버스의 미드레인지가 전체 게임 중 30% 이상을 차지 하기 때문에 빅맨 치곤 스페이싱에서 딱히 뒤지지도 않습니다. 전 밀샙 빠로서, 또 베테랑이 없는 현재 팀 특성 상 밀샙이 있다면 쌍수들어 대환영이지만 페이버스-고베어의 조합도 괘 괜찮은 조합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1
2016-04-20 17:36:13

https://m.youtube.com/watch?v=HCiHOpNJXnc

개인적으로 이 경기를 기점으로 밀샙이 3점슛에 눈뜨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2016-04-20 18:21:08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2016-04-20 20:00:29

역시 기승전재즈.... 다음시즌엔 밀샙도 올느바팀 한자리 먹고 유타도 플옵에서 봤으면 하네요~!

2016-04-20 20:03:21

기승전재(즈) 군요

2016-04-20 20:58:51
생각보다 수비를 굉장히 잘하더군요

1
2016-04-20 23:01:42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어떤 프로그램에서 본거로는, 자기 관리가 엄청나더군요.
집에 훈련, 회복 관련된 장비 다 세팅해놓고
철저하게 관리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노력이 뒷받침 되었기에
애매한 신체조건에도 꾸준한 활약을
보이는거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
Updated at 2016-04-20 23:27:59

대학무대에서 나름 리바운드 쪽에서는 여러가지 기록을 세운것으로 압니다. 거기에 대학때 득점력이 아예 없던 선수도 아니구요. 진짜 키와 윙스팬이 딱 1인치만 컸어도 최소 로터리급에서는 뽑혔겠죠. 


즉 애초에 선수 자체가 원래 실력이나 멘탈도 아주 좋고 농구 지능도 있고 전체적으로 전혀 흠잡을데가 없는 선수인데..... 유독 저평가 받는 특정 부분이 너무 치명적이어서 픽순위가 선수 기량대비 말도 안되게 낮게 나와버렸죠. (사이즈 트위너우려) 밀샙 이후에 드레이먼드 그린도 그렇구요. 여러모로 밀샙이나 그린이나 대학 최고수준 선수지만 자존심 상할만한 픽순위를 받은것도 그렇고 둘다 노력파에 멘탈도 강인하고 BQ도 좋고 신체적 약점은 결국 장애가 안되게 만든 인간승리같은 느낌이 들어요. 뭐 반면에 베넷은 완전히 그 반대의 케이스겠구요...
WR
1
2016-04-23 11:11:31

리바운드에서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만들어냈고 루이지애나 공대 명예의 전당에도 헌액됐습니다. 태도와 마인드는 아주 높은 평을 받았는데 넝구경력이 길지 않고 무엇보다 대학 때 보여준 득점능력은 프로에서 안믿어주는 겅우가 많아서 특히 저평가 됐지요.

말씀처럼 편견을 이겨내고 위로 올라왔다는게 인간승리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2016-04-21 00:12:30

밀샙 또는 제퍼슨  나갈때 샌안에서 작업하기를 바랬었던적이 있었죠..

현리그에서 과소평가된 선수중에 대표적인 선수라 봅니다.

WR
2016-04-23 11:12:49

전 알젭이 샌안에서 적응 잘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아마 폽이 안썼을 것 같습니다. 유타 빅맨으로는 데릭 페이버스가 샌안에 갔다면 포스트 던컨이 됐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2016-04-21 06:18:54

2010년도 들어서 가장 과소 평가 받고 있는 선수 중 하나가 아닐련지.

아직도 저번 FA때 밀샙 놓친게 가장 아쉬운 토론토 팬 입니다.

2016-04-21 21:45:29

오호 좋은 글 봐서 기분째즈~

2016-04-21 22:30:58

올해도 3rd팀 후보에 올랐는데 왜 올랐는지 모르겠다는 반응들이 있어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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