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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옵아 우리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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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4-18 01:43:49
 이하는 오늘 새벽 플레이오프 첫경기를 치루는 샬롯 호네츠의 가드 제레미 린이 인터넷 사이트 레딧에 올린 글의 번역입니다. 의역이 많으며 오역도 군데군데 있을겁니다. 원문은 하단의 링크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플레이오프가 다가오는 중이고 많은 사람들이, 너희들을 포함해서, 여기에 아주 특별한 팀이 모였다는 걸 눈치챘을거야. 한평생 농구를 하면서 쌓은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말하자면, 난 농구는 모두가 참여하고 서로를 위해 플레이할 때 가장 재밌다고 믿고 있지. 바로 그것이 이번 시즌 우리팀의 원동력이 되었고 코트 위에서 플레이하는 순간들이 정말 즐거웠어. 그래서 이 글은 우리 팀메이트 들에게 바치는 글이야.
모든 건 중국으로 향했던 프리시즌 여행으로부터 시작했어. 그 곳에서 우린 한 팀으로 맞물려서 뭉칠 수 있었고, 그게 코트 안에서도 계속 이어질 수 있었던것 같아. 그리고 난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서 우리 팀원들에 대해 조금씩 얘기를 해보려 해.


호르헤 구티에레스 : 그가 팀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되서 그와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었지만, 호르헤는 팀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는 중이야. 그는 칼대에서 뛰었던 적이 있어서 캘리포니아가 얼마나 멋진 지에 대해서 함께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지. 그가 말하길 언젠가 은퇴를 하게되면 고향인 멕시코에 불우한 아이들을 위해 일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하더라고...존경할만하지!!

타일러 한스브로 : 난 얘를 T-한스나 사이코T로 부르지. 내가 보기에 그는 팀 최고의 재담꾼인 것 같아. 내가 그를 처음 만났을때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몰랐는데, 이 친구는 정말, 정말 열심히 하면서도 가장 재밌고 예상치못한 농담을 한다구. 팀 내에서 가장 싸움을 피하고 싶은 한 사람이 있다면 이 친구이기도 해.

알 제퍼슨 : 팀 내에서 가장 웃기고, 내가 함께 뛰었던 웃긴 팀동료들 중에서도 순위권에 들거야. 알이 떠들거나 웃을때는 모두가 귀를 기울이는데 그가 뭔가 재밌는 말을 할거란 것이기 때문이기도 한데 얘 목소리가 무진장 크기 때문이기도 해. 버스에선 이 친구 바로 앞에 내가 앉거든. 그래서 얘가 얘기를 시작하면 음악볼륨을 최대로 키우게 되. 알은 내가 본 사람들 중 가장 너그러우면서도 열정이 넘치는 사람이기도 해! 많은 사람들이 이기는 것을 소망하지만, 알은 정말 순수하게 승리를 갈구하지. 우리팀을 위해서 정말 많은 것을 희생했고 팀에 모든것을 바치고 있어.


프랭크 카민스키 : 와... 이 루키는 정말 미친듯. 대체 다음에 뭘 말하거나 어떤 행동을 할 지 감이 안잡혀. 우린 언제나 그가 어떤 돌발행동을 할지 (중국에서 보여준 댄스라든지) 몰라서 안절부절하고 있지. 탱크는(그의 별명이야) 정말 실력이 대단해서 장래 위대한 선수가 될거야. 그는 우리팀의 공식 치폴레(역주 : 음식체인점) 담당임과 동시에 알의 지미존스(역주 : 역시 음식체인점) 셔틀이기도 해. 내 라커 옆에는 이녀석 라커가 있는데 라커룸에서 이녀석과 수없이 많은 잡담을 하며 제법 많이 기능을 상실하게 된 나의 뇌세포들에 대해선 굳이 말할 것도 없겠지.



애론 해리슨 : 우린 그냥 '트윈'이라고 불러.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하고 나서 첫 4주간은 트윈이 말하는것을 못들은 것 같은데,  그 이후론 말문이 트이기 시작햇어. 이 친구도 열심히 하는 친구고, 집중력이 뛰어나고 언제나 배우려는 태도라서 실력이 정말 좋아질거야. 경기 스케쥴 때문에 모의훈련을 하는 일이 드문데, 애론은 최근에 연습경기에서 활약이 좋고 경기 도중 몇몇 애들을 참고하면서 개인기를 많이 불려가고 있지. 그가 얼마나 많이 실력이 늘었는 지 보면서 감탄하게 되. 가끔 트윈을 놀릴 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나를 묵묵히 이상한 표정을 짓고 바라봐서 요즘은 자제하고 있어 하하하.

트로이 다니엘스 : 만약 알이 없었다면, 이 친구가 가장 재밌는 친구였을 거야. 나와 트로이는 휴스턴으로부터 이어진 인연인데, 그는 D리그에서 올라온 직후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게임위닝샷을 날린 적이 있었지. 경기에 트로이가 들어오게 되면 그는 곧바로 득점을 해.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야. 내가 그에 대해 가장 인정하는 점은 그가 스스로의 슛에 가지는 자신감이야. 그는 자신에게 실망하거나 슈팅을 멈추는 일이 없는데, 그의 마인드셋과 농구에 대한 접근 자체를 보며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 그리고 전 인류를 대표해서, 트로이가 치아교정기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싶어. 정말 필요한 조치였지...



닉 바툼 : 슬릭(Slick) 닉. 만약 닉과 트윈이 같은 공간에 있다면, 적막만이 감도는 방이 될 거야. 닉은 예전에 거의 한마디도 안했었는데, 좀 익숙해진 이후론, 재밌는 녀석이란 걸 깨닫기 시작했어. 물론 코트 안에서의 그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한꺼풀 벗은 한 해를 보내면서 즐길 수 있었고,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플레이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함께 플레이하는 사람으로서도 매우 재밌었어. 그는 느긋하기론 최고인 녀석이기도 한데, 가끔씩 연습에 세그웨이를 타고 등장할때도 있어 하하하. 라커룸에선 나와 반대편에 있기 때문에 탱크와의 유치한 대화에 질리면 반대편으로 돌아서서 닉과 세련된 대화를 나누곤 하지.



코디 젤러 : 이 친구는 가젤처럼 뛰고 점프하는데 정말 미쳤어. 인디애나에서의 인기도 대단한데다가 성격도 아주 침착하면서 안정되었지. 코치가 코디에게 주의를 줄 때가 참 웃긴데, 그때 코디는 아무런 감정표현이나 반응을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거든. 그냥 앉아만 있어서 우린 그가 뭔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지. 근데 코트에 나오기만 하면 엄청 열심히 달려. 코디는 나처럼 샌드위치광이기도 한데, 원정경기를 가게 되면 나는 언제나 코디에게 가장 가깝고 맛있는 샌드위치 가게가 어딨는지 물어보게 되.

마빈 윌리엄스 : 우린 그를 마브(Marv)라고 불러. 제러드 제프리와 함께 내 생애 최고의 팀메이트로 꼽을 수 잇을거야. 그는 진정으로 가장 상냥하고 예의바른 사람이야, 나 진지함. 우리랑 대화할때 많이 'sir'를 붙이기도 하고, 언제나 우리 가족 안부를 물어주고 모두를 잘 챙겨주지. 그는 자기 일당을 (합하면 굉장히 많은 액수가 되는데 말야) 트윈에게 그냥 나눠주기도 하지. 내가 보기엔, 마브야말로 우리 팀의 정신적 지주라고 생각해. 그는 우리팀 수비의 중추이기도 하지.



켐바 워커 : 켐바는 정말 겸손한 친구야. 그를 처음 만났을 때  나는 감탄스러웠는데, 그의 칭찬받을 만한 시즌 중의 성공에 대해 그가 정말 우아하게 대처했기 때문이야. 우리가 함께 몰려다니면 우리의 스타플레이어가 그란걸 알아볼 수 없을 거야. 우선, 다른사람들보다 6에서 12인치는 키가 작고. 그는 언제나 자기 몸만한 크기의 백팩을 매고 다녀서 학교 첫날의 중학생처럼 보이거든... 정말 재밋어! 매 경기마다 자신의 모든것을 바쳐서 플레이하고, 많은 경기에서 우리를 승리로 이끌었지.

코트니 리 : C리. 휴스턴부터 알던 사이인데, 거기서부터 우리의 핸드쉐이크가 시작됐지. MKG가 부상이었을 때 우리에게 큰, 큰 버팀목이 되어주었어. 코트니와 난 서로 트래시토킹하면서 농담을 따먹거나 슛 경쟁을 하는걸 즐기는데, 코트 안에서나 밖에서나 정말 좋은 녀석이야. 트레이드 데드라인 후 그가 우리팀으로 온 게 너무 기뻤어.

마이클 키드-길크라이스트 : 마이크. 부상운이 좋지 않는게 안타까워. 하지만 이 친구는 굉장히 열심히 연습하고 플레이도 대-단히 열심히 해. 사람들은 그의 점프슛에 대해 헐뜯지만, 농구에 대해 잘 안다면, MKG가 얼마나 수비적으로든 공격적으로든 좋은 선수인지 알 수 있을거야. 이 친구와 함께 플레이하는 걸 즐겼고 일찍이 코트 내의 좋은 일체감을 이룰 수 있었는데 이 친구가 언제나 오픈 레이업을 위해 커팅을 시도하기 때문이야. 그는 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거고 그때는 괴물이 되어있을거라구.

제레미 램 : 우린 J램이라고 불러. 팀원들중 베스트 댄서를 꼽으라면 그에게 내 표를 던질거야. J램은 정말 느긋한 친구고 캘리포니아 출신은 아니지만 캘리포니아인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재능이 출중하고 언젠가 대단한 선수가 될거야. 시즌 전반동안 J램과 나는 서로를 잘 의지해 플레이했고 나와 세컨유닛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공헌했어. 농구중독이기도 한데, 심야에도 그가 경기장에서 슛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을거야.

스펜서 호스 : 그의 별명은 스펜스 또는 니들(the Needle)이야. 우리는 웨스트 코스트가 얼마나 멋진지에 대해 함께 떠들 때가 많고 스펜스는 식도락가이기도 해. 그래서 우린 우리가 향하는 도시 안의 음식점에 대한 얘기를 하지.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스시고 스펜스는 스시에 대한 대화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지. 대부분의 팀메이트들은 날생선을 먹지 않거든. 원정동안 정말 괜찮은 식사들을 같이 즐겼고, 아 그렇지, 내 헤어스타일의 멘토이기도 하지. (역주 : 네가 범인이었구나..)



이로서 여러분들이 팀으로서의 우리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기를 바라. 난 우리들이 아주 특별한 그룹을 이루고 있다고 생각하고 플레이오프에 모든것을 바칠 준비가 되어있어. 
일년 내내 우릴 응원해줘서 고마워! #Buzz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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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4-18 01:46:50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6-04-18 01:49:48

린이 자기 팀을 찾은 느낌이 들어서 샬럿에서 오래 뛰었으면 합니다

대신 옵트아웃하고 다년 계약을 맺으면 좋겠어요.

2016-04-18 07:24:44

호즈..네가 범인이었군?

2016-04-18 10:41:52

정말 즐겁게 읽었습니다

샬럿이 얼마나 앞으로 성장할지를 알려주는 이야기 같네요


이런 멋진 팀과 상대하는 히트도 최선을 다해서 명경기 만들고 모두가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린을 오래오래 NBA 에서 보고 싶어요. 

2016-04-18 10:58:50

제레미린 정말 최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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