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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com발, 수상자 예측 - (1) 올해의 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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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4-07 15:04:19

이제 정규시즌도 3~5경기 정도씩 남아있습니다. 413일에 모든 일정이 종료되고 4/16일부터는 플레이오프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오늘부터 하루에 1개씩 각종 수상자를 예측하는 시리즈물을 NBA.com에서 쓴다고 해서 번역해 볼까 합니다.

우선, 첫 번째로 올해의 GM입니다.

의역과 오역, 평어체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http://www.nba.com/2016/news/features/steve_aschburner/04/05/executive-of-the-year-2015-16-pick-neil-olshey-portland-trail-blazers/

 



NBA.com의 선택 : 네일 올쉐이(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져스)

만약 네일 올쉐이 포틀랜드 단장이 일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 전문가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뒤집은 포틀랜드의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은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

시즌 전, SBnation을 비롯한 각종 매체는 포틀랜드가 올 시즌에 30승을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드래프트 7,8번 픽(, 꼴찌에서 7~8) 정도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또한, Washington Post에서도 포틀랜드는 알드리지를 잃음으로써 다음 시즌에 순위가 곤두박질칠 것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로 포틀랜드의 15-16 시즌을 전망하기도 했다.

이렇게 각종 매체에서 하위권으로 예측한 포틀랜드가 지금은 어느덧 5번 시드까지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와 있고, 그것이 NBA.com에서 올해의 GM을 네일 올쉐이 포틀랜드 단장으로 선정한 이유이다.

물론, 포틀랜드가 올 시즌에 잘 나가게 된 것은 올쉐이 단장만의 공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팀의 로스터가 갑자기 얇아져서 아주 어려워진 상황에서 적절한 보강들을 딱딱 해내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더군다나, 포틀랜드처럼 FA들이 행선지로 선호하지 않는 프랜차이즈라면 더더욱 어려운 작업이다.

올쉐이 단장과 포틀랜드의 스태프들은 약 10년간 프랜차이즈를 이끈 주춧돌이자 4타임 올스타에 빛나는 알드리지가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들은 알드리지가 샌안토니오와 사인하기 전에 이미 니콜라스 바툼과 스티브 블레이크를 트레이드시켰으며 그 이후에 웨슬리 매튜스, 로빈 로페즈, 애런 아프랄로 등의 굵직한 FA들이 팀을 떠나는 것도 막지 않았다.

매튜스(아프랄로), 바툼, 알드리지, 로페즈는 지난 시즌 주전 2,3,4,5번들이다. 지난 시즌 5131패를 거두었던 팀에서 주전 4명이 빠졌다. 릴라드를 제외한 2~5번들은 지난 시즌에 전체 득점의 53%를 책임졌으며 팀 총 줄장시간 중 55%를 책임졌을 정도로 팀의 핵심선수들이었다.

지금은? 그야말로 올 시즌 최고의 반전을 이룬 팀이 되었다. 그들은 이미 42승을 거두어서 5할 이상의 승률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포틀랜드의 올 시즌 출장시간 탑 10 중에 7명이 올 시즌부터 팀에 합류한 이적생 혹은 맥칼럼처럼 올 시즌이 주전으로 뛰는 본격적인 시즌인 선수들로, 사실상 릴라드 말고는 지난 시즌과 아예 다른 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로스터를 갈아엎고도 5할 승률을 기록,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포틀랜드이다.

올 시즌 시작 전, 올쉐이의 움직임을 보면 릴라드 중심으로 팀을 완전히 갈아엎으려는 의도가 명확히 보였다. 25세로, 전성기에 접어드는 나이의 릴라드에게 제대로 된 공격 롤을 몰아주기 위해 그는 로스터의 질보다는 양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그리고 그의 선택은 노아 본레, 제럴드 핸더슨, 메이슨 플럼리, 모리스 하클리스, -파눅 아미누, 에드 데이비스와 같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견실한 선수들을 대거 보강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올쉐이 단장은 오클라호마 씨티의 빅맨, 에네스 칸터에게도 오퍼를 넣었다. 물론, OKC 구단이 매치하면서 영입이 성사되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시즌 후에도 견실한 보강은 계속되었다. 그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클리블랜드의 20181라운드 픽(2018,1910번 보호픽)까지 출혈없이 가져오면서 미래까지 생각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올 시즌 포틀랜드의 성공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2옵션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슈팅 가드, C.J.맥칼럼이다. 릴라드와 맥칼럼은 팀 득점의 대부분을 둘이서 책임지는 화끈한 백코트 콤비이다. 그리고 또 한 명, 올해의 감독상 후보이기도 한 테리 스토츠 감독(+코칭스태프들)도 빼놓을 수 없다. 39경기에서, 1524패를 기록했던 포틀랜드는 그 이후 40경기에서는 2713패를 기록중이고, 이렇게 반등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조급해하지 않고 큰 그림을 본 코칭 스태프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팀의 코어인 릴라드를 중심으로 한 이런 개편은 올 시즌까지는 일단 대단히 성공적이다. 데미안 릴라드는 5120M의 연장계약을 맺었고 따라서 2021년까지 계약되어있다. (늘어나는 샐러리를 감안했을 때) 릴라드를 이 정도로 묶어둔다는 것은 FA가 되는 스타들의 구미를 당길 수도 있지만, 30개 팀 연고지 가운데 가장 음울하고 따분하기로 유명한 포틀랜드 도시의 특성상 FA들을 데려오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따라서 오히려 릴라드를 중심으로 그를 잘 보좌해 줄 수 있는 선수들과 유망주들을 영입, 드래프트함으로써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은 올쉐이 단장의 리빌딩은 포틀랜드 입장에서는 베스트 시나리오라고 볼 수 있다.

올쉐이 단장은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후의 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우리가 같이 성장하고, 발전함으로써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자신들의 가진 것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올 시즌에 제가 원하는 그대로 스토츠 감독 이하 코칭 스태프들과 선수들이 잘 수행해주었고, 그것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우리 팀이 이 순위에 위치해있는 이유입니다.”

2014년에 한 번 올해의 GM 투표에서 3위에 그친 바 있는 올쉐이는 이번 시즌에 다시 한 번 노린다. 아마도 밑의 4명의 다른 후보들과 경쟁하게 될 것이다.

 

후보 1 : 리치 조(샬럿 호네츠)

올 시즌에 NBA를 한 경기도 보지 못한 팬에게 올 시즌 샬럿은 MKG가 부상으로 단 7경기만 출장했고 알 제퍼슨이 샬럿의 첫 66경기 중에 25경기에 결장했다는 말을 들려준다면, 아마도 샬럿이 플레이오프권 밖이거나 7~8번 시드 정도이겠거니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아니다. 그들은 3월 이후에 144패를 기록중이고 공격 효율성(오펜시브 레이팅), 수비 효율성(디펜시브 레이팅) 모두 NBA 10이며, 동부 3번 시드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이런 빛나는 성적의 중심에는 스티브 클리포드 감독의 공도 크지만, 그 판을 잘 깔아준 리치 조의 역할이 더욱더 컸다. 그는 여름에 니콜라스 바툼, 제레미 램, 제레미 린을 데려오고 프랭크 카민스키를 드래프트에서 뽑았으며 팀 케미를 해치던 랜스 스티븐슨을 처분하는 데 성공했고, 시즌 도중에는 코트니 리까지 데려옴으로써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로스터를 만들어냈다.

 

후보 2 : 스탠 밴 건디(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이 목록에 있는 후보 5명 중에, 밴 건디는 가장 유리하다면 유리한 상황이다. 그 이유는 그는 Gm과 감독을 겸임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농구 철학대로 로스터를 꾸리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밴 건디가 부임한 20145월에 로스터에 있던 선수들 중에 딱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있는 선수는 딱 2명뿐이다. 센터인 안드레 드루먼드와 슈팅가드인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그만큼 밴건디는 자신의 입맛에 맞게 로스터를 변화시켰고,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에 아주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올 시즌에 디트로이트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면 무려 6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복귀하는 것이다. 20202라운드 픽으로 마커스 모리스를, 그리고 스티브 블레이크도 아주 잘 데려왔고, 레지 잭슨과 연장계약을 하며 그를 일류 포인트가드로 성장시켰으며, 얼산 일야소바와 브랜든 제닝스로 토바이어스 해리스를 데려왔고, 해리스가 주전으로 출장한 22경기에서 디트로이트는 148패이다.

 

후보 3 : 마사히 유지리(토론토 랩터스)

약간은 어이없게도, 유지리가 이 목록에 있는 것은 가장 큰 돈을 써서 비시즌에 영입한 선수인 드마레 캐롤 때문이 아니다. 그는 13일에 무릎 부상을 당해서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고,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그가 팀에 잘 녹아들 수 있을지도 의문인 상황이다. 그리고 비시즌 때 프런트코트진을 보강하기 위해서 노렸던 테디어스 영과 라이언 앤더슨은 각각 원소속팀에 잔류하고 말았다. 하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코리 조셉, 비스맥 비욤보, 루이스 스콜라 등이 라우리, 드로잔, 로스, 발렌슈나스, 패터슨 등 오리지날 멤버들과 잘 어우러져 기대 이상의 몫을 해주면서 토론토는 동부 컨퍼런스 2번 시드가 확정적인 상황이다.

 

후보 4 : R.C. 뷰포드(샌안토니오 스퍼스)

이 글에서 가장 유력한 올해의 GM 후보라고 했던 올쉐이가 알드리지를 잃고 그에 대한 탁월한 대처로 인해 모두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하였는데, 그렇다면 알드리지를 영입한 샌안토니오의 R.C.뷰포드는 어떠할까? 우선, 알드리지보다도 GM으로써는 웨스트의 영입이 신의 한 수였다고 볼 수 있다. 그는 무려 10M 가까이 되는 페이컷으로 웨스트를 인디애나로부터 데려왔다. 뷰포드는 이 상을 불과 2년 전인 2014년에 수상한 적이 있다. 당시, 마르코 벨리넬리를 비롯해 좋은 롤 플레이어들을 효율적으로 영입해서 샌안토니오가 7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큰 공을 세웠던 뷰포드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샌안토니오는 프랜차이즈 정규시즌 최고 승률 기록을 세울 만큼 역사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고, 적절한 영입과 레너드, 패티 밀스 같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일궈낸 것이기에 뷰포드가 또 받지 말라는 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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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4-07 14:03:30

밥 마이어스에게 깨끗한 한표를!

2016-04-07 16:53:37

전부 받을만 하네요....

2016-04-07 17:54:15

포틀은 맥칼럼 한 명 덕이 크다고 봐서 갠적으로는 리치 초에 한 표 던져 봅니다.

2016-04-07 20:12:07

알파룩 아미누 모하킬레스 메이슨플럼리등 다 올세이 단장 작품아닌가요??

2016-04-11 07:26:12

맥컬럼이야 말할 것도 없고 감독과 GM 그리고 자기 역할을 잘해준 다른 롤플레이어 선수들 모두에게 공을 돌려야죠. 개인적으로는 스토츠 감독의 공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네요.

2016-04-07 20:11:04

일단 뷰포드는 가능성이 낮아보여요.


별로 한 것도 없잖아요?

2016-04-14 22:43:27

알드리지 영입은 뭐.. 알드리지가 그저 고향에서 뛰고 싶어서 온것일뿐이죠? 

2016-04-13 23:48:05

유지리 평가가 너무 낮네요... 일단, 랩터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초로 50승을 넘겼고클블과 2게임차이로 동부 2위를 확정지었습니다. 현재 남은 1경기에서 져도 오클이랑 승률이 같다죠.. 비록 작년에 큰돈주고 데려온 캐롤이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타격이 있긴 했지만, 건강하게 뛸때는 나름 랩터스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스윙맨 수비를 잘 해줬거든요. 선수의 기량부족이 아닌 뜻밖의 부상 때문에 GM의 평가가 낮아지는건 좀 억울하다고 봅니다. 이번시즌 랩터스의 성공으로 라우리&데로잔의 스텝업을 자주 꼽으시지만, 사실 GM의 역할도 상당히 컸거든요. 연 3M주고 데려온 비스맥 비욤보의 미친 활약과, 2라운더 픽이였던 노먼 파올의 재발견... 카일 라우리의 백업으로 준수하게 플레이해주는 코리죠셉까지 데려온것까지.. 눈에 잘 안띄지만 알고보면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을만한 무브들이 꽤 많습니다. 가장 마지막 무브였던 JT영입도 예상외로 성공적이였구요.

2016-04-14 08:04:56

최근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단장이지만 올 한해를 보는 거라 조금 밀린 듯 합니다.  골스의 밥 마이어스는 저 후보에도 들어가지 못했잖아요. 최근에 좋은 단장들이 많기도 하고요. 올해만 보면 위에서 뽑은 포틀과 샬럿 단장이 가장 놀라운 모습을 보인 거 같습니다. 

2016-04-14 22:56:30
하긴, 저는 유지리가 개인적으로 2014 오프시즌 무브들보다 2015 오프시즌 무브들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눈에 확 띄는 무브를 보여준건 딱히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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