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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동부 3~6번 시드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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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6 13:26:08

동부 8, 서부 8위 싸움만큼이나 흥미로운 것이 동부 3~6번 시드 다툼입니다. 오늘 경기로 인해서 6위 샬럿과 3위 애틀랜타가 1.5게임차로 벌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누가 몇 번 시드를 차지할지는 안개속이죠. NBA.com에 이 동부지구 3~6번 시드 분석에 관한 글이 올라와서 번역해봤습니다.(이 기사는 오늘 경기 전에 작성된 거라 성적은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의역, 오역 및 평어체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http://www.nba.com/2016/news/features/shaun_powell/04/05/east-playoff-jogjam-atlanta-hawks-charlotte-hornets-miami-heat-boston-celtics/index.html

 


동부지구 3~6번 시드는 오늘 밤, 아니면 내일, 심지어 정규시즌 마지막 날에도 순위가 뒤바뀔 수 있을 정도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 연속되고 있다.

미쳤다고? 그래, 나도 안다. 지금 3~6위까지가 0.5게임차 이내에 들어올 만큼 혼돈에 빠져있다. 4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지었지만 본인들의 자리는 전혀 확정짓지 못했다. 그리고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는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딸 수 있는 3,4번 자리의 주인공은 다음주가 되어야만 윤곽이라도 드러날 것 같다.

과연, 누가 몇 번 시드를 차지할지 분석해보자.

 

애틀랜타 호크스

불과 1년 전이었던 2015년 이 맘 때, 애틀랜타는 시즌 중반의 엄청난 연승가도로 쌓은 승수를 시즌 끝날 때까지 잘 지켜내면서 6022패를 기록, 2위 클리블랜드에 7경기나 앞선 상태로 여유있는 동부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렇게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음에도 애틀랜타가 동부지구 우승을 하고 파이널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한 매체나 팬, 전문가는 별로 없었고 그 예상대로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애틀랜타는 클리블랜드에게 4-0으로 스윕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지금, 다시 한 번 상위 시드를 노리는 애틀랜타이다. 어떤 면에서는 아주 강해보이지만, 또 어떤 면에서는 약점도 많은 애틀랜타이기에 이 팀은 1라운드에 떨어져도 놀랍고,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라가도 놀라울 것 같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 샌안토니오에 이어 수비 효율성 2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제프 티그가 살아나면서 팀도 같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즈음에 트레이드 루머도 마음고생을 했던 티그는 팀에 잔류가 확정된 이후, 살아나기 시작했다. 애틀랜타는 백업 포인트가드 중에는 거의 넘버원이라고 할 수 있는 데니스 슈로더를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서 제프 티그의 트레이드를 알아봤었다.

그리고 후반기 상승세를 이끈 주역들로 카일 코버와 켄트 베이즈모어를 빼놓을 수 없다. 코버는 전반기 내내 부상에 시달리다가 마침내 부상을 털어냈으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3점슛 43.4%로 자신의 건재함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베이즈모어는 많은 팬들이 우려했던 드마레 캐롤의 빈자리를 시즌 내내 잘 메꿔주면서 본인 역시 (캐롤처럼) 다가오는 올 여름에 FA 대박을 노리게 되었다.

 

마이애미 히트

마이애미는 올 시즌, 달콤한 꿈을 꾸었다. 언제까지? 크리스 보쉬가 다치기 전까지. 보쉬가 있을 때까지만 해도, 마이애미는 동부에서 클리블랜드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혔었다. 그리고 보쉬가 아웃된 현재는 당장 자신들의 1라운드부터 염려해야 되는 상황이 왔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마이애미의 기억에 남는 승리는 319일에 홈에서 클리블랜드를 잡아낸 경기밖에 없다. 마이애미는 최근에 플레이오프 진출권 팀들을 상대로 상당히 부진하며 보쉬가 아웃됨으로써 위기가 찾아온 것은 당장의 경기 질적인 하락보다도 로스터가 얇아진 것이 크다.

경기당 20득점씩은 해줄 수 있는 보쉬가 아웃되고 부족한 공격력을 메워주고 있는 선수는 예상외로 센터인 하산 화이트사이드이다. 화이트사이드는 올 시즌, 경기당 11.7개의 리바운드, 3.8개의 블락을 기록해주면서 수비의 핵으로 자리잡았을 뿐 아니라,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20점을 넘으며 공격에서도 연일 맹활약하고 있다. 이제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2016년 여름에 비제한적 FA가 되는 화이트사이드의 재계약문제뿐.

물론, 마이애미는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저력은 있다. 드웨인 웨이드는 (상대적으로) 건강한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여전히 올스타 레벨의 경기력은 유지하고 있다. 고란 드라기치도 긴 적응기를 마치고 마침내 히트에 녹아들고 있으며 2월 말에 데려온 조 존슨은 그야말로 꿀영입으로 보쉬의 아웃으로 인해 얇아진 로스터를 그나마 두텁게 해주는 선수이다. 하지만, 여전히 크리스 보쉬라는 확실한 1옵션의 부재는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에서 걱정되는 부분이기는 하다.

 

샬럿 호네츠

3~6번 시드는 결국 두 팀씩 서로 맞붙게 된다는 뜻이고, 여기 네 팀이 그렇다. 샬럿을 제외한 3팀은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뺏긴 상태로 샬럿과 붙는 것을 가장 꺼려할 것이다. 그 이유는 샬럿은 NBA에서 7번째로 높은 홈 성적을 가지고 있고 올 시즌의 샬럿 홈은 래리 존슨-알론조 모닝 시대의 샬럿 콜로세움느낌을 풍길 만큼 강력한 기운이 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원정 성적은 좋지 않다는 뜻도 되며 샬럿은 올 시즌 원정에서는 1621패에 그치고 있다. 샬럿에게 이번 시즌 기억에 남는 원정 승리는 327일 마이애미 전과 작년 1211, (건강했던) 멤피스 전 정도밖에는 없다.

샬럿으로써는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다. 먼저, 만약 에너지틱한 윙 수비수인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가 건강했다면 얼마나 더 높은 위치에 있었을까? 아니면, 토론토로 떠난 비스맥 비욤보를 잡았더라면? 샬럿에서는 출장시간을 많이 보장받지 못했던 비욤보는 토론토에서 많은 기회를 받았고 현재 토론토 팀 수비의 핵이다.

하지만 이는 쓸데없는 가정에 불과하다. 켐바 워커는 올 시즌, 리그 전체 탑 6~7번째 포인트 가드 정도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포틀랜드로부터 데려온 니콜라스 바툼은 2~3번을 오가며 샬럿의 약점이었던 스윙맨 포지션을 강점으로 뒤바꿔놓았다. 그리고 올해의 감독상 후보 중 한 명인 스티브 클리포드는 적재적소의 선수 기용으로 더욱더 빛을 발하고 있다. 또한, 샬럿은 스케줄도 좋아서 남은 6경기 중에 4경기가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브루클린, 뉴욕, 올랜도와 동부 10, 워싱턴전이다.

그리고 프랜차이즈 역사에서도 올 시즌은 아주 중요한 기로가 될 수 있다. 호네츠는 밥캐츠라는 이름으로 리그에 다시 들어온 04-05 시즌 이후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통과한 적이 없다. 만약 이번에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따내고 상대팀도 잘 만난다면, 정말 오랜만에 동부컨퍼런스 세미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게 된다.

 

보스턴 셀틱스

올 시즌 챔피언팀인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치른 2경기에서 보스턴은 홈경기에서는 2차 연장까지 물고 늘어진 끝에 아쉽게 패배했고, 오라클 아레나에서는 올 시즌 최초로 승리를 거두었다. 과연, 이런 팀이 지금 NBA에 또 있는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끈끈한 팀 농구로 동부지구 3번시드 싸움을 하고 있는 보스턴에게 모두가 푹 빠질 만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서 플레이오프 같은 무대에서는 약점이 있을 수밖에 없는 팀이 보스턴이다.

가장 큰 문제는 슈퍼스타가 없다는 점이다. 아이재아 토마스만이 그나마 스타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겠으나, 그 역시 슈퍼스타라고 하기는 힘들고 어쩌면 이 팀의 가장 스타는 감독인 브래드 스티븐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스티븐스 역시 우승 경험이 없는 감독이고, 선수들 역시 경험이 일천한 선수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또 이는, 반대로 말하면 아주 밸런스가 맞는 것이고 오히려 한데 똘똘 뭉칠 수도 있으며 쉽게 무너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보스턴이 3번 시드 싸움의 승자도 될 수 있고 1라운드의 승자도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의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는 바로 에반 터너이다. 2011년 드래프트 2번 픽의 주인공인 터너는 프로에 와서는 자신의 다재다능함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애초의 기대치에는 한참 못 미치고 있지만 그럼에도 그는 득점, 리바운드, 패스, 스틸까지 모든 걸 할 수 있는 선수이다. 그는 분명 포인트포워드로써 보스턴의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종료 직전에 마지막 슛을 쏴야 될 상황에서, 보스턴은 특정 선수에게 맡기기보다는 2~3명에게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는 경우가 많고, 이는 약점이 될 수도 있지만 강점이 될 수도 있다.

보스턴은 7,8번 시드도 아닌 무려 3번 시드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그리고 심지어 현재 공동 5위도 아닌 애틀랜타와 함께 공동 3위이다.(오늘 경기를 통해 순위는 바뀌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올 시즌의 보스턴은 놀라움 그 자체이다.

 

현재 동부 3~6위 순위

3: 애틀랜타 - 4632

공동 4: 보스턴 - 4532

공동 4: 마이애미 - 4532

6: 샬럿 - 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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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4-06 15:36:17

3-6위 싸움도 어마어마하네요. 작년만해도 이정돈 아니었던것 같은데 동부팀들이 성장한게 느껴집니다.. 그런의미에서 디트도 얼른확정좀 지었으면 좋겠네요 요새 경기력은 영 아니지만요..

2016-04-06 17:52:26

3등 아니면 6등 했으면 좋겠습니다

2016-04-06 21:23:34

이번 동부 플옵권은 매력있는 팀이 많아요 쎈듯 약한듯 강팀을 압박하다가 약팀에 무너지고

2016-04-07 02:30:44

마이애미 만큼은 피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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