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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 결승전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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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4 12:32:28

드디어 NCAA 결승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광란의 3월답게 엄청난 업셋이나 역전승도 많았던 2016 NCA였는데요.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두 팀은 1번 시드의 노스 캐롤라이나와 2번 시드의 빌라노바였습니다. 이 두 팀의 NCAA Final Game에 대한 기사를 번역해봤습니다. 프리뷰 비슷한 개념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bleacherreport.com/articles/2629817-everything-you-need-to-know-about-the-2016-ncaa-basketball-championship-game



 

Villanova Wildcats

기록 : 345, 남부지구 2번 시드

토너먼트 : 1라운드 86-56 VS UNC-애쉬빌(15) // 3287-68 VS 아이오와(7) // 1692-69 VS 마이애미(3) // 864-59 VS 캔자스(1) // 495-51 VS 오클라호마(2)

가장 큰 강점 : 2점 성공률(57.3%로 전미 2)

가장 큰 약점 : 공격 리바운드%(28.6%로 전미 209)

빌라노바가 우승한다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한 팀 목록에 추가될 것이다.

NCAA64팀으로 확장된 이래, 토너먼트에서 평균 득실마진이 +20이 넘으며 우승한 팀은 2009년의 UNC(+20.2)1996년의 켄터키(+21.3)가 유이하다.

빌라노바는 4강에서 오클라호마에게 파이널 4 역사상 가장 큰 점수차인 44점차로 승리하면서 5경기에서 +121의 득실마진을 기록하였고, 그렇기 때문에 UNC에게 1점차로만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결승까지 평균 득실마진이 +20을 넘기게 된다. 3점 성공률이 22.2%로 부진하며 64-59로 승리를 거둔 캔자스전을 제외하면, 빌라노바는 모든 경기에서 최소 19점차 이상으로 승리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빌라노바는 토너먼트 들어와서 외곽슛이 대폭발하면서 연일 상대를 대파할 수 있었다. 토너먼트 5경기에서 빌라노바의 팀 3점 성공률은 무려 49%. 캔자스 전에서 22.2%로 부진했음에도 이 정도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빌라노바는 이번 시즌을 통틀어서 3점슛 52%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총 6번인데 이 중 3차례를 토너먼트에서 기록했을 정도로 뜨거운 감각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빌라노바의 진짜 진가는 공격보다도 수비에 있다. 토너먼트 5경기에서 빌라노바는 상대를 평균 60.6점으로 묶고 있으며 경기당 9.6개의 스틸을 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의 버디 힐드를 9점으로, 캔자스의 페리 엘리스는 단 4점으로 묶은 것이 빌라노바의 수비력이다.

물론, 이번 토너먼트에서 노스 캐롤라이나의 공격력을 제대로 막아낸 팀도 거의 없을 정도로 UNC의 공격력도 대단하지만, 반대로 빌라노바의 수비를 제대로 뚫어낸 팀도 없다. 빌라노바가 마지막으로 70점 이상을 실점한 경기는 35일에 조지타운과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으며 그 이후 8경기 연속 상대팀을 70점 미만으로 묶고 있는 빌라노바이다.

 

North Carolina Tar heels

기록 : 336, 동부지구 1번 시드

토너먼트 : 1라운드 83-67 VS 플로리다 걸프 코스트(16) // 3285-66 VS 프로비던스(9) // 16101-86 VS 인디애나(5) // 888-74 VS 노틀담(6) // 483-66 VS 시라큐스(10)

가장 큰 강점 : 공격 리바운드%(40.6%로 전미 3)

가장 큰 약점 : 상대 3점 허용률(35.9%로 전미 247)

UNC는 위의 빌라노바처럼 +20이 넘는 득실마진을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토너먼트 5경기 동안 접전 승부가 단 한 차례도 없을 만큼 상대를 압도했다. 물론, UNC가 상대한 팀들 중 가장 높은 시드가 5번 시드의 인디애나였을 만큼 강팀들을 피하는 대진을 받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14점 이상의 득실마진을 낸 것은 2016UNC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간단히 말해서 UNC는 지금까지 상대한 5팀이 접전 승부도 넘보지 못할 만큼 강한 상대였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 득실마진보다 더 놀라운 기록은 공격쪽의 지표들이다.

UNC의 토너먼트 3점 성공률은 35.3%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5경기 모두 83점 이상 득점할 만큼 가공할 만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브라이스 존슨, 마커스 페이지, 저스틴 잭슨의 삼각편대는 5경기 모두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하였으며 조엘 베리는 시라큐스 전(8)을 제외한 4경기에서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UNC는 토너먼트 5경기에서 334포제션으로 440점을 기록하였는데, 이를 환산하면 100포제션당 무려 131.7점이 된다.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이냐면, NBA 최고의 공격팀인 골든스테이트의 이번 시즌 100포제션당 득점은 112.4점이다. 그리고 지난 15년 동안 NCAA 단일 시즌 가장 높았던 100포제션당 득점은 14-15 시즌 위스콘신의 121.1점이었다.

UNC의 이번 토너먼트 공격력은 NCAA 역사에 남을 만한 것이다.

 

가장 큰 스토리라인

1) 두 팀의 과거

지난 35년간, 1회 우승의 빌라노바와 5회 우승의 UNC는 굵직굵직한 길목에서 자주 마주쳤던 팀이다.

19828강에서 70-60으로, 200516강에서 67-66으로, 20094강에서는 83-69로 각각 빌라노바를 꺾었던 UNC는 해당 년도에 모두 우승을 했었다. 그리고 빌라노바 역사에서 유일한 우승으로 남아있는 1985년 역시 8강에서 두 팀은 만났고 빌라노바가 56-44로 꺾으면서 우승까지 차지했었다. 그리고 1991년과 2003년에는 초반 라운드에서 만났었고 이 두 번은 모두 UNC가 승리를 거두었었다.

과연, 2016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파이널 4가 열리기 전에, 각종 프리뷰 기사에서 가장 큰 스토리라인으로 올 시즌 초에 빌라노바가 오클라호마에게 23점차로 대패했고 과연 그것이 4강에서 복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인가를 많이 보도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래도 15-16시즌, 1년 안에 일어났던 일이고 이번에 언급한 지난 35년간의 인연은 올 시즌 뛰는 선수들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경기들이었다.

2) NRG 스테디움(NCAA 결승전이 열리는 휴스턴의 풋볼 경기장) 효과

먼저, NRG 스테디움 첫 날(파이널 4 2경기)의 자료를 보면, 슛에 있어서는 4팀 중 빌라노바만이 웃었다. 빌라노바는 야투 71.4%, 361.1%의 탁월한 슛감으로 95점이라는 큰 점수를 낸 반면, 나머지 3팀은 도합 3점 성공률 26.1%, 자유투 57.1%로 아주 좋지 못했다.

그리고 토요일의 빌라노바 경기를 제외하면, NRG 스테디움에서 펼쳐진 NCAA 토너먼트 최근 8경기는 야투 38.2%, 327.2%로 아주 좋지 못했다. 빌라노바 역시 토요일에는 슛감이 아주 좋았지만, 결승전에서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

3) 왕조 구축 가능성?

지난 3시즌간, 가장 많은 승을 거둔 학교가 어딘지 아는가? 그것은 바로, 빌라노바이다. 그들은 13-14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9613패를 기록중이다. 비록, 지난 2년간 토너먼트에서는 모두 16강 진출에도 실패했지만, 지난 3년간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팀이 빌라노바이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 시즌, 압도적인 기량으로 결승전 무대에까지 오른 빌라노바는 정말로 왕조를 구축할 준비가 된 팀이다.

2016년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할지 준우승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2017년에도 빌라노바는 TOP 10 순위에서 내려오지 않을 것이다. 비록 졸업반인 다니엘 오쉐프와 라이언 알치디아코노는 학교를 떠나겠지만 현재 3학년인 조쉬 하트가 4학년으로써 팀을 잘 이끌 것이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 신입생으로 잠재력을 보여준 마이칼 브릿지스와 제일런 브런손도 2학년으로 기량을 만개할 것이며 무엇보다 기대되는 것은 5-Star 센터인 Omari Spellman이 켄터키 등의 유혹을 뿌리치고 빌라노바에 입학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이 어린 센터는 4학년이 되는 대럴 레이놀즈와 탄탄한 프론트코트진을 구축할 것이다.

4) 3번째 우승?

제이 롸이트 빌라노바 감독은 아직까지 우승 경험이 없는 반면, UNC의 로이 윌리엄스 감독은 2005년과 2009, 우승을 경험한 감독이고, 3번째 우승을 노린다.

NCAA 역사상 3회 이상의 우승을 경험한 감독은 딱 5명밖에 없다. 존 우든 감독이 UCLA를 이끌고 무려 10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으며 듀크의 마이크 슈셉스키가 5, 켄터키의 아돌프 럽이 4, 인디애나의 밥 나이트와 코네티컷의 짐 캘혼 감독이 각각 3회씩 우승을 경험했다.

그리고 캔자스를 거쳐 현재 UNC의 감독으로 13시즌째를 맞고 있는 로이 윌리엄스 감독은 커리어 승률 79.0%NCAA 역대 감독들 중 승률 10위에 위치해있는 명장이다. 여기에 3개의 우승 타이틀이 더해진다면, 로이 윌리엄스는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감독이 될 것이다.

 

주목할 스타들

브라이스 존슨, UNC

토너먼트 기록 : 20.0득점 9.6리바운드 3.0블락

이제는 명실상부 전미 최고의 파워포워드라고 할 수 있는 브라이스 존슨은 그야말로 언터쳐블이다. 그는 15경기 연속 12+득점, 7+리바운드 기록을 이어오고 있으며 브라이스 존슨이 1,2학년 때 도합 12+득점, 7+리바운드를 10차례밖에 기록하지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전벽해이다. 그는 대학에서 4년 동안 가장 기량이 발전된 선수 중 하나이다.(가장 기량이 발전된 선수라고 단언하지 못하는 이유는..버디 힐드 때문)

조쉬 하트, 빌라노바

토너먼트 기록 : 15.6득점 5.2리바운드 2.6어시스트 1.6스틸

전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하트는 수비만으로도 충분히 제 몫을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공격에서는 크게 기여할 필요가 없음에도 최근에는 공격까지 아주 잘 해내고 있다. 최근 13경기에서 하트는 평균 17.1점을 기록했으며 토요일 오클라호마 전에서는 23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마커스 페이지, UNC

토너먼트 기록 : 13.8득점 3.6어시스트 347.1%

ACC 컨퍼런스를 상대로 치른 정규시즌과 컨퍼런스 토너먼트에서 3점 성공률 28.5%(37/130)에 그쳤던 페이지는 전미 토너먼트에 들어와서는 최고의 외곽슛감을 뽐내고 있다. 페이지는 올 시즌 개막 이후 첫 5경기에서 15.8점에 5.0어시스트 3점 성공률 50%를 기록했는데, 그 이후에 몇 달 간 외곽슛감을 잃은 것처럼 보이더니 토너먼트에 들어와서 다시 감을 찾은 듯 하다. UNC의 팬이라면 페이지의 이 같은 롤러코스터 슛감을 보는 것, 짜릿함과 불안함이 공존할 것이다.

크리스 젠킨스, 빌라노바

토너먼트 기록 : 15.8득점 5.0리바운드 3.2어시스트 1.4스틸

라이언 알치디아코노가 14/23으로 15/31의 크리스 젠킨스보다 3점 성공률에서는 더 앞설지 모르나, UNC의 형편없는 3점 수비를 깨는 폭발력은 젠킨스가 더 나을 것이다. 그리고 젠킨스는 올 시즌 개막 이후에 실력이 많이 향상된 케이스이다. 시즌 첫 12경기에서 그는 평균 3.0리바운드 1.5어시스트 0.8스틸을 기록하는 등 3점 스페셜리스트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다재다능함이 향상되더니, 지금은 공격과 수비, 리딩까지 해내는 팔방미인으로써 빌라노바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되었다.

 

과소평가 받고 있는 선수들

마이칼 브릿지스, 빌라노바

토너먼트 기록 : 7.8득점 2.8리바운드 1.6스틸

신입생, 마이칼 브릿지스를 보면 딱 2년 선배인 조쉬 하트가 떠오른다. 1,2학년을 거쳐 3학년이 된 지금, 팀의 에이스이자 락다운 디펜더로 성장한 조쉬 하트처럼 브릿지스 역시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이다. 6-7의 신장을 가지고 있는 브릿지스는 아주 훌륭한 수비수이자 턴오버가 별로 없는 효율적인 공격수이기도 하다. 올 시즌 29.9%에 그쳤던 3점슛만 보강된다면, 그는 전미 최고의 공수겸장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테오 핀손, UNC

토너먼트 기록 : 4.4득점 3.0리바운드 1.8어시스트 1.0스틸

테오 핀손은 같은 롤 플레이어지만, 14-15시즌, 듀크의 그레이슨 알렌같은 타입의 선수는 아니다. 그레이슨 알렌은 지난 시즌, 저스티스 윈슬로우에 밀려 10분도 안 되는 출장시간을 받았지만 작년 결승전에서 16점을 넣기도 하고 시즌 게임에서 27점을 넣기도 하는 등 가끔씩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주는 선수였지만, 핀손은 그러지는 못한다. 하지만, 그는 UNC에서 15~20분씩을 책임져주며 솔리드한 수비수이자 스마트한 공격수이다. 위의 브릿지스와 비교한다면, 브릿지스가 더 나은 수비수지만 핀손이 훨씬 더 나은 패서이다.

대럴 레이놀즈, 빌라노바

토너먼트 기록 : 3.4득점 3.6리바운드

UNC는 포스트가 상당히 강하고, 하프코트에서 포스트 공격을 1옵션으로 사용하는 팀이기 때문에 포스트 수비가 필수적이라고 봤을 때, 레이놀즈의 역할은 아주 크다. 그는 공격 재능은 없고 욕심도 크지 않은 선수로, 9.1분당 한 번씩 야투를 시도할 만큼 공격에서의 비중은 작다. 하지만, 솔리드한 리바운더이자 샷 블라커인 레이놀즈는 분명, 내일 경기에서 적어도 15분 이상은 소화해줘야만 할 것이다.

아이재아 힉스, UNC

토너먼트 기록 : 8.2득점 4.0리바운드

힉스의 실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전혀 없다. 하지만, 힉스의 치명적인 약점은 파울관리이다. 아이재아 힉스는 최근 6경기에서 평균 16.5분만을 뛰고 무려 24개의 파울을 범했다.(경기당 4) 하지만, 빌라노바는 파울을 많이 유도하거나 얻어내는 팀은 아니고, 그런 측면에서 힉스가 깜짝 스타가 될 가능성도 크다. 파울 휘슬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진 아이재아 힉스는 아주 좋은 포워드이기 때문이다.

 

노스캐롤라이나의 필승 전략

1. 빌라노바의 경기 페이스를 올려라.

UNC는 런앤건을 사랑하는 팀이다. 이번 시즌에 70포제션 이상을 가져간 21경기에서 UNC201패를 기록했다. 물론, 1월 이후에는 페이스를 다소 늦췄지만 여전히 UNC의 가장 큰 무기는 빠른 트렌지션을 통해 짧은 시간에 공격을 마무리짓는 것이다.

반면에, 빌라노바는 경기당 60 중 후반대의 포제션만을 가져가는 것을 선호하는 팀이다. 상대에게 턴오버를 유발시키는 압박수비를 즐김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포제션을 많이 가져가지 않는 팀으로 유명하다.

빌라노바의 8강 상대팀이었던 캔자스, 4강 상대팀이었던 오클라호마 모두 노스캐롤라이나처럼 빠른 페이스를 선호하는 팀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오히려 빌라노바의 느린 페이스의 농구 전략에 말려들어서 패배하고 말았다. UNC가 이기기 위해서는 그들이 빌라노바의 느린 페이스에 말려들 것이 아니라 빌라노바를 빠른 페이스에 말려들게끔 해야만 될 것이다.

2. 페인트존 공략에 집중하라.

UNC3점슛이 좋은 팀이 아니고, 빌라노바는 3점 수비가 아주 좋은 팀이다. UNC3점슛 11개를 넣었던 인디애나 전을 제외한 토너먼트 4경기에서 3점 성공률은 29.2%에 불과했으며, 빌라노바 역시 마이애미에게 3점슛 10개를 허용한 경기를 제외한 토너먼트 4경기에서 상대 3점 성공률을 26.7%로 꽁꽁 묶었다.

그대로 이 기록을 내일 경기에 대입해보면, UNC는 자신들이 시즌 내내 즐겨 사용했던 인사이드 농구를 해야하며, 3점슛을 10개 이상 시도할 필요가 전혀 없다. 위에서 나왔던 마커스 페이지는 토너먼트 들어서 뜨거운 슛감을 자랑하며 무려 47.1%3점 성공률을 기록중이지만, 페이지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성공률은 27.5%에 불과하다.

3. 라이언 알치디아코노의 뜨거운 슛감을 저지하라.

알치디아코노는 3점슛을 상당히 좋아하는 슈터이다. 그는 대학 4년 동안 143경기를 치르면서 3점슛을 시도하지 않은 경기가 단 한 차례도 없으며 107경기에서 3점슛 4개 이상을 시도하는 등 3점슛 시도를 즐기는 선수이다. 하지만, 그런 자신감에 비해 성공률이 크게 높지는 않으며, 이번 시즌 Big East 토너먼트 전까지 그의 대학 커리어 3점 성공률은 34.5%였다.

하지만, Big East 토너먼트 3경기와 전미 토너먼트 5경기, , 최근 8경기 동안 알치디아코노는 3점 성공률 56.4%(22/39)로 아주 손이 뜨겁다. 그리고 이에 힘입어 공 수 모두에서 맹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3점슛이 들어가면 신나서 더욱더 농구를 잘 하는 알치디아코노임을 감안했을 때, UNC는 특히 전반 초반에 알치디아코노에게 오픈 찬스를 허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4. 계속해서 공격리바운드를 지배하라.

최근 4경기에서, UNC는 무려 50개의 공격리바운드를 잡았다. 경기당 12.5개로 실로 엄청난 수치이다. UNC가 경기당 88득점이나 하고 있는 것이 절대 우연이 아니다. 그들은 동료의 슛이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리바운드를 따내고 있으며 그로 인해 창출되는 세컨 득점도 상당하다.

 

빌라노바의 필승 전략

1. 강력한 압박수비로 UNC의 백코트진을 붕괴시켜라.

엄청난 공격 리바운드도 있지만, UNC의 강력한 또 다른 힘은 아주 적은 턴오버에 있다. UNC는 이번 토너먼트에서 6.8포제션당 1턴오버를 범할 만큼 턴오버가 적으며 이 턴오버도 가드진에 의한 것이 아닌 프런트코트진의 오펜스 파울이나 공격 리바운드 이후의 패스 미스 등이 대부분이었다.

UNC의 주전 백코트 3인방인 조엘 배리, 마커스 페이지, 저스틴 잭슨은 이번 토너먼트 5경기에서 도합 턴오버를 단 16개만 범할 정도로 턴오버가 적었다. 하지만, 빌라노바의 특유의 압박수비는 이들도 무너뜨릴 힘이 있다. 3명의 백코트를 잘 쓰는 캔자스와 오클라호마 역시 빌라노바의 압박 수비에 각각 턴오버를 10개씩 기록했으며 이렇게 가드진을 압박하는 것은 단순히 턴오버 유발 뿐 아니라, 브라이스 존슨을 필두로 한 빅맨진들에게 공을 투입하기 어렵게 하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2. 브라이스 존슨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게 하라.

UNC의 에이스, 브라이스 존슨을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밖에 없는 듯 하다. 바로 심판의 휘슬. 그는 28분 이상을 뛴 23경기에서 평균 19득점 11.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그 이하로 뛴 경기들에서는 14.28.9리바운드만을 기록했다.

빌라노바는 마이애미의 주전 프런트코트진을 파울아웃시키기도 했으며, 4강에서도 오클라호마의 빅맨인 카딤 라틴을 파울 트러블에 빠지게 해서 단 19분만을 뛰게 만들기도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드들의 적극적인 드라이브인이 필요하다. 적극적으로 골밑을 파고들어 브라이스 존슨과의 잦은 컨택을 통해 파울을 유도하면, 두 가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많은 자유투 획득과 존슨이 파울트러블에 빠지는 것. 빌라노바는 지난 4경기에서 자유투 성공률이 85.1%(63/74)였을 만큼 자유투가 정확한 팀으로, 많은 자유투 획득은 그만큼 점수로 직결될 수 있다.

3. 크리스 젠킨스를 최대한 활용하라.

UNC는 이번 토너먼트 내내 스트레치 4번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인디애나의 트로이 윌리엄스와 맥스 빌펠트에게 도합 36, 3점슛 8개를 얻어맞았으며 프로비던스의 벤 벤틀에게도 21점이나 내줬다. 노틀담의 V.J.비쳄에게도 18점을 실점했다. 그리고 시라큐스의 타일러 라이든도 득점은 8점에 그쳤지만, 경기 내내 라이든의 매치업 문제는 골칫거리였다.

만약, 내일 경기에서 브라이스 존슨을 파울 트러블로 코트 밖으로 끌어내는 것이 어려워진다면, 차선책은 바로 스트레치 4번을 이용해 브라이스 존슨을 3점 라인 밖으로 끌어내는 것이 될 것이다. 만약 젠킨스가 18점 이상을 넣어주면서 존슨을 계속해서 끌어내서 가드들의 돌파 공간까지 확보해준다면, 존슨을 벤치로 보내지 않더라도 승산은 있다.

4. 수비 리바운드를 사수하라.

어쩌면 이것이 빌라노바의 가장 최우선 과제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는 빌라노바의 고질적인 약점이기도 하다. 44점차로 대승을 거두었던 토요일 경기에서도 빌라노바는 오클라호마에게 16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였다. 심지어, 오클라호마는 공격 리바운드가 뛰어난 팀도 아님을 감안한다면, UNC에게는 더욱더 위험한 상황이다.

내일 경기에서 빌라노바가 UNC의 공격 리바운드를 완전히 틀어막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고 봤을 때, 공격 리바운드%35% 이하로만 줄여도 성공적이라고 보고, 다른 곳에서 더 분발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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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16-04-04 12:58:23

이번 NCAA 관련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2016-04-04 13:07:40

드디어 내일이군요. 기대됩니다.

Updated at 2016-04-04 15:42:40

몇년동안 뜨문뜨문 NCAA보면서 든 생각은 제이 롸이트 빌라노바 감독은 차세대 명장 중 한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걸출한 멤버는 없지만 팀을 비슷한 칼라로 MM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는것 보면 대단합니다.

2016-04-04 20:59:12

그냥 UNC 스캔들이며 윌리엄스 감독 별로라서 노바가 이겼으면 좋겠네요.

1
2016-04-04 23:32:53

ncaa글 항상 감사합니다. 즐겁게 보고있어요

1
2016-04-05 02:51:06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이 글 덕분에 결승전이 더욱 기대됩니다!^^

2016-04-05 05:59:25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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