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리그 TOP 10 , 나머지 두 자리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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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2 09:13:54
8명,
스테판 커리,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카와이 레너드, 러셀 웨스트브룩
크리스 폴, 카일 라우리, 제임스 하든 이 8명은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고
나머지 두 자리가 문제인데..
나름 다 합당한 이유가 있어보이더군요.
후보는 4명입니다.
드레이먼드 그린 , 데미안 릴라드 , 폴 밀샙 , 드마커스 커즌스
한 번 쭉 읽어보시고 누가 리그 TOP 10 에 어울리는지
각자 생각해보시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아닐런지..
1. 드레이먼드 그린
/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3443323
매니아 키웰님이 옮겨주신 자료에 의하면 확실히 역대 1위를 노리는 골든 스테이트에서
글의 내용을 요약해보면 100 포제션에서 마진 계산시,
셋 다 있을때 : 22.7
커리 혼자 : 9.8
그린 혼자 : 1.3
탐슨 혼자 : -4.4
디그린 & 탐슨 : 1.3
커리 & 그린 : 24.1 (WOW)
물론 이 자료는 사실 커리의 위엄이기도 하지만,
탐슨 없이 커리와 그린이 같이 뛸 때의 골스의 마진이 최고를 기록한다는 것을 보면
이 최강팀의 뒤를 받쳐주는 그린의 공을 알 수 있다고 봅니다.
그외 빅맨이라고 보기 힘든 높은 어시스트 능력 & 사실상 DPOY 급의 수비력 등이 있으며
단점으로는 1차 스텟에서 득점이 너무 낮기 때문에 2차 스텟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개인 척도를 나타내는 PER 이 상당히 낮게 나오는 것과 낮은 usage (19.5) 에 비해
높은 턴오버 수치 정도가 되겠습니다. (덤으로 6할대인 자유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62승 7패 리그 1위
13.6 득점 9.6 리바 7.4 어시
1.3 블락 1.4 스틸 3.2 턴오버
야투 .475 (4.8-10.1) 3P .380 (1.2-3.1) 자유투 2.8-4.1 (.692)
TS .572
골든스테이트의 살림꾼답게 빅맨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7.4 어시스트가 굉장히 눈에 띕니다.
PER 18.74
WS 8.9 (리그 10위)
WS/48 .182 (리그 18위)
BPM 5.4 (리그 9위)
VORP 4.4 (리그 9위)
RPM 8.86 (리그 3위)
VA 253.0
PER 과 VA 는 저 아래에 있지만 (리그 40~50위권) 나머지 2차 스텟들은
굉장히 훌륭한 상태로,
역시나 포인트는 팀 성적을 얼마나 고려해야하는가? 정도가 되겠네요
2. 폴 밀샙
저도 전혀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댓글로 달린 것을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 번 검색을 해보았더니 의외로(?) 굉장히 훌륭한 시즌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애틀랜타 특성상 주목을 못 받는 점도 마이너스 요소가 되지 않을런지..
제가 이 선수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는지라 제 평가보다는
그냥 나무위키의 폴 밀샙 항목을 간추린 것과 스텟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리그 대표적인 언더사이즈 파워포워드로 애틀랜타 시스템 농구의 축을 형성하고 있으며
초창기 블루워커 스타일에서 스텝업하여 현재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성장하였다고 합니다.
초반에 부진하던 호크스지만 어느덧 동부 컨퍼런스 3위의 성적을 찍고 있네요.
올팀올..
스텟을 보면
애틀랜타 호크스
41승 29패 (.586) 동부컨퍼런스 3위
17.3 득점 8.7 리바 3.3 어시
1.5 블락 1.8 스틸 2.3 턴오버
야투 .474 (6.2-13.1) 3P .311 (0.9-2.8) 자유투 .751 (4.0-5.4)
TS .560
나무위키 설명처럼 올 어라운드한 스텟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높지는 않지만 균형잡힌 득점 리바 어시를 찍고 있으며 블락도 블락인데
1.8개라는 스틸 수치가 더욱 놀랍네요, 올시즌 카와이 레너드와 같은 기록입니다.
TS 까지도.. 딱 정말 괜찮게 한다 라고 스텟에서 어필하는 것 같네요.
덧붙여 22.9 의 usage 를 기록 중인데,
출장시간 30분 이상이며 PER 20 이상인 선수 중에 거의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PER 21.44 (출장시간 30분 이상 리그 22위)
WS 8.8 (리그 11위)
WS/48 .188 (리그 13위)
BPM 5.2 (리그 10위)
VORP 4.1 (리그 10위)
RPM 5.86 (리그 10위)
VA 333.9 (리그 24위)
후보 4인 중에서 가장 뛰어난 2차 스텟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올 어라운드하게 2차 스텟 대부분의 순위권에 이름을 올려놨으며
팀 성적도 동부 3위, 전체 7위로 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성적에 비해서 가장 언급이 덜 되는 선수가 아닐런지;
올시즌 포워드 올NBA 팀에 못들면 좀 억울할거 같긴 하네요.
3. 드마커스 커즌스
리그 최고의 빅맨을 언급할때 가장 자주 이름을 올리는 선수입니다.
물론 이런 저런 잡음도 굉장히 많긴한데 실력만큼은 진짜배기가 아닐까요?
물론 2차 스텟이 점점 두각을 드러내면서 과대 평가된 선수라는 의견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습니다만, 역시 겉으로 드러나는 1차 스텟에선
엘리트 빅맨의 그것을 넘어 리그 최고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2차 스텟도 1차 스텟에 비해 부족하단 것이죠)
현 리그에서 1옵션 아이솔 롤을 수행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센터 자원이라고 여겨지지만,
가장 큰 단점은 역시 멘탈적인 부분과 낮은 효율, 그리고 오르지않는 팀성적..
새크라멘토 킹스
27승 42패 (.391) 서부컨퍼런스 11위
27.2 득점 11.5 리바 3.3 어시
1.4블락 1.5스틸 3.8턴오버
야투 .449 (9.3-20.8) 3P .340 (1.1-3.3) 자유투 .722 (7.4-10.3)
TS .538
1차 스텟만 보면 거의 뭐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리그 평균인 TS 가 옥의티)
애초에 27-11을 기록하고 있는 빅맨이 탑텐에 낄까말까 논란이 있다는 자체가
우스워보일 정도로.. 위에 언급된 후보들과는 비교불가의 스텟을 찍고 있습니다.
PER 23.77 (필터링 리그 9위)
WS 5.3
WS/48 .124
BPM 2.8
VORP 2.5
RPM 5.61 (리그 12위)
VA 403.3 (리그 12위)
다만 2차 스텟에서 순위권 바깥인 스텟이 좀 많습니다.
그나마 ESPN 에서 제공하는 RPM 과 VA 는 준수한 편이지만
레퍼런스 스텟에선 거의 안보이는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1차 스텟과 PER 은 역시 커즌스를
리그 탑텐으로 꼽기에 무리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스텟을 이 정도로 뽑고있는데 당연히 탑 텐이다, 혹은
아니다 팀 성적을 보면 효율도 낮고 스텟만 좋지 도움이 안되는데 무슨 탑텐이냐
라고 의견이 갈리지않을지..
4. 데미안 릴라드
포틀랜드 돌풍의 주역, 올시즌 올NBA 팀 입성이 유력한 신진 가드
데미안 릴라드입니다.
전력의 대부분이 빠져나가 하위권 리빌딩 팀이 되지않을까 생각했던
포틀랜드를 이끌고 서부 6위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명실상부한 리그 TOP 5 포인트가드이며 평균 득점 5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의
출중한 득점 능력을 갖춘 상태로,
릴라드가 한 번 터지면 리그 그 어떤 팀도 막을 수 없다는게
리그 최강 골든스테이트 전에서 입증되었죠 (물론 평균 회귀의 법칙..)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36승 35패 (.507) 서부컨퍼런스 6위
25.8 득점 4.2 리바 6.9 어시
0.3 블락 0.9 스틸 3.3 턴오버
야투 .427 3P .379 (3.1-8.3) 자유투 .890 (5.5-6.2)
TS .566
높은 자유투와 다수의 3점을 바탕으로 한 준수한 TS 에서 나오는 평균 득점이
릴라드를 대표하는 스텟인듯 합니다.
PER 23.19 (필터링 리그 11위)
WS 8.5 (리그 16위)
WS/48 .177 (리그 20위)
BPM 4.6 (리그 12위)
VORP 3.8 (리그 13위)
RPM 1.78
VA 418.9 (리그 10위)
안드로메다에 떨어져있는 RPM 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2차 스텟에서
10~20위권 사이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PER 은 갈매기를 제외하면 리그 10위로 볼 수 있는데
나머지 2차 스텟들이 그에 비해서는 아주 약간 아쉽게 나오지만
그래도 네 명의 후보 중에서 가장 1,2차 스텟을 고르게 잡은 선수가 아닐까합니다.
쭉 읽어보시고 각자 탑 텐을 추려보셨나요?
팀 성적을 많이 반영한다면 역시 골스의 살림꾼, 드레이먼드 그린
팀 성적과 균형 잡힌 스텟을 모두 보자면 애틀랜타의 폴 밀샙
개인의 성적만 놓고보면 역시 마성의 폭군 드마커스 커즌스..
뛰어난 개인 성적과 어느 정도의 팀 성적이 받쳐주는 데미안 릴라드
모두 매력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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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과 커즌스 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