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단편]Seattle, Are you All right?
시애틀은 페이튼의 최근 4년간의 연장계약안을 거절했다. 그 액수는 단돈(?) 4년간 4000만불. 황당하게도, 시애틀 GM 하워드 슐츠는 이 제안을 거부했다. 필자가 시애틀 GM이라면? 이건 횡재다. 심장이상이 확인 되었던 올라주원이나 이젠 은퇴한 패트릭 유잉등도 제 기량을 80%도 발휘할 수없었던 상태에서도 많은 돈을 받았다. 가깝게로는 이젠 아니지만, 게임당 10점도 득점 못하던 숀 켐프가 받던 돈이나, 아직 플오 1라운드밖에 경험하지 못한 케빈 가넷이 받는 돈을 생각해보라. 그에 비해 페이튼은 시애틀의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서 68년생이지만, 아직도 최 절정의 기량을 구가하고있다. 좋은 PG를 구하기 힘든 이시점에 이 최고의 PG는 22점에 5개 리바운드 9개 어시스트와 1.6개의 스틸을 할 수있다. 어시스트는 NBA전체 3위이며, 슛 성공률은 47%에 이른다. 연봉 고과를 따질때 이건 팀 최고 연봉을 줘도 모자랄판에, 팀은 젊은 포워드 라샤드 루이스를 선택했다. 7년간 6400만불. 페이튼이 요구하는 액수보다 "조금" 적지만, 그들의 실력차는 얼마나 될까. 일단 가능성은 접어두자. 당장 내년시즌부터 루이스가 20-10을 한다고 해도, 8시즌은 해줘야 페이튼 만큼 팀에 해줬다고 할 수있다. 당장 팀에서 봐도 누가 더 이득인가. 작년 루이스의 플레이 오프 기록은 12득점에 3.7리바운드였다. 거기다 슛 성공률은 40%가 안되었다. 그에비해 페이튼은 게임당 20점이상씩 넣었을뿐 아니라 팀 전체를 책임졌다. 거기다 그는 파이널 경험까지 가지고 있다. LA선수들이나 그팀 출신을 제외하고 파이널 경험이 얼마나 되는가. 저명한 웨버나 핀리등도 파이널 경험은 없다. 거기다 그는 마이클 조던을 상대한 경험도 있고, 그 시리즈에서 2승이나 따낸적도 있다. 슐츠는 팀을 이끄는 이를 누구라고 보는가. 베리? 루이스? 메이슨? 아니다. 페이튼이 진정한 시애틀의 리더다. 그는 그가 밝힌 4년간은 돈값을 충분히 해 줄수있는 선수이다. 루이스에게 더이상 가능성을 기대하지는 마라. 그는 79년생이다. 한국 나이로 24세이다. 그가 T-Mac같은 선수가 되리라곤 생각 할 수없다. 시애틀 팀 전체로서 보자. 네이트 맥밀란 감독은, 자신의 뜻을 최고로 수행 할 수있자, 과거 팀동료로서 서로 알아 줄수있는 최고의 PG동료를 잃는 셈이자, 시애틀이 더이상 플오나 Beat! LA를 할 수없는 팀이 됨을 의미한다. 실 예로, 외곽 롤플레이어를 제압함으로서 LA를 꺾을 수있는 팀중에 시애틀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코비에게 1:1로 그를 붙이고, 루이스나 베리나 메이슨이 폭스, 호리, 조지를 제압 할수있기 때문이 아닌가? 타팀에서는 코비에게 2명을 붙여야 하지만, 페이튼이 있는 팀은 그만 붙이면 된다. 페이튼 이외 한명을 더붙이면, 오히려 제압하는 효과도 얻을 수있다. 그에 비해 루이스가 1:1로 상대하는 선수는? 그가 라쉬드 월러스를 1:1으로 막을 수있는가? 그가 케빈가넷을 1:1로 막을수있는가? 하물며 노비츠키나 앤트완 제이미슨은? 결국 팀으로선 최악의 선택을 하고있는 셈이다. 내년에 제이슨 키드나 저메인 오닐을 노린다고 하지만, 키드가 그들을 선택해 주길 바라지는 마라. 02-03시즌 어지간한 실망스런일이 없는한 그는 시애틀로 올일이 없다. 저메인 오닐을 데려와서 골밑을 강화시켜도 깡마른 장신 2명으로는 샤크를 당해 낼 수없다. 하물며 그 둘에게 볼배급은 누가 해 줄것인가? 반대로, Beat LA를 꿈꾸는 타 팀에게는 드디어 찬스가 왔다. 페이튼의 나이를 감안하더라도, 연간 1000만 불이라는 상대적으로 싼값에 20-9를 하는 포인트 가드를 4년간 보유할 수있다. 거기에, 이 선수는 남들이 지니지 못한 최고의 수비력도 보유하고있다. 가드진의 안정을 꾀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선수 하나로 족하다. 개인적으로는 샌안토니오와의 딜을 권유하고 싶다. 브루스 보웬+토니 파커와 페이튼+지명권 or 지명선수. 토니 파커가 훌륭한 선수이긴 하지만 누가봐도 페이튼이 아직 훨씬 낫다는건 자명한 사실. 거기다 이번에 영입하게 되는 에마뉴엘 지노빌리가 생각보다 굉장히 뛰어난 선수임을 감안할때, 괜찮은 딜이라 여겨진다. 시애틀이 얻는건 그들이 "좋아하는" 전도 유망한 PG와 수비를 책임져 줄 수있는 포워드. 반면 샌안토니오가 얻는것은 그동안 그들이 가지지 못했던 최고의 PG와 확실한 제 2의 공격옵션이다. 어쨌든 02-03시즌 이후에 출몰하는 대형 FA이름이나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의 루머 리스트에 페이튼의 이름이 올라오면서 각 팀의 입질이 계속 될것으로 보인다.
추석을 맞아 집에와서...^^ 한편 썼습니다. 다들 추석 잘 보내시구요... 맛있는것도 많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