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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단편]Seattle, Are you All 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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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9-21 00:12:22

시애틀은 페이튼의 최근 4년간의 연장계약안을 거절했다. 그 액수는 단돈(?) 4년간 4000만불. 황당하게도, 시애틀 GM 하워드 슐츠는 이 제안을 거부했다. 필자가 시애틀 GM이라면? 이건 횡재다. 심장이상이 확인 되었던 올라주원이나 이젠 은퇴한 패트릭 유잉등도 제 기량을 80%도 발휘할 수없었던 상태에서도 많은 돈을 받았다. 가깝게로는 이젠 아니지만, 게임당 10점도 득점 못하던 숀 켐프가 받던 돈이나, 아직 플오 1라운드밖에 경험하지 못한 케빈 가넷이 받는 돈을 생각해보라. 그에 비해 페이튼은 시애틀의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서 68년생이지만, 아직도 최 절정의 기량을 구가하고있다. 좋은 PG를 구하기 힘든 이시점에 이 최고의 PG는 22점에 5개 리바운드 9개 어시스트와 1.6개의 스틸을 할 수있다. 어시스트는 NBA전체 3위이며, 슛 성공률은 47%에 이른다. 연봉 고과를 따질때 이건 팀 최고 연봉을 줘도 모자랄판에, 팀은 젊은 포워드 라샤드 루이스를 선택했다. 7년간 6400만불. 페이튼이 요구하는 액수보다 "조금" 적지만, 그들의 실력차는 얼마나 될까. 일단 가능성은 접어두자. 당장 내년시즌부터 루이스가 20-10을 한다고 해도, 8시즌은 해줘야 페이튼 만큼 팀에 해줬다고 할 수있다. 당장 팀에서 봐도 누가 더 이득인가. 작년 루이스의 플레이 오프 기록은 12득점에 3.7리바운드였다. 거기다 슛 성공률은 40%가 안되었다. 그에비해 페이튼은 게임당 20점이상씩 넣었을뿐 아니라 팀 전체를 책임졌다. 거기다 그는 파이널 경험까지 가지고 있다. LA선수들이나 그팀 출신을 제외하고 파이널 경험이 얼마나 되는가. 저명한 웨버나 핀리등도 파이널 경험은 없다. 거기다 그는 마이클 조던을 상대한 경험도 있고, 그 시리즈에서 2승이나 따낸적도 있다. 슐츠는 팀을 이끄는 이를 누구라고 보는가. 베리? 루이스? 메이슨? 아니다. 페이튼이 진정한 시애틀의 리더다. 그는 그가 밝힌 4년간은 돈값을 충분히 해 줄수있는 선수이다. 루이스에게 더이상 가능성을 기대하지는 마라. 그는 79년생이다. 한국 나이로 24세이다. 그가 T-Mac같은 선수가 되리라곤 생각 할 수없다. 시애틀 팀 전체로서 보자. 네이트 맥밀란 감독은, 자신의 뜻을 최고로 수행 할 수있자, 과거 팀동료로서 서로 알아 줄수있는 최고의 PG동료를 잃는 셈이자, 시애틀이 더이상 플오나 Beat! LA를 할 수없는 팀이 됨을 의미한다. 실 예로, 외곽 롤플레이어를 제압함으로서 LA를 꺾을 수있는 팀중에 시애틀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코비에게 1:1로 그를 붙이고, 루이스나 베리나 메이슨이 폭스, 호리, 조지를 제압 할수있기 때문이 아닌가? 타팀에서는 코비에게 2명을 붙여야 하지만, 페이튼이 있는 팀은 그만 붙이면 된다. 페이튼 이외 한명을 더붙이면, 오히려 제압하는 효과도 얻을 수있다. 그에 비해 루이스가 1:1로 상대하는 선수는? 그가 라쉬드 월러스를 1:1으로 막을 수있는가? 그가 케빈가넷을 1:1로 막을수있는가? 하물며 노비츠키나 앤트완 제이미슨은? 결국 팀으로선 최악의 선택을 하고있는 셈이다. 내년에 제이슨 키드나 저메인 오닐을 노린다고 하지만, 키드가 그들을 선택해 주길 바라지는 마라. 02-03시즌 어지간한 실망스런일이 없는한 그는 시애틀로 올일이 없다. 저메인 오닐을 데려와서 골밑을 강화시켜도 깡마른 장신 2명으로는 샤크를 당해 낼 수없다. 하물며 그 둘에게 볼배급은 누가 해 줄것인가? 반대로, Beat LA를 꿈꾸는 타 팀에게는 드디어 찬스가 왔다. 페이튼의 나이를 감안하더라도, 연간 1000만 불이라는 상대적으로 싼값에 20-9를 하는 포인트 가드를 4년간 보유할 수있다. 거기에, 이 선수는 남들이 지니지 못한 최고의 수비력도 보유하고있다. 가드진의 안정을 꾀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선수 하나로 족하다. 개인적으로는 샌안토니오와의 딜을 권유하고 싶다. 브루스 보웬+토니 파커와 페이튼+지명권 or 지명선수. 토니 파커가 훌륭한 선수이긴 하지만 누가봐도 페이튼이 아직 훨씬 낫다는건 자명한 사실. 거기다 이번에 영입하게 되는 에마뉴엘 지노빌리가 생각보다 굉장히 뛰어난 선수임을 감안할때, 괜찮은 딜이라 여겨진다. 시애틀이 얻는건 그들이 "좋아하는" 전도 유망한 PG와 수비를 책임져 줄 수있는 포워드. 반면 샌안토니오가 얻는것은 그동안 그들이 가지지 못했던 최고의 PG와 확실한 제 2의 공격옵션이다. 어쨌든 02-03시즌 이후에 출몰하는 대형 FA이름이나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의 루머 리스트에 페이튼의 이름이 올라오면서 각 팀의 입질이 계속 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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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02-09-21 00:14:27

추석을 맞아 집에와서...^^ 한편 썼습니다. 다들 추석 잘 보내시구요... 맛있는것도 많이 드세요.

2002-09-21 02:50:20

물론 구상이긴 하지만 절묘한 딜을 생각해내셨군요. 토니 파커+브루스 보웬에 한표....... 케니 앤더슨이 새로이 소닉스에 오긴 했지만, 역시 포인트 가드 스팟이 다소 불안... 스티브 스미스보다는 토니 파커가 오는 쪽이 더 끌리네요. 앤더슨...배리...보웬의 백코트.......경험이 염려될만큼 불안정한 멤버구성은 아니지요. 페이튼이 없더라도.^^

2002-09-21 02:52:27

단! 어느쪽이 되었던 간에......에이스의 역할은 - 아직은 어린 - 루이스가 맡게 됩니다....괜찮은걸까요.

2002-09-21 03:38:51

페이튼이 원한 계약은 3년간 4000만달러였습니다. 리빌딩중인 팀에 있어서는, 아무리 프랜차이즈스타라 하더라도 34세의 노장에게 그러한 도박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겠지요. (하물며 베이커를 내보낸 상황이라 하더라도) 페이튼이 년간 10밀리언 정도만 요구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라샤드 루이스는 플레이오프 기간 중엔 부상중이었지요. 7년간 64밀리언은 다소 많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현재의 시장추세와 그의 가능성으로 볼때, 그에게 그정도의 가치를 부여한 것이 그렇게 크게 이상해 보이지는 않는군요. 그리고 현재 성공적인 리빌딩 절차를 하나하나 밟고 있고, 리그에서 손꼽힐 정도로 깔끔한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02~03시즌 이후로 상상을 초월한...말도 안되는 샐러리여유분을 가지게 되는 스퍼스가 굳이 파커 혹은 보웬을 내주면서까지 그러한 딜을 가질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군요. 1년여 전부터 실행된 '포포비치의 음모'는 지금까지 소름이 끼칠 정도로 잘 수행되어 왔습니다. 02~03시즌 후를 대비해 현재 말도 안되게 샐러리를 비우고 있는데, 작전완수 1년을 앞두고 갑자기 그런 삽질을 할 필요는 없겠지요. 윌리스의 영입을 마지막으로, 스퍼스의 이번 오프시즌 무브먼트는 사실상 끝났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스퍼스가 예전부터 '미래의 백코트'로 점찍어놨던 파커와 진노빌라이가 시즌중에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약간의 선수변동은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스미스...?) 어쨌든 02~03시즌이 끝났을때 스퍼스와 계약상태에 있는 선수는 '리빌딩에 꼭 필요한 4명'밖에 남지 않을 듯 합니다. 이변이 없는 한 던컨의 재계약이 확실시되는 와중에도, 02~03시즌 후에 FA마켓에서 가장 엄청난 경쟁력을 가지게 되는 팀이 바로 스퍼스가 아닌가 합니다.

2002-09-21 10:09:16

페이튼이 예전부터 팀과 불화를 많이 일으켜서 종종 트레이드 될꺼라는 말이 많았었죠...그래도 시애틀을 대표하는 프렌차이즈 스타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트레이드 하기엔 너무 아까운 선수죠,...시애틀로선... 그를 트레이드 한다고 하면 아무래도 일류 스타급 선수와 바꾸어야 겠지요...흠... 암튼 페이튼이 은퇴할때까지 시애틀에서 뛰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WR
2002-09-21 10:48:11

잘못 알고 칼럼을 쓰는덕에...^^; 엇나갔네요. 그래도 그정도 돈은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험은 모험이겠지만, 항상 안정스럽게 모든일에 보험을 들어가면서 팀을 꾸린다면 챔프와는 멀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따지고 보면 시카고의 로드맨 영입도 모험 아니었나요.

WR
2002-09-21 10:50:35

그러고 보니 샌안토니오의 엄청난(?) 샐러리 빈공간을 생각하지 못했군요. 대박 FA라는 02-03시즌 후에...팀이 어떻게 변해 있을지...ㅡㅡ;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글고 보니 베르캄프님 알럽 NBA까페 주인장 님이시군요.)

2002-09-21 12:50:54

페이튼이 노장이고 많은 연봉을 제시한건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에 시애틀로서는 젊은 라샤드 루이스 보다는 팀을 믿고 지탱해주는 게리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페이튼이 코비를 막는 것에 비유를 해주셨듯이 팀의 에이스가 상대팀의 에이스에게 뒤지지 않는 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아야 겠네요. (샤크는 접어둡시다 ㅡㅡ;;) 아무튼 시애틀이 페이튼을 놓친다는 것 너무나도 안타깝네요..

2002-09-21 17:32:52

근 2~3년동안 시애틀이 페이튼을 잡는다고해서 시애틀이 어디까지 갈수 있을까요.. 기껏해야 플옵2차전 진출 할까 말까입니다.. 그런 시애틀이라면.. 제가 감독이라면.. 페이튼을 트레이드 시키겠습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트레이드는 보웬+파커 - 페이튼+@ 정도라고 생각합니다(사실 페이튼이라면 +@도 사실 시애틀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샌안토니오가 던컨을 잡을수 있다면.. 3~4년은 Beat LA의 가장 확실한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코비+오닐 - 페이튼+던컨 이 매치업에서는 기량차이가 거의 없을꺼고요.. 나머지멤버를 보면.. 샌안토니오가 좀더 우세하다고 생각합니다.. ^^

2002-09-21 17:57:05

아무리 생각해도 시애틀이 조금 경솔한게 아니었나 싶네요. 4년간 4000만불이라면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현 리그에서 비록 고령이라고는 해도 저만한 기량의 PG를 보기란 쉬운일이 아니죠. 차라리 캐니 앤더슨을 트레이드 카드로 쓰는 편이 리빌딩에 유리했을 것 같은데... 특히 확실한 팀의 the man이 갑자기 사라진다면 시애틀의 리빌딩은 상당기간 지체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시카고가 인디애나와의 트레이드에서 로즈를 데려오기 전에 있었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말입니다.

WR
2002-09-21 22:21:36

세인트님의 말씀대로 팀의 더맨이 갑자기 사라진다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제가 너무 라샤드 루이스를 작게 보는건 아닌가 하긴하지만, 저는 아직은 루이스가 더맨이 되기엔 멀었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이젠 베이커도 없는데 그렇다면 시애틀은 루이스-메이슨-베리 라인이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에서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지..피닉스의 꿈님이 제시한 트레이드는 제가 제시한것과 같군요. 하지만, 페이튼 대신 파커와 보웬이 오고, 루이스와 메이슨이 성장한다 해도 플옵 2차전 수준이 여전하긴 마찬가지겠죠.

2002-09-21 23:23:54

모든것을 다 제쳐놓고 그의 기록만으로 따져도 시애틀이 페이튼을 잡을 이유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습니다. 거기에 리그 최고의 경기 장악능력(그의 경기를 보면 느껴진다), 팀을 위한 플레이(루이스의 노마크 찬스가 누구에게서 나오겠는가), 팀을 이끄는 플레이(뛰어난 공격력으로 자신이 결정짓거나 상대 수비를 크게 흔들어 놓고 찬스를 만들어 준다. + 수비능력), 팀을 지탱해 주는 플레이(시애틀의 4쿼터를 책임지는 사람이 누군가? 득점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를 할 줄 아는 페이튼은 정말 높은 가치가 있습니다. 물론 저도 지금 페이튼을 잡아봤자 과연 어디까지 가겠느냐란 질문에 당장 2년 정도는 플옵2차전정도가 적당한 대답이라고 생각합니다.(시애틀의 다른 멤버들이 분명히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묻어두더라도) 그리고 2년 후 역시 장담할 수 없지만 꽤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페이튼의 몫이 아닌 구단의 몫입니다.) 구단이 얼마나 대가리와 돈을 쓰느냐가 관건이겠죠.(안타깝게도 대부분 그 돈과 대가리를 잘 못쓰고 있죠)

2002-09-21 23:24:49

지금의 멤버가 잘 성장해주고 그때 페이튼 만큼의 존재감을 가진 그 누군가(인사이더)의 보강이 있다면 우승을 노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페이튼을 놓친 시애틀의 경우 플옵 2차전에 올라갈 정도의 전력을 갖추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팀의 중심을 잃고 그의 공백을 메우고 그 이상의 성적을 바라려면 과연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요?

2002-09-21 23:25:39

페이튼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십시요. 그가 아이버슨과 같이 탁월한 스피드와 운동능력으로 플레이하는 선수라면 그의 나이에 4년 계약은 정말 큰 모헙입니다. 하지만 그는 무브먼트를 최소화 하면서 아주 영리하게 플레이 합니다. 타이밍과 순간 스피드, 훼이크로 너무나 쉽게 돌파하죠. 그가 갑작스런 슛난조에 빠지지 않는다면 40의 나이에도 지금의 스탁튼 이상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2002-09-21 23:26:05

에혀~ 너무 안타까워 얘기를 꺼냈는데 결국 시애틀은 페이튼을 포기하겠죠? 우승을 노리는 팀은 반드시 페이튼을 노려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위험요인은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는 항상 팀에서 가장 많은 시간동안 공을 소유하고 자신 중심으로 공격을 이끌기 때문입니다. 클리퍼즈의 오돔과 밀러의 걱정처럼 같은 팀의 중심선수 때문에 페이튼의 스타일이 침범당한다면 분명 큰 일이 생기겠죠.ㅋㅋㅋ 앞으로 그가 어느 곳에 둥지를 틀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2002-09-22 01:52:01

전 페이튼이 타팀으로 떠났으면 좋겠습니다;; 유잉, 바클리, 말론, 스탁턴으로도 족합니다...

2002-09-22 13:27:10

좋은 글이었습니다.

2002-09-23 16:50:33

간단하면서 요점만 잘 지목했네요. 최고입니다^^

2003-03-02 22:02:12

... 개리 페이튼과 래이 앨렌과 바꿧습니다. 정말 좋은 트레이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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