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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의 거물급 알박기 게오르기오스 프린테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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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2-19 20:15:31
오랜만입니다. 

이 친구 권리를 가져온 게 좀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어서 글 몇 자 끄적여봅니다. 그냥 개인적인 허접스러운 입장에서 나온 글이니 너무 크게 생각안하셔도 됩니다.

다른 분들은 물론 달리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 맞다는 건 아니고. 제가 보는 프린테지스는 이러이러하다라고 생각하고 글을 보시면 편할 겁니다.


http://basketball.realgm.com/player/Georgios-Printezis/Summary/18

신발신고 6-9(205 - 6cm 신발벗고는 6-8로 저는 압니다.)에 235파운드(107kg)(드래프트익스프레스와 리얼지엠은 모두 6-9로 나와있습니다. 이쪽이 정확하다 싶어 반영해봤습니다.). 다만 제가 보기에는(제 생각에는.) 팔이 육안으로 보기에 짧아보이는 느낌이 있습니다.


지금 제가 생각하는 가장 적합한 프린테지스의 이미지는 트위너라 봅니다. 하지만 예전 토오루님 말씀대로 3번과 4번에서 기본 이상은 유럽에서 해낸다고 봅니다. 어느 포지션에 갖다놓건 간에.


 1985년생인 프린테지스. 유럽 내에서는 정말 좋은 선수죠. 시간이 많이 지나서 늦은 감이 있지만 설명이 너무 없어서. 잠깐 들러봤습니다. 

현대 농구에서 트위너를 옳게 활용할 수 있는 전술적인 움직임이 많이 나와있고 역할도 확대되는 상황에서 스퍼스 팬들은 정말 프린테지스에게 관심을 보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0년대 들어와서(2010년 기준으로.) 지난 시즌까지 유로리그에서 백-투-백 우승을 차지한 건 올림피아코스가 유일합니다.

2011-2012 2012-2013시즌입니다. 그들의 유로리그 파이널 제물은 CSKA 모스크바(2011-2012)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2012-2013)였죠. 레알은 이후 2014-2015시즌 유로리그 파이널에서 올림피아코스에게 복수극 한 편을 찍었구요.



프린테지스는 올림피아코스 유로리그 백-투-백 우승의 주역이었습니다. 그는 얼마 전 유로리그 16강 6라운드 힘키 모스크바와의 경기에서 27분간 30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16강 6라운드 MVP에 올랐던 운동능력이 좋은 기술자입니다. 내외곽 능력이 모두 있고 양손과 발을 정말 잘 씁니다. 이 친구가 오른손잡이지만 양손잡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왼손을 잘 씁니다. 

3점슛 능력도 꽤 좋은 편일 정도로 슛 거리도 길고 타이밍과 스피드를 이용한 페이스업 돌파 그리고 은근히 포스(?) 있는 포스트업도 잘 합니다. 힘도 없는 편이 아닙니다. 버티는 수비에도 재능은 있어보여요.

전체적인 수비는 '그리스 대표팀' 출신 답게 터프하게 들이대고 나쁜 수준은 아닌데 그렇다고 수비력이 완전 넘버 원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질식급' 까지 간다고는 생각안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개인 기량은 지금이 최고조에 올라있는 것 같습니다. 베테랑다운 품격과 신체 능력까지. 지금이 제가 생각하는 '전성기' 가 아닌가 싶네요. 노련미도 마찬가지.

프린테지스 하이라이트.

얼마 전에 열린 유로리그 16강 6라운드에서 주간 mvp에 오른 프린테지스. 27분 출장시간에 30점 9리바운드.

https://www.youtube.com/watch?v=5co2RVhSb9Q


그 외 프린테지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xTaPE8aFOZo

https://www.youtube.com/watch?v=nAeD5NXcRs4

https://www.youtube.com/watch?v=g5qhxckkiDs

https://www.youtube.com/watch?v=DMSFiraNN84

https://www.youtube.com/watch?v=QNGA-Y05nBE



운동능력은 유럽 대비로는 좋습니다. 2007년 그리스 리그 덩콘 챔피언이었죠.

https://en.wikipedia.org/wiki/Georgios_Printezis



물론 NBA 와서 포지션의 애매한 감이 있어 어찌 될지는 모르겠으나 스퍼스에서 역할을 잘 정해주면 NBA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데 뭐 모르죠. 결국 와봐야 아는 것이니까요.

다만 스퍼스 팬분들께서 아셔야하는 건 스퍼스가 구애를 해서 프린테지스가 온다고 해도 빨라도 2017년 오프시즌이라 봅니다. 2017년까지 프린테지스는 올림피아코스와 계약이 되어있습니다. 그 전에 올림피아코스는 쉽게 팀의 핵심 전력이자 *10년 이상 팀에 헌신했던 프린테지스를 놔주지 않을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결국 이 친구를 스퍼스가 계약할 수 있는 시기는 2017년 오프시즌이라는 거죠.

*프린테지스는 2002년부터 2009년 그리고 2011년부터 지금까지 올림피아코스에서 뛰었으며 2009-2011년에는 스페인리그 우니카하에 있었고 한때 2006년부터 2007년까지 그리스 리그 올림피아 라리사에 몸담았던 적이 있습니다(임대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때도 올림피아코스 계약 안에 있었던 걸로 저는 압니다.).


프린테지스는 2007년 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8번으로 스퍼스에 지명되었지만 그의 권리는 오랜 시간 여러 NBA 팀들(토론토 랩터스 댈러스 매버릭스 뉴욕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애틀란타 호크스)을 거쳤습니다. 



단순한 뷰포드 단장의 '유럽 알박기 둘러보기용 선수' 는 분명 아니라고 저는 강력하게 생각합니다. 프린테지스는 지금 NBA 팀들의 권리를 가지고 있는 유럽 선수들 중 가장 거물급 수준에 있는 유럽 선수입니다. 그런 선수를 해외 선수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고 거기다가 최근 트위너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에서


아무런 생각 없이 스퍼스가  티아고 스플리터의 트레이드 단순댓가용(?)으로 가져왔다고 저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  밑에 언급하겠지만 뷰포드 단장은 프린테지스와 관련해서 스퍼스가 확실히 그를 생각하고 있다는 행보를 보여줬구요.


그 정도로 뷰포드 단장은 정말 프린테지스 카드를 크게 생각합니다.


작년 11월 뷰포드 단장이 유럽을 방문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망주들 기량 체크도 기량체크지만  프린테지스의 향후 NBA 진출에 대한 의중을 알아보는 것이 가장 메인이 아니었나 저는 생각합니다.


http://hoopshype.com/tag/rc-buford/


작년 11월 그리스를 방문한 뷰포드 단장은 그리스 TV와의 인터뷰에서 프린테지스의 의지에 달려있고 그의 니즈와 스퍼스의 니즈가 맞아야한다는 전제조건을 깔았지만 일단은 계속 지켜보겠다라는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개인적인 추측이나 스퍼스는  프린테지스 자신이 스퍼스행을 선택한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영입 작업(?)을


할 것 같습니다.  당시 뷰포드 단장은 프린테지스를 직접 만나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http://www.eurohoops.net/featured/145103/the-spurs-following-closely-printezis


San Antonio Spurs GM R.C.Buford visited Athens last week and had the chance to see Spurs draftee Nikola Milutinov up close. However, as he said to the Greek channel OTE TV, he was also eager to meet Giorgos Printezis.

Printezis’ NBA rights belong to the Spurs and Buford met him for the first time. What’s more interesting is that Buford kept the NBA door open for him. As he said: “It was good to meet with Giorgos. We traded for his rights last summer and this was the first time I got to spend some time with him. I have never met him before”. Printezis has a contract with Olympiacos until the summer of 2017, but Buford doesn’t exclude anything: “I think that a part of this decision belongs to him. For sure we will be following him and if our needs fit his needs, then we will see what happens”.

 

다만 올림피아코스에 대한 충성심이 워낙 강한 친구라 미래에 스퍼스로 확실하게 올 지는 정말 의문입니다.  프린테지스는 '올림피아코스 바라기' 입니다. 과거에 유럽 명문팀과 NBA 팀의 구애를 받았을 때 결국은 올림피아코스와의 재계약을 선택한 바 있구요. 그와 관련된 예는 이렇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과거 2012년 오프시즌 올림피아코스가 유로리그 우승을 차지한 뒤 프린테지스는 터키 클럽인 율케르와 NBA의 닉스 오퍼를 받은 바 있습니다. 주가가 정말 하늘을 치솟을 때였는데 하지만 이를 거부하고 올림피아코스와 연장계약을 맺었습니다.


http://www.eurohoops.net/flopping/7312/printezis-said-no-thanks-to-knicks

As it was also reported by Turkish media, he refused to take the 4,5 million dollars for three years offer of Fenerbahce/ Ulker. What is not known, thought, is that the Knicks also made an official offer to the Greek forward, like they have said they would do, after the Euroleague final four.


이 정도로만 언급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2015-2016시즌 프린테지스 유로리그 기록.


24분 41초 출장. 평균 13.7점(2점슛 성공률 57.5% 3점슛 35.9% 자유투 76.5%) 5.3리바운드 1.3어시스트.



피에쑤_  그리고 최근 몇몇 샌안 알박기 유럽 선수들이 유럽리그에서 생각보다 잘 나가고 있습니다. 2번의 ACL을 겪었던 베르탄스도 최근 복귀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구요. 그리고 스퍼스 외에 다른 NBA 팀들의 권리를 가지고 있는 유럽리그 선수들도 잘 나가는 이들이 있는데 이 이야기들은  나중에 시간나면 꼭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허접한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홈지기님에 의해 2016-02-19 20:15:06'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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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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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9 18:32:30

우리에게 이런 근사한 선수에게 권리가 있는줄 몰랐습니다.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02-19 18:36:50
프린테지스는 어떤 영상을 봐도 좋은 선수가 틀림없지만 현재 전성기의 끝자락에 있는 선수고 17-18 시즌이면 스퍼스 합류가 너무 늦습니다. 35세에 nba에 온 프리지오니보다야 낫습니다만, 프린테지스도 17-18 시즌이면 32세... 개인적으로는 구단간 협상을 통해 올시즌 정도면 합류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만 소식이 없었고 17-18시즌이라면... 너무 늦네요. 
2016-02-19 18:57:07

흠.. 17/18 시즌이면 당연히 리슈얼 버틀러 옹이 구단에 있을리가 없고, 카일 앤더슨 FA에, 레너드가 별다른 일이 없으면 알드리지 밀어내고 부동의 1옵션을 맡을 시기군요.
딱 버틀러 옹 자리에 큰돈 들이지 않고 안착이 가능하리라 보이네요.
그리고 추천 받으시죠.

Updated at 2016-02-19 19:52:18

85년생이면 딱히 오래 써먹기는 힘들듯

2016-02-19 19:23:45

데리고 온다라면 뭐가 어찌되었든 스퍼스엔 도움이 되는 자원이 되겠죠. 알만한 사람은 아는 선수이고 그리스 내에선 상당한 입지의 선수이기도 하구요. 운동능력으로 한창 주목을 받았지만 4~5년 전 부터 전성기를 맞고 있고 그것이 현재도 이어져 오고 있는데 온다라면 카와이의 백업이 되겠군요.

지난 시즌 유로에서 굉장한 모습을 보였던 보반 역시 팀에 잘 안착하였으니 언제가 될 진 몰라도 데리고 온다라면 충분히 기용해 볼 수 있는 자원인 것은 확실하죠. 작년 그리스 탑 5 중 한 명이고 우승 주역 중 한 명이기도 하구요. 지난 그릭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스페인으로 떠난 영건 알렉스 베젠코프도 유럽에선 지켜 볼 만 할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Updated at 2016-02-19 19:50:3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언뜻 보기에 디아우랑 스타일이 비슷해 보이는 것 같아요(다만 리딩에 관여하는 부분은 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투쟁심이 좋아보여서 이 부분이 높게 평가 될 수 있을것도 같아요!
사실 저는 Nando de colo 가 다시 샌안으로 올순 없나 하고 막연한 기대를 하고 있는데..(지금이 전성기인것 같고, 이번시즌 끝으로 계약은 끝난다고 하더라구요) 뷰포드는 관심이 없나 봅니다 ㅠ

2016-02-20 02:28:09

동영상만봐서 확실한 평가는 어렵겠지만 6-8의 신장이라면 사실상 3번으로 뛰어야할텐데 크게 메리트가 안보이네요.
파이팅있고 전투적에 속공가담좋은점 정도? 허나 2-3번 포지션에 가장 괴물인게 NBA이고 무엇보다 3점이 있다곤 하나 포물선으로 날리는 세트슛정도로 점프슛경쟁력이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패싱력도 그저 그렇구요. 개인적인 생각에 유럽형 2-3번은 루디페르난데즈나 페이자정도의 신장대비 슛거리가 아닌이상 힘들어보입니다.

2016-02-22 16:47:33

프린테지스는 젊었을떄 트위너고 운동능력이 좋은데 비해 뭔가 묵직한 느낌이었는데 되게 가벼워졌네요. 아마 전 프린테지스가 오는 일은 없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진작에 왔어야 했는데 전성기를 그리스에서 보내려고 하지 않을까 합니다.


디아맨티디스나 프린테지스... 젊었을때 NBA에서 보고 싶었는데 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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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5 14:06:47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85년생이면 적지 않은 나이인데, 17년에 NBA 와서 적응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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