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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스 트레이드 관련 정리들 - 러브 트레이드가 힘든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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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2-16 14:48:54

캡스 트레이드 이야기가 꽤 나와서 각 루머 (특히 러브 관련)에 대한 제 생각 + 기사 내용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러브 트레이드
제 생각에 캡스가 당장 오케이 사인을 내볼만한 러브의 트레이드 맞상대로는 AD, 칼타주, 데이몬드 그린 정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러브 트레이드가 이뤄질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캡스가 러브를 트레이드를 하지 않을 5가지 이유입니다. 

1. 르브론
르브론의 주요 연관어 중 하나는 동료 버프일 것입니다. 여기서 퀴즈입니다. 캡스의 주요로테이션 선수 (어빙, JR, 러브, 탐슨, 델라, 셤퍼트, 제퍼슨, 모즈고프, 바레장) 중 르브론의 버프를 가장 많이 받는 선수는 누구일까요? 반대로 르브론에게 가장 큰 버프를 주는 선수는 누구일까요? 

정답은 바로 둘 다 러브 입니다.

nbawowy 자료에 의하면 캡스의 주요 로테이션 선수 중 르브론과 함께 있을 때에 없을때보다 슛 성공률 (eFG%)이 가장 많이 늘어나는 선수는 바로 러브로 무려 9.4% (42.1% -> 51.5%)가 증가합니다. 그 뒤로 델리 (9.2%), JR (7%), 탐슨 (6.7%)순이고 셤퍼트와 어빙은 1%대, 바레장, 제퍼슨, 모즈고프는 오히려 떨어집니다. 반대로 르브론에게 제일 큰 버프를 주는 선수 또한 러브로 르브론은 러브와 코트에 있을때에 eFG%가 6% 증가합니다 (2위는 2.5%의 증가를 주는 어빙 입니다). 러브와 함께 뛸때 르브론의 2점 성공률은 52.2%에서 57.2%로 3점 성공률은 23.8%에서 29.5%로 증가합니다. 르브론에게 있어서 빅맨의 스트레칭의 중요성은 러브가 아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리바운드
캡스가 이긴 경기와 진 경기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수치는 바로 리바운드입니다. 이긴 경기에선 상대보다 평균 5.8개 더 많은 리바운드를 잡지만 지는 경기에선 오히려 2.3개 뒤집니다. 2016년에 캡스가 17승 5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 5번의 패배 (샌안, 골스, 시카고, 샬롯, 보스턴) 모두 상대에게 리바운드 갯수에서 밀린 반면 나머지 17번의 승리에선 모두 더 많은 리바운드를 잡았습니다. 리바운드를 장악하는 팀이 승리를 한다는 말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팀이 바로 지금의 캡스가 아닐까요. 현재 리그에서 평균 15득점, 10리바운드 이상 올리고 있는 선수는 딱 5명으로 커즌스, 칼타주, 파우가솔, 드루먼드, 그리고 러브 입니다. 이들의 TS%를 비교하면 가장 높은 선수는 칼타주이고 그 다음으로 러브 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9.9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는 AD를 넣으면 러브가 3위이지만 러브와 AD와의 TS% 차이는 0.013 (0.546 vs 0.559)입니다. 위의 머리말에서 타운스와 AD를 언급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3. 플레이오프까지 단 30경기
시즌 도중 감독을 교체하는 모험수를 단행한 캡스. 그 이후 이틀의 휴식일 없이 빡빡하게 짜여진 스케줄 때문에 팀 연습도 딱 2번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시즌 중 감독 교체가 모험수인 이유는 시즌 중간에 뭔가 새로운 작전을 만들어 적용시키기에 시간적인 제약이 크기 때문이겠죠. 만약 팀내 빅3의 한 축이자 제 3옵션인 러브를 트레이드 한다면 현실적으로 새로운 로테이션과 작전을 짜고 이를 연습하고 숙지시키는데 시간적인 한계가 너무 큽니다. 그렇기에 작년 웨이터스 <-> 셤퍼트, JR, 모즈고프처럼 확실한 업그레이드가 되어야하고 제가 생각할 수 있는 선수는 여전히 AD나 칼타주에, (골스 라인업 붕괴 효과까지 고려해) 그린 정도나 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파이널 상대가 골스가 아닐 경우
만약 캡스가 또 다시 파이널까지 간다고 가정할때 그 상대가 골스일 확률이 현재로서는 가장 압도적으로 높아보이지만 만에 하나라도 샌안이나 오클, 클립이 올 경우 러브의 존재감은 더욱 부각됩니다. 여전히 어빙-러브 라인업은 상대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되겠지만 커리-그린만 아니라면 그 갭을 공격에서 충분히 상세하거나 따라갈 수 있는 수준은 된다고 판단하고 지난 해나 이번 시즌 경기들에서도 골스전만큼의 문제점을 보이진 않았다고 판단을 합니다. 그럼 정말 골스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될까? 아직 이에 대한 대답은 캡스 뿐 아니라 그 전에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은 포포비치 감독도 고심 중일 것 같습니다. 제가 본 대안 중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러브를 보것, 에질리가 뛰는 시간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일 듯 합니다. 차선책은 아마 다른 어떤 팀이 골스를 이겨주는 운에 맡기는 방법이겠죠. 물론 서부 탑4만 보면 여전히 5:5 또는 그 이하의 확률이지만 여러 면에서 골스보다는 나아보입니다. 

5. 러브의 5년 계약
사실 러브의 트레이드가 불가인 이유로는 앞의 1-3번으로 충분할 것 같지만 처음에 5가지라고 원대한 포부를 밝혔으니 억지로라도 이유를 생각해 봅니다. 러브는 다들 아시다시피 5년 113밀의 맥스 계약을 맺었습니다. 트레이드가 없다면 르브론의 은퇴가 가까워질때까지 같이 뛸 수 있는 계약입니다. 하지만 샐캡이 오르면서 당장 내년 신인 맥스 연장 계약은 5년 120밀 후년엔 5년 145밀입니다. 7-9년차 베테랑의 경우엔 내년 5년 143밀 후년엔 5년 175밀 입니다. 아무리 댄 길버트가 화끈하게 쏘는 타입이고 샐캡이 올라간다고 하지만 러브보다 더 비싼 선수 맥스 플레이어가 올 경우 빅3의 붕괴는 생각보다 더 빨리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캡스가 러브를 트레이드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합니다. 뉴욕발 루머에 대해서도 프론트 오피스는 가능성 0%라고 못 박았고 르브론도 인터뷰에서 거짓 루머라고 확인해줬습니다. 그래도 어쨋든 데드라인까지 72시간도 안 남았기 때문에 캡스가 흘리든 러브를 원하는 다른 팀이 흘리든 루머는 계속 나올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 사이에 이 글이 뻘글이 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캡스가 노리는 선수들! 
캡스가 노리는 선수들은 꽤나 간단합니다. 모즈고프와 제퍼슨의 업그레이드. 

제가 느끼기에 더 중요한 방점은 제퍼슨의 업그레이드라고 판단을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골스 상대로의 스몰라인업을 짜는 것인데 현재대로라면 어빙-델라-JR (또는 셤퍼트)-르브론-탐슨일테고 더 극단적으로는 어빙-델라-JR-셤퍼트-르브론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앞 라인업에선 JR이 수비가 아쉽고 뒤쪽의 경우 사이즈와 셤퍼트의 외곽이 아쉽습니다. 특히나 셤퍼트의 수비력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부상 위험은 여전히 불안합니다. 하지만 제퍼슨의 경우엔 수비 문제로 중용되기 힘든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제퍼슨처럼 2-3번에서 뛰면서 3&D가 되는 윙플레이어를 찾는다는 이야기가 예전부터 많이 흘러나왔는데 지금까지 가장 많이 언급된 선수는 애틀의 카일 코버, 새크의 맥클레모어, 피닉스의 PJ 터커, 워싱턴의 더들리, 휴스턴의 아리자 정도 입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 하나 가벼운 출혈로 데려오기 힘든 선수이고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 꼽자면 애틀의 세폴로샤를 꼽아보고 싶습니다. 오클의 주전 2번에서 애틀로 가면서 주로 3번 백업으로 나오고 있는데 3점은 조금 아쉽지만 수비력만큼은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몸값도 4밀로 매칭하기에도 좋은 가격입니다. 다만 애틀이 호포트나 티그를 처리하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해야 가능할 것 같고 그때 제 3의 팀으로 숟가락을 살짝 얻을 수 있으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모즈고프의 업그레이드는 더욱 어려운 문제 입니다. 요새 7풋터 센터를 찾아보기 힘든데 수비력 좋은 센터는 예전부터 금값입니다. 모즈고프가 트레이드로 오면서 백조로 변했는데 무릎 부상으로 FA로이드도 안 먹히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루머가 나오는 새크의 쿠포스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지만 과연 모즈고프의 업그레이드인가에는 의문이 듭니다. 올 해만 비교하면 비슷하거나 쿠포스의 우위겠지만 작년 모즈고프와 비교하면 모즈고프가 확실히 우위에 있습니다. 모즈고프가 여전히 2-3경기에서 한 번씩은 작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루가 들어온 이후에는 예전보단 조금은 나아진 모습이라 픽까지 얹어주면서 하기엔 조금 선택이 주저스러운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캡스의 트레이드 자원
현재 캡스가 드레이트데 쓸 수 있는 자원은 2개의 TE (10.5밀, 2.85밀), 2018-20년도 1라운드 드래프트 픽, 2019년 2라운드 픽 (미네 또는 레이커스 중 낮은 픽) 입니다. 선수로는 모윌 (2.1밀), 샤샤쿤 (1.3밀), 커닝햄 (0.9밀) 정도가 샐러리 매치의 목적으로 더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나 모윌은 델리의 성장으로 로테이션으로 밀려났지만 다른 팀에겐 아직 충분히 매력있는 카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트레이드는 과연 일어날까?
마지막으로 제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캡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해봐야 위의 언급한 세폴로샤나 쿠포스 영입인데 모즈고프를 내년 FA로 보낸다 해도 쉽게 내놓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그리핀의 작년 트레이드도 갑자기 일어난 일들이라 이번에 흘러나오는 많은 루머들도 대부분 캡스를 찔러보고 있는 팀들에게서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캡스쪽 지역지에선 트레이드에 관한 정보가 매우 적게 나오고 있습니다). 오히려 데드라인 이후 바이아웃 시장에서 조 존슨이나 데이빗 리를 노려보는 것이 좀 더 현실적인 선택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캡스 트레이드 관련해서 많은 의견들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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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2-16 12:22:50

먼저 항상 좋은 글 올려주시는 점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현 클블에서 대규모 트레이드는 일어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필요도 없구요..
결국 TE를 어떻게 소모하느냐..이게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WR
1
2016-02-16 12:34:4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10.5밀의 TE가 정말 중요한 자산일 듯 합니다. 특히나 올 7월말까지라 대형 FA 영입이 힘든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구요. 과연 이번에 사용할지 아니면 여름까지 묵혀놨다가 쓸지 그리핀의 결정이 심히 기대됩니다. 

2016-02-16 13:19:08

TE가 뭔가요?

WR
1
2016-02-16 13:23:43

Trade exception의 줄임말로 트레이드 시에 선수 몸값 대신 쓸 수 있는 카드로 생각하면 됩니다. 간단한 예로 5밀의 선수를 받아오려면 5밀 근처의 선수를 내줘야 하는데 선수를 내주는 대신 5밀의 TE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16-02-16 12:24:47

조존슨을 바이아읏하면 네츠가 이득이 있나요?
개인적으로 올해 우승을 못하더라도 내년에 조존슨만 줏어 올 수 있으면 굉장히 강력해 질 거리고 봅니다.

WR
2016-02-16 12:39:08

넷츠의 유일한 이득은 금전적 이득일 것입니다. 결국 관건은 바이아웃 금액인데 조 존슨이 얼마나 포기하고 나가냐에 따라 그만큼 이익이 생기겠죠. 아직까진 조 존슨은 바이아웃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마지막 플옵이 될지도 모를 기회라 나중에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겠죠. 이래놓고 바이아웃하고 골스나 샌안으로 간다면... 


말씀하신대로 이번 여름엔 지난 해 웨스트처럼 분명 조 존슨을 구애하는 팀들이 꽤나 있을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6-02-16 15:16:56

항상 좋은 글 감사 드려요. 말씀하신 것처럼 트레이트가 쉽게 일어날 확률을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파이널 상대가 골스일 확률이 압도적이기 때문에 캡스도 고민을 안할 수가 없어 보입니다. 러브 트레이드 상대를 시장에서 구하는 것은 정말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반면 제퍼슨이나 모조고프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그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려면 러브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들 것입니다. 플레이오프가 30경기 밖에 남지 않았지만 르브론과 어빙 조합만으로도 클블은 파이널에 진출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새로운 선수들과 맞춰볼 모험을 시도할 여유가 아주 없는 것도 아닐 수 있구요.

트레이드 자원이 많고 러브를 강력히 원하는 보스톤을 낀다면 말씀하신 AD, 칼타주, 드레이먼드 그린 정도의 선수는 아니더라도 골스전에 보다 적합한 수비와 기동력에 강점이 있는 스타선수 또는 준척급선수와 롤플레이어 업그레이드를 이룰 수도 있겠죠.
페이버스와 롤플레이들, 어느 정도는 리빌딩 절차에 들어간 팀에 속한 스타들인 밀샙/호포드/커즌스/하워드 등 생각할 수 있는 선수들은 어느 정도 있어 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캡스가 코버와 호포드를 받고 보스톤이 러브를 그리고 애틀이 픽과 롤플레이들을 받는 트레이드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1
2016-02-16 16:57:41

5번의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4번을 다운그레이드 한다는건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vs산왕전에선 현재 라인업으로도 된다는걸 증명했고
말씀해주신대로 vs골스전이 문제인데 차라리 남은 경기 더욱 루감독 아래에서 손발 맞춰보고 TE활용한 트레이드 정도로 맞춰보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빅3 2년차인데 조급하게 해체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젊은 팀인데 그런 모험은 좀 나중에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러브 계약은 아주 많이 혜자니깐요.
WR
2016-02-17 06:35:27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섣부른 트레이드가 오히려 장단기적으로 전력을 떨어뜨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큽니다. 밀샙, 호포드, 커즌스, 하워드 모두 좋은 선수이지만 캡스에게 가장 맞는 조각일지 그리고 정말 러브의 업그레이드인지에 대해선 확신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호포드도 딱 3년전에 1옵션으로 뛰면서 지금 러브와 비슷한 스탯을 찍었고 코버도 우리나이로 이제 36살의 노장이라 불안한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소망으론 정말 업그레이드가 느껴지는 선수가 아니라면 왠만해선 지금 전력을 루 감독 밑에서 잘 정비하는게 최선의 노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2016-02-16 17:19:40

그렇죠 이게 정답이죠. 러브를 살릴수 있는 방법이 중요하지 그 근간을 송두리째 흔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모즈코프 대체자와 백업들의 업그레이드가 중요하다고봅니다.

WR
2016-02-17 06:36:24

의견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오프시즌이라면 모를까 시즌 중에 로스터를 크게 바꾸는건 역시 위험 부담이 큰 것 같습니다. 

2016-02-16 19:34:48

미네소탄님의 글엔 항상 선추천후 감상입니다 정성 어린글들 잘 보고 있습니다.

WR
2016-02-17 06:37:1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잘 봐주신다니 저도 즐겁네요. 

2016-02-17 21:00:54

고견 잘 봤습니다
어빙 트레이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폴과 맞교환 루머도 돌던데요

WR
2016-02-18 00:52:13

어빙-폴 트레이드는 아 진짜 일어나면 어떨까라는 궁금증을 유발하고 폴과 같이 뛰는 르브론은 어떤 모습일까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곤 하지만 실제로는 일어날 확률도 거의 없고 시점도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이유로 현재 폴이 와서 포인트가드 역할을 맡게 하면 쉽게 말해 팀 전술을 모두 뜯어고쳐야 하는데 이는 본문에 언급한 러브를 바꾸는 것보다 더 큰 변화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레이드가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시즌 중이 아닌 다음 오프시즌때에나 고려를 해봐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을 하구요. 이는 클립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둘째는 폴이 와서 포가 역할을 맡으면 르브론은 그야말로 스팟업과 픽앤롤, 컷인 중심의 공격을 펼쳐야 할텐데 여러 면에서 르브론의 능력치를 봉인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커리어 내내 공을 쥐고서 지휘하며 플레이하던 선수가 갑자기 시즌 막판에 다른 선수로 변한다는 것이 쉽게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결국 25-7-7 하던 선수가 30+득점하는 선수가 되기 보다는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스탯을 찍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구요. 반대로 폴이 어빙처럼 25+득점을 매번 책임져줄 수 있는 선수로 바뀌는 것에도 약간의 회의감이 있습니다. 어빙의 수비가 아쉬워서 그렇지 르브론-어빙 조합은 공격에서 매우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델라의 성장으로 르브론이 없을때 어빙의 리딩 부담을 줄여줄 수 있구요. 

마지막으로 본문의 5번과 비슷한 돈 문제인데 폴은 다음 시즌 끝나면 FA인데 그때의 샐캡을 고려하면 최서한 30밀 근처로 시작하는 계약을 원할 것이 자명해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르브론-폴-러브-탐슨으로만 거진 100밀 샐러리라 아무리 샐캡이 올라간다고 해도 곧 러브의 트레이드를 알아보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됩니다. 그때 어빙의 연봉이 18밀이거든요. 장기적으로 봤을때 어빙의 5년 계약은 1-2년만 지나도 염가계약처럼 비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2016-02-18 01:19:01

답변 감사합니다
캡브스 전문가다우세요

WR
2016-02-18 08:20:03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그래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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