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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라우리의 고백 "Growing Pa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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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3 21:06:04

이 글은 카일 라우리가 The Player's Tribune에 2016년 2월 11일 날 쓴 글입니다. 라우리가 직접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라우리 시점에서 얘기하고 있습니다. 토론토 팬인 저도 잘 몰랐던 라우리의 흥미로운 성장기네요. 이 기사를 읽고 라우리에게 더 정이 가네요.  아주 긴 글이지만 상당히 재밌고 흥미로우니 강추합니다. 


"Growing Pains" -Kyle Lowry-

"I dont want to hear this sh*t at all"  "나는 이딴 *같은 말은 듣기 싫다"

이 말이 내 머릿속을 스쳐갔었다. 2011-12시즌이 끝날 때쯤 나는 휴스턴 로케츠에 있었고, 우리는 덴버 너게츠와 경기를 했다. 케빈 맥헤일이 나에게 게임 도중 말을 했는데 나는 그가 뭐라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내가 그를 무시했기 때문이다 (I was tuning him out). 이런 일들이 많았었다. 한 번은 그가 나를 film session에 나를 비판했고 나는 그게 싫었다. 그때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Damn this might not work out, 이거 안되겠는데." 

맥헤일의 코칭 스타일은 그의 플레잉 스타일과 매우 흡사하다. 그는 매우 직설적이고 단호 했다. 팀플레이를 매우 중요시하고, 선수들이 최고의 팀을 만들길 원했다. 하지만 나는 그의 스타일과 철학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런 마인드는 나에게 독이 되었다. 그는 그저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려고 했었다. 

아마 내가 맥헤일의 말을 듣고 따랐으면, 나는 휴스턴에서 더 잘 했을거다.

2014년도의 여름, 내가 토론토 랩터스와 fa 계약을 맺기 전에 나는 휴스턴과도 미팅을 가졌었다. 그냥 평범한 fa 미팅이었고 모리, 휴스턴 GM이 나에게 팀의 목표 등을 알려주고 나와 계약하려고 노력했다. 

대신 나는 맥헤일에게 사과를 했다. 내가 그와 있을때 나는 미숙했다. 

돌아보면 맥헤일은 문제가 아니였다. 나의 불만은 릭 아델만 (전 휴스턴 감독)의 해고 때문에 생겼다. 아델만은 나를 처음부터 신뢰했고 나도 그를 신뢰했다. 내가 멤피스에서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후 첫 게임부터 그는 나를 15분 동안 출장시켰다. 릭은 느긋한 감독이었다. 그는 선수들이 스스로 배우길 원했고 가르침이 필요할 때만 가르쳤다. 그는 내가 그의 기대치를 스스로 능가하길 원했다. 


4시즌 동안 같은 감독 아래에서 발전하다 보면 새로운 스타일의 적응하는게 힘들어진다. 나는 리델만의 느긋함과 무 관심의 적응됐었는데 맥헤일이 갑자기 와서 나에게 온갖 주문을 했었다. 나는 적응하기가 싫었다. 우리는 딴 사람이 한말의 의문을 갖지만, 포인트 가드는 그러면 안 된다. 포인트 가드는 감독의 말은 믿고 따라야 된다. 

리더로서 감독과 한마음이 돼야 된다. 내가 그를 안 믿으면 그도 나를 믿을 수가 없다.

나의 인생에서 딴 사람을 믿는다는 것은 힘들었다. 

자라나면서, 나는 아버지와 별 관계가 없었다. 우리 엄마는 아버지를 "아빠"라 부르지 않고, 그의 이름 "Lonnie, 로니" 라고 불렀다. 내가 7살 때 아버지는 나와 나의 형, 로니 (아버지와 이름 같음)와 나의 이복 여동생, Laquira (라퀴라)랑 아침을 먹으러 갔다. 그리고 그날은 내가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본 날이다.  

나보다 5살 많은 형, 로니가 아빠의 역할을 대신했다. 로니는 나에게 농구를 가르쳤다. 내가 공원에 갈 때도 왼손 드리블 연습을 하게 만들었다. 그는 그가 아는 모든 것을 나에게 가르쳐 주었다. 그가 트라이아웃 광고를 보면 내가 팀에 들어갈 수 있도록 꼭 데려다주었다. 

나에게는 로니가 있었고 엄격한 할머니도 있었다. 우리 엄마는 2개의 직장에서 일했고 내게 필요한 것은 뭐든지 다 해주셨다. 나는 20th and Leigh in Philadelpiha (필라델피아 거리 이름)에서 자랐다. 우리 동네에서 나만 아버지가 없이 자랐다. 하지만 나는 인생을 살면서 공허함(empty)을 느끼지 못 했다. 

어떤 사람들이 나의 과거를 보고 내가 아버지가 없이 자라서 딴 남자들을 못 믿는다고 생각하면 그들은 틀렸다. 나의 동네에서는 딴 사람을 믿기 힘들었다. 


Nobody Trusts Anybody. 아무도 누굴 믿지 않는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는 나를 걱정해주는 척하면면서 돈을 주는 것 같았지만 그들은 나에게 마약을 팔고 돈을 다시 얻으려는 사람들이었다. 어떤 친구들은 대마초를 가방과 Locker안에 가지고 다녔다. 그들은 나에게 가방을 들어달라고 했지만 너는 거기안에 뭐가 들었는지 알았고 그것들과 최대한 멀리했다. 나는 그들이 나의 친구라고 생각했지만 그들을 온전히 믿지는 않았다. 지금 돌아보면 그들은 처음부터 나의 진짜 친구들도 아니었다, 그냥 운동을 같이 하려고 다닌 사람들이다. 우리는 스포츠 말고 딴 거는 안 했다.

그리고 나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나는 항상 경계심을 갖고 다녔다.

물론 좋은 사람들도 내 주위에 많았다. 나의 고등학교 수석코치 Dave Distal과 Villanova (라우리가 나온 대학)의 Jay Wright. 이 사람들은 나를 케어해주었다. 하지만 이런 좋은 관계들도 가끔씩 내가 허무함을 느끼게 한다.

나의 동네에는 Rob이라는 남자가 있었다. 사람들은 그를 Real Roller라고 불렀다. 그는 우리들에게 신발도 사주고 이발도 시켜 주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은 캐어해주는 특별하고 희귀한 사람이었다. 그가 온전히 원했던 거는 남을 도와주는 거였고 그는 내가 우리 형 다음으로 처음 신뢰하는 사람이었다. 



내가 16살 때 Rob이 마약 과다 복용으로 죽었다. 갑자기 나를 항상 지지해 주던 사람이 없어졌다. 그때부터 딴 사람을 신뢰하는 게 어려워졌다.  대신 나 자신만 믿고 내가 모든 짐을 짊어지고 갔다.

나는 나보다 5살 많은 사람들과 놀면서 자랐고 항상 그들이 나를 건들지 못하게 했다. 사람들은 내가 너무 작아서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했지만 나는 사람들에게 내가 얼마나 잘하고 싶은지 알려줬다. 나는 알렌 아이버슨, 데이먼 스터드마이어, 팀 하더웨이처럼 되고 싶었다. 나는 올스타가 되고 싶었다. 나는 꼭 최고가 되고 싶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를 방해했다.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나는 내가 알아서 터 득할거야 그리고 딴 사람이 트집을 잡으면, *까라고 할 거야." “I’m going to figure out how to do my thing, and if we don’t get along, f*ck ‘em.”

나는 감독들이 나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아직도 동네 룰을 생각하면서 살았고 그건 NBA에서 통하지 않았다. 

나의 마인드를 바꾸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나에게 아주 중요한 순간이 2010년도에 있었다. 나는 24살이었고 아직도 휴스턴에서 뛰고 있었다. 나는 집에서 콜 오브 듀티를 하고 있었는데 나의 와이프 Ayahna가 방에 들어와서 나에게 축하카드를 주었다. 처음에는 별 신경을 안 썼는데 보니까 이런 말이 쓰여있었다, "너는 이제 보스가 아니야. 이제 누가 보스일까??" 

어떤 아빠가 유모차를 밀고 있는 사진이 있었다.

나는 매우 기뻤다.

나는 내가 부모가 됐을 때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 기저귀 가는 법도 몰랐고 애를 트림을 시켜주는 법도 몰랐다. Ayahna도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몰랐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믿고 배워 나가야 했다. 그리고 우리 가족과 책에서 읽는 것도 믿어야 했다. 어떨때에는 틀릴수도 있었지만 나는 그들이 일부러 그러지 않았다는 것을 이해했다.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걱정해 주고 있었다.

아이를 가지면 더 이상 세상이 자기중심으로 돌지 않는다. 컨트롤을 포기해야 한다. 인내를 가져야 한다. 내가 바뀌어야 된다. 나의 장남 Karter 그리고 막내 Kameron는 아주 착하고 내 말을 잘 듣는 편이다. 하지만 Karter은 음식을 먹을 때 고집이 생긴다. 이럴때에는 나는 Karter가 몸에 좋은 시리얼을 꼭 먹게 만들려고 한다. 나는 이런다, "야 너 이거 꼭 먹어야 돼. 너 이거 꼭 먹어야 돼!" "Yo dude, you’ve got to do this! You’ve got to eat this!"



그러면 나는 카터가 이 시리얼을 먹어야 하지만 먹기 싫다는 걸 깨닫는다. 그게 바로 나와 맥헤일 감독이다. 그는 내가 이걸 꼭 하길 원했지만 나는 무시하고 강하게 거부했다. 

아이를 가지면 많은 것을 깨닫는다. 내 아이들은 내가 어른으로서 성장하게 도와줬다 그리고 내가 나보다 중요한 것을 위해 뛴다는 것을 이해했다. 아이들을 위해 산다. 나는 내 아이들이 나처럼 걱정하면서 안 자라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내 아이들은 자유롭고 쉽게, 스트레스와 불신 없게 살수 있을거다. 

하지만 가정과 프로 생활은 매우 다르다 그리고 농구 게임 안에서 신뢰하는것은 아직도 쉽지 않았다.

코치와 싸움은 아직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나는 계속 물어본다, "왜 이걸 하면 안 되지? 왜 내가 이걸 못하게 하지?" 이렇게 생각해서 나는 많은 실수를 했다. 어떨 때는 코치들이 내가 못 이기게 한다. 언제 포기하고 언제 싸워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지금도 딴 사람과 충돌할 때가 있지만 나는 그들과 싸울 필요가 없다. 말하고 타협하면 일이 쉬어진다. 하지만 처음에는 이걸 이해하지 못 했다.

내가 토론토로 트레이드 됐을 때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나는 내 일을 하고 나의 실력을 보여주고 2년 후에는 fa가 돼서 떠난다. 처음에는 드웨인 케이시의 관심을 얻으려고 열심히 노력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는 나보다 호세 칼데론과 그의 스타일을 더 선호했다. 

2013년 여름, 랩터스와 2번째 시즌 때, 나는 사람들과 아주 중요한 대화를 나누었다: 마사이 유지리 (토론토 GM), 앤디 밀러 (라우리 에이전트), 타이 루, 그리고 특히 천시 빌럽스. 그들은 나에게 직설적으로 말했다.

"너는 왜 항상 나쁜 일의 중심인 거니? 왜 모든 사람들이 너의 이름을 말하니? 언제 한번 너 자신을 거울에 비춰봐." 

존경하는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면, 정신이 번쩍 든다. 그게 그들이 본 거고 나는 그걸 고치고 싶었다.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선  나는 성장하고 어른스러워 저야 됐다. 리더와 "That Guy"가 되기 위해 나는 팀의 얼굴이 되는 법을 배워야 했다. 



2013년 12월, 랩터스는 루디 게이를 새크라멘토로 트레이드했다. 그들은 나와 드로잔에게 "키 (Key)"를 건네 주었다. 그것은 신뢰였다. 우리에게 달렸었다. 우리는 얼마나 잘하고 싶지?

나는 얼마나 잘하고 싶지?

그 시즌에 나는 이기는 것과 리더가 되는 거에만 신경을 썼다. 그리고 루디 게이 트레이드 이후, 일들이 잘 풀리기 시작했다. 케이시 감독과 나는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했다. 나는 딴 일들에 신경 쓰지 않았다.

나는 그냥 나 자신처럼 행동하도 된다는 것을 배우면서 자유를 얻었다. 나에게는 이것만 있으면 된다. 나의 동료들은 나를 사랑할 거고 나의 가족은 나를 사랑한다. 이것은 나에게 계약을 선물해주고 내가 올스타가 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최근 2시즌 동안 거의 50승을 했고, 우리는 이번 시즌에도 그렇게 하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더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압박을 받지만 내가 그 압박을 견뎌낼 수 있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나는 딴 사람을 받아들였고 그들은 내가 진짜 누구인지를 보았다. 이번 시즌에도 올스타가 된 것은 나에겐 아주 특별하다. 몇 년 전에는 사람들은 나를 훌륭한 선수보단 *꼬에 고통이라고 생각했을거다. 지금은 그들은 내가 하는 일들을 감사해한다. 그리고 이걸 토론토, 우리 팬들을 위해, 우리 경기장에서 한다고? 이건 우리 랩터스와 도시가 리스펙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금 휴스턴에서 케빈 맥헤일과 함께한 시즌을 둘러보면 웃기다. 그때의 나는 지금의 나와 매우 다르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정말 미숙했구나." "Man you were really immature"  하지만 나는 나이도 먹고 많이 배웠다. 나는 좋은 자리에 있고 훌륭한 와이프와 두 아이가 있다. 나는 올스타고 나의 팀은 플레이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우리가 모든 게임은 못 이기지만 우리는 서로를 신뢰하고 서로가 자기 일을 바로 하면 좋은 일들이 있을 거 라고 믿는다. 

얼마 전에 누가 나에게 이제 스트레스와 걱정이 많이 없어졌냐고 물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내가 내 자신이 됐다고 말하겠다.
 I’d say I’m me. 





*처음으로 번역한건데 너무 힘들고 실수 투성이고 많이 어색하네요. 지적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우리가 원래 멘탈이 이렇게 안좋은 선수 인지는 몰랐네요. 늦게라도 아이들 때문에 멘탈을 고치고 기량이 만개해서 다행이네요. 그러고 보니 아이들은 진짜 사람을 많이 바꾸는거 같네요. 다른 멘탈 안좋은 선수들도 라우리처럼 멘탈을 고치고 기량이 만개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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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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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3 21:15:05

플레이어스 트리뷴 여기 글은 언제나 좋더군요.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서 늘 좋게 읽고 있는데, 이번엔 라우리의 이야기네요.


좋은 글 전해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2016-02-13 21:21:39

정말 좋은 번역입니다. 추천드립니다!

2016-02-13 21:22:52

좋은 글 번역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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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3 21:30:05

잘 봤습니다.

p.s
평소에 페인인디에스를 무슨 늬앙스인지는 알아도
'내 엉덩이에 골칫덩어리'라고 주로 머릿속으로 해석하고 있었는데
'X꼬에 고통'이라는 명쾌한 직역에 감탄하고 갑니다.
2016-02-13 22:06:01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 글이네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2016-02-13 22:10:50

좋은 번역 감사합니다 !!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라우리가 한꺼풀 벗고 어른이 되는 과정이
재미나네요

2016-02-13 23:10:38
"X꼬에 고통"를 보고 바로 "pain in the ass"를 떠올리게 되는 재밌는 표현에 
"which sucks" 를 "이런 마인드는 나에게 독이 되었다"로 번역하는 적절한 의역이 더해지니
읽는 맛이 삽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라우리의 성숙함과 랩터스 님의 정성에 
덕분에 자극받고 갑니다. 이정도 번역이면 시간 꽤나 걸리셨을텐데 
정성어린 번역 감사합니다
2016-02-14 00:22:34

번역 감사합니다.

구스턴시절 가장 좋아했던 선수였는데 어느덧 리그를 대표하는 올스타가드가 되었네요.

갓블레스 유

2016-02-14 04:18:42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개인적으로도 라우리와 드로잔 콤비는 늘 기대되는 조합이네요

2016-02-14 22:08:05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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