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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올스타전 스페셜: 워리어스의 진정한 비밀 무기는 클레이 탐슨의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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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2-13 20:18:37

탐슨은 단한번도 팀원들에게 화를 낸적도, 좋아한적도.. 감정 표현을 전혀 안하기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2년전 안드레 이궈달라가 한참 클레이의 트레이드 루머가 있었을때, "클레이는 굉장히 조용하고 묵묵하며, "좋은 쪽"으로 엉뚱하고 4차원적인 성격이 있다는 얘기도 하기도 하였구요.


오늘 탐슨에 관한 흥미로운 기사가 있어서 공유해봅니다.



토론토 - 장비 문제로 인터뷰가 지연되었다. 탐슨의 미디어 스케쥴은 이미 꽉 찼고,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이었으며, NBA 관계자는 탐슨의 인터뷰가 짤릴 수 도 있다고 카메라맨에게 소리 질렀다.


반면, 탐슨은 너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세트장에서 농구공을 집어들고, 드리블링을 시작하였고, 가상의 수비수가 있다 생각하고 크로스오버 연습을 하였다. 매 순간마다 슛 모션을 취하면서 공을 손가락 끝에서 가지고 놀면서 미팅 룸에서 슈팅 연습을 하곤 하였다.

전혀 이런 인터뷰가 지연되는 상황에도 동요하지 않고, 그리고 조금의 긴장도 하지 않고 말이다.


이런 모습들이 워리어스 투 타임 올스타 가드인 탐슨을 완벽하게 묘사해준다. 동요하는 모습이 전혀 없어서 심지어 인터뷰야 어떻게 되든 무관심한 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더구나 미디어에 그렇게 무관심하게 비춰지는 자신의 모습 조차도 신경쓰지 않는 듯하다.



탐슨과 AAU 에 함께 뛰었던 인디에나 페이서스 폴 조지는  "탐슨의 성격은 항상 저렇다. 그는 어떤 칭찬이나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본인이 해야 할 일을 한다. 그래서 우리는 탐슨이 어떻게 팀에 공헌할 지 항상 알 수 있다. 그것이 우리가 탐슨에 대해 좋아하는 점이다."   


워리어스의 팀 케미스트리가 뛰어난 이유 중 하나는  탐슨의 이런 성격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어떻게 스테판 커리가 다른 워리어스 팀 동료 들의 시기를 받지 않고 세계 최고의 스타플레이어가 될 수 있었을까?  팀 동료의 질투 없이 어떻게 드레이먼드 그린이 혜성같이 떠 오를 수 있었을까?



가장 큰 이유는 탐슨이다. 워리어스 선수 중 절대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 스타 선수이고 또 지금도 새 운동화가 닳도록 열심히 하는 연습 벌레인 그가 팀 전체에 보이지 않는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


떠오르는 듀오 스플래쉬 브라더스 중, 커리가 비욘세라면 탐슨은 현재 명백하게 켈리 롤랜드 (이전 데스티니 차일드 멤버) 이다.


처음으로 올스타가 된 그린은 탐슨의 입지를 넘어섰고, 더 인정받고 있다. 그린의 강한 모습과 매 경기에서 발전하는 모습에 매료된 Beats by Dre나 Foot Locker는 그린에게 러브 콜을 보내고 있고 이에 그린은 워리어스의 새로운 광고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은 하필 탐슨이 본인 최고의 FG% & 3PT%를 기록하고 있는 동안, 그리고 수비에서 상대팀 포인트 가드들을 더 많이 전담마크 하고 있는 중에 일어나고 있다. 오히려 더 주목 받고 인정받아야 할 시점에 미디어는 커리와 그린을 더 조명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탐슨은 그런 것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는다. "전혀".



"왜 제가 팀메이트의 성공에 대해서 기분 나빠해야 하죠?"

" 우선, 저는 커리처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커리, 그린 그리고 우리 팀원들이 없다면 저는 이 자리에 있을 수도 없을 거예요. 팀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들의 성공이 곧 저의 성공입니다."



이런 것들이 탐슨에게는 정말로 자연스럽다. 전혀 의식하지 않고 마치 탐슨의 실제 살아가는 모습이 그런 듯 하다. 불을 쫓아가는 많은 다른 나방들과는 달리 이 탐슨이라는 나방은 그냥 NBA 스타라는 자리에 편안하게 있는 듯 자연스럽다. 아마도 그는 자기가 어떤 위치에 있는 지 그리고 그런 지위들로 인해서 어떤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지 정말로 모르고 있는 듯 하다. 



이런 탐슨의 모습이 커리가 좀 더 스타스럽고 뻔뻔하게 행동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탐슨의 무관심한 모습은 그린을 그린스럽게 만들어 줬으며 탐슨의 기분이 나쁜지 눈치를 살필 필요가 없게 해줬다.

탐슨이 팀을 먼저 위하는 모습은 라커룸에서 쓸데없는 논쟁이나 다툼이 일어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게끔 해줬다.




그린은 탐슨에 대해 "그는 충분히 좋은 유머 감각을 가지고 있어요, 하지만 절대 그는 선을 넘는 일이 없고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합니다. 때때로, 특히 요즘 들어 사람들이 저에 대해서 많이 얘기하고 그런 저에 대한 관심들이 원래는 탐슨에게 가야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하는데도 탐슨은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우리 중 누구도 신경쓰지 않죠. 그런 면들이 우리 팀을 훌륭하게 만들어주는 이유 중 하나죠. 그래서 탐슨의 그런 면들이 팀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칩니다."



탐슨에게 그가 올스타팀에 뽑혔다는 연락이 갈 때, 사실 그는 절실하게 전화를 기다리지 않았고, 전화가 되는 지 계속 확인하지도 않았다. 또한 TV 앞에 붙어서 올스타 발표만을 기다리지도 않았다.



탐슨은 그냥 공원에서 그의 강아지, 로코와 함께 있었다.






탐슨의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는 미디어와 상대할 때이다.


커리가 미디어를 만날 때는 커리의 수행단에는 워리어스 홍보 팀 헤드와 커리의 에이전트사 대표와 그리고 워리어스 보안팀 헤드가 동행한다. 그리고 4명의 미디어팀이 그를 따라다닌다.


그린도 마찬가지이다. 에이전트사 대표, 워리어스 홍보 팀 헤드, 워리어스 보안팀 그리고 그린 개인 매니저가 동행한다.


탐슨의 경우 - 워리어스 홍보 팀 서열 3위 직원 + 프리랜서로 고용한 보안직원이 동행한다.



밥 마이어스 단장은 "그래서 우리 팀이 잘 돌아가는 것이다. 아마도 탐슨은 우리 모두 보다 훨씬 더 스마트한 것 같다. 오해하지 말라. 탐슨도 물론 인정받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신발 광고에 출연하거나 사람들로부터 VIP 대접을 받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서 인정받는 것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이다."



탐슨의 인터뷰 현장에는 커리나 그린의 경우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탐슨은 모든 질문에 웃으면서 성실하게 대답한다.



탐슨은 마치 스스로 연기하듯이 핸드폰을 마이크 인양 그린에게 들이밀며 "클레이 탐슨은 그린이 매번 볼을 패스해 주기를 원합니다. 너가 그렇게 해 줄거지?"


그린은 탐슨이 원하는 대답을 해주었다.




탐슨은 또 다른 인터뷰로 향하는 중 "저는 이런 인터뷰나 미디어에 대응하는 것을 열심히 하지 않고 대충하곤 했어요. 하지만 그런 것들도 중요한 일부분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훌륭한 선수라면 이런 모든 것들에 성실하게 응해야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  커리가, 탐슨이 올스타 대체 주전으로 선택된것을 알고, 클레이의 흉내를 낸 동영상이 나와서 화제가 되었었죠.."클레이는 아마 본인이 올스타 주전이 된것을 알게 되면 이렇게 말할 꺼예요.. 정말 담담하게,  아 그래? 좋네.. 근데 올스타 게임이 언제지? "("Oh really? That's cool, when is all star game?")  그때 주위에 있던 기자들이 빵 터졌었던 영상 공유합니다.






이 게시물은 홈지기님에 의해 2016-02-13 20:18:06'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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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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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3 19:42:40

완전좋네요

2016-02-13 19:45:20

골스 팀원들 하나하나가 다 멋집니다. 골스를 응원하지 않을 수가 없어요.

2016-02-13 19:48:57

골스 팀원들은 정말 다 이타적이네요

진짜 될 팀인가 봅니다

어떻게 이렇게 다들 욕심이 없는지 모르겠네요


1
2016-02-13 19:56:14

우리 탐슨 솔직히 내심 (너-무-나) 걱정했던 부분들이었는데 괜한 걱정이었어요. 혹시나 기죽거나 서운할까봐 맨날 탐슨 뜨는 인스타피드에 열심히 리플 달고 했는데... 이렇게나 건강한 멘탈이라니 흑흑

1
2016-02-13 20:00:40

뭐 그래도 할말은 다 하는 선수라 이선수도 


자신감 넘쳐서 좋습니다
2
2016-02-13 20:01:04

어휴 군대때 여자아이돌한테도 안하던 덕질을

여기서 하고있네요


정말 알면 알수록 매력 넘치는 팀이에요

저도 커리가 빛날수 있는건

묵묵히 자기 할일을 해주는 팀원들이 있기 때문인거 같아요

근데 탐슨 성격이 저정도인줄은 몰랐네요

오래가자 애들아

2
2016-02-13 20:03:41

역시 우리 데브라... 

Updated at 2016-02-13 20:07:18

로코!

예전 부터 느꼈지만 말투, 몇몇 솔직한 표현들의 인터뷰등 심지어 플레이 스타일도 퓨어하고 
자신의 관심사 이외에는 아무 신경 안쓰는 스타일이라 역시 탐슨의 긱스러움이 느껴지네요.
아무튼 이마도 지금의 이 코어는 비니지스만 아니라면 오래 유지 될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6-02-15 00:58:01

!?

1
2016-02-13 20:07:08

의자왕이 카와이 과였다니 

2016-02-13 20:09:21

아이시떼루 탐슨짱... 피지야 탐슨처럼 해봐 ㅠㅠㅠ

2
2016-02-13 20:10:37

우주의 기운이 골스로 모이는군요

팀원들간의 케미도 장난이 아니네요 2옵션 선수가 강철멘탈...
2016-02-13 20:11:35

크 어느집단에나 심지어 느바에도 시기질투가 존재하는군요

특히나 라이징 스타인 그린과 커리는 그런 위험?에 노출될 법도 한데

탐슨의 묵묵한 성실함이 팀원들이 그러지 못하도록 억제한 셈이네요!


골스 정말 무섭네요.

모 신문에 르브론기사(고교 졸업반 시절) 떴을 때부터 팬이어서 작년부터 골스가 원망스러워쓴데

점점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최강팀의 모습을 보여주네요!

1
2016-02-13 20:23:48

그래도 여친이 월등하니 진정한 승자죠! 아직 사귀고 있는거 맞겠죠?

2
2016-02-13 22:09:17

부처님같네요 머리도 그렇고

1
Updated at 2016-02-13 23:06:46

거짓말... 탐슨이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니 거짓말!

우린 탐슨이 시그니쳐 슈즈를 받았을때의 썩은 표정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2016-02-14 17:32:47

이거 진짜 어려운건데 성격 정말 부럽네요

2016-02-14 21:01:36

흥미로운 글이네요.

2016-02-15 02:23:57

일단 데브라 여친이 어마어마해서 뭐 미디어나 그런 관심에 시쿤둥한거 같습니다

2016-02-15 09:03:11

일단 이기의 의견에는 동의할 수가 없군요.  뭐니뭐니해도 골스 최고의 4차원은 이기인데 말이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6-02-15 20:02:24

저는 탐슨의 무덤덤함에서 탐슨이 가지고 있는 강한 자아가 느껴지네요. 또 골스의 케미스트리가 끈끈한데는 탐슨이 많은 몫을 차지하고 있겠습니다.

2016-02-15 22:05:14

뭐랄까 무덤덤함이 차세대 던컨감이네요 (커리 머리카락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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