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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번호에 숨겨진 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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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2-09 10:02:32
 
선수들마다 등번호에는 각각의 사연이 하나씩은 있습니다. 조던에 대한 경외심 때문에, 어릴 때부터 달던 번호여서 아니면 뭐 그냥 일수도 있구요. 그렇다면 블레이저스 선수들의 등번호에는 어떤 사연들이 숨겨져 있을까요? 깔끔하게 정리해놓은 기사가 있어 한번 가져와봤습니다. 

데미안 릴라드 0


 릴라드는 번호를 고르는데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0번-블레이저스 장내 아나운서인 마크 메이슨은 경기 시작 전 릴라드를 소개할 때 'The letter O'라고 합니다- 을 택했는데 자신의 농구 커리어를 갈고 닦은 세 지역을 기리기위함 입니다. 그는 Oakland에서 나고 자라 유타 Ogden에 있는 위버주립대학을 거쳐 Oregon주에 위치한 블레이저스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12년 6월 자신의 트위터에 0번을 택했음을 밝히고 'Oakland에서 자라 Ogden에 있는 대학을 다녔고 내 NBA 팀은 Oregon에 있습니다.' 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노아 본레 21


 본레는 블레이저스 15인 로스터에 있는 그 누구보다도 사적이고 감동적인 사연을 가진 등번호를 달고 있습니다. 2년차에 접어든 본레는 10대시절 같이 수영을 하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자신의 사촌 살림 포트를 기리기 위해 21번을 달고 있습니다. 포트는 2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낸 고등학교 스포츠 스타였으며 농구 경기에서는 21번을 달았다고 합니다. '단지 그를 기리고 기억하고 싶을 뿐입니다. 21번을 달고 뛰는 것은 그와의 추억을 간직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저는 경기 전 항상 기도합니다. 신과 살림에게 저를 지켜봐달라고 그리고 오늘 경기를 이길수 있게 해달라고 말이죠.'
 

CJ 맥컬럼 3

 
 CJ는 3번을 초등학교 때 부터 달았다고 합니다. 바로 아이버슨에 대한 존경심 때문인데요. 왜 아이버슨이냐고요? '언더사이즈 가드에 멋진 크로스오버를 가지고 있어서요.'라고 맥컬럼은 말합니다. '전 항상 3번을 좋아했었고 마침 아이버슨도 3번을 달고 있었습니다. 잘 맞아떨어졌죠.'

팀 프레이저 10


 프레이저에게 등번호 10번은 자신의 NBA 자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매일 매일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하기 위함인데요. 그가 D리그의 Main Red Claws에서 뛰고 있을 때 팀은 그에게 10번을 부여했습니다. '제 생각에 저지 사이즈별로 나누다가 제일 작은게 10번이였나봐요. 제가 포틀랜드로 왔을 때 몇번을 달고 싶은지 물어봤었고 그냥 10번 계속 달게요 라고 말했습니다. 제 D리그 시절을 계속해서 떠올리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에요.' 라고 프레이저는 말합니다.

에드 데이비스 17


 데이비스가 지난 여름 포틀랜드에 영입 됬을때 그는 리그와 대학교에서 몇차례 달았던 32번을 요청했습니다만 이미 팀의 프랜차이즈 레전드인 빌월튼을 위해 영구결번이 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고등학교와 레이커스에서 달았던 21번을 요청했지만 이미 본레가 그 번호를 달고 있었죠. 3번째 결정에서 데이비스는 자신이 한번도 달지 않았던 17번을 선택합니다. 에드는 17번에 대해 '남은 번호 중에 그나마 괜찮은 거였어요. 그래서 선택했죠. 한번도 단 적은 없어요. 그냥 고른거에요.' 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앨런 크랩 23


 크랩은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지 알고 있습니다. 그가 마이클 조던때문에 23번을 달았다는 것 말이죠. '물론 모두들 그렇게 생각할 거에요. 하지만 전 그저 그 번호가 좋았어요. 제가 처음 달고 경기에 나선 번호기도 하구요. 5학년 인가 6학년이였을 거에요. 번호를 선택하라길래 23번 남아있냐고 물어봤고 그 때부터 지금까지 23번을 달고 있습니다.' 

팻 코너튼 5


 코너튼은 노트르담 대학 시절을 포함해 농구, 야구에서 모두 24번을 달았습니다. 아버지와 첫 농구 코치가 준 번호이기도 했고 24시간을 모두 활용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서 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가 포틀랜드에 왔을 때 그 번호는 플럼리가 이미 달고 있었고 그는 대신 5번을 택했습니다. 그는 아직도 5번에 대해 의미부여를 하기 위해 멋진말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는 '보통 1주일에 5일 일하잖아요. 그런데 NBA는 주말이 따로 없단말이에요. 그래서 아직은 딱히 멋지게 할말이 없네요.' 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메이슨 플럼리 24


 플럼리는 네츠에서 보낸 첫 NBA 2시즌 동안 1번을 달았습니다. '하지만 포틀랜드에서는 다른 번호를 달고 싶었어요. 제가 1번이기에는 너무 크잖아요.' 그래서 그는 블레이저스에서 입을 새로운 번호를 고르기 위해 과거로 돌아갔습니다. '24번은 제가 초등학교 농구팀에 처음 들어갔을 때 달았던 번호에요.' 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마이어스 레너드 11


 레너드는 주로 12번을 달았습니다. 하지만 포틀랜드에 있을 때 12번은 알드리지의 소유였죠. 그래서 그는 어머니와 형을 위해 11번을 빠르게 선택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조금 의미가 있는 독특한 번호입니다. 저희 어머니도 항상 말하고 형과 저도 그때 일에 대해 말하곤 합니다. 고향에서 열린 큰 행사였는데 추첨권 11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 번호가 당첨이 되서 상품을 받은 적이 있어요. 그리고 제가 시계를 볼때마다 1:11분 이거나 11:11분 일때가 많았습니다.'
 

크리스 케이먼 35


 케이먼은 거의 모든 농구 경력동안 35번을 달았습니다. 어쩌다보니 이기도 하고 셀틱스의 레지 루이스를 기리기 위해서 이기도 했죠. '어렸을 때 자 저지 하나씩 골라 할 때 그냥 35번을 골랐습니다. 왜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는 항상 레지 루이스를 보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냥 그가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었거든요.'
 

클리프 알렉산더 34


 어릴 적 클리프가 처음으로 농구를 시작했을 때 그의 AAU 코치는 그에게 34번을 주었습니다. 이 후 11번과 2번도 입었지만 그는 항상 그의 첫 등번호인 34번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사연이나 이유가 있는 건 아니에요. 그냥 34번을 줘서 달았어요.' 

루이스 몬테로 44


 몬테로가 44번에 대해 애정이 있거나 한것은 아닙니다. 그는 44번을 단지 얼마안됬고 사실 NBA에 오기 전까지 한번도 달아본적이 없는 번호입니다. '제가 고른게 아니에요. 구단에서 준거에요.' 블레이저스는 그가 포틀랜드에 왔을 때 44번을 그냥 부여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이지만 그는 새로운 등번호를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괜찮아요.' 라고 몬테로는 말합니다.

제럴드 헨더슨 9


 헨더슨은 시애틀 소닉스에서 15번을 달고 뛰었던 아버지 제럴드 헨더슨 시니어를 기리기 위해 15번을 달고 프로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몇년 뒤 그는 생각을 바꿨고 한자리 수 번호를 선택했습니다. 왜 9번이냐구요? '제 생일이 12월 9일이여서요.' 라고 헨더슨은 말합니다.

알-파룩 아미누 8


 지난 오프시즌 블레이저스와 4년 계약을 맺고난 뒤 아미누는 새로운 팀에서 한자리수 등번호를 달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아있는 번호들을 다 큰 번호들이였어요. 저는 큰 번호를 별로 좋아하지않습니다.' 그래서 그는 생각을 해보다가 주변의 조언을 구했습니다. '제 동생과 형에게 몇번이 좋겠냐라고 물어보니 다들 8번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모 하클리스 4


 어릴 적 하클리스는 자신이 뛴 모든 스포츠에서 4번을 달았습니다. 하지만 올랜도 매직에 지명됬을 때 아프랄로가 이미 4번을 달고 있어 다른 번호를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포틀랜드로 왔을 때 4번을 입을 수 있어서 행복해 했다고 하네요. '4번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번호입니다.'라고 하클리스는 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6
Comments
2016-02-04 21:29:39

씨맥 화이팅이다 어쩐지 너 참 맘에 들더라

WR
2016-02-04 23:09:56

화이팅입니다~

2016-02-04 21:30:20

오 이런글 좋아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WR
2016-02-04 23:10:10

감사합니다

1
2016-02-04 21:55:43

마이어스 레너드... 크게 될 선수군요.

e스포츠의 홍진호 선수는 뭔가 느낌이 와서 시계를 보면 22초인 경우가 많다던데...

그래서 준우승만 22회를 하고 은퇴를...

WR
2016-02-04 23:11:17

2등하면 우승이라던 콩진호.. 레너드는 콩라인이라도 따라가면 좋겠네요

2016-02-04 23:22:47

이런 소소한 기사 재밌어요 

포틀팬은 아니지만 재밌게 읽었습니다 
WR
2016-02-04 23:25:56

감사합니다. 확률은 굉장히 낮아보이지만 혹시나 잉그램 포틀로 오면 넘어오세요

2016-02-05 08:29:02

아 케이먼 신인시절에 여자처럼 머리 길고 멋있었는데...

세월에 장사없네요...
WR
2016-02-05 09:29:35

이제는 밑으로 열심히 기르고 있습니다.

2016-02-05 18:58:07

본레 감동적이네요. 드랲 당시에 고든, 랜들보다 주가가 올라갔던 적도 있었는데 더 성장해서 기회 많이 받고 잘 컸으면 좋겠습니다.

WR
2016-02-05 19:22:12

본레가 레이커스에 지명됬더라면 랜들은까야제맛님 닉네임이 본레는까야제맛이 됬을 수도 있었겠습니다 언젠간 랜들과 올스타전에서 만나길.

2016-02-05 20:41:02

사실 스마트 뽑아서 스맛은까야제맛 뭐 이런 드립형 닉네임으로 바꾸길 바랬었죠. 

2016-02-06 03:57:54

초등학생들 조차 조던이 부담스러웠나봐요

2016-02-06 14:47:49

맥칼럼도 아이버슨키드네요. 현재 공격력강한 1번들이 늘어난것도 아이버슨의영향도있죠.

1
2016-02-09 09:41:54

작은 지적이라면,
크리스 케이먼이 기리는 선수는,
'레이'루이스가 아니라,
'레지'루이스입니다.

보스턴 영구결번이기도 한(추모의 의미),
유망주 스윙맨이었는데,요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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