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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 피어스 가넷 알렌 빅3 탄생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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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2 00:57:45

안녕하세요 맥스 수박입니다.


저번주에 문득 궁금해서 빅3 탄생 배경을 찾아 보았다가

오늘 비슷한 주제가 나왔기에 글을 써볼까 합니다.

제가 가장 NBA 좋아했던 시기는 08-09시즌이고 07-08시즌은 영화로 따지면

비긴즈 정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틀린 점이 있을 수도 있으니 잘못 된 점 있으면 피드백 부탁드려요


1. 몰락한 왕조





버드 맥헤일 페리쉬로 이어지드 원조 빅3 왕조는

86년 마지막 우승 그리고 87년 마지막 파이널을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입니다.

92년 래리버드의 은퇴 93년 플옵 1라운드 0-4 스윕패... 결국 맥헤일도 은퇴...

93-94시즌 드디어 10위를 차지 하며 78-79 시즌 이후 처음으로 플옵 진출에 실패하고

마지막 빅3 였던 페리쉬마저 떠나게 됩니다.

암흑기 시절 그래도 높은 픽 순위로

95-96시즌 19위를 차지하며 6순위로 안트완 워커

96-97시즌 29위를 차지하며 3순위로 천시 빌럽스 (조금만 운이 있었다면 던형은...)

97-98시즌 21위를 차지하며 10순위로 폴피어스 지명 합니다.


2. 어둠에서 빛나는 진실






01-02년 시즌 다이나믹 듀오라 불리는 폴피어스 워커 콤비로

49승 33패 동부 3위 플옵에 진출합니다.

이는 7시즌 만이자 9시즌 만에 5할 이상 승률이었고

플옵에서도 승승장구하며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02-03년 시즌 다시 백투백 동반 올스타 콤비는

44승 38패로 동부 6위 플옵에 진출하지만 2라운드에서 다시 뉴저지에게 발목을 잡힙니다.

그러던 03-04 오프 시즌 개막 직전에 대형 트레이드가 일어 납니다.


BOS in : 라프렌츠, 이어리웰시, 크리스 밀스,  04년 지명권

DAL in : 안트완 워커, 토니델크,


직전 2년 연속 올스타이자 총 3번의 올스타였던 워커였지만

플옵에서 난사를 보이며 팬들로 부터 외면 받았었고

켄자스 시절 동료 이자 나란히 AP 올아메리칸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렸던

라프렌츠 영입은 셀틱스가 폴피어스를 더 맨으로 인정한 사건일 것입니다.

물론 이 트레이드는 실패로 인하여 기나긴 암흑기의 시초가 되며

이 후 그는 꾸준히 올스타에 뽑히면서 입지는 키우지만 팀은 계속 추락하게 되고

06-07 시즌에는 발목 부상으로 올스타에서도 제외

그리고  팀 기록인 18연패 작렬 합니다.

결국 06-07시즌 24승 58패 뒤에서  2등이라는 결말을 기록 합니다.


3. 동료를 그리워한 외로운 늑대 ...







KG의 경우는 95년 데뷔 이후 꾸준히 리그를 지배하였으며 올스타도 꾸준히 될 정도의 스타였습니다.

단 그에게 고민이 있었으니  7년 연속 1회전 탈락이라는 징크스 입니다.

03-04년 시즌 야심차게 샘카셀, 스프리웰 영입으로 58승 서부 1위 그리고 MVP 수상...

그토록 염원 하던 1라운드 통과 및 컨파 진출까지 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음해 서부 9위로 아쉽게 플옵에서 탈락하게 되고

스프리웰의 가족부양(?)의 핑계로 3년 21mil을 거절... 카셀도 떠나고  

저비악과는 불화 의지하던 손더스 해임 등 악재가 겹쳤고

3연속 탈락한 06-07시즌  32승49패 뒤에서 6위라는 씁씁한 기록만 남기게 됩니다.


4. 팀복이 없었던 만능 슛터 !!






레이알렌 경우는 황금 드래프트 96년 밀워키 데뷔하여

샘카셀 글렌 로빈슨과 팀을 이끌며 원조 빅3 형성 01년 컨파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나 빅독이 떠나고 알렌의 몸값이 부담스러웠던 가난한 구단 밀워키는

시애틀의 상징인 게리페이튼과 그를 바꾸게 됩니다.

시애틀에서는 라샤드 루이스와 만나 R&R 듀오를 형성하면서

05년 플옵 2라운드 산왕과 6차전 혈전을 치루는 이변을 일으킵니다.

그 결과 5년에 85밀이라는 장기 계약을 맺으며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하였지만

06시즌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회장은 팀을 매각 합의로

의지를 잃은 시애틀은 06-07시즌 31승 57패 뒤에서 5위라는 기록만 남기게 됩니다.


5, 당시의 리그 상황과 탱킹 레이스










동부는 디트로이트가 04년 우승 이후 부터 4년 연속 컨파에 진출할 만큼 강팀이었고  

르브론의 클블과 웨이드의 마이애미 보쉬의 토론토가 강팀을 형성하였습니다.

서부는 산왕이 03, 07년 우승 등 홀수 놀이는 여전 하였고

사기츠키의 댈러스와 내쉬의 피닉스 맥밍 듀오 휴스턴이 강팀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MVP는 팀 67승을 이끈 댈러스의 노비츠키 였고

득점왕은 31.6점의 코비 리바운드는 12.8개의 가넷 도움은 11.6개의 내쉬 였습니다.

05년 웨이드의 마이애미 우승 06년 르브론의 파이널 첫 진출...

6성 슛가 세대 말미에 03군번이 슬슬 리그를 지배하려 할 때로

당시 리그는 세대 교체의 시점이라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반대로 뒤에서 탱킹을 하는 몇팀들이 있습니다.

가넷의 미네소타 알렌의 시애틀... 그리고 피어스의 보스턴...

당시 리그를 지배 할것이라고 봤던 그렉 오든과 듀란트를 영입하는 것인데

결국 뜬금 포틀랜드의 1순위를 차지 하게 되네요.


1순위 : 그렉오든 (포틀랜드 7위)

2순위 : 듀란트 (시애틀 5위)

3순위 : 알호포드 (애틀란타 4위)

4순위 : 콘리 (멤피스 1위)

5순위 : 제프 그린 (보스턴 2위)

6순위 : 이천원 (밀월키 3위)

7순위 : 코리 브루어 (미네소타 6위)


듀란트를 얻고 오클라호마로 가게 된 시애틀은 기분 좋게 리셋 버튼을 누르게 되고

미네소타는 다시 한번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팀보다 최악의 결과를 맞았던 보스턴 ...

  

6. 빅3이 탄생.





< 06-07  ROSTER >



< 07-08  ROSTER >




07년 5월 22일 5순위 로터리를 받게된 보스턴은 피어스로 부터

" 팀을 강화 하지 않으면 트레이드를 요청 하겠다 " 라는 선전 포고를 듣게 되었고

가장 먼저 가넷을 영입하고자 하였고  미네소타와는 합의 단계에 가지만

가넷이 이를 거절하면서 파토가 나게 되고

보스턴은 재빨리 시애틀의 레이알렌으로 선회를 합니다.

당시 시애틀 2순위 지명 될 듀란트는 텍사스대 시절 25.8득점과 11.1리바운드를 기록하였고

Big 12 토너먼트에서는 평균 28.9득점과 12.5득점을 기록하면서

네이스미스 상, 오스카 로버트슨 상을 휩쓸고 드래프트전 나이키와 계약을 맺을 정도 였습니다.


07년 6월 28일 뉴욕에서 열린 드래프트 당일 시애틀은 2순위 듀란트를 뽑기 직전

5순위 지명권과 윌리 저비악 단론테 웨스트를 받고 레이 알렌과 35픽(빅베베)을 주게 됩니다.

추후 시애틀 단장은 레이 알렌은 좋은 선수이지만 보스턴의 구애에 넘었갔고

듀란트가 그 역을 대신할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사실 루이스도 올랜도에 넘겼고 GM으로 샘 프레스티를 영입, 감독으로 PJ 칼리시모 영입 등

오클라호마로 가는 리셋 버튼을 누르는 것을 보스턴이 잘 이용한거 같습니다.  


07년 7월 31일 7월 1일 FA가 시작 되고 보스턴은 또다른 딜을 향해 달립니다.

이전 트레이드를 거절하였던 가넷은 알렌의 이적으로 마음을 움직이게 되면서 

알제퍼슨, 라이언 곰스, 테오라틀리프, 제럴드 그린, 세바스찬 텔페어, 

09년 1라운드 픽(TOP3보호), 09년 미네소타 1라운드 리턴 픽 즉 7명의 선수를 주면서

케빈 가넷을 영입하게 됩니다.


피어스  9시즌 동안 평균 23.6점 / 6.5리바운드 / 3.9어시스트
알렌   11시즌 동안 평균 21.5점 / 4.6리바운드 / 3.9어시스트   

가넷   12시즌 동안 평균 20.5점 / 11.4리바운드 / 4.5어시스트 


"가넷은 유일한 단점 새가슴이란 별명을 4쿼터 사나이 피어스가 채워 줄것이며

하이 포스트가 능한 가넷은 윙 플레이어 알렌 시너지가 날것입니다. 

3명의 올스타는 막강한 시너지가 날것이며 3년간은 리그를 지배 할것입니다."


07년 8월 1일 집사마 영입

07년 8월 9일 스캇 팔라드 영입

(추가로 은퇴한 레지 밀러에게 팀에 합류를 권했지만 실패)

07년 8월 27일 제임스 포지 영입

08년 2월 27일 PJ 브라운 영입

08년 3월 4일 샘카셀 영입


이렇게 로스터 강화를 마친 팀은 전년도 선수 6명만 데리고 다음 시즌을 치루었고

전년도 24승에서 첫해 66승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 하게 됩니다.

정말 좋아했던 그 시절이 그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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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2-02 01:19:52

깔끔하게 정리된 글 잘 읽었습니다. 에인지가 부임하자마자 벌인 가장 큰 결단이 워커의 트레이드 였는데 그 이후 긴 암흑길을 걸으면서 쫓겨나기 직전에 구사일생으로 그를 살린 것이 저때의 빅3 트레이드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빅3를 구성하고 우승을 거뒀지만 빅3 구성 전후로 계속 이어진 센터 영입 실패는 2번째 우승을 거두지 못한 큰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고 에인지에게 드는 아쉬움일 수도 있겠죠. 결국 에전 워커를 트레이드 한 것처럼 빅3도 본인이 해체시키고 그 이후의 길을 걷고 있는데 다시 저때의 영광을 재현시킬 수 있을지 주목이 됩니다. 보스턴의 4대 스포츠가 모두 지난 10년 사이에 우승을 한 경험이 있어 우승권이 아니면 현지 팬들에겐 계속 무언가 아쉬운게 남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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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2-02 01:52:02

잘 보았습니다.

사실 우려가 없는 팀은 아니었는데 팀을 탈바꿈 시키며 결국 우승까지 차지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승에 한이 맺혀 있던 세 선수의 팬 분들이 많이 감동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세 선수의 팬이 아니셨던 분들도 마찬가지이구요. 저를 포함...

일단 그들이 뭉친 시즌 우리나라 나이로 31살, 32살, 33살이 된 빅3는 굉장히 많은 관심을 받았었고 시즌 중에 불스의 기록 갱신에 대한 말을 들었을 만큼 탄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매직에서 인정을 받았던 리버스는 셀틱스에서 다시금 좋은 평가를 받았었고 기가 막힌 롤 배분으로 매직 때 만큼이나 놀랬던 기억이 나구요.

미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여러 말도 들었지만 주눅들지 않는 과감한 플레이로 싹이 보이던 론도 그리고 파이널에서 깜짝 활약을 보여주었던 포우 그리고 퍼킨스 또 여러 노장들...좋은 팀이었고 한 번 정도는 더 우승을 할 수도 있었는데 아쉽다란 생각이 드는 팀이기도 합니다.

그들이 뭉치기 전 시즌 피어스와 앨런은 모두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합니다. 피어스는 왼발에 팔꿈치에 여러 부상을 안고 있었고 본인 입으로 처참한 팀 상황을 보며 너무 힘들다, 쉬고 싶다라고 말 할 정도로 힘든 시즌을 보낸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셀틱스는 24승을 거두었는데 그 중 20승이 피어스가 출장한 경기에서 거둔 승리였습니다. 피어스는 50경기도 못 뛰었었구요. 당시...

레이 역시 발목 부상을 안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많은 경기를 결장하여야 했구요. 자연히 소닉스 팬 분들 사이에선 레이를 잡아야 하느냐 변화를 주어야 하느냐 말이 안 나오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시애틀은...물론 잡아야한다라는 분들이 많긴 했었지만...변화를 위해선 레이를 놓아 주어야 한다라는 분들도 계셨었죠.

이러한 과정 속에 세 선수가 뭉치게 됩니다.

그야말로 그들을 축으로 우승 반지를 얻을 수 있던 마지막 기회를 만든 것이죠. 물론 그것을 만들어 준 것은 셀틱스 이구요.

2016-02-02 03:31:41

제가 고등학교 때 보스턴 놀러갔다가 TD가든에서 경기봤었는데


그 때가 피어스, 가넷, 앨런의 뭉치기 바로 직전해였고 경기가 시애틀대 보스턴이였죠/

근데 아마 둘다 부상으로 못나온걸로 기억...

여튼 당시는 5불내고 꼭대기층 좌석 사놓고 맨 밑에까지 내려가도 될 정도로 팬이 안왔었는데

얼마전에 다시 갔을 땐 꽉 차있는거 보고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하고 느끼네요 
2016-02-02 19:04:18

가넷까지 보스턴 행 발표 났을때가 아직도 생각나네요.

에이스지만 우승 못하고 고생만하던 3인방이 뭉치던 순간이 뭉클했던 기억이 납니다.

2016-02-02 22:14:59

잘 정리해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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