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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단일 경기 퍼포먼스 2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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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2-06 15:53:12

며칠 전에 시카고 50주년 기념 글을 올리신 분이 계셔서 저도 코비 은퇴 시즌이라는 제 나름의 구실(?)레이커스 단일 경기 퍼포먼스 20을 올려봅니다. 장문의 글에 동영상도 20개 가량이나 있으니 스크롤 압박이 심할 듯 합니다..^^

의역과 오역, 평어체는 양해부탁드립니다.



http://lakeshowlife.com/2015/12/14/lakers-20-greatest-individual-performances-in-franchise-history/

 

20. 2002126VS 댈러스

코비 브라이언트가 4쿼터에만 21점을 폭발, 레이커스 역사상 가장 큰 점수차를 뒤집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28I7oPDpZjE

물론, 레이커스 팀 전체적으로도 역사적인 기록이지만, 코비 브라이언트를 빼고는 이 날의 엄청난 역전승은 없었다.

이 날, 3쿼터가 끝났을 때 전광판 스코어는 88-61 댈러스 리드. 02-03시즌, 스티브 내쉬와 덕 노비츠키가 이끌던 댈러스 팬들은 당연히 무난한 댈러스의 승리로 경기가 끝날 줄 알았을 것이다.

730초 남을 때까지만 해도, 15점차를 유지하며 무난히 경기를 잡을 것 같았던 댈러스는 경기 종료 8초를 남기고 넣은 짜릿한 위닝샷을 포함, 4쿼터에만 21점을 넣은 코비 브라이언트의 폭격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NBA에 평균적으로 한 시즌에 평균 득점 20점을 넘는 선수가 20명이 채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12분만에 21점을 넣은 코비 브라이언트의 이 때 득점력이 얼마나 가공할 만한 것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참고로 이 날 경기에서 코비는 3쿼터까지 6점을 넣는 데 그치며 이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치고 있었으나, 3쿼터까지의 부진은 4쿼터를 자신의 독무대로 만드는 전초전에 지나지 않았다.


19. 1962117VS 뉴욕

제리 웨스트, 63점을 폭발시키다.

https://www.youtube.com/watch?v=Av-GUf5njCA

한 경기 63득점은 요즘 시대에서도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지만, 심지어 제리 웨스트 시대에는 3점슛도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더 입이 떡 벌어지는 일이다.(3점슛 : 79-80 시즌에 도입)

그리고 위의 동영상을 본다면, 당신은 제리 웨스트의 외곽슛이 얼마나 정확했으며 공격 중에 외곽 슛의 비율이 많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고, 그런 점에서 이 날의 퍼포먼스가 요즘 시대에 일어났다면 득점은 63이 아니라 70이 넘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아직도 NBA의 로고가 제리 웨스트를 본떠서 만든 것이냐에 대해서는 설왕설래가 많지만, 아주 스무스한 슛터치, 유려한 드리블 스킬, 볼없는 움직임까지 좋았던 Mr.클러치, 제리 웨스트는 NBA 초기의 상징적인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https://youtu.be/1JjHaskE24Y

그리고 77세의 나이로 골든스테이트의 구단 수뇌부에서 정정하게 일하고 있는 웨스트는 70대 후반의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슛터치와 러닝 훅슛까지 선보이고 있다. 밑의 영상은 웨스트가 해리슨 반즈를 가르치는 영상인데, 보면 모두들 깜짝 놀랄 것이다.

 

18. 200317VS 시애틀

코비 브라이언트, NBA 기록인 한 경기 123점슛 성공

https://youtu.be/BeKCkBQ1GWE

사실, 코비 브라이언트는 3점슛에 완전히 강점이 있는 슈터는 아니다. 커리어 3점 성공률이 약 33%인 코비는 리그 평균보다도 약간 낮은 수준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날의 3점슛 12개 퍼포먼스는 더욱더 아이러니하다. 한 경기 123점슛 성공은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으며 20053월에 당시 토론토 소속의 도넬 마샬이 12개 성공으로 타이 기록은 보유하고 있다.

200317,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코비는 야투를 28개 던졌는데, 그 중에 무려 18개가 3점이었다. 그리고 야투는 16/2857%, 3점은 12/18로 무려 67%를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37분을 뛰면서 무려 45점을 기록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날 코비의 첫 3점슛이 2쿼터 5분 가량을 남기고 터졌다는 것이며 코비는 이 슛 이후 갑자기 버닝해서 전반전에만 5개의 3점슛을 더 넣으며 2쿼터에만 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다. 이 경기 이전까지, 레이커스 프랜차이즈 3점 기록은 1997년에 닉 반 액셀이 기록했던 8개였는데, 코비는 3쿼터에 다시 5개를 추가하며 3쿼터까지 3점슛 11개를 기록, 4쿼터를 하지 않고도 이미 프랜차이즈 기록을 훌쩍 경신했다.

참고로, 현재 리그에서 3점슛을 가장 잘 쏘는 2명이라고 할 수 있는 스플래쉬 브라더스, 커리와 탐슨도 자신들의 최다 3점 성공 기록이 11개이다.(커리는 20132월 뉴욕전, 탐슨은 20151월 새크라멘토전(한 쿼터 37점 경기))

3점슛의 비중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최근까지도 이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는 것을 보면 이 날의 코비 브라이언트의 퍼포먼스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새삼 느낄 수 있으며 팬들은 이 날 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

 

17. 200036VS 클리퍼스

샤킬 오닐, 28번째 생일에 61점을 퍼붓다.

https://youtu.be/iDYD6KkJ8yw

샤킬 오닐은 그의 우상인 카림 압둘-자바가 상대편 센터인 케이스 크로스에게 자신을 막는 법에 대한 팁을 알려주는 것을 보고 상당히 심기가 불편해졌고, 이는 역대급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심지어 이 경기가 펼쳐진 36일은 샤킬 오닐의 생일이기도 하였다.

샤킬 오닐은 경기 후에 다음과 같은 인터뷰를 하였다.

그 날은 제 생일이었고, 우리에게는 파티가 예정되어 있었죠. 보통이었으면 저는 집에서 점심을 먹고 낮잠을 한숨 잔 후에 경기를 준비했을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위대한케이스 크로스와 LA 클리퍼스를 상대해야 되었기 때문에 저는 더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저는 상대 벤치를 쳐다보았고 저의 우상 중 한 명인 압둘 자바가 케이스 크로스에게 저를 막는 법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보았어요. 저는 화가 머리끝까지 났죠.”

샤킬 오닐에게 28번째 생일은 잊을 수 없는 생일이 되었을 것이다. 그는 이 경기에서 61점 뿐만 아니라 23리바운드까지 기록하면서 클리퍼스에게 20점차 대패를 안겼다.

 

16. 2002114VS 멤피스

코비 브라이언트, 3쿼터까지 뛰고도 56점을 퍼붓다.

https://youtu.be/w5ythKmlmvQ

물론, 사람들은 대부분 코비의 2005년 퍼포먼스인 댈러스 전에서 3쿼터까지 62점을 넣은 것을 기억하겠지만, 그보다 3년 전인 20021, 코비는 멤피스와의 경기에서 3쿼터까지만 뛰고도 56점을 넣은 적이 있었다.

레이커스의 루키, 디안젤로 러셀은 언젠가 한 인터뷰에서 레이커스 팬들은 너무 민감하고 극성맞다고 하였지만 사실 NBA 역사에서 보스턴 셀틱스와 함께 가장 길고도 강력한 왕조를 구축했었던 팀이 레이커스임을 감안하면 이도 충분히 이해되는 행동들이다. 그리고 이러한 레이커스 왕조에서 10년이 넘게 팬들을 열광시켰던 선수가 바로 코비이다.

이 경기에서 3쿼터까지 34분만을 뛴 코비는 56득점에 야투 62%(21/34), 5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턴오버는 단 한 개도 하지 않으며 팀의 39점차 대승을 이끌었다. 이 날 무려 44분을 뛰고 코트마진은 38을 기록했던 (후에 코비의 동료가 되는) 멤피스의 파우 가솔은 다시는 코비와 코트에서 마주치고 싶지 않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로 이 경기에서 코비의 퍼포먼스는 엄청났다.

2006년에 역사적인 81점 경기를 할 때 토론토의 스윙맨인 제일린 로즈와의 대결에서 승부욕이 불타올라서 그랬던 것처럼, 이 날 역시도 멤피스의 젊은 스윙맨이자 자신을 전담마크했던 셰인 베티에와의 대결에서 승부욕에 불타올랐던 것이 코비가 이런 역대급 경기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사람들의 뇌리에서는 많이 잊혀진 이 날의 퍼포먼스이지만, 16위에 위치할 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되는 경기였다.

 

15. 2007322VS 멤피스

코비 브라이언트가 3경기 연속 50+득점이자 60점을 넣은 경기

https://youtu.be/AScq6WAXt1Q

또 나왔네, 멤피스여.

2007년에 물이 오를대로 오른 코비에게 있어서 60득점이 그렇게까지 놀라운 일은 아닐 수도 있고 또한 당시 멤피스는 리그 최악의 팀이었기 때문에(06-07시즌 2260), 15위에 이 경기가 있는 것이 의아한 팬들도 있겠지만 이 퍼포먼스가 여기있는 이유는 이 경기가 3경기 연속 50+득점을 기록한 경기였기 때문이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지 살펴볼까? 지난 시즌, 리그 전체에서 5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단 2. 53점의 스테픈 커리와 50점의 제임스 하든이었다. 근데 이렇게 힘든 50+득점을 코비는 3경기 연속으로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경기 이후에 코비는 윌트 채임벌린이 가지고 있던 연속 50+득점 경기 기록인 7경기를 깰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증폭시켰으나, 아쉽게도 5경기째에서 43점을 기록하면서 4경기 연속에서 멈추고 말았다.

득점력이 최절정기였던 이 시기에 코비는 인사이드, 풀업 점퍼, 앨리웁, 미드레인지, 3점슛 등 득점을 하는 모든 스킬을 마스터했던 득점기계였다.

지금 레이커스의 암울한 상황과 많이 노쇠한 코비를 보면 절대로 믿기지 않겠지만, 이 때의 코비는 언터쳐블 그 자체였다.

 

14. 1952120VS 로체스터 로얄스(새크라멘토 전신)

조지 마이칸의 6136리바운드 경기

보통 우리는 LA레이커스의 위대한 센터들을 논할 때 카림 압둘-자바, 윌트 채임벌린, 샤킬 오닐 정도만을 거론한다. 하지만, 7년간의 커리어 동안 괴물 그 자체였던 조지 마이칸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물론, 1952년은 너무 먼 옛날이다. 그 시대 때 농구는 지금과는 다른 스포츠라고 해도 될 만큼 패러다임이 다른 때지만 그래도 확실한 건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조지 마이칸이 20+득점에 10+리바운드를 책임져주는 확실한 더블-더블 빅맨이었음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1952120, 조지 마이칸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613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다. 참고로, 1985-86시즌부터 현재까지 36리바운드를 잡은 선수는 나오지 않고 있다.(1988년 찰스 오클리의 35리바운드가 최고)

그리고 1951-52 시즌, 마이칸은 미네아폴리스 레이커스(LA 레이커스의 전신)를 파이널에 올렸고, 뉴욕 닉스를 7차전 끝에 물리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그 이후로 2시즌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NBA 역사상 최초의 쓰리핏의 주인공이 된다.

 

13. 2007316VS 포틀랜드

코비 브라이언트, 65점을 폭발시키다.

https://youtu.be/SpWAyV-S7P0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져스는 코비 브라이언트 커리어 내내 레이커스의 희생양이 되었던 팀 중 하나였다. 그리고 코비 스타퍼로 유명했던 스윙맨 루벤 패터슨이 06-07시즌 도중 덴버로 트레이드되었고, 결국 포틀랜드는 코비에게 65점을 헌납, 또 한 번 코비의 역사적인 경기의 조연이 되고 말았다.

이 경기는 위에서도 언급했던 코비의 4연속 50+득점 경기의 시작이었을 뿐 아니라, 당시 레이커스 팀에게도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다. 그 이유는 당시 플레이오프 턱걸이권에서 경쟁을 하고 있던 레이커스가 이 경기 전까지 6연패중이었고, 이 경기마저 내줄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마저 상당히 위험해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정확히 3년 전인 20044, 두 방의 클러치 샷으로 포틀랜드를 무너뜨린 적이 있었던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번에는 잭 랜돌프 위로 클러치 3점을 꽂으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연장에서는 당시 팀의 신성들인 브랜든 로이와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더블 팀을 뚫고 베이스라인 3점을 적중, 포틀랜드를 침몰시키며 포틀랜드 킬러로써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한다.

 

12. 200922VS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61점을 넣으며 기록을 세운 코비

https://youtu.be/rJ_zoMju_8Y

이번이야말로 진정한 코비의 위용을 알 수 있는 경기이다.

농구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코비 브라이언트는 61점을 넣는 괴력을 발휘한다.

당시 닉스 선수였던 데이비드 리는 이 경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코비는 그 날, 코트에서 단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쥐 죽은 듯이 조용했어요. 그리고 그의 첫 32개가 연달아 림에 꽂힐 때, 우리팀 모두는 먼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낄 수 있었죠.”

코비는 이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경기 이후에 스파이크 리(뉴욕 닉스의 광팬인 영화감독)와 무언가를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고 그가 닉스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을 듣고 싶지 않았어요. 아마도, 그는 오늘 밤에 혼 좀 났을 겁니다.”

그리고 코비는 종전에 마이클 조던이 갖고 있던 MSG 원정 최다 득점인 55점을 뛰어넘었으며 1984년에 당시 닉스 소속의 버나드 킹이 기록했던 MSG 최다 득점, 60점까지 뛰어넘은 MSG 최다득점자가 되었다.

이로부터 5년 뒤인 2014, 카멜로 앤써니가 샬럿과의 경기에서 62점을 넣으며 코비는 MSG 최다 득점 타이틀은 뺏겼지만, 여전히 MSG 원정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은 코비의 것이다.

 

11. 19601115VS 뉴욕

엘진 베일러, 닉스와의 경기에서 71점을 폭발시키다.

https://youtu.be/rjNS_oYE92E

우선, 위의 동영상에서도 나오지만, 엘진 베일러는 NBA 역사에서 가장 과소평가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여담하나 하고 넘어가면, 이 경기가 펼쳐진 날은 레이커스가 미네아폴리스에서 LA로 프랜차이즈를 이전하고 며칠 되지 않은 날이었다는 것이다.

엘진 베일러의 71점은 NBA 역사상 8번째로 많은 득점을 한 단일경기이다. 하지만, 이런 역사적인 경기도 11위에 위치할 만큼 레이커스가 위대한 프랜차이즈라는 것을 보여주기도 한다.

당시 상대팀인 닉스의 선수였던 조니 그린은 다음과 같은 인터뷰를 하였다.

베일러는 이 날 특별하지도 않았습니다. 원래 그가 하던 것을 했을 뿐이죠. 그의 동료들이 그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면 그는 슛을 던졌을 뿐이에요. 점프샷, 드라이브인 같은 것들로 말이죠. 그리고 그렇게 멋있거나 특별한 슛들도 아니었지만 하나도 놓치질 않으니 막을 방법이 없었죠. 그게 베일러가 더 무서운 이유입니다.”

엘진 베일러의 개인 기록을 보면 그가 얼마나 대단한 포워드였는지를 제대로 알 수 있다. 그는 커리어 통산 27.4점에 13.5리바운드를 기록하였으며 전성기 때는 평균 3520리바운드, 3819리바운드 같은 괴물같은 스탯을 찍기도 했다. 3점슛도 없었던 시절에 말이다.

 

10. 20051220VS 댈러스

3쿼터까지 댈러스 팀보다 많이 득점한 코비 브라이언트

https://youtu.be/S1McrAD5JGc

바로 전 경기였던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38분을 뛰면서 246어시스트로 약간은 부진했고 팀도 패했던 코비..이틀 뒤에 이런 역사적인 경기를 할 줄 누가 예상할 수 있었으리.

코비는 이 날, 4쿼터를 통으로 쉬고도 62점을 기록하는 어매이징한 퍼포먼스를 보였고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 경기였다. 그리고 8리바운드와 3스틸까지 양념으로 곁들였다.

NBA 역사를 통틀어 62점은 공동 15위에 해당하는 단일 경기 득점 기록이며 이 자체로도 판타스틱한데, 코비는 이것을 4쿼터를 통으로 쉬고 기록했다는 것이다. 코비는 바로 전 경기였던 휴스턴전보다 5분을 적게 뛰고 38점을 더 많이 넣었다.

더욱더 믿기지 않는 기록은 이 날 3쿼터까지 댈러스 팀이 득점한 점수가 61. , 코비 한 명보다 적게 넣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날 경기 전까지 댈러스는 186패로 리그 상위권 팀이었으며 공격 효율성 TOP 3에 위치했을 정도로 공격력이 출중한 팀이었다. 이런 팀 전체보다 코비 혼자서 더 많은 득점을 한 것이다.

그리고 만약 필 잭슨 감독이 코비에게 경기에 나갈 것이냐고 물었을 때 코비가 그 경기를 뛰었다면 자신이 한 달 뒤에 기록했던 81점보다도 더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을지도 상당히 호기심이 가는 물음이기는 하다.

 

9. 2000 파이널 2차전 VS 인디애나

샤킬 오닐, 파이널에서 40득점 24리바운드 4어시스트 기록

https://youtu.be/AK7a9IsTvMc

유구한 역사와 수많은 파이널을 경험한 LA레이커스이지만, 프랜차이즈에서도 이것 이상의 파이널 퍼포먼스를 찾기는 힘들다.

파이널 1차전, 4319리바운드로 이미 역대급 퍼포먼스를 한 샤킬 오닐은 2차전에서 또다시 40점에 2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인디애나의 빅맨진들은 추풍낙엽처럼 쓰러져나갔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이 날 샤킬 오닐은 무려 39개의 자유투를 얻었으며 그 중에서 반도 안 되는 18개만을 성공시키고도 40점을 넣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날 경기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제일린 로즈의 발을 밟고 부상을 당해서 단 9분을 뛰는 데 그쳤다. 하지만, 샤킬 오닐이 있는 레이커스에게 코비의 부상이 패배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코비는 부상 때문에 결국 3차전을 결장했고, 3차전을 인디애나가 잡으면서 반등의 계기를 잡나 했지만, 시리즈는 4-2 레이커스의 승리로 마무리되었고 2000년 파이널은 레이커스 쓰리핏의 시작이 되는 해였다. 그리고 샤킬 오닐은 자신의 커리어에서 최초의 파이널 MVP를 수상한다.

 

8. 2001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1차전 VS 새크라멘토

샤킬 오닐, 44득점 21리바운드 7블락 기록

https://youtu.be/kW-4VSxCxFA

새크라멘토 킹스는 어찌 보면 쓰리핏 레이커스 시절, 레이커스의 진정한 라이벌이었는지도 모른다. 킹스는 레이커스가 우승한 3시즌 모두 플레이오프에서 레이커스를 만났다. 2000년에는 1라운드, 2001년에는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2002년에는 컨퍼런스 파이널.

크리스 웨버, 제이슨 윌리엄스, 페자 스토야코비치에 레이커스 출신의 빅맨인 블라디 디박까지, 킹스는 절대 만만한 전력의 팀이 아니었다.

하지만, 새크라멘토는 레이커스의 벽을 한 번도 넘지 못했고 레이커스는 킹스를 만난 3시즌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2001,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킹스를 만난 샤킬 오닐에게 자비란 단어는 없었다. 그는 44득점에 21리바운드 7블락을 기록하며 예봉을 꺾었고 킹스는 4-0으로 스윕패당한다. 2001년 레이커스는 쓰리핏 가운데서도 가장 강력한 전력을 갖춘 팀으로 레이커스의 2001년 플레이오프 성적은 151패로, 1패만을 기록하면서 우승을 한다.

그리고 40+득점, 20+리바운드, 5+블락은 플레이오프에서는 하킴 올라주원과 샤킬 오닐만이 기록한 스탯이며 정규시즌까지 합치면 1990년에 패트릭 유잉이 한 번 기록한 적 있는 엄청난 퍼포먼스라고 할 수 있다.

샤크의 전성기에 40+득점에 20+리바운드는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광경이었지만, 7블락은 흔하지 않았기에 더욱더 이 경기가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7. 2001 파이널 2차전 VS 필라델피아

샤킬 오닐이 쿼트러블 더블에 근접했던 경기

https://youtu.be/jzP2lUeIMC8

NBA역사에서 쿼트러블 더블을 기록한 선수는 단 4명이다. 하킴 올라주원(2), 네이트 써몬드, 엘빈 로벗슨, 데이비드 로빈슨. 샤크는 이 날, 어시스트 1개와 블락 2개가 모자라서 이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려놓는 데 실패한다. 더욱더 안타까운 것은 그가 이 경기에서 쿼트러블 더블을 기록했으면 플레이오프 최초의 쿼트러블 더블 선수가 될 수 있었다는 점이다.

2001 파이널 1차전,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유일한 패배이자 앨런 아이버슨의 투혼으로도 유명한 이 경기에서 패한 후, 샤킬 오닐에게 더 이상의 실수는 없었다.

1차전, 샤킬 오닐은 44득점에 20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지만, 자유투를 22개 얻어서 10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하며 결국 연장 접전 끝에 레이커스는 1패를 먼저 하게 된다.

그리고 맞이한 2차전, 코비가 47, 오닐이 45분을 뛰며 이 둘은 도합 5928리바운드 15어시스트 10블락을 합작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앨런 아이버슨이 23점으로 분전해봤지만 역부족이었다.

 

6. 1985 파이널 6차전 VS 보스턴

카림 압둘자바, 보스턴의 저주를 끝내다.

https://youtu.be/v2J6O8FM068

1985년 파이널 6차전은 삼각편대의 화룡점정인 경기였다. 카림 압둘-자바가 297리바운드 4어시스트, 매직 존슨이 1410리바운드 14어시스트, 제임스 워디가 28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레이커스는 숙명의 라이벌인 보스턴을 물리치고 챔피언에 등극한다.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파이널 트리플 더블을 하나 더 추가한 매직 존슨은 본인의 커리어에서 파이널 트리플 더블이 총 8회로 압도적인 1위이다.(2위는 2)

그리고 이 경기가 더욱 의미있었던 것은 레이커스는 보스턴 셀틱스와 파이널에서 만나 8회 연속 패배했었는데 그 저주의 고리를 끊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바로 전 시즌인 83-84시즌에 셀틱스에게 7차전 접전 끝에 패배한 레이커스는 두 번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고, 압둘-자바는 79-80시즌부터 6시즌 동안 3개의 반지를 획득하게 된다.

그리고 2시즌 뒤인 86-87시즌, 레이커스는 래리 버드의 셀틱스를 파이널에서 만나 또다시 4-2로 승리, 더 이상 레이커스가 보스턴에게 약하다는 말은 나오지 않게 되었다.

NBA통산 최다득점자인 카림 압둘-자바는 동료들이 너무 좋았던 탓에 어떤 면에서는 과소평가당하기도 하지만, 레이커스에서 무려 5개의 반지를 획득하였으며 1987년과 88년에는 리핏을 달성하기도 하면서 1980년대를 레이커스 왕조로 만든 전설적인 빅맨이다.

 

5. 1962년 파이널 5차전 VS 보스턴

NBA 역사상 유일하게 파이널에서 60점을 넘긴 선수, 엘진 베일러

https://youtu.be/puQEBHIo2XU

NBA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는 리그이다. 선수들은 날이 갈수록 실력이 향상되고, 감독들은 똑똑해지고 이에 따라 수많은 기록들도 다 깨진다. 하지만, 스테픈 커리도, 르브론 제임스도, 코비 브라이언트도, 심지어 마이클 조던도 깨지 못한 기록이 바로 엘진 베일러가 1962년에 세운 파이널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베일러가 1962414일에 넣은 61점은 아직도 파이널 최다득점 기록으로 남아있으며, 20년이 넘게 플레이오프 최다득점이기도 했었다. 하지만, 1986년 플레이오프에서 마이클 조던이 보스턴을 상대로 63점을 넣으면서 플레이오프 최다득점은 깨졌다.

그건 그렇고, 이 날 경기가 단순 득점 때문에 기억되는 것은 아니다. 이 날, 베일러는 61점에 더해서 21리바운드까지 기록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962년 플레이오프에서 베일러는 평균 38.617.7리바운드 야투 44%를 기록하였고 이는 NBA 역사에서 손꼽히는 플레이오프 퍼포먼스이다.

베일러의 역사적인 5차전 퍼포먼스를 통해 레이커스는 파이널 3-2 리드를 잡으며 우승을 목전에 뒀지만 6,7차전을 내리 패하면서 결국 보스턴에게 우승 트로피를 넘겨주고 말았다. 그리고 이 후로도 레이커스는 1985년에 카림 압둘-자바가 보스턴을 꺾기 전까지 파이널에서 보스턴을 단 한 번도 꺾지 못한다.

 

4. 1969년 파이널 7차전 VS 보스턴

제리 웨스트, 최초의 준우승 MVP

https://youtu.be/nbIiPuieFGo

지금쯤 되면, 여러분은 이 글을 읽는 게 슬슬 지겨워질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역사적인 준우승 파이널 MVP의 주인공이자 'The logo', 제리 웨스트의 1969년 파이널은 잊어서는 안 된다.

1969년 파이널 7차전, 웨스트는 43득점 12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은 보스턴 셀틱스에 108-106으로 패배, 준우승에 그치고 만다. 하지만, 제리 웨스트는 파이널 MVP를 수상하였고 이는 지금까지 유일한 준우승 파이널 MVP로 남아있다.(지난 시즌에 르브론 제임스가 받을 뻔 하기도 했지만 말이다.)

1969년 파이널에서 웨스트는 평균 37.94.7리바운드 7.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따라서 비록 우승 트로피는 한끗차이로 보스턴이 가져갔지만, 파이널 MVP의 영예는 제리 웨스트가 안게 된 것이다.

윌트 채임벌린, 엘진 베일러, 제리 웨스트까지 있었던 LA레이커스가 왜 매번 보스턴 셀틱스에게 졌는지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그 시절 항상 승리는 보스턴이 가져갔었다. 하지만, 준우승 파이널 MVP는 아마도 레이커스가 1972년에 기록한 정규시즌 33연승만큼이나 깨기 힘든 기록일 것이다.

 

3. 1988년 파이널 7차전 VS 디트로이트

제임스 워디의 파이널 7차전 퍼포먼스

https://youtu.be/SSFwdhlMqio

역대 최고의 파이널 퍼포먼스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제임스 워디의 파이널 7차전이다.

1980년대 레이커스의 스포트라이트는 항상 매직 존슨과 압둘-자바가 받았지만, 1988년 파이널만큼은 주인공이 워디였다.

파이널 7차전에서 워디는 36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08-105 승리를 이끌었고 배드보이즈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꺾고 레이커스는 백투백 챔피언에 등극하게 된다.

ESPN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1988년 파이널 7차전은 정말 생각할수록 미스터리이다. 1987-88 시즌을 통틀어, 워디의 최고 리바운드 기록은 12개였으며 32득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딱 한 번, 10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경기도 딱 한 번이었다. 하지만, 7차전에서 워디는 이 모든 걸 동시에 해냈다. 더 웃긴 것은 먼지 아는가? 워디는 플레이오프와 정규시즌을 통틀어 1,069경기를 했는데 그 중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경기는 딱 한 차례였다. 바로 1988 파이널 7차전.”

빅 게임 제임스제임스 워디는 닉네임답게 유일한 트리플더블을 파이널 7차전에서 해내는 저력을 선보이며 파이널 MVP까지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파이널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는 총 13명인데, 그 중 한 명이 제임스 워디이다.

 

2. 1980년 파이널 6차전 VS 필라델피아

센터로 주전 출장한 매직 존슨

https://youtu.be/yYNDWaEmqto

필라델피아와의 파이널 6차전을 앞두고 주전 센터인 카림 압둘-자바가 발목 염좌로 인해 아웃된 상태에서 당시 루키였던 매직 존슨은 역사적인 경기를 하게 된다.

당시 레이커스 코칭 스태프의 생각은 압둘-자바를 무리시키기보다 7차전에 좋은 몸상태로 복귀하는 것을 원했고 따라서 6차전보다는 7차전에서 끝장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이 강했지만, 루키 매직 존슨은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가지 않았다.

경기를 시작할 때의 존슨의 포지션은 센터였고, 이 경기에서 매직 존슨은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넘나들며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한다.

매직은 1분만을 쉬면서 풀타임 뛰면서 42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경기를 끝마쳤으며 레이커스에 프랜차이즈 6번째 트로피를 안겼다. 그리고 파이널 MVP를 수상하며 아직까지도 유일한 루키 파이널 MVP 수상자로 남아있다.

그리고 이 시즌에 매직 존슨은 루키왕이 되기도 했으며 1980년대 역사적인 보스턴과 레이커스, 그리고 매직과 버드의 라이벌의 시작점이 되는 해이기도 해서 NBA 전체의 역사로 봤을 때도 아주 의미가 있는 해가 1980년이다.

 

1. 2006122VS 토론토

81

https://youtu.be/EyAhap7huXI

NBA역사상 2번째로 많은 한 경기 득점은 바로 2006122, 코비 브라이언트가 기록한 81점이다. 이 날, 코비는 81, 야투 61% 354% 자유투 90%를 기록하였다.

좀 더 확연히 이 날 퍼포먼스를 보기 위해서는 이 날 코비의 슛 차트를 보면 된다.

지난 시즌 MVP이자 올 시즌도 MVP를 향해 순항중인 스테픈 커리가 코트 전방위에서 초록색으로 도배하는 슛 차트를 선보이고 있지만, 위의 코비의 슛 차트는 정말 범접불가이다. 코비 전성기시절, 코비는 정말 그야말로 All 초록으로 슛차트를 도배하기도 했었다.

레이커스는 이 날, 전반전을 14점차 뒤진채로 끝마쳤지만 코비는 3쿼터에만 혼자 27점을 폭발, 바로 경기를 91-85로 뒤집었으며 4쿼터에 또다시 혼자서 28점을 넣으며 후반에만 55점을 넣은 괴력을 선보인다.

세월이 7년이 지난 2013, 코비는 당시를 회상하며 이 날, Easy 슛을 너무 많이 놓쳤다며 그 슛들을 놓치지 않았으면 100점도 넣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귀여운 허세를 부리기도 했다.

이 시즌, 코비는 자신이 출장한 경기 중 절반이 넘는 경기에서 30득점 이상을 기록했고 평균 득점 35.4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내며 득점왕에 등극한다.


12
Comments
2016-01-31 23:44:40

저 외에 최근 경기중엔 1213 시즌 막판 토론토전이 생각나는군요 코비의 3연속 3점으로 연장가서 승부를 결정짓는 덩크로 승리한 경기죠

2016-01-31 23:51:42

1위는 역시나군요!!

2016-02-01 00:09:59

생각보다 매직존슨이 적네요

2016-02-01 02:49:44

1위는 예상대로고 코비가 거의 절반을 차지하네요

2016-02-01 08:35:58

팀 레이커스 입문자를 위한 글이군요. 다만 이제야 입문한다면 이미 코비가 은퇴해버린 뒤라 이 글을 보며 허탈할 듯합니다..

2016-02-01 09:46:47

역시 1위는 81이군요.


토론토에서 열리는 그의 마지막 올스타전...

그가 꼭 몇분이라도 사람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면서 뛰었으면 좋겠네요.

1
2016-02-01 10:41:40

잘 봤습니다. 역시 역대급 스타들이 많이 거쳤던  팀인지라 황당한 퍼포먼스들이 많군요.


그리고 3번 항목의 제목이 "1988 파이널 7차전 vs 보스턴" 이라고 되어 있는데
본문에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 싸운 내용이 기술되어 있으니 제목을 변경해야 하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제 기억에도 1988은 보스턴과의 파이널이 아닌걸로 알고 있구요)
WR
2016-02-06 15:51:44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02-01 10:45:47

못 챙겨본 경기 저녁에 다 챙겨보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6-02-01 12:42:12

코비 전성기와 동시대를 산 팬으로서 감사합니다

2016-02-01 15:01:28

잘 봤습니다.

2016-02-01 20:21:50

무려 코비만 8개라니... 하긴 매직은 스코어러가 아니니...

그래도 역시 우리 레이커스가 명문은 명문이네요.

역대급 퍼포먼스가 참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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