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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드래프트) 게리 페이튼 2세 – 수비는 유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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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1-29 04:09:08

 안녕하세요. NBA팬 여러분.


 이번에 소개할 선수는 오레곤 주립대의 4학년 포인트가드 게리 페이튼 2세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NBA 레전드인 게리 페이튼의 아들입니다.


 전설적인 아버지의 으리으리한 커리어와는 다르게 게리 페이튼 2세는 평범한 농구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4학년 시즌, 페이튼 2세는 많은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그가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면 NBA에서 2라운드에 뽑히거나 언드래프트 되어서 NBA 커리어 없이 다른 리그에서 농구커리어를 이어가야 할 운명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현재 페이튼 2세는 당당하게 활약을 펼치며, 아버지의 모교이기도 한 오레곤 주립대를 3월의 광란에 참가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오레곤 주립대가 마지막으로 토너먼트에 참석한 게 아버지 게리 페이튼이 이끌던 1990년이라고 합니다.


 아들이 아버지에 이어 오레곤 주립대를 3월의 광란으로 보내 버린다면, 부자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이미 게리 페이튼 2세는 3학년 시절 트리플더블(10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기록하며, 아버지 게리 페이튼(20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오레곤 주립대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전 페이튼 2세가 NBA에서 올스타급 선수로 성장하기는 정말 힘들 거라 봅니다. 마인드가 아버지랑 정반대라서 말이죠. 하지만 그래도 아버지의 농구재능을 그대로 이어받은 부분들이 있기에 본인 하기에 따라 NBA에서 롱런이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드래프트 하위권(반대로 리그 성적은 뛰어난) 팀들은 그러한 부분을 주목하며 자신들의 레이더망에 페이튼 2세를 포함시키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글로브’ 게리 페이튼의 아들, 게리 페이튼 2세를 소개하겠습니다.



게리 페이튼 Ⅱ(Gary Payton Ⅱ)

대학교 / 학년 : 오레곤 주립대 / 4학년
생일: 1992년 12월 1일생(만23세)
키 / 몸무게 : 6-2.5(189cm) / 185파운드(84kg)
윙스팬 : 6-6.5(199cm)
포지션 : 포인트가드


2015-16 시즌 현재

평균 34.4분 17.5점 8.4리바운드 5.3어시스트 2.4스틸 필드골 51.4% 3점슛 29.4% 자유투 64.7%



들어가기에 앞서

 게리 페이튼에게는 자신의 이름을 딴 아들이 두 명 있다고 합니다. 한 명은 지금 소개할 본처 소생의 게리 페이튼 2세이고, 다른 한 명은 2세보다 몇 달 더 일찍 태어난 이복형 게리 페이튼 주니어입니다. 과거에는 2세도 주니어로 불렸던 것 같은데 요 몇 년 전에 이복형의 존재가 언론에게 드러났고, 이제는 게리 페이튼 더 세컨드(2세)라는 표현으로 확실히 구분하고 있는 듯 합니다.




레전드의 아들

아버지가 무서웠던 평범한 아들


 NBA의 소문난 ‘트래쉬 토커’였던 게리 페이튼의 아들이면 아버지한테 트래쉬 토킹을 많이 당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부터 들게 되죠. 그런데 정말로 아버지한테 혼 좀 많이 났었다고 합니다. 특히나 페이튼 2세의 고등학교 시절, 그의 농구실력과 태도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혼날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2010년 어느 날, 아버지 페이튼이 아들의 농구경기를 보러 스프링 밸리 고등학교 농구장에 나타납니다. 아들의 경기력, 특히 그의 소극적인 마인드와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태도에 분노한 게리 페이튼은 그대로 일어나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후에 집에 돌아온 아들을 심하게 혼을 냅니다.


 게리 페이튼은 당시를 이렇게 말합니다.

 제 아들은 소프트했어요. 정말 나약했었죠. 저는 아들에게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너의 경기를 보는 게 정말 싫다. 너가 다음 단계, 아니 어떤 레벨에서조차 제대로 뛸 수 있을지 난 잘 모르겠다. 이제 다시는 너의 경기를 보러 가는 시간낭비를 하지 않을 거다.’


 아들 페이튼 2세는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분노하신 아버지를 상대로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 잘 몰랐습니다. 아버지의 실망이 저를 정말로 괴롭혔었죠. 저는 그냥 고등학교에서 농구를 한 것뿐인데, 아버지는 경기장에서 고함을 지르고, 호통을 치곤 하셨죠. 저는 정말로 상처를 받았고, 경기를 더 이상 치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농구를 하고 싶지가 않았어요.

 아버지 게리 페이튼은 자신의 아버지(별명: Mr. Mean) 성격을 고대로 물려 받아 굉장히 강한 캐릭터였습니다. 또한, 페이튼은 오클랜드의 가난한 동네에서 자라나 마약, 그리고 마약상들의 온갖 유혹과 위험 속에서도 농구 하나만을 바라보고 성공을 이룬 케이스였기에 농구에 대한 감정이 매우 특별했던 사람입니다. 이런 페이튼에게 아들의 착한 심성과 농구에 전력을 다하지 않는듯한 태도는 정말 참기 힘든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자신의 아들에게 농구에 대한 재능이 없었다면 이런 관심도 가지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페이튼 2세는 고등학교 4학년 무렵, 키가 3인치가 자라 6-2로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농구를 하기 좋은 신장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페이튼 2세는 입이 떡 벌어지는 점프력을 바탕으로 한 최상급의 운동능력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게리 페이튼의 말과 행동은 청소년기 아들에게 상처로 다가왔지만, 페이튼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아들을 깨우치려 노력했습니다.


 사실 페이튼2세에게 슈퍼스타 출신 아버지의 존재감은 너무나 컸습니다. 아버지한테 받은 상처보다 주변에서 보내는 시선과 말들이 더 큰 상처로 다가왔습니다.

 넌 네 아버지만큼의 재능은 아니구나. 네 아버지가 했던 것만큼은 앞으로도 죽어도 못할 거야.
 자라나면서 레전드의 발자취를 쫓아가는 건 정말 힘든 일이었습니다. 만약 당신의 아버지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만한 존재라면, 사람들은 아들인 당신이 위대한 플레이를 보여 주기를 기대합니다. 아버지의 유전자를 고대로 물려받고, 바로 그렇게 따라 하기를 원하죠. 저는 그런 그늘진 시선 속에서 살아야 했습니다.

 페이튼 2세는 이러한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농구를 관두고 다른 스포츠를 하려고도 했지만, 결국 자신이 사랑하는 농구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말을 가슴 깊이 새기며, 훈련에 매진하게 되죠.


 농구를 사랑했습니다. 제가 자라나면서 함께 하고, 이해한 유일한 스포츠는 바로 농구였으니까요.



전문대부터 차근차근


 페이튼 2세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선수입니다. 그는 4년제 대학교로 바로 직행하지 못하고, 전문대를 거쳐 오레곤 주립대로 편입하여 3~4학년을 다니고 있습니다. 바로 NCAA 상위리그로 직행하지 못했던 이유는 학업자격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2011년 고등학교 졸업 후, 자격을 충족시키기 위해 애리조나에 위치한 웨스트윈드 프렙 아카데미를 다녔지만, NCAA에서는 그 학교에서의 성적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1년을 낭비한 채 게리 페이튼은 전문대(커뮤니티 칼리지)로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 위치한 솔트레이크 커뮤니티 칼리지를 다니게 됩니다. 솔트레이크 CC는 NJCAA(National Junior College Athletic Association) 산하 SWAC(Scenic West Athletic Conference) 소속입니다. 페이튼 2세는 1학년 때, 팀의 SWAC 리그 우승과 더불어 Region 18 챔피언쉽 우승을 이끕니다. 또한, 2학년 시절에는 평균 14.1점 7.9리바운드 3.8어시스트 1.9스틸을 기록하며 NJCAA 올어메리칸 세컨드팀에 선정되며 전문대학리그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깁니다.


 페이튼 2세는 아버지와는 다르게 긍정적이고, 점잖은 성격으로 어머니의 성격을 고대로 물려받았습니다. 당연히 경기 중에도 트래쉬 토킹은 거의 하지 않으며, 거친 항의도 안하는 성격입니다. 하지만 전문대시절, 페이튼 2세는 상대방에게 트래쉬 토킹을 하다가 심판으로부터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폴 마블 솔트레이크 커뮤니티 칼리지 어시스턴트 코치는 심판에게 소리칩니다.

 왜 테크니컬 파울을 주는 건데!! 트래쉬 토킹은 집안 내력이라고!

 페이튼 2세는 트래쉬 토킹에 대해 말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트래쉬 토킹계의 제왕이었습니다. 저도 가끔 트래쉬 토킹을 해요. 하지만 아버지에 비할 바가 못됩니다.

 학업으로 인해 NCAA 진출에 차질을 빚었던 페이튼 2세는 1학년 때부터 열심히 공부하였고, 부족했던 수업과정들을 채워 NCAA 진출 자격을 결국 얻어냅니다. 이후, 페이튼 2세는 유타대학교, 콜로라도 주립대 등에서 편입 제안을 받았지만, 결국 그가 선택한 대학교는 아버지 게리 페이튼의 모교, 오레곤 주립대(Pac-12 컨퍼런스 소속)였습니다.


오레곤 주립대 3학년으로 편입한 게리 페이튼 2세는 그 시즌에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아버지 이후 처음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로 남게 됩니다. 또한, 편입 첫 해에 득점(13.4점), 리바운드(7.5리바운드), 스틸(3.1스틸) 분야에서 팀내 최고를 기록합니다. 그는 다수의 상을 받기도 하였는데, 페이튼 2세는 Pac-12 올해의 수비수, 올 Pac-12 퍼스트팀, 올 Pac-12 디펜시브 팀에 선정됩니다.


 또한, 4학년이 된 지금은 공격에서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오레곤 주립대를 아버지가 있었던 1990년 이후 처음으로 3월의 광란 참여에 강력히 도전하고 있습니다. 비록 늦게 피어난 재능이지만, 게리 페이튼 2세는 아버지의 족적을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한 노력


 게리 페이튼 2세는 고등학교 4학년 시절, 자라난 신장과 아버지의 엄격한 가르침에 동기부여를 받고 비로서 농구에 모든 걸 겁니다. 그 전까지는 아버지의 크나큰 존재감으로 인해 역풍을 맞아 억지로 하는 시기도 있었죠.


 하지만 페이튼 2세는 아버지에게서 분명 좋은 재능을 이어 받았지만, 연습에서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웨인 팅클 오레곤 주립대 감독은 이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페이튼 2세가 오고, 사람들이 말했어요. ‘그는 실전에 강해요.’ 페이튼 2세는 연습에서는 전력을 다하지 않았지만, 실전 경기에서는 열심히 뛸 준비가 되어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그러한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제 페이튼 2세는 연습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에너지와 격렬함을 매일 보여줍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페이튼 2세는 모든 면에서 아버지만큼 경쟁력이 있습니다. 오직 성격만이 다를 뿐이죠.

 오레곤 주립대 첫 시즌, 아들이 보여준 활약에 고무된 아버지 게리 페이튼은 이제 아들이 다음 레벨로 발전해야 함을 직감합니다. 그리고 지난 여름, 아들을 자신의 고향인 오클랜드로 데려 가죠.


 아마 제 아들 인생에서 가장 혹독했던 여름이었을 겁니다. 아들에게서 많은 것들을 떼어놓기 위해 오클랜드로 데려갔죠. 평소에 아들은 자신의 친구들이 많이 있는 라스베가스에서 여름을 보내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전 아들이 스스로 오클랜드로 오게 했죠. 저와 단둘이 말입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개인훈련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하였고, 아들은 받아들였습니다. 오클랜드에서 그를 기다린 것은 혹독한 훈련만이 아니었습니다. 아버지 게리 페이튼은 아들을 위해 NBA 올스타들인 데미안 릴라드와 더마 드로잔을 초청하여 그들이 어떻게 훈련하는지 보여줍니다. 게리 페이튼 2세에게 지난 여름은 정말 혹독했지만, 현재 그 노력은 값진 결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라


 아버지 게리 페이튼과 비슷한 키에, 수비를 잘하는 모습도 아버지와 비슷한 게리 페이튼 2세이지만, 그는 현재 아버지와 자신을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 경기 스타일도 아버지와는 다른 면이 있습니다. 특히 아들은 아버지와는 다르게 포지션 대비 압도적인 리바운더이며, 엄청난 점프력으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찍어냅니다.


 아버지 게리 페이튼은 아들의 이런 모습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아들은 스스로 수 많은 업적을 만들어 내고 있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죠. 아들도 아버지처럼 같은 학교출신으로 많은 일들을 해낼 거 같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아들에게 언젠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너만의 브랜드를 만들라고요. 그리고 아들은 그렇게 해내고 있습니다. 아들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내고 있는 겁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아들의 스타일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따라 하는 게 아닙니다. 페이튼 2세만의 것을 하고 있고, 그건 제가 아들에게서 원하는 바입니다.


 한 때, 페이튼 2세는 ‘Mitten’(벙어리 장갑)으로 불리는 것을 즐겼습니다. 아버지가 글로브로 불렸었기 때문에 이런 별명이 생겨나게 된 거였죠. 하지만 이제 페이튼 2세는 더 이상 그 별명으로 불리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당당히 아버지의 그늘 속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농구를 펼치고 싶어 합니다. 어머니가 지어주셨다는 별명 ‘Thief’로 자신만의 진정한 농구커리어를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장점(Strength)

최정상급 운동능력과 좋은 신체조건


 페이튼 2세의 최대 장점은 엄청난 점프력을 바탕으로 한 극강의 운동능력입니다. 특히 점프력은 러셀 웨스트브룩도 부럽지 않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높이로 뛰어 오르고, 파워가 넘칩니다. 섣부른 예상일수도 있지만 아마 5월 신체측정에서 맥스 버티컬 점프 40인치는 충분히 넘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NAdjumHLKo


https://www.youtube.com/watch?v=K4oZBhonyvo


https://www.youtube.com/watch?v=fVYPJlnnoJw


 위의 덩크 동영상들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엄청납니다. 특히나 두 번째 360도 회전덩크는 입이 다물어지질 않습니다. 속공상황에서 단독 덩크로 퍼포먼스를 보여준 게 아니라, 패스를 받자마자 부담 없이 360도로 회전해서 덩크를 해버립니다. 미친 점프력을 소지한 2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페이튼 2세는 신장(6-2.5) 대비 좋은 윙스팬(6-6.5)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전에 소개한 웨이드 볼드윈 4세와 같은 압도적인 팔길이는 아니지만,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팔길이 입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수영대표 출신답게 어깨가 떡 벌어져 있고, 근육이 골고루 잘 잡혀 있습니다.


 이러한 운동능력과 좋은 신체조건은 향후 페이튼 2세가 프로생활을 하는데 가장 큰 무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학 최고 수비력


 게리 페이튼 2세는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굉장히 뛰어난 수비력을 발휘합니다. 대학 정상급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고, 앞서 설명했듯이 Pac-12 올해의 수비수를 차지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수비에 대한 판단력과 예측력이 타고났다는 평이며, 상대 움직임에 따라 어떻게 수비를 해야 하는지 본능적으로 반응한다고 합니다.


 오레곤 주립대 감독 팅클은 2세의 수비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페이튼 2세는 상대방의 눈을 보며 움직임들을 미리 읽습니다. 그리고 좋은 포지션을 선점하죠.

 게리 페이튼 2세는 NCAA의 최고의 스틸러입니다. 3학년 시즌 평균 3.1개의 스틸을 기록했었고, 4학년 시즌인 현재도 평균 2.5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가 괜히 별명으로 ‘Thief’를 밀고 있는 게 아니죠.


 수비는 그냥 유전된 겁니다. 저도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냥 수비를 사랑해요. 상대방을 묶는 걸 사랑합니다. 팀에서 결정적 수비를 원할 때, 제가 그것을 해내는 모습을 사랑합니다. 아마 제 몸이 성숙해지기 전에 이미 BQ를 얻은 것 같아요. 그저 제 몸이 제 머리를 따라줄 때까지 기다렸을 뿐이고, 이제는 제가 원하는 수비를 할 수 있는 거죠.


포지션 대비 압도적인 리바운드 능력


 페이튼 2세의 또 다른 장점은 리바운드 능력입니다. 그는 이미 전문대 시절에 평균 7.9개의 리바운드를 잡았고, 오레곤 주립대로 편입한 이후에도 7.5개(3학년), 8.3개(4학년 현재)를 잡으며 2세의 리바운드 능력이 진짜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페이튼 2세는 이번 시즌 10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잡은 경기가 6경기(14경기 출전)나 되며, 15개의 리바운드를 두 차례나 잡았습니다.


 오레곤 주립대 감독 팅클은 2세의 리바운드에 대해 위트있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리바운드 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간혹 우리 빅맨들이 ‘페이튼 2세가 잡겠지’라고 생각하며 지켜본다는 것입니다.




단점(Weakness)

착하고, 소극적인 성격


 가장 큰 문제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성격이 수동적이고, 착하다는 겁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경기장 내에서의 성격보다 경기장 외의 성격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제가 봤을 때, 페이튼 2세는 수동적인 편입니다. 열심히 연습을 하기는 하지만, 그 이상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그 때 아버지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것을 이루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재능이라고 해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쟁취하지 않으면 NBA에서 성공하기는 하늘의 별따깅비니다. 때로는 젠틀함을 버리고 자신의 역할을 차지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가야 하고, 훈련에 대해서는 지독할 정도로 본인이 알아서 실시해야 합니다. 아직까지는 경기 외적으로 본인 스스로 그러한 부분들을 쟁취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나이(Age)


 일단 나이가 많습니다. 만23세로 지난 번에 소개한 4학년생 버디 힐드보다 나이가 1살이 더 많습니다. 너무 늦은 나이에 NBA에 데뷔하기 때문에 더 많은 준비가 요구됩니다. NBA 팀들은 참을성이 없는 편입니다. 특히나 1라운드 후반대나 2라운드에 뽑히는 신인들에 대해서는 말이죠.


 아직은 기술적으로 거친 부분이 많은 페이튼 2세인데 많은 나이가 그의 NBA 커리어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완성도가 떨어지는 공격


 중장거리슛도 던질 수 있고, 돌파도 할 수 있으며, 강력한 리바운드 능력을 바탕으로 풋백도 보여주기도 합니다. 또한, 포인트가드답게 경기운영에 신경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엇 하나 특출난 부분이 없습니다. 중장거리슛을 던지기는 하지만 정교하지는 않고, 경기운영에 신경을 쓰지만 뛰어난 운영능력과 시야를 갖춘 게 아니며, 돌파를 하지만 언제나 마음만 먹으면 뚫을 수 있을만한 드리블 능력을 갖춘 것도 아닙니다.


 굉장히 좋은 하드웨어(신체)에 비해 소프트웨어(기술)가 따라주지 못하는 인상입니다. 전체적으로 기술의 완성도를 높일 필요가 있으며, 슛이면 슛, 볼핸들링이면 볼핸들링, 특정 한 분야만이라도 극적인 발전을 이룰 필요가 있습니다.




드래프트 예상순위 - 1라운드 후반 ~ 2라운드


 저 역시도 일반적인 평가와 다르지 않습니다. 잘되면 1라운드 후반, 안되면 2라운드에서 뽑힐 거라 봅니다. 최악의 경우 언드래프트될 수도 있죠. 게리 페이튼 2세는 무엇보다 아쉬운 점이 약점부분이 나이, 기술적인 완성도, 성격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아마 6월 워크아웃에 들어가면 이 부분들이 큰 약점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압도적인 운동능력과 뛰어난 신체조건을 갖추고 있지만 결국 워크아웃에서는 그의 기술적 문제가 고스란히 노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인터뷰를 통해 그의 소극적인 성향이 검증될 수도 있죠. 무엇보다 워크아웃은 슛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압도적인 상위픽 후보들이 아니라면 슛과 멘탈부분에서 밀리면 끝없이 탈락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납니다.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들은 넘칩니다. 지난 드래프트에서 JP 토코토와 같은 선수들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운동능력이 전부가 될 수 없습니다. 특히나 2세의 나이를 감안하면 말이죠.


 물론, 페이튼 2세의 수비력은 탐이 납니다. 하지만 현재 리그는 수비의 시대가 아닌 슛의 시대입니다. 오죽하면 많은 팀들이 수비지향적인 선수들에게도 3점슛이 있기를 원하며, 3&D 타입의 선수들을 찾고 있죠.


하지만 희망은 있습니다. 지난 여름 아버지와 죽도록 연습한 결과가 즉각적인 효과로 바로 나왔듯이 그의 재능은 결코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번 4~5월 엄청난 훈련량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한다면 더 좋은 결과도 충분히 얻을 수 있다고 봅니다.




모든 건 본인에게 달려있다


 어떤 선수들은 팀의 정책과 성향에 따라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혼자서 죽을 똥을 싸며 훈련을 해도 소용이 없는 거죠. 이런 친구들에게는 팀운 70, 실력 30에 따라 스타가 되기도 하고, 그저 그런 선수로 전락하고 커리어를 마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게리 페이튼 2세의 NBA 성공여부는 자신의 실력 80, 나머지 20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아직 실력도 부족하고, 나이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가 가진 타고난 신체와 선천적 재능은 뛰어납니다. 페이튼 2세는 마치 신입생과 같은 활력과 신체를 가짐과 동시에 미성숙함도 가지고 있습니다. 마치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의 아들, 차두리를 보는 듯 하죠.


 아버지 게리 페이튼의 재능을 100% 다 이어받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70~80%는 물려받았다고 생각하면, 그는 충분히 NBA에서 좋은 커리어를 이어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상위권 유망주들과 달리 페이튼 2세는 한 단계 한 단계가 미친듯한 노력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제가 볼 때 게리 페이튼 2세 포텐셜의 최대치는 준올스타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가 거쳐야 할 단계가 NBA 생존 → 키식스맨 → 주전 → 준올스타일 겁니다. 그에게는 매 단계가 필사적인 경쟁이 될 것입니다. 그의 나이, 드래프트 순위를 감안하면 NBA 팀들은 그에게 시간을 많이 주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죽기살기로 노력을 할 수 있다면, 분명 게리 페이튼 2세는 뛰어난 수비 잠재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선수로 NBA에서 롱런할 수 있다고 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_XVLq1kpjs


https://www.youtube.com/watch?v=emXg3sqBPFc



긴 글 읽어 주시느라 감사합니다.


페이튼 2세에 관한 좋은 정보나 좋은 이야기가 있으시면 과감히 댓글로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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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01-28 19:24:57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수비력에 점프력 좋고 리바운드 잘하고... 레이커스의 2라운드픽으로 뽑았으면 싶네요.
2016-01-28 20:38:09

저도 레이커스 2라운드픽으로 페이튼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수비가 좋아서 참 좋은 선수인거 같아요

WR
2016-01-29 03:01:26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수비만큼은 유전이어서 믿을만 한 것 같습니다. ^^

WR
2016-01-29 03:00:07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라운드로 떨어 진다면 레이커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게리 페이튼 2세가 열심히 준비해서 레이커스에 걸맞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

Updated at 2016-01-28 19:32:58

오-오늘 제가 글 쓰면서 짧게 언급했습니다.모크드랲에서 30픽 정도여서 골스가 픽했으면 좋겠네요.좋은 수비와 리바능력이 있으니 스몰라인업에서 요긴히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슛으로 인한 스페이싱은 골스의 다른 선수들이 잘해주고 시스템 농구랑 리딩하는 선수들이 있으니 리딩부담도 많이 안 주어질테니 수비랑 리바를 요구하고 성격을 투쟁적으로 되어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어주면 더 탄탄한 로스터가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확실히 골스는 스몰라인업 돌릴 때 벤치에서는 에질리와 이궈달라 제외하면 리바에 강점이나 잘 잡는 다는 수준의 선수는 없어서...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그리고 전에 찾아볼 수록 생긴건 아버지랑 완전 다르더군요.....전 사실 예전에 처음 봤을 때 그냥 이름만 똑같은 줄 알았습니다.......

WR
2016-01-29 03:03:54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골든 스테이트 수준의 팀에서 수비와 리바운드만 집중한다면 좋은 역할을 해낼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페이튼 2세가 공격에서 좀 더 발전을 이뤄 골든 스테이트에 걸맞는 선수로 더 성장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골든 스테이트에서 데려 간다면 말이죠. ^^

2016-01-28 19:27:36

망상 of 망상

패티 밀스 -> 버디 힐드
레이 맥칼럼 -> 웨이드 볼드윈 4세
정상픽 -> 개리 페이튼 2세

던컨이나 마누가 길어야 3년이고, 사실상 파커도 점점 내리막인데
던컨이야 알드리지로 임시 땜빵이 된다지만 가드진도 세대교체가 필요한데..(밀스야 미안하다 )
WR
2016-01-29 03:06:57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샌안토니오같은 좋은 팀에 제가 소개한 선수들 중 단 한 명이라도 간다면 그 선수에게는 정말 좋은 결과가 될 것 같습니다. ^^

2016-01-28 19:39:47

잘읽었습니다~ 덕분에 매번 신인들 알아가네요~

WR
2016-01-29 03:07:23

저야말로 재밌게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16-01-28 19:55:12

육체적 수준은 이미 최대치까지 단련되어 있는 상태 같습니다.

키나 윙스펜도 최대치일테고, 벌크업도 더이상 필요없을만큼 강한 근육이 있구요. 
요즘 수비되는 가드의 필요성이 엄청나게 높아져 있는데, 토니알렌의 슈팅장착 버전으로 성장한다면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을 것 같네요.
WR
2016-01-29 03:09:08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이십니다. 여기서 육체적으로 더 발전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정말 아쉬운 게 슛팅 하나만이라도 뛰어났따면 정말 리그 니즈에 최적화된 선수가 될 수 있었죠. 페이튼 2세가 슛팅만이라도 엄청난 발전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

2016-01-29 10:23:12

슈팅은 저희 스퍼스에 칩사마가 계시니 역시 스퍼스로 오는게 좋겠군요

2016-01-28 20:12:29

얘는 무슨 가드인데 리바운드가 페리엘리스보다 높아요...

WR
2016-01-29 03:10:51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흑...페리 엘리스...ㅠ.ㅠ 저도 좋아하는 선수인데 NBA에서 뛰기엔 뭔가 늘 2% 부족하죠. 페리 엘리스가 NBA에서 뛰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Updated at 2016-01-28 20:18:56

피지컬이 정말 눈에 뛰네요. 동포지션에선 신장을 제외하곤 정말 우월함이 느껴지네요. 아버지의 이름을 달고 뛰는게 쉽진 않지만...영화 '크리드'에서 나온 대사처럼, 그의 권리인 만큼 잘 쓰길 바랍니다.

WR
2016-01-29 03:12:04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페이튼 2세가 자신의 이름에 더이상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열심히 잘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 ^^

2016-01-28 20:21:51

...... 다른 건 다 신경이 안 쓰이고

생긴게 어디 하나 닮은 구석이 없는데요??!?!?!

WR
2016-01-29 03:14:55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심있으신 부분에 대해 답변을 드리자면, 외모도 어머니 쪽을 많이 닮았습니다. 페이튼 2세의 말에 따르면 엄마랑 쌍둥이 아니냐는 소리도 듣는다고 합니다.

WR
2016-01-29 03:16:23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저도 역시 나이가 아쉽더라고요. 한 2살만 더 젊었어도...ㅠ.ㅠ 그래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Updated at 2016-01-28 20:31:35

작년엔 가드가 블락을 경기당 하나씩 찍어대는 미친 기계였죠.

론데 홀리스-제퍼슨이 자기가 PAC-12 올해의 수비수상을 못타서 화가 났었다는 기사도 생각나네요.
슛 못하고, 포인트가드로써의 리딩능력같은게 안좋긴한데, 락다운 디펜더로라도 쓰이지 않을까 싶네요.
키나 덩치등에는 차이가 있지만, 마커스 스마트처럼 커나가는게 어떨까 싶네요.
키가 1~2인치만 더 컸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쉽긴 하네요.
그리고, OSU라는 학교 특성상, NCAA 토니에 못나갈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시간이 얼마 없습니다. PAC-12에서라도 좋은 모습 계속 보여줘야 할겁니다.
WR
Updated at 2016-01-29 04:24:42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3월의 광란에 못갈 가능성이 높은데 제가 확실히 이 글에서는 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것처럼 썼네요. ㅠ.ㅠ OSU가 이번 1월에 4패를 한 게 좀 많이 아쉽긴 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희망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니 앞으로의 일정에서 강팀들을 상대로 얼마나 잘 싸워줄 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또한, 말씀하신대로 강력한 수비수로 기용이 된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요즘 트렌드를 생각하면 공격에서 슛이면 슛, 드리블이면 드리블 뭐 하나만이라도 확실한 무기가 있어야지 출전시간을 확보받을 수 있다고 보기에 페이튼 2세가 공격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2016-01-28 20:42:44

트래쉬 토킹은 집안 내력이라고!

WR
2016-01-29 03:22:59

정말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01-28 21:02:11

운동능력과 신체조건 되고 뭐 하나 뛰어난 스킬은 없지만 수비력은 좋다면 윈슬로우랑 비슷한 조건 아닌가요?


너도 히트로 와라..  
2016-01-28 21:09:27

대학시절 윈슬로우는 3점 성공률 41% 찍던 선수입니다.

게리 페이튼은 3점 성공률이 3할이 채 안됩니다.
2016-01-28 21:15:44

아... 슈팅도 부족한가요...


요즘 트렌드에 외곽이 안되면 정말 힘들텐데요..
WR
1
2016-01-29 03:24:51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히트에 간다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경쟁에서 승리한다면 그 만큼 뛰어난 선수로 성장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
2016-01-29 17:35:14

히트 내년 픽은 올랜도의 31-55 보호된 2라운드 픽밖에 없네요. 

1라운드는 무난하게 필리에게 넘어갈 분위기이고(그래도 작년에 탑10보호픽에서 딱 10픽으로 윈슬로우를 뽑았으니....) 2라운드픽은 보스턴에게 넘어가 있죠.
2016-01-28 21:33:10

글 읽고 든 생각은 샌안토니오에서 자라야 할 인재네요. 커몬

WR
2016-01-29 03:25:47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샌안토니오 같은 좋은팀에서 잘 성장할 수 있다면 선수 본인으로도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

2016-01-28 21:40:35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와 비교당하면서 커가는 스트레스를 상상하기가 쉽지 않네요


게다가 아버지가 이미 큰 성공을 이뤄내서


경제적인 어려움도 전혀 없을테고..


레전드 2세의 성공신화는 아직 요원한가봅니다

WR
2016-01-29 03:27:42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쉽지 않을 겁니다. 레전드 2세가 아버지만큼의 성공을 거둔다는 것은 말이죠. 하지만 페이튼 2세가 열심히 노력해서 오랫동안 NBA에 남아 있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

2016-01-28 22:02:38

샌안이 뽑으면 크핳

WR
2016-01-29 03:28:28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샌안토니오 같은 좋은 팀에서 성공적으로 활약했으면 좋겠습니다. ^^

2016-01-28 22:27:50

예전에 스트로베리가 떠오르네요..

WR
1
2016-01-29 03:34:55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DJ 스트로베리를 기억하시다니 선즈팬이 아니시라면 쉽게 연상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닌데 말입니다. ^^ 좋은 비교이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일부 선즈팬들은 스트로베리가 연상된다고 클리블랜드 픽으로 페이튼 2세를 뽑자고 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스트로베리랑와 페이튼의 가장 큰 차이는 성격일 거 같습니다. 스트로베리는 많이 적극적이었죠. 08년 섬머리그 시기였나요. 아마 그 때 여름으로 기억하는데, 드라기치 영입으로 자기 역할이 줄어들 것 같다고 투덜거렸다가 당시 GM인 스티브 커께서 바로 보내 버리셨죠. 너무 과한 자신감도 문제죠...ㅠ.ㅠ

2016-01-28 22:28:2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R
2016-01-29 03:35:21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01-28 22:46:30

삼점만 끌어올리면 3&d&속공피니셔로 nba에서도 적응할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봅니다.

WR
2016-01-29 03:36:28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레너드님 말씀처럼 페이튼 2세가 슛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

2016-01-29 00:00:51

힘든 환경에서도 여기까지 성장해온만큼 그 노력을 바탕으로 NBA에서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글러브 2가 등장한다면 정말 즐거울 것 같아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WR
2016-01-29 03:37:34

언제나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페이튼 2세가 우여곡절 끝에 여기까지 왔으니 NBA에서도 꼭 롱런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

1
2016-01-29 00:21:03

와우 신체조건이 이미 nba 정상급이네요. 말씀하신대로 차두리가 연상되긴 하지만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단시간에 이뤄질만한 수준의 하드웨어라고 예상해봅니다. 적어도 짧은기간의 슈팅 특훈으로도 3 & D로 거듭 날 수 있을꺼라 보구요.(스퍼스의 그린이 대표적인 예이죠) 그리고 빈스카터의 경우에도 초창기에 3점슛이 빈약하여 오프시즌 여름 특훈으로 장착해서 나타났었죠.초창기 스테픈 커리와 정반대지점의 원석이라 생각이 듭니다.(물론 커리 정도의 슈팅력은 이미 ncaa에서도 역대급이었으니 제껴놓더라도 부족한 드리블,신체조건이란 핸디캡이 있었죠)
뛰어난 수비력과 리바운드 그리고 미친 운동 능력을 이미 갖고 있는 시작이 조금 느린 선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본인과 아버지(정말 영화 크리드가 생각나네요)의 의지에 따라 괄목한 성장을 이룰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해봅니다. 커리 역시 부족한 볼 핸들링을 연습을 통해 극복했듯이 더 글로브의 유전자를 타고난 2세의 미래가 기대되네요. 가장 무서운 상황이 재능을 가진 자가 각성하고 노력을 할 때 이죠. 불리한 신체조건을 가진 이들이 아무리 노력해도 뛰어 넘을 수 없는 상황이 특히 농구에선 존재하니까요. 탈동양인급 운동능력으로 여러모로 어정쩡했던 처기의 제레미 린도 떠오르네요. 데니스 로드맨도 떠오르구요.(여전히 나이 드셔도 정신못차리고 살고 계시지만 뒤늦게 자란 키로 인해 시작한 농구가 인생을 바꿔놨죠.) 라자 벨 혹은 벤 월라스 그리고 마리오 엘리도 떠오릅니다. 언드래프티 혹은 하위권에서 지명 된 후 하부리그 등을 거쳐 여러 팀을 전전하다 자신만의 장기로 리그에서 한 몫 했던 선수들이 떠오르네요. 분명 어떻게든 nba리그가 될 유망주라 생각듭니다.

WR
2016-01-29 03:39:37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이십니다. 아버지 게리 페이튼도 끝까지 아들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동기부여를 끊임없이 제공한다면 페이튼 2세가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2016-01-29 01:25:50

이런 선수는 샌안각 아닐까요? 1라 후반픽에 수비마인드 갖춰지고 감독의 지시만 잘 따라도 준수한 플레이어가 될수있으니..

WR
2016-01-29 03:40:36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샌안토니오에서 뽑아 준다면 페이튼 2세에게도 아주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2016-01-29 02:25:30

그다지 네임밸류 없는 대학, 뛰어난 운동능력 및 수비, 부족한 소프트웨어... 왠지모르게 조지힐이 연상되네요. 어느팀에 가게될지, 어느정도로 클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nba에서 오래동안 뛰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WR
2016-01-29 03:41:46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조지 힐과 같은 선수로 성장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습니다. 아직은 갈 길이 먼 페이튼2세이지만 말씀하신대로 저도 오랫동안 NBA에서 뛰는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

2016-01-29 06:22:41

얼굴부터 아빠랑 하나도 안닮았는데 운동능력은 더 뛰어나네요 와..



WR
1
2016-01-29 13:35:06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얼굴과 성격은 아빠보다는 엄마쪽 피를 더 받았습니다. 엄마와 판박이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 페이튼 2세입니다. ^^


(아버지 얼굴을 닮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와 어머니 사진을 첨부합니다.)


2016-01-29 13:54:17

엄마 판박이네요

2016-01-29 07:30:54

분석글 잘 봤습니다. 게리페이튼 2세라 기대가 많이 되네요. 결론처럼 정말 본인하기에 따라 크게 될수도 거기서 머무를수도 있을것같습니다. BQ가 어떨진 모르겠으나 아버지의 투지와 노력을 물려받았다면 엄청난 선수도 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WR
2016-01-29 13:37:37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기에 대한 감각이나 BQ는 좋다는 평입니다. 아버지의 피를 이어 받은 것 같다고 하네요.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 경기 외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워크에틱이나 근성이 될 것 같습니다. 스스로 혹독하게 연습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갖춘다면 아버지에게 물려 받은 재능이 어디가지 않을 겁니다. 적어도 NBA에서 활약하는데는 문제없는 재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하기에 달려 있는 친구죠.^^

2016-01-29 08:30:23

뭔가 이만 셤퍼트스럽군요. 

냉정한 평가에 동의하는게, 저렇게 늦게 풀리는 선수들은 
근성을 바탕으로 매년 기술적으로 완성되어가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성공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생기는데, 
근성이 좀 약해보이네요 .

다만, 착한 성격이 도움이 되었을 거 같은 부분은 
저런 수퍼스타 2세들은 모자른 거 없이 자라서 아버지만 못하단 얘기 듣고 상처 받고 삐뚫어지는 경우도 많은 거 같더라고요. 
WR
2016-01-29 13:39:06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행히 삐뚫어지지 않고 자신만의 커리어를 이어 나가는 게 대견스럽습니다. 앞으로는 본인이 스스로 독해져서 NBA에 살아남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

2016-01-29 13:53:53

아, 그리고 게리 페이튼의 부성애가 느껴지네요. 험한 말도 아마 승부근성을 자극하기 위해서 쓴 말 한다고 했을테고, 과외 선생님까지 붙여주다니. 자신의 모교에서 활약하는 것에서 나름 자랑스러워하는 거 같기도 하고요.

2016-01-29 09:54:32

아버지의 그늘에서 농구를 한다는게 여간 힘든게 아니였을 것 같습니다.

우선 그상황에서 버틴것만으로도 전 맨탈은 잡혀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단편적 예로 . 버틀러도,그린도 그렇게 좋은 선수들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수비를 바탕으로 성장했고, 현재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됐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WR
1
2016-01-29 13:41:12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이십니다. 하지만 버틀러, 그린은 그들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독종 근성이 있었죠. 하위픽으로 NBA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보통 마인드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죠. 그런 부분이 가장 의문시 되는 페이튼 2세인데 앞으로도 그 부분을 꾸준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미래에 페이튼2세가 성공적으로 NBA에 정착했으면 좋겠습니다.^^

2016-01-29 10:30:52

커리&클탐

응? 아버지가 nba리거 셨다고?

우리도 그런데...인누와 형들이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알려줄게~

WR
2016-01-29 13:42:18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골든 스테이트같은 뛰어난 팀에서 뛴다면 본보기가 될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페이튼 2세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

2016-01-29 11:01:41

아부지 

WR
2016-01-29 13:43:34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가 장난 아닌 스타일이시지만 그래도 아버지의 지원과 재능을 물려 받았기에 여기까지 온 것이니 이제는 페이튼 2세도 아버지에 대한 부담감을 훨훨 털어 버렸을 겁니다. ^^;;

2016-01-29 12:01:44

3&d 의 가치가 높은 시기라서 3점을 장착하면 가치가 더 올라갈텐데 3점라인이 멀어지는 NBA에서 3점슛 능력을 키우는게 성공의 관걸일거 같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16-01-29 13:44:36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슛의 시대이기 때문에 페이튼 2세가 외곽슛을 제대로 장착한다면 분명 좋은 선수가 될 것입니다. ^^

2016-01-29 16:24:33

잘 봤습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WR
2016-01-29 18:21:46

언제나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01-29 16:27:29

잘 봤습니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WR
2016-01-29 18:22:08

언제나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01-29 17:37:03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라운드까지 넘어가지는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까지의 모습만 봤을 때)

오클의 1라픽을 가지고 있는 필리 혹은 샌안에서 픽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WR
2016-01-29 18:23:17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이십니다. 일단은 조금이라도 픽순위가 높아져야 페이튼 2세에게 유리할 겁니다. 페이튼 2세가 열심히 준비를 해서 좋은 팀으로 선택되었으면 합니다. ^^

2016-01-29 17:43:09

차두리라는 비유가 정말 와닿네요.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선수가 되길 바랍니다. 

WR
2016-01-29 18:24:36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선수를 보다 보니 문득 차두리가 떠오르더군요. ^^ 페이튼2세도 차두리가 국대에서 좋은 커리어를 만든 것처럼 뛰어난 커리어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16-01-29 18:52:10

나이때문에 아마 2라운드로 밀리긴 밀릴것같은데.... 나이가 한 2살만 더 어렸어도 충분히 1라운드 중후반에 뽑혀서 좀 길게보고 키워볼만한 선수였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이가 많아도 좀 너무 많네요. 나이순으로 위에서부터 긁으니까 거의 전체 대학선수중 10위권 정도던데.....일반적인 선수 다른 4학년 선수들보다 작게는 1살~2살 많으니 분명 걸리는 부분은 좀 있네요. 어빙과 동갑이라...

WR
2016-01-29 18:27:31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나이가 많이 걸립니다. ㅠ.ㅠ 지금은 1라운드 후반으로도 거론되기는 하는데, 워크아웃에서 기술적 완성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면 2라운드로도 충분히 밀릴 수 있다고 봅니다. 결국 열심히 준비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대학 성적은 지금 정도만 유지하면 될 것 같고, 결국 워크아웃에서 팀들의 관심을 끄느냐 못끄느냐가 드래프트 향방을 가를 것 같습니다.

2016-01-29 20:45:11

글 너무 잘읽었습니다 그래도 페이튼이 릴라드랑 드로잔 초청해서 보여주는거 보면 역시 nba전설의 인맥답네요

WR
2016-01-31 03:18:43

재밌게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게리 페이튼이 그냥 게리 페이튼이 아니겠죠. ^^;;

2016-01-30 01:10:03

그래도 이 선수 지금도 주가가 정말 많이 오른거죠...작년에 드래프트 익스프레스에서 가끔씩 검색하면 순위가 3학년에서 30위권이었는데 어느덧 전체 30위권까지 올라왔네요. 유순한 성격이라고 알려져있기는 하지만 최근 치르는 경기를 보면 그런것만 같지도 않아보입니다. 에이버리 브래들리 같은 스타일로 커나갔으면 좋겠네요.

WR
2016-01-31 03:20:59

재밌게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페이튼 2세가 빅리그에서도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 사실 제가 우려하는 부분은 경기장 내에서의 터프함보다는 경기장 외적에서 나오는 끈기와 근성이거든요. 다른 NBA 선수들 이상의 노력을 할 수 있는 그런 색깔이 부디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016-01-30 04:52:10

2라운드 갈꺼 같으나 의외로 롱런할거 같네요. 페이튼과도 인연이 있는 히트 왔으면 좋겠습니다. 

WR
2016-01-31 03:22:03

재밌게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페이튼 2세가 말씀하신대로 NBA에서 롱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2016-01-30 10:38:54

엄청난 신체 능력과 말체력을 가진 아버지였지만..

신체적인 면에서 유일한 아쉬움이..
수직 점프의 측면에서는 그리 높지 않아서...
가끔 덩크를 해도 작대기 덩크에,거의 시도하지 않았는데..
아들은 덩콘 나가도 손색이 없을 수준이네요...

게리 페이튼으로부터 어린 시절 농구를 배우고..
같이 경쟁하면서 자라난..
제이슨 키드가 감독인 밀워키로 가면,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아니면 왠만한 트래시 토크엔 꿈쩍도 안하지만..
자신의 아버지의 입에 대해서만은 질색했던..
마이클 조던이 버티고 있는 샬럿으로....
WR
2016-01-31 03:23:35

재밌게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게리 페이튼은 정말 말체력이었죠. ^^ 페이튼 2세가 아버지처럼 NBA에서 롱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16-01-30 12:18:07

페이튼 2세 - 대니 그린 - 카와이 레너드면 어떻게 될까요?

WR
Updated at 2016-01-31 03:26:12

재밌게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의 페이튼 2세가 대니 그린, 카와이 레너드와 함께 한다면 정확히 어떤 효과를 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페이튼 2세가 열심히 노력한다면 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2016-01-30 20:16:49

픽없다는게 너무 화가난다 볼드윈과 마찬가지로 탐나는녀석인데.
최강님 글 유용하게보고있습니다만 이상한데 픽을소진한 닉스팬으로서 속이쓰립니다. 진짜가지고싶다 게리페이튼2세.

WR
2016-01-31 03:27:27

재밌게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뉴욕 닉스에게 1라운드 픽이 없나 보군요. 그 슬픔 이해가 갑니다. ㅠ.ㅠ 페이튼 2세가 멜로포르칸님의 기대대로 잘 성장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

2016-04-29 08:37:35

탄력은 아버지보다 더 좋아보이네여.. 괴물이 괴물을 나은건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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