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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에 미쳐서 떠난 팀하워드의 40일간의 미국원정기 -제1화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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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1-26 23:53:09

https://youtu.be/ZrZlhD0Oeto

 

안녕하세요 팀하워드 입니다.

지난 일요일 1화를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하고 미루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기다려주신 매냐 가족분들께 감사드리면서 1화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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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아주 좋아서 쌀쌀한 아침날씨였지만 굉장히 좋았다.)


휴스턴 시내를 버스를 타고 돌면서 따뜻한 햇살아래서 구경하다보니 나도모르는 사이에

시간은 점심시간을 향해 있었다.

시내를 돌면서 느낀점은 미국에서 4번째로 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조용하고 쾌적했으며 교통체증도

없어서 굉장히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날씨도 너무 좋아 가만히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고 몸을 움직이고 싶어지는 기분이 더 들뜨게 만들어

버스를 타고 구경하는 내내 입가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아 너무 좋았다.

공원에는 조깅을 하는 사람들, 아이와 함께 따스한 햇살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졸업 사진일까?

단체로 모여서 사진을 찍고 있는 학생들, 많은 사람들이 좋은 날씨속에 여유를 즐기는 모습속에서

나도 순간 따뜻함을 공유하고 있는듯한 기분을 느끼면서 곧 있을 NASA 투어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이전부터 꼭 방문해보고 싶었던 스페이스센터)


나사 스페이스 센터를 방문하고 구경하면서 이전에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인 아폴로13이 생각이 났다.

달에 한발자국을 딛기까지 숨죽여 조마조마 했을 사람들의 숨결과 긴장감이 살아숨쉬는것 같았던

컨트롤센터에서는 당시에는 어땟을까를 상상하니 나도 모르게 영화속에 있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인류가 우주를 개척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와 희생이 있었는지 잠시 생각을 해보니

우리가 살고있는 지금 시대에 우리의 생활을 윤택하고 편리하게 해주는 많은것들을 위해

노력하고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대단함과 경외로움이 밀려왔다.

이번여행을 하면서 참 신기했던게 좋은사람들을 많이 만났다는 것인데 스페이스 센터에서는 우연히도

휴스턴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중이신 분을 만나 여러가지 조언과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이전에도 여러번 다녀가셨다고 하시며 여러가지 어려운 이야기나 설명등을 세세하게 잘 풀어서

설명해주셨는데 듣고나니 한결 이해도 쉽고 자칫 놓칠뻔했던 중요한 것들을 이해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

(휴스턴 다운타운으로 돌아오는 길목에서)

 

돌아오는길에 평소 자주듣던 space oddity가 너무 듣고 싶어서 틀었더니 기분탓인지

지금까지 들었던 노래와 너무 다른느낌에 몇번을 돌려서 들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고작 휴스턴에 도착한지 하루도 지나지 않았는데 내가 알고있던 많은것들에 대한 새로운 생각이들어

참 신기했는데 그래서 사람들이 여행을 좋아하고 다니려는가 싶은 생각이 마구 들었다.

힐튼 호텔 앞에서 하차해서 바로 앞에 위치한 토요타 센터를 보며 벌써부터 흥분이되어 견딜수가 없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꿈꿔왔던것이 바로 앞에서 손에 잡힐듯 서있었기 때문일것이다.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 숙소에 들어와 간단히 식사를 하고 하루를 마무리 하며 뿌듯함이 밀려왔다.

 

 







(매일 아침 일어나 걷던 동내의 거리와 남부의 하버드라 불리는 라이스 대학교)



12월 5일 게임데이 아침 한국에서는 알람을 맞춰놔도 잘 못일어 났었는데 이상하게 누가 깨우지 않았는데도 자동으로 눈이 떠져서 신기했다.

무의식적으로도 빨리 경기를 보고싶어서 참을 수 없었는지 참 신기해서 어이가 없을 지경이었다.

간단한 토스트와 시리얼로 아침을 먹고 동내 한바퀴를 돌았는데 어제와 같이 아침공기가 차갑고

시원해서 잠이 금방달아나서 좋았다.

경기장에 가기전까지 시간이 한참이나 남아 남부의 하버드라 불리는 라이스 대학교를 구경하기로 

맘먹고 슬슬 걸어가기로 했는데 걸어 가다보니 버스를 탔을때는 미처 신경쓰지 못하고 보이지 않았던

많은것들이 시선을 끌고 내 발걸음을 멈추었다.

라이스 대학교 교정에 들어서자마자 아름답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을정도로 대단했는데 

특히 특별전시관에 전시되어있는 작품하나에 빠져 오랜시간 떠나지 못했다.

정신없이 걷고 구경하다보니 경기시작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다시 숙소로 발걸음을 재촉했는데

곧 하워드를 만날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긴장이 됨을 느꼈다.


(토요타 센터 앞 입장 2시간전 설레는 맘으로 한컷)



그렇게 버스를 타고 하차후 약 10분여를 걸어 도착한 토요타센터 

휴스턴 선수들이 나를 웃으며 반겨주는듯 한 기분과 함께 줄을 서는데 모든 상황이 꿈만 같았다.

입장 시작까지는 대략 1시간여 남짓 남았는데 몸이 근질근질하여 가만히 있을수가 없어서 

한바퀴를 돌며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진행요원이 와서 나에게 셀카봉은 반입이 안된단다... 헐...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었더니 차에 놓고오거나 해야한다고 하여서 나는 버스를 타고왔는데 

혹시 락커같은게 없냐고 물었더니 그런게 없어서 어찌할 방법이 없단다..

여행 초기인데 셀카봉을 버릴수도 없고 이거참... 그래서 아무도 보지 않을때 풀숲에 숨겨놓고

끝나고 찾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셀카봉을 던져버렸다.

시간은 점점다가오고 입장을 위해 줄을서니 이제서야 실감이난다.

하워드와 만나기 10분전... 날 알아 볼 수 있을지 조금은 황당한 기대감으로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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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나마 1화를 마무리 했네요.

다시 돌아와 생업전선에 뛰어드니 평일에 글쓰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1화 마무리라 매냐 가족분들이 기대하시는 농구장 이야기가 없네요 

2화에는 하워드와의 만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연재는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쯤 올리지 않을까 싶네요.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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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01-26 23:51:37

첫플! 선플후 보겠습니다

WR
2016-01-27 22:23:52

첫플 축하!!!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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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7 06:47:17

2편에서 셀카봉의 행방도 궁금해집니다

WR
2016-01-27 22:24:46

못난 주인을 둔 셀카봉에게 정말!!! 미얀하닼!!!!!!!!!!!!!!!!!!!

2016-01-27 07:51:11

아우...제가 다 설레이네요.

WR
2016-01-27 22:25:49
너무 설레심 실망이 커집니다
2016-01-27 11:40:04

와, 정말 대단한 여행기입니다.


앞으로도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WR
2016-01-27 22:25:21

40일중에 이틀지난건 함정이네요 크크크크크크크크

2016-01-28 10:47:21

하워드와의 만남 빨리보고싶어요

2016-01-29 13:06:29

여행욕구가 마구마구 생깁니다++!!!!

마약같은 글이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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