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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드래프트) 버디 힐드 – NCAA의 스테판 커리!! 대학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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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1-26 01:53:40

 안녕하세요. NBA팬 여러분.


(이제 슬슬 이 시리즈를 이어가기가 힘들어 지네요. ^^;; 시간도 많이 잡아 먹고, 귀찮아 지기도 하고…)


 오늘 저는 현NCAA 넘버원 선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가 보기에 올시즌 NCAA 최고의 선수는 벤 시몬스가 아닌 이 친구입니다. 바로 오클라호마 대학교의 4학년 슛팅가드 버디 힐드입니다.


 이 친구(버디)를 NCAA의 스테판 커리라고 말하는 이유는 스테판 커리처럼 슛으로 NCAA를 평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버디 힐드는 NCAA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약팀 에이스가 아닙니다. 힐드는 오클라호마 대학을 전미랭킹 1위의 팀으로 올려 놓고 있으며, 오클라호마가 전미 1위로 올라설 거라 예상한 NCAA팬들은 거의 없을 겁니다.(오클라호마 팬이라면 모르겠지만요.) 오클라호마 대학교(15승 2패)를 NCAA 최강의 팀으로 만드는데 7할 정도 기여를 보인 선수가 바로 버디 힐드입니다.


 자, 이제 진짜는 이겁니다. 버디 힐드는 이번 시즌 성적은 무려 평균 26.1점 필드골 51.4% 3점슛 51.5% 자유투 90.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스테판 커리의 올시즌 NBA 성적인 평균 29.9점 필드골 50.9% 3점슛 44.9% 자유투 90.7%로 버디의 현성적은 커리의 성적과 굉장히 흡사합니다.


 또한, 버디 힐드의 슛폼은 커리와 유사합니다. 높이 점프해서 던지지 않지만, 굉장히 빠른 릴리스로 던지고, 조금의 틈만 생겨도 주저 없이 던지며, 커리처럼 들어갑니다. 커리처럼 블록슛을 하기가 매우 힘든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고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버디 힐드는 약체팀의 에이스가 아닙니다. 커리가 골든 스테이트를 리그 1위로 올려 놨듯이 오클라호마 대학을 전미랭킹 1위에 올려 놓고 있습니다.(아쉬운 점은 힐드에게는 그린이나 탐슨과 같은 막강한 조력자 없다는 거겠죠. 그래서 시즌 끝날 때까지 1위를 수성할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슛팅가드로서는 작은 키와 4학년의 나이가 걸림돌인 친구(버디)이지만, 전 이 친구가 NBA에 와서도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족적을 남길 거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현NBA 트렌드인 외곽슛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룬 친구이기 때문이죠.


 이제 ‘NCAA판 스테판 커리’ 버디 힐드를 소개하겠습니다.



챠바노 ‘버디’ 힐드(Chavano ‘Buddy’ Heild)


소속팀 / 학년 : 오클라호마 대학교 / 4학년
생일: 1993년 12월 17일생(만22세)
키 / 몸무게 : 6-4.5(194cm) / 214파운드(97kg)
윙스팬 : 6-8.5(204.5cm)
포지션 : 슛팅가드


2015-16시즌 현재 성적

평균 26.1점 5.6리바운드 2.5어시스트 1.4스틸 필드골(8.5/16.5) 51.4% 3점슛(4.1/8.0) 51.5% 자유투(5/5.5) 90.4%




바하마의 명랑소년 성공기

코비와 같은 NBA 선수가 될 거야!


 ‘버디’는 닉네임으로 그의 본명은 챠바노 힐드입니다. 하지만 버디(친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성격을 가진 힐드는 어린 시절에도 동네에서 유명한 개구쟁이였습니다.


 버디 힐드는 중앙아메리카의 섬국가인 바하마 출신으로 농구엘리트들이 많이 양성되는 지역과는 차이가 많이 나는 곳에서 태어났습니다. 미국의 여느 성공스토리와 마찬가지로 힐드도 매우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났습니다. 힐드의 어머니 재키 스완은 버디가 11살일 때 아버지와 이혼하여 버디의 외할머니집에 들어가게 됩니다. 당연히 환경은 매우 열악하였고, 버디는 6명의 형제와 퀸 사이즈 침대 하나에서 같이 잠을 잤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환경 속에서도 독실한 기독교신자인 어머니의 올바른 가르침과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으로 나쁜 길에 빠져 들지 않고, 바르게 자라 납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많은 바하마의 청소년들이 비행을 일삼을 때, 버디는 농구로부터 삶의 목적을 찾습니다.


 11살 어린 나이의 버디는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심지어 동네사람들에게까지 자신은 코비 브라이언트처럼 커서 NBA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떠벌리고 다닙니다. 물론, 아무도 그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죠.


버디의 누나 잘리사는 당시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버디를 비웃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죠. 그 누구도 버디의 말을 믿지 않았어요. 이제는 그분들이 버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봐야겠죠?

어머니는 재키는 과거를 회상하며 말합니다.

 제 아들이 이 거리를 뛰어다니며, 이 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은 코비 브라이언트가 될 거라고 떠들어댔습니다. 지금은 여기 모든 아이들이 말해요. 버디 힐드가 되고 싶다고요.

 버디 힐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농구, NBA, 코비라는 삶의 목적을 찾았고, 그는 그 어떠한 비행도 저지르지 않고 올바르게 자라났습니다. 이는 어머니의 엄격한 가르침도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누나 잘리사는 말합니다.

 저희 형제는 단 한 명도 감옥에 간 적이 없습니다. 당연히 저희 엄마도 경찰서와 법정을 드나든 적이 단 한번도 없었죠. 저희는 작은 도둑질조차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저희를 올바르게 키우셨습니다.



힘겨웠던 미국진출과 적응기


 바하마에서는 제대로 농구를 배우기가 힘들었습니다. 청소년의 버디도 당연히 그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죠. 정통농구를 배우기 위해선 미국으로 떠나야 했지만, 버디는 나이도 어렸고 집안도 가난했기에 미국으로의 농구유학은 언감생심이었습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인드와 도전정신을 가지고 있던 버디는 미국에서 농구를 배우겠다는 꿈을 접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냅니다. 그것은 바하마에서 매해 봄에 열리는 농구행사 참석이었습니다. 그 농구행사에서는 많은 미국 고등학교 및 대학교 코치들이 참석을 했었고, 버디는 그들의 눈에 띄어 리쿠르팅되어 미국으로 떠날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계획과 현실은 결코 같지 않았습니다.


버디는 당시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매년 농구행사에 참석했습니다. 8학년, 9학년, 10학년… 그 때마다 저는 농구를 잘했다고 생각했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이번에야말로 리쿠르팅이 될 거야!’ 하지만 저는 어떠한 제의도 받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하지만 버디는 결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실력을 끊임없이 키우며 농구행사 참가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러한 노력과 진심은 통했고, 카일 린스테드 당시 선라이즈 크리스쳔 아카데미(위치타, 캔자스) 코치의 눈에 띄었습니다.


 2010년의 농구행사에서 카일 린스테드는 버디를 보고 첫 눈에 반하게 됩니다. 당시 버디는 그 어떠한 농구기술도 선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관람석의 어린 친구들이 모두 기립하여 엄청난 환호를 버디에게 보냈고, 떠나갈 듯이 웃고 있었습니다. 버디는 그런 자신의 친구들에게 농담을 날리고, 춤도 추며, 브로허그도 하며 경기장 분위기를 잡아 버립니다. (브로허그: 남자들끼리 하는 포옹으로 한 손으로는 악수를, 다른 한 손으로는 상대방을 감싸는 동작)


린스테드 코치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합니다.

 첫 눈에 반했습니다. 버디는 체육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선수였습니다. 그는 심지어 농구코트에 들어서지조차 않았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수 많은 사람들이 버디에게 몰려들었죠. 모든 사람들이 버디 주변을 둘러쌓고 있는데, 마치 모두가 버디와 함께 뛰고 싶어 안달이 난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버디 힐드는 단순히 인기만 넘치는 친구가 아니었습니다. 그 날 밤에 있었던 경기에서 버디는 자신이 던진 모든 슛들을 깔끔하게 넣습니다. 그리고 경기 후, 린스테드는 자신을 버디에게 소개하며, 미국으로 함께 가자고 제안합니다.


 버디 힐드는 당시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린스테드 코치님은 저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은 개구쟁이처럼 살면 안된다고 말이죠. 늘 그렇게 지낼 수 없다고 말했죠. 그리고 저에게 이제는 더 성숙해져야 하며, 모든 일에 대해 집중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코치님은 이제 너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미국으로 건너가 고등학교 생활을 지내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중미 특유의 분위기와 감성을 가진 버디 힐드에게 미국문화는 정말 힘겹게 다가왔습니다. 처음 몇 달간 버디는 레몬, 라임, 핫소스, 검은 후추 등을 사러 슈퍼마켓을 자주 방문했습니다. 고향의 맛을 잊지 못했기 때문이죠.


 또한, 친구들은 버디 특유의 속사포스러운 말투와 바하마식 억양을 가지고 버디를 놀려댔습니다. 그리고 버디는 밤마다 외로움을 참지 못하고, 친구들과 밖을 배회하였죠.


 당시 상황에 대해 버디는 이렇게 말합니다.

 갑자기 아무도 모르는 미국의 한 작은 기독교학교로 떠나야 했습니다. 모든 게 비즈니스처럼 느껴졌어요. 일정하게 수업에 참석하고 운동하는 일들이 말이죠. 저는 더 이상 사랑하는 고향에서 좋아하는 치킨과 프라이를 사러 나가는 일을 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저는 결코 이러한 삶을 예상하지 못했죠. 혼자가 된 느낌이었고, 마치 길을 잃은 듯 했습니다. ‘이게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이야?’

 하지만 버디 힐드는 수 많은 바하마 사람들이 미국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돌아온 사례를 되새기며, 자신의 마음을 다 잡습니다. 자신은 결코 그런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말이죠.


 제가 만약 포기를 했으면, 그들처럼 되는 거였죠. 저희 어머니는 언제나 제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힘든 시련을 이겨낼 수 있는 사람에게 가장 어려운 시련을 주신다고 말이죠. 저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버디 힐드는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과 강한 정신력으로 향수병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미국생활에 연착륙하게 됩니다.



지독한 연습벌레, 타고난 분위기 메이커


 바하마의 어린 시절부터 버디 힐드는 타고난 연습벌레였습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버디가 사는 동네에는 농구골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낙천적인 버디는 낙심하지 않고, 스스로 농구골대를 만듭니다. 플라스틱 우유상자의 밑을 톱으로 잘라내어 림을 만들고, 집 주변 가로등에 붙여 농구골대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곳에다가 슛을 던지며 연습을 하죠.


 하지만 그의 농구연습은 밤새도록 이어졌고, 동네사람들은 버디가 튀기는 농구공소리 때문에 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동네 아줌마들은 그 소리를 참지 못하고, 버디에게 화를 자주 냈습니다.

 버디이이이~~~!!! 계속 그렇게 농구할래!!! 내가 네놈을 네 엄마한테 끌고 갈 거야!!!

 미국으로 건너와서도 버디 힐드의 연습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힐드는 농구장을 가리켜 자신의 ‘해피 플레이스’라고 지칭하며, 농구장에서 살다시피 합니다. 버디가 좋아하는 레게음악을 떠나갈 듯이 틀어놓고, 슛을 던지고, 풋워크를 개선했습니다. 그러다 보면 새벽3시까지 훈련을 하는 건 그리 놀라울 일도 아니었습니다. 코치들이 연습을 말려야 할 정도로 훈련중독인 버디였기 때문에 코치들은 종종 농구공을 창고에 집어 넣고, 열쇠로 잠가 버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버디는 공식 원정경기에서 지고 돌아왔을 때에도 농구코트로 돌아와 연습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린스테드 코치는 이렇게 회상합니다.

 버디는 저에게 자신은 침대에 누워서 잘 자격이 없다고 말하며 훈련을 계속 했습니다.



승부사, 그리고 도전정신


 버디 힐드는 바하마에서부터 엄청난 승부욕을 발휘했습니다. 그는 친구들과 모여 슛내기를 종종 하였고, 언제나 승리를 하여 돈을 챙겼습니다. 미국에 건너와서도 친구들과 슛내기를 종종 하였습니다. 바하마에서 5달러짜리 승부였다면, 미국 고등학교 시절에는 50불짜리로 상금이 꽤 커졌었죠.


 가끔 친구들이 50불은 너무 세다라고 말하면, 저는 ‘그럼 40불은 어때?’라고 말하며 꼬셨죠. 맞아요, 전 친구들을 꾀어내는 사기꾼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한테는 나쁘지 않은 내기잖아요. 저는 슛을 던질 줄 알았기 때문에 언제나 저한테 돈을 걸었죠.

 버디의 이런 승부욕은 농구인생에서 긍정적인 요소로 다가왔습니다. 예를 들어, 버디가 미국으로 건너갈 당시 린스테드 코치는 버디가 미국 NCAA 최상위 리그보다는 미드 메이져급에서 뛸 재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코치님이 제가 중위권 팀에서 뛸 것 같다고 말씀하셨죠. 저는 정말로 열이 받았습니다. 저를 정말 화나게 만드셨어요. 저는 그렇게 뛰려고 미국에 건너온 게 아닌데 말입니다. 저는 큰 물에서 놀고 싶어서 온 겁니다. 저는 TV에 나오는 선수가 되길 원했고, 바하마에 있는 아이들이 저를 보고 농구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랬기 때문에 도전을 한 것이었습니다.

 승부욕이 넘치는 버디 힐드는 당연히 열심히 노력을 합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4학년 때 겨우 21분만을 뛰면서 평균 22.7점을 기록하는 능력을 발휘합니다. 결국 버디 힐드는 2012년 클래스 Top-100에서 86위의 유망주로 올라서게 됩니다.


 또한, 고등학교 당시 버디의 플레이와 퍼포먼스는 그의 성격답게 인상적이었습니다. 크리스 크러치필드 오클라호마 대학교 코치는 당시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버디 힐드가 경기장에 들어서는데 관중들이 환호를 하고 웃는 겁니다. 아스팔트 농구장에서 뛰고 왔는지 얼굴과 신발에 먼지가 잔뜩 묻어 있었죠. 그리고 갑자기 경기에 투입되는데, 던지는 모든 슛들이 다 들어가는 겁니다. 언제나 공이 그물 속으로 빨려 들어갔어요. 버디는 ‘와우~~~!!’하며 정신없이 소리쳤죠. 저는 그 때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 녀석은 농구를 할 줄 아네. 지금 여기에 다른 좋은 선수들도 있을지 몰라. 하지만 저 놈은 정말 농구를 할 줄 알어.’

 버디 힐드는 오클라호마 외에도 캔자스 대학교의 제안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캔자스 대학교는 오클라호마보다 훨씬 더 명문에 더 훌륭한 농구프로그램을 갖춘 팀이었죠. 하지만 오클라호마 대학교를 방문한 힐드는 돌연 캔자스 방문을 취소하고, 오클라호마 대학교로 진학을 선택합니다. 모두가 의아해하는 결정이었죠.


 캔자스 대학교는 정말 훌륭한 곳입니다. 하지만 저는 도전을 사랑합니다. 제 인생 자체가 도전이었기 때문이죠.

 크러치필드 오클라호마 코치는 버디의 고등학교 코치 린스테드로부터 이러한 말을 듣게 됩니다.

 린스테드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저 아이가 오클라호마 대학의 농구프로그램을 바꿔놓을 거라고 말이죠. 당시에 저는 그 말이 정확히 뭘 말하는 건지 잘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잘 알 것 같습니다.



바하마 아이들의 희망전도사


 오클라호마 대학교에서의 활약은 이미 버디의 고향 바하마에서도 알려졌고, 힐드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 합니다. 이미 지난 여름 버디 힐드는 자신의 고향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농구클리닉을 열었습니다.


 저는 바하마에서 자라나며 저보다 훨씬 더 뛰어났던 선수들과 경쟁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지원을 받지 못해 이 섬을 벗어날 수 없었고, 어떤 이들은 그냥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곤경에 처한 삶을 살기 시작했죠. 왜냐하면 제가 받았던 도움을 그들은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버디 힐드는 농구클리닉이 끝나고 모든 아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주며 아이들에게 끝까지 희망을 주려 노력하였고, 그의 조국과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앞으로도 평생 같이할 것입니다.




강점(Strength)

신기에 가까운 외곽슛 능력


 아마 많은 분들이 버디의 슛감각이 과연 진짜일까 많이 궁금해 하실 겁니다. 하지만 제가 봤을 때, 이 친구는 타고난 슛팅능력을 갖추고 있었으며, 이번 4학년을 기점으로 스텝업을 이뤘다고 봅니다. 마치 스테판 커리가 올시즌 평균 30점 내외를 기록하며 또 한 번의 성장을 이뤄 냈듯이 말이죠.



 커리와 비교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커리가 현재 평균 3점슛 시도가 10.7개이고, 여기서 3점슛 성공률이 44.9%입니다. 저렇게 많이 던지는데 저렇게까지 정확하다는 것은 정말로 뛰어난 능력이 있다는 반증입니다.


 그러면 버디 힐드의 올시즌은 어떨까요? 힐드의 평균 3점슛 시도도 무려 8개입니다. NCAA를 감안하면 정말 많이 던지고 있죠. 그리고 경기당 8개를 던지며 무려 4.1개를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성공률이 51.5%입니다. 저렇게 3점슛을 많이 던지는데 반 이상을 꽂아 넣고 있는 겁니다. 이건 우연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 좋은 수치입니다.


 실제로 연습에서 버디 힐드은 3점슛을 80개를 던지면, 78~79개를 성공시킨다고 합니다. 연습에서 아주 쉽게 34개 연속으로 3점슛을 넣고, 20개 연속으로 3점슛 넣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떴습니다. 정말 뛰어난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6JLnAZ6F0w


https://www.youtube.com/watch?v=y4kxj11-1oM


 또한, 버디 힐드의 3점슛은 스테판 커리처럼 레퍼토리가 다양합니다. 오프더볼 무브먼트에 이은 3점슛, 상대랑 1대1을 하다가 제치고 3점슛, 스크린을 타고 3점슛, 수비수 달고 던지는 터프 3점슛 등…굉장히 다양한 상황에서 3점슛을 던지는데 정확하게 넣습니다.


앞서 설명했지만 기본적으로 스테판 커리처럼 슛팅 릴리스가 굉장히 빠릅니다. 그리고 활동량도 좋고, 볼핸들링이 괜찮아서 상대가 정말 막기 힘들어 합니다. 버디가 NBA에 와서도 이 장거리 슛만큼은 어디를 가서도 인정받을 것입니다.




폭발적이며 다재다능한 공격력


 버디 힐드의 장점은 득점의 폭발력에 있습니다. 한 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습니다. 버디는 17경기를 뛰며 이미 30점을 넘긴 경기가 6경기나 되며, 전미랭킹 1위를 다투는 캔자스 대학교와의 경기에서는 46점을 퍼부었습니다.



 버디 힐드는 몸 자체가 단단하고, 운동능력도 좋은 편입니다. 속공 상황에서 치고 나가 마무리하는 능력 좋고, 슛팅가드로서 볼핸들링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심심치 않게 골밑을 공략하며 파울을 얻어 내기도 합니다. 또한, 버디 힐드는 자유투가 90%가 넘습니다. 슛팅 파울은 바로 득점으로 이어지는 상황이죠.


 그리고 버디 힐드는 이기적인 선수가 아닙니다. 또한, 시야가 넓기 때문에 좋은 패스를 동료에게 뿌려 주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NCAA에서 그를 막는 상대방은 정말 곤혹스러운 하루를 맞게 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마 요즘 그를 막는 팀은 NBA에서 커리를 만날 때 겪는 상대 수비수의 심정과 같을 겁니다.




뛰어난 리바운드, 좋은 수비력


 키가 194cm로 슛팅가드 포지션 대비 신장이 좋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매우 뛰어난 리바운더입니다. 그는 경기당 5.6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언제나 수비 시에 빈공간을 찾아 메우며 리바운드 위치를 잡습니다.


 점점 더 빠른 농구를 추구하고 있는 NBA에서 파워포워드가 센터를 보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나타납니다. 결국 상황에 따라서는 골밑의 부족한 높이를 채워줄 도움이 백코트에서 발생해야 하는데 버디 힐드는 그러한 역할을 주저 없이 해줄 슛팅가드입니다.


 또한, 키는 작지만 버디 힐드는 6-8.5의 윙스팬을 가지고 좋은 수비를 펼칩니다. 근육질의 몸과 타고난 승부욕으로 수비를 하는데 있어서 열정을 잃지 않고 열심히 상대를 막습니다.




강인함과 웃음바이러스


 버디 힐드는 굉장히 강인한 선수입니다. 경기를 하는데 있어 결코 물러남이 없고, 큰 경기를 즐기는 성격입니다. 앞선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스타성을 갖춘 선수죠. 힐드는 NCAA 최고의 트래쉬 토커로 꼽히고 있습니다. 상대와의 기싸움에서 지지 않으려 하고, 오히려 제압하려는 이러한 성격은 NBA에 올라 가서도 큰 힘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또한, 타고난 장난기와 웃음을 가진 버디 힐드는 모든 동료, 팬들이 사랑하는 선수입니다. 언제나 즐거움을 안겨주고, 재미있는 쇼맨쉽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NBA에 와서도 마케팅 효과를 일으킬 수 있고, 무엇보다 동료들과 라커룸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리더입니다.




약점(Weakness)

사이즈의 열세


 역시나 가장 우려가 되는 부분은 신장입니다. 2미터가 넘는 슛팅가드가 많이 양성되고 있는 NBA에서 그의 작은 키는 그가 언제나 극복해야 할 문제일 것입니다. NBA는 단순히 키만 큰 게 아니라 재능, 운동능력 등 모든 면에서 대학보다 월등히 좋습니다.



 버디 힐드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며, 만약 극복을 못한다면 기복 심한 슛터로 남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는 대학시절 꾸준하게 뛰어난 슛터였지만 작은 키로 인해 프로에 와서는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들을 종종 봐왔습니다. 버디 힐드가 자신의 최대 약점을 어떻게 극복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많은 나이


 아무래도 4학년을 마치고 나왔기에 나이가 많습니다. 물론, 만22세가 된지 한 달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나이입니다. 드레이먼드 그린, 데미안 릴라드처럼 4학년에 나왔어도 충분히 성공하는 선수들이 나오기도 하지만 요즘 드래프트에서는 나이의 약점을 결코 간과할 수 없습니다.




예상 드래프트 순위 – Top 10 이내


 아직은 1라운드 중반픽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결국 Top10 안에 들 것입니다. 분명 드래프트 상위 10개팀 중에 슛팅가드를 필요로 하는 팀이 적어도 한 팀은 나올 것입니다. 그랬을 때, 과연 버디 힐드를 제치고 뽑을만한 슛팅가드가 과연 있을까요? 제가 보기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4학년을 마치고 나오는 선수들의 장점이 워크아웃 준비가 잘되어 있음입니다. 이미 몸을 상당히 잘 만들어 놨고, 정신력도 좋기 때문에 운동능력 측정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키는 비록 작지만 말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슛이 너무 좋습니다. 워크아웃의 수 많은 드릴에서 슛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은데 80개를 던지면 78~79개를 넣는 수준입니다. 거기다가 이번 시즌에 한 번 더 발전을 이룬 상태죠.


 거기다가 좋은 인성과 강한 성격, 그리고 즐거움을 갖추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에게 반할 팀이 분명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제2의 미치 리치몬드가 될 가능성


 이 친구를 보면서 든 생각은 미치 리치몬드입니다. 미치 리치몬드도 6-4, 혹은 6-5로 알려진 비교적 작은 신장을 가진 슛팅가드였습니다. 하지만 돌덩이처럼 단단한 몸과 강인함을 가지고 그 누구와도 경기에서 지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마이클 조던조차도 두려워하지 않고 맞서는 선수였죠. 뛰어난 외곽슛을 바탕으로 한 평균 20점을 넘긴 공격력은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고요.



 버디 힐드도 만약 NCAA에서 이룬 성장을 또 한 번 NBA에서 이뤄낸다면 분명 올스타급 가드로 성장할 거라 봅니다. 물론, 성장이라는 게 그렇게 쉬운 부분이 아니지만 말입니다. 사실, 저는 버디 힐드의 볼핸들링이 제가 생각한 수준보다 더 뛰어나기 때문에 경기 중에 포인트가드 역할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만큼 좋은 재능이라는 거죠.


 하지만 버디는 생각만큼 성장하지 않는다고 해도 팀에 굉장히 필요한 선수로 인정받고 있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슛팅을 중요시하는 리그 트렌드에 버디의 외곽슛능력과 폭발력은 주전이 못된다 해도 흐름을 바꿔줄 수 있는 키식스맨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그는 뛰어난 라커룸 리더로 발전할 자질이 있습니다.


 버디 힐드가 현재 NCAA에서 이뤄내고 있는 성과가 또 한번 NBA에서도 이뤄내 바하마의 영웅으로 길이 남기를 바라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uK4EwZfZ1s


https://www.youtube.com/watch?v=rbEt0Zx7Jrk


https://www.youtube.com/watch?v=j4VwgHhtzjU


https://www.youtube.com/watch?v=69K6XZB6pMg


https://www.youtube.com/watch?v=VNr7u-tfyX8


https://www.youtube.com/watch?v=gtPsGOfsAwA


 


이것도 쓰다 보니 정말 길어졌습니다.


아주 긴 글인데 읽어 주셔서 감사하며, 버디에 대해 좋은 정보가 있으면 댓글로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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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1-22 18:35:32

먼저 추천 받으시고 좋은 글 감사!

WR
2016-01-23 02:17:13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01-22 18:44:18

오우 슛릴리즈가 빠르네요. 제 2의 커리 기대되네요.

WR
2016-01-23 02:18:33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관심있게 지켜볼만한 친구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생각만큼 성장하지 못한다고 해도 한 팀의 락커룸 리더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을 겁니다. ^^

2016-01-22 18:45:50

매번 좋은글 감사하고 이번글도 잘 봤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 볼드윈에 이어서 2연속으로 스퍼스에 딱인 선수들을 소개해 주셨네요. 나이 문제와 사이즈 문제로 인해 생각보다 픽순위가 밀릴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는데 스퍼스가 데려왔으면 좋겠네요. 밀스로 어케 안되려나..

WR
2016-01-23 02:20:13

언제나 저의 글을 재밌게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스퍼스가 1, 2번 핵심선수들이 나이가 많다 보니 관심을 가지게 되시는 것 같습니다. 스퍼스와 같은 뛰어난 팀이라면 버디 힐드가 성장하기에 손색이 없는 팀이죠. 가기만 한다면 궁합은 굉장히 잘 맞을 것 같습니다. ^^

2016-01-22 19:07:31

이 선수 보니 나이는 별 문제가 안 될거 같군요
커리도 폭발한지 몇년 되지 않았으니!
잘 컸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고 싶은선수네요

WR
2016-01-23 02:21:26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가다 나이문제를 잊게 하는 선수들이 나타나는데 이번 해는 아마 그런 선수로 버디 힐드가 꼽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버디 힐드가 열심히 잘해줘서 기대에 부흥하는 선수로 컸으면 좋겠습니다. ^^

1
2016-01-22 19:17:35

덕분에 엄청난 경기(vs 캔자스) 하일라이트도 보고 취향 저격 선수도 알게 되었네요.

플레이 스타일이나 저돌성 등을 보니... 최고로 포텐 터지면 웨스트브룩 + 커리()를 보게 될 수도 있겠다는 망상을 한 번 해 봤습니다.
WR
2016-01-23 02:23:02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웨스트브룩 + 커리면 지구에서 농구를 하면 안되겠는데요. ^^;;;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한 팀의 중심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2016-01-22 19:20:56

이 선수 바하마 출신이었군요. 올해 드랩에 괜찮은 2번은 다들 나이가 있네요. 르버트도 그렇고 앨런도 그렇고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WR
2016-01-23 02:25:02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올해 드래프트의 2번자리 뎁스는 예년에 비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힐드나 캐리스 르버트, 그레이슨 앨런 등이 NBA에 진출해 좋은 모습을 보여 줬으면 좋겠습니다. ^^

2016-01-22 19:23:35

우와.....저 연습량 대로면 조던이랑 버드는 당연하고 코비보다 심각한 연습량인.......노력파,긍정적 모두 맘에 듭니다.힐드 성공하길 골스가 가지고 싶...(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고...)

2016-01-22 19:53:48

SPLASH TRIO!

2016-01-22 19:55:50

그쵸 스몰라인업과 함께 쓰면 아마 상대편 정신 못 차리고 3점 내주지않을까 생각해요

WR
2016-01-23 02:26:58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플래쉬 트리오라...듣기만 해도 설레네요.^^

WR
1
2016-01-23 02:26:05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골든 스테이트가 버디 힐드에게 최적인 팀인 것은 확실합니다. 그의 컬러는 골든 스테이트와 판박이죠.

2016-01-23 11:04:00

항상 글 너무 재밌네요모든 글이 다 골스가 성장해지기 위해 좋은 정보들이지요.

2016-01-22 19:38:02

볼핸들링과 시야, 전술수행능력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위에 나열된 약점만 보면 포인트가드로 전향하면 해결될 문제 같은데 말이죠.

WR
2016-01-23 02:30:45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버디 힐드의 또 다른 장점이 높은 BQ입니다. 전술수행능력도 상당히 좋죠. 그리고 볼핸들링과 시야도 본문에서 말씀드렸듯이 꽤나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슛팅가드의 범주 속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포인트가드는 또 다른 세계죠. 버디가 프로에 와서도 볼핸들링을 꾸준히 개선한다면 경기 중 임시 포인트가드 역할을 볼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포인트가드로의 완전한 전환은 정말로 극적인 변화가 있어야 할 겁니다. 본인의 엄청난 노력도 필요할 것이며, 뽑은 팀의 입장에서도 1번에서의 충분한 경험치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솔직히 쉽지는 않은 길일 것 같습니다. ^^

2016-01-22 19:53:00

내구성에서 좀 불안해지네요 이 친구의 근면함은 알겠지만 자제도 할줄 알아야 더 대단한 선수가 될거 같네요. 사람이 무리하게 되면 꼭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니 좋은 슛실력을 유지하면서 연습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고집했으면 좋겠네요. 휴식도 연습의 일부라고 다들 말하니까요.

WR
2016-01-23 02:32:07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이십니다. 적당한 휴식도 분명 반드시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버디 힐드가 좀 더 완벽한 선수가 될려면 휴식도 그냥 쉬는 게 아닌 프로페셔널하게 쉴 줄 알아야 할 겁니다. ^^

2016-01-22 20:08:54

벌써 커리 스타일의 선수가 나온거같네요~ 50퍼센트대의 3점이라니 대단하네요~ 개인적인 느낌으로 주가가 계속 오를듯한게.... 켄사스 하일라잇보고 스카우팅 리포트를 봤는데 다른사람 아닌가 하는 의문이들더라고요~ vs켄사스 영상에서의 플레이가 모든면에서 업그레이드된거처럼 느껴졌습니다. 스카우팅 리포트보니 1516 프리시즌에 만들어진 영상이라 작년 시즌영상인데 1년사이에 이만큼 다르게 느껴질수있나 놀랐습니다. 커리의 뒤를 잇는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네요

WR
2016-01-23 02:34:26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확실히 버디 힐드가 이번 학년 극적인 발전을 이룬 것 같습니다. 4학년이기에 대학교에서 더 피지컬적으로 유리하다고 볼 수 있지만, 버디는 무엇보다 슛팅능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킨 게 대단한 것 같습니다. NBA에서도 평생 그의 좋은 무기로 힘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

2016-01-22 20:47:40

작성자분 기사 쓰셔도 되겠어요.대단한 퀄리티네요.

WR
2016-01-23 02:35:46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과찬의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그래도 프로이신 기자분들이랑은 비교자체가 안됩니다. ^^;;;

2016-01-22 20:48:02

슈팅 드릴 코너3점 보면 슈팅 궤적이 낮았다 높았다 하는데 다 들어가네요. 보통 3점 좋은 선수들 코너에서 쏘는 것을 보면 일정한 궤적이 대부분이고 궤적이 왔다갔다 하는 선수는 기복이 있기 마련인데, 대학 기록 보면 슈팅 기복은 없다시피하고... 이 선수 신기합니다. 손끝 감각이 엄청나게 뛰어난 것인지... 

2016-01-22 21:05:37

연습땐 포물선이 낮아보이지만 잘 넣는다는 느낌이었는데 경기때는 궤적이 더높아지는것 같네용.

WR
2016-01-23 02:37:52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확실히 연습 동영상 때의 포물선보다는 실전이 더 높아 보입니다. ^^

WR
2016-01-23 02:37:09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지적이십니다. 슛팅의 포물선이 연습 시에는 그리 일정하지 않더라고요. 그럼에도 저리 잘 들어 가는 걸 보면 정말 손의 감각이 타고 난 것 같습니다.^^

1
Updated at 2016-01-22 21:00:35

하버드와의 경기가 생각나네요.
경기는 12점차였지만, 후반전에 하버드가 엄청나게 쫓아와서 경기가 흥미롭게 진행되던 찰나에, 혼자 무쌍을 펼치며 경기를 이끌어가는데 정말 대단했던 기억이 나네요.
작년만해도 2라운드 중상위픽정도로 분류되었었고, 시즌 초반까지도 2라운드에서 왔다갔다했었는데 이제 로터리안쪽으로도 뽑힐만큼 엄청나게 성장했네요.
지금도 수비쪽엔 그렇게 재능이 있는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을 가졌었는데, NBA에선 어떻게 될런지 궁금하네요.
WR
2016-01-23 02:40:13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이십니다. 아마 굉장히 뛰어난 수비수가 되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하지만 수비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좋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선수이고, 아마 지금 오클라호마에서는 워낙 공격에 신경을 써야 100% 전력을 다하지 못한 면도 있을 거라 생각하기에 프로에서는 좀 더 개선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

2016-01-22 21:07:58

슛성공률 정말 대단하죠 퍼스트팀은 아마 확정인것 같아요 다른 경쟁자들보다 확실히 압도적인 활약이더군요 3점은 대학무대 평정했던 레딕보다도 뛰어나고 커리 마지막 학년보다 조금 떨어지는 수준...나이나 사이즈 문제가 있지만 그것 하나만으로도 로터리도 문제 없어보입니다

WR
2016-01-23 02:41:32

재밌게 읽어 주셔서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제 생각도 같습니다. ^^ 아무리 졸업반이라고 해도 버디 힐드가 로터리에서 떨어진다면 저한테는 충격일 거 같습니다.

2016-01-22 22:25:09

와 이친구 뭐죠... 덕분에 모르던 선수 알게 되었습니다. 진짜 셀틱스가 이 선수 뽑았으면 좋겠네요.. 와 너무 갖고 싶어요. 무엇보다 연습벌레고 인성이 된 선수라는게 제일 맘에 듭니다. 

WR
2016-01-23 02:43:03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버디가 현보스턴에 정말 잘 어울리는 선수일 수도 있겠습니다. ^^ 드래프트 때 좋은 일이 생겨 났으면 좋겠습니다.

2016-01-22 22:32:14

얼굴은 가드버전 드레이먼드 그린...

WR
2016-01-23 02:44:43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얼굴이 그린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 저는 솔직히 저 돌출된 입이 더 인상적이더라고요. 돌출입 천시 빌업스도 제 머리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1
2016-01-22 22:57:56

글 잘읽었습니다. 슛폼을 보자니 커리보단 게리페이튼이 생각나네요. 확실히 점프를 많이 안하니 하체의 움직임이 적어서 그런지 안정적인듯.
커리가 슛이 대단한것도 있지만 슛으로 이어지기까지의 드리블링이 상당히 안정적이죠. 이게 바로 타 슛터와의 차이점이구요. 드리블링 어느수준인지에 따라 NBA에서 먹히거나 무너질걸로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필리핀섬이나 아프리카..혹은 중남미에서 안태어나고 한국에서 태어난게 감사하게 생각됩니다. 나이들고 더...제가 한국이 아닌 앞에서 말한 나라에서 태어났다면 NBA매니아는 커녕 새우껍질을 벗기거나 아님 마약을 포장하거나 것도 아님 중금속이 만연된하치장에서 맨발로 고물을 줍고 있겠죠. 지구 반대편에 소녀시대가 있는지도 모른채...이런 역경을 이겨낸 모든이를 존경합니다.

WR
2016-01-23 02:47:50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이십니다. 말씀을 듣고 보니 게리 페이튼의 점프슛도 확실히 연상되네요. ^^ 커리는 대단했던 게 결국 대학교에서 슛팅가드에서 포인트가드로 전환한 게 성공했다는 거죠. 이미 대학에서 이미 볼핸들링을 상당히 개선시킨 상태였죠.


버디 힐드가 포인트가드로 전환하지 않은 이상에서야 그 정도의 볼핸들링 개선이 필요하지는 않겠지만 성공적인 커리어를 위해서라면 말씀하신대로 드리블 능력을 지금보다 더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1
Updated at 2016-01-22 23:14:02

스퍼스에와서 파커 후계자로 공격형 슈터형 1번 포가 키우면 어떨가요?


그럼 사이즈 약점도 자연스럽게 사라질테고  빠른 포가들 막다가 힘들면


그린이나 카와이가 대신 막아줄수도 있구요


2번 사이즈로 저평가 받아서 스퍼스가 픽하면 정말 좋겠습니다  


요즘 3점 전술이 트렌드인데 스퍼스도 3점 슈터 한명 보강을... ...

WR
2016-01-23 02:50:59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퍼스에 간다면 선수 입장에서도 굉장히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포인타가드로 완벽한 전향은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지금 버디가 가지고 있는 볼핸들링과 패스는 슛팅가드로 봤을 때 좋은 것이지 포인트가드라면 달라질 부분입니다. 버디에게 포가의 재능이 있고, 팀이 포가로서 키울 자신이 있다면 도전을 해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아마 졸업반으로 나온 선수에게 그런 시간과 투자를 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팀에서 정말 사랑받는 존재임은 분명할 것 같습니다.

2016-01-22 23:51:04

저만 알고 밀고있는 선슈가 아니었군요

WR
2016-01-23 02:52:53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워낙 핫한 선수여서 인기를 좀 얻고 있는 것 같습니다. ^^;;

Updated at 2016-01-23 02:12:54




캔자스하고 3차 연장 간 경기하나만 봤습니다.
3차 연장 간지도 모르고 본 건데 뜻밖에 대박이었습니다.
사실 캔자스 가드들 보려고 본 경기였지만 이 친구 잘하더군요.





요 친구가 자유투 넣었으면 연장 안 가고 이기는 건데, 결국 3차 연장에서 지고 말죠.



인상적인 경기를 했지만, 제가 농.알.못이고 버디 힐드가
시니어에 NBA 오면 어떨까 싶기도 해서 이 경기만 잘했겠거니 하고
그 뒤에 벌어진 경기는 찾아서 안 봤습니다.

사실 느바 보는 것만 해도 벅차서

대학농구 좋아하는데,  소위 유명 대학 홈경기만 찾아서 보던가

(특유의 홈팀이 원정팀에게 지르는 함성이 큰 경기장 위주로 말이죠.) 
관심 가는 선수가 있는 대학 경기만 틈틈이 봅니다.









결정적 실책으로 지는 것까지 찍어 본 스샷입니다.


실책이 뼈 아팠지만, 이 친구 없었으면 그냥 졌겠죠.
하드 캐리 했는데 결과가 아쉬웠습니다.


한 경기 뿐이지만 볼핸들링은 포가의 그것에는 아직은 못 미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농알못이라 앞으로 주목해서 봐야겠네요.

(시간이 난다면 말이죠.)






WR
2016-01-23 02:55:05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캔자스와의 경기,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볼핸들링은 포가 수준은 아닙니다. 지금보다 더 개선을 해야지 프로에 와서도 경기 중에 1번 자리 알바를 뛸 수 있을 거라 보고 있습니다.

2016-01-23 01:38:19

커리야 긴장타라... 

WR
2016-01-23 02:56:11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버디 힐드에게는 최고의 과찬이네요. 커리가 긴장타기에는 아직은 넘사벽의 차이가 있습니다. ^^;;

1
2016-01-23 04:23:48

정말 재밌게 잘봤습니다.

현 필리에 필요한 안정적인 3점을 제공해줄 선수라니! 흥미롭습니다.^^

무엇보다 4년을 마친 완벽히 준비된 선수라는 점이 맘에 드네요.^^

전 졸업반친구들은 항상 기본은 해준다고 보고있습니다.^^

WR
2
2016-01-24 00:54:51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4년을 마치고 나왔기 때문에 좀 더 준비는 잘되어 있을 겁니다. 운이 맞아 필라델피아에서 버디 힐드가 뛸 수 있다면 그에게 좋은 일이 될 것입니다. 필리만큼 신인 선수들에게 기회를 잘 주는 팀도 드물고, 활약하기에도 좋은 팀이죠. ^^

2016-01-24 01:14:35

필리라면 기회 하나는 확실하게 줄수 있을 것 같아요.


스카우스커스가 포텐을 가진 친구이긴 하지만, 지금 필리에는 꾸준함을 가진 슈터가 절실합니다.


소개해주신 버디 힐드는 그런 친구일 것 같아요.


M&M님 소개 덕분에 만약 필리가 로터리픽에서 힐드를 선택한다면 그것을 의외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16-01-23 11:18:10

와...

대단한 친구네요..

실력에다가

어린 나이에 저렇게 훌륭한 인성까지...

오늘 처음 알게 된 선수인데 최고네요.

nba에서도 분명히 성공할거 같네요

이 선수 이름 꼭 기억하겠습니다.

WR
2016-01-24 00:56:55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버디 힐드의 인성과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성격이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그가 성공해서 릴라드 가든님의 기대를 충족해주는 그 날이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

2016-01-23 11:43:50

보자마자...잉? 데이먼드 그린 얼굴인데 슛은 커리처럼 쏘고 연습량은 코비급이라공?? 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사이즈가 2번으로는 약간 아쉽긴허지만(팔도 그리 길진않아보이네요) 코비같은 연습량과 그린같은 긍정에너지+열정, 커리같은 발전이라면 분명 좋은 활약을 보여줄거같습니다. 느바에서 다시 보길~!

WR
2016-01-24 00:58:47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버디가 코비, 그린, 커리의 장점을 조금씩 섞은 친구면 정말 대박일 것 같습니다. 아직 갈 길이 먼 친구이지만 NBA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

2016-01-23 12:27:11

처음 보자 마자 느낀 점은 현 골스의 제이슨 탐슨의 입 튀어나온 느낌.

내용 잘 읽었습니다.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정말 꼼꼼하십니다. 잘 정돈된 스카우트 리포트 읽는 기분 이네요.
전 커리를 맨 처음 좋아한 것도 귀엽게 생겼기 때문이지 터질 거라 기대한 건 아니었는데 터지더군요.
로즈 좋아 한 것도 처음엔 이름 때문이였는 데 얘는 데뷔 하자 마자 터지더군요.
오든은 늙어보여서 좋아했는데... 네... 퍼지더군요. 
버디 힐드. 개인적으로 필이 꼽히는 선수네요. 샌안에게 올 일은 없겠지만... 오게 된다면 파커+진호형의 후계자로. 왠지 다이나믹한 조나단 시몬스와도 어울릴 듯 하고요.
1번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다면 더 높은 픽도 노려볼 만 하다 봅니다. 좋은 맨탈, 피지컬, 외곽.
옵니다. 이 친구 터질거에요. 저는 내년 드래프트에선 이 친구 기대해봅니다. 
WR
2016-01-24 01:02:49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튀김반양념반님의 감이 다시 한 번 맞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버디에 관해 찾으면 찾을수록 매력적인 친구여서 마음에 쏙 들더라고요. ^^ 만약 샌안토니오에서 이 친구를 뽑고, 정말로 차기 백코트 진영을 이끌 선수로 밀어 준다면 힐드에게는 정말 최고의 기회가 찾아 온 거라 생각합니다.

2016-01-23 12:59:52

판타지스타 느낌이 납니다. 이 글을 읽고 지난밤에 꿈까지 꿨네요.

WR
2016-01-24 01:03:38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버디 힐드가 6피트님의 기대대로 정말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

2016-01-24 19:28:44

좋은 글 역시나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정도의 선수가 4학년까지 남은 이유가 있나요? 어머니의 교육? 올해에서야 실력 만개? 다른 이유? 전 늦게 나온 것은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자기 실력에 맞게 성장해야지 빨리 나온다고 좋은 건 적다고 봐서요.
피닉스에는 부커가 있고 가드진은 포화니 뽑지 않겠지만 응원해보고 싶은 선수네요
감사합니다

WR
2016-01-24 23:00:10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2학년 때보다 3학년 때 성적이 약간 떨어졌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평가도 1라운드 후반 내지는 2라운드대였고요. 아마 그래서 1년 더를 외친 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4학년을 다닌 게 대박이 된 경우죠. ^^

2016-01-25 12:16:10

실력에 멘탈까지..! 탐납니다

WR
2016-01-25 13:05:28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친구가 앞으로도 계속 승승장구해서 보스턴에게도 정말 매력적인 카드로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

2016-01-28 19:18:53

3차 연장까지 가는 경기 재밌게 봤습니다. 막판에 힐드의 활약으로 이길 걸 기대했는데 그 경기를 끝내지 못한 건 옥의 티일까요? 흐흐

WR
2016-01-29 03:44:01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경기는 힐드에게 마지막이 아주 조금 아쉽기는 했습니다. ^^ (사실 저는 캔자스 팬이어서 아주 다행인 순간이었습니다;;;)

2016-01-28 19:49:21

저는 이런선수를 글을 작성해주신 분에 의해 알게되어 여러모로 즐겁지만 이 선수를 찾아내고 지켜보는 작성자분 정말 대단하십니다. 비단 이 선수만이 아니라는것을 알기에 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WR
2016-01-29 03:44:52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이렇게 즐겁게 봐 주시는 것만으로도 제가 더 기분이 좋습니다. ^^

2016-01-29 01:23:58

최강 M & M 님 글 덕분에 어마어마한 선수를 알게 되었습니다! 전 솔직히 더 락 미치 리치먼드보다 에이전트 제로 길버트 아레나스의 업그레이드 버젼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나 "멘탈"이 건전하고 단단한 버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kansas와의 하이라이트에서 그런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아레나스를 좋아했던 팬으로서 놀랍기도 합니다.(아레나스도 대학 정식 포지션은 슈팅가드였잖습니까!아시다시피 언더 사이즈 듀얼가드라 nba에서 뛸 수 있을꺼라는 소리를 0번 들었다는 이야기도 있구요.) 운동능력은 아레나스보다 더 뛰어나 보이네요. 슈팅은 솔직히 아레나스보다 기복이 적은 선수가 될꺼라 예상되네요. 솔직한 마음으로 16년 드래프트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선수입니다. LSU의 축복받은 유전자의 결정체인 양반은 과연 점프슛을 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면서도 오덤을 연상케하는 모습에 기대가 컸었는데 버디 힐드를 보니 MR. BASKETBALL이라고 부르고 싶을 지경 입니다! 정말 커리의 모습도 보이네요. 선즈에서 가드 진을 과감히 정리하고 알렉스 렌과 콤비로 키우면 좀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현 리그에 맞는 차세대 내쉬-아마레 듀오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필리에 가도 굉장히 좋을꺼 같네요. 한편으론 외곽슛이 부실한 울브스에 가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교통 정리가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버디-위긴스-타운스 트리오 상상만 해도 살벌하네요. 순둥이들로 가득한 울브스의 적극성이 조금 떨어지는 위긴스 타운스 듀오에 리더쉽 분위기 메이커로서 울브스를 뜨겁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치 KG처럼요! 루비오, 라빈-잭 너에겐 여전히 기대가 크지만 버디를 보는 순간 자네의 농구는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쌓여만 가는구랴. 미안) 킹스에 가도 좋을꺼 같구요. 활달한 성격으로 감정기복 대마왕 악마의 재능 커즌스마저 매료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내년 드래프트에서 이 친구(버디)의 종착지가 어디일지 궁금합니다! 어디가 됐든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 친구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네요!!! 부디 선수 관리(로스터, 전술, 부상) 잘하는 팀으로 가서 롱런하길 바랍니다.(선즈에는 여전히 화타들이 존재한다던데요 에헴)

WR
2016-01-29 03:47:33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확실히 필라델피아, 미네소타와 같이 슛터 니즈가 필요한 팀에게 어울리기도 합니다. 그 정도 순위에 뽑힌다면 힐드 본인 스스로가 가장 큰 자부심을 느낄 것 같습니다. ^^ (솔직히 피닉스도 가드진이 정리만 된다면 부커와 함께 뛰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합니다...)

2016-01-29 10:12:23

이제 커리가 증명하지 않았을까요??

미친능력의 3점은 어느팀에서든 환영받는다는걸

WR
2016-01-29 13:31:33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버디 힐드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NBA 검증이 안된 상태이고, 커리랑 달리 이 친구는 언더사이즈로 슛팅가드 분야에서 도전해야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공할지는 예측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본인이 지금처럼 알아서 잘한다면 NBA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일 거라 생각니다. ^^

2016-01-29 13:06:27

매력있는 스토리를 가진 선수네요!!
그런데 수비나 패싱능력은 어떤가요?
물론 3점은 원툴로도 성공할 수 있고 공격적 재능만으로도 충분히 nba에서 통할 것 같지만 말입니다.

WR
2016-01-29 13:33:11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문에서 장점으로 미리 설명을 드렸지만 슛팅가드 범주 내에서 좋은 패싱능력을 갖추고 있고, 수비도 압도적으로 좋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믿을만한 좋은 수비수입니다. ^^

2016-01-29 13:48:06

제가 제대로 못읽었었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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