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반환점에서 미리 예측해보는 수상자들
이제 대부분의 팀들이 41경기 이상을 치르면서 팀당 총 82경기를 치르는 정규시즌이 반환점을 돌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각종 수상자를 예측해보는 것도 상당히 재밌을 거 같아서 번역해본 기사입니다. 약간의 제 생각도 덧붙인 글도 있고, 의역과 오역, 평어체는 양해부탁드립니다.
회원분들의 의견 자유롭게 댓글로 달아서 공유해봐도 재밌을 거 같습니다^^
MVP : 스테픈 커리
평균기록 : 30.0득점 5.3리바운드 6.4어시스트 2.1스틸 야투 51.0% 3점 45.1% 자유투 90.5%
다른 선수를 생각했는가? 올 시즌에 MVP만큼 예상하기 쉬운 상도 없다. 지난 시즌 MVP 수상자 커리는 지난 시즌보다도 훨씬 발전된 기량으로 몬스터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완전 다른 팀이 되며 올 시즌에는 심지어 패스마저 발전된 모습이다. 이를 통해 커리는 팀이 2연패에 가까이 다가가도록 이끌고 있으며 골든스테이트틑 95-96 시즌에 시카고 불스가 세운 전인미답의 72승 10패 기록 갱신에 도전하고 있다. 만약에 워리어스가 72승 10패를 깬다면..더더욱 커리의 MVP 수상에 이견은 없을 것이다.
MIP : C.J.맥칼럼
14-15시즌 평균 기록 : 6.8득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
15-16시즌 평균 기록 : 20.5득점 3.6리바운드 4.4어시스트
C.J.맥칼럼은 엘리트 슈팅가드로 발전하면서 시즌 전 약체로 분류되었던 소속팀, 포틀랜드 역시 서부 플레이오프 경쟁을 하고 있을 만큼 잘 나가고 있다. 데미언 릴라드와 C.J.맥칼럼은 리그 최고의 백코트 듀오로 인정받을 만큼 좋은 콤비와 폭발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족저근막염 부상으로 인해 결장한 릴라드를 대신해 1옵션으로 팀을 이끌었던 12월 말의 6경기에서, 맥칼럼은 평균 26.0점(야투 49.6%) 5.5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해당 기간 포틀랜드는 4승 2패를 기록, 에이스 없이도 전혀 무너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맥칼럼의 이러한 발전은 MIP 수상 여부를 떠나 포틀랜드라는 팀 자체에 매력을 불어넣어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포틀랜드는 올 여름에 FA들이 매력적으로 느끼는 행선지가 될 수도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ROY(신인왕) : 자릴 오카포
평균 기록 : 17.5득점 7.4리바운드 1.1블락
포르징기스 : 14.0득점 8.0리바운드 2.0블락
칼-앤써니 타운스 : 15.6득점 9.5리바운드 1.7블락
신인왕은 현 시점에서 가장 빡센(?) 예측이었다. 올 시즌에는 지난 몇 시즌과 달리, 독보적인 후보가 없이 3명의 빅맨이 사이좋게 잘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포르징기스와 타운스 역시 아주 훌륭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득점력에서 만큼은 오카포만한 선수가 없다. 그는 평균 득점에서 가장 앞서 있을 뿐 아니라, 20+득점을 가장 많이 기록한 루키이다. 오카포의 포스트업 게임은 NBA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으며 대학 시절에는 보기 힘들었던 미드레인지 슛까지 장착함으로써 더욱더 막기 힘든 빅맨이 되고 있다. 물론, 팀 성적 때문에 비난도 많이 받고 있는 오카포이지만 오카포 개인의 기량만을 봤을 때 충분히 신인왕의 자격이 있고, 그의 미래는 창창할 것이다.
DPOY(수비왕) : 드레이몬드 그린
사실이다. 작년 여름에 연장계약을 맺은 그린은 그 돈의 가치를 어김없이 해내고 있다. 그리고 공격에서도 지난 시즌에 비해 큰 발전을 한 그린이지만, 역시 그린의 가치는 그래도 수비에 있다. 그는 1~5번까지 어느 포지션의 선수도 막아내면서 다재다능한 수비수의 면모를 과시중이다. 수비왕 후보에는 여러 명이 있지만, 현 시점에서는 그린이 제일 유력해 보인다.
그린 VS 레너드
그린 : 1.3스틸 1.4블락
레너드 : 2.0스틸 0.9블락
그린이 수비시 야투율 변화
전체 : 상대 야투율 45.2% → 37.8%(-7.3%)
6피트 이내 : 상대 야투율 58.8% → 49.8%(-9.0%)
10피트 이내 : 상대 야투율 53.7% → 44.0%(-9.7%)
3점 : 상대 야투율 35.4% → 28.8%(-6.6%)
레너드가 수비시 야투율 변화
전체 : 상대 야투율 44.2% → 38.0%(-6.2%)
6피트 이내 : 상대 야투율 58.8% → 55.9%(-2.9%)
10피트 이내 : 상대 야투율 53.3% → 46.9%(-6.4%)
3점 : 상대 야투율 34.3% → 30.4%(-3.9%)
SMOY(식스맨상) : 라이언 앤더슨
평균 기록 : 31.3분 출전 16.8득점 6.1리바운드 3점 성공률 38.5%
데뷔 이래로 꾸준히 엘리트 식스맨이었던 라이언 앤더슨이 한 번도 식스맨 상을 받지 못한 것은 어찌보면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라이언 앤더슨은 (지난 시즌에는 슬럼프를 겪긴 했지만) 꾸준히 자신에게 온 기대치 이상을 해준 스트레치 4번이었다. 앤더슨은 3점 뿐만 아니라 포스트업 이후에 페이더웨이 점퍼를 통해 미드레인지 게임도 되는 선수로, 공격에 있어서는 흠 잡을 데가 없는 빅맨이다. 그리고 올 시즌에 팀 전체가 슈팅 슬럼프에 빠지며 공격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 펠리컨스에서도 라이언 앤더슨만큼은 꾸준히 제 몫을 해준 선수였음을 감안하면 앤더슨이 현재로써는 가장 앞서 있는 후보라고 할 수 있겠다.
COY(올해의 감독) :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 현재 36승 6패
포포비치는 지난 20년간 매 시즌 COY 후보였지만, 이번 시즌은 그야말로 유력한 후보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번 시즌은 알드리지가 적응하는 해로 삼아야 하며 스퍼스가 이렇게까지 골든스테이트를 위협하는 팀이 되리라고는 전망하지 않았다. 하지만, 스퍼스는 현재 골든스테이트(4패)보다 2패만을 더한 6패밖에 하지 않았으며 이렇게까지 빠르게 팀을 정상권에 진입시킨데는 포포비치의 공이 무엇보다 크다. 그리고 포포비치가 이 상을 받는 데 위협요소는 포포비치가 이미 3번이나 COY를 받았다는 점 밖에는 없다.
오오....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3명이 가져가는 군요...오카포에 그린에 커리까지... 오오 좋은 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