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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느낀 잭 라빈과 미네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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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1-02 11:06:53

경기를 보면서 느낀 라빈의 특징을 간략히 적어보겠습니다.
라빈의 장점은 이미 공감대 형성이 잘되어있으니,매니아에서 자주 보는 포지션 논란이나
전술적 비중문제등에 대한 하나의 접근법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적어 봅니다.

1.라빈은 스텝이 길다.

흔히 말하는 잘개 쪼개는 스텝이 별로 없습니다.첫 스텝이 길고 빠르긴 하나,첫 스텝 길게 밟은후
리듬이 좋으면 스탑점퍼나 후속동작이 좋고,좋지 않으면 슛밸런스도 나쁘고 공을 일찍 쥐는 경향이 있습니다.(라빈이 탑에서 픽을 타다 공을 일찍 잡는것 자체가 전 발전이고 팀의 지시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공을 쥐고 패스를 빼주면서 턴오버 발생이 많이 줄었죠.)

스텝이 긴건 라빈이 선호하는 동선을 봐도 명확합니다.탑픽앤롤을 할때 둥글게 말아서 공간을
벌리면서 약간 안으로 말고 들어가는걸 자주 볼 수 있고,자유투 부근이나 3점밖에서 
자기 리듬에 스텝과 드리블 합이 맞으면 위력적인 점퍼고 그게 아니면 공을 쥐거나 점핑패스를 
선호합니다.(혹은 백패스나 근처 빅맨에게 바운드패스)
또한 스텝이 길고 핸들링도 거기에 맞춰진 선수라,코너에서 위력이 극히 반감됩니다.
하든이 스텝백이나 돌파시 암액션 궤적이 큰탓에 코너를 선호하지 않는 것이랑 맥락이 비슷하죠.
라빈은 공도 약간 멀리 던지고,스텝도 길게 짚어넣을때 위력이 극대화되므로 베이스-사이드라인
으로 인해 공간이 좁아진 코너에선 온볼상황에서 할수있는게 별로 없습니다.

스텝은 당연히 드리블 리듬과 궤를 같이 하기 때문에 라빈의 특성을 이해함에 있어 긴 스텝과 
후속스텝 정돈이 능숙하지 못한건 뒤에 나올 여러 장단점들을 이해하는 단서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한 번 스텝밀어넣기만 하면 리듬타고 죽 밀고 올라가는 위력은 대단합니다.
즉 스텝이 길고 뚫리면 위력적이나,아니다 싶을땐 빨리 공을 쥐고(주로 자유투라인) 공을
빼준다.이것 자체가 완연한 1번으로 보기엔 제한적 조건식이 걸린 선수라 평할수 있습니다.
대개 굿핸들러라면 슛이 아니라도 진입해서 쥐는건 죽은볼을 만드는 행위라 자주 볼 수도
없고,공을 쥐는게 잦으면 나쁜 평가의 척도로도 자주 거론됩니다.
(핸들러로서,진입이나 전개에서 단면적이고 단발적 리듬을 지닌 선수로 평가되겠죠)


2.라빈은 림과 3점을 제외한 곳에서 오프볼 전술 수행능력이 떨어진다.

오프볼 무브가 약하다로 대체해도 무리없다 생각합니다.공이 올 자리 찾고,찾은 자리로 향하는
이해도나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상대와의 충돌,혹은 우리편 스크리너와의 타이트한
접촉등이 약하고,이 과정의 결과물은 결국 슈팅인데,앞의 이유로 슈팅의 효율이 특이할 정도로
취약합니다.흔히 말하는 오프스크린 슛을 위한 세팅이 까다롭고,거리에 따른 숙련도 차이가 심하게
납니다.이것도 위에 열거한 이유도 있겠지만,1번항에서 말한 스텝조절이 공없을땐 아직 능숙치
못한게 꽤 작용한다 생각해요.(공간지각부족+충돌시 힘배분부족+스텝정돈 안됨)


표를 보시면 라빈은 3ft-3점라인 사이의 슛성공갯수중 ast'd 갯수가 딱 5개입니다.특히 3-16피트
사이 지점에선 27개(20+7)의 슛성공중 어시스트받아 넣은 슛이 0개인걸 확인할수 있죠.
림과 3점슛(강점을 보이는 영역)영역을 제외한 3곳에서 슛 성공율이 떨어지는건 차지하고서라도
20+7+34개의 3개지역 총합 61개 슛성공갯수중 패스받아 넣은게 딱 5개란건 굉장히 특이한 유형임을 알 수 있습니다.(다수 지역에서 어시스트받아 넣은 슛비율이 이리 낮은 선수는 거의 없어요,)

이것의 의미는 흔히 말하는 셋오펜스나 기타상황에서 캐치앤슛의 효율이 특정지역에선 극히 떨어진다는이고,이건 픽앤롤(2:2),아이솔(1:1)같은 온볼서 자기가 자기 리듬을 주관해서 펼치는 플레이에
비해 수동적으로 공을 받고 해야하는 플레이는 익숙치 못하다는 뜻입니다.곧 전술 수행능력이
부족하다 해도 무리는 없다 봐요.

이유는 1번에서 제시한,스텝정돈능력/충돌시 밸런스유지/공간지각능력 등이 상대적으로 떨어져서
라 추측가능하고,쉽게 말해 자기가 공을 쥔 상태로 슛으로 마무리 하지 않고,공을 받아서 
림과 3점라인을 제외한곳에서의 슛을 쏴야 하는 상황에선 수행을 잘 못한단 뜻이죠.
이건 감독입장에선 범용성이 떨어지는 옵션일수 밖에 없습니다.보통 팀에선 이런 경우 
세트 오펜스에서 도구로 쓰기엔 부족하다 판단하고 공 많이 쥐는 식스맨으로 기용을 하겠죠.

아래표는 플레이타입중 Off-Screen 유형에 대한 미네소타 선수들 스탯입니다.
라빈은 21번 시도(상대적으로 시도자체가 적죠)중 4번만 성공한걸 알 수 있는데,성공율보단
시도횟수가 적다는것에서 2번항에 대한 보충자료로 첨부합니다.
팀이 못하는걸 알기 때문에 스크린타고 캐치해서 쏘는 슛은 안 시키는거라 보는거죠.

3.라빈이 제일 잘하는것은 (온볼기준) 탑픽앤롤 핸들러입니다.그것도 슈팅을 목적으로 하는.

아래표부터 보겠습니다.라빈이 팀내 픽앤롤 핸들러포제션을 가장 많이 가져가는 선수인걸 
알 수 있습니다.보시는대로 효율도 상당히 좋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표를 첨부한 이유는 2가지 측면에서 이 표를 보셨음 하는 마음입니다.

1) 포제션 자체가 191번이고,이중 fga횟수가 165번입니다.즉 191번의 픽앤롤 상황에서 165번
슛으로 귀결했단뜻이고,이 포제션대비 슛시도 퍼센티지 86%는 100번이상 핸들러 포제션 가져간
모든 NBA선수들중 1등입니다.팀에서 라빈이 가장 잘하는걸 몰아주는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패스보단 거의 슛으로 끝나게 놔두는것이니까요.
2) 또한 191번의 포제션 자체가 경기당 6회이상으로 최상위권입니다.특히 경기당 25분 출장시간
과 팀이 헤비 픽앤롤 팀이 아님을 고려했을때 꽤나 파격적인 처우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라빈을 정의하고,라빈의 쓰임새에 의도를 미네소타가 가져가고 있다 생각합니다.

1.온볼 드리블 풀업좋고,3점밖에서 캐치3점 (롱3) 좋다.
2.트랜지션 마무리 좋다.
3.림어택도 조건만 좋으면 상당히 좋다.
4.근데 위상황은 거의 1:1이나 2:2같은 상황이다.얼리오펜스나 속공,온볼마무리니까.
5.정적인 하프코트에서 스크린타고 슛시키면 못하고,코너에선 동선이 안나온다.
즉 3:3이상 팀플레이가 너무 약하고,잘하는 동선/지역에 제한이 많다.
6.그럼 잘하는거,잘하는 지역을 이용하게 밀어주자.(온볼 탑 픽앤롤후 점퍼,속공트레일러)

결국 이러면 일단은 식스맨이 맞습니다.
공을 쥘때 살아나는건 확실하나 지역도 가리고,상당히 단면적(거의 온볼 슛으로 귀결)이란 
문제가 발생하고,그렇다고 오프볼로 윙맨처럼 놀게 하자니 공이 없으면 효율이 급격히 
떨어집니다.(속공상황제외하구요)
하지만 포제션 할당측면에서 보면 팀은 많은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잘하는것 위주로 
밀어주고 있고,못하는것도 간간히 시켜가며 육성의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껍질을 깨는건 라빈의 몫입니다.현재보다 시간이나 비중을 늘려받고 싶다면 
온볼이 아닌 상황에서 위력을 증명해야하며,수비에서 발전을 더 보여줘야지 싶습니다.
(가령 2번으로 정착하고 싶다면 베이스라인무빙이나 코너에서 위력도 증명해야겠죠)

물론 이와 별개로 현재 미네소타 오펜스가 가진 구성원들에 맞는 옷이냐라고 묻는다면
전 아니라 생각합니다.하지만 라빈을 위한 팀이 아닌 이상,그리고 다른 구성원들과의 비중의
차이도 어쩔수없이 존재하는 이상 현재 상황에서 비중은 충분히 받고 있다 생각하고,더 받는건
라빈의 전술수행능력의 발전에 달려 있다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니아 회원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이 게시물은 아스카님에 의해 2016-01-01 09:51:40'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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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5-12-31 21:47:33

좋은글 잘봤습니다 현체재에서 감독만바껴도 충분히 내년은플옵권팀이 될수 있을꺼 같네요 늑대들

WR
2016-01-02 09:48:27

네 시즌전의 갑작스런 감독의 유고도 있었고해서 현재 감독에게 큰 그림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 생각합니다.올 시즌보다 내년이 더 기대가 되는 팀입니다.
Updated at 2015-12-31 22:29:48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아직 드리블이 엉성하죠... 말씀하신 것처럼 압박 당하기 시작하면 잡는 게 최선일정도로 속도 조절이나 세밀한 수준은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래도 이 정도가 제법 좋아진 모습이라서 코치진이나 동료들이나 기대를 가질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전술을 이끌거나 쫓아가는 것도 유사합니다. 지금은 그래도 순간순간 동료들과 함께 풀어나가기도 하거든요... 그러나 주전급이라고 보면 중간은 못 미치는 수준이고, 강팀에서 과연 이 선수를 써먹을지 의구심이 듭니다. 클리퍼스의 리버스 선수보다도 더 어리숙하거든요. 그런데 이정도도 제법 발전된 상황이라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아무튼 리버스 선수처럼 그냥 슛이나 한 명 쫓아가서 마크하는 수비를 시키면 제법 괜찮지만 기대하는 바는 훨씬 크다는 게 느껴집니다.

제가 느끼기로는 국내에서 뛰던 김효범 선수나 최진수 선수 느낌이 계속 듭니다. 이 선수들의 특징이 슛이나 개인 운동 능력은 괜찮은데 경험 부족으로 팀과 하나로 묶여서 나아가지 못하고 드리블 미숙으로 한계점이 명확했거든요

라빈이 성장하려면 드리블도 훨씬 원숙해져야 하고, 팀원들과 부던히 노력해서 함께 만드는 걸 계속 도전해야 합니다.

운이 좋은건지 어떤건지 미네소타에서 라빈이 뛸 시간은 내년이나 내후년에도 꽤 될꺼 같아서 저는 그때가 기대가 되더군요. 4~5년차 경험이 쌓여서 눈치도 갖추게 된 라빈이요!

모든 분들(Positive님도요) 기쁜 일이든 슬픈 일이든 잘 지내셨어요. 내년도 함께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라빈 보는 맛이 꽤 상콤하거든요

WR
2016-01-02 09:49:23

늘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Playing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라빈이 작년보단 발전했고,앞으로도 여백이 남은 선수라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5-12-31 22:41:40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라빈이는 팀에서 많이 밀어주고 있는거고, 어떻게 보면 팀복을 타고난 선수라고도 생각합니다. 라빈이가 아직은 오프볼 무브가 많이 부족하지만 작년이맘때는 D리그 수준보다 안된다고 조롱받고 그랬던걸 생각하면 대단한 발전이지요. 이제 미네소타에서 장점을 이끌어내는 수준까지 올라선거 같은데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WR
2016-01-02 09:50:4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도 댓글 내용에 공감합니다.장점도 많고,단점도 아직 연차도 어리고 작년대비 발전중인 선수라
올 남은 시즌과 내년에 걸쳐 껍질을 깨느냐 못깨느냐의 갈림길이 남은 선수고,기대치가 있다
생각합니다.
2015-12-31 23:27:27

전문적인 분석 잘 봤습니다.
다만 두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점이 있는데
일단 라빈은 온볼 식스맨으로 출전하던 선수가 아닙니다.
최근 두세경기를 제외하면 백업 포인트가드와 승부처에서 슈가로 기용되던 선수입니다.
이 두 상황에서 라빈이 오프볼에서 공을 받고 슈팅을 가져가는 전술 자체가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미네 전반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위긴스와 프린스가 같이 출전할 때 프린스 역시 오프볼 무브로 공을 받고 슈팅을 가져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이 역할은 위긴스의 롤로 집중되어 있고 위긴스와 같이 출전하는 경우 샤바즈 역시 오프볼 슈팅을 가져가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리고 말씀하시는 미드레인지 역시 이 영역에서 슈팅은 위긴스와 빅맨들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위긴스는 위에서 언급한 오프볼 슈팅.
빅맨들은 픽앤롤 혹은 골밑에서 스크린을 서주다 밖으로 빠지면서 미드레인지 슈팅을 가져 갑니다.즉 말씀하신 오프볼이나 미드레인지에서 오프볼 슈팅은 라빈 뿐 아니라 미네소타 슈팅가드에게는 전술적으로 배제되어 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라빈이 잘 못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아예 전술적으로 준비 자체가 안되어 있다는 것이죠.
코너 역시 미네소타 자체가 전체 팀이 던진 토너 3점의 수가 아리자 혼자가 던진 3점 수보다 적을 정도로 코너 자체에 공이 가지 않는 팀입니다.
특히 루비오가 포인트가드로 나오는 경우는 코너는 전술적로 완전히 배제되는 공간이라 보셔도 무방합니다.
그동안 나왔던 코너의 3점도 오히려 라빈이 만들어 준 패스가 대부분일거라 봐요.
이렇게 애초에 공이 가지 않는 마당에 코너에서의 역할을 말하긴 이르다 봅니다
사실 코너가 이용되지 않으면서 샤바즈와 마틴같은 코너에서 움직임을 가져가던 선수들이 현재 폼이 바닥일 정도로 미네에서 코너는 전략적으로 배제되어 있어요.
온볼 픽앤롤..
그리고 탑에서 스크린 받으면서 돌파.
사실 전 딱히 미네가 라빈을 밀어준다는 생각을 가지진 않는게..
이 두가지 역할이 최근을 제외하면 승부처에서 대부분 나왔던 상황이라 그렇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승부처에서 활용이 잦은 선수가 팀에서 단숭히 성장시키기 위한 롤을 주는 선수일까요.
아니면 모근 전술적 옵션이 막혓을 때 그나마 해결이 가능한 선수라 맡기는 것일까요?
전 후자라 봅니다.

즉 전체적으로 미숙한 선수라는 건 맞지만. 전술적으로 이 선수를 위한 포제션을 성장을 위해 만들어 준다기 보다는. 미네소타에서 이 선수를 위한 포제션을 주는 이유는 이 선수가 단독으로 해결할 능력이 있는 선수인 이유가 큽니다.
그것을 말씀하시는 아주 간단한 옵션으로 제한해 놨고요.

전 미네가 이 선수를 제대로 키울 생각이었으면 말씀하시는 공 일찍 잡는 것
그것부터 못하게 하고 끝까지 공을 컨트롤하며
픽앤롤에서 슈팅이.아닌 패싱 역할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미네가 밀어주는 유망주와는 별개로 현재 라빈을 활용하는 방법은 철저히 효율 때문입니다.

8
2015-12-31 23:43:54

지금 라빈의 usg가 25%가 넘는데 얼마나 더 전술적인 움직임을 만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더 만들면 턴오버 프론밖에 안됩니다. 천천히 진짜 잘키우는 중인데 너무 성급하신거 같습니다. 미네에 라빈말고도 위긴스 타운스 샤바즈등 진짜 키울 유망주 많은데 그줕에 위긴스 제외하고 가장 밀어주는게 라빈입니다. 너무 라빈 위주로 보시면서 다른 루키들 기회를 뺐으라고 하시면 다른 루키팬들도 서운할거 같네요

2015-12-31 23:48:02

넵. 말씀에 동의합니다. 충분히 수준 이상의 역할을 맡기고 있죠.

7
2015-12-31 23:54:26

동의 하신다니 천천히 기다리시는 카레님이 되시길 빕니다.

WR
2
Updated at 2016-01-02 10:01:21
0.긴 댓글에 피드백이 늦었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카레라멘님이 말씀하신 백업 포가랑 승부처 슈가라는 정의가 제가 말한 온볼 식스맨과 
그리 다른 정의라 전 생각하지 않습니다.
주전이 아니니 식스맨이고.포지션이 무엇이건 공을 쥐고 슛을 던지는 것에 집중된 선수란
점에서 포지션보단 식스맨에 온볼 성향이다란 제 주장은 결국 같은 이야기를 달리 표현한점이라
생각합니다.

2.전 사실 '전술적으로 오프볼이 라빈뿐만 아니라 배제'란 명제를 동의를 못합니다.저도 미네소타 
경기를 꽤 많이 봤는데,전술적인 오프볼 세팅이 꽤 보입니다.단지 그게 매끄럽지 못할뿐이고 결과가
좋지 않을뿐이죠.그래서 이 부분은 해석의 차이,혹은 시각차이가 크므로 설득의 대상이 아니니
의견이 다른거라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3.마지막으로 성장이냐,전술적 옵션이 막혔을때 그나마 해결가능한 선수냐는 양자택일적
질문도 사실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어떤 팀이건 첫번째 셋이 깨지면 죽은 볼 처리는 그 팀에서 핸들링이나 슛이 가장 좋은 선수가
시간에 쫒기어 쏘기 마련입니다.그건 비단 라빈뿐만이 아니라 다른 팀도 그러해요.
특히 루비오랑 있을때는 루비오가 그런 역할을 못하니 라빈에게 가는건 당연한것인데 이걸
밀어주느냐,혹은 죽은 볼 처리를 어쩔수없이 맡기는거니 안 좋게 봐야하느냐의 논의 자체가
저는 주관적으론 이해가 어렵습니다.
차라리 왜 라빈이 코트에 있을때 (같이 서는 선수가 누구냐도 중요하겠지만)
라빈이 죽은볼 처리를 할 일이 많이 생기냐로 반문할수도 있는 질문이 되기도 할테니까요.

라빈도 다른 팀원과 같이 자기가 잘하는걸 코트위에 있을 때 하는것뿐이고,이걸 푸쉬냐 아님
죽은볼 처리로 나쁘게 볼것이냐의 논의선상에서 볼건 아니란게 제 생각입니다.
승부처에선 유망주건 코어건 가장 확률 높은 액션을 그 상황에서 할뿐입니다.
2015-12-31 23:32:58

신기하네요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도 아닌데 이정도 활약을 해주고 있는걸로 봐서 정말 축복받은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과연 그 껍질을 깰 수 있을지...아니면 평생 그 안에서 살지는 두고 봐야 될거 같아요

WR
2016-01-02 10:02:09

네 결국 위력이 있으면 타팀도 연구하게 되고,압박이 들어오면 위기가 옵니다.그걸 이겨내느냐 마느냐는

결국 본인과 팀의 전술문제 양자가 결합되서 생각해봐야지 싶습니다.
Updated at 2016-01-01 00:00:03

공간을 쪼개들어갈 스텝이 없는 부분은 맞는 말씀이지만 그것돠는 별개로 미드레인지 내로 들어가는 걸 너무 꺼리는 성향도 강하고 일단 3점라인으로 들어가면 림어택 성향이 강한 것 역시 전 팀에서의 주문이라고 봅니다.
턴오버를 하느니 본인이 마무리 하나는 주문일텐데. 사실 라빈이 루비오 부상 시 주전 포가로 나와 미드레인지로 침투 후 패스를 훌륭히 전달했던 경기가 있어요.
이것은 말이 나왔으니 하는 말일 뿐이지만 본문 글을 보고 있으면 마치 현재의 미네소타가 잘 못하는 플레이이라도 조금씩 시키는 것으로 선수를 키우는 것처럼 쓰셧는데 개인적으로는 딱히 동의가 안됩니다.
현재 샘 미첼이 운영하는 방식 자체가 라빈 뿐 아닌 젊은 선수들에게 모험 혹은 못하는 부분을 과감히 시도를 하게 하는 스타일이 아니죠.
오히려 철저히 잘하는 것만 분업식으로 쪼개 롤을 제한한 팀입니다.
그저 농구 문외한이 보기에 그렇가는 말이지. 기술적인 분석은 철저히 동ㅣ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한 일 이루시는 새해가 되길 기도합니다.

WR
2
Updated at 2016-01-02 10:11:57

미드레인지의 정의가 아마 저와 카레라멘님이 다를것 같단 생각이 이 댓글을 보니 느껴집니다.

라빈은 탑픽앤롤이나 코너에서 사이드로 튀어올라오면 픽앤롤을 통해서 픽받고 점퍼가 
가장 주동선이고 아래표에서 보듯이 정면 미드레인지에 슛이 집중되어있습니다.

제 생각엔 카레라멘님은 페인트진입을 꺼린다란 이야기를 하시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은데
그점이라면 제가 본문에서 적었듯 "특정조건"이면 림어택을 위한 페인트 진입이 좋습니다.
그 조건이란건 스텝짚어넣을 공간,드리블 칠 공간이 틈이 날때를 뜻하구요.혹은 얼리오펜스나
속공상황에서 롱패스 받고 원투스텝 밟을때겠죠.

여튼 카레라멘님 댓글대로 미드레인지침투를 너무 꺼린다는 틀린 말입니다.그 미드레인지 정의가 우리가 흔히 하는 그 미드레인지가 맞다면요.
물론 공없이 미드레인지 진입을 꺼린다면 그건 동의합니다.본문에서 적었듯 그 거리에서
오프볼 슈팅이 약하단건 방증되었다 생각하니까요.다만 온볼에선 미드레인지를 선호하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미첼감독을 제가 변호할 이유도 없지만,제가 그렇게 느낀 부분에 동의를 못하시겠다면
저도 설득의 대상은 아니니 존중합니다.
다만 저도 제 주장의 근거는 있으니 ,차후 시간이 날때 건전한 토론이 되게 첨부를 해 두겠습니다.

2016-01-02 10:12:25

제 표현이 부족했었네요. 미드레인지 내에서 핸들링에 대한 제한이 보인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래서 일단 3점 라인 안으로 진입하면 패스보다는 슛을 쏘는 것이라 생각하고요.
WR
1
2016-01-02 10:16:12

그런 뜻이라면 저도 동의를 합니다.

3점라인안으로 픽받고 들어가면 스탑점퍼를 자기가 원하는 리듬에 찾는게 우선이고
그게 아니면 공을 쥐거나,점핑패스(코너로)를 즐기죠.
길게 드리블쳐서 실수할일을 많이 안만드는게 줄어든 턴오버 원인중 하나라 보구요.
작년에 비해 이 디시전들이 간결하고 실수가 적게 학습되었다 느껴질 정도입니다.
2015-12-31 23:47:46

라빈이 잘 크면 제2의 제이슨 리차드슨이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WR
2016-01-02 10:13:04

보기에 따라선 3점과 조건부 돌파위주란 점에서 J-RICH도 떠오르긴 하네요.

라빈이 좀 더 공쥐고 리듬을 좋아하는 측면은 있습니다.
2016-01-01 00:53:06

좋은 글 잘봤습니다.

오프더볼 무브는 정말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오프더볼 무브에서 한 번씩 진짜 한번씩 나오는 스팟업 슛팅 성공률도 너무 부족합니다. 이를 빨리 개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솔직히 최근 경기들을 보면 온볼 상황의 미드레인지와 3점 모두 너무 낮은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선수가 터프샷을 많이 시도하는 선수이다보니 최근 슛 리듬이 엄청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전술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빨리 리듬감을 찾아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WR
2016-01-02 10:17:11

네 댓글중에 터프샷이 많은것도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2016-01-01 09:57:3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팀 코칭스탭들은 이미 알고 있는 분석들이겠지만 열정적인 누군가가 이 글을 영작해서 초코파이와 함께 동봉한 후 라빈 락커룸으로 보냈으면 하네요. 아니면 라이언 손더스 메일로 보내거나 말이지요. 


WR
2016-01-02 10:18:25

우리가 접할수 있는 자료들보다 훨씬 세밀한 영역에서 트랙킹을 하고 분석을 할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돈 다 알고 있고,알기 때문에 현재의 결과가 나오게 제한적으로 쓰고 있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2016-01-01 15:29:47

이런 글을 매니아진에 안올리시면 반칙입니다.

흥미로운 글 잘읽고 갑니다.

멋진 선수분석에 감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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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1 15: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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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1 22:13:08

정말 멋진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역시 매니아진에 어울리는 글!! 덕분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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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1-02 16:12:49

말이 필요없네요 개인적으로 새해정초로 바빠서 한 5일 도통 농구에 관심을 못가졌는데.. 올해 제게 농구글은 이글부터 시작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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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2 22:53:10

좋은글 잘봤습니다.
드래프트 당시 언급한번 안되던 친구가 미네 95년생 트리오로 꼽사리 낄수 있을만큼 올라간게 팬으로써 기특합니다. 플레이에 태가 난다는것 말고는 장점이 없던 선수가 당당히 로테이션 플레이어가 되고 매니아 내에서 언급되는 것도 기분 좋네요
말씀하신대로 라빈 현재모습은 전형적인 식스맨입니다. 제알 자말같은 스타일인데 오프더볼 및 핸들링이 턱없이 모자르죠. 2-3년 후엔 리그 수위 핵심 식스맨까지 될거같은데 저같은 소수팬들의 기대치는 조금더 높고 다행히 팀이 라빈은 전폭적으로 키워주고 있습니다. 비큐는 딸려도 진지하게 농구하는 선수인걸 알기에 꼭 껍질을 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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