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셀틱스의 페인트존 공략 (시카고전 리뷰)
보스턴 관련 기사들을 찾아보다가 상대적으로 취약점이라고 알려져있는 보스턴의 골밑공략에 대한 좋은 분석글이 있어서 번역해 보았습니다. 처음 해보는 거라 다소 오류가 있을 수도 있지만 너그럽게 봐주세요
보스턴은 지난 원정 5연전에서 37.2%의 꽤나 높은 3점슛 확률을 보였다. 이는 5연전이 치뤄진 10일의 기간에 한정했을 때 리그에서 6번째로 좋은 기록이였다. 하지만 어제 있었던 시카고전에서는 23개 중에서 5개의 3점슛만을 성공시켰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어떻게 리그 최상위권의 수비팀을 상태로 105점을 넣을 수 있었는가? 그것은 바로 골밑을 공략했기 때문이다. 보스턴은 리바운드의 우위 없이(45-50), 그리고 골밑 공략에 능한 빅맨(의역: go-to post player)이 없었음에도 페인트존 득점에서 시카고를 54-44로 앞섰다. 시카고는 파우가솔, 타지깁슨, 조아킴 노아, 니콜라 미로티치를 앞세워서 NBA에서 가장 키가 큰 프런트 코트 라인업을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보스턴은 시즌 내내 그랬듯, 스몰 라인업을 통해 코트를 휘저었고 상대방의 큰 키를 무력화 시켰다.
이 중 많은 부분은 수비를 바탕으로 한 트랜지션 오펜스에서 나왔다. 이번 경기에서 나온 대표적인 장면이 로즈의 공을 스틸한 후 이어진 에반 터너의 360도 회전 덩크슛이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쉽게, 그리고 자주 나오는 것이 아니다. 특히 미드레인지 점퍼나 3점슛이 안들어 갈때, 림 근처에서 더 쉬운 공격 방법을 모색해야 하며, 보스턴은 NBA에서 이러한 공략을 잘하는 팀들중에 하나였다. 그들은 리그에서 7번째로 Restricted Area(제한구역)에서 가장 많은 슛시도를 가져간다(경기당 29.1개). 드와이트 하워드 같은 압도적인 센터가 있는 휴스턴이나 장신 빅맨들이 많은 밀워키가 각각 32개와 31.3개를 기록하는데, 보스턴은 이들 같은 장신 빅맨이 없기 때문에 그들은 페인트존 공략을 하기 위해선 다른 팀들보다 조금 더 세심한 공격전개가 필요하다. 시카고전의 경우, 그들은 41개의 야투시도를 Restricted Area에서 함으로써 시카고를 공략했다.
물론 터너의 덩크는 멋있었지만, 시카고전에서 그의 가장 큰 기여는 팀에서 가장 많이 기록한 7어시스트 였다. 사실 그는 셀틱스에 들어온 이후 드리블을 지나치게 많이 치는걸로 나쁜평가를 받곤 했었다. 물론 이것이 어느 정도는 사실이지만, 그는 자신의 볼핸들링으로 많은 플레이들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그는 때때로 론도를 떠올리게 하는데, 론도는 드리블 속도를 조절한 뒤에 한 손 바운스 패스로 순간적으로 들어오는 커터나 롤링해 들어가는 선수를 기막히게 찾곤 한다. 이는 어찌보면 포인트가드의 덕목중에 하나인데, 애냐하면 자신에게 더블팀이 들어왔을 때 빈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선수에게 공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이 바로 터너가 크라우더에게 한 어시스트 장면이다.
우앙 좋은 글 잘봤습니다. 한마디로 픽앤롤 2:2 상황에서 제3의 수비수의 도움수비를 이끌어낼 수 있다면 제3의 공격수가 컷을 함으로써 쉬운 골밑 득점을 할 수 있단거군요. 말은 쉽지만 기본적으로 그만큼 픽앤롤에 능해야하는 고급 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