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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조지와 카와이 레너드, 그들의 라이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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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1-30 23:38:37
그동안 항상 글자수 넘길때마다 외부 입력이라고 뻥치고 엔톡에 올려왔는데..
이번에는 그냥 얌전히 매니아진에 올리겠습니다. 

요즘 가장 핫한 이슈 중 하나가 포워드 퍼스트 팀은 누구인가 .. 인데
이전만해도 르브론 듀란트로 끝나던 포워드 퍼스트팀이 뜨거운 감자가 된 것은
이 둘의 놀라운 라이벌리와 성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과 몇 년만에 ALL NBA 1st 를 노리게 될 정도로 성장한
현 리그 최고의 라이벌리를 형성하고 있는 두 젊은 스몰 포워드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먼저 이름을 알린건 폴 조지였습니다.




13시즌..
시카고마저 꺾이고 더이상 대적할 자 없는 동부에서
르브론의 히트는 여유롭게 파이널에 올라갈 것 같았으나..
 
폴 조지의 인디애나는 그렇게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습니다.
진격의 히버트와 폴 조지를 필두로한 인디애나는 히트와 7차전까지 가는 혈전을 벌였고
아쉽게 패했지만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증폭시켜주었습니다.

그리고 르브론과의 매치업을 통해 폴 조지라는 스타의 이름이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고 스포 3대장을 잇는 차세대 에이스로 각광받게 됩니다.


그에 반해 레너드의 시작은 센세이션하진 않았습니다.
준수한 3&D , 빅3을 보좌하는 롤플레이어 정도..?

그랬던 레너드에게 세간의 관심이 쏠렸던 첫 계기는 역대급 파이널로 회자되는,
13시즌 마이애미 히트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맞대결에서였습니다.

리그 최고의 에이스를 상대로 들고온 충격적인 수비법, 섀깅 디펜스를 훌륭하게 수행하며
르브론의 컨디션 난조를 이끌어냈고 비록 7차전 빡브롱이 출현하며 트로피를 내줬지만
수비 스페셜리스트로 나름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그렇게 13시즌이 종료되고 새롭게 시작된 14시즌,

레너드가 슬슬 스퍼스 팀 내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기 시작할때
인디애나는 그 마이애미 히트보다도 앞서는 압도적인 전반기를 보내게 됩니다.
(동부 1위 수성하긴 했지만 후반기엔 영 상태가..)

그리고 이즈음에 드디어 폴조지 VS 카와이 폴이 게시판에 등장하게 되는데,

90년생과 91년생이라는 비슷한 나이, 같은 포지션 , 새롭게 주목받는 신예
라는 이미지가 겹쳐서.. 물론 이때까지만 해도 당연히 폴 조지의 압도적 우세.

폴 조지는 슬슬 멜로와도 비교가 되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물론 이땐 아직은 당연 멜로죠 가 대부분)

하지만 이 폴조지의 절대 우세였던 폴은 단 한 시리즈의 결과로 바뀌게 됩니다.





바로 2014 FINAL , 레너드는 쓰리핏을 노리던 거함 마이애미 히트를 격침시키며
이른 나이에 FINAL MVP 를 따내는데 성공하게 되었고,

파이널이 끝난 직후의 폴들에서는 이전과 확연하게 달라진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마침 듀란트의 적절한 양념이 쳐지며 
(팬과 카와이, 폴조지로 트위터 설전하다 저격당한 이야기) 

팬들 사이에서 둘은 더더욱 경쟁자로 인식되게 됩니다.
(근데 사실 둘은 별 접점이 없죠, 컨퍼런스도 다르고 플옵서 만나지도 않고..)

하지만 15시즌을 앞두고 폴 조지가 끔찍한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둘의 라이벌리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게됩니다.


폴 조지가 재활을 하는동안..

레너드는 15시즌 후반기와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인상적인 퍼포먼스,
그리고 포워드 스틸리더, DPOY 등을 따내며 한층 주가를 올렸고 그것은
16시즌을 앞두고 SI, ESPN 등에서 전부 TOP 10 안에 이름을 올리는 결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전과는 다른 위치에서 시작된 16시즌, 

폴 조지는 놀랍게도 부상을 당하기 전보다 더욱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소강 상태였던 레너드와의 라이벌리를 다시 점화시키게 됩니다.


올 시즌 재점화된 둘의 라이벌리가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둘 다 포워드 퍼스트 팀을 노릴 정도로 성장하였단 점인데,

그전까지만해도 르브론의 아성은 그야말로 넘을 수 없는 벽이었으나,
올 시즌 그들이 보여주고 있는 퍼포먼스는 그 르브론마저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 르브론 팬분들에게 잠시 양해를 구하겠습니다.
 아무래도 현재 포워드 퍼스트 팀에 가장 오래 군림하였던 것이 르브론이기때문에
 결장이 있는 듀란트보다는 비슷하게 뛴 르브론을 잠시 비교대상으로 소환하겠습니다.



일단 올 시즌 르브론의 성적을 살펴보겠습니다.

클리블랜드 13승 4패 / 동부 1위

25.6득 7.5리바 6.6어시 
1.3스틸 0.5블락 3.1턴오버

야투율  .498  (9.6 -19.4)   TS  .565
3점 .300  (1.2-4.1)  자유투 .674  (5.1-7.6)

PER 27.04  WS 3.1  WS/48 .239  
BPM 8.0  VORP 1.6


폴 조지의 성적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인디애나 11승 5패 / 동부 2위

27.2득 8.1리바 4.4어시
1.6스틸 0.2블락 3.7턴오버 

야투율  .459  (8.8-19.2)  TS  .605
3점 .455  (3.2-7.0)  자유투 .850  (6.4-7.5)

PER 26.19  WS 3.0  WS/48 .255
BPM 7.6  VORP 1.4

르브론도 어빙이 빠진 클리블랜드를 동부 1위로 이끌고 있지만
시즌 전 모두 인디애나의 하락을 점친 상황에서 팀을 동부 2위로 이끌고 있는
폴조지 역시 팀 성적때문에 밀리는 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1차 스텟의 경우 오히려 요새 득점력을 폭발시키고 있는
폴 조지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어시스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수치에서
르브론보다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야투 쪽에서 찾을 수 있는데, 야투율 자체는 르브론에 비해 상당히 쳐지지만
경기당 7개를 던져 3.2개를 메이드시키고 있는 엄청난 3점과 자유투로 
TS 면에서는 오히려 훨씬 앞서는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3점이 지나치게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고 르브론이 상대적으로 평균보다
낮은 3점 성공률과 자유투를 보여주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추후에는 좁혀질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로서는 일단 접전 내에서 폴 조지의 우세가 보여지는 1차 스텟이고.. 

2차 스텟 역시 대부분 접전 내의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폴 조지가 1경기를 덜 치룬 상태라 누적 스텟이 살짝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근소한 차이로 르브론을 추격하고 있는,  WS/48 같은 경우는 오히려 앞서고 있는.. 

결론적으로 1차 스텟 폴조지 > 르브론, 2차 스텟 르브론 > 폴조지
둘 다 박빙 상태의 접전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직까지 수상 면에서 1차 스텟이 그래도 각광받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대로 시즌 종료시, (팀성적까지) 전력이 약화된 인디애나를 동부 2위로 이끌며
놀라운 부활 퍼포먼스까지 보여준 폴 조지가 포워드 ALL NBA 수상에서 충분히 르브론을 
제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듀란트가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카와이 레너드의 성장 역시 괄목할만한데 
일단 르브론의 스텟을 다시 보시고..


클리블랜드 13승 4패 / 동부 1위

25.6득 7.5리바 6.6어시 
1.3스틸 0.5블락 3.1턴오버

야투율  .498  (9.6 -19.4)   TS  .565
3점 .300  (1.2-4.1)  자유투 .674  (5.1-7.6)

PER 27.04  WS 3.1  WS/48 .239  
BPM 8.0  VORP 1.6


레너드의 성적을 보겠습니다.


샌안토니오 14승 3패 / 서부 2위

22.0득 7.8리바 2.4어시 
1.9스틸 1.4블락 1.4턴오버

야투율  .523  (8.7-16.6)  TS.  613
3점 .492  (2.0-4.1)  자유투 .875  (2.6-3.0)

PER 27.49  WS 3.3  WS/48 .292
BPM 8.5  VORP 1.5


레너드 역시 팀이 서부 2위가 된다면 그 공을 인정받아 팀 성적 면에서는
크게 밀릴 것이 없으리라 생각되고,

일단 폴 조지와는 반대 양상인게, 이 경우 르브론이 1차 스텟이 더 좋습니다.

더해서 레너드가 현재 3점이 비정상적으로 잘 들어가고 있다는 점과
반대로 르브론의 3점과 자유투가 지나치게 안 들어가고 있다는 것,

그리고 평균 야투시도가 3개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미루어보면
아마 평균 득점은 더 차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스틸, 블락, 낮은 턴오버 등에서는 레너드가 앞서고 있으며 어시는 르브론의 우세
야투는 레너드가 더 높은 적중률과 3점, 자유투 등으로 상당한 TS 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득점 어시가 낮아도 2차 스텟에선 레너드가 우위를 점하게 되는데,
1경기 덜 뛰었음에도 VORP 제외 대부분의 수치에서 르브론에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레너드의 저 2차 스텟이 어느 정도냐하면..

리그 전체에서 현재 PER 5위, WS 3위, WS/48 3위, BPM 4위, VORP 5위로..

단순 2차 스텟으로만 비교할때 레너드 위에 확실하게 둘만한 선수는
리그에 오직 2명, 스테판 커리와 러셀 웨스트브룩 뿐입니다. 

허나 1차 스텟이 상대적으로 밀리기 때문에 이 성적을 유지한다해도
ALL NBA 에서 르브론을 제칠 수 있을지는..

투표권자들이 수비력에 대해서 얼마나 가산점을 주냐에 따라 달려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수비로 인해 올라간 2차 스텟을 얼마나 봐주느냐.)


물론 이 둘이 지금 성적을 유지한다해도,
퍼스트팀을 노리는 경쟁자들 역시 모두 현재 엄청난 스텟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친듯한 효율과 폭발력으로 결장만 아니면 넘볼 수 없는 신계에 군림하고 있는 듀란트,
수식어가 딱히 필요없는 킹 제임스 
올해 커리어 하이를 찍을 기세로 버닝하고 있는 블레이크 그리핀 
포워드로 포지션을 변경해 역시 날라다니고 있는 커즌스
역대급 재능 그 자체 앤써니 데이비스 

(여기까지만해도 7명으로 이중 1명은 써드팀에도 탈락한다는게 소름.. )

그 외 수많은 쟁쟁한 포워드 경쟁자들..


다만 이런 점을 차치하고서라도 90년생인 폴 조지와 91년생인 카와이 레너드가 보여주는
라이벌리는 앞으로 오랜 기간 NBA 팬들의 흥미를 돋궈줄 주제임에는 틀림이 없으며

두 선수 다 부상없이 선의의 경쟁을 펼쳐서 언젠가 같이 퍼스트 팀에 입성하기를
기원해보면서 이 의미없는 심심풀이용 글을 마칩니다.






(매니아진에 올릴만한 글은 아닌데 글자 수 제한을 핑계삼아 올려봅니다. )

19
Comments
2015-11-30 23:45:11

레너드는 리바운드를 좀 더 따내고 득점은 슈팅이야 이미 궤도에 올랐기에 자유투겟만 좀더 해주면 24~25 해주는게 딱이죠. 수비력이야 두말할 필요없고 결국은 평득을 올려야 퍼스트 가능성이 높아질거 같네요.

1
2015-11-30 23:46:16

꼭 이느낌이네요

가넷 대 던컨 스포버젼...

이 둘이 당장은 저 둘만큼 클지는 미지수지만
화려함 대 기본기 랄까요?
3
2015-11-30 23:57:27

이렇게 라이벌리된김에 더 라이벌리가 강화되도록 레너드 죠지 퍼스트 하는걸로....

2015-12-01 14:01:55

죠지 레너드 버틀러 거기에 아직 미숙하지만 위긴스까지 

공수에서 모두 팀을 이끄는 차세대 스윙맨 에이스들 
너무 좋아요. 
2015-12-01 00:03:35

현재까지 듀란트의 효율스탯은 신계에서 따로 놀고 있죠. 

카와이에게 고생했던 개막전을 제외하면 아마 커리보다도 높을 겁니다.
남은 한자리를 르브론-카와이-그리핀-폴조지-갈매기가 다툴텐데...

현재까지는 각 팀이 만난 상대도 다르고 일시적 버닝이나 침체 등으로 제 자리에 없을 가능성도 있고 해서 팀성적이 결정적 요인으로까지는 작용하지 않겠지만, 전체 시즌을 두고 보면 저 정도 스탯 차이보다는 팀성적이 투표를 결정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스탯보다는 오히려 맞대결에서의 인상적인 모습을 남기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카와이가 킹 슬레이어 칭호에 이어 듀란튤라 슬레이어 칭호를 얻게 된다면, 설사 상당한 스탯 차이가 있다고 해도 올시즌 최고의 포워드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폴조지는 작년에 이미 넘었으니, 다시 라이벌로 묶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잡은 물고기에게 먹이를 주는 우를 범한다면 제대로 된 사냥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15-12-01 00:15:34

한 3년뒤에 릅듀멜을 잇는 듀카폴 이렇게 부르면 참 보기 좋겠네요.

신 스포 3대장

2015-12-01 00:52:55

카와이 턴오버는 터무니없이 적네요; 1.4개라니...

2015-12-01 09:02:40
느낌상으로는 공 잡고 있을때 뭐야 또 턴오버야? 싶은데..
공 소유가 자체가 굉장히 적다보니까 전체 턴오버는 낮은 것 같아요.
1
2015-12-01 01:02:23

동부,서부 사이좋게 한자리씩 차지하면 되겠네요.. 르브론,듀란트 vs 폴 조지,카와이 진짜 재미있네요..아직까지는 모르겠지만 인디애나의 선전과 폴조지의 활약은 정말 놀랍네요

2015-12-01 08:36:03

카와이 3점 뭔가요?

2015-12-01 10:46:19

버틀러vs하든
폴죠지vs레너드
advs커즌스
동서부 라이벌리 밀어봅니다
동부가 성적이 올라서 그런지 선수도 강해진것 같네요

2015-12-01 13:10:04

던컨 가넷의 스포버젼이 딱일 정도입니다.

2015-12-01 15:02:21

여태까지 그냥 매거진인줄 알았는데 매니아진이라니..

2015-12-01 17:54:42

폴조지랑 레너드 서로어케
좋은 자극을줄수있는 계기가 되기를..
던가처럼 오랫동안 코트에있기를..

Updated at 2015-12-02 16:42:11

두 선수 모두 1.2차 스탯이 상당히 좋네요
르브론과 비교될 정도라니..

2015-12-04 01:50:03

인디애나가 카와이 그냥 뽑아서 샌안으로 트레이드 안 시키고


2번 카와이 - 3번 폴조지 했으면 2, 3번이 모두 디펜시브 퍼스트팀일 텐데


이것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5-12-04 18:02:31

알드리지가 이적 후 스탯이 대폭 하락해서 탈락하고.. 멜로도 빠지는 분위기고..

커즌스는 그냥 센터로 분류해버릴거 같습니다. 과거 던컨처럼 수상 편의를 위해 임의로 포지션이 변경되는..
포워드 부문은 저 6명으로 꽉 차네요. 허허..
2019-07-07 20:55:19

2019년 여름에 저 둘이 클리퍼스에서 뭉쳤습니다.

2019-07-07 21:13:21

성지순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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