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Spurs : 시대를 역행하는자 (골스의 스몰볼 카운터)
Spurs back to grind-it-out style as a means to counter Warriors' smallball
샌안토니오가 16년의 시간동안 시대를 지배했던것의 진정한 비밀은 비단 팀 덩컨의 대단함이나
만약 다른 팀들이 이 방식을 구사한다면 그야말로 작살이 날것이고,구식이란 평을 들을것이며
WR
2015-11-30 20:30:19
네,경기를 보니까 작년과는 좀 다른 느낌이 들어서 검색을 해보니 이런 글이 나오더군요.
WR
2015-11-30 20:31:08
네 카와이가 공격에서 기대 이상이면서도 수비 폼을 잃지 않는게 중요한 요소 같습니다. 카와이도 올 시즌 저 공간에서의 공/수 생산력이 대단합니다.
WR
2015-11-30 20:31:54
포스트업 옵션도 작년 빅맨들과는 비교할수없는 자원이니,이 부분에서 알드리지가 전술적으로 어떻게 녹아드는지가 상당히 중요할거라고 생각합니다.
WR
2015-11-30 20:32:38
이런 변화가 스퍼스도 당장은 익숙치 않을테니,기능성이 제한적이던 그린 같은 경우가 적응이 좀 걸리는게 어찌보면 당연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2
2015-11-30 20:29:03
무섭네요... WR
2015-11-30 21:31:06
네,역으로 간다에 어울리는 상황 같습니다.시즌초중반에 실험적 시도를 하고,데이타를 가지고 버릴건 버리고 다질건 다져서 공고해지는 중후반기 스퍼스가 어떤 모습으로 이 부분을 발휘할지 호기심이 큽니다.또 이런 면모를 버릴수도 있으니까요.
Updated at 2015-11-30 20:59:4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올해 샌안이 최근 몇년간 보여주었던 폭발력을 못 보여줘서 걱정을 했었습니다. 몇년간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줬던 업템포를 버렸군요. 이제 맘 편히 2000년대의 끈적한 수비농구를 구경해야 겠네요.. WR
2015-11-30 21:31:51
네,빅볼-슬로우볼로 수비적 기어를 올리고 시즌을 초반운영하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하고 했던 예상이 어느 정도 맞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네요. 히트 빅3를 잡기 위한 최적의 조합을 만들었던 12-13, 13-14 스퍼스였지만, 그 조합이 14-15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깨졌었죠. 그리고 새로운 강자로 나타난 워리어스... '몸빵형(?), 덩어리형' 센터들인 스플리터,베인스를 다 처리해버렸던 모습. 공격력이 눈에 띄게 줄어든 대니 그린을 여전히 꾸준히 기용하는 모습. 도리어 늘어난 빅3의 비중, 그리고 파커-마누의 고효율 슈팅... 그리고 저득점-저실점 경기로 꾸역꾸역 이겨가는 시즌 초반.... '설마 워리어스 저격형 라인업인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같은 스몰볼, 속공 스타일로는 정말 이기기 힘들텐데...'라는 걱정도 했었습니다. '상성 안 맞는 팀들한테는 의외 & 불의의 일격도 당하겠구나.' 싶긴 했고, 실제로 당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저런 확실한 방향성을 분석한 글을 보니, 다시금 안심이 되네요. 그리고 그런 '과거로의 회귀(?)'를 잘 가이드해줄 수 있는 빅3 & 폽이 여전히 건재함에 다시금 감사하게 됩니다. WR
3
2015-11-30 21:33:38
이게 선수 면면이 이뤄내는 강/약점에 대한 상호보완성도 상당히 큰 부분이라 생각해서 인적구성을 설계하고 이뤄낸거라면 (그럴 확률이 높겠죠) 스퍼스 보드진도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돌고 돌기 때문에,빅맨의 중요도나 효용성은 언제나 어떤식으로나 빛을 발휘하리라 생각합니다. 스퍼스는 그걸 어찌 활용하려나 또 보면 재밌겠네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팀 패턴, 그리고 그에 따른 선수들 역할이나 상호 약점 보완을 미리 짜놓고, 그에 맞는 선수들을 골라서 영입한다는 느낌은 예전부터 받았었구요. 저는 상대팀 빅맨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스몰라인업에 대항하기 위한 4번(PF) 물량공세를 준비한 모습이 가장 눈에 띕니다. 던컨-알드리지-웨스트-디아우.... 그 4번 물량공세로 스몰라인업이 주무기인 팀의 핵심 빅맨 포지션에 강한 압박을 가하는거죠. 1:1 공격이든 파울 공세든 해서 피곤하게 하는거죠. 아울러 그 팀의 몸빵형 & 공격력 약한 5번이 출전하면 그 선수를 역으로 무용지물로 만들 스몰볼을 구사해버리면 되구요. 그러기에 스퍼스 4명의 빅맨들은 최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상대팀에서 '더 작게' 나왔을 때 잠깐씩 써줄 '보반'의 존재까지도 이미 치밀하게 계산한 채 영입한 걸꺼구요. WR
Updated at 2015-12-01 01:00:11
4번이라고 특정할순 없지만 빅맨진 자체에서 부품으로 봐도 되는 (주력은 덩컨 알드리지니까) 웨스트 디아우는 전통적으로 미스매치 잡아먹는 귀신들이고 어설픈 스몰라인업에 대해선 존재자체가 킬러컨텐츠인 선수들이긴 합니다. 3
2015-11-30 21:37:02
훔 재미있군요 개인적으론 2005년도 팀을 다시 만든다는 문구가 상당히 새롭게 느껴집니다. 저는 2005년 샌안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는데, 왜냐하면 샌안 2005년 (+-1~2년)때의 수비를 2000년대 모든팀 통틀어서 가장 높게 평가하거든요... (뭐 기타 후보론 04년 디트와 08년 보스턴이 있는데...그냥 개인적으론 05년 샌안을 조금 더 좋게 봅니다...) 제 눈으로 본 느낌엔... 상대가 3점을 쏠려고 패스패스패스(소위 오복성 패스)를 할때 샌안의 3점 헬핑디펜스가 가장 빨랐습니다...웬만하면 틈이 안났엇죠. (제 느낌엔...상대의 외곽패스보다 샌안의 헬핑붙는 속도가 더 빠른 느낌이 낫을정도로...;;;) http://www.basketball-reference.com/teams/SAS/opp_stats_per_game.html 상대적인 수치이긴 한데 제가 스탯을 잘못 본게 아니라면 (잘못 해석햇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모르면 배워야죠) 04-05 샌안이 상대한 팀 (opponent stats) 스탯중 3점 시도수, 3점 성공수, 2점 성공률, 총 실점이 1위입니다... 리그에서 가장 3점 시도를 적게 허용했고, 2점 성공률 또한 가장 낮앗고... (3점 성공률이 조금 높은건 에러긴 한데...) 백코트 선수들이 수비에서 정말 부지런히 움직엿던게 04~05년 샌안이였고 개인적으론 05년 팀으로 만든다는 의미가 ...그때의 수비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전 받아들여져서... (실제로 그러한지는 모르겟습니다만...) 그냥 눈여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WR
1
2015-11-30 21:44:33
레퍼런스 자료는 핀리님이 해석하신게 정확하십니다. 본문에도 2005년도 팀을 만들자가 목표라고 글쓴이가 언급한만큼 맥락상 핀리님의 말씀도 맞다 생각합니다. WR
2015-12-01 00:49:02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알드리지 영입하고 바꾼건지,아님 설계하고 알드리지 영입한건지 아님 그냥 지금 이것저것 하는건데,지금 시기를 잘라서 바라보니 본문 필자처럼 바라본것인진 말이죠. 어쨌든 저희는 재미있게 지켜보는 입장이니까 즐기려는 차원으로 지켜보면 되지 않을까요.
2
2015-11-30 23:11:56
골스팬인 저로썬 소름끼치는 글입니다
2015-12-01 05:26:58
현재 업글된 골스라해도
2015-11-30 23:39:27
근 몇년간의 샌안을 보면 리그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무시무시한 히트의 스몰볼도 박살냈던 샌안이, 골스의 스몰볼은 어떻게 상대할지 정말 기대됩니다. WR
1
2015-12-01 00:50:09
포포비치가 일갈한 "Move it or Die"가 불과 몇년전인데 본인 팀은 슬로우 다운으로 휙 돌아서버리니,트렌드 리더라고 봐도 된다 생각합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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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2-01 01:09:06
저는 저자의 글을 번역했을뿐이라,전술과 상응하는 맞대응을 업으로 삼는 감독 코치들의 머릿속을 감히 들여다볼 재주가 없습니다. 탁상공론일지라도 제 의견을 덧붙이면 저는 골스 스몰볼의 핵심은 "가로길이"라고 생각합니다. 1) 팔이 길다 (공간을 길게 채워서 패스디나이나 디플렉션,체킹하는거니 공간을 채우는 개념) 2) 빠르다 (빨리 가로를 채우고 왔다갔다 하면 같은 공간을 넓게 쓰는것) 3) 3점이 강하다 (공간을 넓게 쓰니 결국 이것도 가로의 개념) 모두 가로라는 개념을 넓게,그리고 같은 단위시간에 빨리 채우는 모양새죠. 그리고 이 가로개념은 특히 수비에서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리그룰 변화를 극대화하는 협력수비로 공이 한곳에 머무를때,스트롱사이드를 수비수들의 에너지와 길이로 빠르고 타이트하게 좁혀버리고,윅사이드로 공이 빠지는것 자체를 덮어버리고,빠져도 또 쫒아가서 슛컨테스트를 해버리죠. 수비대형상 코트를 매우 넓게 존짜듯 하면서도 어찌보면 순간적으로 좁게 쓰는 효과를 내는것. 길고 빠르고 스위치를 해버리니 틈새도 안나고. 그런데,여기에 세로라는 개념.즉 높이는 카운터가 됩니다.특히 등을 지고 시작하는 포스트업은요. 키큰 빅맨이 등을 져버리고 시작하면 일단 그린은 그 빅맨의 앞쪽은 볼수가 없습니다.팔이 길어 스탠딩 리치가 좋은거지 눈높이는 어디까지나 등진 빅맨 너머를 볼수있는것은 아니죠. 특히 빅맨이 BQ좋고,킵이 되면서 함부로 헬프가 못오게 패스스킬과 시야에 1:1기술까지 있으면 공간을 채우는 수비장점이 일단 죽습니다.그린을 제외한 수비수 4명이 함부로 헬프를 오다간 패스로 오픈을 내줄것이니 긁으러 오기도 힘드니까요. 그린이 빼어난 신장대비 포스트업 디펜더지만,스몰볼의 수비적 핵심이 그린을 1:1로 뚫지 못한다 를 전제로 하는것이기 때문에,뚫을수 있는 선수가 높이와 탁트인 시야,거기다 수반되는 팀원이 그 시야에서 나오는 패스를 받을 좋은 활동량과 동선을 지녔다면 단순한 1:1이 되고 이건 미스매치가 되는거라 볼 수도 있는거죠.(확률싸움이 되겠지만요) 스퍼스는 알드리지가 이게 가능하고,덩컨도 가능한 선수들이구요. 가령,엔트리패스가 등진상태 알드리지에게 갔다치면,그린은 알드리지가 공을 품에 쥐고 백다운해서 들어올지,기브앤고해줄지,페이스업 급격전환할지 머릿속 선택지가 늘고 남은 팀원도 같이 페인트존부근의 덩컨을 축삼아 활발히 움직이며 혹시 나올지 모를 알드리지의 패스를 받으려 부지런히 움직입니다.덩컨 자체도 공중으로 패스를 받을 수 있으니 체크가 가로적인 패스디나이보단 어렵구요. 기본적으로 스퍼스는 오프볼 무브에 도가튼 팀원들이 윙에 3명 무수히 움직이고 오픈을 찾는 패스웤도 최상품이니,골스 수비수들도 원래 상대하기 어려울테구요. 대충 "세로"가 주는 기본적 잇점+ 등을 짐으로해서 오는 잇점이 가로를 점령하려는 골스 스몰라인업 수비압박에 높이와 시야부분에서 기본적으로 이득이 있다 생각합니다.(전제가 까다롭지만,그걸 스퍼스 2빅맨 및 남은 팀원은 다 충족을 하니까요) 템포다운자체로도 이미 스몰라인업이 취하고자 하는 마진을 상당부분 죽이고 들어가는 것이기도 하구요. 1
2015-12-01 05:48:22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WR
2015-12-01 14:45:39
생각해볼거리가 있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1
2015-12-01 11:43:54
뎃글의 흐름과는 조금 다르지만... 이전부터 생각하고있던 개념인 "가로 길이" 라는게 나와서 뎃글 달아봅니다... 과거 아이솔시대의 높이에서 00년대 중반이후 스피드로의 트렌드의 변화가 일어났었다면 10년대 중반을 지나고있는 지금에서의 가장 큰 트렌드의 변화라면 가로길이(윙스팬)으로의 트렌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공격에서 공간확보를 어떻게 하느냐가 가장 큰 화두가 되고있는 현재 상황에서 역으로 수비에서는 그 공간들을 먹어버릴수있는 가로길이가 중요해진거죠... (요새 전반적으로 긁어내리는 수비와스틸이 중요해진것 역시) 게다가 윙스팬이 길면 가로길이 + 높이에서의 우위까지 점할수 있는거라... 이는 카와이, 고베어, 드레이먼드 그린... 그리고 던컨을 통해서 충분히 증명이 되고있구요... 아마 피지컬이 안되는 카일 앤더슨이나 마리아노비치를 키우고있는것 역시 이런 트렌드를 따라가는거(라기보다는 그정도면 만들어내는거긴한데...) 라고 보구요...
2015-12-01 11:46:02
아... 그리고 스퍼스의 미드레인지 중심게임은... 이걸 전술의 키로 가져갈지 아니면 알드리지 영입후 제일 못하는걸 연습하는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스퍼스가 젤 못하는게 미드레인지였는데... 올시즌은 카와이, 알드리지에 마누도 커리어 내내 안하던 미들질을 시작해서... 뭐 역시나 로데오 트립까지 가 봐야죠 뭐...
2
2015-12-01 00:40:43
샌안은 레너드를 커리에게 붙여서 4대3상황을 안 만들 생각이겠죠. 그리고 공격은 알드리지로 그린을 내보낸후 파커의 돌파든 지노블리의 돌파든 던컨의 포스트든 레너드의 아이솔이든 풀어나갈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저거 전부 다 썪어 쓰겠죠. 조던이 롱2 던져도 성적나오듯 스퍼스는 골스의 3점을 막을 자신있으니 높은 확률로 2점을 넣는다면 승산있다고 볼겁니다. 골스의 속공도 템포를 죽여 막을 생각으로 보이구요. 이게 가능해보이는건 카와이가 커리를 막을수 있을거라 견적을 낸듯하네요. 타팀중 이런식으로 접근하는 팀이 없다면 의외의 일격을 골스는 맞을수도 있습니다. 역으로 스퍼스가 의외의 팀에 상성상 털릴수도 있구요. WR
3
Updated at 2015-12-01 01:11:41
롱2를 그냥 "시간에 쫒기어,경합붙은채,풀업점퍼"로 쏘는게 아니라 전술적 흐름속에서 "경합이 적게 붙는 혹은 반오픈에 가까운 스팟업"으로 쏘는걸 추구한다는게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또 오해하면 안되는게,3점도 이 과정에서 더 확실하게 넣고,포스트 공략도 확실하게 하겠단건지 무조건 롱2우선 공격전술은 아니란거죠.상대적인 비중치를 보는게 더 온당한 관점이 아닐까 합니다.) 전자는 닉스가 대표적인 팀일테구요,후자는 스퍼스가 추구하는 것입니다. 앞에것은 나쁜 롱2,뒤에것은 적절한 롱2라 과장하면 표현할수 있는것이죠. 농구의 기본인 가까운곳에서 샤프슛터들이 컨테스트 없이 쏘게 전술적 사람/공의 흐름을 만드는 과정이 골자라 생각해요. 즉 공격적으로 컨테스트 덜붙고 적당한 점프 스팟업이 가능한 지점을 전술적으로 만들어서 롱2를 쏘게 한다는건 기존의 우리가 아는 풀업미드레인지랑은 좀 과정부터가 다른 거란거죠.경기중에서 롱2지점에서 노마크가 의외로 잘나죠.특히 빅맨들이요. 그럴때 롱2는 성공율이 괜찮다고 봅니다.수비달고 쏘는 롱2랑은 차별화되구요. 그리고 골스가 공격자일땐 그린/커리 하이픽앤롤이 중요하긴 한데,아웃넘버에 준하는 위협을 주는 커리의 동선과 슛셀렉션을 어떻게 몰아갈지는 저도 굉장히 궁금한 영역입니다.사실 제 사견으론 정규리그때랑 플옵에서 만날때랑 다를지도 모른다 생각도 하구요.전자는 훼이크걸수도 있겠죠.진짜 무섭게 각잡고 설계한다면요. 그리고 궁극적으론 골스를 상대해도 골스도 시리즈내에서,또 1경기내에서 스몰라인업은 오래 못돌리니까,거기서 마진만 적게 안내줘도 된다 생각합니다. 결국은 48분내에서 연속으로 7~8분이상 쓰기힘들죠.그럼 결국 중요한건 남은 정규리그 1경기내에 다른 시간대를 유리하게 가져가는 부분도 중요하기 때문에,어떤 실험을 하다 부분적인 액센트를 줄지는 두과봐야지 싶습니다.
WR
2015-12-01 14:48:02
네 비단 골스를 위한 카운터 전략이라기보단,리그 전체의 일종의 유행에 대한 상반되는 체재라고 보는게 더 옳다 생각합니다. 번역원문에서 비록 골스에 대한 카운터라 다소 과장한감도 있지만,리그 전체의 흐름에 대한 유리한 고지를 빅네임 영입에 발 맞추어 준비한거라 생각하는게 좀 더 큰 그림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글쓴이도 주목을 끌어야하니 "골스에 대한 카운터"라고 좀 강조를 한게 있겠죠.
WR
2015-12-01 14:48:37
위에도 언급했지만,꼭 골스를 노린다기보단 리그에서 여러 팀들이 쓰고 있는 체재에 대한 전체적인 카운터라고 봐도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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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1 08:33:58
스퍼스는 정말 재미있는 농구팀입니다. 이 팀은 정말 팬질할만 해요.. 시간이 아깝질 않아... 어쨌거나. 이 모든 것은 던컨이 있었기에 가능했단 것이.. 그리고 지금도 (드러나지는 않지만) 던컨이 있기에 가능하단 것이 가장 좋구요. 올 시즌의 진짜 모습은 알드리지가 정상 궤도에 오르는 시점부터라고 봅니다. 알드리지가 폼을 최고로 끌어올리면 어떤 모습일까 두근두근 하고.... 만약 실패하면 어쩌지 하는 근심에....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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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2-01 14:51:28
정상과 비정상은 논의의 기준점이 없기 때문에 온당한 표현이 아니라 생각을 하구요. 유행을 따르느냐 마느냐의 관점이 더 적합한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본문에서 골스라고 지칭했지만,스몰라인업 및 스페이싱 강조와 그에 따른 3점확대, 업템포란 측면에서는 비단 골스뿐만이 아니라 리그의 유행이라 할 수 있고(기록이 증명하니까요) 거기에 대한 유행을 쫒지 않고,과거의 모양새로 회귀하는 모습의 스퍼스는 분명 독특한 면이 있습니다.
2015-12-01 12:27:50
페이스 자체는 90대 중반으로 이전 시즌과 비슷하던데 리그 페이스가 워낙 빨라지긴 했네요. 다시 슬로우 템포 팀으로 변했으니.. WR
2015-12-01 14:52:43
절대적인 부분과 상대적이고 체감상의 부분을 같이 고려해야하겠죠. 아주 흥미로운 글이네요. 스퍼스의 경기 모습이 2011~2013시즌과는 다소 다른 느낌을 받았는데, 단순히 제 눈에는 오복성 패스에 이은 오픈 3점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았습니다. 이전에는 파커가 수비에 한번 균열을 내고 패스가 돌면서 오픈 찬스를 만드는 모습이 많았는데, 지난 시즌부터 파커의 돌파가 위력이 감소하면서 템포가 죽은 패스가 많아진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카와이의 성장 그리고 알드리지의 합류도 있겠지만, 지금처럼 템포바스켓으로 전환하는데 파커의 위력 감소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외곽에서만 패스가 돌아서는 오픈이 생길 수 없다는 점과 균열을 만들어내던 파커의 나이와 경기력을 감안할때 장기적으로 스퍼스의 핵심 축이될 카와이와 알드리지를 최대한 살려줄 수 있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 아닐까요. 아무튼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R
2015-12-02 10:14:37
원저자의 생각에 저도 100% 동의하는건 아니지만,주전들의 나이,영입선수의 성향등을 고려해서 내린 종합적인 고민의 흔적이 현재의 느린페이스와 맞물린다 생각합니다. 저도 하나의 흥미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면 만족입니다.
2
2015-12-01 22:23:10
대 골스 전을 대비한다는건 좀 많이 나간 것 같고, 제가 보기엔 미들슛 마스터 급이 둘이나 들어오다보니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걸로 보입니다. 예로, 던컨과 알드리지가 더블 스크린을 걸고 파커가 그 사이로 드라이브인을 한다 가정하면, 이 상황에서 던컨이 골대로 따라 들어가면 확율상 롱2를 버리는 팀 수비가 많고 때문에 알드리지에게 완벽한 노마크의 찬스가 납니다. 리그에 수비 트랜드 자체가 상대의 픽앤롤이나 드라이브, 3점은 확실히 막으면서 확율낮은 롱2를 쏘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알드리지나 노비츠키 같은 경우가 수비를 골치아프게 하는 희소한 크랙인거죠. 작년만 하더라도...... 1. 파커의 페인트존 공격이 주력이었고 2. 벨리넬리 같은 뛰어난 슈터 3. 공이 있는쪽 반대편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완성된 조직력이 있었는데 올해는 1. 파커의 공격 비중은 감소하고 알드리지와 카와이의 비중이 크게 늘어나고 2. 주전인 그린을 빼면 벤치에서도 3점으로 스페이싱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밀스밖에 없습니다. 웨스트는 전형적인 미들 마스터고 카일 앤더슨도 드리블 치다 슛하는 전형적인 미들슛터입니다. 3. 주전 4인을 제외하면 로스터가 거의 물갈이 됐습니다. 현재 조직력은 과도기입니다. 결론은 골스전을 대비해 롱2의 패러다임을 제시할래 이런게 아니라, 새로 들어온 주요 선수들의 장점이 롱2다 보니 많이 던지고 있을 뿐입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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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2 10:12:57
네 저도 위에서 댓글로 적었지만,원저자가 아무래도 극상의 폼인 골스를 제목에 끌어다 넣은건 약간의 쇼맨쉽성도 있는것 같습니다. 인적구성에 따른 자연스런 변모과정으로 볼것이냐,애초에 노린 구성이냐,혹은 반반이냐는 관점에 따라 혹은 시간이 흐른후의 형태의 지속/변보를 지켜보면 알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부분도 충분히 옳은 이야기라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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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2-02 17:48:40
좋은 글 잘 봤습니다 WR
Updated at 2015-12-02 19:39:05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논의를 좁혀서 스퍼스와 골스만을 두고 예상한다면,여러 관전 포인트가 나올 수가 있겠죠. 스퍼스의 준비,그것을 염두해둔 골스의 대응.서로 물고 물리는 전개가 예상되고 그걸 즐길수 있는 풍부한 관점들이 존재한다면 그게 제겐 즐거움입니다. 제가 이 글을 번역한 목적이기도 하구요.
1
2015-12-03 11:42:14
요즘 미들슛의 가치가 많이 폄하되는 경우를 자주봐서 기분이 안좋았는데.. 왠지 기분이 상쾌해졌네요~ |
그렇죠. 명확한 분석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마지막의 알드리지 슛 차트를 보니 역시 전술이란 무섭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