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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주관성으로 본 카와이 레너드의 올 시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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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30 18:36:08


 안녕하세요, 말 많고 탈 많은 스퍼스 팬 Spurs4all 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자주 즐기던 실외농구를 못하게 되어 참 아쉽네요.

실내코트에서도 뛰고 있긴 한데, 뭔가 야외코트 만의 맛이 없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쉬면서 nba 경기를 보며(스퍼스 위주) 감을 좀 잡아보고 있습니다.

스퍼스 팬인지라, 요새 카와이 레너드의 활약을 보며 매우 흡족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더 구체적으로 카와이 레너드의 성장에 따른 수상 가능성을 예측해보려 합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팀의 중심 선수를 분석해보려 하니 벌써부터 설레네요.

카와이 레너드가 수상할 수 있는 부분은,

크게 수비 퍼스트팀, DPOY, 스틸왕, 그리고 올NBA팀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수상에 경쟁상대가 되는 포워드로는

르브론 제임스, 블레이크 그리핀, 폴 조지, 케빈 듀란트, 드마커스 커즌스, 앤서니 데이비스, 드레이먼드 그린 정도입니다.

이제부터 나열하는 분야별 분석은 순전히

제 개인적인 예측 + 시즌 초반의 추세 그대로 이어진다는 가정이므로, 타 선수 팬이 보기엔 불쾌감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그걸 감안하고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극도의 흥분상태인 카와이 레너드




1. 수비 퍼스트팀

가장 중요한 것이 개인 수비력과 팀 수비 기여도인데, 카와이 레너드의 경우 언급한 선수들 중 앤서니 데이비스와 드레이먼드 그린과 경합할 듯 합니다. 수비영향력 지표는 언급하지 못하지만, 영향력까지 고려했을 때 드레이먼드 그린과 함께 수비 퍼스트팀 포워드 자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해봅니다.


2. DPOY

이건 드레이먼드 그린과 다시한번 경합하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누가 받아도 수긍이 갈 것이라고 봅니다. 이번 시즌 역시 워리어스 수비의 핵심은 그린이며 심지어 그린은 더욱 더 다재다능해지며 수비의 핵심에 자리매김해 있습니다. 레너드 또한, 스퍼스 경기를 모두 시청해보면 수비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작년보다도 더 커진 느낌을 받습니다. 다만 전 해에 수상하면서 스틸리더였는데 현재 페이스로는 스틸리더 수성이 어려워보여 그 점에서 좀 걸립니다.


3. 스틸왕

지금 스틸부분 리그 리더가 카일 라우리와 스테판 커리(2.6개) 인데 카와이는 1.9개를 기록중 입니다.

리그 초반이라 큰 차이는 아닙니다만 확실히 경기를 통해 보면 게임 당 스틸 1개 정도는

아쉽게 못가져가는 느낌(공을 건들여서 소유권을 갖진 못해도 아웃시키는 플레이가 상당히 많죠)이 듭니다. 앞으로의 페이스는 모르는 일이지만, 작년처럼 스틸왕을 차지하긴 좀 어려워 보입니다.


4. 올 NBA 팀

일단 지금 추세로 보면 써드팀 안에 드는 건 거진 확정적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말하고 나니 좀 건방진 소리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에 대해 분석을 좀 해보겠습니다.

개인 스탯과 영향력 뿐만 아니라 팀 성적도 들어가는 게 올 nba팀인지라, 대충 포워드를 추스려본다면



르브론 제임스(FG 49.8%, 3P 30.0%(경기당 1.2개 성공))

 - 25.6득점 7.5리바운드 6.5어시스트 3.1턴오버 1.3스틸 0.5블락 / 컨퍼런스 1위, 76.4%

 

폴 조지(FG 45.9%, 3P 45.5%(경기당 3.2개 성공))

 - 27.2득점 8.1리바운드 4.4어시스트 3.7턴오버 1.6스틸 0.2블락 / 컨퍼런스 2위, 68.7%


드레이먼드 그린(FG 48.2%, 3P 42.6%(경기당 1.6개 성공))

 - 12.8득점 8.1리바운드 7.1어시스트 2.7턴오버 1.2스틸 1.5블락 / 컨퍼런스 1위, 100%(!!)


케빈 듀란트(FG 52.4%, 3P 47.1%(경기당 3.0개 성공))

 - 28.7득점 7.5리바운드 3.2어시스트 2.5턴오버 0.9스틸 1.5블락 / 컨퍼런스 3위, 64.7%


블레이크 그리핀(FG 54.8%, 3P 40%(경기당 0.2개 성공))

 - 25.1득점 8.5리바운드 4.7어시스트 2.2턴오버 0.8스틸 0.6블락 / 컨퍼런스 7위, 52.9%


앤서니 데이비스(FG 50.0%, 3P 32%(경기당 0.6개 성공)

 - 23.9득점 10.5리바운드 1.6어시스트 2.5턴오버 1.1스틸 2.4블락 / 컨퍼런스 14위, 23.5% 


드마커스 커즌스(FG 45%, 3P 38.1%(경기당 1.6개 성공))

 - 27.9득점 11.2리바운드 2.5어시스트 3.3턴오버 0.8스틸 1.5블락 / 컨퍼런스 13위, 33.3% 


그리고

카와이 레너드(FG 52.3%, 3P 49.2%(경기당 2.0개 성공)

 - 22득점 7.8리바운드 2.4어시스트 1.4턴오버 1.9스틸 1.4블락 / 컨퍼런스 2위, 82.4%


정도입니다.

개인 스탯에 있어서 확실히 레너드 위로 둘 수 있는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 폴 조지, 케빈 듀란트, 앤서니 데이비스, 드마커스 커즌스 정도입니다(쓰고보니 드레이먼드 그린 빼고 다네요)

헌데 케빈 듀란트와 드마커스 커즌스는 결장 경기 수가 좀 있어서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팀 성적 측면에서 보면 드레이먼드 그린 말고는 카와이 위로 둘 수 있는 선수는 없구요.

이걸 종합해서 판단하면(개인적 판단),

르브론 말고 '확실하게 레너드보다 상위 클래스이다' 라고 할 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르브론 제임스의 경우, 팀성적과 영향력 스텟 등에서 여전히 퍼스트팀급인 건 확실합니다. 헌데 이번시즌의 경우 효율지표에서 카와이에게 밀리는 부분도 있네요.

폴 조지는 아직까지도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는다는 이미지였는데, 찾아보니 정말 대단합니다.

부상복귀가 믿기지 않을만큼 대단한 성적이며, 현재 종합적으로 가장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팀 성적에서 완벽한데, 트리플 더블도 자주 함에도 불구하고 뭐랄까 커리의 그늘에 가린 듯한 (순전히 제 느낌)인상을 줍니다. 스텟도 실제로 굉장히 다재다능한데 뭔가 퍼스트팀에는 살짝 못미치는 느낌도 들구요.

케빈 듀란트는 부상 첫 복귀 시즌이라 손해를 좀 볼 법 한데 스탯깡패입니다 역시.

헌데 웨스트브룩 효과 때문인지 mvp시절 느낌은 나지 않고, 결장경기도 좀 되죠.

블레이크 그리핀은 빅맨임에도 생각보다 리바운드와 블락에서 좀 밀리긴 하지만 개인 스텟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합니다. 대신 패싱력이 아주 좋죠. 하지만 이 추세라면, 클리퍼스 성적과 경기력이 걸림돌이 될 느낌입니다.

앤서니 데이비스의 경우, 개인 기록이 괜찮은 편이지만 팀 성적이 굉장히 안좋습니다. 퍼스트 팀 선수가 플레이오프에 진출 못하는 경우는 없었기에, 이대로 흘러간다면 퍼스트팀은 요원할 듯 싶습니다.

드마커스 커즌스는 개인 스텟이야 여기 언급한 선수들 수위에 들지만, 결장도 꽤 길어지고 있고 팀 성적 또한 AD의 경우와 같기에 퍼스트 팀 입성은 회의적이라고 봅니다.

카와이 레너드는 개인 스텟에서 득점과 어시스트가 아쉽습니다만, 팀 성적에서 상당히 좋습니다.

또한, 언급된 선수들 중 턴오버가 압도적으로 적은 편이고 스틸+블락, 그리고 필드골&3점 필드골 성공률에서 단연 돋보입니다.


이렇게 모든 선수들과의 비교를 통해,

카와이 레너드는 올 시즌 퍼스트-세컨드 자리를 경쟁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스탯을 늘어놓고 별거 아닌 분석을 마치고 나니, 특별하지도 않은 다 아는 내용들을 부담스레 펼쳐놓은 걸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하지만 하나 확실한 건, 카와이 레너드가 작년처럼 수비에서만 존재감을 들어내지는 않을 거라는 점입니다. 또한 리그를 대표하는 10인에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했다는 점이죠.

실제로 ESPN MVP레이스에서도 4위를 기록하는 중이니 더 큰 기대가 됩니다.

아직 4년차 선수이고, 자칫 섣부른 기대감만 키울까봐 조심스러웠지만

올 시즌 공격을 풀어가는 레너드를 보면서 트리오 이후의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책임져줄 선수란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 팬의 팬심이 충분히 발휘된(?) 글이니 만큼 주관성이 극도로 높습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은 늘 그렇듯이...


GO SPUR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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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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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1-30 18:48:38

요즘 이녀석 커가는 모습 보기만 해도 좋아요.

WR
2015-11-30 20:16:53

사실 작년에 보여준 모습 만으로도 맥시멈 기대치를 충분히 충족시켰는데,

올 시즌은 초반이지만 공격에서 어마어마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네요.

리그 최고의 공수밸런스를 보여주는 선수가 되길 바라봅니다

1
Updated at 2015-11-30 19:04:56

시즌 시작전에 레너드가 어디까지 성장할지 여러 이야기가 오갈때 내심 수비로는 완성된 선수지만 공격으로만 보면 탑 티어까지는 못되고 올스타 포워드 수준이라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즌 시작하고 뚜껑 열어보니까 이 선수 아직 끝을 모르겠습니다. 제가 특히 놀란건 3점슛 부분인데요...


12-13 시즌(성공/시도) : 58경기 65/174,  13-14 시즌 : 66경기 69/182, 14-15시즌 : 64경기 67/192
15-16시즌 : 16경기 32/65 입니다. 이전 3시즌보다 시도와 성공갯수에서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었더군요. 물론 지금 비정상적으로 성공률이 높긴하지만 4할대로 수렴한다 치더라도 3점슛 최소 120개 이상 메이드 할 것이라 예상해봅니다.

또 글에서 언급하셨지만 Turnover Ratio도 경쟁자 중에서 가장 낮고 거기다 이 친구가 제시된 경쟁자들 중에서 그린을 제외하고 USG(24.0)가 가장 낮습니다. 기복없는 강철 수비도 여전하구요. 시즌 흘러감에 따라 볼 소유를 늘려가면서 1차 스탯에서도 이전 보다 향상된다고 가정한다면 진지하게 MVP top3까지도 노려볼만하다 생각됩니다. 최소 세컨드 팀에서 경쟁자들의 상황에 따라 퍼스트팀과 강력한 MVP후보 예상해봅니다.
WR
2015-11-30 20:18:21

수비가 갖춰진 상태에서 공격이 발전했을 때의 교과서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사실 시즌이 지날수록 3점 성공률은 떨어질 것 같은데, 그래도 42%이상만 보여주며 수비에서의 존재감

그대로 가져간다면 정말 리그 최고 공수밸런스를 지닌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2015-11-30 20:19:34

효율적으로 변화면서도 공격이 늘었다는게 맞는것 같아요...

1
2015-11-30 20:14:54

어쩌면 위에 스퍼스 관련 글과 유추해보면 카와이가 있기에 저런 전술변화를 하는지도.....

Updated at 2015-11-30 20:52:52

올NBA팀, 올디펜시브팀은 수상할거라 보여지고 순위싸움만 남은듯..

스틸왕은 불운하게 아웃시키는 볼이 너무 많아서 아직 모르겠고..

수비왕은 화이트사이드가 너무 잘해서 경합하지 않을런지..

중요한건 올시즌 파엠 하나 더 타면 소원이 없겠네요..

GO SPURS GO!


2015-11-30 21:21:56

좋은 글 잘봤습니다.

다만 저의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현재 레너드보다 현재 확실하게 상위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는건
스몰 포워드 중에서는 듀란트라고 보여집니다. 결장은 클래스와는 약간 다른 문제라고 생각하고..

오히려 르브론같은 경우 대부분의 주요 지표들에서 레너드가 앞서있지만
확실히 듀란트는 아직까지 한 차원 다른 수치를 보여주고 있더군요. 
2015-11-30 21:54:51

샌안에서 개인성적 올리기가 쉽지 않죠...dpoy,스틸왕 2연패 및 올nba써드 노려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건..75경기이상 뛰고 건강하게 시즌을 마쳤으면 합니다.

2015-11-30 22:35:27

욕심같아선 80경기 뛰는 카와이를 보고 싶습니다 


수비야 뭐 변함없이 잘해주고 있는데, 공격력이 이렇게까지 좋아질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저 기라성같은 포워드들과 나란히 경쟁하고 있는 것도 참 기분 좋네요.

누가 뭐래도 빅3 시대 이후의 중심은 카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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