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com발 MVP 레이스(11/14~20)

NBA.com에서 Sekou Smith라는 칼럼니스트가 매주 토요일(현지 시간으로 금요일)에 MVP Race 순위 탑 텐을 올립니다. 월요일에는 John Schuhmann의 파워 랭킹, 금요일에는 MVP 레이스를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주 올려 보겠습니다. 의역과 오역, 평어체는 양해 부탁드리고 부담없이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www.nba.com/2015/news/features/sekou_smith/11/20/kia-race-to-the-mvp-ladder-lebron-james-supports-david-blatt-stephen-curry-blake-griffin/index.html?ls=nbahpsplit2

 

1위 :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PG)

지난주 랭킹 - 1

평균 기록 : 35.6분 33.6득점 5.3리 바운드 5.6어시스트 2.6스틸 야투 51.5% 3점 44.1% 자유투 93.8%

스테픈 커리는 단단히 마음먹고 나와서 1쿼터부터 버닝한 크리스 폴이 이끄는 클리퍼스마저 극복해내면서 더욱더 확고히 MVP 후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목요일 밤에 펼쳐진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커리가 이끄는 골든 스테이트는 무려 23점차까지 뒤지던 경기를 뒤집어내면서 13연승에 성공하였다.(오늘 시카고까지 잡으면서 14승 무패중..) 그리고 그 중심에는 커리가 있었다. 커리는 40득점(3점 6개)을 기록하였고 그 중 13점을 4쿼터에만 몰아넣으면서 셀럽들이 가득한 스테이플스 센터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그리고 11개의 리바운드와 4개의 어시스트도 곁들이면서 리바운드로 더블더블까지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위 :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SF)

지난주 랭킹 - 6

평균 기록 : 36.5분 27.3득점 6.9리 바운드 6.1어시스트 1.7스틸 야투 51.7% 3점 32.0% 자유투 64.2%

현재 르브론은 기록보다도 복고풍의 짧은 반바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콧수염으로도 이슈를 끌고 있다. 하지만, 이런 패션과 별개로 여전히 르브론은 경기력 또한 MVP 레벨급을 유지중이다. 8승 1패로 산뜻하게 시즌을 시작한 클리블랜드는 밀워키와 디트로이트에게 연속으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2연패하기는 했지만 지난 목요일에 밀워키와의 리매치에서 복수에 성공하면서 동부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르브론은 27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69.2%(9/13)으로 맹활약했다.

3위 : 블레이크 그리핀(클리퍼스, PF)

지난주 랭킹 - 3

평균 기록 : 34.4분 26.2득점 8.6리 바운드 4.6어시스트 0.8스틸 야투 55.2% 자유투 74.7%

지난 목요일 워리어스전, 3쿼터의 무서운 추격을 혼자서 상대하던 그리핀은 실로 눈부셨다. 하지만 그리핀도 괴물같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골든스테이트의 기세를 이겨내기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리핀은 목요일 경기에서 27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야투 11/20으로 맹활약했고 4쿼터에 커리를 상대로 좋은 수비도 몇 차례 선보이면서 명실상부 클리퍼스의 1옵션으로써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하지만,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워리어스에게 클리퍼스는 벌써 2번이나 패배하였다는 점은 그리핀 본인의 성적과 별개로 썩 기분좋은 일은 아닐 것이다.

4위 :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 씨티, PG)

지난주 랭킹 - 2

평균 기록 : 35.2분 28.5득점 7.8리 바운드 10.2어시스트 2.3스틸 야투 45.9% 3점 32.9% 자유투 81.1%

월요일 멤피스전, 수요일 뉴올리언스 전에서 웨스트브룩은 두 경기 연속 40+득점, 야투 55% 이상, 8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하였다. 그리고 두 경기 연속 이 기록을 낸 선수는 역대로도 3명밖에 없었다.(앨런 아이버슨, 애드리언 댄틀리, 네이트 아치발드) 그리고 케빈 듀란트가 햄스트링 부상 이후로 아웃된 이후, 웨스트브룩은 평균 32.8득점 9.5어시스트 8.2리바운드 2.5스틸을 기록중이다. 웨스트브룩처럼 에너지틱하고 활력넘치는 선수는 현 NBA에 아무도 없을 정도로 야수같은 모습을 뽐내고 있는 웨스트브룩이다.

5위 :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 SF)

지난주 랭킹 - 7

평균 기록 : 33.7분 21.5득점 7.5리 바운드 1.8스틸 1.3블락 야투 51.6% 3점 44.2% 자유투 85.2%

레너드는 이제 샌안토니오라는 팀의 시스템에 완벽히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 그 증거가 팀 내에서 득점 리더(21.5점)이면서도 1.8스틸, 1.3블락으로 지난 시즌 수비왕의 위용까지 뽐내고 있다. 그리고 24세의 나이로 아직 한창이지만, 포포비치 감독은 평균 33.7분으로 충분히 관리까지 해주고 있다. 레너드의 성장은 알드리지가 좀 더 부담없이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것을 도와주고 있으며 레너드가 없었다면 샌안토니오가 9승3패로 서부 2위에 자리하고 있지 못했을 것이다.

6위 : 폴 조지(인디애나, SF)

지난주 랭킹 - 10

평균 기록 : 36.1분 25.3득점 8.6리 바운드 4.7어시스트 1.6스틸 야투 44.2% 3점 42.7% 자유투 84.5%

폴 조지의 초반 기세가 식지 않고 있다. 그는 8경기 연속 +25득점을 하고 있으며 이는 본인의 커리어에서 최다경기이며 인디애나 프랜차이즈 역사상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1위는 76-77 시즌에 10경기 연속 +25점을 기록한 빌리 나이트) 그리고 폴 조지의 기세에 힘입어 인디애나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를 기록, 초반의 부진을 딛고 동부 공동 5위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 폴 조지가 기록하고 있는 25.3득점 8.6리바운드 4.7어시스트 3점 42.7%, 이 4 카테고리는 모두 본인의 커리어 하이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그는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린 것에 대한 만회를 제대로 하고 있는 셈이다.

7위 : 안드레 드루먼드(디트로이트, C)

지난주 랭킹 - 4

평균 기록 : 36.7분 19.3득점 18.3리바운드 1.8스틸 1.3블락 야투 54.7% 자유투 42.2%

드루먼드의 초반 기세가 반짝 활약에 그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별로 없을 것이다. 그만큼 드루먼드는 안정적인 센터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지난 시즌에 비해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동부의 강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피스톤스에서도 가장 빛나는 선수는 드루먼드이다. 그는 19.3점(야투 54.7%) 18.3리바운드라는 만화같은 스탯을 기록중이다. 믿기지 않는다고? 그렇다면 지난 화요일, 클리블랜드와의 경기를 복기해보자. 그 경기에서 드루먼드는 25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클러치 때 자유투까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팀의 4연패를 끊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8위 : 폴 밀샙(애틀랜타, PF)

지난주 랭킹 - Not Ranked

평균 기록 : 34.5분 18.1득점 9.2리바운드 3.6어시스트 2.0스틸 1.1블락 야투 48.9% 3점 36.7% 자유투 75.3%

보스턴, 유타, 브루클린에게 모두 패배하며 3연패를 당하고 맞이한 수요일 새크라멘토 전에서 애틀랜타는 주전 1번과 3번인 티그와 베이즈모어가 결장하면서 4연패에 빠질 위기에 빠졌다. 그 상황에서 팀을 구한 선수는 바로 올스타 파워 포워드, 폴 밀샙이었다. 그는 23득점 16리바운드(시즌 하이)에 3스틸과 2블락까지 기록하면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현재 밀샙은 득점(18.1), 리바운드(9.2), 스틸(2.0)에서 모두 팀 내 1위를 기록중이며 애틀랜타 팬들은 밀샙이 지난 시즌의 영광을 재현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9위 : 크리스 보쉬(마이애미, PF/C)

지난주 랭킹 - Not Ranked

평균 기록 : 32.5분 18.5득점 9.5리바운드 1.7어시스트 1.1블락 야투 46.7% 3점 37.5% 자유투 81.5%

지난 시즌, 폐혈전으로 시즌을 절반 가량밖에 소화하지 못했던 보쉬는 우려를 딛고 현재까지 완벽한 모습으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지난 목요일, 새크라멘토 전에서 보쉬는 23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현재 보쉬는 18.5득점 9.5리바운드 1.7어시스트 1.1블락을 기록하면서 마이애미의 핵심이다. 그리고 보쉬는 경기장 안에서의 모습 이외에 라커룸 리더로써 팀의 중심을 잡아준다는 점에서 기록 이상의 가치가 있는 선수이다.

10위 : 지미 버틀러(시카고, SG)

지난주 랭킹 - Not Ranked

평균 기록 : 36.5분 21.0득점 5.5리바운드 3.3어시스트 1.9스틸 야투 45.9% 3점 39.1% 자유투 76.7%

시카고는 수요일, 피닉스 원정에서 승리하면서 4연승 휘파람을 불었고, 그 중심에는 지미 버틀러가 있었다. 그리고 금요일, 그들은 지금까지 전승중인 골든스테이트 원정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하지만, 졌습니다..) 수요일 경기에서 지미 버틀러는 32득점(야투 11/23)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호사가들은 버틀러와 로즈의 껄끄러운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현재 동부 2위를 달리고 있는 시카고의 중심은 누가 봐도 로즈보다는 버틀러이다. 그는 21.0득점, 1.9스틸로 득점과 스틸 부문에서 모두 팀 내 1위를 기록하면서 공 수 양면에서 팀의 중심이며 그것이 로즈가 아웃되었음에도 시카고가 승승장구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