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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시대의 끝자락을 보며, 기억을 더듬어 재구성해본 왕조의 몰락과 재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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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8 21:24:14

1편에서 이어집니다.

 

 

 

3) 쇼크!!! 왕국의 몰락. (91/92 시즌)

 

그 아무도 91/92 시즌이 시작되기 전 그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상할 수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매직 본인 조차 그런 일이 일어날줄은 몰랐던 걸요.

시즌이 시작하고도 얼마 안된 11월 이었을껍니다.

20년이 훌쩍 넘은 옛날 일인데도 그때의 충격은 아직도 어렴풋이 나마 기억이 납니다.

TV에서 매직 관련 해서 뉴스가 나왔었던걸로 기억하네요.

에이즈, HIV감염으로 선수를 은퇴하노라...고요.......

 

에이즈니 HIV니 하는게 도대체 뭔지도 한국에는 퍼져있지 않던 시절이었습니다.

그저 '걸리면 죽는 병' 에 나의 우상이 걸려서 더 이상 경기를 뛸수 없다라고 그야말로

마른 하늘의 날벼락이 떨어졌었죠.

그때까지도 뭐가 어떻게 된건지 실감은 나지 않았어요.

그도 그럴것이 도대체 너무 갑작스러워서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몰랐으니까요.

그리고 그 다음날이었던가 언젠가...


 

 

저거 은퇴 당시 기자회견 사진일텐데 지금 보시기에 어떤가요?

본인도 기자회견을 하며 도대체 뭔일이 난건가... 하고 당황하고 얼이 빠진게 눈에

보이실 꺼예요.
이런 뉴스가 진짜로 코딱지만하게 신문에 났었습니다.

그때서야 실감이 나더라고요, 이제 '덩치 크고 느릿 느릿하다가 패싱할때만 빠르게

움직이던 그 녀석' 을 다시는 농구 코트에서 잠깐씩이라도 볼수 없다는게 말이죠.

방에 숨어서 꽤 오래 훌쩍거리며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록을 찾아보니 1승 2패로 시즌을 시작했던 레이커스는 매직의 저 은퇴 발표 후에

오히려 힘을 내서 9연승을 달렸고... 그 와중에 팀의 기둥 센터가 된 블라디 디박이

등 부상으로 빠지자 12월을 6승 8패로 마침으로서 79년 이후 처음으로 그달의 전

적에서 50퍼센트 이하 승률을 기록 했습니다.

딱 매직이 오기 전과, 매직이 온 후에 일어난 일이니 '매직이 은퇴하기전, 레이커스

는 50퍼센트 이하 승률로 떨어졌던 달이 단한번도 없었다' 는게 됩니다.

대단한 일이었죠.

하지만 그 매직존슨의 전설은 이렇게 극적일만큼 갑자기 끝나게 되었습니다.

드림팀에 들어가기도 하고,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하며 잠깐 잠깐 출전을 이어

나갔습니다만 '걸리기만해도 죽는' 병으로 알려졌던 당시의 에이즈에 감염된

그가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건강하게 뛰는것인지 저는 이해가 안갔더랬죠.

제 기억엔 에이즈니 HIV니 하는 말이 한국에 퍼진게 저때쯤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튼 레이커스는 그래도 부자 망해도 삼년은 간다는 속담대로 플옵에 진출해서

1라운드에 패했습니다. 바야흐로 레이커스의 암흑기가 시작되었던 거죠.

최종 성적: 43승 39패.

 

 

4) 하나둘씩 뽑혀나가는 왕국의 기둥들 (92/93 시즌)

 

본격적으로 '쇼타임' 레이커스가 해체되기 시작한 시기였습니다.

AC 그린, 바이런 스캇 등등이 시즌 끝난 후에 프리에이전트를 하겠다고 선언했고,

(생각해보니 쑥갓은 그때부터 좀 치사하긴 했군요. )

팀은 계속해서 표류하며 최종 성적으로 39승 43패를 기록, 승률이 5할 밑으로 곤두

박질 쳤습니다.

지금 20승도 못하는 레이커스의 모습에서 39승이면 썩 괜찮은게 아니냐고 말씀

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불과 2년전에 파이널에 갔던 팀이 선수 하나 빠진걸로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진 거예요. 팬들이 느끼는 괴로움과 고통은 엄청 났죠.

플옵에 진출해서 피닉스 선스를 만났는데 그때의 피닉스는.......


 

 

이런 무지막지한 애(...)가 그야말로 다른팀을 쓸어버리고 있을 시기로, 그해의

승률은 무려 62승 20패였습니다(...) 지금의 골스 못지 않았었어요.

당연히 기둥뿌리가 빠진 레이커스가 처참히 발릴줄 알았는데, 레이커스는 그야

말로 엄청난 투지를 보이면서 무려 첫 두게임을 이겨내는(!!!!!!!!) 저력을 발휘

합니다.

물론 그 다음에 리버스 스윕으로 2-3으로 셧다운 되기는 했지만요(......)

그리고 그 다음 시즌(...)

 

 

5) 왕국의 무너진 잔해 위로... (93/94 시즌)

 

바이런 스캇, AC 그린 두 베테랑이 떠나며 이제 마지막으로 왕조의 마지막

수호자. 제임스 워디를 제외하고 쇼타임 레이커스의 자취는 레이커스에서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 제임스 워디를 다뤘던 국내 스포츠 신문의 기사 한토막이 있었는데 그게 아마

제목이 '몰락한 왕국의 마지막 수호자' 였던가 그랬을껍니다.

너무 화가 나서 신문을 확 꾸겼다가 아버지께 혼났었더랬죠(.......)

그 당시에 암울했던 레이커스 팬들은 '샤크가 헐리우드를 좋아한다더라' 같은

정말 그 당시로 생각해서 말도 안되는(.......) 루머 같은거나 기대하고 있었고,

(정말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우리 스스로도 생각하고 있었어요. 몇 안되는

'NBA" 보던 제 어렸을적 친구들 이랑 말이죠(...))

암울하기 짝이 없는 시기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때 NBA는 이미 새 시대로 접어 들고 있었어요.

바로 이사람...

 


 

 

쇼타임 레이커스의 시대가 끝나자 마자 디트로이트에게 받은 '참교육'을 모두 수료

하고(....) 전국구 스타로 급 부상한 마이클 조던의 시대로 말입니다.

 

반면, 모두 다 떠나버린 레이커스에서 그나마 볼만한건 이제는 기둥 센터이자

올스타 바로 아래 레벨의 선수로 성장한

 

 

이 친구, 블라디 디박(당시에는 블라데 디바치 라고 읽는 신문들이 많았다.)

 

 


 NBA 주전 파워 포워드로 손색 없는 선수로 자라난 엘덴 캠블

 

그리고 결정적으로 '폐허위에 피어난 꽃'이라고 부르던 암울한 시기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2라운더 출신의 선수... 

 

 

 

닉 더 퀵!!! 닉 밴 액셀이었습니다.

그해 닉 밴엑셀의 성적은 주전포가로 13.6점의 평득에 5.8 어시였습니다.

정말로 '번뜩임' 이라는걸 보여준 선수였죠.

혹시 이쯤에서 생각 나는 선수 없으신가요?(......)

작년, 정말로 암울했던 레이커스 팬들의 가슴속에 한줄기 희망의 빛이었던

'같은 2라운더' 출신의 그 선수 말이죠.  

 

 

 

바로 조던 클락슨!!!!

옛날부터 봐온 사람으로서는 그야말로 소름끼치는 평행 이론입니다.

잘 나가던 왕조가 무너지고, 그 왕조의 무너진 폐허아래로 한줄기의 작은 새싹이

폐허의 조각들을 밀어올리며 피어나는거 같은 그런 느낌 말입니다.

어쨌거나 그 희망은 말 그대로 지금의 레이커스 팬들이 가지는 것처럼 아주

자그마한 것이었고, 레이커스는 정말로 오랫만에 그해 플레이 오프에서 탈락을

하게 됩니다.

그해의 최종 성적은 33승 49패.

팬들의 마지막 보루였던 '플옵진출'이 좌절되고, 그야말로 모든 희망은 산산히

부서졌습니다.

저는 NBA를 보기 시작한 이후 레이커스가 플옵 탈락 하는걸 그때 처음 봤어요.

정말로 하늘이 무너지는거 같은 충격이었습니다.

팀이 다시 일어날 수 있긴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모든 LA팬들의 마음을 지배했습니다.

 

6) The New ACE Is HERE!!!!!! (94/95 시즌)

 

최저점을 찍고 작은 희망만을 안은채 시작했던 새 시즌, LA에 그 '희망' 이라는

게 드디어 '형태'를 갖추며 꽃피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 전시즌, 평득 20점을 찍었던 피닉스의 젊은 영건 세드릭 세발로스와

LA가 계약을 한 거죠.

 


 


'전혀' 모르는 선수였는데 도대체 어떻게 이 선수를 건져오게 된건지 모르겠으

나 제가 봤던 몇 경기에서 이 선수의 실력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었습니다.

같이 NBA를 보던 친구놈들하고 '아니 피닉스는 얼마나 선수가 남아돌길래 저런 놈을

그냥 공짜로 쓰라고 내다 버려?;;;;' 하면서 매우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3점슛부터 게임당 6-7개쯤 걷어올리는 리바운드 부터, 20점이 넘는 평득에 삼점슛도

좋고... 게다가 나이도 젊어!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 영 에이스가 갑자기 팀에 생겨버린겁니다.

게다가 이번 시즌에 입단한 루키가 있었는데...


 

 

그냥 보기만 해도 쫄깃한(...) 몸에다가 삼점슛도 좋고, 빠르고, 힘도 있는데

수비도 좋은... 당최 루키같지가 않은 에디 존스라는 녀석이 덜컥

입단해버린거죠(...)

 

그해의 라인업은 정말로 젊고 빠르고 활기차고 재능이 넘치며 매력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PG - 닉 밴 엑셀

SG - 에디 존스

SF - 세드릭 세발로스

PF - 엘덴 캠블

C- 블라디 디박

 

5인 전원이 15점에 가까운 평득을 기록할수 있고, 빠르고 젊고 활기찬...

바로 지금 시점의 미네소타 같은 느낌의 라인업이었죠.

그리고 무려 48승 34패로 전해보다 15승이나 더 거두며 플레이 오프에 진출

하는데... 거기서 만난게 하필...

 

 


이런거(...)를 아무렇지도 않게 경기중에 몇번씩 해대는 사람의 탈을 쓴 짐승,

숀켐프에다가(...)

 

 

무려 '가드'로서 수비왕을 타 먹은 주제에 20 득점을 떡먹듯이 해내는 이런 무시

무시한 공수 겸장의 가드 개리 페이튼에(......)


 


농구 더럽게 못하게 생겼지만(...) 당대 최고의 슈터를 논할때 늘 빠지지 않고 거론

되었던 독일출신의 용병 데틀레프 슈렘프까지 거느리고 있는 무지막지하게 강력한

팀인 시애틀 슈퍼소닉스와 마주치게 됩니다.

 

가능성은 보았지만 여기까지. 하고 약간 쓸쓸하게 모두가 고개를 저을 무렵...

이당시의 젊고 활기찬 New LAKERS는 이 무지막지한 전력의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상대로 닉 밴 엑셀이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이며 3대 1로 시리즈를 가져옵니다!!!

 

이때 당시 닉 밴 엑셀이 어떤 활약을 펼쳤나 살펴 보면, 25점 가까운 평득에

세번째 게임에서는 무려 48분동안 실책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게 왜 '엄청난' 퍼포먼스냐고요?

그는 '포인트 가드' 였으며, 그의 매치업 상대는 '게리 페이튼' 이었으니까요(......)

'포인트 가드 무실책 경기' 라는게 얼마나 어려운지는 보통의 선수가 상대여도

얼마나 어려운지 말할 필요도 없고요, 그 상대가 '역대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가드'

로 그분(...)과 더불어 첫손 꼽히는 남자였다는걸 생각해보면 겨우 2년차 가드가

저런 퍼포먼스를 보인건 경악을 넘어 어이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그 다음 상대는 바로...


 

 

 

'샤크를 득점에서 이긴 남자' 인 해군제독 데이비드 로빈슨을 기둥으로 해서

 


 


션 엘리엇이나 스퍼드 웹 같은 선수들이 주축이었던 우승 후보 샌 안토니오

스퍼스 였습니다.

 

아 '한사람 빠진거 아녀?' 하시는 분들 있을꺼 같은데 말이죠(...)

저때는 정말로 워낙~~~~~에 옛날이라서요

 


 


NBA에, 스퍼스에, 영원히 있었던거 같은 느낌(.....) 이 드는 이분이 아직 NBA에

데뷔도 하기 전이었습니다(...)

얼마나 옛날인지 실감이 나시나요?!(...)

 

당시의 로빈슨은 별로 도미넌트 하지 않을꺼 같았던 지금의 막연한 느낌과는 다르게,

경기당 28점(.......)을 '평균'으로 꽂아 넣는 무지막지하게 도미넌트한 빅맨이었습니다.

아무튼 New LAKERS의 질주는 샌안토니오를 만나서 끊기고 말았지만 그해, 레이커스

의 감독인 댈 해리스는 무려 '올해의 감독상' 을 수상하게 됩니다.

정말로 1년만에 대 반전이 일어난 거예요.

 

희망...희망...그리고 또 희망...

마치 지금의 미네소타 팬분들 처럼 그때 당시의 레이커스 팬들도 다가올 미래를 '행복

하게' 기다리던 그런 해였습니다.

저는 오히려 밀레니엄 듀오가 날뛰며 '아 NBA노잼' 이라는 말을 들어먹던 쓰리핏 시절

의 레이커스보다 이때가 더 행복했던거 같네요.

정말 희망찬 나날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그해'가 차츰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3편으로 이어집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너무 힘드네요(......) 늙어서 그런가(...)

 

 

7
Comments
2015-11-18 21:37:45

더 해주세요 더더!! 그나저나 이제 겨우 90년대 초중반인데... 3편만에 다 끝낼 수 있으실려나요?? 제가 보기에는 지금 분량으로는 앞으로 써야할게 3~4편은 될 것 같은데... 아무튼 화이팅입니다

2015-11-18 21:52:22

2015년까지 오려면 5편 정도는 돼야할 것 같네요. 이렇게 흥미끌어놓고 3편 날림은 안됩니다.

Updated at 2015-11-18 22:02:01

닉 반 액셀을 드래프트한 건 행운이었죠..

좀 더 좋은 픽에 선택되어야 할 선수였지만,
다른 팀들과의 미팅에서 보인 불성실한 태도나 오해를 살만한 행위들로,
2라운드까지 미끄러지고 남아있자,레이커스가 덥썩 물었죠...

빠르게 팀의 간판스타로 성장한 반액셀..
에디 존스 드래프트..
세발로스 영입..
캠벨의 느리지만 꾸준한 성장..
어느새 팀의 기둥으로 자리잡은 큰형님 디바치..
단 두시즌 사이에 컨텐더 수준의 전력으로 올라섰습니다..

강호로 거듭나기엔 뭔가 아쉬운 팀이었지만..
참 매력있는 극공격농구 팀이었죠...
말씀대로 시애틀을 잡으면서 그들의 저력을 보여주었지만,
결국 거기까지가 한계였던 것 같습니다..

다소 아이러니한건..
2000년대 초반 레이커스 왕조의 건설 과정에서,
이 선수들은 모두 버려졌다는 것...

디바치는 코비와의 트레이드로 제일 먼저 호네츠로 떠났고..
그 다음이 세발로스..트레이드로 얻은게 로버트 오리였죠..

에디 존스와 엘덴 캠벨은 글렌 라이스와 트레이드 되어 호네츠로..
(정작 라이스도 쓰리 핏의 첫 우승 후,곧바로 팀을 옮겼네요..)
그러고 보면,당시의 호네츠와 레이커스 사이엔 묘한 커넥션이 느껴집니다..

닉 반 액셀은 덴버너게츠의 센터 토니 배티와 트레이드..
그렇게 모두 레이커스를 떠났고..
그 이후에야,레이커스 왕조가 시작되는....
WR
2015-11-18 22:10:33

아니 이거슨 스포일러?(.......) 보아하니 여기도 꽤 오래되신 분이네요. 반갑습니다

Updated at 2015-11-18 22:19:46

제가 저 때 닉 반 액셀을 많이 좋아해서,

AFKN통해 중계도 보고...
관심이 좀 있었어요..

스타급은 아니었지만 건실했던 슈팅가드..
앤쏘니 필러도 있었고...
(샤크를 잡기 위한 샐러리 마련을 위해,
밴쿠버로 버려지듯 트레이드...)

저 멤버에 매직 존슨이 잠깐 복귀하여,
화제도 끌고,전력도 괜찮았었는데..
이런저런 사고에,불화도 심해서..
플오 1라운드에서 광탈....

이후 여름에 샤킬 오닐과 계약하면서,
팀이 완전히 달라지기 시작했죠...
쓰리핏 장시 롤플레이어의 중심이 되는..
릭 폭스(FA)와 데렉 피셔(PG)가 영입되는 것도 이 때..

릭 폭스는 아틀란타로부터 6밀 가까운 오퍼도 받았는데..
"우승가능한 팀에서 뛰고 싶다"며 1밀만 받고 레이커스를 선택..
물론 이후에 충분히 많은 돈을 받았습니다.. 
2015-11-18 22:21:30

얼마전 2k16 챌린지 모드 하다가 세발로스가 상대편으로 나오길래...

와 세발로스다!! 이랬는데...후후
어서 3편을!
2015-11-18 23:37:34

제임스 워디가 전성기가 급작스럽게 끝나버린게 아쉬웠죠..

승계의 임무를 맡았어야 했던 왕조의 마지막 에이스가 갑자기 은퇴수순을 밟아버리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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