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NBA Maniazine
/ / / /
Xpert

(번역) 캡스 복귀 과정에 대한 러브의 인터뷰

 
42
  5134
2015-10-24 06:52:42

클리브랜드 지역지 컬럼니스트인 테리 플루토가 러브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과 오프 시즌 동안의 복귀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정리해서 기사를 썼습니다. 많이 새로운 내용은 없지만 나름 재미있게 읽어서 간략하게 번역해보고자 합니다. 


------
아무도 당신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저 말로 지난 시즌 캡스에서의 러브의 상황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아무도 러브가 시즌 후에 캡스와 연장 계약을 할 것이라고 믿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얼마나 여러 번 러브가 캡스에 남을 것이라고 얘기했든 상관 없었습니다. 

득점이 줄고 불만의 정도가 가끔 높아지는데 왜 너라면 클리브랜드에 남겠냐? 서부 출신이고 오레곤 주에서 자라서 UCLA를 다녔는데 왜 클리브랜드겠어? 게다가 심지어 공격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잖아? 

하지만 러브는 어제도 얘기하길 
"하지만 여기가 제가 있고 싶은 곳입니다. 항상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러브는 5년 113밀의 맥시멈 계약을 맺으며 캡스로 돌아왔습니다. 

"(2015년 7월 1일) 오전 12:01분에 합의했어요. 자정이 지나자마자 단장인 그리핀이 전화를 했고 물론 나는 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대답했었습니다. 그게 항상 내가 갖고 있던 계획이였어요."

THE DECISION

러브는 7월 1일 아침에 그의 결정을 자신이 에디터로 있는 the Players Tribune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습니다. 

"파이널 1차전이 끝났을때 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사이드라인에 앉아 지켜보면서 그 경기보다 더 뛰고 싶은 경기는 없었습니다. 저는 NBA 파이널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었고 우리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랬습니다. 피, 땀, 눈물을 코트에 쏟아 버린 우리 팀 멤버들이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예, 물론 FA루머들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우리 팀 멤버들과 얘기를 나누고 (수영장이 좋은 미팅 장소더군요) 팀 관계자들과 얘기를 나누고 나서 클리브랜드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이라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배를 탔고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일이 남아있고 이제는 우리의 일터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이 발표가 있기 몇 시간 전, ESPN은 레이커스와 계약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팀 관계자를 만날 예정이라고 기사를 전했습니다. 명백하게도 LA에서 유일하게 잡힌 미팅은 6월 28일 르브론과의 만남 뿐이였습니다. 그들이 만난 장소를 가르켜 "수영장 미팅"이라고 불리는 그 모임에서 옵트 아웃 후 FA가 된 두 선수가 만났습니다. 르브론은 캡스와 계약할 예정이었고 러브도 그러길 바랬습니다. 

"우리는 지금의 멤버가 다 모여서 후반기를 어떻게 플레이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었어요. 우리 둘 모두 같은 것들을 원했고 우리가 성취하고자 하는 것과 팀의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었죠."

캡스는 르브론-러브-어빙-셤퍼트-JR스미스-모즈고프-탐슨이 모두 다 뛴 경기에서 33승 3패를 기록했었습니다. 

ROUGH START
시즌 초반, 감독인 데이비드 블랫의 가장 큰 숙제는 어빙, 러브, 르브론을 어떻게 함께 어우르는가 였습니다. 세 명 모두 각자의 팀에서 에이스로서 공을 많이 소유하고 최고 득점을 올렸었습니다. 어빙은 10-11시즌부터 캡스에서 뛰었고 르브론은 마이애미에서, 러브는 미네소타에서 이적해 왔죠. 

미네소타 시절 러브는 13-14시즌에 26.1점, 12.5 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세 차레 올스타에 뽑혔었지만 미네소타에 보낸 6번의 시즌 중 한 번도 5할 승률을 기록하거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거기에서 리더였고 그래서 매 경기 내가 할 수 있는 정말 모든 것을 다 해야했습니다. 단 한 번도 2옵션이나 3옵션이었던 적이 없었죠. 우리 팀을 이기게 하기 위해 그런 스탯들을 찍어내야 했었습니다."

그리고 러브는 클리브랜드로 오게 되었습니다. 
르브론과 어빙은 빠르게 어우러졌습니다. 맞아요, 러브는 클리브랜드의 빅3의 한 축이 되어야 했지만 종종 세번째 바퀴처럼 느껴졌습니다. 

러브는 이에 대해 인정을 했습니다. 
"한때 내가 언제 슛을 해야하고 플로어에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지 다시 생각을 해야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 팀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기 위해 제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려고 노력했어요."

마이애미 히트의 크리스 보쉬는 러브가 빅3 중에 가장 큰 변화를 겪게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보쉬 또한 2010년 르브론과 웨이드와 빅3를 결성했을때 같은 과정을 거쳤습니다. 

6'-10''의 러브는 캡스에서의 지난 시즌 평균 16.4점, 9.7리바운드에 43.4%의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미네소타에 있을때보다 매 경기 6개 더 적은 슛을 쐈었습니다. 그가 부진했거나 블랫이 스몰라인업을 돌리기 위해 러브를 4쿼터에서 배제했던 경기도 있었습니다. 블랫은 평소에 자주 팀에 맞추기 위해 가장 큰 희생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었습니다. 

"후반기에 들어서 점차 전보다 편해지기 시작했어요. 플로어에서 제가 가장 효율적일 수 있는 곳을 찾게 되었고 이번 시즌에는 훨씬 쉬울 것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러브는 2월 이후로 공수에서 더 효율적인 선수가 되었습니다. 3할대였던 3점슛 성공률도 4할대로 끌어올리고 TS%도 꾸준히 5할 후반대를 기록했습니다.) 

LOVE AND LEBRON
저 둘은 서로 정말 싫어한다. 
르브론과 러브에 대한 저런 루머들도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둘 사이에 긴장감이 흐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러브는 클리브랜드로 트레이드 되기 전 한 팀에서만 뛰었었기에 마치 학년 중간에 전학을 온 학생처럼 보였습니다. 

러브는 둘 사이에 아무런 큰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르브론을 처음 만난건 제가 17살때 르브론이 참여한 나이키 캠프에서 였습니다. 그 이후 NBA에서 같이 뛰면서 알아게된 것이죠."

2012년 둘은 금메달을 땄었던 미국 올림픽 대표팀에서 같이 뛰기도 했었습니다. 르브론이 2014년 캡스와 사인을 한 후 처음 건 몇몇 전화 중 하나는 러브에게 건 것이였습니다. 

"그는 내가 혹시 자신과 뛰고 싶은지에 대해 궁금해 했었습니다. 나는 물론 그랬죠." 

러브의 요점은 그와 르브론 사이에는 대부분의 팬이나 미디어 종사자들이 아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이 있었다는 것이였습니다. 

"그 당시 우리는 라커룸에서 우리 둘 사이에 대해서 밖에서 이것저것 이야기하는 것들에 대해 농담을 나누기도 했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러셀 웨스트부룩이 MVP라고 이야기 했을때, 그 다음 날 르브론이 나에게 와서는 나 방금 언론에다가 니가 MVP라고 이야기 했다라고 와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었습니다."

(잠시 샛길로 빠져서 이 당시 상황에 대해 좀 더 이야기 해보자면, 러브가 한 인터뷰였나 토크쇼에서 누구를 MVP로 생각하냐고 했을때 UCLA에서 같이 뛰었던 서브룩이 듀란트가 없는 상황에서도 정말 잘하고 있다고 내가 뽑는다면 그를 MVP라고 뽑을거라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그 당시 언론에서는 러브가 르브론과의 사이가 안 좋아서 팀 내에 MVP후보인 르브론이 있음에도 다른 팀 선수를 언급했다고 전했고 그 다음날 르브론에게 가서 러브가 너 대신 서브룩을 MVP로 생각한다는데 어떻게 받아들이냐고 물었죠. 거기에 르브론이 나는 러브를 MVP로 뽑고 싶다고 하자 언론에선 르브론의 발언이 러브를 은근 돌려서 무시하는 거라고 둘 사이가 정말 안 좋아서 러브가 팀을 떠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기사가 많이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THE INJURY
러브는 7년을 기다린 끝에 마침내 플레이오프에 데뷔하게 되었고 보스턴과의 1라운드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는 코트에서 마치 그와 팀이 완전히 녹아든 것처럼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3차전에선 23점에 9리바운드를 기록했었습니다. 

하지만 4차전이 시작한지 7분여 경, 셀틱스의 켈리 올리닉과 뒤엉키게 되었고 올리닉은 그의 왼팔을 잡아 당겼습니다. 
"좋지 못한 상황이란 것을 바로 알아차렸습니다. 나는 내 왼쪽 어깨가 있어야 할 곳을 봤는데 어깨가 그곳에 있지 않고 저 팔 아래쪽에 있더군요. 나는 코트 밖으로 달려나갔고 내 어깨가 제 위치에 있지 않다고 계속 되뇌였습니다. 제 어깨를 다시 맞추기 위해 한 두번 다시 빼서 맞춰야 했었습니다."


그는 부상 정도가 심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수술이 필요했죠. 그렇게 그의 플레이오프는 3경기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는 정말 뛰고 싶었습니다. 파이널을 지켜볼 때를 기억합니다. 정말 그때보다 더 뛰고 싶었던 적이 평생 없었습니다. 계속 나나 어빙 중에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우리가 이길 수 있지 않았을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딱 한 명만 더 있었다면..."

WHAT MATTERS MOST
러브는 캡스가 어떻게 자기가 농구로 얻고 싶어하는 세가지를 만족시켜주는지 이야기 했습니다. 
1. 행복
2. 승리
3. 금전적 보상
"그게 바로 클리브랜드에서 뛰는 것이 고민할 필요도 없는 이유입니다. 여기에 있으면 매년 우승을 위해 경쟁을 합니다. 그게 내가 이곳으로 온 가장 큰 이유입니다. 우리는 재능이 많습니다. 그게 나에게 정말 중요한 부분이고 제가 경기를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러브는 미네소타에 있을 당시 리더로서 완전히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리더의 역할을 맡아야 했다고 전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리더로서) 리드를 할 수 있기 전에 먼저 (리더를) 따르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지난 해 나는 어떻게 따라야 하는 지에 대해서 배웠어야 했습니다. 그 시작은 르브론 이였죠. 그는 믿을 수 없는 커리어를 갖고 있고 지난 5번 연속 파이널에 진출한 선수 입니다. 나는 그에게서 배웠고 그를 따랐습니다."

그는 플레이오프를 맛 봄으로서 그를 더 굶주리게끔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어깨 부상이 농구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고 합니다.
"정말 게임이 모든 것을 대변합니다. 모든 것이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제 그는 캡스에서의 두번째 시즌을 맞이합니다. 
" (연장 계약에 사인한 것은) 마치 내 어깨의 큰 짐을 덜은 느낌입니다. 저는 믿음직한 남자로서 제가 한 말을 지키는 남자가 되길 원합니다."

그의 농구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즌과 이번 여름을 통해 그는 스스로 이미 그런 사람임을 증명했습니다. 
16
Comments
Updated at 2015-10-24 07:17:57

아침부터 방대한 양의 인터뷰 해석이군요 잘 읽었습니다. 매일 올라오는 기사만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는 건 참 어리석은 일이네요. 러브가 MVP 받아야 한다고 했을 때 매니아에서 까이고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저도 이해가 안갔는데 말이죠. 그냥 장난조로 말해도 잘못 퍼지는 건 한 순간이군요. 아무튼 앞으로 다들 안다치고 오래 뛰었으면 좋겠네요.

2015-10-24 08:05:31

건강만 하다면 제 몫 충분히 가능한 선수죠.

2015-10-24 08:23:1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5-10-24 08:24:51

외모는 배우같고 심성도 좋은 친구같고 올해는 부상만 없었으면 좋겠네요.
야노 시호가 전합니다.  '사랑 대단해~'

2015-10-24 09:30:41

아.. 좋다.

1
2015-10-24 11:29:47

올리닉 짤을보니..

2015-10-24 13:23:47

러브 러브 러브
올 유 니드 이즈 러브
2015-10-24 15:20:36

이번 시즌에 과연 어떤 시너지를 이끌어내 줄지 매우 기대되네요.

2015-10-24 18:53:33

케빈은 사랑입니다

2015-10-24 21:55:09
미네시절의 그 무쌍수준의 박스아웃도 되찾으면 좋겠지만
요번시즌엔 건강했으면
2015-10-26 10:45:45

한 팀의 에이스였던 선수가 가질만한 불만이나 자존심? 등을 표출하지 않고 끝까지 잡음이 없었던 점이 마음에 드네요! + 르브론의 리크루팅 능력 인증..

1
2015-10-26 11:33:35

아오....올리닉 저 XXX.......

잊고 있다가 저 장면 볼 때마다 깊은 빡침이 올라오네요.

2015-10-26 17:03:30

흥미진진하게 읽다가 나도 모르게 욕을 ...   올리닉 너... 

2015-10-26 18:05:59

러브 정말 멋지군요

2015-10-26 19:36:42

수영장에서 고릴라가 의자가져오라고 시키더니 바로 계약했네요.

2015-10-30 17:52:25

역시 고릴라 주장.....단한번에 강백호를 잠재웠군요....

bos
74
8613
24-04-16
min
79
11817
24-04-16
atlbkn
40
6256
24-04-13
por
69
13413
24-04-12
hou
33
12038
24-04-08
orl
43
7925
24-04-10
dalsac
48
8324
24-04-05
dal
57
20144
24-04-04
gswind
89
11090
24-04-02
hou
62
11116
24-03-23
bos
125
31259
24-03-18
atlgsw
91
22993
24-03-18
bosden
59
7781
24-03-16
den
125
26118
24-03-14
lal
44
8870
24-02-24
den
93
19215
24-02-20
dal
81
16811
24-02-17
dal
79
9197
24-02-06
bos
54
6370
24-02-15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