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에서 가장 좋은 벤치를 가지고 있는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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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5-10-20 23:03:59
리그에서 가장 좋은 벤치 멤버를 보유한 팀은 어디일까? 그에 대한 기사가 있어 부족한 실력으로 번역해 봤습니다. 한국어에 어울리게 의역한 부분이 있으니 감안해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번역 편의상 평어체를 사용했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그럼 시작합니다.
NBA 팀들의 중심은 스타지만, 팀을 유지하는 존재는 바로 벤치 뎁쓰다. 액티브 로스터의 거의 대부분의 멤버들은 82게임에 달하는 정규시즌 중 경기에 뛰기 마련이다. 요즘의 앞서 나가는 팀들은 많은 경우 선수들의 출장시간과 활동량을 면밀히 체크하고, 따라서 벤치멤버들에게 부여되는 롤 역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부상이나 서스펜션, 매치업, 파울 트러블 등의 요인들에 의해 두 번째, 세 번째 백업들도 경기에 나서게 됨에 따라 믿을만한 벤치는 경기 결과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이러한 생각에 따라 2015년 프리시즌이 진행중인 현재 가장 좋은 벤치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세 팀을 선정해 보았다. 이들 모두 스킬 셋과 퀄리티에 있어서 아주 효과적인 벤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Houston Rockets
휴스턴은 멈추지 않는 팀이다. 휴스턴의 벤치 멤버들은 선발들의 맹렬하고 빠른 움직임에 휴식을 주는 존재들인데, 이들 모두 휴스턴의 에너지 넘치는 스타일에 어울리고 그것을 강화해 줄 수 있는 존재들이다. 그 팀 색깔에 맞아 떨어지는 시너지는 아주 중요하다. 로케츠가 보유한 날 것 그대로의 재능들은 가늠하기조차 쉽지 않다.
패트릭 베벌리나 코리 브루어 같은 선수들은 솔리드하지만 때때로 아주 사납고 공격적이다. 휴스턴은 상대의 패싱 레인을 먹이로 삼는 것을 잘하는데, 선수들은 모두 패싱 각도를 줄이고 압박을 통해 상대를 질식시켜 버리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이는 브루어와 베벌리가 가장 잘하는 것 중 하나다. 이들을 위시한 로케츠의 늪과 같은 수비는 상대를 패닉에 빠지게 만든다. 첫번째로, 상대에게 쫓기는 슛을 던지게 만들거나 턴오버를 유발한다. 이것을 방아쇠로 삼아 휴스턴의 기동성 좋은 퍼리미터 선수들이 저만치 앞서 달리기 시작하며 트랜지션 상황을 유도한다. 2년차인 K.J. 맥다니엘스나 루키인 샘 데커는 이런 상황에서 운동능력을 보여준다. 출장 시간이 주어지고 롤을 확실하게 분배해준다면 이 둘은 모두 휴스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로케츠의 빅맨들도 그들의 상황에 걸맞는 플레이를 한다. 도나타스 모타유나스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드와이트 하워드를 대신해 플레이 한 것을 봤을 때, 다른 몇몇 팀에서는 충분히 선발로 나올 수 있음에도, 휴스턴에서는 벤치에서 나올 것이다. 그는 기동성이 있는 빅맨이고, 효울적인 포스트업을 구사하며, 슛거리까지 길어 아주 유연한 플레이를 가능케 한다. 그는 5번 자리에서 가장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팀에 여러가지 공격 옵션들을 제공해 줄 것이다. 또한, 그는 4번 자리에서도 뛸 수 있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으며 드와잇 하워드나 동료 벤치 멤버인 클린트 카펠라를 보완해 줄 수 있다. 클린트 카펠라 역시 주목할만 한데, 그는 21살로 지난 휴스턴의 포스트시즌에서 아주 큰 공헌을 했으며 케빈 멕헤일의 로테이션에서 게임을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그에 더해 제이슨 테리는 지난 시즌 베벌리의 부상 때문에 포스트 시즌에서 선발로 나오기는 했지만, 이제는 벤치에서 좀 더 편안한 롤을 받아 플레이할 것으로 보인다. 마커스 쏜튼은 훌륭한 벤치 득점원이 될 것이고 2라운드 픽으로 뽑은 Montrezl Harrell은 높은 수비능력을 바탕으로 휴스턴에서 시험해 볼만한 자원이 될 것이다.
휴스턴은 많이 뛰고 빠르게 움직이는 이들 벤치 멤버들이 보여주는 에너지로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Boston Celtics
브래드 스티븐스는 아주 급이 높은 재능을 지닌 리저브들과 함께하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 아이재이아 토마스와 아미르 존슨은 리그 최정상급 백업으로 평가받는다. 토마스는 식스맨으로서 모멘텀을 가져오고, 기회를 창출하고, 좋은 볼핸들링을 하고, 득점까지 해내는 선수다. 존슨의 경우엔 더 조용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그의 수비는 매우 단단하다. 그는 멀티 포지션을 뛰면서 보스턴의 벤치에 림 프로텍팅을 제공한다. 존슨이 프리시즌 초기에 리그 전체 벤치멤버 중 온코트 마진 최상위권을 기록한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 자신을 둘러싼 상황이 어떻든 간에 존슨은 팀에 긍정적인 공헌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선수다.
토마스나 존슨은 모두 좋은 선발 멤버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보스턴을 리그에서 가장 밸런스가 좋은 팀 - 매일 밤마다 실제적으로 10명, 혹은 11명의 선수들이 골고루 뛰는 로스터 -을 만들기 위한 역할을 다 할 것이다. 로스터의 어떠한 빅맨도 프론트코트 구성에 딱 맞는 조각은 아니지만, 스티븐스 감독은 켈리 올리닉, 자레드 설린저, 아미르 존슨, 요나스 예렙코의 다양한 선수들 가운데서 유연하게 데이비드 리와 타일러 젤러의 파트너를 고를 수 있을 것이다. 에반 터너는 슛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윙 자원으로서 팀의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마커스 스마트와 에이브리 브레들리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R.J. 헌터, 테리 로지어, 제임스 영 같은 활용 가능한 선수들은 불가피하게 보스턴의 벤치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것이다. 더 나쁜(혹은 좋은) 소식은 아직 NBA 레벨인 크고 운동능력 좋은 포워드 페리 존스가 보스턴의 두터운 벤치 때문에 정규시즌 로스터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Chicago Bulls
시카고 벤치는 그들이 종종 그래왔듯이, 부상에 의해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마이크 던리비(등부상)은 시즌 초기에 결장할 것이며 데릭 로즈(안와골절) 역시 그러할 것이다. 이 둘의 부상은 불스의 퍼리미터 뎁쓰의 질을 약화시킬지도 모른다.
그러나 로즈와 던리비가 부상으로부터 회복했을 때 시카고의 벤치가 어떠할 지 살펴보자.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은 누가 궁극적으로 선발 멤버가 될 것인지 확실한 약속을 하지는 않았지만, 몇몇은 추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지미 버틀러와 로즈는 당연히 선발 멤버일 것이다. 파우 가솔도 그러할 것이다. 이들을 제외했을 때 윙 한 명과 빅맨 한 명의 자리가 비게 된다. 이 두 자리에는 남아있는 시카고의 가용 가능한 벤치 중 누군가가 들어갈 것이다.
윙 자리에는 토니 스넬, 덕 맛대맛, 그리고 재활을 끝낸 던리비 세 사람이 기용될 수 있을 것인데, 각각이 다른 특색을 지니고 있는 선수들이다. 호이버그는 이 셋 중 누구를 기용할 것인지 미리 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시카고는 호이버그의 공격, 수비 우선순위에 가장 어울리는 선수를 스타팅 멤버로 하여 시즌을 시작할 것이다.(니콜라 미로티치도 만약 그가 파워포워드 자리에서 선발로 시작하지 못한다면 이 자리에서 선발로 나설 수도 있을 것이다.) 작년 시즌에 준수한 3&D 능력을 보여준 스넬이, 앞서 언급된 대체자들보다 더 나은 수비 실력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임시방편으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호이버그가 더 많은 슈팅을 가져가기 위한 선택을 한다면 프리시즌에 좋은 슛감각과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는 맥더맛을 옵션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던리비는 비슷한 슛 옵션을 제공해주면서도 더 헌신적인 수비를 기대할 수 있는 선수지만 등 부상으로부터 복귀한 이후에는 세심한 출장시간 관리가 필요할 것이다. 애런 브룩스나 커크 하인리히는 언더사이즈 2번으로 팀에 필요한 스페이싱을 제공할 수도 있다. 선발 자리 역시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시카고가 어떻게 총 96분의 윙 자리를 생산성 있게 채울 수 있느냐일 것이다.
프론트 코트에 있어서도 이러한 원칙이 적용될 수 있을 텐데, 불스의 프론트 코트 후보들 역시 풍부해 보인다. 시카고는 파우 가솔의 좋지 않은 수비, 조아킴 노아의 부족한 공격력, 타지 깁슨의 제한된 슛거리를 보완할 수 있는 조각을 찾아야 한다. 시스템의 변화는 이들의 단점을 스무스하게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는 노아와 깁슨의 건강이 좋아지는 것을 기대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은 작년보다는 출장시간이 줄어야 할 것이다. 미로티치는 플로어에 스페이싱을 제공하고 선 굵은 돌파를 통해 시카고의 공격을 이끌고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 바비 포르티스 역시 프리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호이버그의 로테이션에 관한 결정 역시 프리시즌에 좀 더 복잡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다섯 명의 빅맨은 모두 다르지만 별난 시너지를 보여줄 수 있으며 모두 출장시간을 보장받을 만한 선수들이다. 그들의 롤과 출장 시간을 분배하려고 고심하는 것은 모든 코치가 해보고 싶은 행복한 고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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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