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 Maniazine
/ / / /
Xpert

진격의 프랭크 카민스키

 
42
  6377
Updated at 2015-06-22 15:18:02

여러분도 매해 드래프트 기간 가장 많이 관심이 가는 루키가 있을 겁니다.

그 친구가 내가 본 그 장점을 제대로 살려 NBA에서 부디 성공하길 바라면서 말이죠.(당연히 내가 보는 눈이 있다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상당하죠.)


저 역시도 그렇고 이번 드래프트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친구가 3명입니다. 프랭크 카민스키, 윌리 컬리 스테인,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입니다. 25년 가까이 피닉스 광팬으로 살다 보니 매해 드래프트마다 가장 관심을 가지고 보는 선수들이 빅맨들이네요.


이 중에서 피닉스가 현실적으로 가장 뽑을 가능성이 높고, 제 눈으로는 가장 크게 성공할 것 같은 선수가 바로 프랭크 카민스키입니다.


‘프랭크 더 탱크’ 또는 ‘더 무스(Moose, 북미 큰 사슴)’라는 별명을 가진 프랭크 카민스키, 실링이 굉장히 낮고 이미 다 성장했을지도 모른다는 이 4학년 졸업생. 이 친구에게 무엇을 기대하기에 2015년 드래프트 최고의 선수가 될 거라고 하는지 어이없어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전 이 친구에게서 1996년 드래프트 당시의 4학년 졸업생 ‘스티브 내쉬’가 연상됩니다. 스티브 내쉬의 향기가 짖게 나는 카민스키가 미래에 MVP가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생깁니다.


제가 왜 프랭크 카민스키에 빠지게 되었는지 그 이유와 그가 위스콘신을 졸업하며 남긴 이별의 글을 번역해서 올립니다.


일단, 프랭크 카민스키가 누군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신체사이즈, 대학교 4학년 성적에 대해 간략하게 올리겠습니다.


프랭크 카민스키


1993년 4월 3일생(만22세)
위스콘신 대학교 졸업

2m16cm(7-1)
드래프트 예상순위: 1라운드 7~19번픽 사이로 예측


○ 신체사이즈

 신장(신발 벗고)

 신장(신발 신고)

 몸무게

 윙스팬

 스탠딩 리치

 6’11.75’’

 7’0.75’’

 231lb

 6’11’’

 9’1.5’’


○ 대학교 4학년 성적


평균 18.8점 8.2리바운드 1.5블록슛 2.6어시스트 필드골 54.7% 3점슛 41.6% 자유투 78%
 

나이



대학교 4학년을 졸업하고 나온 카민스키는 올해 만 22세입니다. 분명 1, 2학년만 다니고 나오는 친구들이 많기에 요즘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치고는 나이가 많습니다.


카민스키는 지난 달(5월) 드래프트 컴바인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저를 마치 65세 할아버지가 NBA에 진출하는 것처럼 취급합니다.

하지만 제 관점에서는 나이가 문제된다고 보지 않습니다. 제가 앞서 언급했었던 백투백 MVP 스티브 내쉬도 1996년 4학년을 마치고 비슷한 나이로 데뷔를 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 올해 은퇴를 선언하였습니다. 무려 20년 동안 NBA 커리어를 이어 나간 거죠. 이 말은 4학년을 졸업해도 좋은 실력을 갖추고, 관리를 잘한다면 최소 10년 이상 NBA에서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카민스키는 운동능력으로 승부를 보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NBA에서 통한다면 30중반까지도 충분히 자신의 몫을 해낼 수 있는 빅맨입니다. 22살에 입문하여 25살에 궤도에 올라서서 35살까지 높은 수준의 기량을 뽐낸다면, 충분히 긴 기간 뽑아 먹을 수 있는 겁니다.


또한, 4학년을 졸업하고 지금 리그에서 DPOY 2위를 차지한 드레이먼드 그린(만25세)을 봐도 알겠지만 NBA에서 통하기만 한다면 고학년이든 저학년이든 여전히 20대 초반인 어린 나이에 들어왔기 때문에 충분히 이용해 먹습니다.


높이



카민스키에서 스티브 내쉬를 느끼게 하는 또 다른 요소가 바로 키입니다. 카민스키는 내쉬처럼 평범한 운동능력을 갖춘 백인입니다. 거기다가 일반인 같은 팔길이(키 대비)를 가지고 있죠. 미친듯한 운동능력에 원숭이 같은 팔길이를 자랑하는 짐승들이 활보하는 NBA를 생각하면 큰 약점입니다.


하지만 카민스키는 스티브 내쉬처럼 포지션 대비 높은 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약점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됩니다. 스티브 내쉬가 포인트 가드로써 190cm 이상의 큰 키를 자랑했다면 카민스키는 파워포워드로써 무려 216cm(7-1)에 달하는 큰 키를 가지고 있습니다.


NBA에서 신체를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게 키입니다. 윙스팬은 다음 번이죠. 동네농구 해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일단은 키가 큰 게 유리합니다. 농구는 높이의 운동입니다. 그런데 만약 (포지션 대비) 키가 부족하다면 팔이라도 긴지를 확인하죠. (물론, 키도 되고 팔길이까지 길면 가장 이상적이지만요.)


프랭크 카민스키는 백인 빅맨들이 흔히 겪는 상대적으로 짧은 팔길이에 자유롭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게 포지션 대비 키가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카민스키가 타일러 핸스브로처럼 6-9 밖에 안되는 선수였다면 기대조차 안했을 겁니다. 하지만 신발 벗고 7풋에, 신발 신으면 7-1이나 다름없는 신장은 이 친구가 NBA 4번 포지션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게 해줄 겁니다.


농구스킬과 바스켓볼 IQ




이게 바로 카민스키가 대박 스타가 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카민스키는 굉장한 농구스킬과 농구IQ를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고학년(3, 4학년) 때 잘한 친구들을 우려하는 이유가 경험과 피지컬적 발달로 저학년들을 눌러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NBA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거죠.


그렇다면 카민스키의 경우는 어떨까요? 카민스키도 1, 2학년 때에 비해 육체적으로 많이 성숙해 졌습니다. 하지만 카민스키는 상대를 육체적으로 밀어붙인 스타일이 아닌 기술과 농구IQ로 상대를 압살해 버렸습니다. 문제는 그가 4학년 때 보여준 기술들의 수준이 굉장히 높다는 겁니다. NBA에서도 무섭게 통할 수 있을 정도로요.


https://www.youtube.com/watch?v=Ru5Q1sickBc


위의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포스트업, 페이스업, 3점슛, 업앤언더, 피벗, 스핀무브, 드리블 등 모든 기술이 굉장히 수준이 높고, 언제 어떻게 써먹어야 할지를 본능적으로 알아챕니다. 특히 카민스키는 팔꿈치를 굉장히 능숙하게 사용하면서 수비수와의 틈을 만들고 슛을 던질 기회를 만들죠. 동영상에서 나오는 스핀무브를 보면 아시겠지만 몸이 돌 때 붙어 있는 수비수와 공간을 만들기 위해 팔꿈치로 상대 등을 찍으며 골대로 먼저 몸이 나갑니다. 당연히 수비수는 거기에 적절한 대응을 못하고 팔만 벌린 체로 지켜보기만 하죠. 이 상황에서 점프를 한다던가 어설프게 움직이면 오히려 파울이 나서 앤드원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카민스키에게는 NBA에서 엄청난 위력을 보여줄 두 가지 필살기가 있습니다.


(1) 플로터
카민스키의 기술 속에서 가장 인상 깊은 무브는 바로 훅슛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확실히 다른 플로터입니다. 위의 하이라이트에서 보셨겠지만 216cm의 거구가 플로터를 날리면 당연히 상대수비수는 제대로 대응할 수가 없습니다. 이건 NBA에서도 필살기로 쓸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사실 NBA에서도 현재 플로터를 던지는 빅맨은 비슷한 키를 가진 브룩 로페즈 밖에 없습니다. (과거에는 알 제퍼슨도 훅슛과 플로터 중간스러운 슛을 던졌었는데 요즘은 잘 안그러더군요.) 거의 다가 훅슛만 사용하지 플로터를 제대로 던지지 못하죠.


https://www.youtube.com/watch?v=oRFJxvgyzXs


위의 브룩 로페즈(7-1) 하이라이트에서 첫 부분에 나오는 플로터 모습을 보시면 알겠지만 상대가 막을 수가 없습니다. 상대 빅맨들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타이밍이기 때문에 제대로 사용한다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플로터는 훅슛보다 좀 더 먼거리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훅슛 레인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 빅맨들이 더욱 당황할 수 밖에 없습니다.


빅맨이 플로터를 능숙하게 던진다는 것은 슛을 던질 때의 감각이 일반 빅맨과는 다른 수준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런 친구는 훅슛, 외곽슛, 터프샷 다 잘 넣을 수 밖에 없습니다. 손끝 감각이 다르거든요. 카민스키의 슛에 대한 감각은 남다릅니다.


(2) 외곽슛 및 볼핸들링
또한, 카민스키는 위스콘신 대학교 팀 내 3점슛 성공률 1위(41.6%)를 차지할 정도로 외곽슛 능력도 뛰어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ulSWLjUeOQ


카민스키는 자신이 3점슛 능력을 어떻게 갖출 수 있었는지 본인의 블로그에 이런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우리 집 차고 앞에 덜그덕 거리는 오래된 농구골대가 있었다. 아마 우리 부모님께서 누군가의 쓰레기통을 뒤져 가져온 게 분명하다. 매해 여름, 그 농구골대 백보드 뒤에 벌집이 생겼고, 가까이에서 슛을 던지면 벌들에게 호되게 쏘일 게 뻔했다. 자연스럽게 나는 최대한 멀리서 슛을 던져야 했고, 던진 후 공이 땅바닥에 떨어지면 미친 듯이 뛰어가 공을 잡아채고 돌아갔다. 때때로 벌에게 쏘일 때도 있었지만 나는 슛을 던지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카민스키의 슛이 정확할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익혔던 그 감각은 사라질 수가 없습니다. 카민스키는 고등학교를 입학할 때 키가 불과 6-3에 불과했기에 포인트가드를 봤었던 친구입니다.


외곽슛과 볼핸들링이 7-1 빅맨의 수준이 아닌 이유가 여기서 나오는 거죠. 파워포워드로써 코트를 넓힐 수 있고, 픽앤팝을 비롯한 2대2게임에 능숙하게 적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외곽에서 틈을 노리고 돌파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볼핸들링도 갖추고 있죠. 카민스키는 리그 트렌드에 최적화된 무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신력, 워크에틱, 좋은 인성, 리더쉽 등


카민스키는 대기만성형 선수입니다. 그런 배경에는 워크에틱, 정신력 등이 있습니다. 밑에 올릴 번역에도 나와 있지만 카민스키는 1, 2학년을 형편없이 보냅니다. 그에게는 시련이었죠. 이러한 시련을 헤쳐 나오고 정상급 선수로 발전한 데에는 끊임없는 연습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정신력을 강화시킨 데 있습니다. NBA에 진출해서도 카민스키는 분명 힘든 시기를 거쳐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카민스키는 이러한 시련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아는 친구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그의 성공을 좀 더 확신하는 거죠.


카민스키의 별명은 위에 언급했다시피 프랭크 더 탱크, 더 무스입니다. 이 별명들의 기원이 독특합니다. 프랭크 더 탱크는 ‘올드스쿨(old school)’이라는 코메디 영화에서 윌 패럴이 연기한 멍청한 캐릭터에서 나왔습니다. (영화를 보지 못해 자세한 설명이 힘듭니다.)




또한, 무스는 말 그대로 북미에 사는 큰 사슴인데 자신의 귀 옆에 양손을 대고 손가락을 쫙 펼치면 무스처럼 생겼다고 해서 그런 별명이 생겼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어느 정도 짐작이 가실 겁니다.






재밌는 점은 카민스키는 이러한 별명들을 스스로가 즐기고 오히려 더 희화화한다는 겁니다. 그는 스스로에게 goofy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며, 본인을 약간 멍청하게 만들어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해줍니다. 그래서 카민스키는 주변 동료나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사실 카민스키는 어렸을 때 굉장히 수줍음을 많이 타는 아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격을 고치기 위해 자신을 희화화시키면서 사람들과 친해지고, 자신의 성격도 외향적으로 바꾸었다고 하더군요.


스티브 내쉬를 아시는 분들은 잘 기억하실 겁니다. 그는 타고난 리더쉽을 갖춘 선수이기도 했지만 동료들과 이상한 동영상을 찍고 낄낄거리고 즐겁게 지내며 친구처럼 다가왔던 선수죠. 카민스키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카민스키는 3, 4학년 때 좋은 리더쉽을 발휘하며 위스콘신 대학교를 2년 연속으로 광란의 3월 토너먼트 4강진출이라는 뛰어난 업적을 남겼습니다.


단순히 경기장 내에서 보여주는 수치들뿐만 아니라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뛰어난 정신력과 워크에틱, 그리고 좋은 동료가 될 수 있는 인성 및 리더쉽은 그를 NBA에서 필요한 존재로 각인시켜 줄 것입니다.


큰 경기에 강한 타입



앞서 언급했듯이 카민스키는 3학년 때 광란의 3월 4강진출을 이끌었고, 4학년 때는 결승진출까지 합니다. 당연히 이러한 업적의 주역은 카민스키였죠. 카민스키는 큰 경기, 뛰어난 선수와의 매치업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많은 NBA 팀들이 큰 경기, 플레이오프 등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들을 찾는데 그게 바로 카민스키입니다. 이번 드래프트 최상위 픽으로 꼽히는 타운스, 오카포, 윌리 컬리 스테인 등을 상대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위스콘신 대학교의 로스터상 카민스키가 골밑을 외로이 지켜야 했는데 카민스키는 그걸 해냈습니다.


가벼운 몸무게와 수비



아마 그의 커리어 내내 달고 다닐 약점은 바로 수비일 겁니다. 7-1의 빅맨이 몸무게가 겨우 231파운드에 불과합니다. NCAA에서는 통했을지 모르지만 훨씬 무게가 나가고, 운동능력이 좋은 선수가 많은 NBA에서는 이 정도 몸무게로는 골밑수비가 힘들 겁니다. 더군다나 팔길이도 짧으니까요.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 점은 파워포워드를 본다면 그의 키는 굉장한 경쟁력이 있다는 점이고, 평균 정도의 수비를 보일 수 있을 거라는 겁니다. 스테판 커리, 스티브 내쉬 다 수비에 어느 정도 약점을 보였지만 MVP까지 갈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공격력, 포지션 대비 좋은 신장, 수비이해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카민스키는 대학시절의 활약을 보면 수비에 대한 기본기가 부족한 친구가 아닙니다. 또한, 리바운드와 수비도 할 때 해주는 친구였죠. 적은 몸무게였음에도 오카포, 타운스, 윌리 컬리 스테인 등을 효과적으로 잘 막았습니다. 특히 키가 확실히 높으니까 박스아웃에 이은 수비 리바운드를 잘 걷어 냈습니다.


카민스키가 2~3년에 걸쳐서 몸을 체계적으로 불려 250파운드까지 올린다면 5번 수비로는 부족할 수 있겠지만 4번 수비수로는 평균의 모습을 보일 겁니다.


NBA에서의 카민스키는?




많은 분들이 이번 드래프트에서 즉시전력감으로 프랭크 카민스키를 꼽습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그는 스티브 내쉬처럼 시간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고급기술을 최고 수준 레벨에서 쉽게 선보일 수가 없을 겁니다. 내쉬나 그나 NBA 선수들을 압도할만한 운동능력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이죠. 또한 NBA 4번 포지션에 적응도 해야 합니다. 당연히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며, 경험이 쌓여야 할 겁니다.


전 카민스키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려면 최소한 2년은 기다려야 할 거라고 봅니다. 당연히 시련의 기간이며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렸습니다. 스티브 내쉬는 긴 시련을 결국 극복했고, 댈러스에서 맹활약했으며, 피닉스에 와서 백투백 MVP를 이뤘습니다.


카민스키는 이미 대학교시절에 이러한 시련을 겪어봤습니다. 당연히 그가 잘 극복할 거라 믿습니다. 카민스키는 일생 동안 수 많은 의심과 의문 속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증명해냈습니다. 그의 새로운 여정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수 많은 장애물과 의심이 그의 주변을 둘러싸겠지만 카민스키, 그는 반드시 자신의 목표를 이룰 거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바로 프랭크 카민스키니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4Xp0wwnBFeU


마지막으로 그가 자신의 블로그에 위스콘신과의 작별에 관한 글을 썼는데 읽어 볼만합니다. 매니아 팬들과 같이 공유하고자 올립니다.


(의역,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http://moosebball.blogspot.kr/2015/05/to-be-honest-i-have-been-putting-off.html 



On Wisconsin Forever




솔직히 여기에서의 새로운 글은 내 대학생활의 마지막을 의미하기에 저는 한동안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이제 저는 과거를 회상하며 펜을 잡습니다. 이야기하고 싶은 추억들이 너무 많아 뭐부터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그 많은 추억들을 더듬어 보니 마음이 울적해 집니다. 하지만 세계 최고 대학교 팀의 농구선수로 뛴 사실은 그 어떠한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자부심을 느끼게 해줍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생각하면 무섭기도 하지만, 이제 저는 도전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 글은 저의 미래보다는 제가 대학교에서 알게 된 모든 이들에게 감사와 이별을 전하기 위함입니다.


고등학교 때 위스콘신 대학교로 리쿠르팅 되던 순간이 기억납니다. 학교 경기장에서 5대5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위스콘신 잠바를 입은 키 큰 아저씨가 들어왔습니다. 위스콘신 수준의 대학교에서 지금까지 저를 보러 온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에 저는 정말로 긴장하면서 경기를 뛰었습니다. 경기 후, 그 분은 저에게 간단히 자기소개를 하며 후에 연락을 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분은 당시 코치셨던 하워드 무어십니다.


당연히 저는 이 만남이 앞으로 있을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무어 코치는 후에 정식 영입제의를 하셨고 저와 제 가족이 위스콘신을 방문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저는 위스콘신 캠퍼스와 스태프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 이미 위스콘신으로 마음이 기울어졌었고, 몇 주 후 저는 위스콘신 대학교를 정식으로 선택하였습니다. 지금 저는 죽을 때까지 Badger라고 말할 수 있는 제 자신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위스콘신 대학교에 입학할 시절 저는 꿈만 원대한 나약한 소년에 불과했습니다. 학교를 다니며 저는 그 꿈이 금방 이뤄지지 않음을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비록 시간이 걸려도 언젠가 그 꿈을 이룰 거라는 믿음이 있었지만 그 과정이 얼마나 험난할지 전혀 아는 바가 없었습니다. 저의 신입생 시절은 형편없었고, 저는 학우들에 비해 많이 뒤쳐졌습니다. 그 시절 저는 항상 절망만 하였고,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게 무엇인지조차 알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위스콘신은 나에게 최적인 학교이며, 스스로에 대해 여전히 부족하고, 아둔하며, 아무 것도 갖추지 못했다고 마인드를 다잡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그 당시 저는 더 성숙해질 필요가 있었고, 신세한탄이나 하는 제 모습에 신물이 난 상태였었습니다. 저는 다짐을 했습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며, 미래에 얼마나 많은 목표를 달성했는지 직접 지켜볼 거라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제가 속으로 상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2학년 시절 저는 육체적 발달은 물론, 경기력 측면에서도 어느 정도의 성과를 이뤄냈지만 저는 여전히 정신적으로 많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언제나 좌절하였고, 그게 경기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어떤 날은 너무 실망하여 그 누구와도 대화하기가 싫을 정도였습니다. 2학년이 마무리될 무렵 저는 제 스스로가 목표로 했던 수준까지 도달하지 못했음을 인정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실망 속에서 한 줄기 희망이 있었다면 그건 제가 더 이상 신세한탄이나 하며 나약하게 있지 않았다는 겁니다. 더 이상 현실에 불평불만을 하지 않고, 계속 연습을 하였습니다. 드디어 위대한 일에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스스로를 컨트롤 할 수 있고, 생각을 바로 실천에 옮길 수 있을 만큼 성숙해졌습니다.


이후 제 3, 4학년 시절은 역사가 되었습니다. Big 10 우승, 2년 연속 토니 4강 진출, 토니 준우승, Big 10 올해의 선수, 전미 대학 최고의 선수, 그리고 졸업까지… 우리 농구팀이 이룬 업적은 이미 다른 데서 잘 기록되어 있기에 여기서 자세히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반드시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 팀은 제 인생 최고의 팀이었다고요. 우리는 하루하루 더 나아졌습니다. 저는 제 위스콘신대학교 농구경력에 대해 그 어떠한 후회도 하지 않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저 빼고 그 누구도 저에게 기대하지 않았던 커리어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제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저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으며,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저를 지켜줬습니다. 또한 저의 멍청한 짓을 참아주고 이해해줘서 고맙습니다.


제 팀동료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나를 믿어주고, 희로애락의 순간을 함께 겪으며 여기까지 와줘서 고맙다. 너희들은 내 가족이나 마찬가지이고, 우리가 여기서 함께 이룬 것들은 죽을 때까지 함께 할 거야.


그리고 코치님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코치님들의 관심 덕분에 저는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선수로 성장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코치님들이 없으셨으면 저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겁니다. 제 꿈을 이룰 수 있게 독려해 주시고,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팬 여러분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여러분은 전미 최고의 팬들이었습니다. 그 어떠한 팬들도 우리 팬들에 비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충섬심과 끊임없는 응원은 저희에게 불굴의 정신을 가질 수 있게 해줬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스콘신 대학교에게 감사인사를 전해 드립니다. 위스콘신 대학교에서의 생활은 제 인생을 바꿔 놓았습니다. 저에게 있어 위스콘신은 세상 그 어느 곳과도 비견할 수 없는 최고의 지역입니다. 저는 일리노이에서 자라났지만, 저를 한 남자로 성장시켜준 위스콘신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느낍니다.


재학생으로써의 삶을 마치고, 졸업생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미래에 대한 기대로 매우 흥분되어 있으며, 제가 어디를 가든 제 마음 속에는 위스콘신이 함께 할 것입니다.


(중략)




마지막은 카민스키가 인용하고 싶어하는 책의 구절이라 생략합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은 위에 올린 주소로 직접 들어가셔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드래프트 유망주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저와 같은 경우는 이 녀석, 프랭크 카민스키가 제일 끌리네요. 성공을 기대합니다.


쓰다 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Bye~ Bye~





53
Comments
WR
2015-06-22 11:13:21

신체사이즈와 성적 표가 잘 안올라가네요. 수정한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WR
2015-06-22 11:36:47

대학교 4년 성적을 표로 올릴려고 했는데 계속 실패하네요...

그래서 그냥 4학년 성적만 직접 기입해서 올립니다.

2015-06-22 11:15:55

정말 좋은 글이네요!
동영상 보는데 저 키에 드리블이 상당하네요 4번째인가 5번째에 오른손스핀무브후 왼손스핀무브 그리고 플로터..빅맨의 그것이라고는 믿겨지지않네요

WR
2015-06-22 11:52:22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2015-06-22 11:27:15

좋은글 잘봤습니다
정말 선즈로 왔으면 좋겠네요

WR
2015-06-22 11:53:30

알렉스 렌 옆에서 함께 뛰고 있는 카민스키를 생각하면 정말로 설렙니다.

두 명의 7-1이 선즈 코트를 지킨다...정말 보고 싶은 장면입니다.

2015-06-22 11:27:58

글 안보고봐도 저 선수는 어릴 때 가드포지션을 봤을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드리블이나 바스켓 무브가 상당하네요.
컴페리즌은 어떤 선수 일까요? 수비를 뺀 파우 가솔?

WR
2015-06-22 11:55:55

솔직히 딱히 떠오르는 비교대상 선수가 없습니다. 그냥 막연히 드는 생각은 이 친구가 NCAA에서 보여 줬었던 성장과 기술을 다 NBA로 접목시킬 수 있다면 정말 스티브 내쉬처럼 막기 힘들겠구나라는 느낌 밖에는요.


빅맨들에게는 보기 힘든 저 괴상한 무브들이 NBA에서도 통한다면 괴상했던(?) 스티브 내쉬만큼이나 신선할 겁니다. 흐흐

Updated at 2015-06-22 14:07:29

정말 괴상하더군요. 몸만 빅맨이지 포가 스윙맨 빅맨의 기술을 모두 갖췄으며 그걸 적시적소에 쓸수 있는 비큐 및 경기이해력을 가진 선수더군요. 이 선수가 성공한다면 빅맨의 새로운 프로타입이 제시되는 것이겠죠.

WR
2015-06-22 15:21:10

이번 드래프트에서 좋은 빅맨들이 많이 나와서 기대됩니다. 칼 앤써니 타운스, 오카포, 윌리 컬리 스테인, 포르징기스, 카민스키 등등...


다 성공하면 좋지만 분명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패할텐데 그걸 나중에 지켜보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2015-06-22 11:53:06

글만으로도 선수에 대한 애정이 느껴집니다. 대학때와 같이 느바에서도 조금느리지만 그만큼 더 단단해지는 대기만성형 선수가 되길 바랍니다.

WR
2015-06-22 11:56:38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친구가 NBA에서 꼭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15-06-22 12:55:30

팬질을 결심했기 때문에 애정있게 카민스키의 성공을 기다릴 생각입니다. 거만한 스타의 승승장구와는 반대되는 스타일로 보여서 더더욱 관심이 갑니다.

WR
2015-06-22 15:22:04

저도 카민스키 팬이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지켜보고 싶습니다. 피닉스가 아닌 다른 팀에서 뛴다고 해도 말이죠.

2015-06-22 12:58:05

블랫소를 트레이드 하지않는다면

마일즈터너 카민스키 둘중하나 픽했으면 좋겠네요~
과연 선즈픽까지 남아있을까요

WR
2015-06-22 15:23:33

그게 바로 문제죠...터너가 카민스키나 13번까지 떨어질지...앞에서 다 사라지면 정말 허무할 듯 합니다.


그리고 지금 현지에서 감지하는 분위기는 선즈가 바비 포티스에게 관심이 많은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더군요...

2015-06-22 16:24:53

신인 선수들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이번 드랩의 뎁스 같은 건 잘 모르지만, 이런 유형의 선수가 예상 드랩순위보다 떨어져서 픽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13번까지 충분히 남아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키 때문에 조금 다를 수 있지만, 플레이스타일만 보면 대학에서는 만능 빅맨이지만 프로 나오면 뭐든지 어정쩡한 빅맨일 수도 있다는 우려를 갖기에 딱 좋은 유형인 듯.  

WR
2015-06-23 09:12:07

어떻게든 13번픽까지는 남아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범위를 좁히면 10~14번픽 사이로 뽑힐 것으로 보이는데 바로 앞선에서 짤리면 정말 아쉽거든요.

Updated at 2015-06-22 23:40:02

최근 인터뷰보면 이미 정해놓은 선수가 있는거 같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포르티스나 라일리는 별로 땡기지 않는데 어떻게 될런지

불안한건 맥도너가 로스터 상관없이 포지션에 구애받지않고 최고의 선수를 뽑는다고 말했는데

샘데커나 오브레같이 sf쪽으로 한명 더 뽑을까봐 겁나네요...

WR
2015-06-23 09:19:58

SF 뽑을 거면 나머지들을 정리해야 하는데 맥도너가 이미 주전 포인트가드 3명을 데리고 있는 기행을 부리고, 결국 실패로 마무리한 경력때문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과거의 실패를 거울삼아 성장한다면 그런 기행은 다시 부리지 않겠죠...

2015-06-22 13:17:42

분석적이면서도 온정적인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WR
2015-06-22 15:23:52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5-06-22 13:23:54

저도 글 잘봤습니다     카민스키는 유타재즈나 피닉스선즈에 들어가면 딱 좋을것 같아요. 재즈에서는 고베어와 페이버스의 뒤를 받쳐주면서 성장할 수 있고, 피닉스에서는 모리스 형제에게 부족한 높이를 보충할 수 있구요.

WR
2015-06-22 15:24:35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선즈에 왔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네요...

2015-06-22 13:34:07

NCAA를 안보다 보니 자연스레 드랩도 별로 관심이 없긴 한데, 영상을 보니 정말 재미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떠오르는 비교대상 선수가 없다고 하셨지만, 개인적으로 바그냐니가 떠오르기는 하는데..


바그냐니의 경우에는 본인의 멘탈이 우선 문제였고, 수비와 리바운드의 측면에서 본인의 키를 활용하기 어려울 정도로 피지컬적인 약점을 보인 것이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친구에게도 비슷하게 적용될 수 있을텐데 멘탈은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리바운드 확보 등을 위한 최소한의 파워를 증명해낼 수 있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이를 위해서 무리하게 체중을 늘리거나 벌크업을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러다 망가지는 선수들 여럿 본 것 같아서...

WR
2015-06-22 15:27:03

그나마 희망적인 점은 이 친구가 골밑에서 싸움을 기피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광란의 3월에서 무게가 나가거나 운동능력 좋은 오카포, 타운스, 윌리 컬리 스테인과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더군요. 특히 박스아웃을 철저히 하면서 리바운드를 단속하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도 급격하게 무리하게 체중을 늘리는 건 선호하지 않는데 2~3년에 걸쳐서 단계적으로 몸을 불렸으면 좋겠습니다.

2015-06-22 16:01:22

저는 만약 피닉스가 이 친구를 뽑게 된다면 벌크업을 최소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어차피 피닉스에는 렌이 있어서 이 친구에게 5번을 맡겨야 할 이유도 없고, (모리스 형제는 개인적으로 정리했으면 하네요) 자칫 어정쩡한 벌크업으로 스피드를 잃어버리게 되면 본인의 장점마저 사라져 버릴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5명이 모두 볼을 만지게 한다는 명목 하에 렌이 종종 탑에서 볼을 잡는 일이 많은 것 같은데 2:2나 모션오펜스로 렌을 활용할 게 아니라면 굳이 왜 하는 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런 오펜스를 계속 유지한다면 렌보다는 카민스키가 그 자리에 적합할 것 같고, 이를 위해서라도 파워보다는 기동력이 더 필요할 것 같네요.


WR
2015-06-23 09:11:04

스피드를 잃어버릴 정도의 증량은 저도 반대입니다. 하지만 요즘 워낙 트레이닝도 과학적으로 진행되어서 스피드나 운동능력을 잃게 하면서 증량하는 시스템은 사라지고 있는 추세죠.


그런데도 증량 후 운동능력 및 스피드 감소는 거의 선수가 몸관리에 실패한 경우더군요.


저는 어쨌든 단계적인 증량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는데 현 NBA에서 230파운드 몸으로 파워포워드 보는 선수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특히나 주전급들 중에서느요. 너무 마른 몸입니다. 마키프 모리스 같은 경우도 생긴 거랑은 다르게 가벼운 몸 때문에 랜돌프나 그리핀 같은 친구들을 매치업하면 몸싸움에서 쭉쭉 밀려 납니다. 그런 마키프의 몸무게가 245파운드죠...


카민스키는 어떻게든 NBA에서 살아남을려면 스피드나 기본 운동능력을 잃지 않는 선에서 반드시 체중 증가는 해야 할 겁니다.


다행히 최근 기사를 보면 카민스키가 P3라는 트레이닝센터에서 전문적으로 몸을 관리받으면서 운동능력을 증가시키고 있더군요. 240파운드짜리 7풋터는 더 운동능력이 향상될 여지가 있다는 트레이너의 인터뷰가 있었는데 카민스키가 몸무게 증량과 함께 운동능력 향상에도 힘쓰는 인상인 것 같습니다.


현재 카민스키가 예전보타 버티컬 점프가 4인치 이상 증가되고, 민첩성이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2015-06-22 13:44:40

저도 피닉스가 뽑았으면... 하는 선수중에 하나인데, 피닉스까지 내려오진 않을거 같아요 

WR
2015-06-22 15:27:26

그게 가장 큰 걱정입니다. 피닉스까지 안올 것 같아요...

1
2015-06-22 14:00:03

좋은 글 잘봤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뉴스나 분석글도 좋지만
이런 선수인생이나 모멘텀, 성장배경등 뒷 얘기들을 보는 것이 더 재미있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항상 번역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있습니다.(영어실력이 미천해 보고 자가해석만 되고 쓸 정도는 못되서;;)

이선수를 저도 NCAA 챔피언 결정전 보다가 눈에 확 띄는 장신 Skilled 백인선수가 눈에띄어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팔이 짧고 웨이트가 부족하긴 하지만 대학농구에서의 스킬은 제가 봤을때는 최고 수준인 듯 보여서 NBA 데뷔하게 되면 어떤팀을 만나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갈릴거라고 생각합니다.
장신인데 3점라인 근처에서 페네트레이션이 되고 그걸 막으려 헷지 수비를 하면 슛을 쏘게 되는 스트레치 형 빅맨도 되니 수비와 웨이트만 보강하면 괜찮은 선수가 될 것 같습니다.

카민스키 옆에 림프로텍터가 있는 팀으로 가서 수비를 보완해주고 공격 기회를 줄 수 있는 팀으로 가게 된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피닉스-알렉스렌, 유타-고베어)
WR
2015-06-22 15:28:53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비록 피닉스 팬이긴 하지만 피닉스가 아니더라도 카민스키가 잘 성장할 수 있는 팀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가능하면 선즈에 왔으면 좋겠지만요.

2015-06-22 14:00:46

좋은글 잘봤습니다

WR
2015-06-22 15:29:13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06-22 15:57:16

듀크랑 경기에서 자릴 오카포 상대로 속칭 발라버릴 정도로 잘 하더라구요. 리그에서도 충분히 잘 할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네요

WR
2015-06-23 08:54:41

저도 이 친구가 리그에서도 성공하리라 믿는데 꼭 그렇게 해주길 기대합니다.

2015-06-22 17:35:42

플레이 하는 모습이....
좀 뜬금없으실수도 있지만 자바나 드림을 연상시키네요
그 정도의 실링을 가진 선수는 아니겠지만 어느 팀에서든지 원하는 다재다능한 만능형 빅맨이 될 거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WR
2015-06-23 08:55:24

다재다능한 빅맨이 카민스키에게 가장 어울리는 표현일 수 있겠습니다.


재밌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06-22 18:36:26

개인적으로는 포르징기스 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신경은 비슷한데 카민스키가 좀 더 유연한 느낌이랄까요? 그게 절대 소프트함의 유연함이 아니라 노비츠키나 가솔이 보여주는 그런 유연함을 보는거 같아요. 로터리 순위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디트로이트에 픽이 되서 드러먼드의 보디가드를 받으며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서로를 보완하는 이상적인 관계가 될것 같은 느낌이거든요.

WR
2015-06-23 08:56:55

디트로이트에 뽑혀도 어울릴 것 같습니다. 유연함이 카민스키의 장점이긴 한데 NBA에서도 통할려면 확실히 몸을 더 만들어야 할 겁니다. 카민스키가 어디서든 성공했으면 좋겠습니다.

2015-06-22 22:02:58

지노형?

WR
2015-06-23 08:57:40

외모가 지노빌리 생각나게 한다는 말들이 있더라고요. 탈모까지 닮을련지

2015-06-23 00:07:21

좋은글 정말 잘봤습니다. 타운스에 꽂혀있다보니 크게 관심을 두진 않았었는데, 굉장히 유니크하면서 매력있는 선수군요. 45도에서 페이스업은 감탄사가 나올정도로 군더더기없고 민첩하네요 백인빅맨의 스피드가 아닌 것 같습니다. 포스트업에서 자세만 조금 더 낮추고 스핀무브이후에 페이크를 이용한 스킬만 장착한다면 적어도 공격부분에선 nba에서도 뛰어난 위력을 떨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정확한 3점까지 갖추고 있으니까요

WR
2015-06-23 08:58:45

재밌게 봐주셧서 감사합니다. 카민스키의 가장 큰 장점이 고급진 농구스킬인데 이게 꼭 NBA에 통했으면 좋겠습니다.

1
2015-06-23 00:28:12

저도 요번 드랲에서 피닉스에서 가장 뽑아야하는 선수로 생각하는 게


1순위 카민스키
2순위 터너
3순위 우브레 or 부커

입니다.

먼저 카민스키는 피닉스에 가장 완벽한 짝입니다. 어차피 골밑에서는 렌이 있기에, 렌의 성장성을 기대해본다면, 림프로텍팅이 되는 선수가 있기에, 예전 채닝 프라이처럼 코트를 벌려줄 수 있는 스트레치4 자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3점뿐 아니라, 인사이드에서 득점원도 지금 굉장히 필요한데, 카민스키의 기술은 굉장히 큰 힘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카민스키가 대학농구기준 나쁜 수비수도 아니고, m&m님 의견처럼, 4번으로서 큰 키가 있기 때문에 중간은 간다고 생각되네요. 지금 팀구성에 최적의 조합은 카민스키라고 생각되네요

터너 역시 카민스키와 비슷한 생각인데, 좀 원석이라 다듬어야하는 시간이 필요해 보이고, 특히 블록킹 능력이 맘에 드네요. 슟터치도 좋고요

우브레도 역시 블루칩이라고 생각하는데, 3번으로 좋은 사이즈와 리바운딩 능력, 그리고 수비능력도 있는 선수기 때문에 루올 뎅같이 성장해줄 자원이라 생각되고..

부커는 팀에 부족한 3점을 보강해줄 정통슈가라고 생각되네요. 보기와 달리 상당한 운동능력을 갖고 있다고도 하고, 나이도 어리니 성장가능성도 커보이고요.  

이 네명 중에 뽑혔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그 중에서도 카민스키가 피닉스에 가장 맞다고 생각하고요. 3번에는 워렌, 2번엔 굿윈이 그래도 있으니까요.

라일스나 포르티스는 안뽑았으면 싶군요..
WR
2015-06-23 09:02:19

라일스나 포르티스는 포럼 등을 봐도 현지 팬들도 썩 좋아 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런데 분위기는 포르티스 아니냐는 눈치고, 일부 전문가도 포르티스의 강인함과 열정에 대해 너무 좋은 평을 하더군요. 최근에 포르티스가 일부 팀에서 자신을 뽑겠다라는 확언을 들었다는 소스가 흘러나오는데 그게 선즈가 아니길 바랍니다.(작년 T.J. 워렌 케이스가 생각나서요. 워렌도 자신을 뽑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는데 그 팀이 결국 선즈로 드러났었죠.) 


저도 솔직히 라일스나 포르티스를 뽑지 않았으면 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2015-06-23 08:09:15

진짜 엄청나게 잘하던데
부상과 체력등이 문제겠지만
당장 느바에서 통하는건 일도 아닐거 같아요

여기서 더 이상 포텐이 없어서 망설이는것 같은데 그래도 검증된 선수라 참 매력적일것 같아요

WR
2015-06-23 09:03:18

대학교에서 했던만큼 NBA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2015-06-23 09:51:30

이 선수를 뽑고 모리스형제로 윙자원 물어오는 게 이번 오프시즌 제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우리 팀에 왔으면 좋겠어요.
WR
2015-06-23 11:41:40

아쉽게도 현재 피닉스 자원들 중에서 가장 트레이드하기 힘든 선수들이 모리스 조합입니다.


지금 폭행죄로 기소되어 있는 상태라 다른 팀들이 관심을 갖기가 힘듭니다. 이게 해결되거나 문제 없다고 보는 팀이 나오지 않는 이상은 트레이드 자원으로의 가치가 많이 떨어지는 상태입니다.

2015-06-23 17:48:09

그러게 말입니다. 팬들 멘탈만 저 멀리로 가네요...

WR
2015-06-23 11:44:23

NCAA와 NBA는 전술적으로도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적응은 필수입니다. 당연히 적응기간도 어느 정도 소요되겠죠. 당장의 전력보다는 2~3년은 기다려야 그의 진가를 알 수 있을 겁니다.


루키 시즌에는 1번픽한테도 그를 위한 공격들을 몰아주지 않는 게 요즘 NBA팀들의 현실인데 당장 그런 푸쉬를 카민스키가 받기는 힘들 겁니다.

2015-06-23 15:18:50

 전체적인 말씀 동감합니다.

  리그에 들어오면 3점라인에서 카민스키가 혼자 골밑으로 볼을 몰고 들어가는 옵션이 대체로 봉인당할 것은 당연하다 봅니다. 하지만 완전히 사라지는 옵션은 아닐 것 같습니다.

 하이라이트나 캔터키 전에서의 플레이를 보면 수비수가 가드로 스위칭 되도 볼을 간직하고 움직이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더군요. 오히려 더 적극적이고 스피드가 순간적으로 늘어납니다. 의도적인 전술로 이용하더군요.  

 이게 엔비에이 레벨에서는 어림없는 얘기일지 몰라도 종종 사용되는 옵션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좀 더 압도적인 옵션을 개발하지 않는한 식스맨 롤에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두시즌 안에 잘 적응할 것 같습니다. 보통 저 신장을 가진 빅맨들이 갖고 있는 스킬셋과 다른 수준을 이미 닦았으니까요. 물론 거기에 어릴 적부터 훈련되어온 슈팅력이 수비수를 혼통케 하는 결과를 낳고 고요. 거기에 피딩도 능숙해서 잘 닦여질 거라 믿습니다. 이미 호즈, 안티치같은 3점 센터들과는 전혀 다른 기술적 완성도가 있으므로......

miaphi
40
5947
24-04-18
bos
74
9084
24-04-16
min
81
13711
24-04-16
atlbkn
40
6375
24-04-13
por
69
15252
24-04-12
hou
33
12094
24-04-08
orl
43
7985
24-04-10
dalsac
48
8372
24-04-05
dal
57
20190
24-04-04
gswind
89
11149
24-04-02
hou
62
11129
24-03-23
bos
125
31287
24-03-18
atlgsw
91
23022
24-03-18
bosden
59
7787
24-03-16
den
125
26136
24-03-14
lal
44
8877
24-02-24
den
93
19228
24-02-20
dal
81
16843
24-02-17
dal
79
9207
24-02-06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