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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this game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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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09-30 15:59:19
1. He can't gaurd me.


시즌 중 조던을 상대로 약간의 재미를 봤던 윌킨스는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전 인터뷰에서 '조던은 내가 잘 알고 있고, 내가 가장 잘 막을 수 있는 선수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칩니다. 한 시즌 전 이미 플레이오프에서 아픔을 맛봤던 클리블랜드는 시카고에게 설욕을 다짐하고 있었고, 윌킨스는 조던 스토퍼를 자처하며 인터뷰에서 그냥 자신감만 살짝 내비쳤을 뿐이었는데 마이클 조던은 그걸 또 똑똑히 기억해 놓고 있다가 결국 폭발하고 말죠. 4분 20초경 조던은 윌킨스를 맘껏 요리한 후 '재는 날 못막아, 못막는다고' 외치며 쪼잔 폭발하더니 다음 장면에선 우주 멀리 보내버리는 슛을 성공시킵니다. 드리블로 수비수 춤추게 하는건 많이 봤지만 등지고 있다가 어깨와 시선으로 한번 속였을 뿐인것을 저런 팝핀을 보이다니요.



2. nba 리거의 위엄


지역방어가 도입되면서 외곽슈터들의 가치가 높아졌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그 조건에 가장 제격이었던 선수들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높은 연봉을 보장받기도 했었죠.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앨런 휴스턴이 아닐까 싶습니다. 휴스턴은 아주 부드럽고 예쁜 슛폼을 가진선수로도 유명합니다. 뉴욕은 레지밀러를 노리고 있다가 휴스턴을 영입하면서 밀러를 과감히 포기하고 역시 휴스턴에게 과감하게 베팅하게 됩니다. 실제로 휴스턴이 뉴욕에서 보여준 모습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전술에 잘 맞춰진 플레이어였고, 슈팅이외에 다른 특출난 기술이 없다하더라도 그다지 나쁜수준은 아니었으니까요. 
어쨌든 영상은 휴스턴이 부상으로 은퇴하고 2년여를 실업자로 지내다가 뉴욕으로 컴백하기 위해 몸을 만드는 장면입니다. 2년 쉰 선수가 저런 슈팅력을 보인다는건 정말 대단하지 않을 수 없네요. 그냥 노마크 슈팅은 그렇다쳐도 드리블 이후 턴어라운드 슛이라던지 가상 수비수 만들어서 펌프훼이크 이후 슈팅을 날려서 성공시키는건 괜히 nba 올스타가 아니란걸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3. 크레이지 타임아웃


경기 열기가 뜨거우면... 그러니까 경기장이 너무 시끄러우면 아무래도 심판이 못듣고 그냥 넘어갈수도 있습니다. 타임아웃 요청을 했는데 심판이 못들으면 이렇게 달려와서 막 요구해야 맞는거긴 한데... 어째 안타까운건 왜일까요. 매우 긴박한 상황이었고, 어렵게 다시 따낸 오펜스리바운드 였을테니 감독이라면 그럴수도 있었겠다 싶은데... 아무리 그래도 오픈찬스였잖아요. 이 경기 결구 시카고가 이겼습니다. 


비슷한 장면은 여기 또 있네요. 워싱턴 감독 역시 같은 실수를 합니다. 얼마나 브래들리 빌은 얼마나 아쉬웠으면 저리 개짜증을 냈던걸까요. 뭐 플레이오프니까 감독말이 우선이겠죠. 그래도 경기 중에 와이드 오픈 상황이 몇번이 날까 생각해본다면 저런 찬스는 아쉬울수밖에 없습니다.


4. 3 pointer? 


물론 위의 영상들과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리 와이드 오픈이었다곤 하지만, 어렵게 따낸 공격권이라면 신중하게 다뤄야 하는게 맞을거에요. 그렇지만, 빅맨이 3점 라인 밖에서 볼을 잡았다면 어떻게 될까요? 개인적인 의견일수도 있지만, 저는 동네 농구를 하더라도 빅맨이 3점을 쏘는건 좋아하지 않습니다. 노비츠키나 보쉬정도의 슈팅력을 가진 선수라면 모를까 팀에서 원하지 않은 슛을 날렸을때는 그만한 댓가를 치러야 하는거죠. 동네 농구든 nba에서든 선배나 감독에게 혼나는건 마찬가지인가 봐요.


자신있게 쏴놓고 혼났다고 의기소침해 있으면 3류죠. 바이넘은 그런거 없습니다. 아주 쿨해요. 너무 당당해서 보는사람이 다 민망할정도니까요. 가비지 타임때는 보통 마지막 공격은 하지 않는게 암묵적으로 이뤄지는 룰인데도 슛한번 던지려고 동료의 볼을 뺏으려하는 모습도 보였던 바이넘인데요. 엄청 좋은 하드웨어로 한때 리그 정상급 센터가 될꺼 같았던 그였지만, 엄청난 몸을 감당하지 못하고 특히나 멘탈을 다잡지 못해서 이젠 리그에서 필요로 하는 팀이 없어지고 있네요. 


5. 눈물 (고배)




세가지 영상의 공통점은 모두 패배입니다. 패한 이후 분을 삭이지 못하고 결국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죠. 그런데 저는 이런 장면들이 참 인간적이어서 좋습니다. 애써 참으려고 강한척하는게 좀더 안멋있더군요. 저런 모습들이 동기부여가 되고 절치부심해서 다음에 더 좋은 모습 보여주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영상엔 없지만, 가넷도 이 부분에 포함 시켜야 될거 같네요. 물론 티맥은 좀 아쉽지만... 어쨌든 선수들 전원이 얼마나 이기기위해 열정을 쏟는지 알수 있는 장면들인거 같습니다. 가끔 농담조로 '그깟 공놀이'라고 하지만, 선수들의 저런 모습을 보면 그런말 쉽게 못할거 같아요. 



6
Comments
2014-08-31 15:43:18

일주일만에 돌아오셨군요!

기다렸습니다

2014-08-31 17:29:08

드디어 오셨네요!! 글 언제 올리시나 항상기다리고있었습니다!!

2014-09-01 08:02:23

1.번 가드에 소소한 오타가 그래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WR
1
2014-09-01 10:06:36

매우 인간적이지 않나요? 흐흐
틀린대로 그냥 놀림 받겠습니다.

2014-09-01 11:47:08

... 스스로 정당화하고 있어!!  


그나저나 1번 영상에서 조던의 도허티를 상대로 한 인유어페이스 레이업의 타점은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2014-09-01 17:37:42
1. He can't gaurd me.
이걸 보니....듀란트가 와데를 상대로 슛을 넣고....
"넌 날 막기엔 너무 작아" 라고 했던게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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