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 Maniazine
/ / / /
Xpert

릴라드리지의 시대지배자6 (top 10 moment 2014)

 
11
  4898
Updated at 2014-09-30 16:03:57

안녕하세요? 릴라드리지입니다.
어쩌다 보니 좀 이름이 알려지게 됐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오늘은 2014년에 벌어진 이슈들을 보려고 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0. 듀란트, 나이키와의 결별
 
      슈퍼소닉스(現 썬더) 데뷔 시절부터 연을 이어온 듀란트가 나이키와 새로운 계약을
      갱신할 것 같지 않고 언더 아머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듀란트와 나이키는 지난 시간동안 KD1 부터 KD7까지의 좋은 행보를 보여주었는데요,
      듀란트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이 시점 언더아머와 계약을 할 것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습니다.
      언더 아머가 듀란트에게 제시한 금액이 얼마 전 공개되었는데요 10년에 285밀을
      받는 조건 즉, 연평균 28.5밀을 수령할 수 있는데 이는 한화로 약 3000억원대라고 합니다.
      이러한 점을 앞세워 듀란트에게 가장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언더 아머의 기술력이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죠.
      나이키에서는 KD시리즈는 특히 착용감, 쿠셔닝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기에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언더아머의 기술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를
      힘들게 데려왔는데 신발의 질은 그에 못미치면 안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언더 아머 아나토믹스 스폰'이라는 제품명을 사용하고 코트를 누비고 있는 커리와 함께
      듀란트가 언더아머와 함께 할지 궁금합니다.


9. 우승 대신 의리

       이번 시즌 FA가 되고 이적할 거라는 소문이 무성했던 멜로는 결국 잔류했습니다.
       휴스턴, 레이커스, 불스등과 활발히 링크가 나돌았던 멜로는 우승 대신 의리를
       택했습니다.
       아마 필 잭슨 사장과 아내의 영향력이 크게 미쳤을 거라군요.
       계약 조건은 5년 122~123밀으로 페이컷을 6m정도 했다고 하고, 트레이드 거부권
       조항이 포함된 옵션입니다.
       한창 전성기일시점 컨텐더팀으로 옮기면 우승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의견이 대다수
       였지만 뉴욕에 5년이라는 시간과 함께 잔류하게 되어서 다소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
       현재 리빌딩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우승에 근접한 팀도 아닌 팀이
       바로 현재 닉스입니다, 조금은 어정쩡하죠.
       그래도 닉스에게는 큰 희망이 있죠.
       바로 내년, 샐러리에서 빠져나가는 거대 계약자 아마레와 바르냐니입니다.
       내년 FA명단을 잠시 살펴보면 알드리지, 챈들러, 밀샙, 조던, 르브론(가능성은 제로),
       맠가 등 양질의 빅맨들이 많이 있습니다.
       연장계약 협상을 돌입한 알드리지와 친정으로 돌아간 챈들러를 제외하고도 여전히
       로빈 로페즈나 브룩 로페즈등 훌륭한 빅맨이 많이 있습니다.
       비록 우승할 적기는 놓쳤지만 멜로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8. 존 월 방한!

    지난시즌 위저즈를 동부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올린 존 월이 곧 방한합니다!
    이미 중국투어를 소화한 월이 곧 우리나라에 오는데요, 엄청난 효과를 불러올 것 같습니다.
    최근 DH이나 브룩 로페즈등이 방한한 바 있습니다.
    농구화를 구입한 팬에게 사인도 증정한다는데요, 우리나라 와서는 적당히 몸 사리면서
    재주나 끼, 무엇보다 덩크를 좀 보여줬음 하는 바람입니다.


7. 파이널 MVP 카와이

    샌안토니오는 지난시즌 파이널 결승에서 마이애미와 리턴 매치를 갖고 결국 복수에
    성공하며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파커의 리딩, 지노빌리의 지원사격, 던컨의 노련함, 디아우의 다재다능함, 밀스의 폭발력
    등이 발휘되었지만 가장 무서웠던 건 역시 레너드의 '꾸준함'이였습니다.
    3,4,5차전에서 각각 22-10-2, 20-14-3, 29-4-2를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위 기록을 보면 알수 있듯이 참 꾸준했습니다, 특히 르브론을 잘 봉쇄했죠.
    스탯상을 보면 르브론은 여전히 25-5이상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시리즈에서만큼은 예전에 느꼈던 위압감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만큼 레너드가 인상적인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다소 약하다는 3점슛 성공률을 50%에 육박할 정도로 끌어 올렸고 팀 내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한 적이 2번이나 되는 등 다방면에서 공헌을 세웠습니다.
    스퍼스는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은 던컨의 은퇴를 대비하기 위해 '포스트 던컨'
    을 찾아야 합니다.
    빅맨은 아니지만 어찌 보면 이미 레너드가 파이널에서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것
    같습니다.

   


6. 시리즈를 끝낸 슛

    남은 시간 0.9초, 테리 스토츠 감독은 즉시 선수단을 불러 마지막 작전을 지시 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매튜스의 스크린을 받고 나온 릴라드는 몸이 왼쪽으로 쏠리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클린 샷을 집어넣어 시리즈를 끝냈습니다.
    릴라드의 강심장을 입증해 준 경기이기도 했는데요, 사실 릴라드는 이전에도 많은
    버저비터를 넣었습니다.
    올해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달릴 때는 캡스 원정에서도 끝내기를 터뜨린 바 있고요.
    릴라드의 클러치 상황을 보여주는 또 다른 기록이 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릴라드는 올 시즌 모든 선수들 중에서 클러치 상황에서 가장 많은 슛을
    던진 선수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고 정신력도 강한 선수입니다.
    여기서 궁금한 게 하나 있으시지 않으십니까?
    바로 브랜든 로이의 버저비터죠.
    굉장히 유사한 장면이였습니다, 상황도 비슷했고 공이 날아가는 궤적도 무척 비슷했습니다.
    이게 평행이론인가 싶네요.
    블레이저스의 가드 선수가 팀의 에이스가 되려면 플레이오프 같은 큰 경기엥서 버저비터를
    넣어야 하나 봅니다.

   


5. NBA판 허재, 캡스

    캡스 구단에 허재 감독님이 깃든 것일까요?
    남다른 운빨을 과시하며 올해도 1픽을 거머줬습니다.
    엄청난 유망주들이 쏟아져 나온 이번 2014nba드래프트, 근래 최고의 깊이를 자랑하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각 팀들은 탱킹을 하거나 드래프트 픽을 수집해서라도 특급 유망주
    들을 영입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당일 날, 모든 팬들을 충격에 빠트린 결과가 또 나왔습니다.
    캐벌리어스가 1%의 확률을 뚫고 또 1픽을 먹은 것이지요.
    이로서 캡스는 지난 4년동안 1-4-4-1-1픽을 연속으로 거머쥐어 팀의 방향을 확실히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그동안 캡스는 혹시 모를 르브론의 컴백의 영향으로 캔자스 출신 센터인 조엘 엠비드의
    지명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걸로 알려졌으나, 드래프트 직전 부상을 당하며 결국
    '넥스트 르브론'이라는 칭호를 달고 다니던 앤드류 위긴스를 지명합니다.
    팀을 함께 끌고나갈 선수로 위긴스를 선택했지만, 이후 거짓말같이 르브론이 컴백하면서
    다소 애매해진 위치를 가지게 된 위긴스였습니다.
    위긴스를 이용하면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캡스의 수뇌부는 결국, 미네
    소타의 올스타 포워드인 케빈 러브와 트레이드를 단행하는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4. 종영 '러브드라마'

    위긴스가 캡스에게 지명된 이후로 워리어스와 케빈 러브 트레이드를 추진 중에 있던
    울브스의 마음이 캡스로 넘어갑니다.
    이미 어빙-르브론이라는 슈퍼 듀오를 결성한 캡스는 또 한 명의 스타를 영입한다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울브스와의 협상을 시작합니다.
    주 골자는 역시 러브-위긴스에서 점차 추가되었고, 위긴스가 신인계약을 맺은 지난
    7월 23일 이후로 한 달이 지난 8월 23일, 클리블랜드와 미네소타간의 트레이드에서
    최종적으로 필라델피아가 개입한 3각형식으로 트레이드가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캡스는 비록 슈퍼유망주를 잃었지만 그 대가로 리그 최고의 포워드중 하나인 케빈
    러브를 영입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우승 도전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미네소타는 리그 최고의 더블-더블 머신을 잃었죠, 그러나 그 대가로 위긴스, 베넷, 영
    등 미래가 창창히 빛나는 기대되는 영건들을 대거 영입합니다.
    또 6m짜리 TE를 받아와 추가 전력보강에도 힘 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현재 리빌딩을 진행중인 팀 답게 두 명의 만기계약자와 내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MIA)를 얻어왔습니다.
    이렇게 놀라웠던 3자 딜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3. 많은 팬들의 눈물 (PRAY FOR PG24)

    최종대표선수 명단을 추려내기 위해 미국 대표팀 자체 청백전을 가진 팀 USA가 큰 악재를
    맞았습니다.
    3쿼터 후반 속공 상황이였습니다.
    원맨 속공으로 나서고 있던 제임스 하든을 블록하기 위해 뒤에서 쫓아오던 PG가 블록을
    떴습니다.
    이후 착지 과정에서 스탠드에 폴 조지의 정강이가 90도로 꺾이면서 완전히 부러졌습니다.
    추후 조사에 따르면 규정보다 스탠드의 위치가 가까워 부상의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던 PG의 모습을 본 팬들은 보통 부상이 아니라는 걸 직감했습니다.
    비위있는 현지인들은 뼈가 튀어나온 것 까지 봤다고 했으니까요.
    진단결과 비골과 경골골절, 다음 시즌이 아웃 확정된 심한 부상이였지만 근육이나
    인대에 손상이 없어 그나마 다행이였습니다.
    듀란트, 르브론, 멜로등이 빠진 팀 USA를 이끌어갈 최고의 스몰포워드 선수가 부상을
    당하자 모든 선수와 팬들이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국대 팀 손실뿐만 아니라 페이서스구단에게도 큰 악재였죠.
    바로 전날 인터뷰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고싶다는 코멘트와 함께 열기를 보여준 PG였기에
    그의 부상이 더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전문가의 소견으로는 100%의 컨디션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했으나 조지는 로즈를 잊어선
    안 됩니다.
    빨리 조지를 보고싶지만 조바심은 금물이죠, 자칫하면 로즈처럼 부상이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천천히 재활해서 완전히 나아질 때까지 기다렸으면 좋겠습니다.

   


2. I'm coming back to Cleveland

   4년 전 여름, 모두 기억하시나요?
   네, 바로 르브론이 논란이 많았던 '더 디시전'이라는 방송을 통해 히트행을 확정지은,
   캡스 팬들을 등돌렸던 그 때입니다.
   마이애미에서 보낸 4시즌 동안 4시즌 연속 파이널 진출, 2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기록하는등 뚜렷한 족적을 남겼고, 옵트-아웃 권리를 사용해 FA가 된 이번 이적시장,
   클리블랜드로 컴백합니다.
   처음으로 가진 인터뷰 석상에서 "4년 전에는 미처 몰랐다, 나에게는 농구보다 고향이
   더 소중하다."라는 말을 덧붙여서 말이죠.
   그의 컴백에 팬들은 방치해두었던 23번 자주색 저지를 꺼내들기 시작했고 열광하기
   시작했습니다.
   르브론의 컴백은 비단 집으로 돌아오는 것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미 제임스 존스, 마이크 밀러등이 합류했고 레이 알렌, 숀 메리언등도 합류가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알려져있습니다.
   끝내 케빈 러브마저 팀에 합류하며 비로소 한 시즌만에 약팀을 강팀으로 바꿔놓은
   르브론의 효과입니다.
   르브론은 아크론에서 팬들을 만났는데요, 이 자리에서 한마디한마디에 묻어나오는
   고마움과 후회, 포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시는 다른 팀으로 가지 않겠다."라고 얼마전 말해서 클리블랜드 팬들을 안심시켰는데요,
   남은 nba커리어를 고향에서 편안히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1. 드디어 V5

    잠시 시계를 1년만 뒤로 돌려봅시다.
    우승 트로피를 눈앞에서 놓친 던컨의 비통해 하는 모습, 그렇게 스퍼스의 아쉽고도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 끝났습니다.
    2013-2014시즌 개막을 앞둔 어느날,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선수단 전체를 모아놓고
    작년 파이널 영상을 틀었습니다.
    그러곤 아무말 없이 돌려보냅니다, 선수단에게 보내는 암묵의 메시지였던거죠.
    다시 한 번 우승할 수 있다는 일념을 가지고 시즌에 도입한 스퍼스는 시즌 중반 20연승을
    내달리고 승승장구하며 정규시즌을 마쳤습니다.
    플레이오프에 돌입한 스퍼스는 시작부터 고전했습니다.
    1라운드에서 맞난 매버릭스와의 대결은 역대급 명승부로 남을 정도로 치열했고 결국
    7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냅니다.
    이후 각각 2라운드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만난 블레이저스, 썬더는 비교적 쉽게 잡아내며
    작년 이후 1년만에 다시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상대를 만나게 됩니다.
    1차전부터 선수들의 굳은 열기와 의지가 느껴졌습니다.
    시리즈 내내 유기적인 플레이를 바탕으로 끈끈한 팀 조직력을 보여주었고, 빅 3와
    스타로 발돋움한 레너드의 활약에 힘입어 결국 5차전, 히트를 홈으로 불러들여서 감격적인
    v5를 차지하게 됩니다.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한 던컨과 생애 첫 파이널 mvp를 수상한 레너드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밝게 빛나고 정상에 오른 순간이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리톡에서 저에게 코멘트를 날려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더 노력하는 릴라드리지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Yu-Na KIM님에 의해 2014-08-27 17:02:54'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12
Comments
2014-08-27 17:01:32

샌안은 통산 5번째로 압니다만...

WR
1
2014-08-27 17:02:32

수정합니다

2014-08-27 22:52:40

재밌네요 재밌어! 진짜로 글을 잘 쓰시는듯 해요!

WR
2
2014-08-27 22:53:29

어우,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진짜 기분 좋은 말이네요,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습니다.

2014-08-28 12:27:34

저 근대 궁금한 것이 있는데 릴라드리지님께서는 디시젼쇼를 직접 보셨나요?? 전 그당시에 농구를 안볼 때여서.....

WR
1
2014-08-28 12:41:22

2014-08-28 02:02:57

1위가 샌안의 v5라니 정말 영광스럽습니다.

2014-08-28 08:14:27

언더아머는 브랜드벨류가 문제지 기술력은 이미 최고수준으로 알려져있죠~

2014-08-28 09:47:50

잘보고 갑니다 추천!!!

2014-08-31 20:42:23

멜로-밀샙, 멜론-마크 가솔 조합은 기대가 되네요. 

2014-09-01 04:26:54

좋은글 잘 봤습니다. 스털링할배가 빠져서 약간 서운해 하실듯요

2014-09-03 23:46:54

Tchu tcha tcha tchu tchu tcha

nyk
63
5244
24-04-23
nykphi
32
3648
24-04-21
miaphi
42
7675
24-04-18
bos
79
10135
24-04-16
min
84
15225
24-04-16
atlbkn
41
6764
24-04-13
por
69
16655
24-04-12
hou
33
12188
24-04-08
orl
43
8119
24-04-10
dalsac
48
8530
24-04-05
dal
57
20306
24-04-04
gswind
89
11385
24-04-02
hou
62
11165
24-03-23
bos
126
31449
24-03-18
atlgsw
91
23094
24-03-18
bosden
59
7848
24-03-16
den
125
26223
24-03-14
lal
44
8912
24-02-24
den
93
19316
24-02-20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