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엘스트라, 르브론의 이적에 대해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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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09-30 11:09:43
- 평어체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화요일(미국시간) 스포엘스트라는 마이애미 섬머리그팀이 워싱턴 위져즈에게 패한 경기를 본 후 기자들과 르브론 제임스에 관한 첫 인터뷰를 하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거짓된 감정 없이 지난 4년간 함께한 르브론 제임스의 결정에 관한 기분과 생각 등을 이야기 하였다.
"그는 정말 평화롭게 결정을 한 것처럼 보였어요. 우리는 그에 대해 유감스러운 마음도 없고, 그 역시도 유감스러운 마음이 없을겁니다. 우리는 역사적인 4년을 함께 했어요." 라고 말한다.
히트는 르브론 제임스가 떠났지만, 그가 떠난 후 FA시장에서 크리스 바쉬, 맥로버츠, 그레인져, 뎅 등을 영입하면서 다시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상태이다.
에릭 스포엘스트라가 말하길,
"이 리그는 우리한테 몇가지들을 알려주는데 첫째는 끊임없이 이 리그의 세계는 변한다는것과 그 변화속에서 우리는 적응하면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르브론 제임스가 떠난 건 우리가 예상했던것도 아니고, 정말 큰 일이며 엄청난 변화지만 우리는 그의 결정을 존중해줘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선수들은 FA가 되었을때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을 위해 옳은 결정을 할 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르브론 제임스가 한 결정은 자기 자신과 그의 가족들을 위한 최고의 결정일 것이고, 그의 심장이 어디로 향하든 우리는 조금은 멀리서 그의 결정을 존중해주면서 반겨줘야만 합니다."
실제로, 히트는 르브론 제임스가 클리블랜드로 이적한다고 발표한 후에 2-3시간정도 패닉 상태였다고 한다. 스포엘스트라는 그 소식을 듣고, 바로 팻 라일리와 앤디 앨리스버그를 만나 마이애미의 남은 옵션에 대해 이야기했고, 스포엘스트라는 당시 그 상황을 영화속 제리 맥과이어 같은 상황이라고 표현했으며, 그 시간에는 많은 에이젼트들과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연락을 했다고 한다.
"팻 라일리의 사무실에 모인 후 아마 5분후인가 그때부터 우리는 서로가 준비한 자료들을 모아서 의논하고, 그때부터 Madness가 시작된거죠. 보드판을 두고 계속 작업했으며 우리는 서로 더 나은 방향으로 일하기 위해 계속 대화를 했고, 다음날 아침까지도 일이 진행되었습니다." 라고 스포엘스트라는 말했다.
하지만, 일이 순조롭게 풀린것만은 아니다. 그들은 많은 에이젼트와 선수들에게 연락을 했지만, 응답을 받지 못했으며, 그 패닉같은 상황속에 제일 처음 연락 온 선수는 크리스 바쉬였다. 스포엘스트라는 그 순간 생각보다 분위기는 침착하다는 걸 깨달았고, 결국 사무실에 있던 모든 사람들도 숨을 한번 크게 들이마셨다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팀 소속 선수들과 에이젼트들에게 문자도 날렸지만, 답변은 오지 않았어요. 첫 2-3시간동안은 정말 불안하고, 초초했답니다. 생각할 그런 겨를도 없었구요. 하지만, 그 시점에서 우리는 단지 지금은 상황만 변한것일뿐 아직 마이애미 히트는 존재하고, 훌륭한 팀이며, 그것을 입증할 기회를 얻은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 이후로 우리는 몇개의 연락을 받았고, 제일 처음 연락이 온 건 크리스 바쉬였습니다. 그 연락은 지금 생각해봐도 정말 중요했던 연락이였습니다." 라고 스포엘스트라는 말한다.
스포엘스트라는 르브론 제임스가 떠난 후 아직 그와는 직접 이야기 하지는 않았지만, 모든것이 안정된 후 이야기를 할 두가지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한가지 확신하는건 조금은 시간이 필요하다는겁니다. 우리는 지난 시간동안 경쟁과 여려가지 훌륭한 경험등을 통해 좋은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그런 시간이 오더라도 제 생각은 다르지 않을것입니다." 라고 말한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히트는 Plan B를 지금까지는 순조롭게 잘 진행하고 있다. 그들은 제임스가 발표하기전에 만난 루올 뎅과 기간 조율을 마무리 짓기까지 2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저는 이것 저것 어떤식으로 예측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라일리와 저는 비행기를 타고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선수들은 모두 만났어요. 그리고 나서 우리는 돌아와서 앤디도 포함하여 르브론 제임스를 만났죠. 미팅은 잘 진행되었고, 모든 일은 신속하게 금요일에 결정난거에요." 라고 말했다.
스포엘스트라는 확 바뀐 로스터를 종합하여 전술을 짜기 시작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고, 파이널이 끝난 후 개인적인 일도 2주동안 하면서 보냈으며, 농구에 대해 본격적으로 생각하게 된 것이 지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아직은 너무 일러요. 전 이제서야 라스베가스에 경기를 보러 왔고, 조만간 제 스텝들을 만나 팀과 관련된 이슈나 농구 전술에 대해 의논을 할 예정입니다. 지난 3일은 개인적으로 정말 중요한 시간들이였습니다. 우리팀 스텝들 모두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긴 소매를 걷어 올리면서 일을 했거든요. 팻 라일리는 3일 내내 쉬지도 못하면서 했습니다. 정말로 중요했던 3일이였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르브론이 떠난 후, 지난 3일동안 밤새 일한 프런트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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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연락이 온건 크리스 바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