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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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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07-15 12:05:35

전설-Legend-라면 스포츠에 있어서는

커다란 발자취를 남기거나 강한 임팩트를 준 선수를 말하곤 합니다.
그리고 그뿐만이 아니라 커리어를 전체적으로 볼 때
주목할만한 무언가를 가진 선수도 우리는 전설이라고 부릅니다.


NBA는 그 역사가 60년도 넘는 길고 긴 리그입니다.
이 안에서 수많은 전설들이 태어났고 우리는 지금도 그들을 추억합니다.
그 과정에서 어느덧 우리는 전설들을 유형화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일부러 한 것도 아니고 정말 우리도 모르게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60년동안 나타난 전설들이 있으니 이들을 우리도 모르게 분류하고 '이 선수는 이런 커리어니까
그 선수랑 비슷하네' 라는 식으로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죠
저는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아래처럼 분류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1.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모든걸 가진자 (예시: 빌 러셀, 제독, TD, 노비, Wade 등등)




어떻게 보면 선수로서는 정말 최고의 루트이고
팬들로서도 가장 바라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팀에서 데뷔하여 그 팀에서 우승을 하는 그리고 나아가
그 팀에서 은퇴를 하는 프렌차이즈 스타...
과거 빌러셀, 버드, 매직 등등에서부터 현재는 던컨, 노비, 코비, 웨이드 등이 현재진행형으로
이 과정을 밟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린 선수 (사례: 레지 밀러, 엘진 베일러, 존스탁턴 등)

한팀의 상징이자 심장으로서 커리어를 이어갔으면서도 
뛰어난 활약으로 nba팬들의 사랑을 받은 선수
그러나 아쉽게도 우승을 눈앞에 두고 눈물을 삼켜야 했던 선수
그래서 더욱 드라마틱하게 여겨지는 선수 
그런 선수들이 이 유형에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2인자인 엘진 베일러, 인디애나의 상징 레지 밀러등이 여기에 속한다고 할 수 있죠
(이부분은 누구든 앞으로 우승자가 될 수 있으므로 현재진행형은 없다고 봅니다)



3. 우승을 위해 팀을 옮기고 결국 반지를 얻은 선수들 (예시: 이만사마, 게리 페이튼, KG, 레이알렌 등)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팀 구성, 프론트, 부상 혹은 불운 등에 의해서
우승을 이루지 못했던 선수들
그런 선수들이 팀을 옮겨서 마침내 염원하던 반지를 얻는 순간
NBA팬들은 응원하는 팀과는 상관없이 그 선수를 축복하고 감동에 빠지게 된다고 봅니다.
KG가 보여준 Anything is possible 이라는 외침 혹은 페이튼이 우승 트로피를 안고 웃던 모습
이런 유형의 선수들 역시 전설의 한 유형이라고 충분히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4. 우승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트를 떠난 영웅들 (예시: 칼 말론, 바클리, 유잉, 아이버슨, 티맥 등)



우승을 위해서 때론 팀을 옮겨 어색한 유니폼을 입기도 하고, 때론 자신의 모든것을 불사르기도 하고, 때론 자존심까지 숙였던 그런 선수들이 
우승을 이루지 못하고 코트를 떠나는 순간은 팬들에게 적막함과 아쉬움을 안겨주곤 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혼신을 다한 열정과 멋진 플레이는 그들을 무관의 제왕이자 전설로서
NBA팬들의 기억속에 각인시켜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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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유형이 꼭 모든 선수에게 맞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그 마이클 조던은 1번 유형인 것처럼 커리어를 마감하다가
'농구가 하고싶다'는 말과 함께 예상치 못했던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등장했죠.
샤킬 오닐은 두팀에서 우승을 하는 등 말 그대로 내가 가는 길이 강팀의 길이다
라고 외치며 커리어를 지속해왔습니다.(굳이 말하자면 3유형에 가깝다고 보지만요)
아마 르브론도 '원 소속팀 - 이적 이후 우승 - 다시 원 소속팀' 이라는 독특한 자신만의
드라마를 써가는 중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어쩌면 이런 그의 발걸음이 팬들에게는 불편함을
주는 것은 아닐까란 개인적인 생각도 해 봅니다.

여러분의 전설들은 어디에 속해 있고 어떤 타입이 본인의 취향에 맞는지 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네요
그럼 이상으로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허접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Yu-Na KIM님에 의해 2014-07-15 17:52:29'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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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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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07-15 14:15:46

워싱턴 조던은 일종의 보너스 트랙에 가까우니 1번으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샼 과 르브론은 3번유형으로 보는게 맞구요. 폴피어스나 조던 유잉이 말년에 팀을 옮겼다고 해도 전성기를 보낸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4-07-15 18:06:40

제 생각과 일치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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