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NBA-Talk
Xp
NBA Maniazine
/ / /
Xpert

마이크 브라운, 르브론 그리고 클리블랜드 되짚어보기.

 
41
  17903
Updated at 2014-10-31 13:19:08
얼마 전 게시판에서 르브론의 클리블랜드 시절 얘기가 나왔었고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언급이 되기에 되짚어 보려 합니다.
당시에 바로 글을 쓸까 하다가 시리즈가 끝나고 쓰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되서...
글들을 보면 대부분이 당시 르브론의 동료들이 중요한 순간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란
의견이 꽤 눈에 띄더군요.
심지어 당시 동료들을 쓰레기라고 지칭하신 유저분까지 보았었는데 이 글을 보셨으면 합니다.
 
요즈음 보면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이 입단하고 줄곳 강팀이었다...
마이크 브라운은 거기에 무임승차한 것일 뿐이다라고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으신데
르브론이 입단 후 두시즌 폴 사일러스와 브랜든 말론 체제의 캐벌리어스는 팀 조직력이 좋지
못했던 팀 중 한팀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변화가 필요하다란 말들을 입을 모아 하고있었던 그 때...
05년 3월 구단주가 댄 길버트로 바뀌면서 대대적인 개편에 착수합니다.
길버트는 르브론과 함께 팀을 이끌 새로운 코칭 스텝 체재를 원했었고
마이크 브라운이 선택되죠.
그리고 얼마 후 스퍼스에서 브라운과 한솥밥을 먹었던 대니 페리가 단장으로
영입되면서 체재를 구축합니다.
마이크 브라운은 과거 불리츠의 비커스테프 감독 밑에서 코치직을 수행하며 이름을 알렸고
스퍼스의 포포비치와 페이서스의 릭 칼라일에게 선택을 받으며 두 팀에서도 코치직을
수행했었죠.
당시 스퍼스와 페이서스 모두 좋은 체제의 팀이었기에 브라운은 많은 걸 배울수 있었다라고
후에 말을 합니다.
팀에선 르브론의 조력자로 휴즈와 도니엘 마샬 등을 영입한 상태였고 브라운은 이 전과는 분명
다른 시스템으로 팀을 가다듬기 시작합니다.
조직력에 대한 지적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상황에서 브라운은 지휘봉을 잡자마자 모토를
팀 화합으로 정하고 모두가 팀의 일원이다라는 것을 일깨우기 위해 코칭 스텝과 선수들에게
많은 권한을 쥐어줍니다.
또한 21살의 르브론을 주장으로 선임하며 책임감을 갖을수 있도록 만들어주죠.
그 뿐이 아니라 벤치와 수비에 대한 강조를 하며 팀을 조금씩 바꾸어 놓기 시작합니다.
결국 50승을 거두면서 팀을 7시즌만에 플옵에 안착시키는데 실로 놀라웠습니다.
브라운 효과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고 시즌 시작 전 마이크 브라운을 비꼬던 사람들은
시즌 후엔 태도가 달라져 있었죠.
그리고 감독 2년차..더욱 팀이 마이크 브라운의 기대대로 변모하기 시작합니다.
리그 수위의 수비팀이자 팀웍 역시 몰라보게 달라져 있었죠.
그것은 성적으로 이어졌고 플옵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으며 디트로이트를 꺽고 파이널에 진출하면서 기염을 토하죠.
감독 2년차에 플옵에도 오르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팀을 파이널로 이끈 그를 인정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그 중심엔 르브론이라는 리그 최고의 영건 플레이어가 있었고 그 이전엔 브라운 감독의
팀 화합=신뢰라는 마인드가 이루어낸 성과였죠.
(실제 브라운은 당시 팀 라커룸 보드에 팀 화합=신뢰라고 적어놓았었습니다.)
특히 브라운은 선수위원회라는 것을 자체적으로 조직해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쉴새 없이
이어갔고 선수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했었죠. 선수들은 수비 로테이션이나 여러 사항을 감독에게 요청해 왔었고 실제 반영해 성과를 내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분이 르브론이 당시 캐벌리어스의 선수 영입에도 관여할 수 있었던 이유가 되었죠.)
또한 대학 시절 은사인 행크 애건이나 래리 브라운 사단에서 공격 전술을 맡았던 존 쿠에스터
같은 인물들에게도 권한을 주어 팀 전체가 똘똘 뭉칠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냅니다.
40도 되지 않은 감독이 참 대단했었죠.
용병술 또한 시즌 중엔 좋은말들을 많이 들었었습니다. 적재적소에 바레장, 도니엘 마샬, 깁슨 등을 잘 이용했고 그로 인한 승수도 쌓아갔었습니다.
비커스테프와 포포비치, 칼라일과 같은 좋은 감독들 밑에서 많은 부분을 배우면서 그는 리그
최고의 감독 중 한명으로 자리매김중이었죠.
비록 이 후 플옵에서 여러 말들이 나왔었고 공격 전술에 대한 지적도 나온 것이 사실이지만
그는 클리블랜드를 끌어올린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2년 연속 60승 이상을 기록한 팀이었고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팀이었으며 공, 수 발란스가 잘맞았던 훌륭한 팀이었기도하구요.
08-09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히트와 같은 성적이었고 시즌 중의 모습은 히트 못지 않았었습니다. 저에겐 오히려 더 인상적이었죠. 르브론의 성적은 두 시즌 비등비등했었구요.
또한 빅3가 뭉친 이 후 최고 성적을 낸 두시즌 보다 더 승수가 많던 두시즌이었습니다.
분명 르브론이라는 코어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팀인건 맞으나 원맨팀은 절대 아니었죠.
말그대로 르브론고의 원맨팀이었다면 극명한 한계를 시즌에서부터 보였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돌아가던 우승후보였습니다. 당시 2년간의 클리블랜드는...
 
 
 
다음으론 과연 플옵 중요한 순간에 르브론의 팀원들이 도움이 되지 못했었나에 대한 부분입니다.
컨텐더급 팀들인 2라운드부터 요목조목 살펴보죠.
05 - 06 시즌
일단 브라운 체제의 첫시즌 2라운드 상대는 디트로이트였습니다.
당시 르브론은 46분 가량을 뛰며 26.6점 8.6리바 6어시 정도를 기록하는데
턴오버를 31개나 범합니다. 7차전 승부였던 것을 감안해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죠.
팀 턴오버가 90개였는데 3분의 1이 넘는 수치를 기록했으니 분명 아직 개선해야할 부분이 보였던 당시였습니다.
1차전 대패...
르브론은 36분을 뛰며 22점 4개의 턴오버를 기록하고, 벤치에서 바레장말곤 어떤 선수도 눈에 띄지 못했던 경기였습니다.
2차전...패배...
디트에게 3쿼터까지 줄곧 끌려가다 4쿼터 대반전을 노려봤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르브론은 47분을 뛰며 30점 14리바 7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드류 구든이 좋은 모습을 보였었고 도니엘 마샬도 벤치에서 나와 3점 3방을 작렬시키며 좋은 모습을 보였었죠.
3차전...승리...
1,2차전에서 시즌 중관 달리 수비에 문제를 노출한 클리블랜드는 홈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승리를 챙깁니다.
르브론은 쉴새 없이 뛰었고 20점 10리바 10어시 4턴오버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죠.
경기의 수훈갑은 단연코 바레장이었습니다.
벤치에서 나와 공,수에서 큰 공헌을 했었죠. 16점을 기록했었습니다.
4차전...승리...
22점 8턴오버 35%의 야투...르브론은 좋지 못한 경기를 펼치지만 에릭 스노우가 적재 적소에 득점을 올려주었고
벤치에서 바레장과 도니엘 마샬이 맹활약을 하며 2점차 짜릿한 승리를 합니다.
분위기가 뒤바뀐 5차전...승리...
르브론은 32점을 넣으며 전 게임 부진을 만회했고 일가우스카스와 벤치에선 도니엘 마샬이 큰 도움이 되었었습니다.
특히 도니엘 마샬은 3점 두개 포함 14점에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의 큰 보탬이 되었었죠.
6차전...패배...
시리즈를 뒤집은 클리블랜드가 끝냈어야만 했던 경기였는데
디트로이트의 수비에 선수들은 허우적 거렸고 르브론은 32점을 기록하지만 40%의 야투 그리고 7개의 턴오버를 기록합니다.
개인적으론 당시 르브론의 체력적인 문제가 눈에 보였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7차전...디트로이트의 수비는 숨이 막힐 정도였고 클리블랜드는 61점을 기록하는데 그칩니다. 시리즈를 그렇게 내주죠.

06 - 07 시즌
2라운드 상대는 키드, 카터, 제퍼슨 3인방의 네츠였습니다.
1차전...승리
르브론은 21점 38%의 야투 11개의 리바 7개의 어시 3턴오버를 기록했고
게임의 수훈갑들은 파블로비치와 구든이었습니다.
파블로비치는 삼점 2방 포함 15점, 구든은 14점 14개의 리바로 승리의 중심에 있었죠.
2차전...승리
르브론은 36점을 기록하며 1차전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고 베스트 5 모두가 두자릿수 득점을 하면서
승리에 보탬이 됩니다.
3차전...패배
르브론은 또다시 기복을 보입니다. 44분을 뛰며 18점 31%의 야투
그러나 휴즈의 활약으로 캐벌리어스 팬분들에겐 그나마 위안이 되었던 경기로 기억합니다.
휴즈는 3점 두방에 23점 45%의 야투를 기록합니다.
4차전...승리
르브론은 30점을 기록하며 전 게임의 부진을 만회하고 일가우스카스도 13점 11개의 리바로 승리에 보탬이 됩니다.
5차전...패배
르브론은 또다시 기복을 보입니다.
42분을 뛰며 36%의 야투 20점 5개의 턴오버...
네츠의 압박수비에 고전을 했고 경기 결과 역시 그대로 나타났었습니다.
6차전...승리
패배한다면 분위기가 넘어갈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5차전과 정반대의 상황으로
이번엔 캐벌리어스가 강한 압박수비로 네츠에게 승리를 따냅니다.
르브론은 39분을 뛰면서 23점 40%의 야투를 기록했고
승리의 1등 공신은 벤치에서 나온 도니엘 마샬이었습니다.
3점 6방으로 18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되죠.
그렇다면 이번엔 르브론의 팬분들이 디트침공이라고 일컫는 시리즈인
디트로이트와의 컨파...
1차전...패배
디트로이트의 수비는 정말 타이트했고 클리블랜드 역시 그에 못지 않은 끈끈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르브론이 최악의 모습을 보이면서 패배를 기록합니다.
45분을 뛰며 10점 10리바 9어시 33%의 야투...
그나마 일가우스카스가 골밑에서 역할을 해주면서 경기내내 팀을 이끌었었습니다.
일가우스카스는 22점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었습니다.
2차전...패배
르브론의 부진이 생각보다 더 심각했었습니다.
 44분을 뛰며 37%의 야투 19점 6턴오버...
그나마 벤치에서 바레장과 깁슨이 없었으면 게임은 쉽게 넘어갈 뻔했으나 두선수가
게임을 타이트하게 만들어갑니다.
깁슨은 3점 3방으로 9점, 바레장은 14점 14리바를 기록합니다.
3차전...승리
홈으로 온 클리블랜드는 대반격을 준비합니다.
그러나 경기는 팽팽한 가운데 3쿼터가 끝날때까진 디트로이트가 1점 리드를 하고 있었죠.
4쿼터 클리블랜드가 분위기를 잡으면서 승리를 따냅니다.
르브론은 2게임의 부진을 만회하듯 32점 9리바 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일가우스카스, 파블로비치, 벤치에서 깁슨까지 슛감이 아주 좋았었습니다.
4차전...승리
1,2쿼터 리드를 3쿼터에 순식간에 빼앗긴 캐벌리어스였지만
4쿼터에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면서 시리즈 타이를 만듭니다.
르브론은 44분을 뛰면서 23점 42%의 야투 7리바 1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구든과 깁슨이 승리의 중요 고리가 되었었습니다.
구든은 19점, 깁슨은 21점을 기록했었습니다.
5차전...승리
르브론 커리어에 손꼽을 경기죠.
이 경기 때문에 팬분들이 디트침공이라고 부르는 것 일테구요.
시리즈 전체를 보았더라면 물음표가 붙을수 있었겠지만 말이죠.
게임은 2차 연장까지 이어진 명승부였습니다.
르브론은 50분을 뛰면서 48점을 기록하죠.
이 게임으로 시리즈 초반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냅니다.
이 게임은 누가 뭐래도 르브론이 만든 승리였죠.
2차 연장 게임 동점 3점의 주인공도 르브론이었고, 게임을 결정짓는 레이업 역시 르브론이었습니다.
6차전...승리
주인공은 르브론이 아니었습니다.
르브론은 극도의 슛난조를 보였고 46분을 뛰며 27%의 야투 20점 14리바 8어시 3턴오버를 기록합니다.
패배한다면 화살을 피할수 없는 상황이었죠.
3쿼터까지 1점차 리드...경기는 4쿼터에 완벽히 뒤집어집니다.
4쿼터에만 31점을 휘몰아치며 파이널로 올라가죠.
게임의 진짜 주인공은 깁슨이었습니다.
르브론이 6차전 원정에서 침공을 했다면 깁슨은 홈에서 홈팬들에게 믿을수 없는 파이널 진출이란 선물을 주었죠.
깁슨은 벤치에서 나와 29분을 뛰고 31점을 폭발시킵니다. 3점은 5개 던져 5개 모두 성공시켰고
돌파로 반칙까지 많이 얻어내며 시리즈의 진정한 주인공이 되었죠.
 
스퍼스와의 파이널...
르브론의 기복에 대해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었고 본인 스스로가 입증을 해야할 상황이었지만
당시의 스퍼스는 클리블랜드가 상대하기엔 너무 버거운 팀이었습니다.
1차전...
르브론의 부진은 너무 깊었습니다.
전문 수비수 보웬을 만난 르브론은 너무나도 힘들어 보였죠.
44분을 뛰며 14점 25%의 야투 6개의 턴오버..
구든, 파블로비치, 깁슨, 바레장까지 모두 제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르브론의 부진은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습니다.
2차전...
힘을 써볼 겨를도 없었던 완패...
르브론은 25점 6개의 턴오버를 기록했고 게임은 일찌감치 기울었었습니다.
3차전...
일가우스카스와 구든이 골밑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주었지만 아쉬운 패배...
르브론은 25점 39%의 야투 5턴오버를 기록했고 슛감이 좋지 못했었습니다.
4차전...
승리를 따낼수도 있었는데 기어이 르브론의 슛감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체력적인 부담이 눈에 보였고 이에 어떻게 할수가 없던 상황이었죠.
르브론은 46분을 뛰며 24점 10개의 어시 6턴오버 33%의 야투를 기록합니다.
시리즈 후 르브론의 플레이 기복과 체력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었지만
아직 앞날이 창창한 르브론이 파이널 무대까지 밟은 것만으로도 칭찬을 해주어야 할 상황이었죠.
그러나 플옵 시리즈에서 당시 클리블랜드 선수들의 지원은 뛰어났었습니다.
 
다음 07 - 08 시즌...
2라운드 상대는 셀틱스였습니다.
너무나 버거운 상대였지만 명시리즈였죠. 두 팀 모두 참 대단했었습니다.
르브론은 시리즈 35%의 야투대와 37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던 시리즈였죠.
1차전...패배
다른 선수들은 잘해주었는데 르브론이 이렇게 해선 이길수가 없다란 말을 들었던 게임입니다.
정말 좋지못했습니다. 그 게임에서의 르브론은...
39분을 뛰며 11%의 야투 12점 10개의 턴오버 9리바 9어시...
체력 문제를 걸고 넘어지기엔 아직 2라운드 출발에 불과했었고 당시 셀틱스의
팀 디펜스가 어마어마했었다해도 심각한 부진이었습니다.
일가우스카스가 22점 12리바로 분전한 가운데 게임을 타이트하게 끌고갈 수 있었지만
팀의 리더가 오히려 팀에 악영향을 끼쳤던 게임이었죠.
2차전...패배
르브론의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승리를 따내긴 버거워 보였습니다.
르브론은 25%의 야투 21점 7턴오버를 기록했었습니다.
3차전...대승...
승리의 주인공은 르브론이 아니었습니다.
델론테 웨스트와 벤치에서 나온 조 스미스였죠.
르브론은 40분을 뛰면서 21점 31%의 야투를 기록했고
웨스트는 3점 4방 포함 21점 63%의 야투, 조 스미스는 17점 6리바로 승리의 주역들이었죠.
4차전...승리
르브론의 슛감은 그나마 좀 나아진 상황이었지만
동료들의 활약으로 시리즈를 타이로 만듭니다.
르브론은 44분을 뛰며 21점 35%의 야투 13어시 4턴오버를 기록한 반면
저비악은 3점 두방 포함 14점 55%의 야투, 깁슨 역시 3점 두방 포함 14점 55%의 야투를 기록했고
바레장 역시 공, 수에서 큰 보탬이 되었었죠. 12점을 기록했었습니다.
5차전...패배
르브론이 돌아왔지만 3쿼터 런을 당하며 게임을 내줍니다.
르브론은 35점 48%의 야투 4턴오버를 기록했고 6차전을 기대하게 만들었었죠.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 3점은 모두 놓치면서 아쉬움도 남았었습니다. 
6차전...승리
6차전을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클리블랜드의 팀 디펜스였습니다.
그들은 계속 셀틱스를 압박하며 터프샷을 유도해냈었고 셀틱스는 69점을 내는데 그치죠.
르브론은 46분을 뛰며 32점 39%의 야투 12리바 8턴오버를 기록했었죠.
그야말로 진흙탕 승부였습니다.
7차전...패배
피어스와 르브론의 쇼다운으로 유명한 게임이죠.
르브론이 시리즈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디트로이트와의 게임을 재현하나 싶었는데
당시 피어스도 너무 감이 좋았고 서로가 서로를 못막는 형국이었습니다.
결국 노련한 셀틱스가 승리를 가져갔고 시리즈가 종료되었죠.
르브론은 46분을 뛰며 45점 48%의 야투를 기록했고, 피어스는 43분을 뛰며 41점 56%의 야투를 기록했었습니다.
다시한번 기복과 체력적인 문제가 거론되었었고 팀은 다시한번 르브론의 요구에 맞게 팀 라인업을 꾸립니다.
당시 전 르브론의 플레이를 보며 1~2년 안에 큰 부상이 올수도 있을 것같다란 생각을 했었는데 엄청난 내구력으로
부상없이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것을 보면서 놀라웠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그것은 현재 진행형이기도 하구요.

08 - 09 시즌...
시즌 66승을 거둔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팀이었으며 애틀랜타와의 세미컨파가 끝날때까지만 해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특히 르브론은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팀을 컨파로 올리죠.
이 시리즈 때문에 팀원들에 대한 말들이 나왔었습니다.
올랜도와의 컨파...
1차전...
지난 시즌들관 달랐습니다. 이번 시즌 캐벌리어스와 르브론은...
그러나 전반에 큰 점수차를 3쿼터에 역전 당하는 형국 이런 분위기는 1,2차전 계속됩니다.
물론 결과는 1,2차전이 달랐지만요...
르브론은 그야말로 맹폭을 가했지만 올랜도의 3쿼터 매직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흐름을 뒤바꾸죠.
하워드의 퇴장 상황에서 106대104 클리블랜드의 리드로 경기 종료 40여초가 남은 상황...
수비하나면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에서 루이스가 3점을 꼿으며 게임을 뒤집습니다.
그렇게 1차전을 내주게 되죠.
르브론은 49점을 기록했고 바레장이 공,수에서 큰 역할을 해주었었지만
웨스트와 모윌은 아쉬움이 남는 게임이었습니다.
웨스트는 3점 3방 11점 30%의 야투, 모윌은 3점 두방 17점 31%의 야투를 기록했었죠.
2차전...명승부
하워드를 일가우스카스와 바레장이 효과적으로 대응해냈고 게임은 1쿼터 클리블랜드의 런
이후로 쉽게 가나 했는데 3쿼터 매직은 또 시작됩니다.
결국 경기 종료 1초 남은 상황 터클루의 슛 성공으로 93대95로 뒤져있었는데
르브론의 3점 페이더웨이가 꼿히면서 시리즈 타이를 만듭니다.
당시 큰 화제였습니다. 르브론의 버저비터 삼점은...
르브론은 42분을 뛰며 35점 6턴오버를 기록했고
웨스트와 일가우스카스가 잘 보좌해주었었습니다.
그러나 모윌의 슛감이 돌아오지 않아 우려 역시 공존하던 상태였죠.
3차전...패배
사실 2차전으로 분위기가 클리블랜드로 넘어가나 싶었는데
3차전 1쿼터 런을 한 쪽은 올랜도였습니다.
그러나 2쿼터 다시 클리블랜드가 추격하고 그게 다였습니다.
후반들어 올랜도의 고른 팀 플레이에 게임을 내줍니다.
르브론은 41분을 뛰며 41점 39%의 야투로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부족했습니다.
특히 시즌 중에 팀의 한축이던 모윌의 지속된 부진은 아쉬움이 남았었죠.
4차전...시리즈의 분수령...패배...
그야말로 르브론의 원맨팀이라고 봐도 무방할 경기력이었습니다.
하워드를 중심으로 루이스, 터클루, 알스톤, 피에트루스까지 유기적으로 돌아가던
올랜도완 대조되는 모습이었죠.
아무리 시즌 중 올랜도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던 클리블랜드지만 시즌 중에
클리블랜드의 팀 플레이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려 많이 당황한 경기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하워드라는 리그 최고의 센터를 골밑에 두고 나머지 선수들이 외곽에 빠져
모두 3점을 던져대니 어찌 손쓸 도리가 보이지 않았었죠.
그럼에도 4차전 역시 르브론의 맹활약속에 연장 접전을 펼치지만 게임을 내줍니다.
르브론은 44점 12리바 7어시 8턴오버를 기록했고 맹활약속에서도
패배로 이어지자 턴오버를 줄여야한다라는 말을 듣죠.
모윌의 부진 탈출 또한 쉬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5차전...승리
르브론의 트리플더블..엄청난 활약
그리고 돌아온 모윌...
팬들이 기대하던 리그에서의 캐벌리어스 그 모습이었습니다.
르브론은 45분을 뛰며 37점 46%의 야투 14리바 12어시 4턴오버...흠잡을 곳 없는 활약이었죠.
모윌 역시 3점 6방 포함 24점을 기록하며 큰 보탬이 되었고 벤치에서 나온 깁슨 역시 3점 3방 포함
11점으로 승리에 보탬이 됩니다.
6차전...패배
승리를 따낸다면 시리즈를 유리하게 가져올수 있었던 게임이었죠.
모윌도 나쁘지 않았고 웨스트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하워드가 클리블랜드 골밑을
그야말로 장악하면서 시리즈가 넘어갑니다.
하워드는 40점 14리바를 기록했고 클리블랜드에선 어떻게 할 도리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르브론은 체력적인 문제가 눈에 드러났고 44분을 뛰면서 25점 7리바 7어시 40%의 야투 3턴오버를 기록합니다.
모윌은 3점 3방 포함 17점 50%의 야투, 웨스트는 3점 2방 포함 22점 47%의 야투를 기록했었죠.
시리즈 초중반 너무 르브론에 의지한 공격이 오히려 화가 되지 않았냐란 말들도 있었고,
시리즈 초중반 감을 찾지 못했던 모윌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고, 시리즈 마지막 르브론의 체력에 대한 말들도 있었던
시리즈였습니다.
 
09 - 10 시즌...
제 개인적으론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던 팀이었습니다.
지난 시즌의 경험, 2년 연속 60승, 적재적소의 보강...
완벽한 요건을 갖추고 있었죠.
2라운드 다시 만난 공포의 셀틱스...
1차전...승리
르브론이 기필코 셀틱스를 꺽는다란 의지를 보인 시리즈였고
모윌 역시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상쇄하기 위해 노력했었죠.
전반의 좋지 못했던 분위기를 후반에 되돌리면서 1승을 따냅니다.
르브론은 35점을 기록했고, 모윌 역시 3점은 없었지만 20점을 기록하며 보탬이 되었으며
샤크도 골밑을 잘 버텨내 주면서 공헌을 했고, 벤치에서 나온 힉슨 역시도 좋은 모습을 보였었죠.
2차전...패배
1차전관 정반대의 양상이었습니다.
팽팽하던 게임은 3쿼터에 셀틱스로 급속하게 넘어갔고 그렇게 게임은 끝났죠.
르브론은 41분을 뛰며 24점 5턴오버로 부진했고, 모윌 역시도 극도의 부진을 보입니다.
그나마 재미슨과 힉슨이 이 둘을 상쇄하는 모습을 보인 경기였죠.
재미슨은 16점 54%의 야투, 힉슨은 13점을 기록합니다.
3차전...승리
2차전의 패배로 또다시 비아냥대는 소리를 들어야했던 르브론은 맹폭을 가했고
다른 선수들의 도움 역시 훌륭했었습니다.
이미 1쿼터부터 게임은 넘어갔었죠. 1쿼터 이 후 단한번의 리드도 빼앗기지 않고 승리를 챙깁니다.
르브론은 38점 8리바 7어시 63%의 야투를 보이며 승리의 중심이 되어 주었었고
3점 3방을 모두 넣은 파커, 3점을 아끼고 슛레인지를 줄이면서 공헌을 한 모윌, 골밑의 샤크,
20점 12리바를 기록한 재미슨, 벤치에서 웨스트까지...흠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4차전...패배
또다시 르브론은 기복을 보이며 극도의 부진한 플레이를 보입니다.
대체 무엇이 문제냐 여러 말들이 나왔었죠.
샤크, 재미슨, 파커, 모윌까지 본인들의 롤을 충분히 이행한 가운데
르브론의 부진은 뼈아팠습니다.
르브론은 43분을 뛰면서 22점 39%의 야투 9리바 8어시 7턴오버를 기록합니다.
5차전...패배
시리즈 타이를 만든 셀틱스는 3차전에서 당했던 치욕을 그대로 되갚아줍니다.
르브론의 부진은 지난 시즌 모윌의 그것보다 더욱 심각했죠.
샤크와 파커가 제 모습을 보였지만 정작 팀의 중축인 르브론과 모윌의 부진은
대패로 이어집니다.
르브론은 41분을 뛰며 21%의 야투 15점 3턴오버를 기록했었죠.
그나마 샤크가 21점, 파커가 14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6차전...패배
비아냥의 중심엔 르브론이 있었고 모든 화살이 르브론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또다시 시리즈 기복을 보이는 그를 본 당시 팬들은 당황하지 않을수가 없었죠.
르브론은 트리플더블을 기록합니다. 그러나 어떤이도 그의 트리플더블을 언급하는 이는 없었죠.
패배를 했으나 그 혼자 뛰어난 플레이를 펼치고 남은 선수들은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던 형국이 아니었습니다.
46분을 뛰며 27점 19리바 10어시 38%의 야투 9턴오버...
모윌은 22점을 넣었고, 샤크도 골밑에서 분전을 했었죠.
당시 시리즈 종료 후 FA가 되는 그이기에 과연 그가 남을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펼쳐졌었습니다.
과연 그가 스스로 이겨내느냐 새로운 팀으로 이적을 선택하느냐...
그의 의사가 반영된 팀구성을 마쳐주었고 리그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였던 때라
과연 떠날까?? 많은 말들이 나왔었지만 그는 결국 웨이드, 보쉬와 슈퍼팀을 결성하죠.
 

여기까지가 마이크 브라운, 르브론 그리고 클리블랜드였었습니다.
이 게시물은 홈지기님에 의해 2014-06-17 01:42:35'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12
Comments
6
Updated at 2014-06-16 22:36:12

와, 정말 대단하시네요.

어떻게 이렇게 디테일한 시리즈 묘사가 가능한 거죠?

그리고 저 역시 저렇게 디테일한 기억은 없습니다만,
당시 오프시즌마다 모윌, 앤쏘니 파커, 앤트완 제이미슨 등등 르브론을 보좌해 줄 멤버 보강을 해 나가던 클블 프런트의 무브에 클블 - 르브론 팬들이 극찬을 보내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 때문에 지금 와서 마치 르브론이 클블 같은 허접팀에서 혼자 고생고생한 것처럼 회상하는 분들의 얘기가 전혀 공감이 가지 않았고요.

추천 한 방 날려 드립니다. 맘 같아선 한 열댓 방 날려 드리고 싶네요.
2
2014-06-16 22:51:30

대단했고. 어찌보면 클리브랜드가 르브론을 성장시킨면도 보이는데... 정말 디시젼하고 클리브랜드 나오니까.. 가관이었죠. 팀원들은 하나같이 심한 표현이지만 쓰레기 취급받고.. 다음시즌. 르브론의 이탈과 함께. 전력이탈이 상당했고. 핵심이 었던 모월 바레장이 결장이 너무나 많았더랬죠.. 클블팬들은 이런 아품을 이젠 잊고 다시 와주길 바라는거 보면, 그때의 영광의 향수인지. 아니면 보살인지. 대단하기도 합니다.

6
Updated at 2014-06-16 23:19:27

마브감독은 수비전술 좋고, 팀 화합 좋습니다만, 뭐 공격전술은 다들 아시다시피 그닥이었고, 에이스 굴려대는게 심각했죠. 르브론이 플옵서 기복을 보여도, 개인적으로는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시즌, 플옵에 굴려대는거 보면 그럴 것같았거든요. 아무리 젊어도그렇지.. 

05-06 시즌 플옵서 개인적으로는 정말 황당했던게 디트로이트와의 시리즈에선 연장도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1차전 빼면 2차전부터 릅의 출장시간이 47:32 48:00 48:00 46:50 47:50 46:45 입니다. 이정도면 선수 죽이자는거였죠. 시즌엔 42.5분씩 굴려댔고요.
06-07 시즌도 시즌에서 평균 41분씩 굴려놓고 플옵서 45분가까이 굴려댔습니다. 
07-08 시즌엔 시즌 평균 40.4분 굴리고 플옵서 42.5분 굴려댔죠.
08-09 시즌에 시즌 평균 37.7분, 플옵 41.4분으로 관리받고 플옵서 날았죠.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릅이 플옵서 기복을 보여도 비난하지 않았습니다. 릅이 그만큼이나 뛰어야할 팀 상황이었고, 그만큼 뛰면 시즌막판이나 플옵서 경기력이 떨어지는건 당연한거였죠. 그런 상황에도 디트침공 퍼포먼스도 있었고요. 그래서 사람들이 클블이 릅의 원맨팀이었다 말들 해도 아 그랬었지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해도 클블은 릅의 원맨팀에 가까웠던건 맞는 것같습니다.
2014-06-16 23:04:14

안녕하세요 ~ 글 잘 봤습니다
부분 부분은 제 기억과 유사한 상황도 있고, 아닌거 같은 부분도 있지만 그게 불분명해서 쓰지 못하겠습니다
아무튼 팀 클리블랜드는 정말 대단했어요... 정말 시카고 불스의 재림이 될 것으로 봤죠.. 다만 구단이 보는 관점과 감독 이하 선수단이 보는 관점이 달라서 점점 틀어졌어요
그래도 감독 이하 선수단은 똘똘 뭉쳐서 잘 헤쳐나갔는데 마무리가 되지 않아서 여러 낭설이 많아졌고 예상 못한 결말로 그렇게 막을 내렸죠

7
2014-06-17 09:34:47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혹자들이 캡스시절의 로스터를 쓰레기라는 원색적인 표현까지 동원하며 깍아 내리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슈퍼스타만 없었을뿐 르브론의 입맛에 맞게 모든걸 다 갖춘 로스터였습니다. 마지막 두 시즌의 캡스를 일컬어 당시 언론들이 역대급 뎁스의 팀이라고 칭송한게 그 반증입니다. 문제는 아이러니하게도 르브론 그 자신이었습니다. 넘치를 탤런트로 너무도 많은 롤을 수행하다보니 준수한 팀원들까지 그저그럭 롤플레이어로 전락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이에 르브론GO 전술이 8할인 캡스에서 르브론이 부진하면 속수무책인 상황이 자주 나옵니다. 이미 롤플레이어화 돼버린 코어들을 데리고 게임을 풀어나가기 힘들게 된 상황입니다. 이를 르브론의 역설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히트에선 다양화된 전술로 인해 캡스시절의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되진 않았지만 팀의 밑그림은 비슷하게 흘러갔습니다. 가넷과 비견되던 리그 최고의 빅맨 보쉬가 스크리너와 캐치앤슈터로 전락한게 참 안타깝기만 합니다. 
 
캡스와 달리 슈퍼스타 3명이 뭉쳐서 파이널을 가져가지 않았느냐 반문한다면 전 이렇게 대답하고 싶습니다. 캡스시절의 로스터가 현 히트에 비해 크게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차이는 큰 게임에서 미숙했던 르브론과 각성한 르브론의 차이에 있다고...
 
며칠전 스퍼스에게 패한 히트를 두고 또 다시 원맨팀이라 표현이 등장하더군요. 참 졸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퇴물이 된 웨이드, 보쉬와 버드맨에 대한 원색적인 비하...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게 딱 이런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많은 성과를 이룬 르브론이지만 개인적인 바람은 롤을 조금만 줄였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조금더 정제된 팀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4
2014-06-17 10:36:42

저 역시 쓰레기란말에 동의하진 않으나 준수한 팀원을 롤플레이어로 전락시킨다는 말엔

도무지 공감되지 않네요

먼저 보쉬에 대해 먼저 언급하자면 빅3가 모인 시점에서 웨이드와 르브론의 동선은 몹시
겹쳤고 둘의 재능을 모두 살리는 길은 수비후 속공이라는 판단하에 그런팀이 만들어졌고
보쉬 역시 리커버리 앤 햇지라는 전략에 맞춰 수비에 힘을 쏟을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고 공격전술을 조정할때 르브론, 웨이드 중심으로 공격을 짜게되는데 이는
둘의 재능이 보쉬의 그것보다 크기때문에 당연한 귀결입니다. 팀에서 볼을 들고 주도적으로
플레이할수 있는 선수는 많을수 없으며 그런 선수만 모여서 그대로 플레이하려고 하면
당연히 오펜스가 돌아갈수 없습니다. 레이커스의 판타스틱4 보스턴의 빅3 어떤 스타플레이어가
모인 조합도 개중에 공격롤에서 희생하는건 필수불가결한 사항이지 르브론의 역설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습니다. 캡스에서의 마지막시즌에 패하고 한창 돌았던 말인데 몇년후 패배하자
이런 표현이 다시 등장하네요

그리고 캡스에서 르브론이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라인업에서 부진해서 졌다 역시 앞뒤가 뒤바뀐
표현입니다. 애초에 캡스에서는 르브론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음을 인지하고 끊임없는
영입을 통해 이를 해소하려 했습니다. 실질적으로 모윌이 2옵션이였는데 모윌에게 기대하는
가장 큰역할은 르브론이 벤치에서 쉴때 팀 오펜스를 이끌어주는 것이였는데 정규시즌에는
어느정도 되던게 플옵에서 강팀만 만나면 실종되고 바로 르브론이 투입되는게 문제였죠
결국 마지막 시즌 샤크와 재이미슨을 영입하지만 그들에게 기대한 오펜스 창출능력만 못한
실적이 나왔고 문제는 둘다 캡스 팀디펜스에서 문제를 야기했다는 점입니다.
실상 보스턴은 이해할수 없는 갑작스런 부진이아닌 그 전 플옵시리즈에서 당한 부상과
그간 쌓인 마일리지가 터져 무기력하게 진 시리즈라고 할수 있고 이제 나이도 먹어가니
롤 좀 줄일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이라는 소리도 많이 나왔습니다 당시에

결론은 캡스 운영진들은 몇년간 구한 르브론의 2옵션을 결국 못구했으며 마브 감독도
공격 전술로서 2옵션을 대체할수 있는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사실 마브감독이
맹폭을 당한것은 다음에 레이커스 감독으로 가서 판타스틱4를 전혀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과
공격전술 분배에 실패하며 클리블랜드 시절까지 묶여 공격전술이 없는 감독,
리더쉽 없고 클블시절엔 르브론한테 다 위임해서 무임승차한 감독이라는 혹평이 뒤따랐습니다
레이커스는 필잭슨이라는 명장과 함께했던 팀이라 더욱 리더쉽과 롤분배에 있어서
비난, 비판이 심했죠

마지막으로 말하면 르브론의 롤을 줄이려는 팀의 노력은 캐브스 시절에서 히트에 오기까지
계속해서 시도되왔던 것입니다. 캐브스 시절은 말씀드렸으니 히트시절을 얘기하면
사실 초창기에는 넘치는 재능 덩어리가 3개다 보니 르브론 웨이드의 너한번 나한번이
공격의 주류였고 가끔 보쉬도 나 한번으로 빅3가 70점을 넘기는 게임도 허다했고
넘치는 탤런트로 파이널까지 가지만 패배하죠 그 뒤로 보쉬는 스페이싱과 수비롤때문에
공격에서 한발 물러서고 더 큰 탤런트인 르브론과 웨이드를 크랙으로한 공격전술이
돌아갑니다 웨이드가 물러서준 덕에 르브론에 더 큰 방점이 찍히게 됬죠.
하지만 현재에 들어서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웨이드의 몸상태로 웨이드는 크랙역할을
소화하기 힘들게 됬고 보쉬도 수비에서의 롤때문에 공격에서 힘을 쏟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구요. 자신은 이제 골밑에서 전투적이기 힘들다는 인터뷰도 있었죠.
다음시즌 라일리의 목표는 빅3 잔류를 전제로 수비 시스템 변화에 따른 새로운 선수수급과
르브론의 롤을 줄이기 위한 무브가 될겁니다. 어떻게 할지는 상상이 안되나 또 다른
빅영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보쉬의 수비부담을 좀 지우고 공격에서 롤을 좀 올리는
그런걸 예측하는데 어찌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장문의 글을 적었는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르브론의 롤문제는 팀상황에서
오는 문제고 르브론의 역설은 말이 안됩니다. 심지어 패싱 위주로 풀어가는 선수인데 역설론은 정말 말이 안되죠. 조던이 있는팀에, 샤크가 있는팀에서 다른 팀멤버들이 공격에서 주도권을 쥐는것은 극히 비효율적입니다. 비단 르브론이 아니더라두요. 포제션은 한정되 있으며 결국 팀 전체로 봤을때 효율적인 방식으로 포제션이 소모되기 마련입니다(체력적인 문제도 고려해서요) 샼과 코비의 레이커스는 오펜스의 대부분이 둘의 게임으로 소모됬으며(압도적인 두스타와 쏠쏠한 롤플레이어들) 조던의 불스는 조던의 재능을 오롯이 스코어링에 두고 나머지
멤버들이 다른것들은 해줘서 조던이 좀더 집중할수 있는 팀이 만들어졌죠 둘다 필잭슨의 작품인데 여튼 다음 시즌 히트의 목표는 르브론의 롤을 줄이자가 될것입니다
2014-06-17 10:52:35

당시 언론은 웨스트나 깁슨이 릅때문에 재능을 못펼친다 이런 소리까지 하던 사람들인데 믿을 바가 전혀 없죠. 롤플레이어화된 코어는 누가 있었나요? 저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2014-06-17 10:44:34

역시 클블은 개인의 힘이 아닌 훌륭한 감독과 훌륭한 선수들이 다함께 만들어낸 팀이였죠.

심히 공감하며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2014-06-17 10:55:12
좋은 글 잘봤습니다
당시 클블은 르브론이 중심이된 좋은 팀이었죠.
2014-06-17 12:56:08

몰랐습니다. 하긴 원맨팀이면 66승찍고 그러진 못했겠죠. 내년에도 히트가 또 올라오길 기원합니다. 오클. 산왕. 클리퍼스 등등과 결승에서 만나면 꿀잼일듯..

2014-06-18 17:50:19
클블이 좋은팀이었고 팀원들이 쓰레기가 아니란점에는 동의합니다. 쓰레기라고 하시는분들 같은 릅팬이지만 정말 이해도 안되구요. 다만 플옵에서 팀원들의 지원이 충분한것처럼 보이는것 같은데.. 감독의 전술과 팀원들의 지원이 받쳐줬다면 르브론 출장시간이 저럴 필요도 없을겁니다.. 또 경기 보면 르브론이 너무 많은 롤을 수행하고 있고요. 그걸 르브론이 하고싶어서 다했다고 하기엔.. 감독은 뭐합니까 08-09는 그것의 절정이라고 보였고 09-10은 그거에 르브론이 스스로 지친 느낌이었습니다..
2014-11-11 17:39:59

지구상에서 농구를 가장 잘하는 괴물들이 모인 리그에서 1~2명의 재능으로 많은 승수를 쌓지도 못할뿐더러 우승은 더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체임벌린이나 올랜도 시절 티맥, 암흑기 코비 등도 르브론에 버금가는 혹은 일정 부분에선 르브론을 능가하는 재능의 소유자들 이었지만 팀 성적은 좋지 못했었습니다. 우승은 구단과 코칭 스탭부터 코어 플레이어, 롤 플레이어까지 팀의 모든 부분들이 조화를 이루고 또 만나게 되는 상대에 따라 운까지 모두 따라줘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hou
52
8767
24-03-23
bos
122
27981
24-03-18
atlgsw
86
20356
24-03-18
bosden
57
7111
24-03-16
den
122
24428
24-03-14
lal
44
8565
24-02-24
den
92
18749
24-02-20
dal
80
16253
24-02-17
dal
79
8875
24-02-06
bos
54
6248
24-02-15
dal
72
11543
24-02-14
cha
69
21212
24-02-14
orl
36
6246
24-02-09
phi
42
6878
24-02-10
indphi
60
6387
24-02-08
atlbkn
45
10625
24-02-08
sas
50
16925
24-02-05
phi
46
11126
24-02-04
cle
40
12456
24-02-04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