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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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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2 16:17:50

매니아 패스트를 클립 4-1로 걸었다가... 골든스테이트가 첫경기부터.. 클리퍼스를 잡는 업셋을 보이면서, 헉... 골스 이번에도 덴버전의 업셋 역사가 시작되는건가.. 우려도 햇지만, 역시나 오늘 경기를 보니... 역시 내예상은 안틀릴수도 있겟구나 하는 안도의 한숨이라면 한숨.. 그리고 골스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착잡한 마음이 드는 경기엿습니다.



정말 허접 허접 하게 간략하게 살펴보자면

1. 클리퍼스가 커리를 어떻게 막는지를 파악한듯한 모습입니다. 

첫경기 골스가 클립을 잡앗던 업셋 경기에서도  14득점 7어시스트, 그리고 오늘 스탯도 24득점 8어시스트 2스틸 삼점 두개라는 나쁘지 않은 기록을 보여주기는 하였으나, 대부분의 득점이 3쿼터 가비지에서 나온 영양가가 없는 득점들 뿐이엇고, 전반전만 하더라도 커리가 무려 4득점에 그칩니다. 물론 커리 자신이 오픈찬스나 확실한 득점찬스에서도 놓친부분도 많습니다만, 그것도 결과적으로는 클리퍼스의 전략, 수비 승리라고 볼수있는 요인이겟죠.

제가 잘 파악한건지는 모르겟지만, 허접한 제가 봣을땐, 닥리버스 감독이 커리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해온듯한 모습이엇습니다. 헷지보다는 하드쇼나 적극적인 스위치를 통해서 커리가 슛 모션에 들어가기도 힘들게 만든게 첫번째, 두번째로는 스크린에서 롤로 들어가는 리에게 빠르게 패스하면 디안드레가 재빠르게 리커버리 스위치 혹은 헬핑블락으로 골든스테이트의 공격력을 몇번이나 붕괴시켜버렷습니다. 1차전에서도 이러한 수비는 너무나도 잘 먹혀들어갓엇고 심지어 1차전 클러치 상황만 보더라도 커리는 이러한 디펜스로 인해서 제역할을 못햇습니다.

스테판커리의 2대2 운영능력이나 양손 드리블 이후에 패싱 능력이 워낙 뛰어나서 롤들어가는 리에게 한타이밍 빠르게 패스 들어가서 골을 성공시키는 장면도 몇차례있엇지만, 클립에게 있어, 안정적인 득점원인 그리핀, 그것으로 파생되는 디안드레 앨리웁의 더욱더 확실한 공격루트가 있어, 데이빗리의 롤이 크게 위협적으로 다가오질 않는것 같앗습니다. 그 롤마저도 쉽게 성공시키지 못하게 만드는 디안드레가 있구요.

2. 누구나 알다시피 그리핀을 막을수 있는 자원이 전혀 없습니다.

보것 아웃이 거의 예상시 되는 지금 가운데, 경기전에도, 리나 드레이몬드 그린 오닐로는 그리핀을 막을수 없다고 예상했던 일인데, 결국 2번째 경기에서 절실히 보여준 경기가 아닌가 싶엇습니다.
말그대로 그리핀을  전혀 제어할수가 없습니다. 데이빗리는 매번 그리핀을 막다가 턴오버, 파울트러블 등에 일찍 걸리면서 1쿼터부터 일찍 교체되는 일이 두경기 그대로 발생되엇고, 오늘 경기도 29분동안 35득점 13/17의 괴물같은 필드를 성공시키면서, 1분에 1득점 이상의 초고효율, 최고의 필드골로 골스를 무참하게 밞아버리죠. 첫번째 경기도 사실 파울 아웃으로 나가긴 했지만, 골스가 아시다시피 그리핀을 효과적으로 막은게 전혀 아니엇습니다. 19분에 16득점 시간으로 환산했더라면 36분을 넘는 시간을 뛰엇다면 30득점이상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엇죠. 다행이 첫번째 경기에서는 그리핀의 나쁜 수비를 공략하는 리의 포스트업 등이 그리핀을 파울 트러블로 이끌면서  경기를 가져가기는 햇지만, 오늘 경기를 보면 아시다시피 그리핀이 매번 파울트러블에 걸릴정도로 멍청하기는 커녕 영리한 선수이고, 그리핀을 파울트러블로 이끌수가 없다면 방법은 순간 순간 더블팀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핀의 평균 어시스트는 평균 4개, 그리고 3월 4월간의 어시스트 평균만을 살펴보면 무려 5개나 넘는 시야를 가질 정도로 볼핸들링이나 운영능력이 뛰어납니다. 많은 팀들이 그리핀을 제어하기 힘들다는걸 알면서도, 쉽사리 더블팀 못들어가는 이유는 들어가는 순간 맷반스나 칼리슨 특히 디안드레로 이어지는 컷인득점이.. 많아지는 이유때문일겁니다. 

3. 탄탄한 자원......

클리퍼스만한 벤치자원이 있는 팀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클리퍼스 벤치는 탄탄합니다. 

주전 멤버만 해도 최고가드 크리스폴, 잘생긴가드 jj레딕, 맷반스, 그리고 올스타 이상의 파워포워드 그리핀, 최근 활약만 보면 dopy급의 디안드레.. 주전만해도 맷반스를 빼고는 거의 최상급의 로스터를 자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벤치로는 칼리슨, 자말의 가드진과 한물갓지만 벤치로는 쏠쏠한 그레인저, 데이비스, 그리고 히도 터코글루가 버팁니다.

오늘 같은 경우는 좀 과하다 싶을정도로 벤치가 잘들어갓다 싶은 경우도 있엇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폴이 겨우 벤치에 들어갓는데 벤치에서 나오는 가드가 칼리슨, 자말이라면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리고 글렌데이비스가 두경기에서 보여준것 만큼만 골밑에서 버텨줘도 상당히.힘이되죠.

반면 골스 벤치는.. 허약합니다. 주전싸움에서도 확실하게 이길수가 없는데 벤치에서는 더밀립니다. 


4. 크리스폴 is 크리스폴

두경기 연속으로 폴답지 않은 턴오버에 평소 그의 실력보다 못미치는 활약을 햇음에도 불구하고 폴은 폴이구나를 느끼게 해주는 최고라는 말이 아깝지 않는 선수 크리스폴이죠.

골스의 커리가 클립의 폴을 상대로 득점에 있어서 확실하게 월등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몇시리즈 이기겟구나 생각도햇지만 오히려 반대엿죠. 그리핀이 파울아웃으로 인해서 엄청난 삼점과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경기를 굉장히 접전으로 이끌기도 하엿고, 오늘도 역시나 그리핀과의 적절한 2대2 운영, 속공 전개능력, 중요한 순간의 클러치 디펜스 그리고 스틸능력까지, 포인트가드계의 르브론이란 말이 왜나오나 싶을정도로 엄청나더군요. 골든스테이트가.. 가장.. 자랑할수 있는 포지션과 무기라고 한다면 포인트가드의 스테판 커리 그의 신들린듯한 공격 퍼포먼스라고 생각하는데요. 최근 두경기의 두선수의 활약을 보자면 폴이 커리를 압도하는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5. 다른 자원들의 부족한 서포트

커리가 나름 막혀있는 이유는 어쩌면 골스의 부족한 서포트 자원때문이라고도 볼수있을것 같습니다.
1차전에서는 리와 톰슨 그리고 드레이몬드 그린의 깨알같은  활약이 정말 컸는데, 2차전에서는 이런 모습조차 전혀 찾아볼수가 없엇고, 리는 그렇다 쳐도 클레이톰슨 선수도 뭔가 득점에서 꾸준하게 기대하기 어려운 선수라는게 아쉬운 점입니다.

나름 수비에서 접전을 끌어내는데는 클레이톰슨의 상당한 수비센스가 있기때문이라고 저는 판단하는데요. 폴을 수비하면서 매번 고효율적인 공격을 이끌어내긴 상당히 어려울것 같습니다. 오늘도 폴을 막느라 일찍 파울트러블에 걸리기도 했지만, 그가 디펜스하는 폴을 마크하는것도 이 시리즈중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도저히 마크도 바꿀수가 없을것입니다. 

커리가 하드쇼나 적극적인 스위치로 막혀있는 가운데, 톰슨마저 저래버린다면 결국은 리의 2대2로 인한 득점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수있겟지만 위에서 말햇다시피, 그마저도 디안드레의 리커버리와 헬핑블락으로 여러번 차단되는 모습이엇고 설사 그게 여러번 성공한다 하더라도 득점루트가 더 많은 클립에서는 오히려 그쪽을 유도하는듯한 모습이엇습니다.

특히나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는 이궈달라입니다. 이궈달라가 해줘야합니다. 10밀리언 달러를 받는 선수가 저정도의 공격력과 저정도의 수비력이라면 상당히 실망이 아닐수가 없는 모습이죠.
첫번째에서는 파울트러블, 두번재경기에서는 파울트러블은 아니엇지만, 레딕과의 미스매치 상황에서도 전혀 효과적인 득점이나 운영을 해주질 못하고잇습니다. 이렇게 되버리면 결국 어떠한 미스매치나 공격상황을 만들어낼수가 없을뿐더러 공격은 더더욱 빡빡해질것입니다.

6. 보것의 부상

보것이 없는 골든스테이트의 골밑과 그 디펜스는 참으로 암당하기 그지 없엇죠. 정규시즌에서도 아니 작년 플옵만 보더라도 그가 가져다주는 디펜스와 보드장악력은 정말 커다란 무기와 자산이엇는데 그게 없다보니깐 골밑에서 여간 어려움을 겪는게 아니네요. 작년 던컨을 막아내던 보것이 있엇다면 그리핀도 상당히 고전하면서 페인트존 공격에 의존하는 빈도가 현저히 줄어들것이라고 예상되는데 없다보니깐 이러한 확률높은 공격이 계속 이어지는게 아쉽더군요. 그리핀으로 이어지는 패스도 상당히 좋구요.


solution: 흠.. 허접한 제가 생각한 solution은 진짜 허접하지만 말해보자면.. 톰슨과 이궈달라가 좀 더 적극적으로 포스트업을 해주면서 미스매치를 유발하고 그것으로 파생되는 공격을 더더욱 만들어내야된다고 봅니다.

수비에서 약점이 있는 선수는 레딕,자말,칼리슨 정도가 있는데 저선수들의 매치업이 될 톰슨이나 이궈달라가 포스트업이나 더 적극적인 공격을 한다면 파울트러블에 걸리게 될것이고 그것은 자연스레, 디안드레나 그리핀의 헬프디펜스를 끌어올수밖에 없으며... 나름 진흙탕 수비를 끌고가게 만드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이궈달라입니다. 톰슨은 기복은있지만 1차전에처럼만 해주면 되다시피 이궈달라가 여기서 베테랑 다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작년 재럿잭 이상의 역할을 해야할것입니다.

그리고 커리가.. 분명 다시 살아나야합니다. 

크하..써놓고보니 굉장이 허접하군요. 이런 글이라도 읽어주신다면 감사합니다. 호호




이 게시물은 홈지기님에 의해 2014-04-22 19:26:04'NBA-Talk' 게시판으로 부터 이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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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4-04-22 16:50:42

아니 이런 상세하고도 좋은 글에 어찌 리플이...? 글 잘 읽었습니다. 사실 이번 경기에서는 클리퍼스의 장점은 극대화되고 골스의 단점은 크게 부각되었다고 봅니다. 오늘 클리퍼스가 플옵 팀역사상 최다득점을 갈아치우고 그리핀이 플옵 커리어 하이를 찍었는데 올시즌 가장 공격적인 팀인 클립이 벤치까지 터지면 어떤 강팀도 막기가 버거운게 정상이죠.

제가 눈여겨 보고 있는 것은 커리의 상태입니다. 이번 시즌 내내 슈퍼스타의 가능성을 보여준 커리가 이대로 침몰할 것인가 아니면 자신을 중심으로 재편된 골스라는 팀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가 궁금하네요. 저는 클립퍼스 in game 6에 걸었습니다만 커리의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꼭 이번 시리즈서 보고 싶습니다. 

WR
2014-04-22 18:20:53

과찬에 감사를   저도 커리의 상태를 가장 눈여겨 보고있습니다. 이래저래 상황이 커리에게 힘들게 다가온다 하더라도, 에이스의 숙명이라 해야할까요?? 그 팀에서 가장 잘한다 할지라도, 패배의 책임은 가장 막중한거겟죠. 


강력한 하드쇼와 적극적인 스위칭 디펜스를 어떻게 헤쳐나갈것인지, 단순히 패스로 도망가는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묻힐건지, 아니면 사기스러운 공격력으로 자신을 막을수 있는건 자신밖에 없다고 증명할것인지가 관건인것 같습니다.

저는 클립의 가능성을 크게보는지라 클립 IN5에 걸엇습니다만 틀려버리고 조금 더 박진감 있는 경기, 지금같은 경기나 아닌 좀더 스릴있는 진흙탕 승부가 되길 기대합니다. 그깟 매니아패스트 1등아니면 무의미한거 아닙니까 
2014-04-22 18:55:03

그리핀 막을 방법이 도저히 떠오르지 않네요. 

줄거 주고 딴 선수 막자니 딴선수들이 너무 강하고 그리핀의 공격이 너무 압도적으로 효율적이고...
뼛속에 흐르는 런앤건을 다시 끄집어내서 화력전으로 가는 것이 정답일지도... 
2014-04-23 16:39:32

1차전도 골스가 잘해서라기보다는 클맆이 자멸한 느낌이 강했죠. 

골스의 공격을 보면 기본 볼 핸들러가 이궈달라인 경우와 커리인 경우로 크게 나뉘는데 이번 시리즈에서는 적어도 하프라인을 넘어설때까지의 볼 핸들러를 이궈달라로 가야 좋은 상황들이 나올것 같습니다.
커리도 어디서 빠지는 드리블,패스가 아닌데 폴이 수비하다가 순간적으로 헷지가 다가올때 깔끔하지 못한 장면, 턴오버 등등 한마디로 불안한 상황들이 눈에 보였습니다. 
제 기억에 두게임 모두 탑에서 커리가 폴을 앞에두고 온볼 오펜스 시작해서 재미 본 장면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헤지시 순간 킬패스로 좋은 장면도 분명히 있었습니다만 그만큼 턴오버도 있었죠. 
사실 골스에서의 커리 비중을 생각해보면 이런 상태라면 절대 못이기죠.
우리가 눈에 보기에도 그러는데 커리 본인도 이런 부분에 부담을 느낄것이고 그게 고스란히 본인 슈팅 영점 조절 실패로 이어지는게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저는 정말 커리팬이고 폴은 상대적으로 얄미워하는 선수인데 적어도 볼 핸들링의 안정성이란 부분에선 지금 시점에선 커리가 확실히 한 수 아래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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